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문학에 관심 많은 사람인지 알수 있는방법 있을까요

ㅋㅋ 조회수 : 5,537
작성일 : 2016-08-04 22:02:25
인문학적 성향의 사람이 있을까요
같은 분야에 관심있는 이성을 찾고싶은데요
처음엔 호감있어서 상대방 성향을 마춰서
대화가 이루어져서 같은 관심사가 있구나
싶었는데
나중어 보면 그쪽에는 저를 만나기전에는
전혀 관심 안두고 살았던 사람이거나 해서
연인사이로 편해질수록 남자의 이기적인 본성으로
대화가 더 안통하게 되더라구요 ㅡㅡ

이런 실수를 미연의 방지하고자
원래 그런 인생관인지 초기에 알아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깊이 있는 질문을 묻거나 하는 질문하는 방법 제외허고
알수있는 방법 있을까요 ..

IP : 223.62.xxx.36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8.4 10:06 PM (211.246.xxx.231)

    그냥 일상 얘기하면서 어머 유물론자시구나
    그런건 회사에서의 페르소나인가요?
    이 탕수육은 탕수육의 이데아에 가깝네요
    하면서 어려운 말을 좀 써봐서 알아들으면 관심이 있는거죠.

  • 2. ㅎㅎㅎ
    '16.8.4 10:12 PM (175.223.xxx.228)

    총균쇠에서 성공이란 어디서 태어났느냐의 우연에 따라 결정된다고 하던데 우린 어떤 우연으로 만나게 됐을까요?
    물어보세요.
    총균쇠를 모른다면 아웃.

  • 3. 오글오글
    '16.8.4 10:12 PM (14.52.xxx.171)

    그냥 대화하다 보면 저절로 알게되는거죠
    인문학적 소양있는 남자들 별로 안좋은데 ㅎㅎ
    그냥 남자는 공대남자가 속편해요

  • 4. ㅎㅎ
    '16.8.4 10:13 PM (61.99.xxx.122)

    ㅇㅇㅇ님 넘 재밌으시네요.
    그런데 그런 질문들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해도 그 분이 원글님을 슬슬~ 피하실듯...^^;

  • 5. ㅡㅡ
    '16.8.4 10:15 PM (183.178.xxx.245)

    저도 인문학 좋아하는데 전에 남친이 나르시시즘을 몰라서 좌절했던 기억이ㅠㅠ 그러나 지금 남편도 공돌이라 철학얘기하면 벽이 되어버려요ㅠㅠ
    그런데 인문학적인 남자는 아주아주 극소수이고 외모,말투,라이프스타일에 다 스며나오던걸요? 그게 중요한 조건이라면 딱 보면 아실듯..
    글고 그런 남자들 주로 건축이나 잡지편집,평론,교수 쪽에 많더라구요.

  • 6. ..
    '16.8.4 10:15 PM (58.140.xxx.158)

    그냥 영화 취향같은거 물어보면 대강 답나오던데요 ㅎ

  • 7. ...
    '16.8.4 10:21 PM (124.56.xxx.179) - 삭제된댓글

    제가 예술 문학 역사 정치 관심 많은 편이고,
    영화나 음악 취향도 독특한데...

    이성은 좀 투박하고 단순한 공돌이과 좋아해요.

  • 8. 에고
    '16.8.4 10:24 PM (39.7.xxx.19) - 삭제된댓글

    인문학 전공한 남자 교수들 중에도 정말 인간에 대한 사랑, 타자에 대한 예의를
    자신의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 드뭅니다.
    말은 번지르르하지만 까칠하고 예민해거나 오히려 마초적인 성향 강하기도 해요.
    이공계 쪽 교수나 연구원들이 이기적이지 않고 착하고 성격 좋은 경우가 더 많아요.
    인문학적 소양은 지식이 아니라 삶과 사람들 대하는 태도의 문제예요.
    대화에서 무엇을 소재로 삼는지보다 사람의 됨됨이나 정치/사회에 대한 관점을 살피세요.

