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승마는 어떤 운동이에요?

.... 조회수 : 3,954
작성일 : 2016-07-24 22:41:52
죄송합니다, 제목 베껴서;;;
골프 글 보고 궁금해졌어요.
운동신경은 없지만 어릴 때부터 말과 교감(ㅋㅋㅋ)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는데
승마는 골프보다 더 접근하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져서 엄두도 못 내봤어요.

그런데 필라테스나 1대1 PT도 많이들 끊어 하는 요즘 세상엔
승마가 그리 일반인이 접하기 힘든 스포츠는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경로와 절차를 통해 할 수 있고 비용은 한 달에 어느 정도 드는지
장비나 복장은 어느 정도로 갖추어야 하는지
그냥 청바지에 티셔츠랑 운동화 차림으로 가서 체험해볼 수도 있는지, 그럴 수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조금이라도 경험해보신 분들 말씀 부탁드려요^^
IP : 211.108.xxx.2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4 10:47 PM (112.172.xxx.123)

    울 동네에 있어요. 의외로 서울이나 근교 구석구석 있던데요.

    비용은 일단 한 달에 70만원이래요 다른 용품은 빌리는데 승마바지는 두어개 좋은걸로 사셔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첫달에 백만원 정도 들고요.

    청바지에 운동화신고 체험 가능해요. 보통 4만원에서 5만원정도에 한 시간 정도 타는 듯합니다ㅡ

    근데문제는 낙마에요. 낙마 사고가 없지않아 있고요 오래타신 분들도 가끔 낙마합니다ㅡ

    말이란 동물이 정말 교감이 잘되는 동물이고 아름다워요. 인간과 통하는 느낌을 가장 잘 주는 동물이 말인 것 같아요. 저도 승마할까 해서 알아보는 중입니다ㅡ 원글님 승마장 검색해보세요

  • 2. 호잇
    '16.7.24 10:51 PM (39.7.xxx.213)

    저 몇달전 낙마했어요.
    또 타러 갈거긴한데.. 쫌 무서워진건 사실이구요.
    제가 다니던데는 시설이 별로여서 그런지 10회 80만원이었어요. 장비는 대여 다 되는데 땀흘리는 운동이라 대여만은 좀 그래서 장비사로 가려구요.
    혹시 여자 승마 바지 어디서 사면 좋을지 아시는 분 댓글 부탁드려요~

  • 3. ...
    '16.7.24 10:51 PM (61.81.xxx.22)

    승마 비싸요
    우리애가 승마에 꽂혀서 ㅜㅜ
    승마장 가면 체험가능해요
    승마장에 있는 조끼 모자 쓰고 하면 됩니다
    우리 동네는 시골인데
    30분에 3만원이예요
    보통은 더 태워주더라구요

    바지랑 부츠 조끼 모자 기본으로 사야하더라구요

  • 4. 호잇
    '16.7.24 10:52 PM (39.7.xxx.213)

    낙마해서 제 친구는 허리 안좋아진 친구도 있고.. 저는 골절돼서 고생많이했습니다 ㅠㅜ

  • 5. ..
    '16.7.24 10:5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http://m.bdhorseclub.co.kr/

  • 6. 원글
    '16.7.24 10:55 PM (211.108.xxx.216)

    앗 그렇군요. 한 달에 70-100만원이면... 당장은 무리지만 적금 들어서 노려볼 만은 하겠어요ㅎㅎㅎㅎ
    체험은 5만원이라니 생각보다 저렴하네요.
    별 생각없이 글 올렸는데 막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여름 가기 전에 꼭 실제로 말을 타고 교감을 시도해보겠습니다!ㅋㅋㅋ

  • 7. 낙마
    '16.7.24 11:03 PM (59.13.xxx.230)

    사립초등학교 다녀서 아주 어려서부터 말탄 아는 언니
    몇년전 낙마해서 한쪽팔을 잘못써요.

