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녀의 결혼을 원치 않는 엄마...

마음 조회수 : 13,084
작성일 : 2016-06-19 19:56:39
서른 중반인데요
엄마는 제가 결혼하지 않기를 원하시는 것같아요
부모입장에서 혹시 그럴수도 있나요...?

참고로
제가 집을 장만해서 부모부양하고 있어요
두분 다 일 안하시고 제가 매달 생활비 드려요.

저를 강하게 키워야겠다고 평생 생각하고 사신분이구요
저한테는 항상 명령조예요
조카나 제동생
타인에게는 너그럽고 상냥하시고요
그것땜에도 엄청 울었네요...

사교적인 성격이신데 주변에 총각들한테 먼저 말시켜서
이모 ᆞ고모 중매 다 서시고
결혼도 성사시켰어요
그런데 자녀들에게는 그런일 전혀 없어요
결혼에 '결'자도 안 꺼내요

그런데
본인은 내가 결혼 안해서 걱정된다고
이말은 항상 하시거든요

결혼할 남자가 몇번 생겨서
남자친구를 소개하겠다고 하면
부담스럽다고 짜증내시고 자리 피하세요
남자친구 얘기 꺼내면 아예 아이컨택 안하고 티비만 보시구요

이 글을 쓰는건
82에 부모입장이신 분들도 계시기에
조언을 구하고싶어서예요
그냥 보기에는 좋은 엄마인데
제 결혼에 대해서
말과 행동이 다르시다고 느껴져서 혼란스럽습니다




IP : 223.62.xxx.53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요
    '16.6.19 7:59 PM (222.239.xxx.51)

    자식한테 전적으로 의지하는 부모중에는 꽤나 있죠..
    님도 생각해보세요..
    결혼해 아이낳고..지금처럼 매달 생활비 드릴 수 있는지...

  • 2. ...
    '16.6.19 7:59 PM (221.147.xxx.151)

    지금 이대로가 좋으신가 보네요..
    근데 부모님이 오랫동안 경제활동을 안하신건가요?
    보통 그렇게 되면 사람이 의존적으로 변해서 자기만 생각하게 되드라구요.

  • 3. 원글이
    '16.6.19 8:00 PM (61.109.xxx.25)

    원글이도 알고있네요
    왜결혼을 원하지않는지
    본문에 다 나와있잖아요
    아시면서 왜 물으세요

  • 4. 다 알면서
    '16.6.19 8:00 PM (91.113.xxx.154)

    왜 이런 글을 올리죠?

  • 5. 큰딸이죠?
    '16.6.19 8:00 PM (39.121.xxx.22)

    님부모님은 죄책감도 없어요
    큰딸은 살림밑천이거든요

  • 6. 33
    '16.6.19 8:00 PM (123.98.xxx.86)

    원글이 부모가 지금 이대로가 좋은거죠.

  • 7. ㅇㅇ
    '16.6.19 8:00 PM (49.142.xxx.181)

    진짜 알면서 왜 물으세요?
    자식이 아니고 돈줄인데 돈줄이 결혼한다 하면 반갑겠어요? 반대하겠죠.

  • 8. ㅁㅁ
    '16.6.19 8:00 PM (175.223.xxx.89)

    82에 보면 부모답지 않은 부모가 많아요.
    자랄때는 온전히 사랑받고 크셨나요 아님
    차별당하거나 정신적으로 희생양 자식이 되어 힘들진
    않았나요? 불편한 진실을 말씀드리자면 님이 경제력을
    도맡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는 노후를 의지하고 싶은거
    같아요.

  • 9. 미루내사랑
    '16.6.19 8:02 PM (125.185.xxx.75)

    그런 부모있습니다.
    부모님들 지병있어 일못하는거 아니면 드리는 생활비 줄이시는게 좋을겁니다.
    주위 친척들에게 천사표딸이라 자랑하고 칭찬받을테지만
    시간지나고보면 회한이 남습니다.
    얘가시집가고 나면 우린 뭐먹고 사느냐고합니다.
    우리부모님은 경제력은 없어도 좋은 부모님들이라 안 그럴거라 생각지마세요.
    좋은 부모는 자식 돈 지돈처럼 쓰지않아요

  • 10. 에효
    '16.6.19 8:03 PM (182.224.xxx.118)

    다싫다 ㅠ
    내몸뚱이만 아끼고 살아야지.

  • 11. 생존시급
    '16.6.19 8:05 PM (175.223.xxx.89)

    저도 못난이 취급받으며 화풀이 당하고 자라온
    자식인데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나약하고 의존적으로
    키우셨구요, 억지로 감사하도록 하며 질타 구박으로 키워왔고, 지금은 몸이 아프니까 자꾸 그런 쪽으로 하소연을 하고
    부정적이고 힘든 얘기만 저한테 퍼붓네요ㅠ
    저한테 성질더럽다고 결혼못할꺼라고 하는데 그거
    세뇌예요. 결혼할만한 괜찮은 사람 알아보고 독립하세요

  • 12. 효녀라는 능력있는 착한딸
    '16.6.19 8:05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이라는 타이틀ㅡ온 주변의 타이틀을 박차고
    나가세요. 쉽지 않을거예요. 마음도 힘드시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부모자식관계 청산하시고
    독립하시고. 힘드시면 상담도 받고 그러세요.

  • 13. 원글
    '16.6.19 8:05 PM (223.62.xxx.238)

    어렸을때부터
    저희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신사임당이라고 하시데요

    시부모부양에 헌신적이고
    검소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덕적이고 너그럽다는 얘기 많이듣는 분이셨어요

    딸인 제 입장에서는 지금도 혼란스러워요

    솔직히 머리로는 그럴수도 있겠다싶지만
    마음으로 인정이 안되요

  • 14. 간단해요
    '16.6.19 8:06 PM (113.199.xxx.110) - 삭제된댓글

    님 시집가면 돈줄이 끊어지니 그러죠

  • 15. ㅋㅋ
    '16.6.19 8:07 PM (175.126.xxx.29)

    님이
    가장이자 돈줄이며, 시녀인데...뭣하러 보내려고 할까요?

  • 16. 근데
    '16.6.19 8:09 PM (91.113.xxx.154)

    결혼할 사람이 있기나 한가요?
    아니면 님 결혼 못하는 것도 부모 탓으로 돌리고 싶으신가요?

  • 17. ..
    '16.6.19 8:12 PM (211.187.xxx.26)

    적당히 떨어뜨리세요

  • 18. 공양미
    '16.6.19 8:13 PM (203.142.xxx.194) - 삭제된댓글

    버릇 들이지 마세요..
    제가 끝도 없이 부양하고 있는 중인데요..
    좋은 부모셔서 첨에는 손아프다며 받는거 미안해 하셨어요..
    근데요.세월이 흐르면 무뎌져요.. 당연한 의무가 되고요..
    삼십년 지난 지금은요..
    저도 제 노후때문에 좀 줄이려고 하니까 굉장히 분노 하세요..
    노인되시니 나라에서 연금 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 액수만큼 줄이자고 말꺼냈다가..천하에 몹쓸년 되었더라구요..
    속모르는 주변 친척들이 효녀라고 치켜주면 뭐하나요..
    제 속은 터져나가는데요..
    서서히 자기몫 챙기세요.
    이건 키워준 은혜에 감사하는거랑 다른 문제예요..

