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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때문에 생긴 화병 어떻게 풀죠?

.... 조회수 : 7,351
작성일 : 2016-06-20 17:09:15
아. 하나님 도와주세요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성숙한 인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시모앞에서는 인격의 민낯이 다 드러나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시어머니와 대놓고 싸운다는 것도 아니고 그분이 너무 미워서 화가납니다. 
일단 저희는 노후가 전혀 안되어 있는 시모를 모시고 삽니다. 
저희는 유학후 돌아온 전문직이지만, 자산은 0 이고요. 
친정은 여유가 있어 종종 도움을 받지만, 현재 오갈데 없는 시어머니를 저희가 책임져야 하기때문에.
집을 얻을 때에도 친정으로부터 도움을 받기가 너무 싫더군요. 
친정에서 얻은 집에서 왕비마마처럼 도도한 우리 어머니를 모신다면, 정말 더 지옥같은 느낌일거 같았어요.
그래서 1억 대출에 월세로 현재 집에 살고 있지요.
어머니는 본인말로는 만석꾼 집에서 공주님처럼 자라신 분.
조금만 힘들어도 푹쉬셔야 하는 분. 
그래서 너무나 건강하신 분이지요. 
하여간 이래저래 많은 역경속에서, 
격한 충돌이 있던 것도 아니고, 제 속으로 미워하는 맘이 불타올랐다 또 다스렸다하다가. 
이번달 남편이 해외출장으로 카드비 사용이 초과가 되었고, 
자동차세에, 보험 갱신에. 갑자기 비용이 과다 지출되었어요.
그래서 어머니 용돈을 이번달에 쉬자고 했더니, 
남편이 카드값을 연체하더라도 용돈을 쉴수는 없다고 하네요. 
어머니도 정해진 날짜에 용돈확인해보고 안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처음 있는일 항상 꼬박꼬박 챙겨드렸음).
지금 앓아누웠네요. 
기초연금에 저희가 드리는 용돈까지 사실 저나 남편보다 혼자 유용할 수 있는 돈이 더 많습니다. 
장을 보는 것도 아니고, 기름값을 쓰는 것도 아니고요.
남편은 저를 마치 인격파탄자처럼 그거 몇십만원 아껴서 뭐하냐는데.
사실 그래 이번 카드값 다음달에 결재하면 되지. 그게 뭐라고라는 생각이 안들어요.

그냥 지옥에 갇혀있는 느낌이에요.
왜 이런 느낌이 드는거죠? 정말 별거 아닌데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싶어요.
그만 저 노인을 미워하고 싶어요. 
한집에 같이 있지만 그냥 도닦는 마음으로 무시하고 싶어요. 
용돈 이체해드리고 열이 확 오르네요.  


IP : 114.201.xxx.6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6.20 5:13 PM (211.207.xxx.160)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친구보니 하고싶은 말 다 하더라고요.신혼초엔 그거땜에 싸우고 사네못사네 했는데 지금은 아무도 꼼짝못해요.왜냐면 바른말만하니까.
    안그럼속문드러져 못살아요.하고싶은말 그냥 다하세요.같이살면 그정도 사건사고 각오해야해요.

  • 2. 주는 돈보다
    '16.6.20 5:14 PM (115.41.xxx.181)

    미워하는 값이 더 크니
    내가 손해다 생각하세요.
    돈으로 퉁치세요.

    잘먹고 편히사는 시어머니가 미우신겁니다.

  • 3. 에휴
    '16.6.20 5:17 PM (1.238.xxx.77) - 삭제된댓글

    남편도 시어머니도 대책없는 사람들이네요.
    모시고 살고 기초연금도 나오는데
    겨우 한달 용돈 안 받으면 뭔 큰일이 날까요?
    아들 카드까지 연체시키면서…
    속 끓여봤자 안 바뀔거 같으니 포기하고 맘이나 편하게 사세요.