  • 9. .....
    '16.8.4 10:24 PM (221.164.xxx.72)

    굳이 인문학 이야기를 안해도
    서로 일상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인문지식이 드러 납니다.
    그것보다는 원글님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정말 알고 싶은 것인지
    인문학 열풍에 휩싸인 한때의 바람인지 자문자답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10. ...
    '16.8.4 10:30 PM (175.223.xxx.125) - 삭제된댓글

    으아아아...
    저 이과여자라 그런지 첫댓글같이 대화 이끄는 남자만나면 딱 싫었어요....
    가끔 저렇게 현학적인 말로 베베 꼬면서 얘기하면 있던 호감도 확 사라지고, 빨리 자리에서 일어서고싶고 다시는 만나기 싫었습니다...ㅠㅠ

  • 11. 원글
    '16.8.4 10:31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저를 피한다?
    무슨 의미?

    제가 인문학적인 소양 보다는
    어쩌면 성향이 그러했으면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
    제가 여자로는 좀 인생의 본질이나 인간이란,
    진정한 행복이란.
    성찰과통찰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여자로서의 매력도 아주 바닥은
    아니고 평균 정도 되구요 자타 ...- -;;
    현학적으로 잘난척을 하거나, 무조건 내 주장만
    어필하는 것도 아니구요 ..

    그런데 의외로 남자들이 인생의 깊이나 의미, 본질을 찾는 마인드로 세상을 사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아니면 우연히도 어중간하게 아는척 하는 수준의
    이성만 만났던지 ..ㅡㅡ

    공대성향 남자가 맞는 여성도 많으시지만
    저는 단순 무식 심플하게 자기를 들여다보고
    성장하지 않고 사는 특히 남자성향은
    제가 안그러다보니 점점 인격.인성.정서적인 수준의 차이가 나게되고 아무래도 사고하는방법이 다르다보니 남자 특성상 딱히 잘난척 한적도 없는데
    본인 스스로 피해의식같은 방어로 나오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 ..

    그래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을수있는
    인생에 대한 관심이 같아야 겠다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완벽한 커플이라는것도 아닌걸 압니다

    단 전혀 그런 쪽에 관심없이 사는 성향보다는
    저와 비슷한 성향이 같은게 그나마 낫다는 거죠

  • 12. ...
    '16.8.4 10:31 PM (175.223.xxx.125)

    으아아아...
    저 이과여자라 그런지 첫댓글같이 대화 이끄는 남자만나면 딱 싫었어요....
    가끔 저렇게 현학적인 말로 베베 꼬면서 얘기하는 남자들 만난적 있는데, 있던 호감도 확 사라지고, 빨리 자리에서 일어서고싶고 다시는 만나기 싫었습니다...ㅠㅠ

  • 13. .......
    '16.8.4 10:34 PM (211.36.xxx.175)

    님이 정말 그런 사람이면
    그런 사람이 님에게 끌림을 느껴 다가올 것이고
    님도 그런 사람을 알아보는 통찰력을 갖출수 있겠죠

    위에서 다른분도 말씀하셨지만
    참된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면
    (드물기도 하지만) 티가 안날수가 없구요

    또 대화 외의 방법으로 그걸 어찌 알수있겠어요

  • 14. qas
    '16.8.4 10:36 PM (121.146.xxx.155)

    저도 이과생인데다가 유물론자라 그런지 철학책 읽으면 이런 비과학적인 말을 잘도 늘어놓네 하고, 전혀 수긍이 안 되어 진도가 안 나가더군요.

  • 15. 원글
    '16.8.4 10:36 PM (223.62.xxx.245) - 삭제된댓글

    저를 피한다?
    무슨 의미?

    제가 인문학적인 소양 보다는
    어쩌면 성향이 그러했으면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
    제가 여자로는 좀 인생의 본질이나 인간이란,
    진정한 행복이란.
    성찰과통찰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여자로서의 매력도 아주 바닥은
    아니고 평균 정도 되구요 자타 ...- -;;
    현학적으로 잘난척을 하거나, 무조건 내 주장만
    어필하는 것도 아니구요 ..

