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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또결혼하신 분 얘기에 일부 공감하며

뭐그런걸다 조회수 : 13,572
작성일 : 2016-07-16 21:51:36
글을 읽어보니 그렇게 비난받을 글은 아닌 듯 해요

저는 뭐 대박 결혼한 사람은 아니지만
중박은 되는 거 같아요 ㅋㅋㅋ

남녀관계는 일종의 거래 같은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예요
운이나 외형적 조건도 중요한 요소지만
그 사람의 성격, 성품 같은 것도 아주 중요하구요

누구든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연애 또는 결혼 상대로 이성을 만나면
바라는 게 있어요

엄청 매력적이거나
성품이 좋거나
돈을 잘 벌어다 주거나
뭐 이런저런 조건들이 있겠죠

근데 대부분
"상대가 나에게 뭘 해줄 수 있을지"는 고민하면서
"내가 상대에게 뭘 해줄 수 있을지"는 별로 생각을 안해요
그저 얻으려고만 하는 거래는 성사가 잘 안되요

그래서 연애든 결혼이든
잘 되려면
두 가지를 잘 알아야 해요
내가 상대에게 뭘 바라는지와
내가 상대에게 뭘 해줄지
말이예요

그게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아야
서로 관계도 잘 유지되고 큰 어려움이 없죠
근데 그게 그냥 조건? 이런 것과는 달라요

내가 원하는 상대가 이성에게서 원하는 뭔가가 있죠
보통 사람들은 자기에게 부족한 것을 원해요
경제력을 원하는 경우도 있고
멋진 외모를 원하기도 하고
밝은 성격? 외형적인 성격?
존중받는 느낌?
하튼 무언가의 결핍이 있어요

연애는 결혼이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알고
그런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하고
그런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고 채워줄 수 있는 것을 알아내고
그런데 타고난 것들은 (결핍이든 욕구든)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해줄 수 있는 동시에
내가 그 사람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짝이예요

그게 돈이나 학벌 집안 등등
나보다 확실히 나은 외적 조건의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그런 외적 조건의 사람 중에
내면으로도 아쉬움이 없는 사람과는 연결되기 어렵고
뭔가의 결핍이 있어서
내가 채워 줄 정신적 부분이 있는 사람을 만나서
그런 부분을 채워주는 경우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죠

이건 단순히 행운의 결과만도 아니고
여자가 부당거래를 하거나
엄청 남자를 착취하는 것도 아니예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 과정은
자신의 욕구와 인간에 대한 이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해요
자기가 아무 노력도 안하는데
남자가 자신에게 껌뻑 죽는다는 얘기는 거의 반은 뻥이라고
보셔도 되요
여우같은 여자들이 실상은 남자에게 엄청 잘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노력을 하면서
안 그런 척 하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처자들 중에는
이런 고민이나 노력을 해본 적이 없어서
남자의 심리나 성향도 모르고
맞추려는 노력도 할 줄 모르고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여도
같이 사는 남자 속터지게 하는
그런 여자들도 많아요


요는 남녀관계는 거래와 같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외적 조건만의 거래는 아니다
정신적인 면, 특히 상대의 결핍과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의 비법
이걸 잘 하는 사람들이 결혼잘하고 잘 산다는 거
단순 조건 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음

물론 요즘은 남자들도 여우같아서
여자 못지 않게 계산을 하고
자기보다 조건 나은 여자 만나서
성격 맞춰주며 사는 것을 원하는 경우도 꽤 있다는 거...




IP : 119.71.xxx.21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6 9:54 PM (108.194.xxx.13)

    어느 관계나 다 마찬가지

  • 2. ...
    '16.7.16 9:59 PM (220.116.xxx.149) - 삭제된댓글

    아, 글 참 잘 쓰시네요.

    저도 격하게 공감해요.

    저 아는 언니가 엄청 부잣집에 시집 갔는데요.

    사람들은 이 언니가 신데렐라다 뭐다 막 그러는데

    이 언니가 영혼적으로 풍부한 면이 있어요.

    같은 여자인데도 만나면 배울 점이 많고

    뭔가 늘 가꾸고 공부하고, 진짜 매력이 있어요.

    제가 고민 있고 그러면 상담도 잘 해 주고요.