  • 4. ...
    '16.6.20 5:17 PM (221.151.xxx.79)

    이 조합은 최악이에요. 무디고 할 말 하며 스트레스 안받는 성격의 며느리라면 뭐 그나마 낫지만 그런 특출난 재주를 가진 며느리는 희귀하고 보통 원글님처럼 스트레스만 받게 마련이고 거기다 남편은 효자, 시어머니는 연기파. 님만 죽어나가게 생겼네요. 애초에 무리하더라도 시어머니 집을 따로 얻어드렸으면 내 공간에서 숨이라도 편히 쉬고 살텐데 이제 서로 끝을 보지 않는한 돈 많이 벌어도 분가도 힘들어요. 남편이 중간에서 새우등 신나게 터져서 님 편 들어주는 것도 몇 년 시간이 필요한데 그 안에 남편한테 정 다 떨어지죠.

  • 5. ㅁㅁ
    '16.6.20 5:22 PM (180.69.xxx.11)

    용돈 드렸다면 카드값 연체되어 이자가 비싸게 나간다고
    어머니 쌈지돈좀 몇달 빌리세요

  • 6. ....
    '16.6.20 5:24 PM (124.49.xxx.100)

    저도 시어머니 싫어하는데 그래도 드리던 용돈 안드리는건 못할거같아요. 드렸다가 고대로 빌려달라면 모를까..

  • 7. 근데.
    '16.6.20 5:30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유학다녀온 전문직 남편이면 시어머니도 그거 바라고 여지껏 서포트해준거 아닐까요?

  • 8. 미쳤군요
    '16.6.20 5:30 PM (223.33.xxx.118)

    노후대책 하나도 못해 아들하고 같이 사는 노인네가 20만원 넘는 기초연금으로 충분하지 무슨 몇십만원이나 또 아들한테 받는답니까?아주 아들 등꼴을 뽑네요

  • 9. 윗님 당신 어머니가
    '16.6.20 5:34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그런처지라면 그렇게 말하시렵니까?

    노후대책 해놓고 사는 노인이 그렇게 죽을죄인가요?
    애기생기면 시어머니한테 맡긴다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나여?

  • 10.
    '16.6.20 5:34 PM (110.70.xxx.95)

    화병나실것 같아요..잠깐 참고 끝나는게 아니라 기약이 없잖아요~ 님이 병안나려면 말하고 사셔야할것 같아요..누굴 미워하는게 힘들어요..죄책감도 들다가 어느순간 미칠듯이 밉고..내가 너무 잘못하는것 같고..저도 그렇거든요~ 같이 살면 내 맘 다스릴 시간이 너무 부족할것 같아요..ㅜㅜ 부처가 아닌이상 누구나 그럴수 있죠..원글님 시어머니는 좀더 힘들것 같네요~ 집안의 규칙을 님이 정하셔야할것 같아요..시어머니께 끌려다니면 화병나요~

  • 11. .....
    '16.6.20 5:35 PM (211.49.xxx.235)

    남편이 유학 중일때는 시어머니믄 어디에 사셨대요?
    남편한테 둘 중 하나만 하라고 하세요.
    모시고 사는것, 용돈 꾸준히 드리는것.
    같이 살면 식구인데 가정형편이 안 좋으면
    용돈 없을 수도 있죠.

  • 12.
    '16.6.20 5:36 PM (211.203.xxx.83)

    남편 간이 배밖으로 나왔네요. 도대체 시모..남편 둘 뭘 믿고 그리 뻔뻔해요? 진정 보살이십니다.

  • 13. 뚜앙
    '16.6.20 5:36 PM (121.151.xxx.198)

    합가해서 살면서 가장 어려운게
    말을 못해서 더 쌓이는거 같아요
    어느정도 표현을 하면서 사셔야될거같아요

  • 14. 그냥
    '16.6.20 5:36 PM (114.204.xxx.4)

    남편 수입이 처음부터 그 돈 빼고 남은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게
    속이라도 편합니다.

  • 15. 원글도
    '16.6.20 5:38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1억에 월세내고 자동차있고 카드사용도 하고...없는 살림에 보험까지...게다가 자산이 0이면
    노후대책없이 살수있게되요.
    거기다가 애기까지 생기면 더 힘들겠죠.
    베이비시터비 준다 생각하고 맘편히 가지세여.

  • 16. 리리리
    '16.6.20 5:38 PM (218.155.xxx.210)

    유학다녀온 전문직 남편이면 시어머니도 그거 바라고 여지껏 서포트해준거 아닐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7. 이래서 합가하는
    '16.6.20 5:39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결혼은 진짜 뜯어말리고 싶음.
    어쩔수 없는 상황이지만 모시는 며느리는 친정생각하면 억울하고
    남편은 고마운줄도 모르고
    시모는 옹심에 눈치도 드럽게 없고...

