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스문제로 속상하신 분들께

고찰 조회수 : 8,824
작성일 : 2016-07-21 15:58:31

82생활을 꽤 오래하다보니

정말 이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가끔 낚시대 드리우시는 분도 계시고 어떻게 보면 참 이 문제를 친구랑 상담하기도 그렇고

성욕의 불만족에 대해서 오픈해서 이야기하면 마치 부도덕한 사람처럼 보일 것 같은 사회적 강박이

익명게시판에 글을 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올라온 리스에 관한 글을 보면

가정폭력이나 바람 이런 문제를 가지신 분들은 리스고 뭐고 그게 문제가 아닐 듯하고


대부분의 경우에 '자상하고 경제적 능력도 있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좋은 배우자인데

나도 욕구라는 게 있는 사람인데 성적으로 방치된다는 것이 속상하다' 라는 요지의 글이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이혼해버리고 싶다, 다른 남자라도 만나고 싶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하고 참고 살려고 한다. 등

해답을 구하기 보다는 넋두리를 하시는 것이죠.


다른 남자를 만나라, 몸관리하고 섹시하게 굴어라. 어떻게 보면 통할 수 있는 방법인 줄 모르겠지만

이것은 일회용입니다.


아까 밑에 올라온 글 보면서 남자사람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자상하고 대화도 잘 통하는 남편인데 왜 안 건드리는 건가?


그 친구 曰

정떨어져서

아마 애 있으니깐 이혼하는 것도 힘들고 이혼한다고 해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속으로는 와이프가 없어져 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거야.


극단적인 표현일 겁니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남자는 문지방 넘을 힘만 있어도 그 생각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까?

기회만 되면 하고 싶은 게 보통 남자들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안한다면

발기부전 같은 문제가 있어서 자신감  때문에 피하는 것이거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정말 기본적 욕구조차 잊어버릴 만큼 바쁘고 힘들거나

아니면 밖에 애인이 있어서 거기에 기 다 빨려

따뜻한 집에 오더라도 기운 없어 도저히 안되거나 등의 이유가 있겠지요.


위에 열거한 이유가 아닌 신체건강한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남자가

무척 자상하고 대화도 잘 되는 소울메이트 같은데 나를 안아주지 않는다?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하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 가능성이 큽니다.

남편이나 아내가 자신을 버리고 상대를 다 맞춰주고 참고 살기 때문에 배우자는 모르고 있을 수가 있지요.

우리 남편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우리 아내는 원래 이런 여자야.


서로에게 섭섭한 게 없는지 말 못할 고민이 없는지 대화를 해보세요.

무턱대고 대화하자!가 아니라 가랑비에 옷자락 젖듯이 천천히 상대를 관찰해보세요.

그렇게 잃어버렸던 사랑하는 마음이 다시 찾아오기를 기다려보세요.


엄청 섹시하게 꾸미고 분위기 좋게 해서 덮친 들

편두통에 일시적인 타이레놀 한 알 먹은 효과일 뿐

근본적인 문제는 아주 깊이 파묻혀 있을 거예요.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안된다면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얼마 안간다고 말하지만 가족끼리는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우스개 소리처럼 말하지만

그게 본능보다 더 한 진리일까요?


포커스를 내 자신에게 가져와 보세요.

사랑하니깐 안고 싶고 입맞추고 싶고 몸을 취하고 싶지 않나요?

비록 컨디션이 안좋을 때라도 사랑하는 내 남편이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보일 때

응하고 싶지 않나요?


부부 사이에 알게 모르게 쌓인 여러가지 문제들을 하나씩 찾아 대화해보고 해결해보려고 노력했는데도

여전히 상대가 성적으로 방치한다면요.

그건 사랑하지 않아서입니다.


어차피 사랑은 없는 거야, 남자들은 다 똑같아! 라고 하며 계속 살 것인지

아니면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 이것은 성욕을 주체못해서 책임을 져버리는 것과 하등의 관계가 없습니다.

- 새로운 인생을 살 것인지는 본인이 선택할 문제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포기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장황하게 이런 글을 남깁니다.

