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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학년아이...아직도 떨어져서 안자는데요...ㅜ.ㅜ

도브레도브레 조회수 : 4,740
작성일 : 2016-08-05 06:36:24

외동이어서 더 끼고 키운건지도 모르겠고 아이 성향이 그런지도 모르겠고..

아무튼..

제목대로 저희 아이가 초등 5학년 나이인데요..

아직도 제 방 가서 자는 걸 못해요.

음..지금 저희는 외국에 나와서 산지 1년 조금 넘었고 남편과는 주말부부에요.

평일에는 아들과 저 둘만 지내다보니 아이가 제게 더 의지하는 경향도 물론 있고요.

제 걱정은..

물론 이러다가 저 혼자 방에서 자고 싶다 하는 날이 오겠지만...

벌써 12살인데 너무 잠잘때 엄마 의지해서 자는 게 걱정이 되요.

안방에 큰침대 옆에 작은 침대를 놔뒀는데 꼭 큰침대 제 옆에서 자려고 하고..작은 침대 가서는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잠이 안온다하고 배아프다,머리아프다,화장실 가고싶다...에효...


어릴때 제가 잠자는 버릇 잘 잡아주지 못한거 저도 인정하고요.

지금와서는 참 후회되고 아이 키우는거 잘 못한것같아 죄책감도 들어요..


그냥..여기는 아이 키워보신 경험이 많은 분들이 보는 곳이니...

답답한 마음에 충고라도 들을 수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 몇자 적어봅니다.


좋은 방법 혹은 좋은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IP : 217.67.xxx.2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난가끔
    '16.8.5 6:43 AM (211.36.xxx.28)

    저희딸도 똑불어지게 똑똑하고 야무진 스타일인데 잠을 혼자 못자요 중1입니다 큰방에서 저희랑 자던지 오빠방에 바닥에 이불 펴서 자는데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도 그렇게 자요 혼자는 못자겠대요 에고 저희도 고민입니다

  • 2. 강아지
    '16.8.5 6:46 AM (1.127.xxx.71)

    제 아들도 계속 세살부터 혼자 잤는 데 올해 중반까지...
    키우던 작은 개가 침대 밑이나 옆에 개집에서 같이 늘 아이 방에 있어줬거든요
    근데 개가 늙어 죽고 나서 부터 혼자 못자요, 9살이고..
    저희도 외국이라 라브라도 같이 큰 개든 치와와 소형이든 가을되면 한마리 입양계획있어요
    강쥐 끼고 자면 아무래도 혼자보다 낫겠죠

  • 3. 삼형제맘
    '16.8.5 6:52 AM (211.36.xxx.61)

    때되면 붙잡아도 저혼자 잔다고가요.
    제발 일부러 떼놓지마세요.

  • 4. 저희집도 5학년
    '16.8.5 6:58 AM (175.120.xxx.230)

    껌딱지처럼 붙어잡니다
    아빠는 저쪽으로 패댕이쳐있고요
    자웅동체처럼 붙어잡니다
    그러다 때되면 분리된다고하니
    그때까지 붙어잘랍니다
    껌딱지부녀~
    남편이 붙여준별명입니다

  • 5. 33
    '16.8.5 7:00 AM (58.230.xxx.151)

    아이 자립심 키우기
    http://woman.donga.com/List/3/all/12/131638/1

  • 6.
    '16.8.5 7:09 AM (118.46.xxx.56)

    저희앤 중2 인데도 같이 잡니다.
    스스로 자겠다고 할때까지 두려구요.
    무서움도 많이 타고 예민해요ㅠ
    그래서 그냥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 7. 중딩남 둘째
    '16.8.5 7:13 AM (59.5.xxx.105) - 삭제된댓글

    자기방 침대두고 안방 침대 아래서 이불깔고 잤어요
    평소는 상남잔데 밤에는 겁쟁이ㅎ
    주말부부라 주말에는 내키면 자기방가고 안내키면 형방 침대 아래로ㅋ
    고딩되니까 혼자자요.

  • 8. ...
    '16.8.5 7:18 AM (58.230.xxx.110)

    때되면 붙잡아도 저혼자 잔다고가요.
    제발 일부러 떼놓지마세요.22222

    중학교가더니 을마나 내외를 하시는지요...ㅎㅎㅎ

  • 9. 잘 이해가,,,,
    '16.8.5 7:18 A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저희집은 젖먹이 때를 제외하고 쭉 혼자 자게 해서 이런 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식구들간 끈끈한 가족애도 중요하겠지만 커서까지 함께 자고하면, 아이의 자립심에도 문제가 안 생기나요?

