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인데 정신과 상담 받아봐야 할까요?

상담좀 조회수 : 4,732
작성일 : 2016-07-18 10:21:07

이제 중 2학년 여자아인데

옛날부터 말이 별로 없어서 학교에서나 첨 보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했어요.

얼굴은 항상 시무룩하고 웃는것도 어색하고 외모도  콤플렉스가 많구요

큰애라 키울때 부족한 점이 있었을진 몰라도 나름 노력은 했구요

초등학교까지는 부모말이라면 잘듣고 생활습관도 좋았는데

중학생 들어가서 항상 컴퓨터로 게임, 케릭터, 영화 .. 카페 가입에 관심이 많더니

앉아 있는 시간도 길고 잠도 2-3시에 자고 공휴일은 오후 1시-2시까지 자네요.

때문에 살도 찌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그것때문에 혼도 냈어요. 

학기초만 해도 선생님이 애가 하도 말이 없으니 왕따 당할까봐 신경쓰인다했는데

소수지만 교우관계도 좋고 학습도 열심히 한다고... 이런소릴 매해 들었네요.

어제도 너무 늦게 일어나는게 한심해서 남편이 참다 참다 가족회의 하자고했는데

큰애는 눈물만 뚝뚝 흘리는게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왜 우냐고 해도 말하기 싫다고 막 강압적인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눈물 콧물에 엄마 아빠가 싫고 말투고 싫고  

말을 할때 항상 입에 머금고 목소리도 작아서 알아듣기도 힘들고

고개도 획돌리고 머리는 좀 묶으라고 해도 치렁치렁 떨어뜨려 얼마나 흉한지

내자식이지만 너무 못나 보여서 그래도 꾹꾹 참고 왜 말하기 싫냐고 물어도 거부하네요.

그 사이 남편이 좀 흥분해서  애한테 오타쿠처럼 너만의 세계에서 갇혀 사냐고 했더니

혼자 중얼중얼 뭐라고 하는데 제정신으로 안보이고 더이상 말했다 뭔 사단이 날것 같아

니방으로 가라고 했어요. 좀 있다가 그렇게 속을 뒤집어 놓고 별일 없다듯

친구만나러 나가네요.

평소에 무서운 웹툰, 이야기 공포 그런데 관심 많고 찾아봐서

그런거 잔상 남아서 않좋다고 해도 찾아보더니

흘리는 말속에 컷터칼로 찔러버린다는둥 본인은 농담이라지만

섬뜩할때도 있었구요.

강박증도 있어보이고 ..,

그외에는 동생하고도 사이 좋고 친한 친구하도 잘 지내고 공부도 잘하거든요.

그런일이 있고 남편이 정신과에 함 같이 가보라고 해서 제가 넘 충격이네요.

애가 크는 과정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시동생이 20세까지 평범했다가 저런 과정 거치고 지금 히키로 집에서 외토리로 살고 있거든요.

혼잣말 중얼거리고 어깃장고집, 자기만의 세계, 흥분하면 획 돌아버리는 ?? 보진 못해서....

초기에 잡아주라고 가보자고 하는데 저런것도 유전인지 답답하네요.

 

 

 

 

IP : 14.38.xxx.2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7.18 10:28 AM (211.36.xxx.71)

    빨리 상담받으세요.

  • 2. 중2
    '16.7.18 10:31 AM (125.128.xxx.137)

    중2병이 괜히 나온 말이겠어요.
    부모님 말 잘 듣는 착한아이에서
    내가 생각하고 내가 행동하려하는데 부모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면
    불만과 갈등이 생기고 불화가 이어지겠죠.

