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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들에게서 왕따를 당하는 거 같아요...

ㅠ ㅠ 조회수 : 6,502
작성일 : 2016-06-17 16:11:51

설마설마 하는 마음으로 몇 달 지켜보다가...

얼마전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친구들로부터 왕따 아니 은따인거 같아요.

초중고 친구들이고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고...어렸을 적 서로의 집도 오가고 서로 비밀도 없는

그런 친구들입니다.

저는 나이 많은 미혼이지만 친구들 거의 다 결혼했고 아직 어린아이들 키우고 있어요.

결혼식 돌 잔치 애들 생일까지...그 동안 다 챙겨주며 저 혼자 다른 지방에 살아도 1년에 몇 번씩 꼭 모이고

자주 단체톡 하던 아이들인데...

총 5의 친구들...한 명은 신랑 직장때문에 해외체류 중이지만 저랑 같은 도시에서 오래살았고 지금도 당연히 개인적으로 따로 연락은 합니다.

저 포함 4명의 친구들...단체톡 방이든 명절이든 언제든...최근 몇  달 동안 자기들끼리 연락 조고받고 모였더라구요.

sns에서도 제 댓글엔 꼭 댓글을 절대 안달고 다른 친구들이나 지인들 댓글에 답을 달아도 그려려니 했어요

못 봤거나 바쁘겠지...단체 톡 방에서 필요한얘기들은 합니다.

몇 달 전만해도 분명 제가 힘들거나 할 때 얘기도 잘 들어주고 응원해 줬어요

서로 시댁욕 하기도 하고 저랑 미혼인 친구도 선보고나서 하소연하기도 하고

매일 백개가 넘는 대화가 오갈 정도로 서로 안부도 자주 묻고 그렇게 지냈어요.

명절때 친구집에서 모이기도 하고...제가 고향으로 가면 다들 만나고...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사실 짐작가는 이유가 있는데 설마 그것 때문일까 믿고 싶지 않아요

전 늘 타지생활을 했고 기숙사 하숙 월세 전세 거쳐서 지금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서

아파트를 마련해 살고 있습니다. 몇 달전 이사이야기가 나왔을 때 친구들이 집 어떡하냐고 다시 전세나 월세

얻어야되지 않냐고 물었고 전 당시에도 부모님 명의 집에 살고 있었지만 이런 얘긴 해도 되겠다 싶어

이번에도 부모님 명의 집으로 옮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남동생이 결혼을 하는데...부모님께서 아파트를 마련해 주셨어요.

그런 얘기들을 하다가 한 친구가 너네 집 그렇게 부자였어?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아 아니라고 했는데...

실수했나 싶었어요.

어렸을 적에 저희집 놀러왔었는데 집이 으리으리 하지도 않았고 부모님들은 장사하신다고 늘 바쁘셨어요

지금도 두 분이서 옷도 안사입으시고 먹는 것도 아끼시고 그렇게 악착같이 사세요. 은퇴할 때까지 그렇게 사셨고

몇 년 전부터 해외여행 다니시는 걸로 60년 넘게 고생한 댓가 누리고 계시고...옷도 워낙 수수하게 입고 다니셔서

동네 사람들도 부모님 명의 건물 주인인지 전혀 몰랐다고 얘기할 정돕니다.

친구들은 놀러와서 알고는 있었어요.

저...결코 자랑한 적도 없고 누리고 산 것도 없어요 늘 아르바이트 하고 살았고 감사하게도 대학원까지 보내주셔서

학비걱정은 안했지만 그 흔한 명품지갑하나 없어요 친구들 명품사고 해외여행 다닐 때 전 못 갔어요.

공부마치고 자리잡느라 해외는 커녕 그 흔한 제주도도 제대로 못가보고...일만하고 치이며 살았거든요.

외미도 안꾸미고 그렇게 살다가...살도 찌고 해서 조금씩 자리잡으면서 다이어트 시작해서 독하게 1년 넘게 걸려서 운동하고 저녁 안 먹고 10키로 넘게 뺐고 2년 넘게 유지 중이예요. 서른 중반되서야 전 명품도 아닌...그냥 백화점 브랜드 세일하는 가방 몇 개 사보고 구두고 신어보고 원피스도 입어보고 삽니다.

