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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리고 싶은데 못버리는 병...

정돈 조회수 : 7,657
작성일 : 2016-07-28 00:01:35
무슨약 먹어야 해결되나요?

없는 살림에 아낀다고..
이 행사장! 저 행사장!
마트가면 당장 쓸 물건을 고르는게 아니라 세일코너(홈플러스 핫 세일코너 거의50프로)부터 달려가서 당장 필요도 없는
언젠가 필요할 미래를 위해 삽니다.

근데 또 생각했던 미래가 현재가 됐을땐..그것보다 더 좋은것들이 있어요
그럼 또 생각하죠. 그때 별로 맘에 안드는거 사놓지말고
조금 더 주더래도 지금 요거 살껄! 하고요..


요즘 저의 문제는
주방이 포화상태예요
자질구레한게 많은데...또 버리려면 쓰임이 있을것 같아요
이 나간 종지그릇을 쓰느라, 몇년전 르쿠르제 행사때 사놓은
알록달록 예쁜종지 그릇을 못쓰고 있어요

그릇...이 나가면 버려야 하는것 맞지요?
왜 이리 궁상 일까요
다 버리고 이번엔 신중히 하나씩 정말 마음에 쏙 드는걸로 사고싶어요
오늘은 그 생각이 나서 웃었어요 씁쓸하게...
내가 새로 결혼하는거였으면 지금부터 하나씩 골라 장만할텐데
나는 왜 이런 삶의 진리를 결혼 10년차가 된 이제야 깨닳은 걸까..

10년째 계속 쓰고 있는 흰색 밥, 국 그릇..본차이나 행남자기..
깨지지않으니 버릴수가 없네요
너~~~무나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어서 버릴수가 없어요

예전 그릇 샀던 백화점에 가고 싶네요..
"십년동안 그릇이 하나도 안깨져서...바꿔줘!"

예전 개그콘서트 "정여사"가 왜 그리 말도 안되는 떼를 썼는지
정여사 심정 백퍼센트 이해갑니다. 저해도 오구요 ^^;

아무튼..
다 버리고 딱! 식구수에 맞게 알록달록 밥,국 그릇! 몇가지만 사서
좀 모자란듯 쓰고싶네요
이러면 *랄도 풍년이란 소릴 듣겠죠?

우유먹은 페트병도 당장 쓰지도 못하고 씻어놓는 저는..
전생에 고물상 주인아줌마 였나봐요!
저에게 백만볼트 이상의 전기자극 좀 주셔요 >,
IP : 211.178.xxx.15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6.7.28 12:03 AM (216.40.xxx.250)

    나중에 며느리나 사위가 집 꼴 보고 경악하면 좀 고쳐질려나요.

  • 2. 자본주의에 포획되지 않을 자유
    '16.7.28 12:03 AM (1.228.xxx.136)

    가 있다던데요

  • 3. 윽!
    '16.7.28 12:04 AM (211.178.xxx.159)

    첫댓글님!
    천만볼트 자극이셨어요 ~~~~

  • 4. 제일 답답한게
    '16.7.28 12:05 AM (218.52.xxx.86)

    이쁜거 있는데도 이나간거 허접한거 쓰면서
    이쁜건 모셔두는거예요.
    나중에 다 심드렁해지면 소용도 없어요 그런거.

  • 5. jipol
    '16.7.28 12:08 AM (216.40.xxx.250)

    여기도 자주 글올라오잖아요. 시댁가면 집안이 난장판이라 치우려고 해도 엄두 안난다고.
    젊은 사람들 눈에는 더욱이 거슬려요 오래된 집기랑 살림 쌓여있는거요.
    날잡아서 다 버릴생각 말고 하루에 한개씩 처분하세요 버리든 집앞에 놔두고 누가 가져가라 하든..

