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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다시 교회나가는게 좋은건가요

ㅇㅇ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6-08-05 08:45:57
혹시 이 글에 교회에 대한 비난 하실거면 뒤로가기 부탁합니다.. 답답하고 힘들어서 그런 말씀까지 대응할 에너지가 없어서요..감사합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할아버지가 다니던 교회에 같이 다녔던 집사님 가족이 있어요.
저 어린시절도 알고 우리 엄마가 아빠가 바람나서 집 나간것도. 집도 경매넘어가기전에 팔고 반지하 집에서 아빠가 술먹다가 돌아가신 것도 알아요. 그 당시에 도움이라든가 그런건 없었고요 당연한거죠 친척도 나몰라라 했는데 남남이니.
동생이 많이 아팠는데 수술할때 그 집사님 막내따님이 300만원 보태줬었어요. 나중에 돈 드리려 했는데 그 교회 다른 집사님과 같이 보태서 주신거더라구요. 집사님 집도 잘사는건 아니고 손녀 두명도 초등학생이라 돈이 부족하면 부족했지 빠듯한돈 쪼개 도와주신걸거예요.


그 집사님 첫째딸이 지금 50대 후반이신데 목사로 개척교회를 세웠어요.
저에게 갑자기 성경말씀하고 문자 보내주고.. 그 계기로 그 교회에 나갔는데 집사님 댁 고마워서 나가려는 것도 있었어요(목사님은 결혼하고 집사님과 따로 살아서 제가 교회 나가는 것과 집사님과는 상관도 없지만..)가는데 1시간 넘는 거리거든요.
집사님 이나 다른 자매들은 원래 다니던 교회 다니구요.

처음 시험든게 제 동생 가족 얘기를 신도들.. 신앙 있는 사람도 아니고 막 교회 다니기 시작한 사람들.. 에게 한 거예요. 정말 제 사생활이고 저도 남에게 안말하는 얘기인데.. 그 일로 저도 마음 닫고 몇개월 못나갔어요.
제가 이 일에 대해 말하자 제가 쪼잔하니 마음이 여유가 없니 식으로 저만 탓해서 화가 나기도 했구요.

그러다 1년 잘 다녔는데 또 시험들어 못나가고 있어요 1대 1로 예배드릴때 설교 부분 질문하자
빛진자라.. 이런 바울 얘기였는데 목사님 경제적으로 빛진 얘기만 하는거예요. 그래서 여기서 빚진자는 경제적으로 빛진게 아닌거 같은데 아닌가요 라고 했어요. 제가 수업듣듯 편하게 생각해선지. 원래 그러면 안되나요?
목사님이
내가 니 말을 왜 들어~?. 난 하나님 말만 들어. 그럴거면 교회 오지마.
라고 말하며 또 제탓만 하시는데

이 말에 마음닫고 안나가고 있어요.

제가 교회는 다니고 싶고.. 저 두 일 빼면 정말 좋으신 분이거든요 저도
가족 상처가 아직도 건들면 아파서.. 과민반응이 사실일 수도 있구요. 교회에 나가는게 좋을까요?
교회 다니시는 분 지혜로운 조언 부탁합니다.
IP : 222.107.xxx.2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5 8:49 AM (211.36.xxx.125)

    세상에 교회가 얼마나 많은데요
    그 교회 말고 다른 교회 나가세요
    말씀이 잘 맞는 교회로요
    교회는 상처를 건들고 헤집는 곳이 아니라
    치유하는 곳이 되어야해요
    주일마다 다른곳 몇군데 다녀보며 찾아보시고

    저분께는 그냥 연락끊던지
    멀어서 근처 교회 소개받아간다 하세요

  • 2.
    '16.8.5 8:52 AM (222.107.xxx.229)

    그런데 제가 새 교회에 정착할 수 있을지 걱정돼서요. 다른 교회 등록하려 하니
    가장 먼저 알려준게 한금봉투 번호였어요. 거기서(교인번호) 가져가시면 된다고..

    헌금 낸다해도 그 개척교회 돕고싶고.. 어렵게 사시거든요. 금요일엔 요양원 가서 일하시고..