    부상의 위험이 너무 무서워요

  • 8. 모모
    '16.7.24 11:14 PM (58.224.xxx.195)

    옷은 아무옷이나 입음 되지만 처음에 시작할때 부츠 모자 조끼 필요해요
    전 조끼는 그냥 승마장 공용으로 있는거 입었구요
    부츠 맞췄는데 47만원인가 했고
    모자는 정말 중요하니 좀 좋은걸 했어요ㅡ가격이 기억안나네요
    너무너무 좋은 운동이예요
    말과교감도 그렇고 정말 전신 운동이 되거든요
    이만한 운동이 없는데 문제는 낙마예요
    특히 개인승용말을 구입하지 않으면
    초보들은 거기서 매일 뺑뺑이 돌려지는 말을 타야해요
    이 아이들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겠죠
    계속 걷게 하니 얘들도 하다하다 뛰쳐 달아나려해요
    이럴땐 교관도 못말려요
    워낙 순식간이라... 그리고 미쳐 날뛸때 사람이 위에 타고있어도 사정없어요 ㅜㅜ
    그래서 개인말이 있음 좋은데요... 이건 너무 나가죠
    암튼 배우게 되면 정말 빠지게 될거예요
    전 운이 나빴는지 한달동안 두번 낙마하고는 남편이 넘 위험하다고 막아서 이제 말 얘기도 못꺼내게 되었지만 ㅜㅜ
    원글님 꼭 해보세요

  • 9. ..
    '16.7.24 11:22 PM (203.251.xxx.174)

    그냥 하지마세요.
    본인 말 아니면요.
    저는 죽다가 살아났네요.

  • 10. 원글
    '16.7.24 11:23 PM (211.108.xxx.216)

    앗, 낙마 이야기 들으니 무섭네요;;
    그렇지만 매력이 워낙 커보여서 체험은 꼭 해보고 싶어요.
    도전 성공하면 82에 후기 남길게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1. ..
    '16.7.24 11:58 PM (1.243.xxx.44)

    뭐하러 운동많은데, 하필 승마를..
    말 못알아 듣는 인간도 많고, 미친인간들도
    많잖아요.
    하물며 짐승은..
    8살 아이 체험해주러 갔다가, 아~ 저건 아니다
    싶던데요.
    말 덩치가 너무 크고 힘도 세서, 말 안듣고 성내기 시작하면
    어른도 못말려요.
    그날, 체험간 승마클럽분들, 도로 나가 말타고, 주인장은 말이 멋대로 날뛰어
    죽을뻔 하고, 말이 차와 부딪혀 차량 보상해줘야 한다고.
    제어가 안된다는거죠.

  • 12. ....
    '16.7.25 12:21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둘다 승마 배웠었어요. 큰애(아들)는 구보까지
    다 했고 둘째 딸은 당시 너무 어려서 경속보까지만 했어요. 저희는 춘천에 살아서 승마장이 가깝거든요.
    운동은 넘넘 좋죠. 처음엔 가장 순하고 착한 말로
    배웁니다. 배우다보면 말하고 교감도 하고 정도 많이
    들고요. 승마교육 마치면 아이들이 직접 말을 마굿간까지 데리고가고 교관님들이 안장이랑 고삐랑 다 풀면 기다렸다가 각설탕도 먹이곤 했어요. 지금 둘 다 대학생인데
    그때 배우면서 듣기론 승마는 자전거나 스키 운전같이
    한 번 배워서 익숙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익숙하게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욥

  • 13. ..
    '16.7.25 12:28 AM (218.54.xxx.47) - 삭제된댓글

    위험하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특이점이 오더라고요...불쌍한 말 야생에서 맘껏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이 인간에게 엮여서 어릴때 부터 부모와 떨어져 조련 받으며 말고삐와 채찍으로 미묘하게 인간의 조종을 당하고.... 사실 뛰어난 말들은 인간의 마음을 알아채고 알아서 간다죠.... 굳이 말을 타야 된다면 안장과 채찍없이 날로 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국제대회에 나오는 금수저들 보면 정말 재수 없어요.... 그걸 또 좋다고 따라하는 사람들도요.....

  • 14. ..
    '16.7.25 12:30 AM (218.54.xxx.47) - 삭제된댓글

    위험하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특이점이 오더라고요...불쌍한 말 야생에서 맘껏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이 인간에게 엮여서 어릴때 부터 부모와 떨어져 조련 받으며 말고삐와 채찍으로 미묘하게 인간의 조종을 당하고.... 사실 뛰어난 말들은 인간의 마음을 알아채고 알아서 간다죠.... 굳이 말을 타야 된다면 안장과 채찍없이 날로 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15. ....
    '16.7.25 12:31 A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장비는 첫날은 체험식으로 승마장에 있는것으로
    하고 승마헬멧, 승마바지, 안전조끼, 다리에대는
    보호장구(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ㅎ) 채찍 정도
    구입했고요. 어린애들이라 신발은 그냥 운동화
    였던거 같네요. 성인들은 대부분 부츠까지 신으셨
    던걸로 기억해요. 안장에 앉자서 운동할때
    허벅지 안쪽이 마찰이되서 청바지 같은 복장은
    잘못하면 피부 다 까질 수 있어서 추천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 16. ..
    '16.7.25 12:32 AM (218.54.xxx.47) - 삭제된댓글