  • 6. 제제
    '16.7.28 12:09 AM (1.177.xxx.25)

    저 마트 행사 사은품 주면 안사요..
    홈쇼핑 물건도 압력솥 하나사면 그릇,냄비 챙겨줘서
    안 삽니다..
    돈 조금 더줘도 딱 그 물건만사요..
    저도 그릇 안깨고 잘 쓰는편인데, 그래도 한번씩
    그릇 세트 샀어요..
    그냥 바꿔가며 쭉 쓰고 있어요..
    울 집 들어올 물건은 제대로 된거만 들이려고 하고 있구요..
    정리할땐 과감히..
    그냥 이게 없어져도 괜찮겠다 싶은건 미련없이 버려요..
    구질구질한거 정리되면.. 진짜 소비가 안되기도 해요..
    또 버릴까봐..조심하게 되어요
    그릇은 4,6인세트 원글님 가족수에 맞춰
    한,두세트 더 갖추셔도 될거 같애요

  • 7. jipol
    '16.7.28 12:09 AM (216.40.xxx.250)

    그리고 물건 쌓아두는것도 일종의 전두엽 노화증상이라 나이들수록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거든요.
    지금 본인이 인지했을때 치우셔야지 나중엔 우리집이 쓰레기통인것도 몰라요.

  • 8. 앞으로 당장 쓰지 않는
    '16.7.28 12:13 AM (115.140.xxx.66)

    물건들을 안 사면 되잖아요

    저도 물건이 깨지거나 고장날 때까지 사용해요
    10년은 보통이죠
    제경우엔....오래 쓰다보면 더 애착이 생겨서
    이유없이 못버리겠던데요.

  • 9. ㅇㅅㅇ
    '16.7.28 12:14 AM (124.55.xxx.136)

    죽었다 생각하고 짐정리 해보세요. 너무 극단적이지만 울시댁, 남편이 정말 못버리는 사람들이라 전 넘.스트레스받아서 속으로 그런 생각해요.
    내가 죽으면 다 처분해야하는 물건들.
    기운있을때 내가 정리하고. 예쁜것만 딱 남겨놓구 간단히 살고 싶어요.그릇도 그냥 버리세요. 내가 죽고 난 다음에도 몇백년동안 안썩는 물건들 과감히 버리고 앞으로 물건 들일 때는 신중하게.. 쓰레기물건 안 들여오는걸로~
    전 사은품 안붙어있는걸로 골라와요. 먹어서 써서 없어지는거 아니면

  • 10. 부푼구름
    '16.7.28 12:15 AM (125.178.xxx.207)

    이나간 그릇
    짝안맞는 컵
    복나간다 해서 과감히 버렸네요

  • 11. 음..
    '16.7.28 12:16 AM (211.178.xxx.159)

    요즘 특히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이게 갑자기 그러더라구요..
    집은 다행히 난장판은 아니예요!
    남편이 깔끔하고 정돈된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집으로 물건 들어오는걸 싫어해요

    결혼후 10년동안 이사도 한번 안갔고, 아이들도 아직 어리기도하고..장난감..이것도 복병이네요

    물건좋은걸 잘 알아봐서인지..
    이젠 10년 같이 했던 물건들(짝 안맞는 식기류, 짝짝이 커피잔)이 좀 구질해 보이고 있네요(얘들아 미안 ㅜㅜ)

    물건이라는게 닳아 없어지고, 빵구나야 버리는건 아닌거죠?
    근검절약을 너~~~~무도 강조 하시며 키우셨던 부모님의 좋은 교육관이 이렇게 안좋은 쪽으로 정착이 되어 슬프네요

    아무리 여유로 10개 넘게 가지고 있어도, 처음 썼던 그 한개가 닳아 없어지지않은 이상 두번째꺼로 못 바꾸는거 병 맞지요 ??
    ㅠㅠ

  • 12. 그게...
    '16.7.28 12:18 AM (119.149.xxx.169)

    그 습관이 심해지면
    나중에 늙어서
    심지어 재활용수거함에서 별별걸
    주워다가 쟁겨놓을수도 있어요.ㅋ
    증상이 심해지면 그래요.
    버릴땐 눈 딱감고 버려야되요.
    버리는것도 버릇들면
    작은기쁨도 느낍니다.
    물건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 13. 여기서
    '16.7.28 12:22 AM (80.144.xxx.187)

    호호호하고 위로받을 생각마시고
    이거 병이거든요. 정신병이에요.
    하나도 귀엽지도 웃기지도 않고 같이 사는 사람, 이웃까지 정신 피폐하게 만드는
    정.신.병.이에요.