  • 18. 베이비시터비 준다
    '16.6.20 5:40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생각하세요.
    그대신 친정어머니한테 애기 맡기지 마시고.
    주변에 애기보는 어른들 정말 힘들어하십디다.

  • 19. ㅋㅋ
    '16.6.20 5:42 PM (211.203.xxx.83)

    아니 공주처럼 사신분이 무슨 애를 봐주겠어요?
    베이비시터는 애라도 잘봐주지..

  • 20. 염치
    '16.6.20 5:42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시어미니 같이 살수도 있고 노후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을수도 있어요. 근데 집안의 어른이라면 자식들이 힘들어하면 스스로 나서서 해주시면 얼마나 고마울까요.

    반대로 부모가 어려운 상황인데 우기고 투정부려서 용돈 받아내는 자식은요? 그런 상황에서도 철저히 용돈 받아내서 간다면요?

    같이 한집에 사는 식구라면 배려와 염치가 있어야지요. 그 시어머니는 철없는..중.고딩이 고가의 노스페이스 점퍼 사달라고 떼쓰는거랑 다를바 없네요. 에휴.

  • 21. ......
    '16.6.20 5:42 PM (211.49.xxx.235)

    원글님도 유학 갔다옴 전문직 같은데
    딸은 거저 키운 건가요?
    남편이 호강에 겨워서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온듯.

  • 22. 미리
    '16.6.20 5:50 PM (183.98.xxx.108)

    예측하셔서
    결혼 안하시는게 답이었는데
    왜 결혼해서 여러사람 힘들게 하세요
    결혼할때 짐작못하셨나요?
    홧병 이유치고는 이기적이네요

    그깟 용돈을 끊어요?
    가족에게 너무하시네요
    자식에게도 마이너스라고 용돈 끊으세요?
    왜 자식을 낳고 안먹고 안입고 기르는지
    이해할 수 없어요

  • 23. ㅇㅇ
    '16.6.20 5:52 PM (39.7.xxx.240)

    카드값 못갚으면 한도가 없어지거나 확줄어들수도있는데
    크닐나요 급할때쓰지도못하고

    꼭카드값우선이라고하셈

  • 24.
    '16.6.20 5:59 PM (223.33.xxx.118)

    당연히 가정경제 안 좋으면 자식이라도 용돈 줄여야죠.
    우리나라 주부들 얼마정도가 50.60만원 이상 용돈을 마음대로 쓴답니까?
    저만 해도 화장품 샘플 쓰고 불필요한 쓰임새는 최대한 안할려고 하는데...

  • 25. 원글
    '16.6.20 6:04 PM (223.33.xxx.167)

    잘 읽었습니다. 유치하지만. 저와 남편은 대학에서 만나 남편이 어떤 고생을 했는지 잘 알고 있어요. 대학때 이미 경제적으로 독립해서 학원강사 아르바이트 하며 시댁을 보조하는 일종의 가장이였어요.
    저흰 같은 학교 같은 과 학비에 생활비 보조까지 있는 박사과정 유학을 마치고 연구원 생활하다 돌아왔구요.
    참 계산기 두드리는 제 인격에 저도 자괴감이 들다 죄책감이 들다 분노하다 혼자 난리굿인거지요.

  • 26. 샤라라
    '16.6.20 6:08 PM (1.224.xxx.99)

    원글님...이럴떈요. 그냥 헤어지고 싶다고 하세요.
    못하시겠나요. 그럼 그렇게 사세요.
    그 어떤 씨알도 안먹힐거에요.

    오직. 이혼. 밖에 없어요. 진짜 이혼을 하란 소린 아닙니다만...별거나 이혼을 염두에 둔 이후의 선택을 남편에게 선택하게 하는것 밖에는 답안이 없을거에요.

    나는 이렇게 살겠다. 아니면 이혼이다. 티가 선택해라.
    해야만 고쳐질거에요.....돈도없는 전문직에 시모 모시는 상황에 누가들어오려고 할까요.