    당분간 내아이가 아니다 하고 1년 이상 지켜보기만 해야합니다.
    옆집아이가 늦게자고 주말에 1~2시에 일어나면?
    그럴수도 있는거잖아요.
    그렇게 밥주고 용돈주고 지켜보는게 중2입니다.ㅠㅠ

  • 3. 평범
    '16.7.18 10:31 AM (211.36.xxx.157)

    부모님이 커가는 과정이라 그러려니 하시고 어릴 때 만큼 이쁘는 않아도 이쁘다 이쁘다하시고 맛있는 거 먹이시고 그나이때 아이들 다 많이 자던데..더 자라 더 자라..숲속 잠자는 공주 되려면 멀었다 하시면 될 것 같은데..
    오히려 엄마가 아이를 정신병으로 몰고 가시는 건 아닐까요??

  • 4. ....
    '16.7.18 10:35 A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지금은 정신과 가셔도 크게 도움 받을게 없어보이는데요..
    가족력이 있어서 관찰은 필수구요
    발병을 예방할수ㅜ있는게 결국은 스트레스 상황을 줄여주는건데...이게 참 공부하는 한국학생들에겐 불가능..
    지금부터라도 힘드시겠지만 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잠 충분히 자게 해주세요 기대치 높은 잔소리도 가급적 줄이시구요...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에 에너지를 굉장히 많이 쓰며 유지하고 있을거에요

  • 5. 조금더
    '16.7.18 10:38 AM (183.97.xxx.222)

    지켜보세요. 사고싶은 온도 사주시고 , 머리도 풀고다녀도 예쁘게 미용실에서 염색이든 매직이든 해주시고, 방학엔하고 싶은 운동도 시켜주시고, 친구 만나러나갈 때 돈도 넉넉히 주세요.
    큰딸에 터울적게 남동생 있는 집 보면 엄마가 큰애 관심을 많이 못 줘서 속으로 불만 많은 경우 있더라구요.
    꼭 이쁜 딸 관심 많이 주세요

  • 6. .....
    '16.7.18 10:39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다른건 다 성장과정 속 일부라고 해도 흘리는 말속에 나온말요. 그거 흔한말 아니거던요.
    남편분 말대로.. 해보세요. 시동생도 그런게 있었다면.
    뭐냐면.. 예전에 가족중 한명이 20대 초에 그랬어요. 지나가는 좀 머리를 튀게한 남자보고
    저런사람 보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나중 농담이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속으로 좀.. 이상하더군요. 티비 연예인들.. 그럼 다 죽어야 하는건지
    공부도 잘하고.. 직장도 성공적으로 좋게 잡았는데.. 점점 이상해지더군요.
    결론은 인격장애 .. 음 소시오패스라고 하죠. 이건 정신과 가도 못고치는 ;;
    초기에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특히 어릴때.. 조절하고 잡는건..
    주변을 위해서도 당사자를 위해서도 휼륭한 선택입니다.
    저희는 가족관계.. 시간 흘러가며 제대로 엉망이 됬습니다. 지금이야..절연하고 웃으며 살지만.


    물론 단지 커나가는 과정 중 하나일 수 있어요. 정말..
    하지만 그렇지 못한 소수의.. 경우도 있고.. 유전적인 부분도 걱정된다면..
    남편분 말대로 가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전혀 아닐 수도 있지만.. 만약 약간 어떠한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조절하는것은 매우 중요하거던요.
    정말 성장과정 중 전혀 아무것도 아닌것일 수도 있지만.. 시댁의 부분이나..
    커터칼 부분에서 아마 남편분이.. 혹 우려했을지 몰라요.
    이따가 지울께요.

  • 7. ,,,
    '16.7.18 10:39 AM (14.38.xxx.22)

    네 저도 남편의 정신과 가보자는 말이 넘 충격이라...
    크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동생이 저런 상황이라 무섭네요.
    1살 아래 남동생은 같이 혼나도 평범한 애 같단 생각이 드는데
    큰애는 뭔가 좀 틀리긴 해요.
    겉으론 말 수 없고 조용한 앤데 안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있는걸 느끼거든요.
    그게 엇나가면 겉잡을 수 없겠단 생각이 가끔 들어요.

