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랑 2주간 런던여행 후기

런던여행 조회수 : 9,976
작성일 : 2016-08-08 08:43:38
안녕하세요.

최근에 여름방학과 동시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랑 런던 여행을 다녀왔어요.
작년에 여행 준비할 때 이곳에서 도움을 받았던지라 제 경험담도 조금 공유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랑 유럽여행하면 아이보단 엄마 만족이 더 크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한 도시를 길게 잡았고요, 제가 좋아하는 런던을 가게 되었어요. 

결론적으론 아이도 저도 너무 즐거운 여행을 보내고 왔어요. 서울에 살다보니 런던 교통이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요, 여행 기간이 넉넉하니까 바쁘게 이곳 저곳을 다닐 필요가 없었어요. 때마침 브렉시트 영향으로 파운드가 작년보다 많이 내려서 돈도 많이 절약했고요.
 
2주 여행 예산으로 500만원을 모아놨었는데 브렉시트 영향도 있고 이래저래 절약을 하니 그보다 적은 돈으로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어요.


대략적인 여행 경비

1. 비행기- 약 200만원(아시아나)
아시아나 프로모션이 떴을 때 미리 예약했던 티켓이라 비교적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했어요.


2. 에어비앤비 숙소 - 약 140만원(패딩턴 역 근처)
작년에 영국 여행을 결정할 후에 미리 찾아본 덕분에 괜찮은 집을 구한 것 같아요. 집 전체를 빌렸고요 아주 크지 않은 집이었는데 아이랑 둘이서 2주일 지내기엔 충분한 공간이었어요.


3. 런던 교통비 - 약 10만원(오이스터 카드) 15만원(공항에서 런던, 근교여행)
런던 교통비가 비싸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들었어요.
오이스터 카드 일주일 정액권이 33파운드 정도 했었는데 1,2존을 커버해 주거든요. 2주 정액권 끊고 나머지 자잘한 교통비(공항서 런던 들어가기, 근교 교통비)까지 해서 25만원 정도 든 것 같아요.


4. 핸드폰 - 약 3만원
쓰리통신사에서 한달 인터넷 무제한 요금제 끊어서 잘 사용했어요.


5. 2주일 식사비 및 간식 - 약 100만원 이하
이건 매일 사용한 금액이 달라서 정확하지 않은데요, 하루에 외식은 평균 1번 정도 했어요. 오전에 9~10시 전후에 일어나 간단히 아침 겸 점심을 먹고 밖에 나가서 늦은 점심이나 저녁을 먹었는데 2인분 기준으로 한끼 식사에 30파운드를 넘은 적은 거의 없어요. 그리고 중간에 커피나 간식 사먹은 돈, 집에서 쓴 돈 정도 계산해서 하루 50파운드 미만으로 썼던 것 같아요. 
(50x14일 = 70파운드 >> 약 100만원)

파운드가 떨어져서 확실히 체감 물가가 더 싼 느낌이었어요.


6. 런던 근교 여행
런던 근교에 갈 곳이 많은데 전 아이도 어리고 런던 안에서 해보고 싶은게 많아서 레고랜드랑 브라이튼 해변만 다녀왔어요.
레고랜드는 미리 예매해서 1인당 37파운드 티켓 끊었고요 이것 저것 해서 100파운드 = 15만원 정도 들었어요.
브라이튼에 가는 분들은 세븐시스터즈까지 가시는데 블로그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걷더라고요. 너무 좋다는 사람, 별로라는 사람으로 갈리길래 전 다음을 기약하고 브라이튼에서 놀았어요. 아이가 물놀이 좋아해서 해변에서 하루 종일 있었고 타운도 구경하고 작은 놀이 기구도 탔고요...반나절 보내고 식사도 해결해서 50파운드 =7만 5천원 정도 들었어요.


7. 런던 여행
런던 도착날, 한국 떠나는 날 제외하니 12일이었는데 그 중 이틀은 근교 여행했고요, 열흘정도 런던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처음엔 런던 근교를  한 두 곳 더 넣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이랑 천천히 런던 여행을 하니 열흘도 모자라더군요. 런던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다 무료라 그런곳만 다녀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하루에  한 곳 정도 갔고 거기서 제공하는 어린이 프로그램도 이것 저것 참여했어요. 
런던 공원마다 어린이 놀이터도 잘 되어 있어서 아이가 오히려 이런곳에서 잘 놀더라고요. 시내 구경할 때는 근처 서점도 자주 돌아다니고 백화점 어린이 코너도 자주 다녔어요. 

