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의 결혼반대..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11,250
작성일 : 2016-06-08 10:06:30
제목 그대로 부모님이 결혼 반대하십니다..

솔직히 왜 반대하시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남친은 29살 공기업 3년차.. 월급이 높은 메이저 공기업은 아니구요. 세후 220? 정도 받구요.. 학벌은 인서울 중위권. 집안은 평범한 중산층이에요. 아버님 공무원 퇴직하셨고 어머님은 자영업 하시구요.

저는 27살 중견기업 3년차구요. 남친보다 월급이 좀 더 많습니다. 그렇다고 엄청 큰 차이 나는 건 아니구요. 학벌은 인사울 상위권 서성한 레벨이구요. 집안은 강남 출신이구요. 아버지 의사이시고 어머니는 주부이십니다.

저희 커플은 학생 때부터 5년째 사귀구 있구요.

얼마전에 남친을 부모님께 소개해드렸어요.부모님은 남친이 사람은 좋아보이고, 속은 별로 안 썩일 것 같지만.. 남친 직장이 순환근무할 수 있다는 점을 마음에 안 들어하십니다. 강남 출신 남자를 원하셨는데, 남친이 지방 출신인 것도 싫어하시구요 ㅡㅡ 남친 부모님이 평범한 중산층이라, 결혼에 큰 돈을 보태지 못하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시네요. 학벌도 제가 더 높아서 마음에 안 찬다 하십니다. ㅡㅡ

어느 부모든 자기 자식이 아까워 보인다지만.. 솔직히 제 남친이 뭐가 그렇게 저보다 부족한지 잘 모르겠어요. 게다가 5년 동안 저를 한결같이 사랑해준 자상한 남자입니다. 사회성도 저보다 훨씬 좋구요.

82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ㅠㅠ



IP : 110.70.xxx.152
1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8 10:08 AM (180.92.xxx.57)

    계속 설득하셔야지요...
    남친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화이팅..

  • 2.
    '16.6.8 10:09 AM (211.36.xxx.165)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욕심이신거죠..
    한방의 매력은 없지만 무난하게 행복해 보이는데
    열심히 잘 설득하세요

  • 3. 제가 보기에도..
    '16.6.8 10:09 AM (125.240.xxx.9) - 삭제된댓글

    서로 좋아해서 만난거고 큰 차이 안나지만..
    부모님 마음에 차지 않나보죠...내 자식이 더 아까워보이는 걸 어떻게 하나요..에휴..
    헤어질거 아니면 남친이 반대하는거 모르게 하세요..

  • 4. ㅎㅎ
    '16.6.8 10:10 AM (39.7.xxx.105)

    남녀 바꿔쓰셨어야....

  • 5. 뭐가 싫으냐 하셨지만...
    '16.6.8 10:11 A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그런 부모님에겐 다 싫으실 것 같아요.
    학벌, 집안, 직업 하나도 맘에 차는 게 없으신 것 같네요.

    잘 살겠다고 허락해달라고 하는 수 밖에요...

  • 6. 부모님
    '16.6.8 10:12 AM (1.231.xxx.32)

    부모님 눈에 안차실듯해요
    남자친구 성품도 중요하지만
    결혼해보니 시부모님되실분 들이
    어떠신지가 또 중요합니다. 결혼은 하나만 갖춰서
    행복해지는게 아니더라고요
    힘들때 같이 짐을 나눠가질수 있눈 사람인지 잘 보셔요

  • 7. 살다보면
    '16.6.8 10:13 AM (59.10.xxx.160)

    남친이 더 돈 많이 벌수도 있는건데 부모님 눈에는 안차는거죠
    무엇보다 한결같이 님을 사랑해주는 한결같은 마음은 좋아보이나
    사랑호르몬 얼마 가지 않아요
    결혼은 현실이니깐
    드라마처럼 두분이 야밤도주해서 떠나시든가요
    애낳고 잘살고 있다면 부모님도 도 어쩌지 못할듯
    확 일을 저질러 버리셈

  • 8. 원글님네
    '16.6.8 10:17 AM (39.7.xxx.3)

    집안이랑 많아 차이나잖아요... 원글님은 좋은 조건인데... 남친네 집이랑 월급이 당연히 맘에 안들겠죠. 세후 220버는 남자랑 애지중지 키운 딸을 누가 결혼시키고 싶어할까요..

  • 9. ..
    '16.6.8 10:17 AM (211.176.xxx.46)

    부모님이 원글님 결혼을 반대하는 게 본질이 아니에요.
    원글님이 이혼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본질이죠.

    부모님이 원글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건간에... 원글님이 배우자로 채용할 사람이 님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시니까 그런 거겠죠. 뭔가 부정적이니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걸테니.

    원글님이 살인범 같은 위법행위자와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니고...본인 일은 본인이 결정하시면 됩니다. 원글님 인간관계에 조언이 아닌 강요는 정중히 사양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부모라도. 그 정도 강단은 있어야 성인이죠. 그러다가 상황이 달라지면 이혼하면 되구요. 본인의 선택으로 부모와 소원해지는 게 두렵다면 아직 미성숙한 거구요. 일단 성숙한 후에 결혼을 하든 뭐든 해야 하는 거죠.

    핵심은 이혼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거. 이혼이 두려우면 결혼하지 말라는 것. 부모가 반대한 결혼 했고 결혼 후 이혼이 두려운 분들은 그 반대에 갇혀 평생 이혼 못하고 감옥에 갇혀 살 수 있으니.

  • 10. .......
    '16.6.8 10:17 AM (110.70.xxx.152)

    부모님/ 시부모님 두 번 밖에 안뵈어서 확실히 안다고는 못하지만.. 교양 있으신 분들입니다. 부족한 아들 만나줘서 고맙다 하시구요. 가족들 사이도 매우 화목합니다. 특히 아버님이 워낙 애처가셔서.. 남친이 자기도 아버님처럼 와이프 아끼고 사랑하며 살고 싶다 하더라구요.

  • 11. 시간이 지나면
    '16.6.8 10:18 AM (175.118.xxx.178)

    위에 이유는 적혀있네요.원래 반대하면 더 불붙는답니다.내 부모가 이해도 안되고..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이유는 꼭 있지요.
    제 동생도 반대하니깐 완전 불붙어 임신부터 하더라구요.그게 얼마나 부모 가슴에 대못박는 일인지요.
    저도 자식 키우니깐 부모 입장에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부모님도 인정하실 가능성 높고 또 아직 두 분 다 많은 나이는 아니네요.
    인연이라면 결혼하실거고 아니라면 다른 이유로도 헤어질 가능성 있어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생각해보세요.부모님도 나중에는 인정하실겁니다.
    자식 이길 부모 어딨겠어요.

  • 12.
    '16.6.8 10:18 AM (223.62.xxx.227)

    그냥 모든 면에서 님보다 나은 사람을 원하시는거같은데 비슷하거나 좀 떨어져보이니까 탐탁찮으신거같은데요. 아버지가 의사시고..그러니 주변에 딸자식 좋은집안에 시집보낸 경우들 보면 비교되고..강남에서 벗어나면 큰일나는줄아는 강남주민들 심리같은것도 있는거같구요.
    님보다 못한 조건의 저도 결혼할때 부모님이 남친 탐탁찮아하셨어요. 집안 학벌 다 비슷하고 직업은 저보다 낫고 키도크고 근데도 왠지... 지금은 당연히 우리x서방~ 이죠.
    딸 시집보낼때 부모님들은 웬만하면 맘에 안들어해요 ㅋㅋ 특히 비슷비슷한거같으면 더...

  • 13.
    '16.6.8 10:19 AM (211.36.xxx.165)

    결혼 하세요
    5년 사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준 것만 봐도
    아무 조건 필요 없어요

  • 14. ..
    '16.6.8 10:20 AM (180.64.xxx.195)

    조건이 전부가 아닌데..
    남친이 조건적으로 님보다 살짝 떨어지기는 하나 큰 차이가 나는것도 아니고..
    나중에 조건 님네보다 다 좋은데 인성개판인 시댁과 남자 만날수도 있다는 점...

  • 15. 좋네요
    '16.6.8 10:21 AM (211.36.xxx.96)

    시부모님인품도 좋으시고~
    근데 아버지가 의사시면 아마도 주변자제분들 결혼에 비해서 남친이 여러모로 딸릴거라 생각하실듯!
    원래 어른들은 보여지는거 중요하잖아요
    그리고 선을봐도 아빠가 의사면 좋은조건이기도해요
    부모님맘은 그렇죠뭐.

  • 16. 한마디
    '16.6.8 10:21 AM (219.240.xxx.39)

    욕심이죠머...부질없는 부모욕심
    더더구나 아빠가 의사이시니 눈도 높으실듯

  • 17. 솔직히
    '16.6.8 10:22 AM (39.7.xxx.3)

    의사집안이랑 퇴직한 공무원 집안이랑 같진 않죠...하늘과 땅 차이...원글님이 아직 27살이고 현실을 잘 모르셔서 그래요...29살만 돼도 현실을 깨달으실겁니다. 그리고 시부모 자리는 결혼 전엔 몰라요... 남친이 원글님네 집안 보고 사귀는걸지도.. 퇴직한 공무원인 아들..세후 220버는 남자가 어디가서 자기보다 돈도 잘벌고 집안도 풍족한 의사 딸을 만나겠어요...?

  • 18. 쩝.
    '16.6.8 10:22 A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결혼 못할것 같네요.
    벌써부터 강남 아니라고 싫다고 하고
    학벌도 마음에 안들고
    월급도 마음에 안들고..
    그냥 의사랑 선보세요.

  • 19. ......
    '16.6.8 10:25 AM (110.70.xxx.152)

    이제 연애 오래 할만큼 했고..간절히 함께 살고 싶어져서, 결혼은 되도록 빨리할 생각입니다ㅠ 5년이나 한 여자를 사랑해준 남자.. 진짜 흔하지 않죠? 저도 제 주변에서 별로 못 봤거든요..
    성인으로서의 강단.. 맞네요 ㅠ 이 사람과 이혼할 수 있을 용기도 있는지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아버지가 의사시니 저희 부모님도 전문직 남편을 데리고 오길 원하시네요.. 답답합니다ㅠ 잘 설득해봐야죠.. 설득 안되면 상견례, 결혼식이 힘들까봐 좀 걱정은 됩니다ㅠ 남친도 저에게 부모님 맘에 안 차는거 당연하다고 얘기했지만.. 기분 엄청 안 좋을 거구요..

  • 20. ..
    '16.6.8 10:29 AM (183.103.xxx.243)

    그런데 그런것도 생각 해보세요.
    의사 꿀빨때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편하게 살았는데
    남편 월급가지고 살아지나 그런 현실적인 생각도 해보시길.
    부모님 밑에서 조건없이 돈 타서 쓴거랑 천지차이예요.
    주위에 의사 부모님둔 친구들 많을텐데
    잘 생각해보세요.
    남자입장에서 처가 가서 주눅들면 그 스테레스
    고스란히 원글님한테 갑니다.

  • 21. 결혼하고 나면
    '16.6.8 10:33 AM (121.167.xxx.133)

    오년 변함없는 사랑 그리고 사람도 다 변합니다...
    그건 사실이니 참고하세요

  • 22. dd
    '16.6.8 10:33 AM (218.48.xxx.147)

    무난하고 속안썩일 남친이긴한것같아요 님성향이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남친월급과 님월급만으로 여차하면 남친월급만으로 생활하는게 가능한 스타일인지요 강남에서 자랐고 아빠가 의사면 생활수준이 높았을텐데 맞벌이 오백으로 집대출갚고나면 겨우 먹고살만한 수준일텐데 남들과 비교안하고 살수있으세요? 부모님 그늘에서 벗어나서 경제적으로 온전히 독립할수있겠어요? 그럼 부모님 설득하셔서 결혼하셔도될것같아요
    시댁품성 무난하고 남편 애처가에 안정적인 직장이라 평안한 결혼생활할수있을듯해요 근데 욕심많고 남과 비교해 떨어지는거 못참는 성격이면 불행하게 느껴질듯하네요

  • 23. 흠흠
    '16.6.8 10:35 AM (117.111.xxx.115)

    남자성격이나 집안이 비상식적이라서 반대아니고
    이런이유로 반대라면 잘설득해보셔야죠
    저도 비슷한이유로 반대하는결혼했는데
    물론 생활은 약~간 팍팍하긴하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남편과 두아이들키우며
    매일매일 행복해요 좋은직업좋은조건남자들
    솔직히 정말 많지만 진짜 좋은남잔 별로없었어요
    내가사랑하고 나를사랑해주고 성품좋고
    성실한 남자 흔치않죠
    사랑하는사람과 결혼하세요^^

  • 24. ..
    '16.6.8 10:35 AM (211.176.xxx.46)

    나보다 더 산 분들의 촉, 무시못한다 말씀하시는 분들 있고 물론 참고할만하지만 그래봐야 타인의 촉인 거고. 설사 내 촉이 예리하지 않아 내가 불편감을 느낄 일을 겪더라도 그런 경험 속에 촉이 발달하는 겁니다. 언제까지 타인의 촉에 의지해서 살 수 있을까요. 부모도 죽고 친구도 죽고 아무도 없으면 결국 내 촉으로 사는 거죠.