  • 8. ..
    '16.7.18 10:47 AM (14.38.xxx.22)

    220님 말처럼 비둘기만 보면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해요..
    이유는 더럽고 싫어서...
    그래도 죽여버리고 싶다고 평범한 사람은 얘길 안하잖아요..
    툭툭 튀어나오는 말에 제가 정색을 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 9. ...
    '16.7.18 10:48 A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가족력도 있다니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보고 계속 신경 쓰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10. ....
    '16.7.18 10:57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음.. 남편분 말대로 가보세요. 저흰 정말 가족관게 제가 위에 완화해서 말했지만
    제대로 엉망이 아니라 .. 거진 아작나다시피 했어요. 좀 안좋았던 유형이라
    다른 증세도 아니고.. 소시오형이라.. 이간질에..거짓말에..분노조절장애에..
    그래서 완전 .. 연 끊게된거고요. 가족이었는데도 이렇게 까지 간건.. 결국 그럴 수 밖에
    없기때문이고요.
    초기가 정말 중요하니깐.. 가보세요. 다른분들 말대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중2병이면.. 그것도 정말 감사한거고요.

  • 11. ....
    '16.7.18 10:58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음.. 남편분 말대로 가보세요. 저흰 정말 가족관계 제가 위에 완화해서 말했지만
    제대로 엉망이 아니라 .. 거진 아작나다시피 했어요. 좀 안좋았던 유형이라
    다른 증세도 아니고.. 소시오형이라.. 이간질에..거짓말에..분노조절장애에..
    그래서 완전 .. 연 끊게된거고요. 가족이었는데도 이렇게 까지 간건.. 결국 그럴 수 밖에
    없기때문이고요.
    초기가 정말 중요하니깐.. 가보세요. 다른분들 말대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중2병이면.. 그것도 정말 감사한거고요.

  • 12. 시동생은 어쩌다가 저런상황에 처했는지요?
    '16.7.18 11:06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유전적으로 저 부분이 약한 사람들은 상처도 많고 탈이 날 수 있어요.
    육체적 체벌보다 말이나 행동에 담긴 상대방의 태도를 곱씹는 사람일수록요…

    시동생이 20세까지 평범했다가 저런 과정 거치고 지금 히키로 집에서 외토리로 살고 있거든요.
    혼잣말 중얼거리고 어깃장고집, 자기만의 세계, 흥분하면 획 돌아버리는…….


    이런 증상들은 우리가 더러 정신병이라 말할 수는 있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장기에 막힌 벽앞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참고 참다가 자기만의 세계에서 스스로 위안받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과 그걸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환경이 됐든 가족이 됐든 그걸 무시하고 풀 수 없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 병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가부장적인 집안이거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경제규모를 떠나 가정 폭력이 있는 집에 흔히 발생합니다.

    병원가서 검사받자는 남편분의 말씀이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네요.
    부모이신 글쓴님의 정색이 정말 정색한 일일 수도 있음을 알지만, 그런 상황을 제외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아이의 생활전반에 불만스런운 표정이 겉으로 드러날 만큼 큰지 되돌아보시고 학생은 정신과 상담치료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중2병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네요.

  • 13. ...
    '16.7.18 11:06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비둘기만 보면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했다면 음...
    남편분 말대로 꼭 하세요. 그게 어떤 특질 중 하나이긴 한테.. 검사 받아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의사샘한테 비둘기 이야기도 하고요.

  • 14. ㅇㅇ
    '16.7.18 11:06 AM (118.131.xxx.183)

    집에 가족들..특히 부모에게 친밀감을 거쳐 신뢰감을 쌓는 단계를 못 거친거 같아요.
    어머니도 딸을 못마땅해하시고,,아마 딸도 그런 심리를 읽고 비틀어지는거라 생각되네요.