    칼자루는 원글님이 쥐고 있어요. 이걸 하느냐 못하느냐로 원글님의 화병이 고쳐질지 아닐찌 갈릴거에요.

  • 27. 원글
    '16.6.20 6:10 PM (223.33.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는 미국에서 다 커서 왔어요. 저희 어머니는 정말 공주님 방을 꾸며놓고 저는 어머님의 메이드. T T

  • 28.
    '16.6.20 6:13 PM (112.168.xxx.26)

    어휴 힘드실듯 같이살면서 얼마나 피가 마르실지 위로드립니다

  • 29. 계산기 두드리는
    '16.6.20 6:17 PM (94.219.xxx.6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정상이에요. 원망 자책하지 마세요.

    더욱이 외국서 공부하면서 독립해서 살다가
    시어머니와 함께 산다면 힘들겠죠.

    그냥 그 상황속에서 잘 해결해봐야되요.

  • 30. 그런남편
    '16.6.20 6:23 PM (115.137.xxx.62) - 삭제된댓글

    그런마인드 가진 남편과 10년 넘게 살고 있어요.
    시엄니는 60도 안되는 나이에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레파토리로 대출빼고 생활비 70만원 주는 남편으로부터 매달 용돈으로 50만원을 뺏어갔어요.
    정말 10원한푼 결혼할때 도움준것도 없고 오히려 내가 모은돈과 친정의 도움으로 결혼생활 시작했는데
    저놈의 내가 얼마나 살겠냐.. 남편의 엄마가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라는 소리를 듣고 살았어요.
    결론은 시엄한테만 지금 1억이 넘는 현금이 나갔고 내 몸은 혈압에 심장병에 홧병에...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내 그릇이 저사람들을 담아낼 그릇이 아니였는데 참고참다 병만 키운거에요.
    시엄은 이제 70인데 아직도 내가 얼마나 살겠냐 라는 소리를 하며 온갖 효를 강요해요.
    여전히 돈은 나가고 있고 할일이 없으니 운동을 하는데 신체나이 50세라며 자랑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맨날 자기는 내일이라도 죽는게 소원이라는 헛소리를 달고 살아요.
    남편은 여전히 효자..
    님도 아직 애가 없다면 저런꼴 내가 감당할 자신 없으면 능력있을때 빨리 다른길 찾으라고 하고 싶네요.

  • 31. ...
    '16.6.20 6:24 PM (173.234.xxx.126)

    똑똑한 분이... 너무 안됐어요.
    원글님이 너무 맞춰주니까 남편이랑 시모가 갑질하네요.
    이혼 불사할 각오로 원글님 목소리를 내세요.
    내가 성격 파탄자가 아니라,
    같이 살면 식구인데 형편이 어려우면 거기에 맞추는게 순리라고 당당하게 주장하세요.
    요즘 그 나이또래 어머니 모시고 사는 사람 없어요.

  • 32. ᆢᆢᆢ
    '16.6.20 6:26 PM (175.253.xxx.25)

    일괄되게 자세를 갖아야해요
    부모님용돈이 우선이 아니라 살림이 먼저죠

    모시고 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계시니
    어머님께 없는살림에 이달은 적자다 용돈은 못드린다
    죄송하다라고 하세요

  • 33. 친정도
    '16.6.20 6:37 PM (118.220.xxx.230)

    용돈 드리세요 똑같이

  • 34. 나는나지
    '16.6.20 6:42 PM (110.9.xxx.209)

    윗님말대로 친정에 똑같이 해보세요. 남편 반응이 어떤지.... 아마 헉 소리 낼듯한데요..

  • 35. ...
    '16.6.20 7:21 PM (130.105.xxx.147)

    친정도 용돈 드리세요 똑같이 22222
    친정부모님이 안 받으시려고 할테고 님도 없는 돈에 친정까지 드리기 힘들어서 안 드리겠죠.
    그게 바보 같은 짓이에요. 드리다가 친정부모님이 따로 모아서 나중에 주시든다 해서라도 친정에도 똑같이 드려요.
    아주 똑같이요.
    그러고 남편이 어찌 나오나 봐요. 친정은 안 챙기는거 보니 남편은 결혼 상대자로서 빵점이네요.
    미처 생각 못했다고 드리자고 하면 오케이..드리지말자 하거나 언짡은 기색 보이면 진짜 같이 살만한 사람 못됨.

