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청의 매력

불타는청춘 조회수 : 1,735
작성일 : 2016-08-04 17:47:47
불타는 청춘을 줄여서 불청이라 해요.
파일럿 할 때부터 엄청 재밌게 봤었어요.
"우결"도 아니고 "님과함께"도 아닌
그 컨셉이 엄청 신선하게 느껴졌거든요.

한 때는 모든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던 청춘스타들이 전성기 다 지나고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 나이 돼서 나이든 모습 보여주러 나오기가 쉽지 않잖아요. 게다가 이혼 사별 노총각 노처녀를 다 포함한 싱글남녀가 모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건 더 어렵구요.

방송보면 톱스타였던 사람들도 다 얼굴선 무너지고, 눈가에 주름있고 머리숱도 적어지고, 체력도 딸리고 진짜 안습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느껴져서 계속 보게되더라구요. 저 사람들도 우리처럼 나이먹고 늙어가는구나 싶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져요.

또 어떨 땐 나이들어 변한 와중에 전성기 시절의 매력이나 카리스마가 순간순간 나와요. 같은 나이대가 모여서 그런지 진짜 20대 청춘남녀들처럼 알콩달콩한 마음들도 아직 그대로구요. 사실 우리도 나이만 먹었지 맘은 스무살 시절이랑 다르지 않다 생각하잖아요.

강수지 김국진씨 에피소드 보면서 같이 가슴설레기도 하고, 김완선씨가 젊을 때보다 여유가 생겨서 사람들이랑 어울릴 수 있게 됐다며 스스럼없이 행동하는 모습, 함께 활동할 때는 서로 인기도나 분야가 달라 교류가 없던 연예인들이 한 방에서 먹고자고 하면서 같은 동료로 인연을 맺어가는 모습 등등 다 보기 좋았어요~ 관심없어서 몰랐던 연예인들의 매력들도 잘 알게 되구요.

강수지 김국진씨가 오늘 열애인정 하신걸 두고 82에는 여러 안좋은 말들 많지만 쭉 방송봤던 입장에서는 제 일처럼 기뻐요. 이러쿵저러쿵 말 많은 댓글들 보면서 역시 이래서 조심스러워하는구나 싶었어요.

방송 초부터 둘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았었는데 계속 말 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밝힌 거 보면 오래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것 같아요. 두 분이 행복하게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175.223.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이트
    '16.8.4 6:48 PM (61.252.xxx.75)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글이 공감가서요~ 참 인간적인 프로그램이죠. 저도 파일럿때부터 빠지지 않고 거의 다 봤거든요. 사람들은 김-강 커플이 연출이라고 해도 저는 진심이라고 믿었어요~~두분 행복하시길 바라고요~그런데 '불청'이라고 하면 다른분들은 잘 모를 것 같아요. 불타는 청춘이라고 해야 사람들이 답글 많이 달아주실 것 같아요^^

  • 2. 일부러
    '16.8.4 6:55 PM (175.223.xxx.22)

    사람들이 두 사람 욕을 너무 많이해서요. ㅎㅎ

  • 3. malvern
    '16.8.4 7:27 PM (101.96.xxx.106)

    저도 파일럿때부터 열렬한 애청자였어요.
    물론 그전에는 강수지,김국진에 전혀 관심도 없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두분을 응원합니다.
    오늘 열애기사에 괜스레 찡하더라구요..
    두분 정말 이젠 꽃길만 걸으셨으면 해요.
    두분 예쁜 사랑하시길^^

  • 4.
    '16.8.4 7:47 PM (121.152.xxx.59)

    티브이 잘 안보지만!!
    이 프로그램은 꼭 챙겨보며~~함께 웃고 우는데요~
    두사람 정말 보기 좋았었거든요!!
    오늘 뉴스도 반갑고, 축복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340 수도료가 많이 나와요 15 2016/08/23 3,257
589339 아이한테(6세) 자꾸 나쁜말? 하는 친구.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16/08/23 909
589338 남편을 시누에게 줘 버리고 싶어요. 50 아델라 2016/08/23 18,958
589337 송풍기능에 대해서요~ 7 사과 2016/08/23 1,908
589336 학술지에 실릴 글 영어번역/교정 하는 곳 추천 1 2016 2016/08/23 581
589335 냉동밥 용기 추천부탁요 4 따뜻한 밥 2016/08/23 2,607
589334 친구가 출국할때 공항 나오지말라는데요 4 친구 2016/08/23 2,038
589333 전 옥소리요 27 미인 2016/08/23 13,935
589332 자녀 없는 경우.. 지인들 돌잔치, 자녀결혼 어떻게? 9 DINK 2016/08/23 2,075
589331 매일 한시간씩 걷습니다 10 5학년 2016/08/23 6,444
589330 주민센터에서 욕 들었어요 43 휴~ 2016/08/23 12,104
589329 대전 엑스포아파트사신분 계신지.. 9 여니 2016/08/23 2,867
589328 공항 언제 까지 나가야 하나요? 4 일본행 2016/08/23 1,059
589327 신사구체여과울이 138에서 80 4 겨울 2016/08/23 1,614
589326 카드사 대표번호로 하도 광고전화가 오길래. 5 광고전화 2016/08/23 1,593
589325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81살 ..에너지가 대단하시네요 4 ㅇㅇ 2016/08/23 3,228
589324 대학병원에서도 C형 간염 ㄷㄷㄷ 7 .. 2016/08/23 3,353
589323 얼굴 갸름한 분들 너무 부러워요 12 ㅜㅜ 2016/08/23 5,050
589322 고삼 어머니들.. 요즘 어떠신가요 11 .. 2016/08/23 4,089
589321 소마테스트 탑급 나온 초3 1:1수업 해주시겠다는데요.. 3 고민입니다 2016/08/23 2,820
589320 애플워치 같은 스마트워치는 독립적으로 사용가능한건가요? 2 .... 2016/08/23 1,240
589319 놀고있는 중1을보니 마음이 답답합니다 5 놀고있는 2016/08/23 1,803
589318 진주목걸이 필요해서, 구경했는데요 4 .. 2016/08/23 4,536
589317 중2아이 영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4 덥네요 2016/08/23 1,502
589316 운동 선수들 살 찐 거 5 운동 2016/08/23 2,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