  • 14. ...
    '16.7.28 12:24 AM (218.51.xxx.99)

    제가 시댁에 가서 울면서 화장실 청소했습니다.
    하루종일 버리고 설거지 했구요.
    이사가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이사가셨는데 1년 지나니 더 심해졌어요.
    집이 넓어졌으니 더 안버리심.
    전 시댁에 일년에 딱 두번만 갑니다.
    설 추석 .
    나중에 며느리가 울면서 집 정리 하는 것 안보고 싶으시죠?
    제발 쓸데없는 플라스틱 통 그것부터 버리세요.
    갑자기 시댁 생각하니까 혈압이 오르네요 ㅜㅜ

  • 15. 전 좋은거부터 써요
    '16.7.28 12:26 AM (218.52.xxx.86)

    시일 지날수록 오래된 중고밖에 더 되나요?
    가능하다면 가장 아름답게 지내야 할 시간이 바로 지금 현재라고 생각하구요.
    언젠간~ 이런 생각으로 다 나중에 쓸거야 이러면서 현재는 대충 허접하게 때우고 살면
    우아한 내일은 항상 머리속에만 존재할 뿐이죠.

  • 16. 고백
    '16.7.28 12:32 AM (1.177.xxx.25)

    전 이제 시댁에 안가요..
    저희 어머님이 오지 말라하셔서..
    아주 심각한 호더이십니다..
    좋은 아파트 넓은평수 사세요..
    재활용 버리러 가셨다가 다른거 주워오시고..
    빨간색 프라스틱바가지 설거지 통으로 아직도 쓰고
    계세요..
    물건에 의미부여하고,감정 이입하고..
    쓸데없는것도 많이 사시고,공짜라면 새벽에라도
    줄 서서 받아오시고..
    저보고 잘버린다고 뭐라하셨는데..
    시어머니 닮은 제남편 주워온거 좀 버리긴 했고..
    제 집을 그 꼴로 만드는건 볼수가 없어서.. 저희 남편은
    많이 좋아졌어요..
    나이드시니.. 부끄러워하시네요..
    그래도 정리는 해야겠고,엄두는 안 나고..
    시누랑 맨날 물건쟁이는 뭇제로 싸우시는데..
    마음준 물건들이라 쉽게 안 되시나봐요..
    물건은 물건일뿐인데..
    울 어머님댁은 물건들이 주인들인거처럼 보여요

  • 17. 와..
    '16.7.28 12:32 AM (211.178.xxx.159)

    오늘 쓰나미 같은 잔잔하지만 강렬하게 느껴지는 좋은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네요~
    어느 댓글 하나 감사하지 않은것이 없어요!

    저 내일이면 용기내서 버릴수 있을것 같아요!
    아니! 버릴래요!
    하지만~
    요 댓글들은 버릴수가 읍네요 ㅎㅎ

  • 18. 아!
    '16.7.28 12:35 AM (211.178.xxx.159)

    고백님!
    저희집 주인은 저랍니다~

    물건들이 저를 몰아내기 전에!
    내일 꼭! 일을 치루겠습니다 ♡

  • 19.
    '16.7.28 12:35 AM (211.36.xxx.153)

    저도 못버리는병 있어요 조금씩 버렸는데도 아직도 괜찮다싶은건 못버리겠어요ㅠㅠ

  • 20. 고백
    '16.7.28 12:38 AM (1.177.xxx.25)

    원글님 보시라고 쓴 글이라기 보단
    그냥 넋두리였어요~~
    맘 편하게 먹으시고
    정리 꼭 성공하세요..
    이뿐 살림살이로 집안일하면 더 즐거워 지실거에요..

  • 21. ㅇㅅㅇ
    '16.7.28 12:52 AM (124.55.xxx.136)

    저위분 말씀처럼 젤 좋은거. 이쁜거를 지금 당장 쓰세요.
    삼사십년 전 울엄마가 좋은 집 사서가면 쓴다고 예쁜? 법랑 그릇,냄비세트 독일제 스텐냄비세트 뜯지도 않고 모셔두고 거지같은 그릇, 다 타버린 양은 냄비 쓰고 살았어요.
    사기당해서 그집엔 못들어가봤지요..ㅎㅎ
    전 예쁜거 좋아해서 그 그릇 써보자고 그렇게 졸랐는데~나중에 다른 집 사서들어갈때 쯤엔 그 법랑 그릇셑트 너무 촌스럽고 녹도 나서 그냥 버렸다는~
    아끼면 똥 된다는 말이 있지요.
    울엄마는 늘 썩은거 부터 골라먹고 후진거부터 쓰고 사시는데
    엄만 평생 가진것중에 제일 안좋은거만 쓰고 맛없는것만먹고 사시는구나 싶어요.아님 좋은거라도 유행 다~지난거나..