    부모님이 내가 자살하는 걸 찬성하면 자살할 거 아니면.. 부모님 의견도 적당히 참고만 하는 거죠. 그렇게 힘 실으며 결혼하지만 또 일년만에 이혼하기도 하고. 배우자의 악랄한 실체 나중에 알고 기겁하기도 하고.

    부모로부터 박수받는 결혼해도, 부모가 외면하는 결혼해도 실체적 진실이 달라질 리가 없잖아요. 부모로부터 박수받는 친구관계는 다좋고 부모가 외면하는 친구관계는 다나쁜가요. 아니죠. 지나봐야 진위는 드러나는 거죠. 정치평론도 1년전에는 그 분석이 맞았겠지만 1년후에는 정치지형이 바뀌어 틀리는 경우 많죠. 주식 투자도 그렇고.

  • 25. 동감
    '16.6.8 10:38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그런데 그런것도 생각 해보세요.
    의사 꿀빨때 태어나서 30년 가까이
    편하게 살았는데
    남편 월급가지고 살아지나 그런 현실적인 생각도 해보시길.
    부모님 밑에서 조건없이 돈 타서 쓴거랑 천지차이예요.
    주위에 의사 부모님둔 친구들 많을텐데
    잘 생각해보세요.
    남자입장에서 처가 가서 주눅들면 그 스테레스
    고스란히 원글님한테 갑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아버지가 의사였고 강남태생이라면 금전적인 불편은 모르고 사셨겠어요.
    저도 결혼전에는 돈은 그냥 때맞춰서 하늘에 뚝뚝 떨어지는줄 알았어요.
    물론 직장 다녔어요. 그래도 실감이 안났죠.

    근데 아세요? 부모님은 허세도 있으시겠지만
    인생의 선배이고 님을 세상 그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분이세요.
    스물은 넘으셨으니까 대학 졸업하고 26살쯤으로 봐도 5년만난 남친이 부모님보다 더 님을 잘알겠나요?

    연애 10년을 해도 결혼 1년도 안되서 헤어지는분들 많습니다.
    초치는게 아니구요. 저도 님처럼 풍족하다 살다가 결혼해서 몇년쯤 남편 따라서 개천에 처박혀본 경험이 있어서 그냥 조언 드리는거에요. 지금은 님이 버는돈 님이 알아서 쓰시겠지만 내 살던 형편에서 좀 쳐지는 결혼을 해서 아이 어릴때 맞벌이해서 보면 내가 왜 이돈을 버나? 시댁에 흘러가는 돈. 내 새끼들에게 쓰면 내몸과 정신이 좀 망가지면 어때. 이럴때가 있거든요. 부모님 말씀 그냥 나쁘게만 듣지 마세요. 평생 내편이신분들이시랍니다.

  • 26. ㅎㅎ
    '16.6.8 10:39 AM (112.155.xxx.165)

    남친이 원글님보다 똑똑한거죠
    자기조건에 원글님 조건의 여친 만나기 힘들다는거 알고
    오년동안 열심히 맞춰준거죠

  • 27. ....
    '16.6.8 10:41 AM (221.157.xxx.127)

    그 남친은 원글님 조건 상관없이 좋아하는걸까요 제가 그남자라도 원글님정도 여친이면 충성을 다하겠네요 의사아빠에 학벌좋고 월수입도 더 많고~

  • 28. ...
    '16.6.8 10:42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아버님이 최소 의사사위 바라시나 봅니다.

  • 29. 글쎄요
    '16.6.8 10:42 A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결혼 못할거야 없지만, 자식대까지를 생각해봐야죠.
    원글님은 의사딸, 원글님 자식은 그냥저냥 사는집 애. 뭐 그렇게 되겠네요.
    원글님은 어릴때부터 누릴거 다 누렸을건데, 원글님 애는 사교육도 빠듯하겠고요.
    그 남자 결혼 준비는 된건가요? 집은 사올수 있나요?
    원글님 맞벌이한 돈으로 생활한다고 치고, 남자 월급 세후 220 다 모아도 집사는데 얼마나 걸리려나..
    원글님 생활 유지하려면 결국은 친정부모님 등골빼야 할건데,
    이래서 자식 너무 곱게 키우면 안된다는 생각이..

  • 30. 저도
    '16.6.8 10:43 AM (39.7.xxx.3)

    위의 ㅎㅎ님의 의견에 동의해요...
    사실 저도 원글님 같은 케이스였는데... 제가 아래 질문올린것 보세요... 월급쟁이 남편 두신분들 살만하신가요?? 이게 제가 올린 질문입니다. 원글님이랑 조건이 너무 일치해서 놀랐구요...

    부끄러워서 부모님께 힘든 내색도 못하고..
    전 7년 사귀고 결혼했는데 계속 저희집에 손벌리고 싶어해요..시부모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아까부터 계속 말렸던거예요
    남일같지않아서. 남친 속이 시커멓네요. 내 남편처럼. 한창 좋은 나인데 5년 사귄것 아무것도 아니고...내 남편은 7년동안 한결같이 잘해주더니 결혼 후 본성 드러내더군요. 아이가 불쌍해서 그냥 살지만... 님은 그런 선택하지마세요

  • 31. ,,,,
    '16.6.8 10:44 AM (148.74.xxx.38)

    제가 부모님 이라도 반대할것 같아요, 남편은 평범하고 시댁은 벌써 퇴직 하신데다 시어머니가 자영업 즉 장사 하시는거죠
    일반적으로 오래 장사하신분들 산전수전 격으신 분들 이라서 성격이 평범하진 않아요, 딸이 본인 집안보다 못한 집안으로
    시집가서 보통은 넘는 시어머니 아래 시집살이 하는거 원하시지 않을거에요.
    물론 원글님 시어머니가 그럴거라고 단정 짓는건 아니고 부모님 마음이 그럴거라고 짐작하는 거예요

  • 32. 음...
    '16.6.8 10:44 AM (211.108.xxx.159)

    5년동안 사랑해 준 남자가 흔하지않을거라하셨는데, 흔하지않은 남자는 여친 집안이 기울고 어려운 형편일 때에도 한결같은 남자가 안흔거지

    의사집안에 잘 살고 학벌도 연봉도 본인보다 높은여자한테 5년동안 잘 할 남자는 흔해요.

    이건 꼭 남자 뿐 아니라 기우는 조건에 기울기 높은 쪽에다 열성을 다하는
    여자나 남자는 널렸어요.

    남친분이 안흔한게 아니라..
    그런 조건에서도 한결같이 관계를 유지하고 신뢰하고 결혼결심한 원글님이 안흔한거에요.

    이걸 반대로 착각하시는 원글님이 남친분을 제대로 보실 능력이 되실진 모르겠지만

    예비시부모님 사이가 원만하다하신 건 아주 큰 장점임은 확실합니다.

    남자쪽이나 여자쪽 어느쪽이든 기우는 결혼을 한 경우에는..
    일단 절대 자격지심 비스무리한 것이라도 없어야하고
    기울기가 높은 쪽 부모님께 진심을 다해 잘 해드리고 헌신하면
    처음에 반대하셨더라도 나중엔 좋아하시더라고요.

  • 33. 옛말 그른거
    '16.6.8 10:50 A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하나 없어요.

    여자는 결혼할 때 좀 높여가라고 하지요. 남자는 좀 낮추고...
    족두리는 높여 쓰고 사모관대는 낮춰 쓰라고 하는 말이었나?
    왜 그럴지 생각 해봤어요?

    결혼 생활 자체가 여자에게 큰 손해이고 여자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 많으니...그나마 결혼으로 얻은게 있어야 그걸 보며 참아가면서 살 수 있어서 일겁니다.

    강남 출신이면 친구분들 결혼하고 나서 비교가 여러모로 될 거고 ....
    여자들이 가정과 직장 병행할 때 정말 힘드니 원글님이 그만 두는 경우도 생각해 보세요.
    지금은 젊으니 힘든거 잘 모를 수 있지만 체력이 30대 후반쯤만 되어도 하루가 다르거든요.

  • 34. .....
    '16.6.8 10:53 AM (110.70.xxx.152)

    걱정해주신 건 감사하고,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다 생각하지만.. 제 남친 그런 사람아닙니다. 제 인적사항에 대해서 한번도 먼저 물어본 적 없구요. 제 아버님 직업.. 심지어 제 학교도 사귀고 나서 한참 후에 알았습니다.. 봉사활동하면서 만났거든요;;
    월급 엄청 많이 주는 대기업도 합격했었지만.. 저는 결혼 후에도 계속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원했고, 남친이 공기업에 가길 원했기 때문에.. 수도권 근무와 공기업근무를 위해 이 회사 왔구요.
    물론 결혼 전에 풍족하게 살아서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맞벌이 계속 할 생각이구요. 제 부모님께 손 벌릴 생각도 없어요. 결혼비용도 부모님 없이 제 힘으로 모았고.. 부모님께 받을 생각 없구요.

  • 35. 그럼
    '16.6.8 10:56 A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하고싶으면
    둘이 혼인신고 먼저 하세요.
    저는 집안에서 반대한다면서
    둘이 가서 혼인신고 안하고 버티는것도 웃겨요.
    혼인신고하면 더이상 무를수도 없어요.
    돈도 받을 생각도 없고 본인 돈으로 가정 꾸리겠다면
    둘이가서 혼인신고해도 괜찮습니다.
    성인이니까요.

  • 36. 이유는 간단
    '16.6.8 10:57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성에 안차는거죠.
    근데 이런 경우는 남자가 성실하고 다른 면도 괜찮으면 부모를 설득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5년이나 사귀었고 서로 사랑하는데 부모가 맘에 안든다고 될 일이 아닌거 같아요.

  • 37. 이유는 간단
    '16.6.8 10:57 AM (218.52.xxx.86)

    성에 안차는거죠.
    근데 이런 경우는 남자가 성실하고 다른 면도 괜찮으면 부모를 설득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5년이나 사귀었고 서로 사랑하는데 부모가 결격사유도 없는데 조건이 성에 안찬다고 떼어놓을 수 있을지

  • 38. ......
    '16.6.8 10:58 AM (110.70.xxx.152)

    82분들이 지적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충분히 생각할 부분인 듯해요. 그런데 평생 함께하겠다는 마음은 변함 없을 듯 해요 ㅠㅠ 부모님 설득 잘해봐야죠..

  • 39. ..
    '16.6.8 11:02 AM (118.33.xxx.49) - 삭제된댓글

    정말 정말 객관적으로요... 님이 훨 아까운 거 맞아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게 너무 당연해 보이네요 전.

  • 40. 동감
    '16.6.8 11:04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휴 나갈려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님 여기서 현실적인 댓글 주신분들 몇분 계신대요. 남친 인성을 말하는게 아니구요. 바로 님이 적응을 잘할수 있나없나를 말해주신분들이요. 아무리 좋은 집안이라도해도 돈문제가 생기면 내가 적응이 안될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 누구보다 바로 나. 나란 말이에요. 꽃가마 타고 살다가 내려와서 걸어다니면서 산다는게 아직 실감이 안나고 잘모르죠? 시댁 부모님이 아무리 좋으셔도 남편이 아무리 한결 같아도. 내가 못견디는 상황들이 생긴다는거에요.