  • 19. rosa7090
    '16.6.19 8:14 PM (222.236.xxx.254)

    자식한테는 베푸는게 사람이에요. 어머니가 잘못 하시는 거죠..

  • 20. 그런데
    '16.6.19 8:14 PM (223.62.xxx.53)

    제가 이런 질문하는것에
    굉장히 언잖아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제 글에 무슨 문제가 있나요?

  • 21. 이제야 알았네요.
    '16.6.19 8:17 PM (121.163.xxx.3) - 삭제된댓글

    열심히 돈만 벌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줄 알았는데

    돌아보니 청춘은 덧없이 가고, 책임만 남아있더라는..

  • 22. ㅋㅋ
    '16.6.19 8:22 PM (175.126.xxx.29)

    음..답답해서 그러죠
    그냥 왜그런지 딱 보이는데

    원글이 그걸 모를리가 없을텐데
    왜그럴까요?하고 순진한척? 물어보니까.

    이 글이 남의 글이다 생각하고 읽어보면
    님 부모가 왜그러는지 답이 나오잖아요....댓글들 말이 틀린거 하나도 없어요

    부모가 다같은 부모가 아니에요.
    내집부모와 남의집 부모가 다르고

    애보다 못한 부모도 많아요....님 부모는....여기에해당되겠죠

  • 23. 저기
    '16.6.19 8:22 PM (111.118.xxx.71)

    여초 직장에 오랫동안 다니는데요.
    그 문제로 고민하다가 다른 결정한 이들의 인생이 너무 달라요무엇이 옳은 결정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못떨친이들은 40초 넘어가면서부터는 고민도 끝이더군요.
    본인 대부분 나몰라라하는 형제들로 부모 노후 책임지고 본인 노후도 두려워하며 산다는건 공통적이네요.

  • 24.
    '16.6.19 8:23 PM (112.168.xxx.26)

    왜 결혼을 원치않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 25. ..
    '16.6.19 8:26 PM (219.248.xxx.4)

    음 제친구가 딱 님이랑 같은 입장인데
    친구 엄마는 그냥 직설적으로 얘기했데요
    니가 돈 벌어와서 편하다고
    친구는 결혼생각이 전혀 없어서 이 생활이 편하다고 하는데
    님은 어떠세요?

  • 26. 당연히
    '16.6.19 8:26 PM (110.11.xxx.28)

    그런 부모있죠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희 엄마가 예전에 티비보면서 놀라셨대요
    어떤 여자 연예인이 그 엄마랑 같이 토크쇼같은거 나왔는데
    그 여자연옌이 혼기가 꽉차서 넘었는데도
    전혀 딸시집보내려는 생각을 안하더래요
    그 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호화롭게 누리고싶다
    이런게 팍팍 느껴지더래요
    부모가 어찌 저럴수가있냐고 놀라시더라구요
    그리고 채시라도 신성우랑 약혼까지 했는데
    채시라수입을 결혼해서도 친정부모들이 관리한다고해서
    결국 파혼한거자나요
    너무 좋은 사웟감 만났다고 질투하는 친정애미도 있다는데, 내가 아는 언니는 아직도 기억난대요
    어릴적 바나나가 있어서 먹으려고 햇더니 엄마가 자기꺼라구 먹지말라구ㅡㆍㅡ
    미안하지만 님 부모도 그런 부류의 부모들인거예요
    남들한테 신사임당이네 어쩌네 소리들은것도
    걍 가식이죠 모

  • 27.
    '16.6.19 8:31 PM (202.30.xxx.24)

    저는 딸 하나 키우는데, 이 사랑스럽고 예쁜 딸이 결혼해서 멀리 간다면 참 슬플 것 같다...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어요. 아직 애기인데 벌써 그 생각하면 마음 한 켠이.....
    하지만, 그런 마음이 있기는 하지만 이 애가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겠다 하는 마음이 크죠.

    원글님의 부모님이 어떤 마음이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정말 성숙한 부모라면 딸에게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그것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고 그렇게 행동하겠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든지간에, 딸이 스스로 자신에게 가장 행복한 길을 찾았다고 얘기하면 받아들여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요 원글님, 부모의 의무이자 기쁨을 뺏지 마세요.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세요. 원글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사세요.
    부모가 동의 안 해준다고 결혼 못하는 건 아니잖아요.
    마음으로 독립하시구요, 나의 행복이 부모님도 위하는 길이다 - 라고 생각하시고 결혼이든 뭐든 행동하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 28. ㅇㅇ
    '16.6.19 8:34 PM (49.142.xxx.181)

    원글님한테 왜 화가 나냐면요. 좋은 나이인데 왜 바보같이 저당잡혀 사는지, 솔직히 본인도 알면서
    모른척 물어보는게 너무 화가나요.
    저도 성인자식이 있는 부모지만 자식에게 빨대 꽂고 자식 앞길 막는 부모는 자격 없다 생각해요.

  • 29. 결혼할 맘있으시면
    '16.6.19 8:36 PM (218.156.xxx.96)

    지금 사시는 집을 부모님께 드리고 생활비는 모기지론 받으시게 하시면 됩니다.
    감정적으로는 어떤 상황도 해결이 안되는거 같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30. ㅇㅇ
    '16.6.19 8:36 PM (210.221.xxx.34)

    딸이 서른 중반되도록 결혼 채근 안하는 부모라
    한국에선 특이한 케이스죠
    거기다 동생 시누이 중매까지 시켜 결혼시켰다면서요

    처음 글에 답이 있네요
    님이 집장만해서 모시고 생활비까지 드린다니
    님 결혼 하면
    부모님이 생활 곤란해질까봐
    걱정인가봐요
    님도 결혼전 이문제는 해결해야 하지않을까요
    부모님이 이기적이긴 한데
    그래도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해보여요

  • 31. 그누구도
    '16.6.19 8:37 PM (182.224.xxx.118)

    부모 형제 그누도 자기 인생 책임져주지 않아요.

  • 32.
    '16.6.19 8:37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이 또 생각나네요. 동생들 공부 다 시키고 부모님 생계 책임지다가 서른중반쯤 주위에서 너무 아깝다고 소개팅 막 시켜줬거든요. 능력도 있고 외모도 괜찮고 성격도 넘 좋으니 서로 소개시켜줄려고 줄을 섰죠. 근데 딸내미 소개팅 한거 알고는 그 부모님 격노해서 난리도 아니었죠.

    좋은짝 만나서 결혼할때도 매일 딸잡고 울고불고. 어찌 결혼한줄 아세요? 퇴직금까지 중간정산하고 결혼비용 최소한으로 하고 다 부모님 드리고 왔는데도, 지꺼 다 챙겨서 시집 갔다고 난리셨어요. 신혼집 꾸며놓은거 트집잡고.

    뻔하잖아요. 보통의 부모라면 어찌되든 좋은 짝찾아 결혼시킬려고 애쓰는데 왜 반대하겠어요? 것도 생활비등 책임지는 자식이라면요. 며느리 미워하는 시어머니들 대부분 아들이 이제 돈 좀 벌려고 하니까 여우같은 며느리가 딱 잡아채서 단물 빨아먹고 산다고 얄미워 한다잖아요. 그래서 부당한 요구 막 하는거구요. 자식이 보험이고 연금인 부모님인분들 꽤 있어요.