별 것도 아닌 일인데 그 작은 오해가 눈덩이처럼 커져서 겉은 멀쩡해보이나 속은 썩고 있는

가족들이 많으니까요.


고민해보시고,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시고, 서로에게 어쩌면 매우 길고 지루한 시간이 될 지는 모르나

기회를 줄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IP : 112.152.xxx.1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1 4:03 PM (116.33.xxx.68)

    참 글도잘쓰네요
    전 리스는 아닌데 제가 하자고 해야만 합니다
    결혼후에 너무바쁘고 힘들어서욕구가 안생긴다고합니다
    그치만 제가원하는경우엔 언제든 해준다는데 의무방어전느낌이들어 기분이 안좋아요

  • 2. 원글
    '16.7.21 4:05 PM (112.152.xxx.18)

    위에 제가 쓴 것 처럼 힘들고 바쁜데 아내가 원하니깐 하겠다잖아요. 사랑하니까요.

  • 3. ..
    '16.7.21 4:10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병이 없는한 보통 남자는 적어도 아내가 원하면 응하죠..

  • 4. ..
    '16.7.21 4:11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병이 없는한 보통 남자는 적어도 아내가 원하면 응하죠..
    본인이 안되면 적어도 스킨십이라도 해주고요..

  • 5. ..
    '16.7.21 4:11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병이 없는한 보통 남자는 적어도 아내가 원하면 응하죠..
    본인이 도저히 안되면 적어도 스킨십이라도 해서 보듬어주고요..

  • 6. 좋은 글이네요.
    '16.7.21 4:14 PM (211.36.xxx.205)

    포커스를 자신에게 맞춰야겠죠.

  • 7. 원글
    '16.7.21 4:22 PM (112.152.xxx.18) - 삭제된댓글

    덧붙인다면 정말 발기부전과 같은 문제가 있는데 그런데 아내를 정말 사랑한다면
    병원에 갑니다. 온갖 민간요법 검색해보고 뱀술이라도 중고나라에서 구해서라도 별 방법을 다 동원해서 사 마시겠죠. 본인 스스로.
    어떻게든 나아서 이 문제를 해결해서 아내를 몸으로도 사랑해주고 싶으니까요.

  • 8. 원글님
    '16.7.21 4:27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도 있어요.
    저도 신혼때부터 리스ㄹㅡㄹ 겪었는데
    남편이 절 사랑하지 않은건 아니예요.
    오히려 너무 사랑했죠. 스킨쉽 너무 좋아해서 늘 붙어있고 안고있고 수시로 뽀뽀하고 손 꼭 잡고있어요. 다만 그것만 안해요.
    피곤하다는둥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요. 7시ㅁㅕㄴ 집에 왔고 주말내내 쉬어도 매일 피곤하대요. 젊은 남자가....
    그렇게 7년을 살다가 어느날부터 남편이 들이대서 다시 하고 삽니다만....그냥 성에너지가 무척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꼭 정 떨어져서가 아니라요.

  • 9. 윗님
    '16.7.21 4:35 PM (112.152.xxx.18)

    관계를 안한다고 다 정 떨어져서는 아닙니다.
    지금은 잘 지내시고 계신다고 하니 자세한 첨언은 안 드리겠습니다. 지난 7년동안 체력의 문제거나 어떤 문제가 있었는데 지금은 해소된 것 같습니다. 다행입니다.

  • 10. ㅇㅇ
    '16.7.21 4:35 PM (58.236.xxx.106)

    슬퍼지는 글이네요..
    사랑이 없다고 결혼생활을 청산할수가 있나요?
    불같은 사랑도 있지만, 잔잔한 사랑도 있고,
    하지만, 남자분에게 물어봤다는 얘기는 노골적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희도 문제가 있긴있어요..뭐 아주 큰 문제는 아닐지 모르지만
    그거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고 저도 굉장한 노력을 했고,
    그래서 서로 어느정도 포기한면도 있구요.
    그런데 남편이 그런거에 대해서 단순히 정떨어져서 하기싫다. 그런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네요..