    제가 정에 약한 편인건지 미련이 강한건지 ㅎㅎ 이러네요 뭐가 정답인지.. 새교회 나가는게 지혜로운 거겠죠?..

  • 3.
    '16.8.5 8:58 AM (49.167.xxx.246)

    그 목사는 평생 그걸로 족쇄채우겠네요
    님 교회 옮기세요
    상처받고 시험들고
    뭐하러 그 먼거리를 다니면서
    힘들어 하시나요
    복음의빛진자를 돈에 빚진자로 몰아부치는
    목사도 문제네요
    그리고 가정의문제는 절대 목사님하고 상담하지마세요
    교인들앞에 설교하다가 다 까발려요
    입만 가벼운사람들이 목사더군요
    옮기세요

  • 4. ....
    '16.8.5 9:07 AM (106.245.xxx.87)

    그러게요 정에도 약하고 미련도 있으시고 ㅠㅠ
    그래도 그교회는 아닌거같아요 ... 목회자가 배려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다른 개척교회 도울 수도 있고
    헌금은 본질적으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니 (물론 사용은 교회가 하지만요)
    보세요 님, 사람 보고 교회 다니는 거 아니죠.....
    하나님 생각하고 님이 하나님에게 중심을 두고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갈 수 있는
    목회자나 사람들에게 연연하지 않구요 그런 교회 찾으세요

    다른 교회도 또 묘한 교회에 가셨네요 .....
    안그런 교회 많아요
    일단은 동네에서 제일 큰 교회에 한번 나가보세요
    저도 개척교회도 가보고 큰교회도 가봤지만
    개척교회는 너무 작고 서로 사정 빤히 알아서 사람끼리 주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먼저 큰 교회에서 약간 익명성에 묻혀서 신앙생활을 한동안 해보세요
    그래야 사람보다는 하나님을 바라볼수있을거같네요

  • 5.
    '16.8.5 9:07 AM (49.167.xxx.246)

    정 그러시면 헌금300만원 하시고
    다른교회로 옮기세요
    그래야 인간관계빚도 청산되겠네요
    님도 마음이 가벼워질테구요

  • 6.
    '16.8.5 9:13 AM (211.224.xxx.59)

    꼭 다른교회로 옮기세요 안타깝네요
    말씀좋은교회 헌금 강요 안하는 교회 반드시 있어요
    이런문제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길 기도합니다

  • 7. .....
    '16.8.5 9:28 AM (106.245.xxx.87)

    큰따님(=목사님)도 아니고
    막내따님이 보태주신 거라면서요..
    300만원은요..

  • 8. 큰교회
    '16.8.5 9:58 AM (220.117.xxx.91)

    장단점 다 있어요.
    집 위치가 어디신지요?

  • 9. ...
    '16.8.5 10:00 AM (191.85.xxx.31)

    저는 왠지 원글님도 그 목회자님도 모두 좋으신 분들 같아요.
    어려워도 쾌척해 주신 막내따님도 훌륭하고 그것을 잊지 않고 뒤늦게라도 갚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을 볼 때 원글님이 어렵게 자랐다 하여도 인성이 훌륭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만약 이런 불편한 마음으로 다른 교회를 가게 되면 원글님에게 결과적으로 좋지 않을 거 같아요. 사실 목회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수 없고 또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또 말씀을 맡겨 준 사역자이기 때문에 그의 권위를 인정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얼마든지 맘에 맞는 목회자를 찾아 다니겠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먼저 기도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아마 성령님이 음성으로 말씀해 주실 거 같은데요. 하나님이 그 목회자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구요. 또 설령 다른 곳에 가게 되더라도 피차간에 덕이 되는 방향으로 하는게 장기적으로 볼 때 나을 거 같아요.