    그런데 의외로 남자들이 인생의 깊이나 의미, 본질을 찾는 마인드로 세상을 사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아니면 우연히도 어중간하게 아는척 하는 수준의
    이성만 만났던지 ..ㅡㅡ

    공대성향 ,인문학적 성향의 차이보다
    어쩌면 인성적인 차이일수도 있어요 ..

    저는 단순 무식 심플하게 자기를 들여다보고
    성장하지 않고 사는 특히 남자성향은
    제가 안그러다보니 점점 인격.인성.정서적인 수준의 차이가 나게되고 아무래도 사고하는방법이 다르다보니 남자 특성상 딱히 잘난척 한적도 없는데
    본인 스스로 피해의식같은 방어로 나오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 ..

    그래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을수있는
    인생에 대한 관심이 같아야 겠다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완벽한 커플이라는것도 아닌걸 압니다

    단 전혀 그런 쪽에 관심없이 사는 성향보다는
    저와 비슷한 성향이 같은게 그나마 낫다는 거죠

  • 16. qas
    '16.8.4 10:36 PM (121.146.xxx.155)

    게다가 공대생이 자기성찰 안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구요.

  • 17. ..
    '16.8.4 10:41 PM (219.248.xxx.230) - 삭제된댓글

    소수자나 약자, 가난에 대한 태도? 등을 보시면 됩니다.

  • 18. 원글
    '16.8.4 10:42 PM (223.62.xxx.245)

    저를 피한다?
    무슨 의미?

    제글의 의도는 사실은
    인문학적인 소양이라기 보다
    어쩌면 '성향'이 그러했으면 하는게 더 맞는
    표현이겠네요 ...

    제가 여자로는 좀 인생의 본질이나 인간이란,
    진정한 행복이란.
    성찰과통찰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여자로서의 매력도 아주 바닥은
    아니고 평균 정도 되구요 자타 ...- -;;
    현학적으로 잘난척을 하거나, 무조건 내 주장만
    어필하는 것도 아니구요 ..

    그런데 의외로 남자들이 인생의 깊이나 의미, 본질을 찾는 마인드로 세상을 사는 경우가 드물더라구요
    아니면 우연히도 어중간하게 아는척 하는 수준의
    이성만 만났던지 ..ㅡㅡ

    공대성향 ,인문학적 성향의 차이보다
    어쩌면 인성적인 차이일수도 있어요 ..

    저는 단순 무식 심플하게 자기를 들여다보고
    성장하지 않고 사는 특히 남자성향은
    제가 안그러다보니 점점 인격.인성.정서적인 수준의 차이가 나게되고 아무래도 사고하는방법이 다르다보니 남자 특성상 딱히 잘난척 한적도 없는데
    본인 스스로 피해의식같은 방어로 나오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 ..

    그래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을수있는
    인생에 대한 관심이 같아야 겠다싶더라구요
    그렇다고 완벽한 커플이라는것도 아닌걸 압니다

    단 전혀 그런 쪽에 관심없이 사는 성향보다는
    저와 비슷한 성향이 같은게 그나마 낫다는 거죠

    댓글분 말씀처럼 인문학적인 지식만 가득하고
    실생활에서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해서
    이론과 현실의 이중적인 모습의 전문가 들이
    더 많은게 사실일 꺼예요 ..
    그래서 저는 인문학 과정이나 배운 가방끈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렇게 현실에서도 자기의 인생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내실있게 사는
    이성을 알아보려면 어찌해야 알수 있을까요?
    의 질문이 더 맞겠네요 ^^:

    어째건 저의 의도는
    그렇습니다

  • 19. ㅁㅇㄹ
    '16.8.4 10:42 PM (124.199.xxx.71) - 삭제된댓글

    인문학 = 거참 말 많네.

  • 20. 그래서
    '16.8.4 10:43 PM (121.148.xxx.50)

    사회가 인문학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대 등 실용학문을 한 사람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말하는거죠.
    인문학만 디립다 한 남자는 남편이나 남친으로도 별로죠. 요즘같은 세상에선 굶어주기 딱이고. 글구 결혼한 분들 집에서 인문학 얘기해요? 일상(가족)은 인문과 전혀 상관없어요.