    위험하지만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특이점이 오더라고요...불쌍한 말 야생에서 맘껏 뛰어다녀야 할 아이들이 인간에게 엮여서 어릴때 부터 부모와 떨어져 조련 받으며 말고삐와 채찍으로 미묘하게 인간의 조종을 당하고.... 사실 뛰어난 말들은 인간의 마음을 알아채고 알아서 간다죠.... 굳이 말을 타야 된다면 안장과 채찍없이 날로 타야 제맛이라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탈만큼 참 멋진 말들이니까요

  • 17. 음음
    '16.7.25 2:48 AM (120.16.xxx.116)

    외국인데 좀 시골이라 말 가끔 있어요
    몇년전 같은 초딩학교 엄마 낙마해서 사망했어요, 초딩 애 둘 남기고요..
    커서 무섭더라구요, 말들 아주 예민하다지 않나요..
    살기는 한 삼십년 산다나..

  • 18. 삼시세끼
    '16.7.25 5:57 AM (24.87.xxx.31)

    저도 외국인데.. 한달전에 학교 선생님 한분이 승마 하다가 돌아가셨어요
    학교 전체에 방송도 하고 학부모들에게 공문도 왔었어요
    낙마해서 그 당시에는 살아 있었고 병원에서 폐에 문제가 생겨 돌아가셨다 이렇게 자세히요..
    모든 운동이 사실 다 위험하긴 한데 승마는 위험도가 조금 더 높은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072 에어컨 틀고 주무시나요? 7 11 2016/08/05 3,456
583071 함부로 애틋하게...안타깝네요 17 이런 2016/08/05 7,316
583070 갑자기 어깨가 끊어질 듯 아파요 3 ㅜㅜ 2016/08/05 1,698
583069 만만한 (?) 수학학원 옮길까요? 2 음... 2016/08/05 1,087
583068 확실히 사람 성격에 따라 사소한 행동도 다 다르네요. 5 ... 2016/08/05 2,405
583067 누가 나 좋다하면 뿌리칠 자신 있나요? 26 ㅇㅇ 2016/08/05 5,376
583066 중1 방학과제 직업체험 2 과제 2016/08/04 914
583065 전도연씨는 부산영화제망가지는건 관심없는지요. 7 ㅇㅇ 2016/08/04 4,935
583064 첫만남에 경제관념 있는 여자가 좋다고 하는 남자 25 ........ 2016/08/04 7,003
583063 음악 좀 찾아주세요~(수정...찾았어요) 7 흠~ 2016/08/04 482
583062 잘자요 내꿈 꿔요 긋나잇 2016/08/04 505
583061 외환스마트뱅크 지금 안열리나요? 1 ㅇㅇ 2016/08/04 276
583060 아들이 뭐 엄만 날 싫어하니까라고해요ㅠ 5 2016/08/04 1,325
583059 중 신화통신, “사드배치, 한국의 전략적 오류” 1 light7.. 2016/08/04 348
583058 모기 물린데 알콜, 비누 알려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14 벌레 물린데.. 2016/08/04 11,201
583057 중고나라에서 물건 판 사람 아이디 알면 경찰서에서 잡을 수 있나.. 6 이런 경우 .. 2016/08/04 1,557
583056 사드는 대통령이 누가되더라도 할수밖에 없어요. 결국. 9 균형자외교는.. 2016/08/04 1,979
583055 이거에는 돈 안아낀다 하는거 ... 109 -- 2016/08/04 23,510
583054 지금 차빼다가 주차된 차 긁었는데 연락처가 없어요ㅜㅜ 어떻게 15 급해요ㅜㅜ 2016/08/04 9,120
583053 w너무 재미있어요 5 w 2016/08/04 2,132
583052 야3당, '사드 특위’ 합의 2 공조 2016/08/04 456
583051 설거지 후에 물기 바로 닦으세요? 건조 어디에? 4 ㅎㅎㅎ 2016/08/04 2,150
583050 오래된 빌라 매입 15 .. 2016/08/04 4,749
583049 눈시림없는 자외선차단제 추천받아요ㅠ.ㅠ 8 여우 2016/08/04 1,932
583048 에어컨은 춥다하고 땀은 흠뻑 흘리고 아자아자 2016/08/04 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