    결혼하고 친구들은 만남에 다들 결혼전이랑 다름없이 여유있는 옷차림에 여유 있는 대화를 듣다보면, 결혼후 행사가 있어 옷장문 열어보고 결혼전에 산 유행지난 옷뿐이라는걸 알게될때. 시댁 부모님 노후대책이 안되어 있어서 가끔씩 병원비로 큰돈 나갈때. 특히 치과 인플란트 몇개씩 한꺼번에 두분에게 들어갈때. 시동생등 결혼할때 큰일때 적지않게 보태줘야 할때. 내새끼가 음악이나 미술쪽으로 전공하고 싶어할때.

    내가 못견디는 상황이 자주 옵니다. 없다가 있음 더없지 좋겠지만 있다가 없는건 정말 너무 비참하거든요. 부모님도 그걸 아시니까 반대 하시는거구요.

  • 41.
    '16.6.8 11:04 A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아이고 부모님이 자식 잘 키우셨네요
    이러니 딸이 아까우셨나봐요
    그렇게 사랑한다니 잘 이루어지길 바래요
    남친도 정말 변함없이 사랑해주길 바래구요
    남자분이 복받으셨네요

  • 42. 동감
    '16.6.8 11:05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휴 나갈려다가 다시 들어와보니......................


    님 여기서 현실적인 댓글 주신분들 몇분 계신대요. 남친 인성을 말하는게 아니구요. 바로 님이 적응을 잘할수 있나없나를 말해주신분들이요. 아무리 좋은 집안이라도해도 돈문제가 생기면 내가 적응이 안될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 누구보다 바로 나. 나란 말이에요. 꽃가마 타고 살다가 내려와서 걸어다니면서 산다는게 아직 실감이 안나고 잘모르죠? 시댁 부모님이 아무리 좋으셔도 남편이 아무리 한결 같아도. 내가 못견디는 상황들이 생긴다는거에요.

    결혼하고 친구들은 만남에 다들 결혼전이랑 다름없이 여유있는 옷차림에 여유 있는 대화를 듣다보면, 결혼후 행사가 있어 옷장문 열어보고 결혼전에 산 유행지난 옷뿐이라는걸 알게될때. 시댁 부모님 노후대책이 안되어 있어서 가끔씩 병원비로 큰돈 나갈때. 특히 치과 인플란트 몇개씩 한꺼번에 두분에게 들어갈때. 시동생등 결혼할때 큰일때 적지않게 보태줘야 할때. 내새끼가 음악이나 미술쪽으로 전공하고 싶어할때.

    내가 못견디는 상황이 자주 옵니다. 없다가 있음 더없이 좋겠지만 있다가 없는건 정말 너무 비참하거든요. 부모님도 그걸 아시니까 반대 하시는거구요.

  • 43. ㅡㄴㄱ
    '16.6.8 11:06 AM (175.223.xxx.140)

    여기 여자들에게 가장 큰 죄는 남자가 220짜리라는 거에요.
    만난적도 알지도 겪지도 않았지만
    그 시모 틀림없이 미친 시모일 테고
    남자는 220 밖에 안 주면서 니 돈도 강탈할 거다 고요.
    보세요, 댓글 포커스가 어딘지. 다 돈이에요.

  • 44. ..
    '16.6.8 11:06 AM (118.33.xxx.49) - 삭제된댓글

    의사집안에 잘 살고 학벌도 연봉도 본인보다 높은여자한테 5년동안 잘 할 남자는 흔해요 222
    -------------
    정말 정말 객관적으로요... 님이 훨 아까운 거 맞아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게 너무 당연해 보이네요 전.
    조건도 맞고 괜찮은 남자 한두달만 만나면 남친 금새 잊혀져요. 부모님 말 들으세요.

  • 45. ...
    '16.6.8 11:07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자기보다 학벌집안 모두 기우는 연애를 하는 사람들의 흔한 착각.
    저를 한결같이 사랑해줘요...
    저를 늘 배려해줘요...
    저한테 다 맞춰주는 순한 성격이에요...

    에휴...당연하죠.
    중매면 아예 마주칠 일도 없는 상대인데 언강생심 놓칠까봐 입안의 혀처럼 굴죠.
    이 사람이랑 결혼하고 35살만 되어봐요.
    사회적 지위의 격차를 느끼며 부모님 말씀 들을 걸 하며 후회하는 일 없길 바래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하면서 부모님께 집 사달라는 슬픈 요구는 하지마시고요.
    자식을 낳으면 남자의 집안이 그 아이의 출신 집안이 된다는 것도 알아두시고요.
    원글이 자라면서 당연하게 받았던 대접을 그 아이는 받지 못할 거라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기엔 너무 어린 나이죠.
    27살이란 나이가.

  • 46. 결혼에 대한 현실
    '16.6.8 11:07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연예때야 내가 가진 조건 대우 받고 좋지만
    결혼하는 순간부터 상대방이 가진 조건이 곧 내조건이 됨.

    심리적 공허함을 느끼기도 전에
    잘해주시던 남친 부모님은
    잘난 며느리 버릇 들이려는 시부모로 변신.


    이와중에 내가 붙잡고 살 수 있는 건
    사랑하는 남친이었던 관심과 애정뿐이나
    그마저 허깨비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죠.

  • 47. ...
    '16.6.8 11:08 AM (118.33.xxx.49)

    의사집안에 잘 살고 학벌도 연봉도 본인보다 높은여자한테 5년동안 잘 할 남자는 흔해요 222
    -------------
    정말 정말 객관적으로요... 님이 훨 아까운 거 맞아요.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게 너무 당연해 보이네요 전.
    그리고 유복하게 사셨으면 결혼 후에 생활 수준 내려가는 것도.. 말이 쉽지 절대로 못 견뎌요.
    님이 지금 그거 견딜 수 있다고 하는 것도 되게 오만한 거예요.
    조건도 맞고 괜찮은 남자 한두달만 만나면 남친 금새 잊혀져요. 부모님 말 들으세요.

  • 48. ...
    '16.6.8 11:10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언감생신 오타

  • 49. 아직 젊은데
    '16.6.8 11:10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여자도 벌고 남자도 비슷하고 잘 꾸려나가면 쪼들리지 안헤 살 수 있어요.
    돈이야 부모도 잘살면 여자쪽 도움도 때에 따라선 받을 수 잇는거 아닌가요?
    전 제가 돈이 더 많아서 가져다 쓰기도 했는데 남자쪽만 돈 대줘야 하고 여자쪽은 도움 일절 없다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요, 더구나 맞벌이고 이대로 살면 직급도 높아질거고
    저축도 하면서 잘 꾸려나가면 특별히 어렵게 살 일은 없을텐데요?
    남자쪽도 수준이하 조건은 아니니까요.
    욕심 같아선 더 나으면 좋겠지만 5년 동안 사귀고 사랑한 정도 있는데 헤어지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 50. ...
    '16.6.8 11:11 AM (223.62.xxx.107) - 삭제된댓글

    언감생심 오타

  • 51. 아직 젊은데
    '16.6.8 11:11 AM (218.52.xxx.86)

    여자도 벌고 남자도 비슷하고 잘 꾸려나가면 쪼들리지 안게 살 수 있어요.
    돈이야 부모도 잘살면 여자쪽 도움도 때에 따라선 받을 수 있는거 아닌가요?
    전 제가 돈이 더 많아서 가져다 쓰기도 했는데 남자쪽만 돈 대줘야 하고 여자쪽은 도움 일절 없다 생각할 필요는 없잖아요, 더구나 맞벌이고 이대로 살면 직급도 높아질거고
    저축도 하면서 잘 꾸려나가면 특별히 어렵게 살 일은 없을텐데요?
    남자쪽도 수준이하 조건은 아니니까요.
    욕심 같아선 더 나으면 좋겠지만 5년 동안 사귀고 사랑한 정도 있는데 헤어지라고 말 할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 52.
    '16.6.8 11:12 A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사람이 돈만 가지고사는건 아닐수도,있어요
    암만 돈많아도 지랄맞은 남편 만나면 평생 삶이 피폐해집니다
    사랑에 확신이 있고 이남자가 내남편감이다싶음
    하는거죠
    어차피 내인생 내가 사는건데요
    부모님입장에서야 눈에 차지 않겠네요
    결국 원글님 의지가 중요하겠네요

  • 53. 오타
    '16.6.8 11:12 AM (218.52.xxx.86)

    안게->않게

  • 54. @@@
    '16.6.8 11:14 AM (112.150.xxx.147)

    딸부모의 과욕이죠....5년 사귈동안 딸에게 남자있단걸 모르지도 않았을껀데~~

    아버지가 의사쯤 되면은~원글에게 더 나은 남자 소개라도 시켜주던가? 여태까지 뭐하다가 결혼한다니 반대하나요?

  • 55. ...
    '16.6.8 11:14 AM (39.7.xxx.64) - 삭제된댓글

    잘생각하세요.
    내가 낳은 아이는 유학같은거 생각도 못해요.
    해외여행도 유럽가기도 힘들겠네요
    큰맘 먹고 가야하는.
    영유, 사립학교도 가기 힘들겠네요.
    전부 친정돈 타서 써야하는데
    퍽도 우리사위 우리사위 하겠네요.

    여자집에서 돈같은거 물론 살다가 보태주겠죠.
    그런데 그부모 입장도 생각해보시길.
    그돈 타서 쓰는 남자 입장도 생각해보고요.
    여러모로 차이나는 결혼은 살면서 항상 서로 조심하고
    눈치 봐야해요.

  • 56. .......
    '16.6.8 11:21 AM (222.238.xxx.201) - 삭제된댓글

    돈이 중요해요..살아보니 그래요..진짜..

    원글님이 결혼 후에 출산이나..그외 다른 문제로 직장을 그만둘수 밖에 없게 되었을때를 한번 상상해 보세요.
    남편 외벌이 220으로 사는 삶이 어떨지...

    결혼 하시더라도 각오 하고 결혼하세요.
    아마..살면서 친정 도움 안받기는 힘들거예요..

  • 57. 내가
    '16.6.8 11:22 AM (210.179.xxx.193)

    부모라도 반대하겠네요.
    위에 어느 분이 쓰셨지만
    님 자식은 그저 그런집 아이가 되는 거예요.
    고생없이 부잣집에서 자라
    순수한 전형적인 아가씨네요.

  • 58. 여자는 한단계높여서 결혼해야해요
    '16.6.8 11:24 AM (59.25.xxx.23)

    게다가 시모가 자영업오래하셨음
    성질 보통 아닐꺼에요
    글구 사람착한건 믿지마세요
    결혼전엔 다 연기니까

  • 59. 진짜
    '16.6.8 11:26 AM (39.7.xxx.97)

    진짜 그래요
    님은 허름하고 구질한 집에서 살아야 하구요
    님 자식은 변변찮은 집 자식이 되어 좋은 교육 생각도 못할 거예요
    다른 남친 만나 한달만 데이트해도 마음 혹해요
    아니 정말.. 뽀뽀만 한번 해도 돌아서는 게 사람 마음인데.
    부모 말 들으세요. 안 그래도 요새 남초라서, 님 정도 배경이면 모든 걸 다 깆춘 남자 만나고도 남을 스펙인데요.

  • 60. 거참
    '16.6.8 11:26 AM (185.89.xxx.11)

    다른 여자들은
    시집 잘가려고 기를쓰고
    성형을 해서라도 달려드는데
    부모님이 밥상을 차려줘도 떠먹지도 못하네요.
    아예 밥상을 엎어버리는 수준.
    살아보면 후회할 확률이 80프로는 되겠네요.
    왜 삶의 질을 역행 하려고 드는지 이해가......

  • 61. ㅅㅈ
    '16.6.8 11:27 AM (61.109.xxx.31) - 삭제된댓글

    헤어지시고 부모님 눈에 차는 남자 만나세요 강남출신에 의사 아버지면 저정도 사위 평생 대접 안 해주실 거예요 불효인데다가 저 남자도 너무 안됐잖아요

  • 62. 2222
    '16.6.8 11:27 AM (218.156.xxx.90)

    외람되지만 외모가 많이 딸리시나?? 아님 남친이 아주 잘생겼거나...이런 조건의 여친 잘해주는거 당연아니겠습니까?? 저 같아도 죽기 살기로 여친 가까이에 살죠...

  • 63. 푸른연
    '16.6.8 11:30 AM (58.125.xxx.116)

    맞벌이가 쉬운 거 아닙니다. 왜 여자들이 남편 월급 많은 거 좋아하는지, 그 여자들이 다 속물일까요? 그게 현실이라서 그렇습니다. 젊을 땐 난 속물 아니야, 내가 사랑하는 남자를 택할 거야 라고 스스로 자부심도 가지고 그러죠. 지나 보면 후회하죠.