  • 21. ...
    '16.8.4 10:51 PM (160.13.xxx.213)

    이런 질문 자체가 이해가 안 가네요
    면접도 아니고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냐니
    사람은 유유상종이라고 자기랑 맞는 수준을 만나게 돼요
    원글님이 갖고 있는 인문학적 지식을 동원해서 물어보면 되지
    무슨 질문거리를 따로 찾고 계세요?

    그리고 인문학적 교양이란게 몸에 배어 있어서
    같이 이런저런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서로 자기철학이 나와야정상이지
    무슨 입시처럼 몇가지 어려운 질문 맞췄다고 인문학 교양인가요?
    원글 자신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걸 남한테 요구하지 마세요
    원글님 글을 보면 인문학적 지식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같은데
    교수라도 만나고 싶다는 얘긴가요?

    그리고 사람이 인문학적 지식을 달달 꿰고 있으면 뭘 합니까
    아무리 책을 많이 읽어도 자기철학이나 가치관이
    올바르게 정립돼 있지 않으면 다 헛것인데

  • 22. ....
    '16.8.4 10:52 PM (221.164.xxx.72)

    원글님은 거대한 담론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봐요.
    남녀가 대화하면서, 인생의 깊이나 의미, 본질을 찾는 마인드로
    대화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그런 대화가 재미 있고 계속 이어서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그런 것은 혼자 하는 거라고 봅니다.
    동성이던, 이성이던 그냥 소소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닌가요?
    작은 일상을 같이 하면서, 그 사람이 말하는 것과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이 자기와 타인, 사회를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지를 알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알고 있는 인문학이란 이런 것인데,
    원글님은 그야말로 학문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 보입니다.
    학문을 하고 싶다면, 대학을 다시 가시는 것이 좋겠지요.

  • 23. 팔이스토텔레스
    '16.8.4 10:55 PM (223.62.xxx.63)

    인문학적 성향의 사람이란 어떤 사람을 말하나요?

  • 24. ㄱㅌㄱ
    '16.8.4 10:55 PM (220.87.xxx.243)

    입만살거나 저처럼관심많아도 이기적이고속물적인사람많아요 말그대로지향과 관심일뿐

  • 25. ..
    '16.8.4 10:59 PM (219.248.xxx.230) - 삭제된댓글

    내 댓글 아깝다. 원글이 인문학적 소양을 좀더 쌓는 걸로..

  • 26. ㅡㅡ
    '16.8.4 11:07 PM (119.70.xxx.204)

    진짜 인문학적소양있는사람은
    좀안다고 티팍팍내지않을걸요
    그냥역사적사건이나 좋아하는작가나 작품
    영화보는취향이나 영화평같은거 들어보면
    될거예요 감춘다고감춰지는것도아니니

  • 27. 글쎄요
    '16.8.4 11:09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현학적인 대화 주제 좋아하지만 남편이 허구헌날 그런 얘기만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갑갑해요
    결혼을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 인생에는 철학적인 요소도 필요하지만 현실적인 숫자놀이도 필요하죠.
    경험상 그런 장황한 단어들만 늘어놓는 사람들은 허세가 많고 현실에 발을 못 붙이고 사는 사람들이었어요.

    제 남편은 님이 말씀하시는 인문학적 소양?은 부족하지만 어떤 대화를 해도 서로 주고받기가 가능해요
    열린 마음이 있거든요.
    어떤 주제라도, 본인이 모르는 분야일지라도 흥미롭게 듣고 받아들이고 그 것에 대한 감상이 나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 남편이 되게 단순하고 약간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연애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대화 나누면서 이 사람이랑은 어떤 얘기를 해도 재미있게 하겠구나 싶어서
    제가 먼저 뿅뿅 반했어요.
    인문학적 소양보다는 님이 가진 어떤 흥미로운 분야라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심은 어떨지?