  • 33. 마음
    '16.6.19 8:37 PM (223.62.xxx.53)

    윗글님 로긴하셔서 글 남겨주시니 감사해요
    저희 엄마 돈 드려도 옷한벌은 안사입으세요
    할머니나 형제들에게 쓰시거든요
    돈도 나를위해 쓰라고 하시고 늘...

    차라리 조혜련씨 어머니처럼
    직설적으로 이기적인 발언하시면
    제가 혼란스럽지 않았을텐데...

    이제는 엄마의 속마음이 정말 궁금해요
    혼란스러워서
    이런생각하다보면
    착한엄마를 내가 오해하나싶어서
    죄책감도 들어요

  • 34. 참나
    '16.6.19 8:44 PM (115.136.xxx.93)

    원글님 돈 드리면 엄마가 다른 형제나 시부모 봉양하는데 쓰는데 그게 엄마가 쓰는거랑 뭐가 달라요
    다른 형제가 돈주면 님한테 주시나요?

    착한 엄마라뇨
    남들 보기엔 그냥 자식 등처먹는 부모예요

    강하게 애는 키우셨으면서
    왜 본인들은 스스로 강하게 안 사시는 겁니까

    원글님 너무 안타까워요
    원글님 인생이 제일 먼저예요

  • 35. 있드라구요
    '16.6.19 8:45 PM (110.9.xxx.73)

    저희시부모가 딱 그랬어요.
    이십년전 남자나이 34살이믄 완전노총각이였는데도
    결혼서두른적없고 혼사도 안알아보드래요.
    오히려 결혼할까봐 불안..
    남편이 장남인데 같이살면서 생활비다내고
    두분다 능력없었어요.
    결혼한다니까 앉혀놓고 결혼후
    생활비 얘기하드래요.

  • 36. ㅇㅇ
    '16.6.19 8:47 PM (210.221.xxx.34)

    어이없네요
    자식돈으로 살면서 할머니 형제한테 인심 쓰고 살다니요
    딸 등꼴 빠지는거 모르고
    딸 희생으로
    현모 양처 착한 딸 언니 코스프레 하시는겁니다
    진짜
    딸 위한다면 딸 버는거 모아서 결혼 하라고 하고
    딸한테 생활비 의존 하지 않죠
    원글님 님 인생 찾으세요
    착한딸 노릇은 충분히 하셨으니
    자기 실속도 챙기셔야죠

  • 37. 님그냥 님엄마한테
    '16.6.19 8:50 PM (39.121.xxx.22)

    님은 자식이 아닌거에요
    이건 착하다와는 다른거에요
    전제자체가 큰딸은 자식이 아니라
    살림밑천이고 의지할대상인거에요
    님한텐 엄마가 부모지만
    님엄마한테 님은 자식이 아닌거에요
    서로 전제가 다르니까 혼란이 오고
    정신질환생겨서 사람이 돌기도 해요
    제가 그런경험이 있어서 잘 알아요
    전제자체가 달라요
    자식이 아니기때문에 생활비받아도 미안한것도없고
    님이 결혼잘해 잘살면 질투도 할꺼에요
    이점을 딱 전제로 깔고 판단하세요
    아님 님 진짜 머리가 팡 터져서
    자살시도할지도 몰라요
    제가 그랬거든요
    자식도 다같은 자식이 아니더라구요

  • 38. 젤 먼저 해야할 일
    '16.6.19 8:52 PM (211.219.xxx.135)

    부모랑 같이 살지 말고 독립하세요. 집문제도 알아서 생각해서 분리하세요. 그리고 결혼하도록 노력하세요.

    님 자체가 이미 부모한테서 독립되어 있지 않은데 무슨 결혼입니까??? 님은 말로만 왜 내 부모가 내 이익은 안 챙겨주나.....말도 없이 가만히 앉아서 부모 탓만 하고 있어요.

    본인이 독립해서 본인 인생 준비하세요. 남이 대신 해주기 바라지 마세요. 막말로 님이 결혼 안 하는게 부모님에게 더 유리한데 님 결혼하라고 떠밀겠어요? 님이 부모님의 노후인데???

    지금 독립 안 하면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 혼자 남은 님, 부모님 저주할 정도로 후회할 거예요. 그런 분 봤어요.

  • 39. 제발들 읽으세요.
    '16.6.19 8:53 PM (74.101.xxx.62)

    http://doling.tistory.com/m/post/98

    https://ko.m.wikipedia.org/wiki/변신_(카프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을 읽고도 느끼는 바가 없다면 답은 없어요.

  • 40. 마음
    '16.6.19 9:00 PM (223.62.xxx.53)

    제가 원인 모르는 괴로움에
    얼마전
    심리치료도 받았는데
    치료 마지막날에 선생님이
    엄마로부터 정신적인 독립하세요
    머리좋고
    교묘한 엄마로 인해 대인관계가 힘들고
    사람의 마음을 못읽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매우 심플한 사람이라고...

    그때 사실 심리치료선생님이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뒤로 엄마의 말보다는 행동을 관찰하게 되었고
    생각 정리 차원에서 여기 글을 쓰는거예요

    댓글처럼
    좀 특이케이스인가봐요

    창피하지만
    아직은
    엄아이외의 사람들에
    신뢰가 없고 정신적 독립도 자신이 없어요

    연애시에도 제가
    남자를 못믿는 것을
    눈치채는 남자친구도 있었고...

    웃긴건
    제가 여동생 중매서서
    조만간 먼저 결혼 할수도 있을것같아요

    객관적인 성격이고
    똑똑하다는 말 많이 듣는편인데
    엄마에게는 그게 정말 안되요

  • 41. 저랑같네요
    '16.6.19 9:24 PM (221.147.xxx.173)

    우리 엄마랑 아주 비슷하네요
    우리 엄마도 자식들이 남자 사귈까봐 엄청나게 불안해하셨죠
    말은 또 얼른 결혼해야지 하면서 말예요

    지금 원글님의 엄마가 그런 사람이다라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거예요
    진실에 직면할 용기가 없으신 거죠
    직면하기 쉽지 않죠. 부모가 그렇게 이기적이고 교활하다는 거. 나를 이용하고 착취하고 있다는거
    그럼 그동안의 내 인생은 부모에 의해 이용당한 것이었다는 거

    물리적으로 독립하셔야 해요
    거리가 생겨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집 하나 구해서 따로 나와 사세요

  • 42. 우리엄마도
    '16.6.19 9:29 PM (121.88.xxx.113) - 삭제된댓글

    그랬어요. 매일 결혼못한다고 걱정걱정 하는 소리
    막상 남자친구 데려오니, 이리저리 트집잡아 반대하더군요.
    내가 실직하자, 본심이 드러나더군요. 갑자기 자랑스러운딸에서
    시집도 안가구 부모짐덩이된 딸이 되더라구요.

    정신 차리고 독립하세요. 부모는 부모인생사는거구
    님은 님의 인생을 사세요. 이용그만 당하구요.

  • 43. ...
    '16.6.19 9:38 PM (1.229.xxx.62)

    아시면서도 인정이 안되어서 이글 올리신거죠?
    능력없는 부모에게 무엇이 걱정이겠어요
    생활비와 노후죠
    딸이 시집가서 잘살길 당연히 바라죠
    그러나 현실은 딸이 벌어 살고 있으니 가라고 못하는거죠
    모르죠 돈많은 사윗감이 나타나면 나서서 결혼하라할지도요

  • 44. 그런 부모
    '16.6.19 9:44 PM (183.100.xxx.240)

    많아요.
    제가 일하던 직장의 사장겸 디자이너
    전 가족을 먹여살렸는데요,
    노모며 여동생이며 조카며
    결혼을 엄청 바라는것처럼 말은 하는데
    여자 사귀면 트집잡느라 난리였어요.
    연예인들도 집안 먹여살리느라
    결혼 못하는 사람 많아요.
    표면적으론 소개시켜줘라 어떠라 하지만
    속은 아니던데요.