  • 15. 시동생은 어쩌다가 저런상황에 처했는지요?
    '16.7.18 11:08 AM (112.160.xxx.226) - 삭제된댓글

    '16.7.18 11:06 AM (112.160.84.226)삭제
    유전적으로 저 부분이 약한 사람들은 상처도 많고 탈이 날 수 있어요.
    육체적 체벌보다 말이나 행동에 담긴 상대방의 태도를 곱씹는 사람일수록요…

    시동생이 20세까지 평범했다가 저런 과정 거치고 지금 히키로 집에서 외토리로 살고 있거든요.
    혼잣말 중얼거리고 어깃장고집, 자기만의 세계, 흥분하면 획 돌아버리는…….


    이런 증상들은 우리가 더러 정신병이라 말할 수는 있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장기에 막힌 벽앞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참고 참다가 자기만의 세계에서 스스로 위안받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과 그걸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환경이 됐든 가족이 됐든 그걸 무시하고 풀 수 없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 병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가부장적인 집안이거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경제규모를 떠나 가정 폭력이 있는 집에 흔히 발생합니다.

    병원가서 검사받자는 남편분의 말씀이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네요.
    부모이신 글쓴님의 정색이 정말 정색할만한 일일 수도 있음은 알지만, 그런 상황을 제외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아이의 생활전반에 불만스런운 표정이 겉으로 드러날 만큼 큰지 되돌아보시고 학생은 정신과 상담치료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부모에게는 속마음을 얘기하거나 표현하기에 벽이 있습니다.
    중2병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네요.

  • 16. 시동생은 어쩌다가 저런상황에 처했는지요?
    '16.7.18 11:09 AM (112.160.xxx.226)

    유전적으로 저 부분이 약한 사람들은 상처도 많고 탈이 날 수 있어요.
    육체적 체벌보다 말이나 행동에 담긴 상대방의 태도를 곱씹는 사람일수록요…

    시동생이 20세까지 평범했다가 저런 과정 거치고 지금 히키로 집에서 외토리로 살고 있거든요.
    혼잣말 중얼거리고 어깃장고집, 자기만의 세계, 흥분하면 획 돌아버리는…….


    이런 증상들은 우리가 더러 정신병이라 말할 수는 있지만, 그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성장기에 막힌 벽앞에서 내성적인 사람들이 참고 참다가 자기만의 세계에서 스스로 위안받고 살 수 밖에 없는 환경과 그걸 표현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환경이 됐든 가족이 됐든 그걸 무시하고 풀 수 없게 하는 사람이 있어서 더 병이 깊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가부장적인 집안이거나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경제규모를 떠나 가정 폭력이 있는 집에 흔히 발생합니다.

    병원가서 검사받자는 남편분의 말씀이 오히려 정상적으로 보이네요.
    부모이신 글쓴님의 정색이 정말 정색할만한 일일 수도 있음은 알지만, 그런 상황을 제외하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아이의 생활전반에 불만스런운 표정이 겉으로 드러날 만큼 큰지 되돌아보시고 학생은 정신과 상담치료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부모에게는 속마음을 얘기하거나 표현하기에 벽이 있습니다.
    중2병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네요.

  • 17. 중2병?
    '16.7.18 11:09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요즘 중2병 없어요
    초6병이예요.
    이상한짓 하는애들 초6에서 중1에 다 끝나요.
    그이후에도 이상한 애들은
    성격이 안좋거나 잘못배운거고
    심하게 행동해서 학교에서도 벌받는 애들은 품행장애
    그시기지나고도 공부안하는 애들은 끝까지안해요.
    예외는 1% 정도.
    초6 중1이 피크이고
    중 2부터는 정신차립니다.
    친구관계까지 다 차분히 정리되려면 중3 2학기는 되어야 하지만
    원글님 애는 사춘기 탓만은 아니예요
    병원 다니세요..

