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싫어하는 노처녀 상사의 정신과병력을 알게됐어요

조회수 : 7,893
작성일 : 2016-06-16 19:30:24
정말 지긋지긋할정도로 1분 단위로 괴롭히는 상사가 있어요
싱글에 대한 편견이 없었다가 정말 노처녀 히스테리가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얼토당토 않은 트집과 망상에 기반해서 루머를 퍼뜨리고..
다행히 지금은 모두가 진실을 알고 제 편에 서줘서 일단 표면적으로는 일단락된 상태예요. 인사과에도 보스와 타부서원들의 도움을 통해 비공식적인 기록으로 그 상사의 문제점이 보고되어 그 상사의 다음 재계약여부 등에 대해 이미 어느정도 논의된 상태이구요.
암튼 저에게는 정말 온갖 막말과 망상에 근거한 흠집내기 등을 시도해서 절대 용서하지 않을꺼라 생각한 사람인데..
근데 오늘 보스를 통해 그 사람의 정신과병력을 들었어요
오늘도 너무나 정상적인 보고절차를 거친 일을 다 뒤집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나서 제가 위축되어있으니 보스가 따로 불러서 프로작이란 정신과약을 오래 먹었고 암튼 진짜로 피해의식과 망상장애 그리고 편집증을 "앓고" 있다고 이해하라고 하시는데.. 심지어 대부분의 팀원들도 얼마전 모두 알았다고 그래서 다들 더 괜히 트집안잡히려고 더 다정하게 (?) 대해주고있으니 저도 동참하라고 조언을 해주시는데 참 마음이 뒤죽박죽하네요 ㅠㅠ 마냥 미워만 할때는 느끼지 못한 뭔가 이상한 불쌍한?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근데 또 반면에는 이런일로 이렇게 쉽게 (?)용서하긴 싫다는 생각도 들고 마음이 착찹하고 참 그렇네요..
IP : 223.62.xxx.5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16 7:32 PM (175.209.xxx.57)

    근데 그런 정신병 있는 사람이 근무하는 게 괜찮은 건가요...? 직장생활 오래 했지만 그런 경우는 한 번도 못봤네요...제가 모르고 지나갔겠지만요.

  • 2.
    '16.6.16 7:36 PM (223.62.xxx.55)

    얼마전에 회사에서 공유가 된 것 같아요 제가 본문에 다 적진 않았는데 현재 인사과 통해서 입사시 병력을 밝히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는건 아닌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하셨어요..

  • 3. 프로작 누구나
    '16.6.16 7:39 PM (1.215.xxx.166) - 삭제된댓글

    복용할수 있는 가벼운 안정제인데요.
    프로작만 먹으면 뭐든 용서되나요? 그 회사 어딘지 몰라도 짱이네요
    프로작때문이라고 보기엔 너무 말도 안되고요, 그 상사분이 혹시 금수저 아니에요? 오너 딸이라던가..

  • 4. 프로작 누구나
    '16.6.16 7:40 PM (1.215.xxx.166)

    복용할수 있는 가벼운 안정제인데요.
    프로작만 먹으면 뭐든 용서되나요? 어이없네요
    프로작때문이라고 보기엔 너무 말도 안되고요, 그렇게 이상한 상사를 그냥 봐주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마성의 그녀...

  • 5. ..
    '16.6.16 7:41 PM (175.116.xxx.236)

    불쌍하네요... 근데 약은 먹고 치료는 잘 하고있답니까??

  • 6. ㅇㅇ
    '16.6.16 8:04 PM (223.33.xxx.17)

    프로작 항우울제인데,,
    우울증 걸린 사람이 저렇게 히스테리 부리나요??;;

  • 7. ...
    '16.6.16 8:29 PM (175.223.xxx.56)

    글만 보면 신경증 조현병같네요.

  • 8. 심플라이프
    '16.6.16 8:30 PM (175.194.xxx.96)

    그 증세에 그 약이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의사를 바꾸든지, 약을 바꿔야 답이 나오겠네요.

  • 9. ㅡㅡ
    '16.6.16 8:45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외국영화보면 프로작 먹는거 많이나와요
    그냥 감기정도의 우울증 약처럼..
    근데 약먹어도 그지경이면 그약으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술먹었다고 심신미약이라는 판사나
    프로작먹는다고 봐주라는 보스나
    피해자는 무슨 죄?