  • 28. ..
    '16.8.4 11:12 PM (124.61.xxx.210) - 삭제된댓글

    질문을 쉽게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은 깊이있고 성실하고 등등 완성된 인격체ㅡ이거나 되려고 노력하는ㅡ 는 어떤 사람인지를 묻는거잖아요. 근데 그게 인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사람이란게 대화해보면 대충은 나오지 않나요.
    평소행동, 무의식적 행동, 가치관과 목표는 무엇인지.
    결국은 사람보는 눈을 가르쳐 달란건데 그건 스스로
    길러야하는 거죠..

  • 29. ...
    '16.8.4 11:15 PM (125.186.xxx.152)

    그냥 영화 얘기만 좀 해도 나오고,..
    서점 가서 책 구경 하면서 책 얘기만 해도 좀 나오고..

  • 30.
    '16.8.4 11:33 PM (58.227.xxx.173)

    철학과를 어쩌다 나와서 인문학 소양이 그닥이라
    무미건조 단순힌 공대남이 딱 좋던뎅 ㅋ

  • 31. 도올
    '16.8.4 11:35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방대하고 잡다하며 철학적지식을 가지신분을 만나고 싶으신건지
    pd나 광고하는사람처럼 음악 영화 미술을 섭력하고 센스있고 감각있고 트렌디하면서 세련된 감성을 가진남자를 원하는건지
    심리를 공부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관찰하고 꿰뚫어보는 사람을 원하는건지..

    제가 아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남자란 저부류네요

    뭐랄까 제가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남자를 분류하는 기준은
    한시대를 풍미한 사상가 소설가 극작가 음악가 미술가 영화감독등의 예술가를 꿰고있으면 소양이 높은것 같아요 그시대를 대표하는 사상이 음악 미술 미디어 광범위하게 표출되거든요

    그러니 음악가얘기를해도 영화감독 얘기를 해도 소설얘기를해도 건축물얘기를해도 정치얘기를해도
    어디서든 인문학적소양은 풀풀 풍겨난다고 생각해요

    결국 윈글님이 인문학에 관심이 많고 그분야를 파고있다면 그때그때 관심있는 사상이 있을테고 그것에 대하여 자유롭게 대화를 하며 관심을 가지는 남자를 만나셔야 겠네요

  • 32.
    '16.8.5 12:03 AM (175.119.xxx.32) - 삭제된댓글

    남자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 듯.
    남자들이 못났다는 뜻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사고하는 방식이 다르기도 하고 사회에서 전통적인 성관념을 주입받고 자라 남자와 여자는 진짜 많이 다른 거 같아요. 깊은 주제로 말을 많이 할수록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요ㅠ
    소울메이트 , 인생 속에서 다양한 담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의 영혼을 풍요롭게 만들 남자를 원하시는 것처럼 들리는데.. 만약 그런 남자를 1년이라도 만나신다면 진짜 님은 행운아일거에요.

  • 33. ㅁㅁ
    '16.8.5 1:35 AM (103.10.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 남자들 있어요. 다만 그렇게 성찰하고 사색하고 진지한 고민하는 사람들은 사교적이기보다 소수의 사람을 주변에 두고 있고 혼자서도 잘 지내기 때문에 발견하기 어려워요. 또 그들도 자기 사람을 만드는 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자기 속마음이나 가치관이나 생각들을 털어놓지 않아서, 만난다 해도 금방 알아보기 힘들고요. 만일 님 자신이 그런 사람들의 주의를 충분히 끌만큼 -그들이 볼 때 상대가 된다고 여길 정도의- 우러나는 아우라가 있다면 그들이 편하게 먼저 마음을 열겠죠.

  • 34. ㅎㅎㅎㅎㅎ
    '16.8.5 4:51 AM (59.6.xxx.151)

    인문학이란 뭘 말하는건지 ㅎㅎ
    들을때마다 참 뭉뚱그려도 놨다 싶어요
    혹은 사람을 위한 학문 이라고도 하던데
    모든 학문을 사람을 더 잘 살게 하려는 모색을 체계화시키는 거죠

    원글님께선 나와 비슷한 가치관을 찾으시는 것 같은데
    흔히 말하는 인문학 의 뜻과 부합하지 않아요
    차라리 저와 같은 가치관
    또는 이럴저런 특정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하셔야 알겠죠