    첨에는 언니는 남편복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형부한테 그래요. 부인복 많다고 ㅎㅎ

    언니 만나고 나서 그 형부는 더 잘나가는 사람 됐고요(원래도 금수저이지만--;)

    겉으로 대충 보면 금수저 동수저의 만남 같지만

    그 언니의 내면을 아는 저는

    겉으로만 금수저 내실은 다이아몬드수저

    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3. ...
    '16.7.16 10:00 PM (220.116.xxx.149)

    아, 글 참 잘 쓰시네요.

    저도 격하게 공감해요.

    저 아는 언니가 엄청 부잣집에 시집 갔는데요.

    사람들은 이 언니가 신데렐라다 뭐다 막 그러는데

    이 언니가 영혼적으로 풍부한 면이 있어요.

    같은 여자인데도 만나면 배울 점이 많고

    뭔가 늘 가꾸고 공부하고, 진짜 매력이 있어요.

    제가 고민 있고 그러면 상담도 잘 해 주고요.

    첨에는 언니는 남편복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형부한테 그래요. 부인복 많다고 ㅎㅎ

    언니 만나고 나서 그 형부는 더 잘나가는 사람 됐고요(원래도 금수저이지만--;)

    겉으로 대충 보면 금수저 동수저의 만남 같지만

    그 언니의 내면을 아는 저는

    겉으로만 금수저인 남자와 내실은 다이아몬드수저인 여자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 4. 이그~
    '16.7.16 10:01 PM (180.229.xxx.230)

    뭔분석들을 이리 해대는지
    걍 운이고 팔자에요
    그게 정답이래도 계속 토를 다네.
    분명한건 잘못된선택을 해도
    자기를 아끼는 사람은 결국 행복한삶을 찾아가요

  • 5. ;;;;;;;;;;
    '16.7.16 10:02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인생사 다 마찬가지죠.
    그 로또 글은 정말 천박해요.
    남자는 발기하면 지갑이 열리니 나름이라는 비유 보아하나 화류계 있던 여자가 신분세탁한듯 한 글인데
    거기에 미친듯이 도사님 썩은 동아줄 잡듯이 댓글 다는 여자들 불쌍.


    결혼이 거래의 측면이 강하기는 해도
    기본적으로 사람하고 사람의 문제인데
    내 결핍에 근거해서
    스펙과 조건으로 충족하려는 결혼의
    결말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이혼률이 늘어나는 이유
    배우자가 외도하는 이유
    여자들이 황폐한 삶을 사는 이유
    다 어디에서 비롯하는 건지...

  • 6. 원글
    '16.7.16 10:06 PM (119.71.xxx.212)

    운이고 팔자도 중요한데
    그것도 본인의 마음먹기와 노력이 영향을 미치죠
    흔히 남녀관계는 순수해야 한다는 강박과 대박을 원하는 내심을 가지고 있는데...
    실은 본인과 상대방을 잘 알고
    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관계를 잘 이끌어 가는 측면이 있어요...
    그게 겉보기에 드러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 7. ㅎㅎ
    '16.7.16 10:11 PM (118.33.xxx.46)

    잘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결혼을 하는 거죠. 결국 살아봐야 알아요. 노력으로도 안되는 게 성격차이라는 것 같아요.

  • 8. ..
    '16.7.16 10:24 PM (112.148.xxx.2)

    로또결혼의현실적인 측면 분석이네요.
    저 이거 완전 공감해요.
    많은 사람들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 9. ..
    '16.7.16 10:24 PM (103.10.xxx.202) - 삭제된댓글

    너무 원론적인 얘기로 시작해서 끝맺음은 많은 남자들이 여우짓하고 있으나 자긴 그걸 뛰어넘어 중박을 터뜨렸다 ㅋㅋ

  • 10. ㅇㅇ
    '16.7.16 10:30 PM (223.62.xxx.58)

    요즘 제가 통감하고 있는 주제네요.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처자들"
    의 대표격인 처자가 바로 접니다.

    단, 나이는 좀 많아요.
    학연, 지연으로 괜찮은 남자들은 주변에 참 많은데 기본적으로 남자한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고 일대일로 만나면 일 얘기만 하다 끝나게 되네요.

    어쩌다 들어오는 선들은 제 주변 남자들과는 심하게 동떨어진 분들이고; 나이 후려치기에 자존감만 낮아지네요.

  • 11.
    '16.7.16 10:37 PM (125.180.xxx.6)

    원글님 말씀 맞구요 공감됩니다.
    조건적으로 문제없는데 연애 안되는 여자분들..
    맞춰주는거 절대 못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 12.
    '16.7.16 10:40 PM (220.80.xxx.46)

    그 글은 정말 똥글이었는데
    원글님 글은 수긍이 가네요.