오랫 만에 만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인 줄 알 정도로 바뀌긴 했어요 머리도 기르고 화장도 하니까요

저도 자존감 높아졌구요...맨날 셀카올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ㅠ ㅠ

만나면 친구들 중 1명은 제가 외모에 너무 신경쓰는 거 같다고(아닌데...)옛날 그 모습이 더 자연스럽다는 말을 합니다

(그 땐 뚱뚱하고 화장도 안하고 사실 우울했던 시절입니다. 건강도 안 좋았구요)

친구들 다들 직장도 다녔고 시집도 잘 가서 좋은 집에서 살아요 저한테 질투할 이유도 없구요

일 자리잡기 너무 힘들었을때 누구보다 위로해주던 친구들이였는데...

특별히 서로 다툴 일도 없었고 저런 얘기를 한 게 마지막이였고 그 뒤로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첨엔 그냥 다들 아이때문에 바쁘겠지..

근데 자기들끼리 놀러가고 만나고 연락하는 건 분명한데...제가 아무리 먼저 톡을 하고 해도 1명 정도만 건성으로

대답하고 아무도 대꾸를 안해줘요.

 읽고 대답이 없고...제가 고향에 간다고 만나자고 해도 바쁘다고 해 놓고는 sns를 보니 자기들끼리 캠핑을 갔더라구요.

제가 혼자 미혼인 것도 아니고...미혼 기혼을 떠나서 서로 이해하고 잘 지냈는데...

얼마 전 제 생일이였는데 아무도 축하한다는 말이 없더군요 하다못해 카스에 알림뜨는데 거기 댓글조차요

아이들 생일까지 챙겨준 저인데 서운해도 바쁘겠지 싶어 그냥 넘겼어요.

그러다가 얼마 전 취미생활 하다가 마음맞는 언니 친구랑 셋이 술을 한잔 하다가 제가 속 상한 마음에 하소연을 좀 했습니다. 이해가 안되고 너무너무 마음이 안 좋다고요

그랬더니 그 언니와 친구도 자기들도 옛날에 한번 쯤 겪었던 일인데...어릴 적 친구라고 해서 평생가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더 잔인하게 배신하고 등 돌리기도 한다 서로의 치부? 와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친구가 가족같다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하는 경우도 많다...라는 말을 하며 위로 하더군요.

전 늘 어릴 적 친구가 최고라고 생각했고 대학시절이나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겐 쉽게 맘을 못 줬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보니 차라리 뒤 늦게 만난 사람들이 더 절 이해하고 공감해주기도 하고...

친하다고 생각한 아이들이...이렇게 절 힘들게 하다니 미칠 것 같아요.

내가 말 실수를 했나? 은연 중에 자랑을 했나...? 아닌데...오히려 아파트 분양받는 거 해외여행 가는 거 그런얘기들은

친구들이 하고 늘 저는 일에 치여 있었구요...아이들 돌 잔치도 휴가내서 가고...애들 생일 때 선물 보내주고 그랬는데

제 생일엔 생각해보니 받은 건 없네요 올핸 아예 축하한다는 말 조차 없고...

이렇게 친구들하고 멀어지다니 믿기 힘들어요.

너무 속상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네요

IP : 112.165.xxx.3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7 4:17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아프네요.
    저도 학교 다닐때 등뒤에서 그러는 친구들 많았는데
    원글님이 꼬인데 없고 솔직한 편이라 그런거죠
    알아온 세월이 관계를 보증하지 않아요
    어릴적 친구들인데 참 너무들하네요.

    걱정은 저렇게 사람 힘들게 하고 나중에 자기들 필요할때 아무렇지
    않게 연락해서 만나자고 해서 두번 상처주지 않을까 싶네요.
    이기적인 사람들일수록 상대 감정에 무감하거든요

  • 2. .......
    '16.6.17 4:18 PM (175.180.xxx.13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짐작하는 설마...하는 그게 가장 큰 이유일 확율이 높겠죠.
    원글님이 길게 쓰신 건 갑자기 왕따,은따 당할 이유가 되기에는 많이 미약해요.
    원인이 뭐든....
    그 언니 말이 맞아요.
    어릴때 친구가 평생 간다는 법은 없어요.
    지금 주변에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있는듯 한데
    그사람들과 잘 지내세요.

  • 3. 자기들끼리만
    '16.6.17 4:20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캠핑간건 진짜 충격받으셨겠어요.
    이정도로 대놓고 왕따면 직접적으로 물어봐야하지않겠어요?
    이유야 어떻든 친구들 못됐음.