  • 11. ㄹㄹ
    '16.7.21 4:38 PM (124.153.xxx.35)

    음...남자라고 무조건 성적욕구 있는거 아니예요..
    예전 남자친구는 첨부터 욕구가 많지 않더군요..
    절대로 바람피우고 딴짓안하고요..
    집착적으로 절 사랑했지만 성적욕구는 없었어요..

    친구들 얘기 들어봐도 첨부터 연얘할때부터
    한참 열정적이고 설레고 할때부터 욕구없는 남자
    여럿 있더군요..
    발렌타인 크리스마스 생일..무슨 특별한날에만
    것도 여자가 찔러야 잠자리할정도..
    연애때부터요..
    태어나길 성적 에너지 약한 남자들 더러 있어요..

  • 12. 원글
    '16.7.21 4:40 PM (112.152.xxx.18)

    네, 저도 그런 답변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포기하고 산다고 묻고 산다고 하면서 정말 내려놓고 묻고 사는 것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건때문에 결혼을 했던 어쩌나 보니 애낳고 살고 있었던 대단한 인연이 아니었겠습니까? 해볼 때 까지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처에 알콜을 들이붓듯.. 아픔이 오더라도요.

  • 13. 음...
    '16.7.21 4:42 PM (121.140.xxx.137)

    님이 물어봤다던 그 친구가 남자라고 해서 모든 남자의 의견은 당연히 아니겠죠?
    리스 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정신적으로 통하고 있어, 정말 자상한 남자야, 그 문제 하나 눈 딱 감고 살면 아무 문제 없어...
    라고 정신승리 하고 사는 저같은 사람을 또 다시 울리는 정말 잔인한 글이기도 하네요 ㅠㅠㅠ

  • 14. ㄹㄹ님
    '16.7.21 4:44 PM (112.152.xxx.18)

    그래서 제가 보통남자의 속성이라는 전제를 드렸어요. 어떻게 다 같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님 댓글보다가 생각해보니 자기가 욕구가 없다고 상대의 욕구까지 무시하는 처사는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결혼을 하게 되면 그런 문제를 충분히 대화하고 합의를 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 15. 음...님
    '16.7.21 4:46 PM (112.152.xxx.18)

    정말 상처드리려고 쓴 글이 아니랍니다. 마음 아프게 해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 16. ㅇㅇ
    '16.7.21 4:48 PM (58.236.xxx.106)

    그러네요 잔인한 글이네요 ~
    참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해봣는데요 여자가 뭔가 먼저 한다는거에 대해서
    굉장히 힘듭니다. 부부사이라도요.. 계속 거절당했는데도 계속 뭐가 뭐가 문제냐
    예를들어 대화를 하자. ... 뭐 노골적이지만 왜 안하냐
    몸으로도 건들여보면 .. 뒤로 돌아눕고 ..
    뭐이런 자체가 굉장히 뭐랄까 자존심상하는 일이에요..
    해볼때까지 해본다는 말 자체가 참 잔인한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이제 다 포기한 사람이지만, 나는 하려고 했는데 너는 안했다 생각하며
    농담으로라도 건녜긴 하지만 그 와중에 듣는 거절도 굉장한 상처거든요

    그리고 지금 거의 결혼하신 분들이 달겨들어서 .. 결혼하신 분들이 많이 없으시잖아요.
    처음에는 늘 남자들이 더 욕구를 드러내는것이 자연스러워서 ..
    암튼 해볼때까지 노력해야한다.. 이말은 자체로도 너무 잔인합니다.
    이렇게 성이 난무하는 시대에 .. 수녀처럼 사는것도 정말 아이러니 하고 모순된 일이기도 하네요

  • 17. ...
    '16.7.21 5:03 PM (222.235.xxx.28)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경우가 맞네요 정떨어져서....

  • 18. 리스가
    '16.7.21 5:04 PM (61.98.xxx.86)

    그정도로 심각한 문제인건가 싶네요.. 안해도 괜찮은 부부 많을걸요..