  • 22. 저도
    '16.7.28 1:48 AM (1.246.xxx.141)

    비슷했었는데 이사할때쯤 원글님처럼 쓰던게 꼴보기싫어지고 다버리고 예쁜걸로 다시사고싶고...여튼 그런맘이 들때쯤 정리책과 미니멀리스트 책을 몇권 읽게 됐어요
    생각을 바꾸고 행동할수있는 동기가 되더군요
    도움이 됐던 책 추천드릴께요
    "심플하게산다" ,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일단 두권 추천드립니다
    책과 함께 "멋진롬"님 블로그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이분은 이번에 책도 내신분인데 블로그랑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니 블로그먼저 살펴보세요^^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23. 0.0.
    '16.7.28 3:16 AM (121.7.xxx.69) - 삭제된댓글

    마트 영수증 못 버려서 지갑 터진 분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 24. ///
    '16.7.28 3:34 AM (61.75.xxx.94)

    물건에 의미를 두고 못 버리시는 분들은 제발 새물건을 집에 들여놓지 마세요. 제발요~~~
    물건 못 버리면서 경제력이 있어서 구매 하는데 제약이 없고 집도 대형평수면..... 가족은 미칩니다.

  • 25. ......
    '16.7.28 4:09 AM (211.36.xxx.13)

    저도 정리 정돈 해야하는데... 댓글보고 놀라서 얼른 정리해야겠어요..

  • 26. 흠흠
    '16.7.28 7:28 AM (222.239.xxx.49)

    우선 새 물건 들여 놓는 것부터 자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27. 그거
    '16.7.28 7:49 AM (218.48.xxx.220)

    일종의 편집증? 아닌가요
    자꾸 물건에 집착하고 모으려는~~
    비슷한 사례가 쓰레기 가득 모아놓고 사는집같이요
    너무 극단적인 사례를 예로 들어 죄송요~~
    너무 심해지면 큰병이 됩니다.
    적당히 사고 버릴건 버리세요

  • 28. 정리
    '16.7.28 7:51 AM (221.157.xxx.218)

    저도 성격이 절대 버리질 못하는데
    이글 읽고 오늘부터 하나씩이라도 버려야겠어요

  • 29. 저는
    '16.7.28 7:55 AM (59.9.xxx.55)

    그렇게 깔끔하거나 정리 정돈을 잘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집안 특히 부엌이 어수선하거나 뭐가 많이 놓여 있는것이 싫어서 언젠가부터 오래되서 싫증나거나 불필요한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 뭘 살때는 꼭 필요한것만 사되 제대로 좋은걸 사서 오래 오래 한평생 쓰자 주의로 나갑니다.

    우유팩이나 플라스틱 용기는 사용후 버려야 해요. 세균이 엄청 번식하므로 먹는걸로 재활용은 절대 하지 마세요.

  • 30. ᆢᆢ
    '16.7.28 8:18 AM (183.107.xxx.73) - 삭제된댓글

    제가 백화점에서 일하는데 고객들이 사은품에심하게
    연연해요
    사은품이 별 쓸모 없는것도 있고 싸구려도 많은데
    안받으면 손해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특히 노인들은 본인은 안필요 한건데 자식준다고
    바리바리 챙기시는데
    저같으면 기겁할것 같아요
    저도 먹을거외에 사은품 안받아요

  • 31. 난가끔
    '16.7.28 8:31 AM (49.164.xxx.133)

    저도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보고 이쁜 집 책 도서관에서 쭉 보고 자극 많이 받아서 정리 많이 했어요~~
    확실히 정리하니 청소도 편하고 항상 정리 되어 있는 거실ㅇㅣ 기분 좋아집니다~~

  • 32. 그래도
    '16.7.28 8:57 AM (175.118.xxx.178)

    원글님은. 스스로 인식은 하고 계시니 심각하지 않아요. 예쁜 거 놔두고 갑자기 뭔 일 생기면 넘 억울하니 그냥 쓰던 거 멀쩡해도 하나둘 정리하세요. 그게 최선.