  • 18. 중2병?
    '16.7.18 11:10 A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요즘 중2병 없어요
    초6병이예요.
    이상한짓 하는애들 초6에서 중1에 다 끝나요.
    그이후에도 이상한 애들은
    성격이 안좋거나 잘못배운거고
    심하게 행동해서 학교에서도 벌받는 애들은 품행장애
    그시기지나고도 공부안하는 애들은 끝까지안해요.
    예외는 1% 정도.
    초6 중1이 피크이고
    중 2부터는 정신차립니다.
    친구관계까지 다 차분히 정리되려면 중3 2학기는 되어야 하지만
    원글님 애는 사춘기 탓만은 아니예요
    애가 병원을 다니든
    부모가 다시 잘 가르치든 방법 필요해요. 그냥 두지 마세요..

  • 19. ...
    '16.7.18 11:11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음.. 동물한테 어떤 학대적인 그런 제스쳐도..어떤 특질 중 하나이긴 한데.. 이부분은 의사샘한테 말하세요.
    의사샘이 전체적으로 검토하겠죠. 실질적 제스쳐는 안나타난거니 아무것도 아닐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의사선생님한테 말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 20.
    '16.7.18 11:14 AM (14.38.xxx.22)

    남편말로는 시부모님, 남편 다 기가 쎈 편인데 시동생은 상대적으로 약하구요..
    또 부모님이 뭔 큰 충격을 줬다고 해요 (아마 시부 바람으로 인한 막장 스토리...
    시동생이 예능쪽으로 감각있는 사람인데 시모가 돈 아깝다고 안밀어줬다고 원망하고 있구요
    항상 돈 많다고 자랑하면서 말이죠..
    시모도 가끔 철없어 보이고 말로는 내자식 하긴 하는데 중심은 돈인게 티가 나요.
    남편이 가끔 후회하는게 왜 동생을 그렇게 때렸는지 자기도 모르겠대요.

  • 21. 눈사람
    '16.7.18 11:17 AM (181.167.xxx.85) - 삭제된댓글

    애가 커가는 과정이에요.
    너는 정신병이야하고 낙인 찍고 싶은건 아니죠?
    예쁘게 보면 예쁘고
    미웁게 보면 밉답니다.
    예쁘다예쁘다 입에 달고 사세요.
    부모눈에 밉다니
    세상에 나가면 얼마나 천덕구러기될지...

    제 집에 비슷한 여자아이 있어요.
    독립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에요.
    부모가 자라던 시절과 너무도 달라서
    맘에 차지않더라도 응원해줘보세요.
    고1인 지금도 비슷 해요.

    저는 제 눈 앞에서 어슬렁거리며 다니는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요.

    븐모님이 사춘기 아이들에 대한 공부 많이해보세요.

  • 22. ....
    '16.7.18 11:23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말대로 정말 커나가는 과정 중 하나일 수는 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하지만 만에 하나.. 약간의 유전적인 부분과
    비둘기나..그외 커터칼 같은 부분은.. 조금 지켜보셔야 할것 같아요.
    만약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관리해주는것 보다 효과가 뛰어난건 없거던요.
    아무것도 아닐 확률이 정말 크지만.. 그속에서도 우려는 있다는거죠.

  • 23. ...
    '16.7.18 11:25 AM (220.126.xxx.20)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말대로 정말 커나가는 과정 중 하나일 수는 있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하지만 만에 하나.. 약간의 유전적인 부분과
    비둘기나..그외 커터칼 같은 부분은.. 조금 지켜보셔야 할것 같아요.
    만약 문제가 있다면.. 초기에 관리해주는것 보다 효과가 뛰어난건 없거던요.
    아무것도 아닐 확률이 정말 크지만.. 그속에서도 우려는 있다는거죠.
    제 경우는 위에 말했듯이 많은것을 잃었기때문에..
    잘 지켜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 24. 상담
    '16.7.18 11:29 AM (121.136.xxx.53)

    상담은 좋은 방법이긴 한데 이 경우는 부모님도 같이 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듯
    아이 성격과 부모님 성격의 상성이 잘 맞지 않아 보이고 훈계 방법도 바람직하지 않네요
    부모의 기준을 잣대로 내밀며 이미 자식에게 낙인을 찍고 있는데요