  • 10. 잊지말자
    '16.6.16 8:46 P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프로작 해피메이커라 불리는 우울증약 아닌가요?

  • 11. 히스테리
    '16.6.16 8:47 PM (175.223.xxx.216)

    비정상적 망상과 편집증으로 고통받았다는건 이해하지만
    개인의 병력기록이 공공연하게 회자되는건 그 회사 구성원들의 자질이 좋지 않아 보이고 불법이에요.

  • 12. ..
    '16.6.16 9:03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직원들 수준이 저질이네요 참 글구 프로작은 우울증약이에여
    과대망상은 직원들이 당한 게 많아 지어낸 걸로 보이네요
    사람 하나 뒤에서 훅 보내는..

  • 13. 원글이
    '16.6.16 9:20 PM (124.50.xxx.19)

    네 맞아요 그냥 보기에도 우울감은 확실히 있어보여왔어요 근무중에 갑자기 아버지를 한없이 원망한다던지 근태를 수시로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어긴다던지.. 가끔 이상할정도로 무기력한 그런 모습이 있긴 했지만 그게 그렇게 진단을 받고 할 수준이라고 생각하니.. 그리고 댓글로 비난 하시는 분들이 느끼신 감정을 제 스스로도 느끼고 있어서 더더욱 여러 감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상사에 대한 평가를 지어내거나 한건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이런 사실을 공유하고 다같이 모른척하고 있다는 그런 부분이 그사람을 미워하고있음에도 스스로 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어찌됐든 계속 마음이 찜찜하네요..

  • 14. 원글이
    '16.6.16 9:23 PM (124.50.xxx.19)

    그리고 보스가 정신병력이 있다고 봐주고 있는건 아니구요.. 그 상사는 계약직이라서 윗선에서도 인사위를 회부하는 과정을 거치는 복잡한것 보다는 계약만료후 재계약을 안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한참 남긴 했네요..

  • 15.
    '16.6.16 9:37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참 이상한 회사네요
    개판이군요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꼴
    개인정보유출이고 원글도 그렇게 그 보스에게 당할 수 있어요
    보스가 정치 중이네요

    정신과는 역시 한국에선 마친 사람이 가는 셈이 된다는

  • 16.
    '16.6.16 9:38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참 이상한 회사네요
    개판이군요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꼴
    개인정보유출이고 원글도 그렇게 그 보스에게 당할 수 있어요
    보스가 정치 중이네요

    정신과는 역시 한국에선 마친 사람이 가는 셈이 된다는

    심지어 노처녀 상사...라는 표현 좀 보세요 ㅎㅎ

  • 17.
    '16.6.16 9:40 PM (175.223.xxx.12) - 삭제된댓글

    참 이상한 회사네요
    개판이군요

    한 사람 바보 만드는 꼴
    개인정보유출이고 원글도 그렇게 그 보스에게 당할 수 있어요
    보스가 정치 중이네요

    정신과는 역시 한국에선 미친 사람이 가는 셈이 된다는

    심지어 노처녀 상사...라는 표현 좀 보세요 ㅎㅎ

    확신컨대 원글의 멘트를 보스는 녹음했을 것임
    유리한 증언이니까요
    적을 골로 보내는...

  • 18. ..
    '16.6.16 9:49 PM (39.119.xxx.30)

    같은 회사안에서 조울증 남자를 파트너로 만나 일한적이 있어요.
    3개월 만에 제가 쓰러졌네요~헐
    무슨 말이 통해야 일을 해먹죠.
    말이 파트너지..마무리는 내가 다해야 하니 힘은 힘대로 들고, 최종 결과물 문제 없으니 상사라는 쉐리는 그냥 팀 끌고 가더라구요.
    저 1년만에 퇴사하고 나서
    조울증 파트너는 1년 더 버티다 거의 쫓겨났다 들었어요.
    그때 얻은 화병이 3년 가더라구요..
    이후 좋은 사람들 만나 일한게 천만 다행이었죠.