  • 10. ....
    '16.8.5 7:30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 딸 매사에 똑부러지고 공부도 잘하고 교우관계 원만하고
    지금 대학생인데요. 중2까지 같이 자는 날이 대부분이었어요. 중2지나니까
    같이 자자해도 싫다고 합니다,.

  • 11. ....
    '16.8.5 7:31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자립심에 문제 전혀 안생겨요. 걱정 마세요.

  • 12. 자립심
    '16.8.5 7:37 AM (49.169.xxx.8)

    혼자 자야 꼭 생기는 것은 아닌 것 같구요

    저도 포기했어요 ㅎㅎㅎㅎ 고학년 두 명 ....
    저학년때 별별 노력을 다했는데, 생각을 바꿨어요

    내가 이 아이들과 살 부비며 잘 날이 얼마나 될까 ...
    같이 잘 날 보다 떨어져 잘 날이 많겠죠

    잠이라도 서로 스트레스 없이 자자. 편하게 자자

    앞으로 자립 시켜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히루를 마감하는 편안한 잠자리에서 실갱이 말자

    뭐 이렇게 정리했어요 ^^;;

    이제 저도 아이들이 캠프나 외갓집 가면 되려 잠자리가 너무 허전해요 ㅎㅎㅎ

  • 13. 저도 6학년때까지는
    '16.8.5 7:54 AM (211.245.xxx.178)

    같이 자는건 안하고 잠들때까지 옆에 같이 누워서 끝말잇기도 하고 쌀보리도 하고.....ㅠㅠㅠㅠㅠ...
    그때는 그렇게 귀찮더니 지금은 눈물나게 그리워요.
    사춘기오면 엄마가 옆에 가는것도 싫어하구요..엄마랑 같이 할게 없더라구요.
    어제는 간만에 드라마 W같이 봤네요.
    지난주 삼시세끼 한번 보더니 재밌다고 아침에 몇시에 하냐고 확인하고 갔습니다. 고딩이라 귀가 시간이 늦는데 달려올 계획인가봐요. 그거보겠다고....
    때되면 아이가 떨어져요..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14. anabi
    '16.8.5 7:57 AM (175.249.xxx.241)

    저는 대답 해도 되겠지요 아이를 셋 키웠으니까요.
    떨어져 자도 아니면 같이 자도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아이가 다 성장 하고 나니까 그냥 예뻐해주고 많이 안아 주고 사랑해 주면 될 일을 넌 잘 해야 해, 혼자 할 수 있어, 혼자 자렴! 했던것들이 후회가 되네요
    사랑할 수 있을 때 아이가 다가올 때 충분히 안아주고 사랑하세요
    중학생만 되어도 손도 안 잡으려고 해요
    지금 행복한 때 많이 안아주세요

  • 15. 순이엄마
    '16.8.5 8:38 AM (211.36.xxx.222)

    아고. 중1때까지 벌이
    자기방가서 자기..
    중2 되더니 짤없음.
    이제 같이 자기가 벌이되려나..

  • 16. ㅇㅇㅇ
    '16.8.5 8:43 AM (223.62.xxx.2)

    저희딸 중3 아직도 엄마랑 붙어자요ㅜㅜㅜ
    내년엔 고등학생인데 자기방 갈 기미가 안보여요
    애가 키가 작아서 혼자 자게두면 늦게 잘까봐 데리고 잤더니
    독립을 못하네요 무서워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떨어질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 ㅜㅜㅜ 억지로는 안떼어 놓으려구요
    아들이 중1때 떼어 놓았는데 그때 되게 무서웠고 잠을 빨리 못잔적이 많다면서 동생한테는 그러지 말라고 하길래 그냥 데리고 자요

  • 17. ////
    '16.8.5 8:49 AM (1.224.xxx.99)

    아직 마음이 아기라서 그래요..
    큰애가 그렇게 잤어요. 5학년 초반인가? 후반에 치킨팍스..앓을떄 방에다가 문 열고 재웠어요.
    안방 맞은편이라서 눈뜨면 마주볼수있었구요. 안떨어지려는 아이를 작은애가 있으니 너는 여기서 병 나을떄까지는 자야한다라고 말해주고요.
    물론 작은애또한 병 옮아서 꼼짝없이 앓았지요. ㅜㅜ

    그 이후로는 큰애는 자기방에서 잘 자게 되었구요. 작은애 9살짜리도 큰애가 자기방에서 자니깐 자신도 자기방에서 잘거라고 혼자서 잘 자더라구요...