  • 25. …...예상대로군요.
    '16.7.18 11:34 AM (112.160.xxx.226)

    남편도 그런 가정 내에서 동생 때리는 것이 양심의 가책이 없을 만큼 동생에 대한 비난과 무시하는 마인드가 기본으로 깔려있었기 때문이며 부인이라 말은 못하겠지만 어린시절부터 그런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워왔기에 이제 다커서 뒤돌아보니 자신이 동생을 왜그렇게 때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겁니다. 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한 부분이 아주 많을 겁니다. 저는 사실 아내분인 글쓴님이 그 시동생에 대해 간단하게 표현하는 내용을 보고서도 짐작은 가더군요. 일단 글쓴님 가정은 글쓰신님 성향이 또 있는 것이니 아이에게 되도록이면 집안의 악습은 되물림되지 않게 잘 관리하시길 바라며 만일 님이 정상적인 가정에서 정상적인 말을 들으며 자라오신 분이라면 님이 키우는 아이는 남편분의 시동생과 같은 안타까운 예가 생길 확률은 적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 26. ㅜㅜ
    '16.7.18 11:46 AM (14.38.xxx.22)

    댓글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읽어보면서 반성도 하고 뭘 해야할지 생각도 해보고
    우선 상담보다는 가족여행부터 방학때 다녀올까 싶어요.
    처음엔 좀 고생하는 코스로... 텐트치고 활동적인
    좋은 추억 좀 만들어줘야 겠네요,ㅜㅜ
    좋은 점만 생각하고 안좋은 건 잠시 미뤄둘께요.

  • 27. ㅇㅇ
    '16.7.18 11:56 A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전 아무리 읽어봐도 애가 뭐 크게 잘못한 건 없는 거 같은데요. 그보다는 가족회의랍시고 앉혀놓고 왜 늦게 일어나냐 등등 아이에게 불만인 걸 말하면 아이입장에서 사실 할 말이 뭐가 있겠어요. 말하고 싶지도 않을 거 같구요. 그러다 아이가 아빠가 원하는 반응 안 보이니 정신과 상담 받아봐라.... 아버님도 크게 잘 하신 건 없는 거 같아요. 아이가 부모가 옆에 있는데 커터칼이니 비둘기 죽이니 하는 말도 사실은 부모 들으라고, 쎄보이고 싶어서, 불만 토로하는 거처럼 보이고요.. 전 남편이 그런 삼촌이랑 딸 비교하는 것도 솔직히 제가 엄마 입장이라면 화났을 거 같아요. 아직 한참 커가는 아이를. 진심으로 걱정돼서 조심스럽게 말하는 게 아니라 쉽게 남한테 너 비정상이다 하는 사람들은 사실 자기가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게 만드는 원인제공자일 수도 있어요.

  • 28. 쐬주반병
    '16.7.18 12:22 PM (115.86.xxx.63)

    중학생도 우울증 걸릴 수 있습니다.
    상담센터 추천해요. 심리검사만 받아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29. 의사
    '16.7.18 12:40 PM (121.130.xxx.127)

    한국정신분석학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가까운 정신분석하시는 전문의에게 찾아가서 상담받으세요
    이게 그냥 정신과가서 몇분보고 이야기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시간당 십이만원정도일겁니다
    지금은 좀 투자하셔야할때입니다

    그 정신분석하시는 샘들은 정신과 전문의이면서 정신분석 트레이닝 받으신분들이라서 당장 약을 쓰지 않고 상담 한답니다

  • 30. 병원가기 두려우시면
    '16.7.18 12:48 PM (122.40.xxx.201)

    건강가정지원센터 먼저 가보세요.
    당사자뿐 아니라 온가족이 같이 상담받을 수 있고 비용도 저렴한 걸로 알아요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래요.

