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날이 더워 집에만 있다가 밤산책한다고 가족들이랑 경주에 갔어요. 옆에 아저씨랑 아줌마가 걸어가는데 아줌마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다 들리게 큰 소리로
"응~엄마 친구랑 산책하러 왔어" 어쩌구 저쩌구~
그때까지만해도 다른일행이랑 부부동반으로 왔나부다 했는데
그 다음 말이 "응~아빠 밥챙겨 드리고 나왔지~"
어? 그럼 옆에 있는 아저씨는 누구?
그러더니 팔짱끼고 정답게 가던 길 가데요?
그 커플뿐만이 아니라 젊은커플 말고 중년커플들 몇몇이 어찌나 암수서로 정답던지...괜히 나갔다가 우리만 안 정다워서 짜증나데요.
눈치없고 데면데면 남편이랑 이제 안 나갈까봐요. 남편이 디마프에 신구선생님 스타일정도는 아닌데 주현선생님같이 나긋나긋한 남편이면 좋겠네요. 순영이처럼 다 받아주다보니 외롭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피는 것들은 주위 신경 하나도 안 쓰나 봐요. 당당하네요.
여름 조회수 : 2,449
작성일 : 2016-06-20 15:16:42
IP : 49.169.xxx.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암수 정답대..
'16.6.20 3:20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너무 웃겨요...
우리부부가 팔짱끼고 가면
남편이 뭔가 잘못해서 소환당하는 이 느낌적 느낌...
소환 아니면 납치?? 아무튼 그러네요.
우리부부 25년간 정답게 싸움제대로 한번 한한 부부인데..
저녁먹고 매일매일 산책나가는데도
불륜부부가 주는 그 끈적한 느낌은 죽어라 안나네요..
우리는 얘기도 조근조근 많이 하면서 다니는데도....ㅎㅎㅎ2. ....
'16.6.20 3:21 PM (211.232.xxx.94)같은 직장의 유부남과 유부녀가 불륜하는데..
너무 좋아 하니 아무 눈치를 안 봐요. 시외뻐스를 타고 가서 근무하는데 언제나 손꽉 잡고 뻐스 타고
같은 자리에 앉아 소곤소곤 내려서 직장까지 걸어갈 때도 손깍지 껴서 잡고 가고..
그래도 그 인생들을 불쌍히 여겨서인지 그 배우자들에게 일러 바치는 사람들이 없이 봐 주더군요.3. ...
'16.6.20 3:35 PM (49.169.xxx.39)이 남자 잘때만 정답자 해서 더 짜증나네요.
4. @@
'16.6.20 4:00 PM (39.124.xxx.100)여보~~ 불러보시지. ㅋ
5. ㅋㅋ
'16.6.20 4:08 PM (211.255.xxx.45)저희는 부부로 안보이는지 어디 놀러가면 보는 시선이 느껴질 정도로 요상하게 쳐다ㅂ와요.
전엔 몰랐어요 왜 쳐다보지? 라고 걍 부부니까
이젠 알겠더라구요.
부부를 부부로 보지 않는 세상.6. 암것도 안보여요
'16.6.21 9:14 AM (223.62.xxx.221)안들킬라고 별 쇼를 다하고 엘레베이터 씨씨 티비까지 조작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웃음은 참을 수 없었나봐요. 건물사람들 다 알았습니다.
이상 건물주 & 세입자 은행직원 불륜 목격한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5839 | 82에선 늘 8 | 죽 보다.. | 2016/07/12 | 1,156 |
575838 | 살이 갈수록 찌네요 16 | 디느우 | 2016/07/12 | 5,065 |
575837 | 이거 애엄마들이 미친거 맞죠? 49 | 열받음 | 2016/07/12 | 28,094 |
575836 | 뒤늦게 킬미힐미를 봤는데 감정의 깊이가...어우~~ 7 | .... | 2016/07/12 | 1,992 |
575835 | 아이폰6 보험 어떤 거 들까요? 6 | 아이폰 | 2016/07/12 | 896 |
575834 | 게이 전용 사이트에 30초 간격으로.... 4 | 기막혀 | 2016/07/12 | 2,496 |
575833 | 늘어난 면100%니트 가디건 건조기에 돌리면 줄어들까요? 2 | 도와주세요... | 2016/07/12 | 2,643 |
575832 | 일본 참의원 선거..오키나와 후쿠시마에서 자민당 낙선 | 이변 | 2016/07/12 | 549 |
575831 | 할머니가 너무 오래 주무세요. 3 | mk | 2016/07/12 | 3,572 |
575830 | 언제나 슈퍼을이 되는 연애.. 자존감 부족일까요 ㅠㅠ 7 | oo | 2016/07/12 | 2,643 |
575829 | (급)흑설탕팩 뚜껑열고 하나요 닫나요? 5 | 흑 | 2016/07/12 | 1,819 |
575828 | 자위대 기념식 화난 시민들 "나라꼴 개판 6 | ㅇㅇ | 2016/07/12 | 1,153 |
575827 | 시내버스인데 기사분이 조용히해라네요 23 | ... | 2016/07/12 | 8,540 |
575826 | 연예인들, 부자들 피부관리?? 5 | ^^ | 2016/07/12 | 5,205 |
575825 | 여름 집안에 꿉꿉한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9 | ko | 2016/07/12 | 7,169 |
575824 | 저 맞벌이인데 안불행해요 4 | 어그로금지 | 2016/07/12 | 1,669 |
575823 | 이집 고양이 참 귀엽지 않나요 ? 3 | ㅇㅇㅇ | 2016/07/12 | 1,232 |
575822 | 급합니다. | 굳에셈 | 2016/07/12 | 470 |
575821 | 24평 아파트 살면 가난한건가요? 19 | 어휴 | 2016/07/12 | 9,320 |
575820 | 고양이 모래에서 두엄 냄새 나나요? 5 | .. | 2016/07/12 | 722 |
575819 | 최소 무릎길이에 헐렁한 속바지 어디 파나요? 4 | 속옷 | 2016/07/12 | 1,107 |
575818 | (펑예) 32 | 애들하고나하.. | 2016/07/12 | 5,455 |
575817 | 아주 작은 수박 있던데.. 일반 수박보다 더 당도가 높나요? 2 | 수박 | 2016/07/12 | 888 |
575816 | 저는 흑설탕으로 만든 요리당으로 얼굴마사지 해봤네요.. | rr | 2016/07/12 | 1,075 |
575815 | 내가 싫은 것 주기 2 | 양심상 | 2016/07/12 | 1,0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