  • 4. ㅇㅇ
    '16.6.17 4:21 PM (49.142.xxx.181)

    그게 맞든 아니든 너무 속상하고 가슴 아프시겠어요. ㅠㅠ
    위로드리고 싶은데 뭐라 위로할 말이 없네요 ㅠ
    그런 친구들 말고 다른 친구들 사귀라고 쉽게 말할수도 없고...

  • 5. ;;;;;;;;;
    '16.6.17 4:23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원래 원글님 한테 좀 소홀히 하던 친구 분들인데 아예 배제 시켜 버렸으니
    원글님 같이 자기들 안에서 차별하는 다른 친구분을 또 만들거예요.
    지들끼리 아마 또 지지고 볶겠죠
    여자들 우정 그지 같다

  • 6. 별로
    '16.6.17 4:27 PM (222.120.xxx.19)

    진짜 친구사이 맞아요..?
    어쩜 생일에 선물은 둘째치고 축하한다는 멘트조차 없다니요...
    흠~
    거기까지가 딱 그들과의 인연인거네요..
    원글님 넘 속상해하지도 마시고,
    억지로 이해하려고 애쓰지도 마세요.

    그냥 친구란..같이 있어도 같이 없어도 날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인데 그들에겐 글만봐도 전해지는 온기가 느껴지질않네요...
    진짜 별로인 사람들을 넘 오래 만나셨네요..ㅠㅠ

    앞으론 원글님과 코드도 잘 맞고,계산적이지도 이기적이지도않는 좋은분들 만나게 되시길 바랄께요..
    잊고 기운내세요~

  • 7.
    '16.6.17 4:30 PM (183.103.xxx.243)

    원글님도 이제 모른척하세요.
    그들이 다시 원글님에게 붙거나
    아예 이번 일로 완전 멀어지거나 할테죠.
    매달리지는 마세요.

  • 8. ..
    '16.6.17 4:32 PM (124.53.xxx.131)

    첫째 이유는 님이 미혼이라 그들 편에서는 좀 공감대 형성이 안될것이다 란
    심리적인 부담도 없지는 않을것이고
    아무리 친했던 친구도 지금의 내생활과 내 관심사와 좀 다른경우는
    속깊은 고민같은거 말해봤댓자 공감도 못해줄거 같고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멀어질 수도 있어요.
    너무 속상해 말아요.
    어느 정도는 서로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을거구요.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처지의 사람에게 가까이 할수밖에 없게 되지요.
    친구들이 너무 무심?또는 좀 못됐긴 하네요.

  • 9. ...
    '16.6.17 4:36 PM (112.186.xxx.96)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두 번쯤 겪는 일일겁니다
    참 씁쓸하죠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기도 하고...
    그냥 미련두지 마시고 서서히 멀어지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 10. ㅡㅡ
    '16.6.17 4:38 PM (116.37.xxx.99)

    원글님이 걔네들 버리세요
    싸가지들

  • 11. ..
    '16.6.17 4:39 PM (118.221.xxx.103)

    오래된 친구가 꼭 좋은 친구는 아닙니다. 오래된 친구는 그냥 오래된 친구일 뿐인 경우가 더 많아요.
    오랜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추억이 아쉬워 그냥 꾹 참고 견디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깨닫는 순간이 와요.
    샤덴 프로이데란 용어가 있죠. 님이 잘나가는 게 배 아파 죽겠는거죠. 예전의 찌질한 모습이 좋았다고 고백하잖아요?
    새 술은 새 부대에~ 원글님이 변신하셨으면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옛관계는 그냥 추억으로만 남겨두셔도 돼요.

  • 12. ;;;;;;
    '16.6.17 4:39 PM (121.139.xxx.7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시간 지나고 나면 무척 홀가분해지고
    사람관계에 있어서 담백해져요
    스트레스도 덜하고
    원글님 상처 아무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문득 문득 생각나겠지만
    다 극복되거든요

  • 13. 놓아버리세요
    '16.6.17 4:52 PM (223.62.xxx.167)

    져는 부자라고 배아파서 미워하고 시기질투하는 사람이 젤 못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사람 치고 자기가 좀 잘되면 겸손하고 남에게 베푸는 사람 단 한명도 못봤어요. 즉, 나중에 받을것도 없을거에요 그냥 끊으세요.
    아, 님이 쫄딱 망하면 좋다고 궁금해서 달려들거에요

  • 14. ...
    '16.6.17 4:54 PM (117.111.xxx.29)