  • 13. 남자를 그렇게 모르시나..
    '16.7.16 10:40 PM (178.162.xxx.35) - 삭제된댓글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처자들 중에는 이런 고민이나 노력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가 아니라, 그만큼 여자로서 매력이 없는 거예요. 이런 여자들은 노력해도 안되요. 마치 음치가 노력해봤자 거기서 거기인 것처럼요.

  • 14. 맞음
    '16.7.16 11:00 P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바로윗댓글대로
    그냥매력이없는것임..

  • 15. 그러게요
    '16.7.16 11:04 PM (203.251.xxx.174)

    그냥 외모가 별로라는 말이예요.
    조건 그저그래도 예쁘면 좋아하는데
    조건 마저 좋은데 반응이 없다고요?

  • 16. 어머나
    '16.7.16 11:13 PM (1.238.xxx.15)

    나중에 꼼ㅇ꼼하게 볼게요

  • 17. ㅎㅎ
    '16.7.16 11:22 PM (122.36.xxx.29) - 삭제된댓글

    음 원글녀 말에 수긍합니다

    제 주변에 본 인물없고 집안도 볼거 없는 여자의 경우

    일단 우연히 연락온 남자 놓치지 않으려고 붙잡았구요

    이메일 두번째에 사랑하는 나의 왕자님이라고 ㅎ

    남자의 결핍적인 부분을 잘 파악에서 나는 그 부분에서 가진게 많다고 은근슬쩍 내세워서

    남자가 붙잡게끔 유도하더군요

    가정환경이 너무 안좋아서 남자집 부모가 반대하니

    본인도 눈치채고 안한다고 딱 선 그으니 남자가 더 안달복걸해서 결혼했지요

  • 18.
    '16.7.16 11:23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서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채워주는 관계면 더할나위 없죠.
    근데 문제는 저런 원색적인 글들이 여자들의 상향결혼일때만 핑계로 쓰인다는게 문제.
    당장 여자가 한참 외적인 조건이 떨어지는 남자 만나면 저 남자가 내면의 결핍을 채워줬다는 생각보다는
    저 여자 어디 모자란가? 하고 생각하잖아요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이 매력이 없어서도 원글님같은 요령이 없어서도 아니라 '그래도 자기보다는 좋은 조건을 만나야한다'고 고르고 고르다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은거구요
    로또녀의 경우에는.. 인간관계의 현명함이 아니라 처세술 내지는 잔기술이죠

    바꿔서 생각해볼까요? 마치 남자가 어디가서 여자들은 밤일만 잘해주고 예쁘다 예쁘다만 해주면 간 쓸개 다 빼주고 시부모까지 잘 봉양하더라~ 이 소리에 우르르 몰려가서 저도 지혜를 나눠주십사 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그걸 또 현명한 처세다 찬양하는 소리를 본다면.. 정말 정나미가 뚝뚝 떨어지지 않나요?

  • 19. 결혼을 너무
    '16.7.16 11:26 PM (203.128.xxx.31) - 삭제된댓글

    조건이나 거래로 몰고 가는거~~글쎄요
    조건이나 거래는 한정되 있는거 아닌가요

    사랑이나 콩깍지로 다 덮을수 있는것도
    결혼이지요

    사랑하면 노력하게 되고
    노력없어도 저절로 맞춰주게되고
    나를 낮추게 되고 그러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로또글은 상대기분 살살 맞춰주면서
    본인이 원하는건 얻는...

    사람 심리 조종을 잘하는걸로밖에 안보이던데.....

  • 20. 마치
    '16.7.16 11:28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요새같이 사회적 성공에 갖은 노력과 시간, 자본이 들어가는 시대에 꼴랑 잔기술 몇개로 사회적인 지위에 편승할 수 있다. 그래도 된다고 믿는 여자들의 태도가 구역질나는거에요.
    그런 여자들이 또 지금껏 한세기 넘도록 다른 여자들이 이루어놓은 여성인권과 지위에 편승해서 편한건 다 누리려고 하죠. 아무리 편하게 살고싶고 이기적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자기합리화하는 모습에 어찌들 그렇게 관대하신지..