    언젠가는 큰애도 혼자자게 될거에요. 아직까지는 몸은 컸지만 마음은 아기라서 엄마품이 그리워서 그럴겁니다.

  • 18. ...
    '16.8.5 9:41 AM (220.75.xxx.73)

    혼자 자도 같이 자도 자립심에 아무 상관없어요.
    우리집 형제자매 셋인데 아들하나는 따로 딸둘은 엄마아빠방에 같이 잤어요. 아들도 같이 자고 싶으면 자고..
    다들 사회에서 매우매우 자립심 강하다는 얘기 들으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냥 정서적 안정감인거 같아요. 그때 돌이켜보면 밤에 엄마옆에서 얘기하면서 잠드는 시간이 저에게는 사랑이 충족되는? 그런 시간이었던듯.
    낮에는 씩씩하게 학교생활하구. 사람들한테 치이기도 하고.
    밤에 그래도 항상 내편들이 옆에 있구나 느끼면서 안도하는 시간이었던듯.
    물론 귀신꿈을 많이 꾸던 제가 자주 놀라 깨기도 한 이유도 있구요.

    그래서 저도 애들 그닥 스트레스 안주고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해요.
    별문제 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서양에서 백일전에 애들 울리면서 떼놓고 자는거 반대예요.

  • 19. dlfjs
    '16.8.5 9:41 AM (114.204.xxx.212)

    중3 인가 사춘기오고 혼자있고싶으니 나가대요
    그 전엔 죽어도 안나가더니 ㅎㅎ
    바닥에 이불깔고 잤어요
    지금도 아빠 없으면 오고요

  • 20. 아이방
    '16.8.5 9:42 AM (211.246.xxx.88) - 삭제된댓글

    침대에서 함께 자다가 아이가 자면 안방으로 오세요.
    중간에 깨서 안방으로 오기도 하지만 습관들면 자기방에서 혼자잘자는 때가와요. 우리애는 6학년되니 혼자 잘잤어요.

  • 21. 큰애..
    '16.8.5 9:43 AM (122.34.xxx.184)

    방이없어서 큰애 6학년때까지 같이자다가 이사가면서 큰애방 생기니 자연스레 자기방가서 자요
    작은애가 지금 5학년 여자애인데 아직 제 옆에 ㅎㅎ
    자긴 엄마 껌딱지래요..
    그냥 중딩들어가면 같이자자 해도 떨어져나간다고
    그냥 냅뒀어요..이러는것도 아직어리니까 그렇지 싶어서요
    자립심은ㅎㅎ 같이 잔다고 안생기는건 아닌거같아요

  • 22. 우주
    '16.8.5 10:00 AM (180.134.xxx.230)

    그냥 즐기세요. 저도 아이 따로 안자서 문제있나 걱정도 하고 각서아닌 각서도 받고...
    근데 중학교가서 어느순간, 진짜 어느순간 독립하더라고요.

  • 23. 나도
    '16.8.5 11:08 AM (112.164.xxx.183) - 삭제된댓글

    고등아들 키웁니다,
    엄청 붙어 자더니 어느날부터 혼자 잔다고 갑니다,
    아마도 중2-3쯤인가
    지금 여름인데 안방에 에어컨 켜고 세명이 같이 잡니다,
    이게 어릴때부터 같이 자 버릇해서 같이 잘 잡니다,
    냅두세요

  • 24. --
    '16.8.5 11:13 AM (116.231.xxx.218)

    5학년 큰 아이, 낮에는 대들고 말대답하고 툴툴거리고 속을 뒤집다가도
    밤에 잘 때는 품에 파고 들어요.
    낮에 무섭게 혼내다가도 밤엔 꼭 안고 토닥거리면서 잠드니 그나마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서
    꼭 안아주고 있네요. 제 방으로 들어가서 혼자 잠들면
    마음이 아주 멀어질 것 같아서 같이 자는 게 저도 좋아요.

  • 25. 음 돈 워리
    '16.8.5 12:34 PM (58.140.xxx.17)

    걱정 마세요...
    제가 중 1,2학년까지 그랬는데
    지금은 친정엄마와 실수로 살 닿아도 어색해요

  • 26. 사실
    '16.8.6 12:23 AM (116.33.xxx.87)

    엄마가 귀찮은거죠. 결국 크면 지혼자 자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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