    그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들인데 늦게 알아버린거죠
    너무 오랫동안 속상하지는 마세요
    친구보다 적이 낫다고 하잖아요
    친구란 정말 힘들때 진짜친구인지 알게되거든요
    너무 마음주고 잘하면 상처받는게 친구관계
    허울만 친구인 관계가 많아요
    세월따라 인심따라 친구인연도 변하던데요
    적당적당한게 최고예요
    아닌인연은 냅다 버리세요

  • 15. 그냥
    '16.6.17 5:05 PM (119.70.xxx.204)

    이래도저래도 이제 사이는나빠졌으니
    까놓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섭섭하다고 대놓고말하세요
    어쨌든 관계회복은 어려울겁니다
    인연끝나는거죠
    저도 중고절친이랑 헤어졌어요
    너무 어이없는일로이렇게되서
    첨엔 믿어지지도않았는데
    뭐 다시생각해보니 끝날만하니 끝난거라고생각해요
    얼마전 우연히 마주쳤는데 친구가 고개돌리더라구요
    우정다필요없어요
    환타지같은거예요

  • 16. 동네친구
    '16.6.17 5:34 PM (210.103.xxx.120)

    초중고까지 함께 나온 곳의 친구들이라니, 저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셨네요?
    이미 그 사람들은 자기들 삶에 익숙해져버린거죠. .
    좁은 지역에서, 우물 안 개구리들처럼 그들끼리 자주 만났을테고, 비슷한 시기에 결혼해 아이까지 키운다면 당연 공감지수가 높아지면서 자기들만의 집단이 형성되요.
    다만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사람인지라 시기와 샘은 들 수 있겠지만, 원글님 친구분들은 기본적으로 의리도 없고, 마인드가 못되었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고 친한 친구가 되는 건 아니더라 말이죠.
    저도 친한 친구들에게 배신감 느껴 몇 년째 연락 끊고 지내는 부류도 있고,
    좋아하는 친구들과는 여전히 잘 만나고 있고,
    오히려 서른 살 넘고 친하게 된 친구들도 있는데 ,

    확실히 여자들은 결혼하고 아이 낳고나면 학창시절의 순수했던 우정을 기대하기가 어렵게 되더라고요.
    사는게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끼리 만나게 되고, 또다른 그룹에 속하게 되면서(아이 엄마 모임. 직장 모임등)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더라고요.
    서른 중후반,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많이 들때죠. 제가 지금 그래요.

    인간관계도 돌고 돌아요. 지금은 자기들끼리 어울리지만, 또 그 무리들 나름대로의 악순환이 생길테고, 또 원글님찾게 되는 친구들이 올꺼에요.
    (악담이 아니라, 인간관계 패턴이 그렇더라고요.)
    그때는 예전처럼 베풀지도, 챙기지도 않으시면 되요.

    그만큼이면 잘하셨습니다. 지금 옆에 계시는 새로운 분들과 좋은 인연 맺으세요.
    원글님만 겪는거 아니니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요.

  • 17. 건성이라도
    '16.6.17 6:05 PM (39.7.xxx.205)

    대답해주는 친구에게 터 놓고 얘기해보세요.
    원글님이 친구들에게 실수한 것 있냐고요.
    분명히 불만을 얘기를 한 사람이 있고 , 다른 사람은 동조하거나 잠자코 듣고 있거나 했겠지요.
    외모의 변화와 더불어 가난한줄 알았던 친구가 사실은 형편이 본인들 보다 좋았던걸 알게되면 배반감을 느끼기도 해요.
    걱정해준게 무색하게 되고, "여지껏 이런 사실을 숨겼었네 "라고 생각하게되죠.
    질투때문에 여자들간의 우정은 항상 시험을 받아요.

  • 18. ..
    '16.6.17 6:53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친구 다 필요 없어요 특히 동갑, 또래는 더더욱..
    저도 설마설마 했는데 저희집이 아주 평범해보였고 제가 자랑 같은 거 싫어하고 자랑할 것도 없었는데 서른살에 유학간다니 절친들 갑자기 영어학원 새벽반 끊고 그 중에 유부녀 친구는 남편에게 허락받아 3개월 어학연수까지 가더라구요
    친구들의 어이없음으로 유학가서 6개월간 속상해서 잠을 못 잤어요

    지금 있는 절친은 해외서 같은 학교 출신에 저와 경제적으로 비슷한 아이에요 나이차는 좀 있구요
    옛날친구들 생각하면 친구가 남편이랑 여행 간다고 제가 선물하고 그런 것들 왜 했을까 싶어요

