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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살 아이가 가끔 환상이 보인다고 하는데, 괜찮은 건가요?

아이엄마 조회수 : 4,174
작성일 : 2016-06-19 22:50:56
1-2년 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집에 있을 때도 텔레비전 받침대 위에 뭔가 신기한 물건이 보였다고 하거나(실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화장실 앞에서 놀다가  갑자기 파란 사람이 지나갔다고 저에게 놀라서  
달려오기도 하고요. 

태권도장 어두운 방에서 사람 손을 봤다고 하거나 
작은 방에서 의자 삐걱대는 소리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말하기도 하고요.(이건 층간소음일 수도 있을 듯)

요즘은 특히 기차나 전철을 타고 가다가, 탈선해 있는 옛날 전철들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고  
두 번이나 이야기하네요. (기차나 전철에 관심이 많기는 해요) 
아이도 덤덤하게 말하고 저도 덤덤한 척 듣고는 있는데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 제가 너무 진지해지면 아이도 심각해질까봐 지금까지는 듣고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어요. 

상상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분명하게 봤다고만 대답하네요.

어릴때 이런 일이 흔한가요? 전 그런 기억이 없거든요. 
가정적으로는 화목하고 아이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심리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오감이 예민한 남자아이에요.

IP : 183.98.xxx.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6.6.19 10:57 PM (1.234.xxx.187)

    전 기억은 안나는데 어릴 때 누구나 그런걸 볼 수 있는데 교육을 거치며 점점 그 통로를 닫는다고 하는 학자들도 있어요
    외국애들은 다 어릴 때 상상속의 친구 있어서 엄마한테 말하고 그러잖아요. 그게 환상이 아니고 아이의 능력같지만 어차피 커가면서 점점 정상화(?) , 퇴화될 거예요 너무 놀라거나 패닉하지마세요~
    식스센스가 발달한 아이인가봐요. 마지막에 오감이 발달했다고 하니 아주 영특한 아이 같은데...
    초등1학년만 되도 다 잊을 거예요

  • 2. ...
    '16.6.19 10:58 PM (39.7.xxx.207)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게 아니라면 육감이 발달한 사람은 그럴 수도 있다고 말해주고 일단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거 추천해요.

  • 3. 작성자
    '16.6.19 10:59 PM (14.32.xxx.25)

    수정했더니 글 사이 간격이 너무 벌어지네요. 아이패드여서 인지...

  • 4. 우리아이는
    '16.6.19 11:03 PM (42.147.xxx.246)

    천사하고 논다고 했어요.
    천사하고 이야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어느 때 그런게 안 보이더라고요.
    그냥 담담하게 그려러니 하세요.

  • 5. ...
    '16.6.19 11:05 PM (58.226.xxx.169)

    인사이드 아웃 보셨나요? 빙봉 같은 거죠.

  • 6. 어릴때
    '16.6.19 11:06 PM (183.91.xxx.126)

    저도 몇번 본 것 같아요. 엄마한테 말했더니 쓸데없는 소리한다고 퉁박 주셨는데 7살 즈음에 뭐에 놀랬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무당 부적쓸때 쓰는 붉은 염료인 경면주사를 귀이개만큼 덜어 숟가락 물에 개어 주시던거 기억나요. 근데 9살 넘어선 안보이게 됐어요. 저희 작은애도 어릴때 창밖에 여자가 거꾸로 달려있다는 소리도 하고 그러더니 10살 이후론
    그런 소리 안하네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겨 주시면 될것같아요

  • 7. ㅇㅇ
    '16.6.19 11:07 PM (180.229.xxx.174)

    제가 아는 여자아이가 어릴때 그런소리를 간혹하더래요. 잘 성장하다가 고등학교 입학해서 1학년 여름방학에 더위속에 학업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열심히 공부하다 갑작스레 정신분열증이와서 1년간 입원치료를 받고 지금은 성인인데 다행히 재발치않고 직장도 다녀요.
    그런 경우는 아니길 바라지만 혹 모르니 성장하면서 잘 살펴주세요.