  • 19. 안해도 괜찮은 부부
    '16.7.21 5:16 PM (119.198.xxx.146)

    는 부인쪽이 성욕이 없으시거나 하는 경우가 아닐까요?
    부부가 아직 사랑하는데, 육체관계없이도 괜찮다....... 가 성립이 될까요?
    둘다 심리적- 육체적으로 건강한대요?
    리스가 심각한 문제가 아닌 부부들은 성적으로 욕구가 없으시다면 문제가 안되겠죠

  • 20. ..
    '16.7.21 5:2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이 맞는게 의외로 남자들이 오히려 여자보다 훨씬 감성적인 면이 많은거 같더라고요..

  • 21. 원글
    '16.7.21 5:30 PM (112.152.xxx.18)

    양쪽다 특이하게 성적욕구가 없다면 그것도 천생연분이죠. 제가 이 문제가 고통이 된다면 이런 식으로 접근이 어떨지 조심스레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oo님, 제가 천천히 기다리는 심정으로 다가가야한다는 말씀을 드린 게요. 저런 식으로 닫힌 마음의 원인이 해결이 안된 상태에서 대놓고 대화하자, 몸 건드리고, 하자 이런 식으로 하면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부부싸움 격하게 하고 정말 맘 상했는데 다짜고짜 남편이 와서 껴안고 그러면 더 싫잖아요.

  • 22. 음...
    '16.7.21 5:36 PM (175.223.xxx.182)

    누군가한텐 굉장히 상처가 될 글이죠.

  • 23. 정말..
    '16.7.21 5:45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리스 부부들 두번 죽이는 글 같네요.
    여자가 또는 남자가 아무리 바보, 멍충이래도..
    같이 사는 배우자가 자기한테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리스인 건지..
    아니면 별다른 이유없이 리스인 건지.. 조차도 구분을 못할까요.
    특히 친구분 말..
    아마 속으로는 와이프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라고 생각할 거야..
    이 말은 아까 고민글 올리신 분을 정말 두번 죽이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건 다 좋고 만족하고 별 불만 없다는 분께..
    니 남편이 너한테 정 떨어져서 그런 거고 아마 속으로는 니가 없어지기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꼭 그렇게 하고 싶으실까요?
    세상에는 정말 수만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그 사람만 알 수 있는 건데..
    욕구 충만한 남자사람 친구말로 모든 경우를 일반화해서 단정내리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네요.
    욕구가 없어 남편과의 잠자리를 피하시는 와이프분들은 모두 속으로 남편이 없어지기를 바라시나요?
    남편이 싫어서 그런 사람도 있고, 남편은 좋은데 단지 그게 싫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애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야말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요.

  • 24. ..
    '16.7.21 5:50 PM (175.116.xxx.236)

    아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요..

  • 25. 진정
    '16.7.21 6:23 PM (183.98.xxx.206) - 삭제된댓글

    이 글이 아주 좋은 글인가요?
    원글님 입바른 소리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 26. 솔미
    '16.7.21 6:56 PM (210.221.xxx.62)

    저도 기사 쓰느라 여러 남자들에게 나름의 의견들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피곤하다'는 건 정신적인 의미가 더 강한것 같아요.
    무슨 기제사 드리듯 온갖 정성 다 바쳐 관계를 갖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여성상위로 하면 남자는 거의 힘을 안 써도 되거든요.

    크게 나누면 세 부류인것 같아요.
    타고난 식물성 몸을 가진 남자,
    몸이 진짜 너무 피곤하고 힘든 남자,
    욕구 자체는 평범한데 정신적 피로감 때문에 기피하는 남자...

    정신적 피로감을 다시 하위분류하면
    그건 일 때문 or 아내와의 문제겠죠.

    섹스리스의 문제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 가장 원하는 것을 모른척 한다, 인것 같아요.
    그건 진짜 배고픈 사람한테 계속 물만 주면서, 너는 물만 먹어도 돼..라고 강요하는거니까 사실 굉장한 폭력이죠.
    힘들어도 배우자가 원하니까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봐요.
    제 친구는 남편이 디스크에 걸렸는데도 와이프 위해서 어떻게든 하자고 한대요.
    치질수술 받고 퇴원한 날 하는 남편도 있던걸요 ㅎㅎ

    마음의 피로감의 정체가 뭔지 함께 풀어봐야 한다고봐요.