    말이 맞벌이지 맞벌이는 한국사회에서 여자에게 고통입니다. 똑같이 일하고 들어와서 칼처럼 분담해서 집안일 할수 있을까요? 결혼하면 결혼 전에 자유롭고 평등했던 여성의 삶을 살 수 없답니다.
    친정에선 부모님 사랑받고 평등하게 자랐겠지만, 결혼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시댁 요새 신경 안 쓰는 젊은 새댁도 많다지만, 막돼먹은 처자 아니고는 시댁부모님 생신이나 명절에 찾아뵙고 식사도 차리고 설겆이도 하고 명절 음식도 같이 해야 해요. 맞벌이든 아니든....
    시부모가 병원에 혹시 입원이라도 하면 찾아뵙고 병구완 하는 시늉이라도 해야 해요.
    사위는 처가에서 뭘 하죠?

    애 낳아 봐요. 갓난애는 누구한테 맡길 수도 없어요. 엄마가 휴직하고 2~3년 키워야 해요.
    애 떼어놓고 직장 나가면 애는 애대로 정서 불안이 되고 엄마는 엄마대로 직장에서 일하고 퇴근 후 애 돌보고
    살림하고 그야말로 전쟁입니다.

  • 64. 22222
    '16.6.8 11:31 AM (218.156.xxx.90)

    참 세상이 웃긴게 사람들은 자기 보다 못난 남자를 만난 여자들을 보고 착하다 라고 말하지 않고 ㅉㅉ 헛똑똑이네..라고 말하죠...님도 결혼하다 살면서 헛똑똑이 소리 많이 들으실 듯...

  • 65. 푸른연
    '16.6.8 11:33 AM (58.125.xxx.116)

    결혼전 보여주는 남자친구와 시부모님 의 인성은 알 수 없어요. 시부모님은 특히요.
    그리고 사람이 좋다고 해도, 며느리에게 어떻게 대할지도 사람 좋은 거랑 별개의 문제예요.

    결혼 전에 넉넉하게 살다가 결혼 후에 220만원 남편 월급으로 휴~ 잘 살 수 있을지....
    맞벌이는 아기 낳으면 미지수예요. 아기가 자주 아프고 병원 데리고 가야 하고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데요.

  • 66. 이거
    '16.6.8 11:37 AM (49.174.xxx.158)

    남녀바꿨쓴건 아니죠? 남자쪽 가족이거나

  • 67. ...
    '16.6.8 11:40 AM (183.103.xxx.243) - 삭제된댓글

    솔직하게
    어른들 여자 직업 잘 안봐요.
    넉넉한 집일수록. 어디 사짜 전문직이면 좋다하죠.
    맞벌이해야한다면 공무원이나 교사 원하고요.
    안정적이잖아요.
    왜냐하면 살아보니까 아는거죠.
    여자가 애 둘이라도 낳으면 직장 없는셈이라는걸요.
    그래서 남자 혼자 버는 돈으로 살림 꾸려야하니까
    남자직업이 뭐냐 집안이 어떻냐
    다 따지는거예요.
    대한민국에서 맞벌이 하는 주부들 진짜 대단한겁니다.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
    원글님은 부모님덕으로 편하게 일평생 살수있는데
    왜 그런 인생을 제발로 걷어 차려고 하는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공기업이면 평생 노력해도 월 천만원 월급 받는 일도
    없을텐데 원글님 부모눈에는 당연히 안차죠
    남자 연봉이 아버지 한달 병원 순이익이랑 그정도면
    건물도 많을텐데 솔직히 월세 수준일걸요.
    고생 사서 하는 팔자도 있는데
    원글님은 선택 할 수 있을 때 빠져나오시길.

  • 68. 푸른연
    '16.6.8 11:40 AM (58.125.xxx.116)

    백화점도 갈 수 없고 화장품도 원하는 브랜드 못 사고 옷은 더더구나 못 사고....
    남편 월급 220만원은 그야말로 밥만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지방이라면 조금 나을 수는 있겠지요.
    의사인 아버지가 돈 벌어오셨던 것이 하늘에서 그냥 떡 떨어지는 것처럼 당연스레 살아오셔서
    돈 없는 삶이 얼마나 구질구질한지 아직 잘 모르시나 봅니다.

    제가 그 조건이면, 친정 수준에 맞는 남자를 찾아보겠어요.
    그런 남자들 중 인성 좋은 남자들도 많아요.
    다른 여자들은 친정보다 더 부잣집에 더 한단계 높여서 결혼하려고 온갖 노력하는데,
    저는 그 노력을 안 했더니 결혼하고서 후회되더라고요.
    내 삶이 달라진다는 걸 깨달았지요.

  • 69.
    '16.6.8 11:41 AM (1.226.xxx.199)

    아버지가 의사라고 하시니 의사사위 보고 싶으신가보네요
    의사집안 있는 집은 의사사위 보고 싶어하더군요
    제 친구도 아버지 사업하시고 엄마는 주부..
    이모랑 이모부가 의사셨어요
    그러니 선봐서 의사 사위..얻을 수 있는 상황이라
    친구가 서울대졸업한 동갑이랑 사귀었는데
    반대하더군요.. 결국 헤어지고 의사랑 결혼했답니다

  • 70. @@@
    '16.6.8 11:50 A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아니~~강남 살고, 아버지 의사면 원글부모가 가만있어도 이런저런 선자리 들어오잖아요?
    같은 여자끼리 이런말 하긴 뭣하지만..원글 외모가 좀 빠지나 봅니다. 키도 작고 말이죠.

  • 71. 솔직히 헛똑똑이로 보여요
    '16.6.8 11:59 AM (121.131.xxx.220)

    결혼하고 애낳고 보니 결혼전 이리저리 잘따져 간 주변애들이 진짜 현명한거였어요
    살아보니 돈많다고 성격 더러운것도 아니고 돈없다고 착한것도 아니였구요
    님남친 지금 님한테 잘할수밖에 없어요
    저라도 그럴거예요 어디서 님같은 조건 만나나요
    남친이 지금 잘하는건 당연한거구요 그집 아버님 어머님도 님앞에서는 좋은모습 보일수밖에 없어요 의사사돈 어디서 만나나요 그걸 빼고 나머지를 보셔야죠

    집안 별로이고 직장 그저그런 제 사촌여동생들도 진짜 조건 많이 따져서 높혀 갈려고 눈이 빨개요 님은 참 순진하시구요

    지금은 님도 버니깐 돈 없는거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으신거같은데 ~~ 애 생겨봐요 맞벌이가 되는지 그땐 남친월급 220으로 세명이 사는건데 서울근교서 그돈으로 셋이 살려면 생활수준이 그냥 그래요 (친정에서 도움안받는다고 하셔서 )

    저라면 절대 안해요

  • 72. 제 친구
    '16.6.8 11:59 AM (218.50.xxx.151) - 삭제된댓글

    모 대학 약학과 나오고 사시까지 패스한 인재였죠.집안은 가난했지만요
    남자는 서울대 나온 변라사인데 집안 엄청 가난한 개천의 용.

    둘 다 전문직이니 제 친구... 시가가 가난해도 자신있어서 ...좋다는 혼처 마다하고 결혼 감행했어요.
    2년이 지나지 않아 저를 붙잡고 신신당부하던데요.
    절대 집안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지 말라고..
    요새는 전문직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집안 좋은게 제일이라고요.

    그 순수하고 착하던 애가 왜 그랬을까요?
    원글님 스펙은 그 정도 아니잖아요.

    착하다는 건요 자신보다 객관적으로 부족한 사람도 잘 배려할 때 쓰는 말이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려해 줄때 쓰는 표현이 아닙니다. 그건 그냥 예의범절이에요.

  • 73. .....
    '16.6.8 12:01 PM (175.223.xxx.114)

    합리적인 이유로 제 결혼 우려하시는 분들은 감사하고 충분히 생각해보겠지만..
    제 남친과 저 자체에 대해서 비하하시는 분들은 정말 너무하시네요. 제 남친 능력은 좀 부족할지 몰라도 인성도 좋습니다. 제 부모님이 제 남친 마음에 안 들어해도.. 남친 인상 좋고 예의바르다고 하셨구요. 어딜가든 어른들이 좋아하십니다.
    저도 못생겨서 남친 사귀는 거 아니거든요. 어디 가서 빠지는 외모는 아니구요. 남친이 첫 눈에 반했다고 한 달을 따라다녔었습니다.. 선자리 물론 아버지 통해서 엄청 들어오구요. 안 나가고 있습니다 남친 있으니까요.
    댓글로 꼭 그런 말씀 하셔야겠어요?

  • 74. 윗님
    '16.6.8 12:05 PM (218.51.xxx.226) - 삭제된댓글

    말씀하시는 취지는 알겠는데 ××나온 사시합격자 몇 명밖에 없어요. 거기다 남편 ×××여기까지 적으면 아는 사람들은 누군지 알아요.
    친구가 님 생각해서 자기 처지까지 알리면서 조언해준 건데 이렇게 이야깃거리로 노출하는 거 알면 배신감 느낄지도 몰라요.

  • 75.
    '16.6.8 12:05 PM (121.131.xxx.220)

    살아보니 어른말 틀린거 없더라구요

  • 76. 1234
    '16.6.8 12:05 PM (1.240.xxx.45)

    진짜 사람들 너무하네요, 남친이 무슨 결격있는 사람도 아니고 여자집보다 조금 처지는 조건일 뿐인데
    아주 능력없는 천하의 개잡놈으로 만들어 버리고. 원글님을 얼굴 못생긴 추녀로 만들어 버리네요

    남자가 집안 조건 좋고 여자 집안 조건이 부족해서 남자 집안이 반대하면 사랑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결혼 하라고 개난리 치면서 부모님 말은 무시하라고 악다구니 써댈텐데

    남자가 조건이 좀 않좋다니깐 아주 저주의 말들을 쏟아내는 천박한 인간들 무섭네요

  • 77.
    '16.6.8 12:13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선자리 있음 한번 보세요
    결혼전인데 결혼한것처럼 그러지마시구요
    저도 사랑해서 원글님이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네요
    대단히 어려운 문제.결정이 되겠네요
    근데 반대하셔도 본인 의지가 강함 하는거죠
    220 만원 지금 받는다고 세월가도 똑같이 받진않겠죠
    조건보다 사랑이면 하는거지요
    풍족한 생활에 돈없음이 뭔지 모르는 원글님이
    가난에대해 인지한다는건 사실 무리가 있구요
    사랑도 귀한거 맞긴 맞습니다
    애기키울때 친정어머니도움 좀 받으셔야된거예요

  • 78. 깍뚜기
    '16.6.8 12:16 PM (122.38.xxx.101) - 삭제된댓글

    특별한 결격 사유도 없는 청년이고, 무엇보다 5년 간 연애하며 좋은 사람인 걸 확인했는데 원글님 아버지 이바타처럼 결혼을 반대한다는 댓글이 더 비현실적이죠. 이 청년이 밥벌이를 못하나 불치병에 걸렸나, 시가가 찢어지게 가난하길 하나.... (이 경우도 사람 좋으면 고 하는 겁니다 내 인생은 내 몫, 다만 부모의 반대가 그나마 이해가 된단 뜻)
    원글님은 조언할 번짓수를 잘못 찾았거나 아버님 같은 사고방식이 만연하단 걸 확인하신 것 같습니다. 현실주의를 가장한 천박한 사고 방식일 뿐. '옛말 틀린 거 없다, 여자는 높여가는 거다' 이런 거 다 여성차별적인 발언이고요. 남자집에서 여자 강남아니고 지방 출신이라고 반대하면 어떤 반응일지...그 외 예상 뻔한 이중기준들.

    제가 님이라면 남친에겐 내색 안 하고 시간을 두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부모야 다 욕심이 있으니까요) 안 먹히면 따지겠습니다. 그래서 헤어지라는 거냐, 말이 되냐, 나이들수록 맘맞고 좋은 인연 만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헤어지고 부모 꼭두각시로 좋은 배우자 만나겠나요? 애초에 선자리 얘기도 아니잖아요.
    강해지세요.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덧붙여 이 글 둬봐야 인간에 대한 환멸만 커질 거 같습니다. 저요? 결혼 10년 차이니 철없는 이상론 펼치는 어린애 아닙니다...