  • 36. 여기...
    '16.6.20 7:27 PM (121.175.xxx.150)

    시부모가 전세값 보태줬으니 시집살이한다, 세상 주고받는거라고 떠들어대던 사람들 다 어디갔나...

  • 37. 아이
    '16.6.20 7:34 PM (223.62.xxx.5)

    있으신가요?
    지금 이 문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일거에요..

  • 38. 힘드시겠지만
    '16.6.20 7:34 PM (116.127.xxx.100)

    저도 원글님 마음 같이 살아왔는데요. 제가 하는만큼 돌려받으려고 하고 (인생이 뜻대로 돌아오지않을때마다 괴로움) 결혼도 조건 따져서 하고 남편이 내 뜻대로 되지않자 힘겨루기하고 (이혼을 불사하며 10년 맹렬히 투쟁했으나 결국 남편을 바꾸지 못하고 포기) 제 수준에 맞지않는 시부모님 못마땅해하고 (시골분이라 돈을 모으기만 하시지 쓸줄 몰라요) 공부까지는 쉬웠는데 그 이후로는 특히 인간관계에서는 힘든것 투성이더라구요. 아이 낳으니 더 엉망진창.
    그 이유를 찾고찾아 드디어 깨달은 인생의 진리가 있어요.
    남을 바꿀수는 없다. 차라리 나를 바꾸는게 (마음) 쉽다.
    나와 다른거지 틀린게 아니다.
    그런데 세상 대부분 사람들은 남 탓, 상황탓을 하고 나와 다른걸 틀리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마음이 항상 지옥이고 불평 불만이 커져요.
    글을 보아하니 남편과 시어머니는 한몸인듯 한데 아마 시어머니에게 섭섭하게 하면 할수록 남편이 원글님에게서 마음이 멀어지고 그 문제로 남편과 싸우게 될거에요. 그러다 결국은 사이만 나빠지고 고부갈등 해결은 안되구요.
    남편 설득하거나 시어머님 바꾸는건 아예 불거능하다 생각하시고 다른 해결방안 생각해보세요.

  • 39. .....
    '16.6.20 8:17 PM (121.183.xxx.198)

    제가아는 엄마도 비슷한 스트레스 받다가
    애들 태어나니 육아며 살림이며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런 상황이 개선되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어쩔수 없이(아들 뒷바라지?)하딘 그렇게 측은지심을 가져보는건어떨까요

  • 40. 답답
    '16.6.21 3:59 AM (211.177.xxx.237)

    남편 돈버는 이유중 하나도 시엄니를

    위해섭니다

    배우자가 더 아끼길 바랍니다

    아껴서 더 드리고 싶어

    그래서 자신은 엄청 짜게 살아요

    짜게 사는거 봄 돈도 못써요 눈치보여

    살면 얼마나 사냐고 참 입에 달고

    아무때나 그런말로 이상한 사람

    만들어요

    님 마음이 그렇다는거 얘기함

    자기부모 불쌍해 아내 마음 헤아리기

    아직 젊어 좀 힘들지도....

    근데 선을 정해 스트레스 덜 받는

    선에서 남편과 얘기해요 무리함 맘 힘들

    고 미움만 커져요

    그리고 내가 용돈 드리고 하는거 남편한테

    맡겨요 선은 정해서

    남편이 더주거나 말거나

    본인이 이체하거나 드리면 인간인지라 그

    래야 되는거 아는데도

    통장에서 보다 가끔 짜증나요

    남편한테 맡김 일단 책임이 남편한테

    있고 남편이 자기가 드리기 때문에

    얼마만큼 했는지 본인도 계속하다봄

    힘들다는거 알거임

    그런 틈바구니에 안 들어가는게 복인데

    전생에 시엄니한데 은혜를 많이입어 갚는

    구나라고 생각하기도 아직 젊고

    미움이 인생을 피폐하게



    하다봄 부모에게 하는게 만만치 않다는

    남편한테 맡기




    님 그러다 병생겨요

  • 41.
    '16.6.21 8:09 AM (223.33.xxx.242)

    분가를하세요 홧병이 우울증도오고 몸에병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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