  • 19.
    '16.6.17 6:53 PM (117.111.xxx.182)

    원글님
    그런 친구들 그냥 버리세요
    무슨 미련을 갖나요
    저런 친구들은 또 잘살다 못살게되면
    함부로하고도 남을 인간입니다
    사람 민낯이 무서운거에요
    특별히 실수한것도 없는데 저러는건
    수준이하입니다
    미련갖으면 원글님이 미련해지는겁니다
    정말 못됐네

  • 20. 제가 알려 드릴게요
    '16.6.18 4:31 AM (74.101.xxx.62)

    님은 그 모임에서 친구들 서열에서 꼴찌였던 사람이예요.
    그 친구들은 늘 자신들 사이에서 님이 결혼도 '못'한, 자기들보다 별 볼일 없는 그런 존재로...
    자신들에게 경쟁거리가 안 되는 '편한' 친구로 생각했거든요.
    늘 자신들보다 못한 그 누군가가 있으니까 유지되던 질서가
    님의 부모님이 부자라는 사실, 그리고 님은 앞으로도 부모님의 재산을 받아서 더 부자가 될거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더이상 유지될 수가 없게 된거예요.
    서열이 망가진거죠.
    님의 친구들 모두가 다 님을 왕따시키고, 배척하는게 아니고,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 친구가 따로 있을 겁니다.
    님을 가장 만만하고, 우습게 보던, 지금은 님을 가장 샘내고, 배아파하는 그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있을 아주 작은 '샘'을 부추기고, 크게 만들어서 님 못 견디게 해서 떠나게 하고 있는 중일거예요.

    살다보면 그 모임에선 그런 일이 여러번 생길 겁니다.
    남편이 좀 더 승진하거나, 아이들이 유난스럽게 공부를 잘 하거나, 시부모가 뭔가를 갑자기 물려주거나...

    님에게 선택이 두가지가 있어요.
    그냥 현재 친구들이 왕따, 은따를 시키는것을 못 느낀 척 하시고, 자기 할 일 하시면서 기다리시는 겁니다. 정신 차린 친구들이 다시 연락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 정도로 이 친구들이 그립단 맘이 안 들고, 이번 일로 이 친구들이 다 실망스러워서 버리고 싶다. 라면 대놓고 물어보는 겁니다. 너네 나 왕따 시키는거니? ... 이건 친구들 다 버릴 각오가 된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친구들에게 다 유효기간이 있다. 라는 말이 있거든요. 근데 가끔은 유효기간 아예 안 적어놓고 고이 모셔뒀다가 나중에 써먹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저는 첫번째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 친구들이 나를 따돌린다는 것을 모르는 척 하고, 그냥 놔둬 버리고, 굳이 분하거나 서운해 할것이 아니고... 그 애들이 정신 차릴때까지 내 할 일 하면서 시간 보내는거 말입니다.

    나중에 샘나는 감정 추스리고 정신 차린 친구들 돌아오면 그냥 흔연스럽게 다시 어울리셔도 괜찮아요.

  • 21.
    '16.6.18 8:50 AM (117.111.xxx.182)

    저런 친구들 써먹지도 마시구
    그냥 끊으세요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겁니다
    살다가 또 뒷통수 맞아요
    인간 안변합니다

  • 22. 원글님상항
    '16.6.18 12:44 PM (92.40.xxx.147) - 삭제된댓글

    제가알려드릴께요 댓글님 생각이 와닿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주동한 아이를 대강은 알아차렸어요 전.
    평소에도 시샘 질투를 미처 못 감추고 제가 알아차리도록 할 때가 왕왕 있었던지라..
    저는 무리에서 비켜나는 방법을 썼었지만 원글님 모른 척 계셔보면 어떨까 싶어요 일대일로 마음 상햐일 있지않은 이상 무리의 마음이나 생각들은 오래 가거나 깊은거 같지 않으니까요
    원글님과 다같이 잘 지낼날이 올거에요
    제 스스로 비켜난게 걔 의도대로 된거 같아서 약간 후회되거든요

  • 23. ㅇㅇ
    '16.6.18 1:54 PM (42.82.xxx.31)

    그런 인간들 친구로 둬서 뭐하실라고요???

    그런 애들이 웃으면서 허허실실 가면쓰고 놀아주면 좋아요???

    저는 그애들이 저한테 다시 달라붙어도 no! 입니다

  • 24. ...
    '16.7.11 3:23 AM (109.9.xxx.99) - 삭제된댓글

    친구관계의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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