  • 45. 결혼이라는족쇄
    '16.6.19 9:54 PM (210.183.xxx.236)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저희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신사임당이라고 하시데요

    시부모부양에 헌신적이고
    검소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덕적이고 너그럽다는 얘기 많이듣는 분이셨어요



    원글님의 댓글에 답변이 나와있네요

    그당시는 신사임당 현모양처라는 허울좋은 족쇄를 여자에게 쒸워서 희생과복종을 강요했죠

    오죽하면 지금은 사망한 유명연예인이
    라는 일방적인 멘트가 나오는 시에프로 유명세를 떨쳤죠
    그만큼 여자에게 사회적인 족쇄를 채웠었죠

    아마 어머니는 결혼생활이 불공평하고 여자에게 더많은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제도라는것을
    몸서리치게 깨달았을거에요

    예전에는 결혼안하면 큰일나는것처럼 주위에서 세뇌되어 인생파토나는사람 많이봤어요

    딸이 자신처럼결혼이라는 불합리한 제도 에 갖혀 살지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안타까 한이 아닐까요

  • 46. 불공평한제도
    '16.6.19 9:58 PM (210.183.xxx.236)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부터
    저희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신사임당이라고 하시데요

    시부모부양에 헌신적이고
    검소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덕적이고 너그럽다는 얘기 많이듣는 분이셨어요



    원글님의 댓글에 답변이 나와있네요

    그당시는 신사임당 현모양처라는 허울좋은 족쇄를 여자에게 쒸워서 희생과복종을 강요했죠

    오죽하면 지금은 사망한 유명연예인이

    라는 여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멘트가 나오는 시에프로 유명세를 떨쳤죠
    그만큼 여자에게 사회적인 족쇄를 채웠었죠

    아마 어머니는 결혼생활이 불공평하고 여자에게 더많은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제도라는것을
    몸서리치게 깨달았을거에요

    예전에는 결혼안하면 큰일나는것처럼 주위에서 세뇌되어 인생파토나는사람 많이봤어요

    딸이 자신처럼결혼이라는 불합리한 제도 에 갖혀 살지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속마음 이 아닐까요

  • 47. 불공평한제도
    '16.6.19 10:00 PM (210.183.xxx.236)

    어렸을때부터
    저희 담임선생님이 엄마를 신사임당이라고 하시데요

    시부모부양에 헌신적이고
    검소하고
    주변사람들에게 도덕적이고 너그럽다는 얘기 많이듣는 분이셨어요



    원글님의 댓글에 답변이 나와있네요

    그당시는 신사임당 현모양처라는 허울좋은 족쇄를 여자에게 쒸워서 희생과복종을 강요했죠

    오죽하면 지금은 사망한 유명연예인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라는 여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멘트가 나오는 시에프로 유명세를 떨쳤죠
    그만큼 여자에게 사회적인 족쇄를 채웠었죠

    아마 어머니는 결혼생활이 불공평하고 여자에게 더많은 희생과 복종을
    강요하는 불평등한 제도라는것을
    몸서리치게 깨달았을거에요

    예전에는 결혼안하면 큰일나는것처럼 주위에서 세뇌되어 인생파토나는사람 많이봤어요

    딸이 자신처럼결혼이라는 불합리한 제도 에 갖혀 살지않고
    자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속마음 이 아닐까요

  • 48. ...
    '16.6.19 10:08 PM (114.204.xxx.212)

    이유도 아시잖아요
    좋은 남자 있으면 빠릴 결혼해서 독립하세요
    그냥 있다간 평생 부모 부양하다 늙어요

  • 49. minss007
    '16.6.19 10:28 PM (211.178.xxx.159)

    원글님!
    너무 속상해마세요
    원글님 글읽고 같은 자식입장! 부모입장에서 속상해서 그러는거다 생각하세요~

    우선 부모님으로부터 따로 독립하세요
    지금이라도 어머님께서 좋아하시던, 아니시던간에 좋은분 있으시면, 아니 없으셔도 좋은분 생기시면 어머님 허락에 큰의미 두시지마시고 결혼하시길 바래요

    부모도 자식에게 아낌없이 주시는 분이 계시는가하면
    자식보다 부모자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습니다

    부모라고 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고, 자식만을 생각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이기적인 부모도 많아요
    그런부모님이시라면 원글님은 본인에 대한 신리를 더욱 챙기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아는건 동네 엄마들 뿐만이 아니예요

  • 50. 마음
    '16.6.19 10:32 PM (223.62.xxx.155)

    나를 낳은 분은 도덕적이고 훌륭한 사람이라는 틀이 잘 안벗어나져요
    미련하게도...

    엄마도 사람인데...

    저는 결혼하여 아이낳고 좋은 가정을 이루고싶은 마음이 많아요

    지금부터라도 그 틀을 깨어야겠죠
    나에게 집중하는것조차 서툴다는것도 최근에야 알게되었어요

  • 51. 마음
    '16.6.19 10:35 PM (223.62.xxx.155)

    심리치료에서는 이또한 우월감이라고 하더라구요

    효녀컴플렉스로 우월감 가지는 부분도 있다고...

  • 52. 마음
    '16.6.19 10:43 PM (223.62.xxx.155)

    결국은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하는것같아요

    그렇지만 부모를 내가 선택한것이 아니기에
    억울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애착이나 아동심리학을 미친듯이 읽어보면서
    위안도 얻어보고 했는데

    그럴수록 엄마가 미워지기만 할뿐
    정신적인 독립이 되지 않아서 힘듭니다

    많은 부분을 엄마탓을 하는 제 모습이 있어요

    요즘에는 내가 믿는 신에게 호소하고
    성경도 읽어요

    성경읽다보면 신이 아닌 엄마를 절대적인 존재로
    인식해온 내 착각이 반성되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고싶어요

  • 53. 마음
    '16.6.19 10:45 PM (223.62.xxx.155)

    이런 생각들로 시간을 보낸게 최근 삼년인데
    일도 손에 안잡히고 연애도 겉돌고

    저에겐
    독립을 저지를 용기가 절실해요.

  • 54. 마음
    '16.6.19 10:45 PM (223.62.xxx.155)

    관심어린 조언들 두고두고 읽을게요

    감사합니다

  • 55. ...
    '16.6.19 10:47 PM (125.129.xxx.244) - 삭제된댓글

    님 저랑 똑같네요. 저도 그 심리치료 상담사 좀 만나고 싶어요.

  • 56. 상담사가
    '16.6.19 11:29 PM (223.33.xxx.34)

    잘 보는거 같고 좋은 분 인거 같아요

    님 어머니는 교묘하고 교활한 사람이 맞을거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할거예요.

    멀리하세요..