  • 31.
    '16.7.18 1:39 PM (39.7.xxx.121) - 삭제된댓글

    저도 지역내에 있는 건강지원 센터나 교육청에 있는 wee센터 등 이용해 보셔서 현재 아이의 심리상태를 체크 해보는 방법도 괜찮을거 같아요
    어쩌면 결과가 안좋게 나올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그 결과를 다 믿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들은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니까요
    지금 심리상태가 이렇구나 받아드리고 정말 많은 대화를
    하셔야 합니다 일어나서 잠들때까지 옆에서 들어주세요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면
    계속 대꾸하면서 아이가 지금 어떤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를 알 수 있을꺼예요
    저도 지금 중2 남자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있는데
    중2병 사춘기는 아직 안 온거 같은데 초4때 말을 통 안해서 지금까지 잠자기 직전까지 같이 누워서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요즘은 온통 게임 얘기 90% 학교 친구들
    얘기 나머지 입니다
    같은 중2라 길게 답글 달고 갑니다

  • 32. 그냥
    '16.7.18 2:11 PM (180.69.xxx.218)

    사춘기 겪고 있는 것 같은데 괜시리 멀쩡한 아이 병자로 모는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620 전화영어 수강중인데 코멘트 좀 봐주세요 2 전화영어 2016/08/03 984
582619 괴산대학찰옥수수 믿고 주문할 만한곳 추천해주시면 감사~~ 5 ^^ 2016/08/03 1,314
582618 학교 내 문제 관련 교원들 적극처벌해야된다고 봐요. 6 음.... 2016/08/03 711
582617 더민주가 사드반대 당론으로 못하는이유 7 ㅇㅇ 2016/08/03 1,149
582616 빵이나 아이스크림먹는게 더 힘빠지지않아요? 차라리 굶는게 힘나요.. 2016/08/03 551
582615 밭에서 딴 빨간고추 냉동실보낼때 2 빨간고추 2016/08/03 807
582614 초등5학년 외동들은 방학어떻게보내고있나요? 15 궁금 2016/08/03 2,529
582613 임신 누드 찍자는 와이프..... 5 정신 2016/08/03 6,520
582612 일본이 납치사건이 많나요? 33 궁금 2016/08/03 4,135
582611 터키 “한국에도 귈렌 테러조직 10여곳”…외교부에 통보 2 테러 2016/08/03 1,036
582610 결혼해서 집에만 있으라는 남자들 왜? 9 ... 2016/08/03 2,968
582609 학원수업중... 숨진채 발견된 초등학생 아이요 31 부디 2016/08/03 23,984
582608 출생신고가 안되어있는데 13 ㅇㅇ 2016/08/03 3,509
582607 팔뚝에 기미 주근깨 같은 잡티가 많아 고민이예요 4 팔뚝 2016/08/03 9,302
582606 날더우니까 입맛이 없네요 5 둘이맘 2016/08/03 1,062
582605 소파가 앉으면 밀리는데 방법 없을까요? 2 소파 2016/08/03 1,470
582604 써스데이에서 레이온치마 샀는데요. 5 레이온 2016/08/03 2,075
582603 둘 중 어느 곳(직장)이 괜찮나요? 둘다 안 좋지만... 4 ..... 2016/08/03 801
582602 장터에서 인견 옷 만들어 파시던 분 4 ^^ 2016/08/03 1,686
582601 볶음밥 간은 뭘로하나요? 17 ^^* 2016/08/03 5,356
582600 서울 지금 얼마나 덥나요?코엑스를 오늘 갈지 내일 갈지 4 ... 2016/08/03 1,181
582599 나이드니 빵먹음 힘이 안나요 밥먹어야 힘나요;; 23 밥이힘 2016/08/03 3,256
582598 심은하 딸들 사진 69 닮았나요 2016/08/03 59,120
582597 벌레 많은 쌀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려도 되나요? 4 쌀벌레 2016/08/03 4,694
582596 대쿠션 사려는데요. 동글이 2016/08/03 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