  • 8. 아이들은
    '16.6.19 11:10 PM (112.173.xxx.251)

    순수해서 어른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볼수도 있대요.
    어른들 중에서도 순수한 영혼들은 그 느낌을 알기도 하구요.

  • 9. 작성자
    '16.6.19 11:10 PM (183.98.xxx.24)

    그러게요..지금으로선 듣고 넘기는 것 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아이도 그렇게 힘들어 하는 것 같지는 않구요.
    워낙 예민한 아이라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해요.
    늦은 시간 댓글 감사합니다.
    인사이드 아웃 못봤는데 한번 봐야겠네요.

  • 10. 미친척....
    '16.6.19 11:12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혹시....혹시나....미래를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가진 아이가 아닐까....

    아니면 완전히 또라...이 던가.

    저 고민 정말 많았었어요. 어릴적에 유치원? 아님 저학년적에 그런 환상이 보였고 아빠에게 말했던것도 기억나요. 지금도 그거 기억나요. ㅋㅋㅋㅋㅋㅋ
    유령도 봤었구요. 집에서 서울의 오래된 왜정시대떄 지어진 일본집. 그 끄트머리 서있던 흰옷입은....
    눈 딱 마주쳤는데 그쪽에서 얼굴 돌리고 언니오빠동생자고있던 문 안으로 들어갑디다 .ㅋㅋㅋㅋㅋㅋ

    근데요. 나중엔 정상으로 돌아왓었어요. 10살이면 너무 좀...이상하네요. 혹시 모르니깐 병원이나 상담소 찾아가서 상담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끔씩 나의 예지력이 나와요. 위험하기 직전 이라든가. 아주 안좋은 사기꾼이라든가....눈치채고 말해주는데도 내말은 거짓말이라고 부모님이 안들어줬어요.
    지금은,,,,,,,,그냥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요....나도 더이상 반항은안합니다.

    저도 이걸 어쩔줄 몰라서 젊을떄 스므살떄 정신과샘(상담으로 도와주는분) 에게 털어놓았더니만, 그분도 인정을 해주시더군요. 예지력이란것을요...

    저는 10살떄는 지극히 정상아였었어요... 유치원떄까지 좀 심했었구요.

    한일 축구전 열린다는 티비방송 보면 한국일본 몇대몇으로 누가 이긴다고 머릿속에 막 들어와요. 내가 원하지도 않는것이요... 하하하.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무당에게 (엄마와 무꾸리 자주갔었음) 내가 혹시 무당기운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런거 없다고,,,그냥 육감의 발달한 것 뿐이라네요... ㅎㅎㅎ

  • 11. 글쎄요..
    '16.6.19 11:15 PM (121.146.xxx.230)

    일단 아이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대하고
    상담 받아는 볼것 같습니다.
    환상도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보통 어린 아이들이 본다고 하는 친구 어쩌고 하는
    환상을 10살정도 되는 아이가 보지는 않아요.
    보통 유치원생에서 끝나죠. 상담은 받아보세요

  • 12. ......
    '16.6.19 11:29 PM (124.55.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요~

    순간 몇십초 동안 우주여행을 한다했어요~

    정서적으로 안정된건 누구나 알정도로
    찬구들도 따르고 따뜻하다 말 많이는 아이였데요~

    또 한동안은 귀신이 보여서...
    그냥 벽을 통과하고다닌다고..

    친한 귀신까지 있고...


    그런데 애가 너무나 정상적이고

    저도 예지력과 귀신을 본적이 있기에 아이를 믿어줬죠~


    아이요?
    5학년때쯤주터는 않보인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등 실력 kmo를 느닷없이 사줘도 오답이 없는 영재 네요~
    저도 저희 아이지만 새로워서 하루하루 놀라며 길러요

  • 13. ..
    '16.6.19 11:41 P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는요~

    순간 몇십초 동안 우주여행을 한다했어요~

    정서적으로 안정된건 누구나 알정도로
    찬구들도 따르고 따뜻하다 말 많이는 아이였데요~

    또 한동안은 귀신이 보여서...
    그냥 벽을 통과하고다닌다고..