    엄마도 나약한 인간입니다

  • 57. ..........
    '16.6.19 11:37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집에서 나오세요. 그 집은 원글님 명의로 두고, 원글님만 나오십시오. 직장 근처 안전하고 좋은 원룸 월세 비싸게 주고 나오시면 이삿짐도 안많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 나오실 수도 있어요. 나이가 서른 중반인데 그걸 왜 못하시겠어요. 돈도 그렇게 버는데요. 살림 못하면 다 서비스 쓰세요. 요즘 세탁소는 생활빨래도 해줍니다. 음식은 사먹거나 주문하세요. 그러면 의, 식, 주 다 해결됩니다. 그냥 부모님 드리는 돈 그대로 드리거나 약간만 줄이고 이런 식으로 몇 개월 살아보세요. 부모님 자주 만나지 마시고요. 그럼 나머지는 저절로 다 보이고 해결됩니다. 꼭 하세요.

  • 58. ..........
    '16.6.19 11:39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집에서 나오세요. 그 집은 원글님 명의로 두고, 원글님만 나오십시오. 직장 근처 안전하고 좋은 원룸 월세 비싸게 주고 나오시면 이삿짐도 안많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 나오실 수도 있어요. 나이가 서른 중반인데 그걸 왜 못하시겠어요. 돈도 그렇게 버는데요. 살림 못하면 다 서비스 쓰세요. 요즘 세탁소는 생활빨래도 해줍니다. 음식은 사먹거나 주문하세요. 그러면 의, 식, 주 다 해결됩니다. 그냥 부모님 드리는 돈 그대로 드리거나 약간만 줄이고 이런 식으로 몇 개월 살아보세요. 부모님 자주 만나지 마시고요. 그럼 나머지는 저절로 다 보이고 해결됩니다. 꼭 하세요.
    원글님이 독립한다고 부모를 배신하는 거 아니에요. 부모님은 하루라도 더 나이드시기 전에 독립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친인척에게 인심쓰면서 그게 사는 낙인 어머니는 명백코 제 정신 아닙니다. 그건 원글님도 일조하고 있는 거예요. 병리적이죠.
    원글님이 독립하면 서서히 부모님도 자립하시게 되요. 돈이 부족하면 친인척에게 쓰는 돈부터 줄이시겠죠.

  • 59. ..........
    '16.6.19 11:40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그냥 그 집에서 나오세요. 그 집은 원글님 명의로 두고, 원글님만 나오십시오. 직장 근처 안전하고 좋은 원룸 월세 비싸게 주고 나오시면 이삿짐도 안많습니다. 당장 이번 주말에 나오실 수도 있어요. 나이가 서른 중반인데 그걸 왜 못하시겠어요. 돈도 그렇게 버는데요. 살림 못하면 다 서비스 쓰세요. 요즘 세탁소는 생활빨래도 해줍니다. 음식은 사먹거나 주문하세요. 그러면 의, 식, 주 다 해결됩니다. 그냥 부모님 드리는 돈 그대로 드리거나 약간만 줄이고 이런 식으로 몇 개월 살아보세요. 부모님 자주 만나지 마시고요. 그럼 나머지는 저절로 다 보이고 해결됩니다. 꼭 하세요.
    원글님이 독립한다고 부모를 배신하는 거 아니에요. 부모님은 하루라도 더 나이드시기 전에 독립적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딸이 벌어다 준 돈으로 친인척에게 인심쓰면서 그게 사는 낙인 어머니는 명백코 제 정신 아닙니다. 그건 원글님도 일조하고 있는 거예요. 병리적이죠.
    원글님이 독립하면 서서히 부모님도 자립하시게 돼요. 돈이 부족하면 친인척에게 쓰는 돈부터 줄이시겠죠. 내년 이맘때쯤 원글님 다른 글 쓰고 계실 걸요. 그러려면 속히 실행을 하셔야 합니다.

  • 60. ...
    '16.6.20 12:16 AM (112.145.xxx.28)

    부모님도 사람인데 두려운 게 있으시겠죠...
    얘가 가버리고 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

  • 61. 소녀가장이라고 생각안하신데요
    '16.6.20 2:06 AM (223.62.xxx.94)


    저도 그러실거라고 받아들이면 마음이나 편하겠어요

    제가 집안사정 오픈 안하는 성격이거든요
    오히려 외부에 얘기를 할때는 부모님집에 얹혀사는척 해요
    그렇게 보이는것이 스스로를 보호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집안형편을 숨기는편인데
    작년에 주변 어른들이나 남친으로부터
    '너 소녀가장인거 알고있었어'
    이 말을 듣고 충격받았어요

    엄마와 다투다가
    그 얘기를 하면서 부모ᆞ동생 주거나 생활비부담하는것이
    나인데 엄마는 음식도 살림도 내 편의를 안봐주고
    아버지 위주로 하냐 서운하다고 하면서

    나보고 사람들이 소녀가장이라는데
    엄마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했더니


    단한번도 저를 가장이라고 생각한 일이 없고
    가족이 저에게 짐이라고 생각안한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뒤로 몇번 더 물어봤는데
    같은 대답이셨어요

  • 62. 마음
    '16.6.20 2:17 AM (223.62.xxx.94) - 삭제된댓글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나 정황정리가 잘 되네요

    집에서 가사일하시고
    아버지도 저 출퇴근 픽업해주시고
    부동산 관리 도와주시고
    허드렛일을 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일을 무리하게 하느라 몸이 다 망가져서 면역력 엉망에
    중병은 없었지만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어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오직
    회사-집 이것만 하고 오년정도 지냈어요

    그래서 더욱 심리적으로
    의지할곳이 가족뿐이었던것같아요

    몸이 조금 회복되어 삼년전부터
    본격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몸이 건강해지기 시작하니
    조금씩 독립하려고 알아보기는 했어요

    그래도 아직 엄마를 보면 물어보고싶은것이 많고
    알수없는 죄책감이 들고
    밉기도 하고
    엄마와 떨어져사는것이 두렵기도 하고
    감정 정리가 잘 안되요

  • 63. 마음
    '16.6.20 2:25 AM (223.62.xxx.94)

    글을 쓰다보니 생각이나 정황정리가 잘 되네요

    어머니가
    집에서 가사일하시고
    아버지도 가끔 제 부동산관리(?)에
    자잘한 일을 하시긴 하죠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건지...

    일을 무리하게 하느라 몸이 다 망가져서 면역력 엉망에
    중병은 없었지만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어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오직
    회사-집 이것만 하고 오년정도 지냈어요

    그래서 더욱 심리적으로
    의지할곳이 가족뿐이었던것같아요

    몸이 조금 회복되어 삼년전부터
    본격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고 그러는데

    몸이 건강해지기 시작하니
    조금씩 독립하려고 알아보기는 했어요

    그래도 아직 엄마를 보면 물어보고싶은것이 많고
    알수없는 죄책감이 들고
    밉기도 하고
    엄마와 떨어져사는것이 두렵기도 하고
    감정 정리가 잘 안되어 힘듭니다

  • 64. 마음
    '16.6.20 2:29 AM (223.62.xxx.94)

    무엇보다도
    집에 혼자 있으면
    왠지 죽을것만같은 공포감...
    부모를 속상하게해서 벌받을것만같은
    죄책감
    이런 말못할 정신적인 장애도 있어요

    그런데 심리치료받고 조금은 나아지고 있어요

  • 65. 마음
    '16.6.20 2:42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최대한 숨김없이 써내려갈려고 노력했는데
    후련해요
    그리고 느낀게 있어요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소녀가장 아닌척 외부에 얘기하는거 보니
    좀 가식적인것도 같구요