  • 27. 원글
    '16.7.21 7:04 PM (112.152.xxx.18)

    솔미님,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잘 풀어서 해주셨네요.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별 거 없어. 그래도 내가 낫네. 이런게 일시적인 위안이 될 뿐 리스의 문제 뿐만 아니라 살아가면서 여러번 깨지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고 하다보니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프지만 문제를 직시하는 거 현실을 직시하는 거 고통의 중심까지 걸어가야지 제대로 스스로를 사랑하며 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의 피로감의 정체가 뭔지 저도 여러가지 부딪히는 문제에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 28.
    '16.7.21 7:19 PM (118.33.xxx.117)

    보통 남자의 속성이란 것도 편견일 뿐이에요.
    뭐 대단히 지혜로운 척하시지만
    사실 굉장히 편협하시단 걸 나이가 들어가며 깨달으시길....
    남의 삶에 입 댈 것 없이 님은 님 취향 대로 살면 돼요.
    그깟 성욕 별거 아닐 정도로 더 큰 사랑도 있단 걸 님께 설명하기도 귀찮네요ㅎ

  • 29. ...
    '16.7.21 8:39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리스인 부부들을 두번 죽이는 글이네요.
    가뜩이나 상처난 데 소금 뿌리고
    불난 데 부채질하는 글???

    특히 남자 사람 친구의 말..
    정 떨어져서..
    아마 애 있으니깐 이혼하는 것도 힘들고 이혼한다고 해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속으로는 와이프가 없어져 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거야.

    아래 고민글 올리신 분만 해도
    딱 그것만 빼고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럽고 남편도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좋다는구만..

    모든 리스 부부들이 전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서는 쉽게 포기했을 거라고 단정내리는 것도
    너무 편협한 생각이에요.

    모든 사례들을 전부 쫓아가서 보지 않은 다음에야 부부들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를 원글님이 어찌 알고..

  • 30. ...
    '16.7.21 8:42 PM (1.241.xxx.34) - 삭제된댓글

    리스인 부부들을 두번 죽이는 글이네요.
    가뜩이나 상처난 데 소금 뿌리고
    불난 데 부채질하는 글???

    특히 남자 사람 친구의 말..
    정 떨어져서..
    아마 애 있으니깐 이혼하는 것도 힘들고 이혼한다고 해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속으로는 와이프가 없어져 졌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할 거야.

    꼭 이런 극단적 표현까지 굳이 쓰셔야 했는지..

    아래 고민글 올리신 분만 해도
    딱 그것만 빼고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럽고 남편도 자상하고 가정적이고 좋다는구만..
    그럼 그 남편 분도 아내한테 정 떨어져서 속으로는 아내가 없어지길 바란다는 건가요?

    모든 리스 부부들이 전부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서는 쉽게 포기했을 거라고 단정내리는 것도
    너무 편협한 생각이에요.

    모든 사례들을 전부 쫓아가서 보지 않은 다음에야 부부들이 어떤 노력을 어떻게 했는지를 원글님이 어찌 알고..

  • 31. 뭐 이런
    '16.7.21 8:58 PM (210.223.xxx.16) - 삭제된댓글

    머저리같은글을읽고 답변들 다나요
    그 남자 어떤남자예요?
    모든면 (인성 도덕성 경제성 학벌 외모 가정환경) 평균정도나 되는 남자인가요?
    통계도 아니고 달랑 한넘이 한말을 가지고....
    예전에 어떤놈이 여자랑 소개받고 악수할때 모든남자가
    널 따먹고날꺼야 라고 생각한다나..
    나이어리고 얼굴천박하게잘생긴 내세울거 없는놈이였습니다.
    그놈보다
    이글쓴 원글은 어떤사람인지 궁금하네요 ㅋ

  • 32. -.-
    '16.7.21 11:19 PM (120.16.xxx.237)

    틀린말도 아니죠, 사고방식이 틀리기 때문에 여자도 좀 남자답게, 남자도 좀 여자답게 맞춰줄 필요가 있어요
    여자친구들 얼마나 피곤해요 ㅎ
    조잘조잘 말만 줄여도 남자들 고마워 할걸요, 여자가 스마트 해져야죠..
    남성호르몬 부족한 남자들은 치료를 받던가 운동이라도 하던가..