이번에 여행갔던 곳 중에서 제가 좋았던 곳은 어린이 박물관이랑 햄스테드 히스, 스카이 가든, 캠든 마켓이에요. 
어린이 박물관은 중심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데 박물관이 마치 키즈카페처럼 어린이들이 놀 거리가 많더라고요.
햄스테드 히스는 런던 근교 분위기 나면서 하루 시간내서 가기 좋았고 그 안에 있는 켄우드 하우스도 너무 좋았어요. 예전에 노팅힐 영화 촬영지로 나왔던 곳이기도 해요.
스카이 가든은 다들 아시겠지만 유료 전망대만큼의 가치가 있는 무료 전망대에요. 너무 좋아요. 앞으로 런던 갈 때마다 꼭 한 번씩 갈려고요.
캠든 마켓은 한국의 동대문 시장 같은 분위기인데 빈티지 물건도 많이 팔고 기념품도 엄청 싸게 팔아요. 런던 기념품은 대부분 그곳에서 샀어요.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평균 6-8시정도였고, 들어와서 간단히 밥을 먹기도 했고 씻고 바로 자는 날도 있었고요.
어떤 날은 아이랑 같이 그날 있었던 일들을 그림 일기로 그린적도 있어요.
 

2주는 생각보다 짧더라고요. 런던집에서 밥도 해먹고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줄 알았는데 막판에는 보고 싶은게 많아서 좀 빠듯하게 보냈네요. 아이랑 런던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이드북을 하나 사서 갔었는데 거기서 소개하는 프로그램만 하기에도 2주는 너무 짧더라고요. 마지막날엔 못해본 게 너무 많아서 정말 런던 떠나기 싫었구요.ㅠㅠ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언젠가는 아이랑 여행하는게 소원이었거든요. 남편 없이 아이랑 둘만 여행하는게 처음엔 너무 두려웠는데 런던 도착하고 이틀 지나니 서울처럼 편안하더라고요. 영어도 못하지만 특별히 영어를 할 일도 별로 없었어요.  

2주동안 특별히 아끼지 않고 여행했는데 500만원 안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었어요. 500만원이 당연히 큰 돈인데 그동안 틈틈히 모았던 돈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런던 여행하는 동안 날씨도 되게 좋았어요. 아주 뜨거운 날도 며칠 있었는데 대부분 선선한 날이었고요, 저녁엔 쌀쌀한 느김까지 들어서 여행하기엔 정말 좋더라고요. 그런 시원날 날씨에 있다가 한국에 도착했는데 완전 찜통...ㅠㅠ 공항을 나서는 순간 다시 비행기 타고 유럽에 가고 싶을 정도였어요.


전 지금부터 다시 돈 모아서 2년후에 런던 한 번 더 갈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3주 이상은 갈려고 생각하고요, 이번에 아이가 어려서 뮤지컬은 제외했는데 다음에는 뮤지컬도 같이 보고 싶고, 옥스포드나 캠브리지 같은 대학가도 가보고 싶어요. 또 이번에 못 가본 박물관과 미술관도 다니고 주말엔 벼룩시장도 갈려고요.

아이랑 영국 여행 준비하는 분들 계시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같아요. 파운드도 많이 떨어졌고 여름 날씨가 정말 좋네요. 한국이 점점 이렇게 더워진다면 여름엔 시원한 나라로 가고 싶을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런던 장기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IP : 46.7.xxx.127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이맘
    '16.8.8 8:50 AM (119.64.xxx.221)

    후기 좋아요. 아이가 어려 또 갈수 있는 기회라 좋겠어요. 8월에 키즈위크라 어른 어린이 같이 보면 뮤지컬이 어린이는 공짜에요. 다음엔 많이 보시길 바랍니다. 스카이가든 정말 좋죠? 무료라 더 좋아요. 저도 환율떨어진 런던 가고 싶어요

  • 2.
    '16.8.8 8:54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30대 엄마일것 같은데 정말 영어 못해도 가능한가요?