  • 79. 핑크러버
    '16.6.8 12:16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선자리 있음 한번 보세요
    결혼전인데 결혼한것처럼 그러지마시구요
    저도 사랑해서 원글님이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네요
    대단히 어려운 문제.결정이 되겠네요
    근데 반대하셔도 본인 의지가 강함 하는거죠
    220 만원 지금 받는다고 세월가도 똑같이 받진않겠죠
    조건보다 사랑이면 하는거지요
    풍족한 생활에 돈없음이 뭔지 모르는 원글님이
    가난에대해 인지한다는건 사실 무리가 있구요
    사랑도 귀한거 맞긴 맞습니다
    애기키울때 친정어머니도움 좀 받으셔야될거예요

  • 80. 걍시작부터
    '16.6.8 12:23 PM (1.115.xxx.150) - 삭제된댓글

    어긋나기 시작했네요
    별로인데~~

  • 81. ㅇㅇ
    '16.6.8 12:23 PM (210.178.xxx.97)

    결국 님이 결정하시는 거예요. 상처받지 마세요. 조건 따라 좋은 집안과 하면 또 그것대로 애로사항이 있지 않겠어요. 저 집은 의사집이니 돈 좀 있겠지 하는 기대치. 부모님의 설정 기준이 애초 높았던 겁니다. 돈 많고 학력 높고 강남이면 더 좋고. 남편감으로 손색 없어 보이는데 부모님은 평범한 집이 싫으신 거네요. 부잣집 강남 고학력 전문직을 바라시는 거구요. 백번 곱씹어 보시고 이 남자라면 어떤 어려운 일도 감당할 수 있다 왜 내 결혼 말리지 않았냐며 부모 탓 하지 않을 자신 있다 하면 하셔야죠. 인생 어떻게 풀릴 지 누가 장담하겠어요. 네 돈 중요합니다. 근데 돈만 보고 결혼했다가 아닌 경우도 많은데 어차피 다 감놔라 배놔라죠. 설사 결혼 생활이 잘 풀리지 않아서 다시 인생의 기로에 서는 결정을 하게 될 경우 그 때도 님이 결정하시는 거죠. 오히려 미련 없이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으실까요. 어차피 어른은 다 돈 얘기가 주입니다. 돈에 지친 삶이니까요. 본인의 마음과 현명함을 믿으시길. 저라면 설사 후회해도 자신의 선택이니 덜 후회할 거 같아요.

  • 82. 걍시작부터
    '16.6.8 12:26 PM (1.115.xxx.150)

    어긋나기 시작했네요
    부모님반대가 속물스러운듯해서 실망되시겠지만
    내부모 내환경만 생각하고 다른집도 똑같겠거니 생각함 안되요
    흔한 착각
    또 부모님이 남친 내내 못마땅한점은 안바끨텐데
    그럼 부부사이도 원만할수없죠

  • 83. 그냥
    '16.6.8 12:29 PM (112.164.xxx.206) - 삭제된댓글

    내 말까지 원글님에게 먹히지 않겠지만 인생 깁니다,
    돈에 별로 관심없고, 그냥 편하게 사는 삶을 원하시면 남친하고 결혼하시고요
    남들 하는 만큼 하고 살고, 여행도 하면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 싶으면 ㅜ엄마 말씀 들으세요

    나는 결혼을 나보다 나은 사람하고 했고요
    제일 친한 엄마는 자기보다 훨 못한 사람하고 있어요
    아이들 땜에 긴 세월 친구로 만나 오래 사귀고 있는대요
    그 엄마 보면서 그런 생각해요
    그러게 엄마 말듣지,,, 그런 거요
    그 엄마도 잘 알지요
    자기 친구들, 주변인들 하고 비교해도 그냥 그렇다는것을요
    그 남편 그럽니다,
    장모님은 백화점에서 쇼핑하는데 자기네 엄마는 못한다고 자기네 엄마 불쌍하다고
    원래 부터 못하고 살던 사람이었는대도요
    늘 비교합니다,

    본인 성격 파악부터 하세요
    원래 잘 살던 처자들은 이런말 해도 모릅니다, 사랑이 최고라 생각하지

  • 84. 돈이
    '16.6.8 12:30 PM (175.223.xxx.20)

    다가 아님을 저 나이되도록 살고도 모를까.
    왜 다들 저런 글을 쓰는건지.

  • 85. 혹시 외모가 별로세요?
    '16.6.8 12:35 PM (203.226.xxx.39)

    그렇담 이해되구요

  • 86. ...
    '16.6.8 12:36 PM (121.136.xxx.222)

    댓글들 보니 역시 돈이 최고 가치 기준이 되어버린 시대네요.

  • 87. 깍뚜기
    '16.6.8 12:37 PM (122.38.xxx.101)

    특별한 결격 사유도 없는 청년이고, 무엇보다 5년 간 연애하며 좋은 사람인 걸 확인했는데 원글님 아버지 이바타처럼 결혼을 반대한다는 댓글이 더 비현실적이죠. 이 청년이 밥벌이를 못하나 불치병에 걸렸나, 시가가 찢어지게 가난하길 하나.... (이 경우도 사람 좋으면 고 하는 겁니다 내 인생은 내 몫, 다만 부모의 반대가 그나마 이해가 된단 뜻)
    원글님은 조언할 번짓수를 잘못 찾았거나 이런 사고방식이 만연하단 걸 확인하신 것 같습니다. 현실주의를 가장한 천박한 사고 방식일 뿐. \'옛말 틀린 거 없다, 여자는 높여가는 거다\' 이런 거 다 여성차별적인 발언이고요. 남자집에서 여자 강남아니고 지방 출신이라고 반대하면 어떤 반응일지...그 외 예상 뻔한 이중기준들.
    그리고 경험자들의 상황도 디테일은 다르거늘 섣불리 일반화, 진리로 여겨질 순 없죠.

    제가 님이라면 남친에겐 내색 안 하고 시간을 두고 부모님을 설득하고 (부모야 다 욕심이 있으니까요) 안 먹히면 따지겠습니다. 그래서 헤어지라는 거냐, 말이 되냐, 나이들수록 맘맞고 좋은 인연 만나는 게 제일 어려운 일입니다. 헤어지고 부모 꼭두각시로 좋은 배우자 만나겠나요? 애초에 선자리 얘기도 아니잖아요.
    강해지세요. 내 인생은 내 것이고.
    다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런 기회에 점검하는 거죠. 댓글들에 흔들린다면 보류하는 게 나을지도...

    덧붙여 이 글 둬봐야 인간에 대한 환멸만 커질 거 같습니다. 저요? 결혼 10년 차이니 철없는 이상론 펼치는 어린애 아닙니다...

  • 88. 결혼
    '16.6.8 12:43 PM (211.36.xxx.25) - 삭제된댓글

    하세요. 우선 혼인신고 해놓고 통보하심 끝이죠. 이래도 저래도 부모님 화나고 서운한건 똑같아요. 몇년 반대하시던분들이 하루아침에 오냐 하시겠어요? 이런 댓글 원하시죠?

    깍두기님 댓글보고 맥빠진건 첨이네요. 사랑? ㅎ 돈이 사랑을 대신할수 없지만 사랑도 돈 대신할수 없어요. 님은 부모님 덕에 공주님처럼 사셨지만 님네 아이들은 아기때부터 어린이집 전전하면서 엄마 사랑 고파하면서 키우세요.

    암만 떠들어도 몰라요. 결혼하고 애낳음 그때부터 돈 들어갈일 시작인데 실감 나겠죠. 저도 미혼때 이런 게시판에 글 좀 올렸어도 결혼했을테지요. 요즘 반전세 들어나 보셨어요?

  • 89. 진짜 댓글들
    '16.6.8 12:43 PM (218.52.xxx.86)

    속물스럽네요. 왜 원글 외모까지 비하하는지 본인이 아니라잖아요.
    진짜 아닌 결혼도 있지만 이건 그런 경우도 아니네요.
    그리고 왜 여자도 돈 벌고 있는데 여자직업은 언제나 그만둘 수도 있다를 당연한 전제로 깔고 얘기하죠?
    그리고 나보다 나은 사람과 결혼해라 그러면 반대로 나보다 못한 사람과 결혼하는 상대는 손해보는 결혼인거죠. 할줌마들만 댓글들을 다는건지?
    남자가 여자보다 무조건 나아야 한다 이러면서 여자권리는 찾으라 하고 이 두가지 서로 모순된거라는거 아시죠?

  • 90. ...
    '16.6.8 12:48 PM (183.98.xxx.95)

    참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시댁이 그냥 저냥 살아서..친정엄마가가 지금도 못마땅해 하세요.며느리 덕보고 산다고..
    결혼한지 20년 지났는데도 말이죠.
    친정부모님은 억울한거죠 손해봤다는 느낌이 들겁니다 똑똑하고 잘난 딸..실제로 해 주신것도 많아요
    몇 년 전부터 남편이 월급쟁이에서 탈출했는데 그것도 잘난 딸 만나서 그렇게 됐다고..생각하시네요
    각오하고 결혼했지만 (큰 반대는 없으셨어요)
    지금까지 친정부모님께는 죄인된 심정이네요
    잘 생각하세요

  • 91. .....
    '16.6.8 12:51 PM (59.15.xxx.86)

    아직 원글님이 어려서 부모님 그러시는 겁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 드리세요.
    몇 년 시간 더 지나서 원글님 나이들면 포기하실거에요.

  • 92. ...
    '16.6.8 12:57 PM (1.237.xxx.5)

    저도 예전 남친이 저한테 잘한 게 제 직업. 집. 그리고 저희 부모님 경제적 여유 때문이었다는 걸 헤어지고 알았습니다. 세상 무섭습니다.

  • 93. ㅇㅇ
    '16.6.8 12:58 PM (175.223.xxx.195)

    다좋으니 그냥 결혼해보고 실제 느낀점 말할게요

    꿀빠는시절 강남 출신 30대중반녀구요
    저도 님처럼 순수한생각에 예비교수남. 사법연수원남
    다 거절하고 성격좋은 인서울대학 회사원 남자와 결혼했슴다

    신랑이 잘해주고 사랑해줘서 물론 넘나행복한데요
    30대 꺾이니까 체력이 딸려서 맞벌이 힘들더라구요
    진짜. 님은 애기라도 일찍나으면

    현실적으로 세후 220 으로 살기란 힘드실껍니다.
    그냥 살수야 있겠죠. 하지만 스트레스장난아님

    지금이야 젊으니까 모르실텐데요
    현실적인 몸의 힘듬을 최대한 상상해서
    다 감당하실수있으면 결혼하셈

    아님 친정에 힘들때 마다 빌붙으실껀아니자나요

  • 94.
    '16.6.8 1:02 PM (211.36.xxx.85)

    아줌마답게 한번 적어볼께요
    세후220.. 아마 님 동기 중 가장 적게 버는 남편에 들어갈거 같아요. 살림살이는 거기에 맞게 되겠죠? 님 자녀도 그 삶 속에 자랄거예요
    아버지가 누리게 해주었던 그 어떤 혜택도 다 끊길거예요
    평생 맞벌이에, 시댁에 원하든 원하지않든 재정적 지원까지 하게 되면, 내가 사고 싶은 옷하나 망설이며 결국 못사는 삶이 되겠죠. 내 자녀는 계속 시작부터 그런 삶이구요
    애초에 친정 도움은 아예 버리시고 남친에게 못박으세요

    그러나 이 모든걸 감당할 사랑, 그리고 나중에 그 누구도 원망치 않고 모든 결과를 내가 짊어진다는 각오로 사랑을 택해도 .. 누가 그 선택을 욕하겠어요

  • 95. 흠..
    '16.6.8 1:05 PM (112.156.xxx.222) - 삭제된댓글

    새로운 신분사회니 뭐니 하고 있는데 속편한 댓글 달고 계시는 분들은 삶이 참 고고하신가봐요.
    좋은 말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죠. 내 일이다 생각하고 조언해주니 현실 보라는 거고요.
    원글님 외모비하까지 한다고 기분 나쁘셨겠지만, 그만큼 요즘 세태에서는 비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거예요.
    혹시 어디라도 모자란거 아니면 굳이 고생길을 선택할리가 있냐는 거죠.
    저도 사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선택을 했지만, 남한테 권할 길은 아니예요.
    남친은 그거 모를까요? 미안하지만 환경차이는 못한쪽이 더 잘느끼는 법이거든요.
    자기랑 결혼하면 원글님 삶이 다운그레이드 된다는거 본인이 더 잘 알텐데 결혼하자는 남자가
    정말 원글님 조건에 대해 아무 생각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원글님 순진을 넘어 멍청하신겁니다.
    남자가 사귈때부터 속물이란 얘기가 아니예요. 원글님 조건이 사귀다가 결혼을 기꺼이 생각할 만한 조건이라는 거죠.
    27년 길러준 부모사랑보다 5년사랑 남친이 자기인생에 더 중요한 처자가 뭘 알겠어요. 어릴땐 다 그래요.
    댓글이 속물같고 천박하죠? 감사하게 생각하세요. 속물같고 천박할 필요가 없었던 삶이라는거.