  • 33.
    '16.7.22 12:09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리스를 겪어보고 해결한후에 내린 개인적인 생각이라면 좀 더 글이 이해가겠죠? 겪어보지도 않은일에 입바른 소리 누가 진지하게 들어줄까요. 님이 이쪽 상담 전문가도 아닌데요. 저도 친구에게 하소연 들을땐 조언따윈 해주지 못해요. 우는 아이 빰때리는거랑 다른바없는 글이에요.

  • 34. 음님
    '16.7.22 12:57 AM (112.152.xxx.18)

    원글자 입니다. 무슨 말씀하시는 지 잘 알겠습니다. 그런데 님은 무슨 근거로 제가 겪어보지도 않고 이런 글을 썼다고 단정하시죠? 제 개인적 경험과 상담과 오랜 고민과 마음고생을 통해서 얻은 생각입니다. 곧 50입니다. 자기부정을 하고 합리화 하면서 살았던 시간들이 후회됩니다.

  • 35. 걱정해주는듯
    '16.7.22 7:37 AM (175.223.xxx.183)

    하고 사려깊은 척 하나 참으로 오만하다

  • 36.
    '16.10.24 12:53 AM (112.148.xxx.83)

    그러네... 그냥 개인의견일 뿐이지요.
    답도 아니고 평균도 아니에요.
    여러캐이스중 하나에요.

  • 37. 정말
    '17.1.10 12:02 AM (211.104.xxx.176)

    슬프고 가슴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5835 주식 왜 이러나요? 56 wntl 2024/04/16 17,242
1585834 보통 대화가 이런가요? 2 지금 2024/04/16 1,067
1585833 가끔 할머니들 들고다는 가방 중 예쁜거 봐요 7 …… 2024/04/16 4,533
1585832 밖에 덥나요? 10 ... 2024/04/16 1,725
1585831 나라에 하등 도움 안되는 영끌 빚쟁이들... 12 ... 2024/04/16 2,204
1585830 금투세 폐지 청원 링크입니다 23 느리게걷자 2024/04/16 1,544
1585829 하이브.. 방탄은 돌연변이 였나요? 43 2024/04/16 5,670
1585828 검정옷엔 다림풀 먹이면 안되는걸까요? 6 검정옷 2024/04/16 604
1585827 어제 본 웃긴 댓글 7 sat 2024/04/16 2,267
1585826 보수당이 정치를 19 우울 2024/04/16 1,264
1585825 이세이미야케 짭 구분가세요? 17 .. 2024/04/16 3,616
1585824 세월호 10주기 72 ... 2024/04/16 4,909
1585823 냉동실고기해동. 색이검은데 괜찮은가요? 2 꼬기 2024/04/16 542
1585822 숭실대근처 산 가까운 살기좋은 아파트 있을까요 6 상도동 사.. 2024/04/16 1,748
1585821 아빠가 재혼했는지 알 방법 있을까요? 9 ..... 2024/04/16 5,834
1585820 금연껌이 3 .. 2024/04/16 475
1585819 황혼 이혼 5 2024/04/16 3,110
1585818 영어방 폭파되어 재개설하려고요 5 82스프링 .. 2024/04/16 1,528
1585817 눈물의 여왕 그레이스요 34 ... 2024/04/16 13,672
1585816 연보라색 린넨 쟈켓 하나쯤있다면 5 고민중요 2024/04/16 1,610
1585815 ‘눈물의 여왕’ 서울 법대 나와 재벌 비자금 찾아주는 사냥개라니.. 9 zzz 2024/04/16 3,760
1585814 대전역 근처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5 비전맘 2024/04/16 812
1585813 기초연금 여쭤봐요 4 2024/04/16 1,867
1585812 압도적 영어방 소식 5 전합니다. 2024/04/16 1,865
1585811 거제도 숙소 추천해주세요. .. 2024/04/16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