  • 3. ...
    '16.8.8 8:54 AM (203.225.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작년 이맘때 쯤에 런던에 다녀왔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언제한번 아이들과 같이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긴 하네요

  • 4. 원글
    '16.8.8 8:55 AM (46.7.xxx.127)

    홍이맘님 좋은 정보 감사해요.^^ 8월에 키즈위크가 있군요! 첨엔 아이랑 라이온킹을 볼 생각이었는데 예전에 영화로 된 라이온킹을 별로 안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비싼 돈 내고 뮤지컬 보기가 꺼려졌어요.
    2년 후에 런던 가게 되면 그땐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같아요. 키즈워크 기간이랑 겹쳐서 1~2편 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 5. fff
    '16.8.8 8:56 AM (59.15.xxx.245)

    어머 너무 멋져요
    제 로망이에요 유럽여행 언제쯤 가볼수 있을까요??

  • 6. 원글
    '16.8.8 8:58 AM (46.7.xxx.127)

    점 두개님,
    특별히 영어를 쓸 일이 거의 없었어요.
    가이드북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어가 적혀있어서 그걸 참고했고요, 보통 레스토랑에서 음식 주문할 때 영어를 가장 많이 썼었는데 긴 말 필요없이 메뉴판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거의 알아 듣더라고요. 카페에서 커피 주문할 때도 특별히 긴 영어가 필요 없었어요.

  • 7. ㅅ.ㅅ
    '16.8.8 8:59 AM (120.16.xxx.35)

    초등아이 9월에 아빠랑 영국 가는 데 고맙게 잘 봤어요, 런던은 2,3일만 있겠다는 데 늘려야하나 ㅋ
    3에서 핸드폰 어떻게 하셨나 궁금해요, 공기계 한국서 가져가신 건가요?

  • 8. 아기엄마
    '16.8.8 8:59 AM (115.140.xxx.9)

    저도 런던 떠나고 싶어요. 헌데 저 혼자 아이를 책임지려니 겁이 나네요ㅜㅜ

  • 9. 원글
    '16.8.8 9:03 AM (46.7.xxx.127)

    ㅅ.ㅅ님.

    전 아이가 어린편이고 바쁘게 움직이는게 싫어서 기간을 길게 잡았어요.
    2,3일 여행이면 정말 중요한 곳만 가는 여행이실텐데 여행 목적에 따라 달라질 것 같아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어린이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는건 참여했는데 그런거 다 하니까 하루에 1곳 이상 가는건 힘들더라고요.

    핸드폰은 한국에서 쓰는 핸드폰을 언락시켰어요. 선불제 요금이라고 한달 요금제 사면 한달간 사용할 수 있거든요. 매일 밖에 돌아다니고 와이파이 자유롭게 사용하고 싶어서 한달 무제한 요금제 사서 썼어요.

  • 10. 부러워요
    '16.8.8 9:04 AM (125.191.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초1 아이가 있는데 같이 멀리 여행가는건 불가능한줄 알았더니... 내년이나 내후년엔 저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죄송하지만 가이드북 제목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11. ...
    '16.8.8 9:07 AM (218.236.xxx.94)

    런던여행^^ 정보 감사합니다

  • 12. 가고싶어요
    '16.8.8 9:08 AM (14.35.xxx.1)

    어머 너무 멋져요
    제 로망이에요 유럽여행 언제쯤 가볼수 있을까요?? 2222

  • 13. ㅎㅎㅎ
    '16.8.8 9:10 AM (175.209.xxx.57)

    런던 너무 좋죠....한 군데 계신 거 너무 잘하셨어요...김치식당 가보셨나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한식당인데 아직 있겠죠?

  • 14. 런던
    '16.8.8 9:12 AM (1.239.xxx.180) - 삭제된댓글

    감사해요
    가을에 런던여행 계획중이라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 15. 원글
    '16.8.8 9:15 AM (46.7.xxx.127)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님,

    여기에 이름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란 책이었어요.
    제가 필요했던 정보들이 다 들어있어서 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이 책은 일반적인 런던 여행 정보보다는 아이랑 같이 여행할 때 필요한 장소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근교 여행이랑 맛집 정보는 없고 런던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근교 여행은 네이버에서 '런던 근교'로 검색해서 나온 곳 중에서 레고랜드랑 브라이튼 선택어요.
    런던 맛집은 네이버로 검색도 하고 에어비앤비 주인에게 추천도 받았고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상위 맛집도 찾아 다녔어요.