  • 96. ㅇㅇ
    '16.6.8 1:06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체력저하로인한 맞벌이 불가상황 뿐아니라

    기본생활비가 얼마들지도 생각해보셔요
    전세나. 월세. 대출이자. 보험. 관리비.
    통신비. 경조사비. 등
    저희는 지금 숨만쉬고 아무것도 안해도

    230이상듭니다. 식비는 100프로 친정엄마가 도와주는데요

  • 97. 여자
    '16.6.8 1:12 PM (1.242.xxx.115)

    여자쪽 조건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들 이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댓글들..

  • 98. ㅇㅇ
    '16.6.8 1:14 PM (121.165.xxx.158)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지금 친정부모님말 들어요.

  • 99. ㅇㅇ
    '16.6.8 1:16 PM (175.223.xxx.195) - 삭제된댓글

    여자쪽 조건이 대단하냐는분들은
    안살아보셔서 그런듯.
    여자쪽이 대단한건아닌데
    남자쪽이 마니 차이가나네요.

  • 100.
    '16.6.8 1:17 PM (211.114.xxx.71)

    집안 좋고 공부 더 잘하고 직업 더 좋은 남자중에도
    그만큼 착한 남자 있어요
    그런 남자 만나심 돼요
    원글님 착한 맘도 알겠지만
    전 원글님 부모님 입장이 이해되네요

  • 101.
    '16.6.8 1:22 PM (211.114.xxx.71)

    댓글들에 서운해하지 마세요
    사실 우리가 원글님네에 대해 뭘 실제로 알겠어요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니 혹시 이런건가? 하고 짐작해보는 거잖아요
    그런 짐작이라도 해봐얄정도로 차이가 지는 결혼이라서요

  • 102. ...
    '16.6.8 1:24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사랑하나만 보고 결혼한 사람들 다 후회 합니다.
    왜냐???
    사랑은 영원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그 사랑이
    엿같은 시부모의 갑질까지 세트라면 어떻겠수???
    시부모 안보고 사는 패륜녀가 꿈이유???

  • 103. 큐큐
    '16.6.8 1:26 PM (220.89.xxx.24)

    님이 지방여자이고 취업때문에 서울가서 혼자힘으로 자취하셨음..
    이런 결혼 생각도 안하셨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자취해도 허름한 방한칸에 월세 40~50만원 ,,,거지같이 생활해도 한달에 100만원이상 깨져봤음.. 부모님말씀 이해하신다는 말씀이죠

  • 104.
    '16.6.8 1:32 PM (112.155.xxx.165)

    결혼은 하되 하고 나서 후회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후 일어나는 모든일을 내가 감수하면 되지요
    결혼후 일어나는 시댁과의 갈등
    평생 맞벌이해야 하는 수고
    남편과의 불화에도 내가 누구 때문에 이 고생인데.,라는
    생각을 안하면 되지요
    친구들간의 경제력도 비교도 하지 마시고

  • 105. 나만 그런가.
    '16.6.8 1:34 PM (77.66.xxx.7) - 삭제된댓글

    그냥 편하게 반말로 쓸게.
    나는 아버지가 사업해서 내가 자라면서 점점 더 부자로 살았어.
    그래서 초중고등 사립학교 다니고 유학도 하고 내 차도 20대 초반부터 있었고
    외식, 해외여행, 취미생활.. 명품쇼핑 전부 다 하고 살았어.
    아마 원글님도 나처럼 누리고 살았을거야.
    그당시 의사라면 건물주들 많거든.
    한달벌어서 건물 사고 했다고 심심찮게 들었어.
    그런데 초등동창 중에 키큰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당시에 나보고 첫사랑이라고 하더라?
    내가 유학 다녀오고 동창회 갔다가 문득 그때 생각이나서
    이야기 나누다가 어느새 사귀게 되었고
    결혼까지 했어.
    남편집안은 진짜 평범한 집이고 다행인지 남편월급으로
    매월 입급해줘야하는 집은 아니야.
    시부모님 두분다 터치없으시고 지금 나랑 사이도 평탄해.
    남편은 인서울 끝자락 대학나오고 회사원이야.
    나는 월급쟁이면 어디 외국계 투자은행 같은곳이나 컨설팅기업 아니면 월급 천만원 받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거
    알고있었어.
    그래도 내가 좋아하니까 남편이 연애할때 너무 잘해줘서
    결혼했지.
    나는 친정부모님이 반대는 안했어. 원래 그런거 따지지 않는 분들이라. 그냥 자식 믿어주는 분들이셔.
    그런데 결혼소식 지인들, 친구들, 동기들 한테
    전할때부터 뭔가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그냥 넘겼지 뭐. 아무것도 안들릴 시기니까.

    그런데 집 구하고 혼수로 집 채우는데
    전부 내 돈이랑 우리부모님 돈으로 했어.
    남편이 한건 자기 월급으로 결혼반지랑 결혼비용 같은것만 했어. 집을 해올정도로 넉넉했던것도 아니고
    대출받아서 둘이 시작하자 했지만 나는 자신이 없었어.
    그냥 집사는데 대출받는다는 자체가 자존심 상했어.
    명의는 부모님이 남편 기세우라고 공동 명의로 해주셨지.
    지금도 불만은 전혀 없어. 자가로 시작한거니까.
    하지만 그냥 그래도 뭔가 조금이라도 보태주셨으면 하는
    생각은 들었지.

    불만이 있다면
    그냥 주변 친구들 만날때마다 남편이 뭘해줬는데 어쩌고 하는게 좀 그렇고. 남편이 친정부모님 여행 보내줬다 그런소리들으면 좀 그렇지 뭐. 거기다가 친구들보고 우리남편은
    애 잘보고 요리해주고 집청소해준다 말하기에는 이상하더라고. 솔직히 집안일 이라는거 가사도우미 고용하면
    금방끝나. 돈으로 해결가능한거지.
    육아하는거야 돈유무 상관없이 아빠라면 당연한거고.
    만약 이런거라도 안하는 남편이었으면 정말 화났을거야.

    그리고 가끔 부모님이 남편 잠시 자리 비울때
    사돈도 골프 칠줄알면 같이 다닐텐데 했을때 좀 그랬고..

    아! 나는 일해. 개인사업.
    돈도 남편보다 거의 열배정도 더 벌어.
    아이 있으면 일하는거 너무 힘들어.
    돈없었으면 일못했을거야.

    아무튼 잘생각해봐
    남자가 자격지심은 없는지
    내가 가끔 밀려오는 속상함으로 남편에게 화풀이 하지않을지
    양가 부모님 전부 일절 상대앞에서 이런일로 말하지 않는지

    그리고 정말 중요한건 너 친정부모님 도움없으면
    못산다 정말. 신혼때는 잘모르고 절실하게 느끼는건 아이 임신했을때부터야.
    아니다. 만약 친정부모님이 반대해서 집이 강남쪽 아니고
    좁은 평수 가는순간 그때부터 느껴질거야.
    나도 부모님이 완전 다 보태준건 아니고 내돈이 반이나 들어갔어.
    후.. 만약 내가 돈 많이 버는게 아니었다면
    친정부모님 도움없이 남편 월급가지고는 절대 못살았을거야.
    아 그리고 가끔 속에서 짜증이 나는게
    나도 이러면 못난사람인데 어디 뭘 먹으러 갈때나
    여행가거나 등등 돈쓰는 일 생길때
    이런 문화? 이런게 다 있나? 라는 반응 보일때
    가끔 없어보여서 슬펐어.
    서로 자란 환경차이가 살다가 툭툭 튀어나올때
    마음이 착찹할거야.
    아 그리고 계산은 전부 내 돈쓴다..... 내 카드.
    남편이 남자로 안보이기도해. 자식하나 더 키우는 심정이야.
    그런거 다 감수하고 해야 행복할거야.

  • 106. 아참
    '16.6.8 1:41 PM (77.66.xxx.7) - 삭제된댓글

    그것도 있다.
    남편 중고등 친구들 만날때
    많이 다르다는거 느껴질거야.
    그래도 자주 보는게 아니라서 괜찮은편이고.

    남편 실수령 280정도인데
    그돈은 그냥 저축해. 나중에 시부모님 아픈일 생기면
    그때쓰자 하고 묵히고 있어.

    그래도 남편이 천성이 순하고 착한 사람이라
    잘살고 있는것 같아.
    대화도 많이 해서 친구같고
    그냥 나를 사랑하는게 눈에 보이니까 참 좋아.

    친정엄마한테 털어놓고 힘든점 이야기 한적 있는데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다고
    건강하고 너 좋아해주면 다행이라고
    거기서 만족하래.
    다가지려고하면 탈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열심히 산다!
    원글님도 본인 속마음 잘생각해보고 결정하길 바래.

  • 107. ....
    '16.6.8 1:46 P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부자와 가난한 자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좋은집 좋은옷입은 게 부자고 작은집 초라한옷이 가난한 자인가요?
    부자인데 작은집 초라한옷 입고 가난한데 큰차 큰집월세 살수 도 있죠

    진짜 차이는 무지예요
    부자는 가난한자의 삶을 몰라요

    한국에서 맞벌이 여자로서 집 한칸 마련하기 요원한 삶에 대해 모르죠
    막연히 상상은 해보겠지만 실상은 모르죠
    82 아줌마 다수는 그런 삶을 살아오기 때문에 알아요

  • 108. 아아아....
    '16.6.8 1:58 PM (77.66.xxx.7) - 삭제된댓글

    돈보다 중요한게 있다면
    시댁에 얼마나 자주가야하고
    제사가 얼마나 있고
    종교는 어떻고
    형제구성이 어떤가
    그런쪽으로 잘 물어보고 살펴봐
    그게 훨씬훨씬~ 중요해.
    돈적인 부분은 음
    원글님이 쓴것만 봐서는
    남자 아버지가 공무원이었으면 연금 나오잖아.
    그리고 어머니도 일하신다면서.
    그러면 부담이 없겠지.

  • 109. ..
    '16.6.8 1:59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남친은 잘못 없고요. 다만 원글님이 모든 면에서 조건이 좋으세요. 남친이 원글님보다 나은거 직장 하나인데... 그것도 당장은 월급이 원글님보단 못하네요. 부모는 뭐 하나라도 내 자식보다 나은 면 있는 사람 원하는 거 같긴 해요. 만일 결혼하고 순환근무하면 따라 내려가시거나 주말부부로 살아야 하는데 그것도 좋은 건 아니죠. 원글님 커리어 살리기도 힘들고요. 그리고 결혼 전 우위가 결혼 후 우위인 것도 아니라서 결혼으로 손해볼게 원글님이 더 많아요. 아이 낳고 살 생각하면 그렇고요. 그건 현실적인 거고 유일무이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결혼하셔야죠.