  • 21. ..
    '16.7.16 11:51 PM (178.162.xxx.38) - 삭제된댓글

    원글 글이나 뉘앙스 등등에도 동의 못하겠지만,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 중 상당수가 매력이 없다는 걸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능력있는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 관계에서 열에 아홉은 실패합니다.

  • 22. ..
    '16.7.16 11:52 PM (122.44.xxx.218) - 삭제된댓글

    원글 글이나 뉘앙스 등등에도 동의 못하겠지만,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 중 상당수가 매력이 없다는 걸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능력있는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 관계에서 열에 아홉은 실패합니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가 삼각관계만은 있는 것이 아니니 자위할 수는 있지만요.

  • 23. ..
    '16.7.16 11:53 PM (178.162.xxx.30) - 삭제된댓글

    원글 글이나 뉘앙스 등등에도 동의 못하겠지만,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 중 상당수가 매력이 없다는 걸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능력있는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 관계에서 열에 아홉은 실패합니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가 삼각관계만은 있는 것이 아니니 자위할 수는 있지만요.

  • 24. 로또글은
    '16.7.16 11:53 PM (125.182.xxx.27)

    서로사랑하는것이아니고
    상대에게 일방적으로착취하는 그런ᆢ관계같아보여요
    돈과 자신이대우받는것에 모든것을걸었더군요
    자신이사랑하는건없고 가식과연기로 ᆢ하기사 어차피연기할려면 제대로하라고 혜민스님이그랬나요

  • 25. ..
    '16.7.16 11:55 PM (178.162.xxx.35) - 삭제된댓글

    원글 글이나 뉘앙스 등등에도 동의 못하겠지만,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 중 상당수가 매력이 없다는 걸 인정 못하는 사람들이 있네요. 예를 들어, 이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능력있는 남자를 사이에 둔 삼각 관계에서 열에 아홉은 실패합니다. 물론 남녀간의 관계가 삼각관계만은 있는 것이 아니니 자위할 수는 있지만요. 머 흘려들어도 상관없고 본인 허물 몰라도 상관없어요. 어짜피 내 인생 아니니 ㅋ

  • 26. 호오
    '16.7.16 11:59 P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순진한 괜찮은 여자들 중 상당수가 매력이 없다는 걸///
    상당수요? ㅎㅎㅎㅎㅎ 매력이 있다 없다의 관점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부족함없고 순진한 여자들은 그 나름대로 해맑은 매력이 있지 뭘 또 상당수가 매력이 없어요? ㅎㅎ
    삼각관계에서 독하게 물고 늘어지지 않은 건 뭘 그렇게까지 해서 이 남자를 쟁취하나 라는 생각이면 몰라도.
    그렇게 쟁취해서 그 남자를 얻고나면 인생의 대단한 위너가 되나요?
    정글의 법칙이 따로 없네요..

  • 27. 그 해맑은 매력이
    '16.7.17 12:12 AM (122.44.xxx.218) - 삭제된댓글

    남자한테 어필이 되나요? 그 매력 때문에 능력있는 남자들이 줄을 서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삼각관계는 본인이 전투적으로 쟁취해야만 하는 상황만 있는 게 아니라 남자가 님을 좋아하는 상황도 포함되요. 물론 이 경우 다른 여자는 그 남자와 어떻게든 사귈려고 하겠지만요. 살면서 그런 경우 있었나요?

  • 28. 그 해맑은 매력이
    '16.7.17 12:12 AM (178.162.xxx.30) - 삭제된댓글

    남자한테 어필이 되나요? 그 매력 때문에 능력있는 남자들이 줄을 서나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세요. 삼각관계는 본인이 전투적으로 쟁취해야만 하는 상황만 있는 게 아니라 남자가 님을 좋아하는 상황도 포함되요. 물론 이 경우 다른 여자는 그 남자와 어떻게든 사귈려고 하겠지만요. 살면서 그런 경우 있었나요?