  • 19. ㅎㅎ
    '16.6.16 10:02 PM (39.7.xxx.165)

    이전 회사랑 비슷하네요
    상사가 존심없는지 정신병자 싸고 돌더군요.
    물론 다수가 물멕여 그만두긴 했어요
    취업할때 정신감정 필수로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 20. 원글이
    '16.6.16 10:31 PM (124.50.xxx.19)

    보스는 그 상사와 정치를 할 이유가 전혀 없고 그런 이유는 아니예요.. 그리고 녹음은 그 상사가 그렇게 몰래 했더군요 본인이 스스로 분에 못이겨서 화내면서 이거 녹음중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알았네요..ㅎ 인사과에서 필요한 정보는 녹음은 아니지만 그보다 구체적으로 자필서명본 서류로 이미 모든 직원으로부터 제출이 되었기 때문에 보스가 녹음까지 할 필요도 없구요. 저도 정말 홧병이 왔었어요 댓글주신분들 보니 한번씩은 겪는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ㅠㅠ

  • 21. 원글이
    '16.6.16 10:31 PM (124.50.xxx.19)

    암튼 머리가 참 복잡하네요.. 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22. 매일미사
    '21.1.6 6:42 AM (14.58.xxx.244) - 삭제된댓글

    노총각보단, 노처녀들이 우울증과 신경쇠약, 그리고 악다구니를 많이 쓰는데..대체 왜 그럴까요?
    우울증은 자신에게 화가 나서 자신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은데, 그 분은 그냥 남에게 화를 푸는 분노조절 장애를 갖고 계신것 같네요.
    혼자 스스로 해결할 수 없으면, 종교의 힘이라도 빌릴 것이지.. 쯧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943 밴드 고수님들~ 외동맘 2016/06/30 483
571942 수표는 잃어버려도 번호만 알면 다시 돈 찾을수 있나요? 4 .. 2016/06/30 1,835
571941 사회정치역사 쭉 공부하고싶은데 좋은 책같은거 없을까요? 1 .... 2016/06/30 319
571940 22명 성폭행 가해자 부모 왈, 7 ..... 2016/06/30 2,976
571939 빌라 매도 조언부탁드립니다 5 고민중 2016/06/30 1,463
571938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에어컨청소 2016/06/30 353
571937 철학에 관심 많은 사람보면 어떤 생각 드시나요? 15 빙수 2016/06/30 3,524
571936 수영 배우려고 합니다. 7 .. 2016/06/30 1,535
571935 강인원씨 기억하시는 분요 16 시크엄마 2016/06/30 3,836
571934 여름휴가 같이 가자는 시댁에 뭐라고 해야 할까요? 19 고민 2016/06/30 5,453
571933 배가 부르거나 속이 안 좋은데 입에서는 음식이 막 당겨요 5 ㅇㅇㅇ 2016/06/30 1,060
571932 제주항공권 구매 싸이트 알려주세요 2 제주가고파요.. 2016/06/30 1,053
571931 수능최저 5 중딩맘 2016/06/30 1,514
571930 40대 기력이 허한 남편 4 ㅁㄴㅇㅎㅇㅎ.. 2016/06/30 1,837
571929 4살 아이 외국어 교육 시간 10 .... 2016/06/30 1,375
571928 한국 상품 중에 중국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3 neo 2016/06/30 661
571927 교통경찰 단속하니 생각나네요 3 귀여니 2016/06/30 977
571926 건강검진하면 갑상선 저하증도 알 수 있나요? 6 건강검진 2016/06/30 1,892
571925 다이아 5부 종로상가 or 골든듀 6 .. 2016/06/30 5,511
571924 밥 중독도 있나요 1 ㅇㅇ 2016/06/30 1,330
571923 50대 여성분들 유명 브랜드 아닌 편한 단화 어디서들 사시나요.. 17 아이 2016/06/30 8,487
571922 고추,마늘,양파,깻잎장아찌들을 보관 2 보관요 2016/06/30 815
571921 체육중등 임용잘아시는분요~~ 15 고딩맘 2016/06/30 1,727
571920 툭하면 댓글로 자작같다고 쓰는거 좀 아니네요 1 ㅇㅇ 2016/06/30 400
571919 좋아하는 팟캐스트 얘기해주세요~~ 26 이작가 2016/06/30 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