  • 110.
    '16.6.8 2:00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퇴직함 연금으로 생활비는 되요 공무원들이.
    자영업하시니 생활은 문제 없으시겠네요

  • 111. 저는요
    '16.6.8 2:02 PM (121.171.xxx.245) - 삭제된댓글

    길게 썼다가 지우고 다시 써요. 저도 집안 차이가 나는 결혼했어요. 근데 저희는 같은 대학교 출신이고 남편이 보수가 비교적 괜찮고 정년 보장된 직장이에요. 시댁 형편은 안 좋지만 1/n로 형제들이 조금씩 부담하고 있구요.
    지금 결혼 5년 차이고 둘이 사이좋게 찰떡처럼 붙어 지내며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중요한 점이 저는 애초에 아이를 원하지 않아 낳을 생각이 없었어요. 앞으로도 없구요. 아이가 있다고 가정하면 아무래도 다르겠죠. 아이가 복병이 될 것 같아요. 지금 좁은 평수의 저렴한 집에서 살며 현금 모으는 것도 아이 없이 둘이 사니 가능한 거겠구요.
    그리고 저희 엄마 제가 고생이 뭔지 모르고 자라 돈도 안 되는 순수인문학 대학원까지 다니고 사회생활도 잘 안 해봐서 결혼하면 후회할까 걱정하셨고 속상해서 우셨는데, 지금은 사회에서 점점 능력 인정받고 저랑 재미있게 잘 사는 성격 좋고 착한 사위 예뻐해 주세요. 지나가는 말로 저희는 걱정이 안 된다고 하십니다.
    암튼 결론은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자신의 욕망에서 가장 큰 부분이 뭔지, 잘 헤아려 보세요. 저는 "난 나의 길을 가련다." 타입이어서 부모님이든 누구든 옆에서 뭐라 하든 제가 고민해보고 하고 싶으면 하는 타입이거든요. 착한 딸은 원래 아니었구요. 원글님은 나이도 결혼하기에 약간 이른 감이 있고 그러니 더더욱 부모님 입장에서는 결혼시키기 아깝다는 마음 드실 수도 있어요. 이런저런 요건과 상황들 잘 고려해 보시고, 가치의 우선순위를 매겨보세요. 포기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들도 생각해 보시구요.

  • 112. ㅇㅇ
    '16.6.8 2:04 PM (125.61.xxx.2)

    부모 둘다 장사하는것도 아니고 아버지 공무원 퇴직한거면

    아주 나쁜형편은 아닌거같아요

    여하튼 부모 이해 안되면 남친 몰래 선보러 다니세요. 엄마한테 맘에 안든다고 하지 말고 선이나 주선하라고

    그러세요

  • 113. 윗님말씀대로하세요
    '16.6.8 2:21 PM (223.62.xxx.27)

    주위결혼잘한여자들
    남친있어도 선보고 소개팅하고
    조건좋은남자랑 결혼해요
    여자는 그래야돼요

  • 114. 밥상 엎기
    '16.6.8 2:29 PM (115.136.xxx.93)

    진짜 윗분들 말씀대로 밥상 엎기네요
    남친은 특별히 흠 없는 사람인거 맞아요
    근데 좋은 조건은 아니예요

    아버지가 의사에 강남출신이면
    원글님 좋은 조건인데 진짜 밥상을 엎는군요

    결혼이 생활인지 왜 모르는지
    근데 뭐 이것도 원글님 팔자죠

    아무리 말려도 자기 팔자대로 살더라구요

    제 사촌도 강남출신에 심지어 부자에 얼굴도 예쁘고
    대학도 괜찮은데 나왔어요
    근데 가난한 남자 그리고 조건 떨어지는 남자랑 결혼하면서
    부자가 뭐가 중요하냐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남자라
    결혼한다하면서 님이랑 똑같은 말 하고 결혼하고
    곧 이혼했어요

    어쩜 다들 그렇게 이 남자는 나만 사랑해준다고 믿는지
    그 사촌이 부자랑 결혼했음 그동안 몸은 안 힘들었을거라고
    억울하다고 하더군요

    여튼 다 원글님 팔자예요
    어쩔수없죠

  • 115. 푸른
    '16.6.8 2:29 PM (58.125.xxx.116)

    남자친구 부모님이 평범한 중산층이고 아버님이 공무원이고 어머님이 자영업 한다고 하셨는데, 어머님이
    자영업을 해서 얼마 버시는지 모르겠는데 많이 벌지 않으시면 중산층 아니예요.
    원글님 아버님이 의사이신데 의사도 월급의사 있고 개업의사가 있으니 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무원하곤
    비교가 안 돼요. 공무원은 엄밀히 말해 중산층이 아닙니다. 그냥 서민입니다.
    남친 아버님이 고위공무원 행시 패스 이런 거 아닌 이상(고위공무원이라 해도) 월급이 아주 박봉이라서 자식들 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학원 기본 겨우 보냈을 겁니다.
    어머님이 능력있는 분이라 자영업으로 남편보다 돈 많이 버셨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요.

    원글님은 스스로를 잘 판단하셔야 해요.
    체력 강하고 인생 개척하는 거 좋아하고 성취하는 거 좋아하고 도전 좋아하시면, 지금 남친과 결혼해도
    인생 개척하면 되니까 꿋꿋이 잘 사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스탈 아니고 안주하는 거 좋아하고 체력 그닥이고 문화생활 좋아하고 해외여행 좋아하신다면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사람이 고등동물 같고 정신적 존재인 것 같아도 그렇지 않답니다.
    주위 환경과 사소한 먹는 것, 자는 것, 입는 것들이 행복감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몰라요.

    댓글들이 다 이런 것은, 원글님을 속물적으로 살아라 는 뜻이 아니고요
    원글님이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온 환경과 남자친구가 살아온 환경이 차이가 좀 나기 때문에
    결혼 후 원글님이 적응을 못할 확률이 높고 후회할 확률이 높다는 거예요.
    스스로의 성향을 잘 파악하신 후에 잘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원글님이 사는 환경이 대한민국에서 중산층 중 상위그룹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런 환경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하심 안 됩니다.

    서울의 집값이 그리고 강남의 집값이 얼마인지 둘러보시고
    맞벌이해서 저 집들을 언제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원글님 과 남자친구 예산에 맞는 집부터 한 번 어떤 집들인가 둘러보세요.
    동네와 주위환경과 집 내부를 보신다면, 서울이 빈부의 격차가 얼마나 나는지
    동네분위기가 얼마나 다른지 아시게 되실 겁니다.

    경기도는 좀 낫습니다. 외곽이니까요.

  • 116. ..
    '16.6.8 2:36 PM (211.51.xxx.6)

    부모님 집에서 살면서 직장다니고 돈 모으는거 아주 쉽죠
    결혼해보세요 돈 나갈 일 투성입니다
    그 정도 월급이면 부모님한테 뭐 받지않고서는 수도권 전세살이 전전이에요. 전세값이나 모으면 다행.빚은 항상 세트.
    이런 상황에서 부모님이 안도와줄 거 같나요??
    애는 친정이 봐주시게 되겠죠?
    미혼일 때 쉬운 인생도 둘이 합치면 어려워져요
    자신하면 안됩니다
    님이 부모님 도움 안받겠다고 하는 거 님 부모님한테는 의미없는 외침이에요.
    적어도 우리 둘이는 알아서 잘 살수 있어라고 외치지는 마세요. 요즘 시대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딸 부모는 딸이 남자 데려오면 다 맘에 안들기 마련입니다.
    님 남친이 모자라고 나빠서가 아니라 두 어린 연인의 앞날이 눈에 보이니 말리는 겁니다..
    부모님이 님을 이해해야 할 상황이 아니라 님이 부모님을 이해해야할 것 같네요

  • 117. ....
    '16.6.8 2:37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 아가씨 답글 보니까 끝까지 부모님말씀 안들을것같네요.
    일타깝네요.
    부모님 말씀 ,82 언니들 말 들으세요.
    그냥 허투로 하는말 아니구요
    다 살아온 경험 에서 하는 얘기예요.
    부모님통해서 선 이나 소개팅 들어오면 하세요.
    주옥같은 댓글들이 많네요.
    마음 바꾸세요.

  • 118. 댓글보고 잘 생각하세요
    '16.6.8 2:38 PM (121.132.xxx.117)

    잘 생각해서 헤어지란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이 어떤지 잘 돌아보세요. 위에서 몇분이 말씀하셨듯이 문제는 남친이 아니라 원글님이거든요.
    지금 원글님이 막연히 생각하고 할수 있다 생각하던 것들이 결혼후에는 다르게 다가올수도 있어요. 집, 차, 연봉 이런게 아닌 별로 크지도 않은것에서요. 둘만 생각하면 별로 상관없어요. 다른 친구 강남아파트 큰평수 살때 나는 좀 더 작은 평수 전세, , 남들 해외여행 갈때 국내여행 가는 정도 차이 그 까짓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렇지만 아이 옷 살때 두개 사주고 싶어도 하나만 사야 하고, 부모님 생신때 다른 형제는 큰 선물 하는데 나는 버거워서 못하는데 그래도 써야 하나 돈 때문에 고민하게 되고, 예전에 한번도 부담이라 생각되지 않던 보험이나 공과금 내는 날짜가 돌아오는게 버겁고 등등등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여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그것도 괜찮다 생각하고 감당할 수 있는지요.
    게다가 5년씩이나 알아왔으니 다 안다고 생각하지만 결혼은 또 다르거든요. 결혼 첫 1년 이혼율이 높은건 그 사람들이 다 중매결혼이라서가 아니에요.신혼기간 끝나면 전혀 다른 사람을 보실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 견딜수 있어. 확신들고 그럼에도 이 사람과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부모님 설득하고 결혼하세요. 둘이 같이 사랑하고 이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 생각드는 사람과 결혼하는 것도 아무한테나 오는 축복은 아니거든요.

  • 119. 푸른
    '16.6.8 2:45 PM (58.125.xxx.116)

    제 시댁이 공무원이예요. 아버님 공무원, 어머님 주부인데 두분이 근검절약하셔서 자식들 공부시키고
    집도 사시고 했지만요, 시댁 문화는 아주 고리타분해요. 공무원이라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저희 친정도 넉넉한 형편 아닌데 남편 자란 얘기 듣다 보면 놀라요. 돈이 없어서 반찬도 김치가 주였고
    학원도 거의 안 다녔고 본인들이 알아서 공부 잘 해서 대학 온 케이스~
    가족여행 이런 건 아예 없었고요. 결혼 전까지 해외여행은 홍콩이 다구요. 취미생활 은 개뿔~
    돈드는 건 무조건 안합니다.
    헛짓 안하고 도박, 바람 없는 건 장점이지만 아주 좋은 남편감은 아니고요.
    인생관이 달라요.
    시댁 가 보니 전기밥솥 내솥은 코팅 다 벗겨져 있고 에어컨은 고장 직전이고 .....
    아무리 편하게 사시라 해도 말을 안 들어요, 돈도 연금 나오고 월세 나오는데도 그러세요.
    한숨 나옵니다.남편도 부지불식간 닮아 있어요. 결혼 초에 얼마나 싸웠는지 몰라요.

  • 120. ㅇㅇ
    '16.6.8 2:49 PM (210.178.xxx.97)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 경제 습관 앞으로의 직장 문제 두루두루 돌아보시고 내가 남과 사소한 것까지 비교하며 사는 성격인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는 성격인가, 독립적인가 생각보다 남을 의지하는 성격인가 모험적인가 안정을 추구하는가 돌아보시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그건 본인 밖에 모르죠. 외적인 조건 밖에 말씀 안하셨으니. 두루두루 생각해 보시고 힘든 결정 잘 하시길. 좋은 결실 맺으세요

  • 121.
    '16.6.8 2:52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그런데 남자친구집은 가보셨는지요
    요즘에 자식 하나고 공무원이면 크게 어렵게 자랐다고
    볼순 없겠지요
    남친이 크게 다른 조건이 떨어지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대기업은 들어가면 초봉이 280정도하구
    대리만되두 연봉오천은 되잖아요
    과장만되도 별 걱정없구요 월급에서 좀 처지니까
    원글님이 결혼해서 다 감당할수 있을지 걱정되서들
    하는이아기죠

  • 122. ..
    '16.6.8 3:06 PM (58.140.xxx.225)