  • 29. 저요저요
    '16.7.17 12:24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되던데요? 외적으로 부족함 없고 남자로 신분상승 해야겠다 마음 먹은적도 없었고
    꼬셔보려고 잔기술 써본 적도 없는데 남자한테 인기 많았어요 (뭐 그리 예쁘지도 않아요)
    결국 저 좋다는 남자보다 제가 좋아하는 남편이랑 결혼 잘 했는데요? ㅎㅎㅎ
    남편은 저의 세상 덜 탄듯한 해맑음이 좋다고 했어요

  • 30. 님의 사랑과 결혼을
    '16.7.17 12:32 AM (178.162.xxx.35) - 삭제된댓글

    폄하할 생각은 없네요. ㅊㅋ

  • 31. 현실
    '16.7.17 12:40 AM (121.132.xxx.26) - 삭제된댓글

    제가 아이 사립초 보내면서 신분상승 결혼한 엄마들 사귀어보니 로또녀 말이 다 맞아요
    일단 남자를 잘알고(똑똑하거죠) 자기에게 충성하게 만듭니다
    남편이 기사처럼 차문까지 열어주는거 보고 놀랐어요
    의외로 집안차이 나도 고부갈등 없더군요
    외모는 여리여리하고 순진하게 생겼는데 좀 가까워져 대화가 깊어지면 그 내공이랄까..장난이 아닙니다
    사실 자본주의 승리자죠
    친구들 집한채 마련하는데 인생 다바칠 동안 고급 아파트에서 좋다는거 다 누리고 사니까요
    자식도 다 잘키우더라구요
    외모되고 머리까지 좋으면 신분상승 가능하다고 봐요

  • 32. ㅎㅎ
    '16.7.17 1:15 AM (125.142.xxx.22) - 삭제된댓글

    로또녀 같은 케이스가 시샘의 대상이긴하죠
    신분상승 아무나 하나요
    서민계급에서도 조금만 차이나도 얼마나 시끄러운데요
    제가 문과쪽 가방끈이 좀 긴데 글보니 내공이 대단 하던데요
    글은 쉽게 썼던데 아무나 그런 글이 나오는게 아닙니다
    악플 많은데도 감정의 기복이 전혀 안보이고 도도하면서 따뜻하고 진심이 묻어나온달까
    남자 열도 들었다 놨다 하겠습디다
    리플에도 있던데 블로거 열거나 책내면 대박칠듯

  • 33. 121.132
    '16.7.17 1:20 AM (125.180.xxx.190)

    네 다음 천박

  • 34. ㅎㅎ
    '16.7.17 1:52 AM (142.205.xxx.254) - 삭제된댓글

    시샘을 할리가요. 돈과 배경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버리라고 하던데요.
    저런 인생 사는 여자 곁에도 두기 싫고 말도 섞기 싫어요.
    블로그를 열던 책을 쓰던 해서 남편이 자기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좀 알아야할텐데.

  • 35. 로또글은
    '16.7.17 2:18 AM (110.70.xxx.40) - 삭제된댓글

    잔기술이죠. 사람들 바보 아니거든요.
    오래 가는건 이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할때 오래 가는거지 말로 기 살려주고 방중술로 넋빼놓는게 아니거든요.
    주변에 그런식으호 조건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한 남자 아는데 엄청 잘해줘요. 저 로또글은 명함도 못 내밀만큼요. 그러니 여지들이 헌신하대요. 전 여친도 정말 좋은 여자였는데, 더 조건 좋은 여자 생기니 전 여친 버리고 갈아타는데 사람 같지 않아서 인연 끊었어요.
    그런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애정이 전기 스위치 처럼 켜지고 꺼지고 하는것 같아요. 지금 부인도 로또급임데 그 애정은 그 부인이 그 조건 유지할때만 이어지겠죠. 전 여친처럼요.
    이런 사람 생각만 해도 징그러운데 그런걸 테크닉이라고 배울 필요 없어요.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좋은 여자가 되면 됩니다. 남자고 여자고 결국엔 자신과 수준 성격 취향 다 비슷한 사람과 가장 편하게 맞거든요.
    부부가 소울메이트가 되지 못할망정 동전 넣으면 물건 나오는 자판기 취급은 말아야죠.

  • 36. 로또글은
    '16.7.17 2:21 AM (110.70.xxx.40)