    그리고 속마음과는 반대로
    못되게 말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엄마의 저 모진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ㅜㅜ

    오늘 자아성찰 많이 합니다
    바쁜 시간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진심으루요

  • 66. 마음
    '16.6.20 2:44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최대한 숨김없이 써내려갈려고 노력했는데
    후련해요
    그리고 느낀게 있어요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소녀가장 아닌척 외부에 얘기하는거 보니
    좀 가식적인것도 같구요

    그리고 속마음과는 반대로
    못되게 말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엄마의 저 모진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ㅜㅜ
    내가 가엽고
    빨리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반대로 얘기하는거라고 생각도 자주 하거든요

    오늘 자아성찰 많이 합니다
    바쁜 시간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진심으루요

  • 67. 기감기
    '16.6.20 2:51 AM (223.62.xxx.219) - 삭제된댓글

    최대한 숨김없이 써내려갈려고 노력했는데
    후련해요
    그리고 느낀게 있어요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소녀가장 아닌척 외부에 얘기하는거 보니
    좀 가식적인것도 같구요

    그리고 속마음과는 반대로
    못되게 말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엄마의 저 모진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ㅜㅜ
    내가 가엽고
    빨리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반대로 얘기하는거라고 생각도 자주 하거든요

    오늘 자아성찰 많이 합니다
    독립에 대해서도 오늘 용기를 조금이나마 얻었어요
    바쁜 시간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진심으루요

  • 68. 마음
    '16.6.20 2:52 AM (223.62.xxx.219)

    최대한 숨김없이 써내려갈려고 노력했는데
    후련해요
    그리고 느낀게 있어요

    제가 착한여자 컴플렉스있는것같네요
    그리고 소녀가장 아닌척 외부에 얘기하는거 보니
    좀 가식적인것도 같구요

    그리고 속마음과는 반대로
    못되게 말하는 경향도 있어요

    그래서 엄마의 저 모진말이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것 같아요ㅜㅜ
    내가 가엽고
    빨리결혼해서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반대로 얘기하는거라고 생각도 자주 하거든요

    오늘 자아성찰 많이 합니다
    독립에 대해서도 오늘 용기를 조금이나마 얻었어요
    바쁜 시간에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조언에 감사드려요
    진심으루요

  • 69. ..
    '16.6.20 7:18 AM (61.81.xxx.22)

    돈 벌어주는 머슴 어디 다른곳으로 가면
    돈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머슴노릇 그만하세요
    할만큼 했으니
    자신을 위해 사세요

    어머니랑은 연락 끊으세요
    아니면 그냥 이대로 끌려다닐거예요

  • 70. 그게
    '16.6.20 7:59 AM (223.33.xxx.103)

    황금알 낳는 거위를 남한테 주기싫은거죠.
    황금알은 아니라도,
    매일 계란 한알씩 낳아주는 닭을,
    남한테 줘버리면,
    그 계란 못 먹게 되는게 뻔한데,
    당연히 놓치고싶지 않은거죠.

    반대로,
    부모 등골 빼먹고 사는 자식이라면,
    결혼한다고,또는 나간다고 하면,
    얼씨구나~~하고,보따리 챙겨서 내보냅니다.

  • 71. 불쌍
    '16.6.20 8:30 AM (14.36.xxx.12)

    원글님이 너무 불쌍해요............
    집장만도 하시고 부모님 벌어먹이신다니.능력있으신거 같은데
    결혼하고싶으면 당연히 결혼해야죠.
    님 어머님은 정신과 선생님말대로 정말 교묘하고 지능적인 사람이에요
    그냥 입장바꿔보세요
    님이라면 사랑하는 딸이 힘들게 벌어오는돈으로 먹고사는것도 모자라 그돈으로 남한테 좋은소리 듣자고 밖에다 돈쓸수 있겠어요?
    그게 말이된다고 생각하세요?
    또 딸이 독신주의자도 아니고 30중반인데 결혼시키는데 발벗고 나서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저같으면 부모님 보증금 저렴한 원룸하나 얻어드리고 독립하겠어요
    부모님도 꼬부랑할머니 할아버지 아니면 뭘해서든 먹고사실수있어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님인생이에요
    자식이 부모에게 그렇게까지 희생하고 호구되는거 절대 정상이 아니에요
    님부모님한테 님은 돈벌어오는 기계고 호구에요

  • 72. 원글님
    '16.6.20 11:33 AM (222.107.xxx.182)

    좋은 부모님이라고 직접 말씀하시니
    혹시 오해일 수 있을 것같아요
    아니면 지금 원글님이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벗어나지지 않는 상황을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등치시키고 싶은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중요한건 부모님이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아니잖아요
    결혼하지 말란다고 안할거 아니고
    원글님이 본인 의지로 행하시면 되는거에요
    그러니 부모님 생각을 궁금해하시지 마세요
    혼란스러워할 필요도 없구요
    원글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지금 당장이요.

  • 73.
    '16.6.20 1:21 PM (183.107.xxx.39)

    딸등에 빨대 꽂았네

  • 74. 그러게요
    '16.6.20 5:40 PM (49.150.xxx.198)

    딸등에 빨대 꽂았네222
    본인만 모르는 척이네

  • 75. ...
    '16.6.20 5:47 PM (86.130.xxx.27)

    저희 엄마 친구분과 비슷해요. 그분도 말로는 딸 결혼시켜야지 그러시면서도 막상 누구 데려오면 걔는 모가 안되고 모가 모자라고 우리딸이 백배더 나아! 이러심서 태클거신대요. 제가 그랬죠. 그 분은 딸 결혼시킬 맘이 없는거 같다고. 그분은 딸이랑 여행도 자주 가시거든요. 혹시 그런건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좋은 사람있으시고 확신이 있으시면 반대하셔도 그냥 결혼추진하세요. 평생 그러고 살 순 없잖아요ㅜㅜ

  • 76. ...
    '16.6.20 5:50 PM (14.52.xxx.43)

    부모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위에 댓글들 반복해서 읽어보시구요.
    나쁜년이 되기로 결심하세요.
    사실 나쁜년도 아니예요
    내일이라도 당장 그집을 나오셨으면 좋겠어요. 꼭 필요한 짐만 싸서 독립한다고 앞으로 알아서 사시라고 하세요.
    가정부 경비원이라도 하셔야죠
    저 예전에 비슷한 경우 봤어요. 20년전 회사에 같이 일하던 여직원 아직도 결혼 안하고 부모님 부양하고 살더라구요.

  • 77.
    '16.6.20 5:55 PM (121.171.xxx.92)

    저도 그런 딸이였어요. 원글님과 다른게 있다면 서른이 되기전 얼른 결혼해서 독립했어요. 만난지 몇달 안된 남자랑 결혼헀지요.
    결혼식날 까지도 친척들.... "좀 더 벌어주고 가지" 그 소리에 완전 질렸어요.
    저희부모님도 딸이 시집가서 섭섭한 마믕이 결국 아버지 입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라구" 이소리로 나왔어요.
    저 나이 스물부터 나가서 돈벌던 딸이예요. 다 포기하구...

    결국 마흔이 넘은 지금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 모시고 살고...... 표면적으로는 제가 일을 하고 엄마가 살림봐주시는 걸로 다들 보여지지만 저는 사실 엄마가 아니면 굳이 일할 필요없는 사람이예요.
    제가 일해서 큰 돈 버는것도 아니고 벌어봐야 제 용돈정도였거든요.
    근데 엄마랑 같이 시간 보내는것도 갈등이고 해서 제가 일을 나왔어요.