  • 16. 원글
    '16.8.8 9:20 AM (46.7.xxx.127)

    부러워요님,

    여기에 이름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아이와 함께 xx' 이란 제목이에요.
    제가 필요했던 정보들이 다 들어있어서 전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이 책은 일반적인 런던 여행 정보보다는 아이랑 같이 여행할 때 필요한 장소 위주로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근교 여행이랑 맛집 정보는 없고 런던에서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근교 여행은 네이버에서 \'런던 근교\'로 검색해서 나온 곳 중에서 레고랜드랑 브라이튼 선택어요.
    런던 맛집은 네이버로 검색도 하고 에어비앤비 주인에게 추천도 받았고요,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상위 맛집도 찾아 다녔어요.

  • 17. 런던
    '16.8.8 9:22 AM (1.239.xxx.18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에어비엔비 숙소 안전하던가요?
    저도 아이와 함께 갈 예정인데
    에어비엔비도 알아보는중이라서요...

  • 18. 원글
    '16.8.8 9:23 AM (46.7.xxx.127)

    ㅎㅎㅎ님 김치식당 갔었어요!
    거기도 가고 비비고, 아리랑도 갔었어요.ㅎㅎ
    김치식당이 가장 맛있긴 했는데 외국에서 한식먹으니 다 좋더라고요.ㅎㅎ

  • 19. ...
    '16.8.8 9:24 AM (211.36.xxx.6)

    이런후기는 너무 좋아요
    저도 애들과 가고싶네요.
    이렇게 다니는게 저도 적성에
    맞아서...
    단 10흘이란 단어는 국적불명같아 거슬리네요.

  • 20. 잘 읽다가
    '16.8.8 9:25 AM (1.234.xxx.189)

    두번째 나오는 10흘
    에서 스크롤 내렸습니다
    진정 저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 오십대고 맞춤법 지적질하는 꼰대짓 하고싶지 않은 사람이지만
    인터넷에서 저렇게 쓰는 사람을 종종 보니 우리나라 학교 국어교육이 저렇게 가는지 우려되네요

  • 21. 아효
    '16.8.8 9:29 AM (120.16.xxx.35)

    30넘어가면 학교 떠난지 십년넘죠..
    언어는 변해가는 거에요

  • 22. 런던여행
    '16.8.8 9:30 AM (121.134.xxx.176)

    여행정보 저장합니다

  • 23. .....
    '16.8.8 9:32 AM (182.231.xxx.214)

    잘 읽었어요.
    이글 안 지우실거죠?^^

  • 24. 런던
    '16.8.8 9:34 AM (218.236.xxx.121)

    그냥 훑기만 하고 온 사람으로서 정말 부럽네요
    가서하는 영어야 뭐 손짓발짓으로도 괜찮지만 미리 이것저것 준비하는것 자체가 제겐 힘든일이네요
    암튼 부럽습니다

  • 25. 원글
    '16.8.8 9:35 AM (46.7.xxx.127)

    런던님,

    전 비교적 만족해요. 내 집이 아니라 100퍼센트 좋았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호스트도 친절했고 동네도 안전한 편이었어요. 집안에도 제가 필요한 물품은 다 구비되어 있었거든요.
    아이랑 둘이 다니는거라 밤에 다니는건 최대한 자제했는데 런던이 해가 길더라고요. 9시까지도 어둡지 않아서 집에 들어갈 때는 이른 저녁에 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에어비앤비로 숙소 구하는거 부담되시면 사이트 필터 중에서 슈퍼호스트로 검색해 보세요. 그런 사람들은 더 검증된 사람들이니까 사기치거나 이상한 사람들은 없을꺼에요.

  • 26. 잘 읽었어요.
    '16.8.8 9:36 AM (124.54.xxx.112)

    아드님과 의 행복한 추억여행 후기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2틀 10흘 이런 단어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변해가는거라지만
    억지로 변형할 필요는 없잖아요??

    아름다운 우리언어의 본질이 왜곡되는거 싫으네요.

  • 27. ..........
    '16.8.8 9:36 AM (175.112.xxx.180)

    처음 2틀도 엄청 거슬렸건만 이제를 이런 것도 새끼를 쳐서 10흘까지 갔네요.