    잔기술이죠. 사람들 바보 아니거든요.
    오래 가는건 이 사람이 정말 좋은 사람이다 할때 오래 가는거지 말로 기 살려주고 방중술로 넋빼놓는게 아니거든요.
    주변에 그런식으호 조건 좋은 여자 만나 결혼한 남자 아는데 엄청 잘해줘요. 저 로또글은 명함도 못 내밀만큼요. 그러니 여지들이 헌신하대요. 전 여친도 정말 좋은 여자였는데, 더 조건 좋은 여자 생기니 전 여친 버리고 갈아타는데 사람 같지 않아서 인연 끊었어요.
    헤어짐에도 예의가 있는건데 그렇게 헌신한 여친 바로 한달전만 해도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착한 여자하더니 새 여자 생기자마자 무시하고 잔인하게 버리는데 보는 사람이 분노 솟을 정도였어요.
    그런 사람은 필요에 의해서 애정이 전기 스위치 처럼 켜지고 꺼지고 하는것 같아요. 지금 부인도 로또급임데 그 애정은 그 부인이 그 조건 유지할때만 이어지겠죠. 전 여친처럼요.
    이런 사람 생각만 해도 징그러운데 그런걸 테크닉이라고 배울 필요 없어요.
    좋은 남자를 만나려면 좋은 여자가 되면 됩니다. 남자고 여자고 결국엔 자신과 수준 성격 취향 다 비슷한 사람과 가장 편하게 맞거든요.
    부부가 소울메이트가 되지 못할망정 동전 넣으면 물건 나오는 자판기 취급은 말아야죠.

  • 37. 로또결혼
    '16.7.17 8:25 AM (121.141.xxx.8)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좋은 글 다시 읽고 싶어요.

  • 38. ㅇㅇ
    '16.7.17 8:46 AM (121.164.xxx.91) - 삭제된댓글

    시집잘가기 경쟁에서 진 여자들 특징이 돈보다 인간이 먼저다 이러면서 개념있는척 하는데
    막상 손익의 상황에 닥치면 작은거에도 눈이 뒤집어짐.공짜 너무 좋아함
    평범한 사람들 인간적이고 그럴거 같은데 절대아님
    예전 경기도 아파트에 살때 다 고만고만한데 그와중에 대기업부심,공무원부심 진짜 장난 아니고
    의사 한명 있었는데 그엄마 엄청 씹혔음.간호사 출신인데 얼마나 따를 시키던지 웃기지도 않음
    엄마들중 인서울 대학 부심도 어마어마함.심지어 유치원 학부모들중 따로 모임을 했음
    두번 갔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돼 안나갔더니 어찌나 갈구던지
    지금 강남으로 왔는데 여기 엄마들 너무 좋음
    계급상승 결혼 5명중의 1명정도 있음.부산여자들 엄청 많음.서울 출신보다 많은거 같음
    일단 이쁘고 매력있음.학벌 좋음.30대인데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엄마도 있었음
    경기도 엄마들이랑 비교불가임.종이 틀림.다 이유가 있음
    대출낸 아파트 하나 가지고 살면서 로또녀 평가질 자체가 어불성설임

  • 39. ㅇㅇ
    '16.7.17 8:47 AM (121.164.xxx.91) - 삭제된댓글

    시집잘가기 경쟁에서 진 여자들 특징이 돈보다 인간이 먼저다 이러면서 개념있는척 하는데
    막상 손익의 상황에 닥치면 작은거에도 눈이 뒤집어짐
    평범한 사람들 인간적이고 그럴거 같은데 절대아님
    예전 경기도 아파트에 살때 다 고만고만한데 그와중에 대기업부심,공무원부심 진짜 장난 아니고
    의사 한명 있었는데 그엄마 엄청 씹혔음.간호사 출신인데 얼마나 따를 시키던지 웃기지도 않음
    엄마들중 인서울 대학 부심도 어마어마함.심지어 유치원 학부모들중 따로 모임을 했음
    두번 갔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돼 안나갔더니 어찌나 갈구던지
    지금 강남으로 왔는데 여기 엄마들 너무 좋음
    계급상승 결혼 5명중의 1명정도 있음.부산여자들 엄청 많음.서울 출신보다 많은거 같음
    일단 이쁘고 매력있음.학벌 좋음.30대인데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엄마도 있었음
    경기도 엄마들이랑 비교불가임.종이 틀림.다 이유가 있음
    대출낸 아파트 하나 가지고 살면서 로또녀 평가질 자체가 어불성설임