    지금도 엄마는 자기 체면이 중요해서 본인들 형제 자녀 결혼때 축의금을 30 해야한다, 50 해야한다 그러시는데 본인돈은 10원도 없고, 있어도 단돈 1만원도 내놓지 않아요.
    축의금만 내나요? 기차비용만 해도 10만원 이상 들어서 축의금 30 하면 기타등등 20 이상 더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죽어나는지 몰라요.
    얘기하면 "그것도 안쓰고 어떻게 사니? " 그러는데 당신 돈이면 그런 소리 안하겠죠.
    본인은 정작 아까와서 안쓰니까요.

  • 78. ....
    '16.6.20 6:03 PM (58.233.xxx.33)

    지금이라도 자기 생활비정도는 버실 수 있게 원조 끊는게 실상 부모님을 위한 일이에요.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 말 있지요. 호구때문 진상이 만들어지는 이상한 원리요. 검소하게 사시면 조금만 알바정도 찾아 하셔도 두분 생활비는 될 겁니다. 노령연금 나오나요? 지금보다 거리를 두시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좋은 부모가 될 기회가 있을겁니다.

  • 79. 왠걸요~ 많아요
    '16.6.20 6:07 PM (122.34.xxx.218)

    저희 엄마는 孟母 셨어요.

    태교부터 진짜 극진히 . .
    특히 자식 입에 들어가는 것에 지극정성이셨구요
    각종 장류 메주 직접 띄워 담그시고 늘 3종 이상의 김치가 준비되어 있고
    하다못해 어묵도 집에서 손수 만들어 먹이셨죠.
    학구열/치맛바람 엄청난 강남 엄마였구

    그런데... 저를 결혼시킬 생각이 전혀 없으시구
    늘상, 00야~ 결혼하지 말구 엄마랑 그냥 평생 같이 살자~ 그러셨어요.
    엄마의 종교가 특이해서 종교적 신념(性的 순결함) 때문에도 그러셨지만
    이제와 돌이켜 생각해보면 대기업 수준도 아닌 소소한 월급이었지만
    경제적으로 내게 의지하고 싶으셨던 거구나... 싶어요.

    저희 남편 엄마-심술쟁이 제 시모-도 마찬가지 였어요.
    외국서 오랜 유학 생활 마치고 돌아와 나이 40이 되어도
    장가 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고... 맏아들 결혼을 결사 반대했고
    울고 불고 하셨다네요... - 엄마를 버리고 가는 거라고... ㅜㅜ

    저희 엄마나 저희 남편 엄마나 성장기에는 남다른 열혈 엄마
    "진짜 엄마"였어요.. 자식과 사이가 애틋하고, 저도 30 넘어서도 엄마 품에 안겨 자고
    엄마만 생각하면 목이 컥~ 메일 정도로 사랑했는데
    나이가 꽉~ 차니 집도 싫고 엄마도 징글징글 하고
    그렇게 되더군요....

    그렇게 맏이들 평생 끼고 살려던 양가의 두 어머니들은
    .. 저희 엄마 홧병 비슷한 게 급속히 癌으로 발전해 결혼하는 것도 못 보고 돌아가시고
    심술과 질투가 하늘을 찌르던 저희 시모는 일찌기 치매 와서 인간의 존엄성을 다 잃고
    살아가고 있고... 뭐 그렇습니다.

    저희 남편이 아주 안정된 직장인데
    정년 보장되고 따박따박 월급 잘 나오는 꿈의 직장이다 보니
    이곳 여성 직원들 부모들도 딸 안 놔주고 결혼시킬 생각 전혀 없는
    케이스 아주 많아요... 옆에서 지켜봐도 아주 징그러운 부모들이죠.

    사실 결혼-임신-양육으로 이어지는 코스가
    너무 고되어서 결혼 그 자체가 추천할만한 건 아니에요.
    그러나

    사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제가 아이들을 낳고 길러보니 [진실]이 뭔지 알겠어요)

    장성한 자식 경제적으로-정신적으로 의지해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거
    이거 완전 미친 생각이고 무서운 분들인 거에요.. 소름 끼쳐요.

    자식 낳아보면
    평생 끼고 살겠다는 게 얼마나 황당한 미친 생각인지 알게 됩니다.

  • 80. ...
    '16.6.20 6:24 PM (221.157.xxx.241)

    장윤정 엄마 같은 사람들 많아요.

    어떤 노처녀 여의사도 알고 보니 집안 가장이라서 결혼 안 하는(못하는) 경우고,

    알고 보니 그런 사람들 많더군요-효도라는 이름으로 빨대 꼽는 거죠.

  • 81. 혼자정리
    '16.6.20 6:26 PM (182.222.xxx.103) - 삭제된댓글

    혼자 생각 정리하시고
    바로 직장 근처로 방 얻어나오세요

    두어달 일이 많아서 타부서와 협업하느라 타직원 한명과 같이 일하며 산다 둘러대고
    그 두어달 스스로 독립을 준비하시길

    서서히 가족과 거리두고
    남들하는만큼 자식으로서 최소도리 하시면 됩니다
    명절.생신.어버이날이요

    좋은 남자만나 결혼 얼른하시길

  • 82. ...
    '16.6.20 6:37 PM (118.38.xxx.29)

    돌아보니 청춘은 덧없이 가고, 책임만 남아있더라는..

    ---------------------------------------------

    여초 직장에 오랫동안 다니는데요.
    그 문제로 고민하다가 다른 결정한 이들의 인생이 너무 달라요
    무엇이 옳은 결정인지는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못떨친이들은 40초 넘어가면서부터는 고민도 끝이더군요.
    본인 대부분 나몰라라하는 형제들로
    부모 노후 책임지고 본인 노후도 두려워하며 산다는건 공통적이네요.

    -----------------------------------
    지금 원글님의 엄마가 그런 사람이다라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 거예요
    진실에 직면할 용기가 없으신 거죠
    직면하기 쉽지 않죠.
    부모가 그렇게 이기적이고 교활하다는 거. 나를 이용하고 착취하고 있다는거
    그럼 그동안의 내 인생은 부모에 의해 이용당한 것이었다는 거

    물리적으로 독립하셔야 해요
    거리가 생겨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합니다.

    --------------------
    나를 낳은 분은 도덕적이고 훌륭한 사람 이라는 틀이 잘 안벗어나져요
    미련하게도...
    엄마도 사람인데...

    -----------------------------

    사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제가 아이들을 낳고 길러보니 [진실]이 뭔지 알겠어요)

    장성한 자식 경제적으로-정신적으로 의지해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거
    이거 완전 미친 생각이고 무서운 분들인 거에요.. 소름 끼쳐요.

  • 83. ㅡㅡ
    '16.6.20 6:39 PM (211.106.xxx.239)

    저도 같은 상황이예요
    세상에 믿을 사람 없어요
    자기 살길 자기가 찾아야 해요...

  • 84.
    '16.6.20 6:39 PM (110.70.xxx.95)

    좋은 사람 만나 얼른 결혼하세요..우선 독립하시는게 가장 좋구요~ 보통 부모님의 경우 서른 넘어가면 애태워하고 중매 서느라 정신 없어요..누구 데려온다면 얼씨구나 좋다하시구요~ 제동생도 서른 다섯 넘어갔는데 엄마가 걱정이 태산이고 중매서느라 난리에요..