    여기 조언주시는 말씀들 제가 결혼전 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서 결혼한 10년차 애둘 주부입니다.
    돈이 부족했을때 어떤 정신적 물리적 고통이 수반되는지 전혀 모르고 컸어요. 저보다 부자 친구들 많았지만 그네들이 부러운적 한번도 없었기에 그저 대부분은 저처럼 특별히 부자는 아니지만 알콩달콩한 가정환경속에서 평범하게 사는줄 알았어요.
    결혼하고 나서 내가 그동안 누렸던 게 얼마나 풍족한 삶이었는지 세상엔 얼마나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줄 처음 알았답니다.
    결혼반대하신 부모님, 친구들을 모두 속물적이다 비웃었고 사랑하나만 바라보는 나 스스로를 그들보다 고귀한 ㅣㄴ간이다 자부했었네요.
    결혼은 현실이구요. 우리는 아이들을 낳아 키워야하는 막중한 사업체를 꾸려가야하는 파트너가 되는 거예요.
    부모인성이 괜찮으면 애들도 밝게 잘 자랍니다. 하지만 요즘은 우리 자랄때랑 달라요. 얼마나 아이에게 투자하느냐에 따라 출발선이 달라진다는거.
    저요? 그 흔한 영유는 커녕 결혼 10년동안 친정부모님 꼽사리껴서 해외여행 한번 다녀왔네요.
    더군다나 애낳기전 맞벌이하다가 애둘 닣고부터는 주부로살고있는데 학원보낼 돈이 부족해서 제가 끼고 가르칩니다.
    친정 부모님이 가끔 그러십니다. 돈부족하지 않느냐구요. 솔직히 반대한 결혼했기 때문에 부족하다는 말조차 못합니다. 그냥 알아서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출받아 겨우 이번에 집 마련했구요.
    그동안 이사다니느라 신혼때해온 비싼 가구들 다 망가졌어요.
    근데 그보다 제일 힘든건 대학때 친구들 만났을때 그애들과의 생활수준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거예요.
    네다섯 친한 친구들끼리 가족동반 놀러다니는데 딱 한가보고 이후로 못갓습니다. 일단 저희 남편이 힘들어 하더군요. 기가죽는다 해야할까요? 저희 아이들 역시 그집 애들과 비교하면 혜택 못받은 티 너무 나구요.
    그냥 그렇다구요. 이런저런거 다 감수할 자신있으시면 하세요. 저희 남편요. 착하디착한 사람입니다. 근데 언젠가부터 무능한 사람으로 보여 괴롭네요.
    이게 현실이랍니다.
    그리고 아이있기 전에는 뭐든 나만 좋으면 옥탑방이든 반지하든 무슨 상관이냐 싶었지만 아이낳고 나면 내 아이의 시선. 아이가 느낄 감정을 더 고려하게 된답니다. 이건 제가 지금얘기해줘도 애낳기전에는 절대 모르실거예요.
    돈이 최고는 아니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말. 꼭 해주고 싶었네요.

  • 123. 절레절레
    '16.6.8 3:33 PM (180.66.xxx.19)

    물어볼데다 물어보셔야지요.
    댓글들보니 가관이고 제가다 부끄럽네요.
    흔들린다면 그 사람 다른 분에게 보내주세요.
    처갓집에서 어떤 대접 받을지 자명하네요.
    정말 천박이 뭔지 끔찍하게 보고나갑니다.

  • 124. 70년대공무원임
    '16.6.8 3:45 PM (223.33.xxx.66)

    없는집 모지리들이 공무원했어요
    지금공무원과 비교하심 안돼요
    정말 박봉에 밥만 먹고 살정도였어요
    결혼함 돈보다 가치관차이에 멘붕오실꺼에요
    님아버지 그시절의대나오셨음
    조부모대부터 있는집에 주위친척들도
    다들 잘살텐데 결혼후비교안하실수있어요?
    결혼식때 시가친척들봄
    아마 아실꺼에요

  • 125.
    '16.6.8 3:47 PM (117.111.xxx.111) - 삭제된댓글

    무슨 이 나이에 70년대에요
    80년대죠 그치만 공무원 박봉은맞죠

  • 126. ....
    '16.6.8 3:58 PM (180.68.xxx.77)

    지금 남친 좋지요
    그런데 경제적으로 힘들어지면 그 좋은 남편이 무능력해보입니다..
    아는 강남출신언니..
    남편 k 석사했고 s다녀요
    그 언니는 s여대 나왔구요 강남출신..
    시댁친정 두집 다 원조 없이 결혼.. 친정이 강남 서민이더군요
    그래다 강남사랑인지라..
    결혼해서도 강남사는 친구들 사이에서
    경기도 외곽에 사는 박탈감부터 해서..
    여행, 애들 교육, 너무 차이나니.. 그 비교하는 삶이
    피볘해지더군요
    제가 그랬어요.. 언니는 좋은거 너무 많이 알아 탈이야..
    그 남편 좋아요.. 키크고 잘생기고 회사 잘 다녀요
    하지만 지금 그 언니에게 남편은..
    세상 제일 무능력하고
    나를 일하게 만들어서 애들 학원 돌리게 만든 원인입니다

    강남사람은 그들끼리 결혼하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아요
    난 아니야.. 하지만
    나도 강남사람이면.. 나도 다르지 않아요

  • 127. 원글님
    '16.6.8 4:04 PM (1.235.xxx.67)

    댓글이 길어져서 제 댓글도 읽으실 지 모르겠지만...
    제가 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케이스이고 2년 전에 결혼했어요.
    5년 이상 연애했고, 대학때부터 친구여서 사귀기 이전에도 부모님도 잘 아는 친구였는데...
    막상 연애하고 결혼한다니 반대하셨어요. 님과 같은 이유로요.
    저희 부모님 평상시에 매우 상식적인 분이시고 존경하는 분들인데
    결혼과정에서 굉장히 심하게 상처받았어요...결국 2년가량 싸움&설득끝에 결혼했지요.

    전 아버지가 원글님처럼 전문직은 아니셔서 부유하게 자란건 아니지만
    최고위공직자셔서...주변에 결혼 보면 다들 끼리끼리 하더라구요.
    저도 소위 말하는 좋은 자리에서 선 엄청 들어왔구요.

    뭐 막상 결혼하고나니 지금은 사위 좋아하시고 사이도 좋고 잘 살아요.
    시댁도 원글님 남친네처럼 상식적이고 좋은 분들이셔서 시댁스트레스도 없구요.
    저도 아직까지 결혼을 후회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임신을 했는데 아이를 가지니 마음이 좀 흔들릴 때가 있어요.
    확실히 여자는 결혼하면 남편따라 간다는 말, 맞더라구요.
    더 이상 나는 아버지 딸이 아니고 남편 부인인거죠.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무슨 내 꿈도 없고 내 일도 없는 여자 아니구요...
    대학때부터 꾸준히 일 했고, 지금도 일 하고 있어요.
    그런데 막상 임신, 출산, 육아의 문제가 생기니까
    이전엔 안그랬는데 하나둘 남들과 비교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이네요.
    내 자식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문제.
    당장 내 수입이 없어지고 남편 수입만으로 살아야 할 때의 문제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으려 하고, 초심으로 돌아가려 하고
    책도 읽고 좋은 방향으로 생각도 하려해서 전 아직 결혼생활에 만족해요.
    그런데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
    여러가지 면에서 주변 사람들과 많이 다른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격차라는건 원래 시간이 지나면 더 벌어지니까요. 요즘 세상엔 더 그렇구요.
    그 때도 나의 지난 결정에 후회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100% 자신있진 않아요.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친정 도움 받게 되실 거에요.
    그게 물직적일수도 있고 비물질적인것일 수도 있는데...
    자연적으로 그렇게 흐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백날 여러분들이 말해봤자 아마 귀에 안들어오실 거에요.
    27살이시면 더 그렇겠죠.

    저라면 선이든 뭐든 남자 좀 더 만나보고 결혼할 것 같은데...
    전 사실 연애기간도 길어지고 집에서 압박도 심해서
    선도 몇 번 보긴 했어요.

    그러고도 내가 포기 못하는 가치들이 있어서...지금 남편과 결혼하긴 했죠.

  • 128. 참내
    '16.6.8 4:21 PM (122.34.xxx.201)

    댓글들
    남녀 바뀌었으면
    뭐가 문제냐고 했을 것 같은데

  • 129. ..
    '16.6.8 4:45 PM (58.140.xxx.225)

    그냥 자신있으시면 하세요. 결혼후 풍족치 못해도 상관없다. 남과 비교안할 자신있다.
    왜냐면 위의 두가지는 분명히 피부로 닥칠 현실적인 문제거든요.
    그리고 친정부모님 도움 받을 각오는 하셔야할거예요. 애낳고 키우기 시작하면 그때 실감나실 거예요. 그전에 두분이서 알콩달콩 살때는 절대로 알수없었던 현실이 펼쳐진다는거.

  • 130. 지나가다
    '16.6.8 5:11 PM (2.27.xxx.1)

    저...낼모레 50...지나칠 수 없어 글 남겨요. 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이전에....제가 딱 원글님 상황이었는데...제가 일생일대 잘한 일이 그때 부모님...특히 어머니...말씀 들은 거구요...능력있고 착한 남자 만나 20년 가까이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만족하며 잘 살고 있어요. 제발 원글님...부모님 말씀 들으세요. 가끔 그때 부모님 뜻 거슬러 반대의 결정을 했더라면 어땠을까...생각하면 진심 아찔합니다.

  • 131. ...
    '16.6.8 5:14 PM (180.65.xxx.183)

    이거뭔 댓글만 보면 최소 여자집 재벌집이고 남자집은 그냥 나쁜놈으로 모네요....
    이거 잘 생각해야되는게 여자 측에서도 의사 사위 보려면 외모,남자나이,알력 싹다 포기해야되요..

  • 132. 80년대 의사였음
    '16.6.8 6:56 PM (39.121.xxx.22)

    님도 모르는 아버지재산이 어마어마할꺼에요
    조부모님유산상속받은것도 있을꺼구요
    원글님외모가 괜찮다면
    아버지의사고 강남토박이.학벌도서성한
    선시장에서 아주 좋은조건이에요
    그시절 의사랑 결혼할렴
    열쇠3개가 기본이던 시절인데
    외가.친가 다 부유하실꺼같네요
    님결혼함 아마 사촌들.형제들하고
    멀어질꺼에요
    아마님이괴로워서서서히피하게될꺼에요

  • 133. ......
    '16.6.8 11:33 PM (110.70.xxx.247)

    모든 조언 감사합니다. 제 부모님이 반대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 듯 합니다. 자기 일처럼 자세하게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해주신 점 마음 속에 유의하면서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736 공단에서 하는 자궁경부암 결과는 언제나오나요? 3 자궁경부암 2016/06/21 1,541
568735 나이 40 넘어서 글 보다가 문득 생각 났는데요 8 아줌마 2016/06/21 1,721
568734 로마 가보면 쓰레기 더미라는 말, 맞나요? 25 .... 2016/06/21 4,753
568733 제평에 가는데요.. 남자 런닝 어디서 사면 좋나요 1 더워 2016/06/21 633
568732 열무물김치 난생 처음 실패했는데 원인이 뭘까요? 22 ... 2016/06/21 8,467
568731 남편 자전거 구입하려는데 어떤게 좋을까요 4 ㄱㄷ 2016/06/21 657
568730 캐나다 동부와 서부중에. 11 조언좀 2016/06/21 1,741
568729 아이를 순수하게 키우는것과 약게 키우는것 17 ㅇㅇ 2016/06/21 3,868
568728 기독교의 성모송 비교 7 1234 2016/06/21 1,640
568727 요즘 대부분 이런건지.... 우리동네만 이런건지..... 남편이.. 22 지금 2016/06/21 6,983
568726 블렌더 구입 결정장애 헬프미 ㅠㅠ 19 호호맘 2016/06/21 8,459
568725 지하철에서.. 4 micase.. 2016/06/21 711
568724 새우질문이요.. 1 소래시장? .. 2016/06/21 342
568723 Ybm독서지도사과정 들어보신분.? 파워업 2016/06/21 767
568722 국정충 자극적인 글과 기사 올리기 활동 시작했네 12 잡것들 2016/06/21 634
568721 가스압력밥솥만 쓰려고 해요 9 adgd 2016/06/21 1,644
568720 시부모님 이사가시는데 울었어요ㅜ 7 . 2016/06/21 4,368
568719 천연화장품 재료상에 줄기세포가 있어요. human줄기세포인데 .. 2 천연화장품 2016/06/21 979
568718 중1, 6학년 두 딸을 데리고 여름방학에 LA여행 ..어떻게 해.. 8 승전보 2016/06/21 1,190
568717 강제 휴원하는 어린이집 3 ㅠㅠ 2016/06/21 1,011
568716 인공 자궁 개발되면 여자인구 지금보다 더 줄어들꺼 같아요. 1 멸종 2016/06/21 1,193
568715 갤럭시a 시리즈는 성능차이 많이나나요? 1 갤럭시 2016/06/21 524
568714 세탁기빨래 정리할 때 팔이 힘들어 몇 번씩이나 내려놓는데 대책 .. 5 노화 2016/06/21 980
568713 기초화장품 종류.. 오래된거 어떻게 버리세요? 2 dddda 2016/06/21 1,198
568712 공공요금 앞으로 더 오른다 4 jtbc 2016/06/21 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