  • 40. ㅇㅇ
    '16.7.17 8:49 AM (121.164.xxx.91) - 삭제된댓글

    시집잘가기 경쟁에서 진 여자들 특징이 돈보다 인간이 먼저다 이러면서 개념있는척 하는데
    막상 손익의 상황에 닥치면 작은거에도 눈이 뒤집어짐
    평범한 사람들 인간적이고 그럴거 같은데 절대아님
    예전 경기도 아파트에 살때 다 고만고만한데 그와중에 대기업부심,공무원부심 진짜 장난 아니고
    의사 한명 있었는데 그엄마 엄청 씹혔음.간호사 출신인데 얼마나 따를 시키던지 웃기지도 않음
    엄마들중 인서울 대학 부심도 어마어마함.심지어 유치원 학부모들중 따로 모임을 했음
    두번 갔다가 도저히 적응이 안돼 안나갔더니 어찌나 갈구던지
    지금 강남으로 왔는데 여기 엄마들 너무 좋음
    계급상승 결혼 5명중 1명정도 있음.부산여자들 엄청 많음.서울 출신보다 많은거 같음
    일단 이쁘고 매력있음.학벌 좋음.30대인데 20대초반으로 보이는 엄마도 있었음
    경기도 엄마들이랑 비교불가임.종이 틀림.다 이유가 있음
    대출낸 아파트 하나 가지고 살면서 로또녀 평가질 자체가 어불성설임

  • 41. 이래서
    '16.7.17 9:00 AM (113.199.xxx.73) - 삭제된댓글

    어쩔수 없이 여자는 남자에게 기생한다는 말이
    나오나봐요

    남자하나 잘 물어 나 팔자가 피니~~~~

    그래서
    오늘도 남녀평등은 물건너 가는듯~~~

    도대체 남자 아니면 살길이 없떠 ㅍㅎㅎㅎ

  • 42. 이래서
    '16.7.17 9:00 AM (113.199.xxx.73) - 삭제된댓글

    어쩔수 없이 여자는 남자에게 기생한다는 말이
    나오나봐요

    남자하나 잘 물어 내 팔자가 피니~~~~

    그래서
    오늘도 남녀평등은 물건너 가는듯~~~

    도대체 남자 아니면 살길이 없떠 ㅍㅎㅎㅎ

  • 43. 생각나네
    '16.7.17 9:26 AM (211.222.xxx.79) - 삭제된댓글

    동기들중 제일 시집못간 친구가 갑자기 개념 진보로 변신
    만날때 마다 추레하게 하고와서 이나라 교육이 어떻고 정치가 어떻고 늘 시끄러웠죠
    그러다가 이명박 대통령 선거때 남편이 한나라당 광고쪽 일을 얻었는데
    그 친구 미친듯이 이명박 선거운동 하고 다니더군요
    최근 어찌 서울로 집사서 이사왔는데 아파트 부심,서울 부심 후덜덜

    시집잘가기 경쟁에서 진 여자들 특징이 돈보다 인간이 먼저다 이러면서 개념있는척 하는데
    막상 손익의 상황에 닥치면 작은거에도 눈이 뒤집어짐222222222222222222

  • 44. 지나가다
    '16.7.17 10:19 AM (218.50.xxx.151)

    결혼에 관한 조언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45. ....
    '16.7.17 11:08 AM (14.138.xxx.157)

    좋은 글 감사합니다

  • 46. 저도 공감
    '16.7.17 11:26 AM (14.39.xxx.149)

    좋은 글이네요

    구구절절 다 맞는 말씀...

  • 47. . .
    '16.7.17 12:29 PM (58.140.xxx.77)

    그러니 딘순히 로또 결혼이 아니란거지요.

  • 48. 선맘
    '16.7.17 12:52 PM (119.67.xxx.52)

    좋은 글 감사

  • 49. ..
    '16.7.17 2:34 PM (23.27.xxx.216)

    이런글 쓰시는거 보니까 인성도 괜찮으신분 같네요.

  • 50.
    '16.7.17 6:02 PM (49.175.xxx.13)

    시집잘가기 경쟁에서 진 여자들 특징이 돈보다 인간이 먼저다 이러면서 개념있는척 하는데
    막상 손익의 상황에 닥치면 작은거에도 눈이 뒤집어짐
    ----------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51. ..
    '16.7.18 11:52 AM (218.234.xxx.2)

    요즘 제가 느끼고 있던 부분이에요
    공감해요

  • 52. ..
    '17.6.3 1:36 AM (175.116.xxx.236)

    하기사.. 자기 부모도 자식 차별하는데 배우자감은 오죽 속물적으로 골라야맞죠.. 남녀모두가요.. ㅎㅎ
    사랑도 중요하지만..

  • 53. ..
    '19.1.9 6:53 AM (175.223.xxx.202) - 삭제된댓글

    연애와 결혼과 내면에 관한..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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