  • 28. 여행후기 감사해요
    '16.8.8 9:36 AM (222.235.xxx.173)

    저는 중학생 딸이랑 둘이 계획하다가 겁나서 포기했는데 남은 방학이라도 벵기표와 숙소되면 가야겠어요. 여기는 리포트 제출하는 곳이 아니랍니다. 외국인들도 웹상에선 thank u 4 ... 이렇게 써요

  • 29. ....
    '16.8.8 9:36 AM (110.70.xxx.91)

    전 요즘 제일 무서운게 테러인데... 영국 그것도 중심지인 런던 가시면서 무섭진 않으셨나요?ㅜㅜ

  • 30. 무명
    '16.8.8 9:38 AM (223.62.xxx.48)

    120.16님 언어는 변해가는 거라니요 정말 헉 소리나네요 열흘 또는 십일로 쓰는 게 맞는거지요

  • 31. 무슨
    '16.8.8 9:40 AM (211.215.xxx.166)

    이런 정보글에 10흘이라고 썼다고 국어교육까지 들먹이는지.
    순간적으로 그렇게 쓸수도 있어요.
    이러니 점점 82에 정보주는 글조차 쓰지 않으려고 하는거죠.
    지금 원글님은 자신의 경험을 나눠줄려고 하잖아요.
    10흘이라는 맞춤법 정보 안줘도 다 알아요.
    맞춤법만 맞나 안맞나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 32.
    '16.8.8 9:41 AM (175.112.xxx.180)

    thank u 4 보다 심각한 이유는 2틀 10흘 같은 건 꼬맹이들은 진짜 제대로 된 글자로 안다는 게 문제

  • 33. 원글
    '16.8.8 9:42 AM (46.7.xxx.127)

    오타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부러 그렇게 쓴 건 아니고 제 실수네요.
    너무 노여워 마세요.

  • 34. ...
    '16.8.8 9:47 AM (124.58.xxx.122)

    아 부러워요. 글쓰신거 읽어보니, 원글님 성품이 차분하신 분이신듯. 런던여행 참고할께요.

  • 35. 감사
    '16.8.8 9:48 AM (210.96.xxx.254)

    아이와 런던여행 좋네요. 아이와 어디를 갈까 고민중인데 런던도 좋을것같아요.

  • 36. 원글
    '16.8.8 9:48 AM (46.7.xxx.127)

    점 네 개 님

    저도 여행 출발 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어요.
    잊을만하면 테러 사고가 터져서 아이 혼자 데려가는 게 너무 무섭더라고요.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서 숙소 도착하기 전까진 엄청 긴장했는데 하루 지나고, 이틀 지나니 신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사람이 너무 많은 장소에 가면 혹시나 하는 마음은 생겼는데 뉴스에서 보고 느끼는 것과 달리 그 장소에 있으니 그런 생각이 잘 안 들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몰라서 너무 늦은 시간에 다니지는 않았네요.

  • 37. 경험....
    '16.8.8 9:56 AM (221.167.xxx.200)

    런던 아이와 여행 경험담 정말 감사해요..

    저도 초등학교 아이가 있는데 유럽은 초등 아이 데리고는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희망이 생기네요..^^

  • 38. ..
    '16.8.8 10:01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해리포터 스튜디오 정말 좋았는데. 다음엔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 39. 원글
    '16.8.8 10:06 AM (46.7.xxx.127)

    경험님...
    런던은 서울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오히려 서울보다 교통이 더 잘 되어 있어요. 아이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 자주 하시는 분이라면 절대 힘들지 않은 도시에요. 여름 방학 기간엔 아이들 위한 행사도 많아서 볼거리도 많구요. 너무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아이랑 유럽여행하는 것도 괜찮네요.


    점 두 개 님...
    저희 아이가 아직 해리 포터를 몰라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다음으로 미뤘어요. 다음에 갈 때는 해리포터 스튜디오도 꼭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40. 너무
    '16.8.8 10:15 AM (112.153.xxx.64)

    좋은 정보입니다.
    친절한 글 너무 감사해요
    참고하겠습니다^^

  • 41. 맞아요
    '16.8.8 10:15 AM (124.53.xxx.4)

    여행 자주 못온다는 생각에 욕심내고 많이 보려고 하다보면
    애도 지치고 어른도 지치고. 그러다 보면 여행이 엉망이 되거든요.
    그냥 다음에 오면 좋고 아니면 말고지 뭐 이렇게 생각하고
    느긋하게 보다보면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해지고 그러면
    진짜 여행이 행복해 지는것 같아요 ^^
    한도시를 길게 잡고 바쁘게 오가지 않고 2년뒤에 오자 마음먹고
    느긋하게 보내신거 정말 잘 하신거에요. ㅎㅎ

  • 42. 죽을 때 까지
    '16.8.8 10:26 AM (116.40.xxx.2)

    저도 그 기억은 못 잊을 듯.
    선물같은 추억...