    원글님 어머니는 님을 살림밑천으로 보는게 확실하고..결혼시킬 마음이 없어요..깨물어 덜아픈 손가락이 있어요~ 마음 단단히 먹고 님의 행복을 꼭 찾으세요~

  • 85. 제 나이
    '16.6.20 6:56 PM (152.99.xxx.239)

    46살인데요.결혼하고 아들이 중학생.. 제 친구중에 결혼안한 애들 몇명있어요. 안하기도 하고 못하기도하고..

    근데. 부모님들이 그리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얘네들이 지금껏 부양을 하고있거든요.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지금 사는게 편한데. 굳이 결혼하라고 할 이유가 없죠. 부모라고 다 똑같은 생각하지 않아요. 모성애는 사람마다 다 제각각이구요.

    님도 결혼하고 싶으면 한살이라도 어릴때 부모생각 말고 하세요. 부모가 님 인생 살아주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몸불편하면 그 뒤치닥거리까지 해야합니다.

  • 86. ....
    '16.6.20 7:06 PM (220.122.xxx.182)

    원글님이 결혼하고 나면 누가 돌봐줄까요? 두려운거죠....자식에게 소위 빨대꽂고...ㅡㅡ;;
    그걸 끊어내지 못하고 있는 원글님도 딱하구요...너는 효녀야~로 길들여져 있으시고..
    선배중 하나도 그러고 있어요..결혼의 의지가 없는듯...부모는 말로만 결혼하라고.....

  • 87. ㅁㅁ
    '16.6.20 7:54 PM (39.120.xxx.100)

    내 엄마가 그런 사람이냐 아니냐에 집착하지 마세요...그런 건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직장 출퇴근이 불편하단 이유를 들어서 대로변 전철역 가까운 곳 안전한 곳으로 우선 독립하세요..원글님 집에 부모님 살게 하시고 매달 생활비 얼마 정도 드리면 되잖아요..큰 딸이 삽십 중반이면 부모님 연세도 연로하신 건 아닌데 너무 손 놓고 계시네요..
    동생 결혼한다니 동생 출산하면 아이라도 봐주며 생활비 버시면 되겠네요..그럼 원글님 부담도 점차적으로 줄어들 테구요.

    더 늦어져 진짜 40 넘기면 부모님 두 분 그대로 원글님 차지 됩니다. 원글님 죽을 때까지요...
    그러기 전에 얼른 독립하시고 여유롭게 혼자 살면서 소개팅도 하시고 연애도 하시고 그러세요.
    천천히 멀어져야 부모님도 거부감이 줄어들 거예요..

  • 88. 힘내세요
    '16.6.20 8:12 PM (223.33.xxx.75)

    생각보다 그런분 굉장히 많아요. 가토 다이조 "나는 내가 아픈줄도 모르고" 수잔 포워드 "독ㅇ이 되는 부모"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조종할때" 그 외 "가스등 이펙트"추천드립니다.

  • 89. 진짜
    '16.6.20 10:27 PM (1.236.xxx.30)

    원글님 너무 안타까워요
    이런 표현 저도 싫지만 자식한테 빨대꽂고 사는 부모가 바로 님 부모 같은 사람이에요
    부모한테 경제적으로 그렇게 지원해드릴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딸이라도 고마운건 고마운거에요
    고마운 마음은 커녕 원글님에게 막대한다는게 너무 어이없어요
    원글님도 그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니 부모님도 무감각해지신거에요
    내편한대로 써먹고 돈도 갖다주는 존재를 왜 잃고 싶겠어요...
    도대체 원글님은 그집에서 뭔가요?
    왜 그런 대접 받고 사세요
    자식의 도리는 이미 차고 넘치게 하셨어요

    이제 원글님이라도 스스로를 아끼고 중하게 여기며 사세요
    그런 엄마에게 왜 독립을 못하는지
    정서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위로나 지지가 되주지 못하는 존재인데 다 큰 성인이 왜 벗어나지 못하시나요?

    원글님 보아하니 그렇게 못하시겠지만
    독립해서 따로 사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대출 받아서 이사하시고
    대출 갚아야 한다고 용돈 조금만 드리세요

    그러고 살지 마세요
    남얘기지만 억울하고 화나네요 진짜

  • 90. 든든한머슴
    '16.6.21 11:47 AM (223.62.xxx.171)

    두셨네요
    처음엔 생활비 대 주는 딸이.언니가.대단하고
    고맙다가 이젠 막 부리기 좋은 머슴이 되더랍니다
    저도 그런 마음 든 적 있거든요
    그리고
    본인들은 행복찾고 가정 꾸리면서 원글님 없는 자리에선
    연애도 못 하고 시집도 못간다고 이바구질 해댈꺼예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거 정답이예요
    부디
    정신독립하시고
    결혼해서
    님의 인생을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372 학교 급식에 대한 궁금점? 9 .... 2016/07/01 1,060
572371 뒷담 전해주는 학교엄마때문에 우울증 걸릴거같아요 18 우울한 엄마.. 2016/07/01 6,999
572370 이해찬세대로서 전 진보교육감을 혐오합니다. 진심으로. 76 .. 2016/07/01 4,833
572369 비올땐 뭘 신으세요? 10 ㄴㅇㄹ 2016/07/01 3,129
572368 sbs 멋집니다. 7 sbs김관홍.. 2016/07/01 2,019
572367 엄마가 자녀에게 미치는 감정적인 영향 13 동글 2016/07/01 5,932
572366 led조명 시간이 지날수록 어두워지나요? 1 궁금 2016/07/01 2,125
572365 홍대거리나 신촌역 근처 2 pooroo.. 2016/07/01 772
572364 근데 저는 젖병세정제 손으로 씻다가 습진나서 2 베스트 2016/07/01 1,102
572363 타인에 대한 기대 수준을 바닥으로 내리고 살자 3 82 2016/07/01 1,647
572362 일체형 도어락 추천좀 해주세요 1 추천 2016/07/01 809
572361 내팔 내 흔든다....란말 9 뻘쭘 2016/07/01 3,414
572360 아.. 팔이 너무 아파서요 1 가랑비 2016/07/01 902
572359 라면은 정말 다이어트의 적일까요 11 ㅇㅇ 2016/07/01 14,768
572358 집에 친척 와서 자고 가는 거 괜찮으세요? 15 푸른 2016/07/01 6,011
572357 세월호808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12 bluebe.. 2016/07/01 376
572356 월세 부동산 수익률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4 ... 2016/07/01 1,404
572355 디마프 연하는 5 ..... 2016/07/01 2,348
572354 오늘 디마프 일찍시작했어요 5 무명 2016/07/01 2,149
572353 예쁜 여자들은 참 좋겠어요... 66 2016/07/01 28,045
572352 사랑니 안나는 분 있나요? 18 장마 2016/07/01 5,017
572351 길냥이는 비오면 굶나봐요 ㅠㅠ 9 ㅁㅁ 2016/07/01 2,357
572350 KBS, 수신료 인상안 설명하다 교수에 혼쭐-미디어몽구 1 좋은날오길 2016/07/01 582
572349 인테리어시 문틀없애는 공사 18 .. 2016/07/01 4,865
572348 홍은동 4 저냥 2016/07/01 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