  • 33.
    '16.7.28 9:13 AM (110.11.xxx.95)

    전 물건 버리기가 좀 아까울땐 이 물건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의 액수를 생각해봐요. 집 값이 얼만데 ㅎ
    그럼 하나도 안아까워요.
    한때 백화점 마트 사은품에 목매고 받아왔는데 집수리하면서 이사 나갈때 한번도 사용안한 그것들을 내다 버리면서 반성되더라구요. 지금은 같은 집인데 두배이상 넓어진 기분이에요. 버린 것 중에 아주 가끔씩 쓸일이 생기는 것들이 있어도 대부분 없어도 대체 가능한 것들이 있더라구요.
    물건을 쌓아둘때 또다른 문제는 정작 필요하고 좋은 도구들이 뭍혀버려서 필요할때 찾기가 힘든것.
    내가 어디있는지 한번에 딱 찾을수 있을 정도로 놔두니 시간도 절약되네요

  • 34. 처방전~~~~~
    '16.7.28 10:34 AM (113.199.xxx.88) - 삭제된댓글

    집에 안쓰는 물건 쌓아두면 음기가 성해서
    그니까 풍수지리적으로 안좋은 기운이 돌아서
    재물이며 그집사람들 건강에 안좋답니다

    뻥 아니구요~~~

    잘사는 사람들 보세요
    항상 깨끗하고 말끔하고 집역시도 깨깟~~~하잖아요!

    신발도 안신는건 가차없이 버리랍디다
    먼지 쌓여 좋을게 없대요
    이건 제가 경험한거에요
    몸이 힘들고 아프고 이유도 없이
    그렇다고 병원갈 정도는 아니고
    그러다 여름이되서 박스에 모아놓은
    샌들을 꺼냈는데 곰팡이가~~~~ㅜㅜ

    여튼 안쓰는거 쌓아둬 먼지나 올르면
    좋을게 엄써용
    싹 가따가 챠 버리세요

    집평수 한평에 얼만데 그걸 안쓰는걸로 쌓아두나요?
    여튼 복들어오게 싹 치우고 깔끔하게
    아니 칼끔하게 치우세용~~^^

  • 35. 아~~
    '16.7.28 11:18 A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댓글들 읽다보니 저희 시댁 생각이 나네요..
    옛날 허름한 주택에 쌓여있는 온갖 물건들...
    전 시댁에 안 갑니다.
    아들만 보내죠..
    집에 들어서는 순간 답답함과 쾨쾨한 냄새땜에 숨이 막혀서
    도저히 갈 수가 없네요...
    심지어 저희 시댁은 2월에 돌아가신 시어머니 물건들을
    아직도 껴앉고 계시고 치우라고 하면 듣기먼 싫어하셔셔
    이젠 포기상태이지요

  • 36. 정말 감사합니다.
    '16.7.28 11:19 AM (211.178.xxx.159)

    오래된 마음이란게..
    이렇게 여러 분들의 진심어린 충고로 움직일수 있다는 점에
    스스로 놀라고 있답니다.

    곰곰히 댓글들을 읽어보니 마음에 쏙쏙 들어오고
    그동안 제가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엉뚱한 부분에 의미를 두며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고 , 받았다 생각이 듭니다
    벌써 버리고 있답니다
    다음에 쓰일수 있는거는 생각해보니, 거의 없었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그리고 집 평수대비 그 물건을 두고 쌓을만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어찌 이리 귀하신 말씀들을 주셨는지...
    말씀주신 모든 분들!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셔요!
    또 늘 행복하시기를 지금 이 순간 진심으로 빌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 37. 저도
    '16.7.28 3:22 PM (223.33.xxx.233)

    치우고 살고싶네요

  • 38. 당장 버리고 새걸 쓰세요
    '16.7.28 3:23 PM (122.37.xxx.51)

    나중에 쓸일이 생기겠지........거의 10프로 남짓
    아예 돈 더주고 스티카 붙여 내버리게 됩니다
    시모 이사가실때
    차 3대나 불렀어요. 인부들이 이런집 처음 봤다고
    뜯지도 않은 그릇 냄비 이불세트가 구닥다리가 되었고 고집때문에 또 싣었구요
    한동안 이걸 모셔두고 사실듯..
    저렴하게 산걸...가치를 잃고 돈 더 주고 버리게될때
    어리석었구나 느끼실걸요
    쓰레기봉투 스티카값은 계속 오르구요
    정리청소할때 스트레스는 어쩔건데요
    대체용품이 있다면서요......뭘 망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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