    그런데 아이 교통비 할인은 잘 받았죠?

  • 43. 그루터기
    '16.8.8 10:37 AM (1.249.xxx.49)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남편이 런던출장 다녀온 이후 애들 데리고 꼭 가야겠다고 하네요.

  • 44. .....
    '16.8.8 10:40 AM (175.223.xxx.220)

    10어쩌고는 윰차,갤& 우뢔기보단 훨 나아요.
    실수하신걸로 생각되고요.

    유명한곳만 찍고 오는 여행보다 생활하듯 여유있게
    돌아보는 여행 좋아하는데 후기 감사해요.
    런던 관심 밖이었는데 틈틈이 파운드화로 바꿔놔야겠네요.

  • 45. ..
    '16.8.8 10:41 AM (211.206.xxx.187)

    여행가고 싶으네요^^

  • 46. 10월에 런던가요
    '16.8.8 11:21 AM (121.131.xxx.217)

    10월에 중1아들과 런던에선 5일정도 머물껀데요~
    후기읽고 막 설레이네요~
    3만원짜리 휴대폰요금? 사용하셨다는데 잘몰라서 물어요~ 어떻게 신청하나요? ㅡ.ㅡ

  • 47. 런던후기감사해요
    '16.8.8 11:28 AM (1.237.xxx.91)

    저두 아이가 초등 들어가면 런던 파리 계획하구있는데 런던만봐두 알차네요~^^

  • 48. 부럽
    '16.8.8 11:37 AM (223.62.xxx.72)

    햄스테드 히스, 캠든 마켓 제가 넘넘 좋아하던 곳이네요. 히스에서 내려다 보는 도심도 좋고 호수도 좋고 베르메르 반다이크 같이 알짜배기 명화 많은 켄우드 하우스도 다시 가고 싶네요. 캠든락에서 맛난 간식도 많이 드셨나요?

  • 49.
    '16.8.8 11:45 AM (61.72.xxx.221)

    정보 감사해요.
    이런 후기.생생정보 정말 좋아요.

    언어는 변해간다니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이틀,열흘 앞에 왜 숫자를 쓸까요?
    원글님도 이제 알았으니 다음부터 잘 쓰면 됩니다.

  • 50. 잘다녀오셨네요
    '16.8.8 11:48 AM (221.139.xxx.19)

    원글님께서 추천하신 책 저자분 얼마전에 82에서 교묘하게 홍보하시다가
    알아보는분들 나타나니까 글 지우셨더군요.
    그저자분 블로그,인스타 하시면서 홍보하시다가 이곳까지 진출하셨어요.

  • 51. 이것저것
    '16.8.8 11:52 AM (211.108.xxx.88)

    도움되는 정보 고맙습니다
    제 계획이 일년에 한번씩 아이(아들)와 함께 세계여행입니다. 국내는 이미 둘이서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내일은 둘이 제주도 비행기 타네요
    내년 초등 입학을 스타트로 미국 여행 계획중이고요
    누군가...너가 가고 싶어서 그런거를 아이 핑계 대는거아니냐 했는데ㅋ 어쩌면 맞을지도요ㅎㅎ
    십년전 싱글일때 런던갔던 기억나네요
    브라이튼 너무 좋았거든요
    원글과 댓글 참고삼아 아이와 좋은 여행계획 짜야겠어요
    감사해요

  • 52. 사용중인닉넴
    '16.8.8 11:58 AM (222.119.xxx.196)

    이 글 스크랩해갈게요!
    저도 지금은 하나뿐인 우리 아들이랑 몇년 뒤에 여행갈 때 이 글 참고해서 가려고요.
    이런 여행은 생각 못해봤는데 후기 보니 너무 좋네요..
    고맙습니다. 이런 후기 써주셔서 ^^

  • 53. 원글
    '16.8.8 12:16 PM (46.7.xxx.127)

    10월에 런던가요님...
    영국도 한국처럼 다양한 통신사가 있는데 쓰리 라는 이름의 통신사가 있어요.
    영국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선불제 요금이 활성화되어 있더라구요. 그 통신사 요금제 중에서 20파운드였나? 암튼 한달 선불제가 있는데 그 요금제가 한달 인터넷 사용이 무제한이었어요. 전화 사용도 100분인가 200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전화는 거의 사용 안했고 인터넷만 잘 사용했어요.