  • 10. 사랑
    '16.8.5 10:12 AM (14.43.xxx.193)

    자매님 절대 사람을 보지 마세요 사람은 신이 아니라서 누구나 실수하고 상처주고 부족합니다 사람을 보고 다니시면 안되세요 신이신 하나님을 보고 다니시기 바라요! 하나님만 바라 보시고 사람 앞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시길 바라요 사람때문에 하나님을 잃어 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믿음 지켜 꼭 천국 가시길 바라요
    저도 사람때문에 너무 힘든 적이 있었어요 홧병이란걸 처음 경험하고 무엇으로도 치유가 되지 않았는데 다시 하나님 붙잡고 그 분 앞에서 실컷 토하고 울었는데 그 홧병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을 떠나시면 안되세요 꼭 붙어서 가장 안전한 삶을 사시실 축복합니다
    지금은 교회들이 많이 타락해서 저는 건강하고 영혼을 살리는 건강한 교회를 추천합니다
    큰믿음교회였던 사랑하는 교회 변승우 목사님 말씀 너무 좋구요 분당 기쁜우리교회 여자 목사님이신데 이현숙 목사님 말슴도 좋습니다

  • 11.
    '16.8.5 10:30 AM (49.167.xxx.246)

    윗님이 추천하는교회는
    다 이단입니다
    절대가지마세요

  • 12.
    '16.8.5 12:27 PM (211.36.xxx.137)

    조심스럽게 글씁니다
    원글님 한쪽 말만 듣곤 잘 판단할수는 없어요
    상황을 받아들이고 판단할때는 항상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거든요
    일단 기도를 해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러면 성령님이 이끌어주시리라 믿어요
    나에겐 큰 상처인데 상대방에겐 일반적인 일로 생각하고
    말해버리고 내 상처를 이해해주지 못할때
    참 맘이 아프고 생각할수록 화가 나죠
    이것도 하느님께 다 말씀드리고 위로받으시길 빌어요
    일단 기도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나를 잘 이끌어줄 사역자를 만나는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 13. ....
    '16.8.5 12:33 P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새로 어떤교회를 가셔서 헌금봉투를 받으셨어요??

    집주변 가까운 여러교회 예배시간 확인후 주일 수요일등 여러번 다녀보시고 맘에 드는 교회 있음 그곳으로 바꾸세요

  • 14. 원글님
    '16.8.5 7:43 PM (58.140.xxx.65)

    착한 분이신데 마음이 많이 약한 분이란건 느껴져요.
    교회 옮기시기 바라요. 이용당하기 쉬워 보여서요.
    예전에 도움 받은 일은 님도 다른 분을 도우면 되지요. 돈 꿔준거 아니고 그냥 도와 준것이니 도움으로 받아들이고 원글님이 그마음으로 교회나 다른곳에서 어려운 분들을 도우면 됩니다.
    교회 옮겨도 다니던 개척교회 헌금만 보내도 되구요.
    교회들이 많이 썩었다해도 찾아보면 좋은곳도 많이 있어요.
    지역을 알려주시면 추천해 주실 분들 있으실거예요.
    상처를 헤집는 교회는 영혼을 갉아먹는 교회예요. 안다니는만 못한 곳이죠.
    예전에 저희 구역모임에 교회옮긴 분들이 여럿 있었는데
    다들 이전교회에서 상처받고 옮긴 분들이었어요.
    이사가서 다른 교회간다 했더니 집에 불난다고 저주하는 목회자 땜에.
    맨날 교인들끼리만 먹고 쓰고 해서 불만을 갖고 옮긴분.
    또 세월호 같이 큰일의 피해자가 되었을때 아무힘도 편도 들어주지 않는 교회.
    옮길수 밖에 없는거죠.
    옮기는 것에 부담갖지 말고 부지런히 찾아보세요.

  • 15. //
    '16.8.5 8:35 PM (182.209.xxx.187)

    원글님..
    윗분들 좋은댓글 주셨는데요,
    기도하시면 성령님께서 인도해 주실것이라 믿어요.

    하지만 한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도를 통해 상처를 꼭 치유 받으셔야 한다는 겁니다.
    다른교회를 다니신다 해도 마음에 상처가 있는분들은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 다니는것을 봅니다.
    옮긴곳에서 또 상처받고 옮기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교회는 사람이 모인곳이기 때문에 늘 문제가 있기
    마련입니다.
    내가 바로 서 있다면, 성령으로 충만하다면
    사람들의 말이 나를 흔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원글님 마음을 강하게 하시고
    늘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 치유받고 승리하는 삶
    사시기를 바래요.

  • 16. 필수
    '16.8.6 2:42 PM (122.35.xxx.174)

    어떤 경우에도 교회는 다시 나가시는게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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