  • 35. ...
    '16.8.5 9:40 AM (61.32.xxx.3)

    님이 만나고 싶은 종류의 사람은 결국 인문 사회과학쪽 교수예요. 제가 그런 사람과 살고 있고 제가 철학 인문쪽에 관심을 쭉 가지다가 정말 우연찮게 그런 사람을 소개로 만나 잘 살고 있네요. 일단 가치관과 관심사가 정확하게 일치하면 함께 하는 시간이 정말 많아져요. 전 만난 자리에서 철학 얘기부터 꺼내 두 번째 만남부터 매우 진지한 수준까지 들어갔고 여전히 그런 얘기하고 아이디어 주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 36. ...
    '16.8.5 11:22 PM (218.154.xxx.88)

    저는 역사와 지리를 어릴 적부터 좋아해서 주변에 핑구들도 비슷하게나마 만나면 역사이야기를 하곤 해요 남편과 연애할 때 남편도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만 알았지 한국사 세계사 전쟁사와 세계지리에 이토록 해박한지 결혼 후에 알게 되었어요 연애할 때보다 공자이야기는 더 많이 해요 ㅎㅎ 그리고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 후 남편이 종종 영화를 다운받아 보는데 남편 영화 취향이 참 잔잔한 감동있는 영화라는 걸 알고 참 좋았습니다 한 두마디로, 인문학적 소양을 찾기 보다는 두루두루 살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413 보고싶다.따라가고싶다. 이런걸 여친한테도 하나요 3 2016/08/24 1,040
589412 퇴직하면 돈 들고 외국으로 9 ㅇㅇㅇㅇㅇ 2016/08/24 2,211
589411 혹시 강동구 프라이어 팰리스 아시는분~~ 11 고민 2016/08/24 2,066
589410 핸드폰 공기계생겨서 옮길려고하는데요 4 .. 2016/08/24 852
589409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2 기사모음 2016/08/24 284
589408 책등을 안 보이게 꽂는.. 36 ㅇㅇ 2016/08/24 5,876
589407 2016년 8월 2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8/24 349
589406 중딩취침시간 4 ss 2016/08/24 1,032
589405 [문화제] 세월호 인양 촉구 문화제/ 304낭독회 1 후쿠시마의 .. 2016/08/24 282
589404 친구 남편 싫으면 친구 사이 멀어질수 있죠? 4 영주 2016/08/24 2,010
589403 외국에선 20세 넘은 자식은 부모로부터 거의 독립해 나가나요? 25 독립 2016/08/24 7,939
589402 나랏님도 구제 못하는 가난 2 .... 2016/08/24 1,242
589401 미국에서 살림시작한 저에게 있어서 82쿡은 온라인 친정이예요 14 82쿡 딸... 2016/08/24 2,807
589400 핀란드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받는 차별 14 ㅇㅇ 2016/08/24 5,955
589399 백선생 만능 춘장에서요... 기름 어떻게 하죠? 5 짜장먹자 2016/08/24 1,598
589398 마른 40대가 입을수있는 브랜드 뭐가 있을까요? 7 강생이 2016/08/24 2,845
589397 카카오스토리에서 좋아요 뉴르면요 2 비야펑펑 2016/08/24 2,918
589396 찬바람 들어오네요 6 처서 2016/08/24 1,282
589395 여행을햇는데...왜 바지가 작아졋을까요.. 8 000 2016/08/24 1,584
589394 일산 마두역근처 맛있는 치킨집 알려주세요~~~^^ 3 맛있는 치킨.. 2016/08/24 1,295
589393 새벽2시~3시까지도 잠안자는 초등..미치겠어요 16 미치겠다 2016/08/24 5,286
589392 서양인들 개인주의문화 부럽던데.... 여기선 차갑다고 씹더라구요.. 14 뜬금 2016/08/24 6,237
589391 20대 살기가 싫네요. 21 ... 2016/08/24 3,719
589390 여자들 예쁜여자 안싫어한다던데 거짓말이네요 44 ........ 2016/08/24 12,825
589389 아이친구가 우리집 벽에 낙서를 했네요.. 7 낙서 2016/08/24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