    잘다녀오셨네요님...
    저는 우연히 교보문고에 갔다가 그 가이드북을 알게 되었어요. 작년부터 런던 여행 준비를 하고 있었고 혹시나 필요한 책이 있을까해서 갔었는데 제가 딱 원하던 책이라 사게 되었어요. 일반 영국 가이드북이랑 달랐고 여행준비부터 도착해서 필요한 정보나 아이랑 갈 수 있는 장소들이 꼼꼼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서 바로 구입했네요.

  • 54. 잘 읽었습니다
    '16.8.8 1:09 PM (115.66.xxx.86)

    재작년에 애들데리고 이주 유럽갔다가 너무 힘들어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는데,
    이제 다시 생각나는거 보면, 그래도 가치없는 고생은 아니었나봅니다^^
    그때 일부러 영국은 빼놨거든요. 찬찬히 둘러보고 싶은 곳이라서요.
    원글님 덕분에 조만간 여행 계획 짤것 같습니다.
    원글님 감사해요.

  • 55. 푸우우산
    '16.8.8 4:38 PM (220.80.xxx.165)

    저도 다시 가보고싶네요~낯선 동네이지만 이틀정도 다니다보니 눈에 익숙해지더라구요.아이들과 함께 가보게 준비해볼렵니다^^

  • 56. 전 그책이
    '16.8.8 4:50 PM (5.51.xxx.41)

    가이드북이라고 생각치 않아요..
    영어도 잘 못 하는 분이 용감하긴 하시더군요..
    시리즈처럼 북해도까지 내셨던데
    영국 첫책에 아이 어학원에 편지 보낸 캡쳐가 있는데
    I payment...란 구절 보고 참 여러모로 용감한 분이구나 싶었네요..
    욕심도 많고 손재주는 있어 보이던데 여행책 쓸 정도로
    식견이 넓어 보이거나 하진 않던데 출판사까지 설립하고
    본인 여행책,핸드메이드 소품 북을 내더라고요..

  • 57. 다음주에
    '16.8.8 5:42 PM (210.178.xxx.230)

    저도 아이랑 런던가는데 좋은 추억쌓고 오고 싶네요

  • 58. 날개
    '16.8.8 6:56 PM (123.212.xxx.200)

    원글님 잘 다녀오셨네요.저도 내년쯤에 중딩인 딸아이와 영국여행가고 싶어서 생각만 하고 있어요. 아이가 베니 홈즈를 너무 좋아해서 베이커스트리트도 가보고 싶어하고,홈즈박물관도 가보고 싶어하더라구요. 후기덕어주신것보니 반가워서 한마디적고 가요^^

  • 59. 원글
    '16.8.8 11:31 PM (46.7.xxx.127)

    전 그책이님...

    제가 참고한 책은 다른책 같아요.
    런던책 말고 다른 시리즈로 나온 책은 없었고 오직 런던 장기여행에 관한 책이었어요.
    책 안에 어학원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고 그냥 런던에서 아이랑 즐길수 있는 미술관 이나 박물관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어요.

  • 60. 안팔리는가보군요.
    '16.8.9 1:15 AM (221.139.xxx.19)

    그저자분이 원글님처럼 여행다녀왔다면서 비슷한 글을 썼고
    그책 참고해서 다녀왔다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책이 가이드북이라니 글쎄요. 본인만이 알겠지요. ㅎㅎ

  • 61. 그책이
    '16.8.9 4:32 AM (5.51.xxx.41)

    제가 실수 했는데 그 책이 첫 책이고
    다음에 또 한권 초딩된 아이 델고 런던 책 있어요.
    그리고 그 후 또 있고요.
    내용에 비해 출판이 나름 지속적이다 싶었는데
    아예 출판사를 차리셨더군요..
    가이드북으로 믿고 가실 수준은 아니라 보지만
    선택은 개개인의 몫 이니까요.