    친한 귀신까지 있고...


    그런데 애가 너무나 정상적이고

    저도 예지력과 귀신을 본적이 있기에 아이를 믿어줬죠~


    아이요?
    5학년때쯤주터는 않보인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고등 실력 kmo를 느닷없이 사줘도 오답이 없는 영재 네요~
    저도 저희 아이지만 새로워서 하루하루 놀라며 길러요

    .................
    진짜 병신 같은 아줌마들 여기 왜 이렇게 많아요 ㅎㅎ?

  • 14. 윗님
    '16.6.20 12:11 AM (124.51.xxx.161)

    똑똑한 아이두신 부모님이 왜그리 입이 거치세요
    현명한 의견주시는 분이 많아 고맙지만
    거친 언어쓰는 분들 적응안돼;요
    모두 같은 분이시라고 믿고싶네요

  • 15. 작성자
    '16.6.20 12:14 AM (14.32.xxx.25)

    전 아이가 영적인 현상을 본다기보다는 자기가 생각하거나 상상한 것을 본다고 믿는 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아주 예민하고 우울증이 심한 분이라 사실 이 부분이 조금 걱정이기도 합니다 잘 관찰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답해준 분들 중 병신같은 아줌마는 한분도 없어요
    윗님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고 감사한데 좀 과한 표현으로 느껴지네요

  • 16. 윗님님~^^
    '16.6.20 12:16 AM (124.55.xxx.154)

    저는 223.62 님이 캐춰한 원글 쓴 사람이고요~

    제글 캡춰한뒤 저런 덧글을 달아 기분상해 제글은 지웠네요
    맞죠~
    저런이야기하면 누군인들 이해하겠어요~

    저도 그당시 저문제로 상당히 고민했는데
    아이가 지극히 정상이라 정성들여 키웠고....

    영민한 아이여서 그런지 좋은결과 나오니
    원글님도
    무조건 병으로 여길일은 아니기에 덧글달았다가...

    미친부모취급 받으니..나...참...

    233.62님
    더 그리 병신 엄마 아니예요~

  • 17. 작성자
    '16.6.20 12:17 AM (14.32.xxx.25)

    바로 위분이 아니라 그 위에분요

  • 18. 윗님님~^^
    '16.6.20 12:21 AM (124.55.xxx.154)

    에고 오타고치다 올라갔네요~

    233님..저그리 병신엄마 아닙니다...
    아이 똑똑하게 기르려면
    아이 못지않는 선견지명과 인내와
    아이망가지지 않게 잘 관찰하면서 이끌어야
    똑똑한 아이도
    그 본인의 잠재력을 끌어다 쓸수있는 겁니다~

    댓구도 하기 싫은데
    윗님님 처럼 불쾌하신분 계셔서 덧글 남겨봅니더

  • 19. ......
    '16.6.20 12:28 AM (124.55.xxx.154)

    저희딸 초등때
    귀신보고 등등 글 캡춰해서

    왜이리 병신같은엄마들 많냐고 하신분
    233.62님
    덧글 지웠네요~~

  • 20. ....
    '16.6.20 12:37 AM (112.145.xxx.28)

    열살이면 상상과 현실을 구분할때는 지난 것 같아요..
    제가 수업할때 일이학년 애들한테 저기 구석에 가서 안보이는 아줌마한테 고구마하나 얻어와라 그럼 저학년 애들은 안보이는 아줌마가 진짜 보이는 양 열심히 하는데 삼학년만 되도 큭큭 거리면서 시시해하거든요

    우선은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세요..
    제가 조울증으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환시를 보거든요. 말 못하게 힘들어요..
    상담 꼭 받아보세요

  • 21. ###
    '16.6.20 2:10 AM (220.70.xxx.141)

    저도 병원 상담 권유 드려요.10살에 빙봉이랑 소통하는 아이는 잘 없거든요. 소리도 들린다니 좀 그러네요.
    넘 걱정하시거나 두려워마시구 소아정신과 전문의 선생님 찾아가보세요. 무슨 병이든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가능성도 높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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