  • 62. 페르시우스
    '16.8.9 6:28 AM (211.177.xxx.163)

    런던여행 저장합니다^^

  • 63. 치즈쿠키
    '16.8.10 12:57 AM (118.216.xxx.40)

    그책이 님이 말씀하시는 책은 ㅈㅇㅅ의 런던 스테이라는 책아닌가요? 지금은 절판되어서 구할수 없을텐데요
    런던을 시작으로 북유럽 홋카이도 파리까지 아이와의 여행을 책으로 냈더라구요
    저는 재밌게 읽었어요^^

  • 64. 치즈쿠키
    '16.8.10 1:04 AM (118.216.xxx.40)

    원글님이 구입하신 가이드북은 제목이 아이와 함께 **
    이라잖아요 저자도 다른 사람이구요 다른 책이예요

  • 65. 여행가자
    '16.10.5 12:35 PM (114.203.xxx.61)

    런던여행 저장이요~=

  • 66. 런던여행가고싶어~
    '16.10.18 4:24 PM (210.96.xxx.254) - 삭제된댓글

    쪽지로 문의 드릴게요. 시간되시면 답 부탁드려요 ^^

  • 67. ...
    '16.10.18 4:48 PM (210.96.xxx.254)

    런던에서 묵은 숙소정보좀 부탁드릴게요. 아이와 함께 가려는데 지역이 너무 다양해서 비앤비를 고르기가 좀 어려워서요

  • 68. 클라라
    '18.3.29 8:59 AM (79.75.xxx.24)

    아이와 런던여행.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894 유료로 드라마 다시보기 하면요 2 kimhj 2016/08/19 557
587893 가위 자주 눌리시는 분 계세요? 6 ㅜㅜ 2016/08/19 1,411
587892 아이는 정말 축복인가요? 39 아이고민 2016/08/19 4,472
587891 친구들 가족모임할 호텔 뷔페 2 ........ 2016/08/19 1,259
587890 초2 책 문의드려요~ 4 초보맘 2016/08/19 440
587889 갑상선수술 목디스크있으면 안되나요? 1 모모 2016/08/19 647
587888 대구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19 낯선곳으로 2016/08/19 2,759
587887 바보 변호사.JPG 13 감동이네요 2016/08/19 2,215
587886 혹시 주위에 조현증 있는 분들 어떻게들 사시는지... 14 크로바 2016/08/19 3,544
587885 다른 집 개 냄새가 나기도 하나요? 5 ... 2016/08/19 1,202
587884 고루한 성격의 모범생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9 .. 2016/08/19 1,664
587883 여자가 집안청소는 깨끗이 하면서 자신은 안가꾸는거 바보인가요 35 ㅂᆞㅂ 2016/08/19 7,701
587882 대일밴드 대량으로 사 가지고호사를 하네요 4 구두 2016/08/19 2,458
587881 한번 정떨어지면 마음도 안가고 같이 있기도 싫어요 5 ..... 2016/08/19 3,504
587880 생크림 없어 식초넣고 리코타 치즈 만들었는데요.. 1 이름 2016/08/19 1,229
587879 아롱사태 수육 압력솥 vs 무쇠냄비 1 아롱이 2016/08/19 4,255
587878 카페에서 공부할때 허용될 소음? 23 눈치 2016/08/19 2,242
587877 도대체 언제쯤시원해지나요? 넘더워요! 7 미치겠다 2016/08/19 1,707
587876 계란 보관 케이스 숨구멍 없으면 오래 보관이 안 될까요? 3 더워요 2016/08/19 676
587875 부산에서 기장으로 이사갈려고하는데 2 2016/08/19 893
587874 정말 싫은사람인데 좋게 생각하고 싶을때 어떤 노력을 하세요? 22 해탈하고싶다.. 2016/08/19 4,319
587873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소송” 국민소송단 모집  후쿠시마의 .. 2016/08/19 245
587872 요즘 어딜가나 빨래 덜 마른 냄새를 자주 맡아요 10 .... 2016/08/19 3,935
587871 해*콜 브런치팬... 잘 되나요? 살까말까 망설... 10 .. 2016/08/19 2,543
587870 길냥이들 진드기약이나 심장사상충약 저렴히 살곳 있을까요? 4 질문 2016/08/19 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