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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40대인데 왜이럴까요?

......... 조회수 : 20,383
작성일 : 2016-06-06 21:24:38
40대 중반입니다 남편과 중2 중3 남매두고 살고 있어요
직장 다니구요
그런데 올해들어 아니 작년 하반기 쯤 부턴가 삶이 참 지루하고
답답하네요
맛있는것을 먹어도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도 가슴이 뛰지 않고
그저 그래요 하고싶은것도 없고 보고 싶은것도 없고 궁금한것도
없고 갖고 싶은것도 없고 세상 다산 늙은이 마냥 그러네요
아주 건강한 편은 아니지만 아직 살 날이 많이 남았는데 이렇게 무력하고 심드렁하게 남은 생을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저만 그러나요? 아님 이것도 인생에서 지나가는 한 과정일까요?
IP : 182.224.xxx.8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뭔가
    '16.6.6 9:28 PM (125.142.xxx.145)

    무의식적인 불만이 있진 않으세요?
    늙는거에 대한 두려움 등..

  • 2. 46세
    '16.6.6 9:30 PM (39.118.xxx.16)

    저두 그래요
    아이들 클수록 더더더 힘들어요
    어릴땐 애들 귀여운맛이라도 있었지만
    지금 중3 고3
    하루하루 걍 버티는중이네요
    인생은 고행이라더니 ㅜ
    애들 대학 다 가는 50대가 되면
    달라질까요?

  • 3. mirunamu
    '16.6.6 9:31 PM (175.202.xxx.68)

    40중반 저도 그렇네요
    요샌 짜증도 늘었어요

  • 4. ㅇㅇ
    '16.6.6 9:33 PM (114.200.xxx.216)

    41살 저도 그래요..다 재미없어요..

  • 5.
    '16.6.6 9:33 PM (210.219.xxx.237)

    이미 30대 초중반부터 그랬는데.님은 호상이삼.

  • 6. 그리하더이다?
    '16.6.6 9:34 PM (58.224.xxx.11)

    40대되면 원래 그렇다고
    책에 나왔던데요
    자연스런 과정이라고요

  • 7. 노화현상
    '16.6.6 9:35 PM (112.173.xxx.251)

    아닌가요?
    하거 다 해봤으니 호기심 자체가 없어 그렇죠.
    저두 또래인데 마찬가지에요.
    그러니 노인들은 아예 몸도 아프고 그러니 빨리 죽고 싶다 소리만 하죠.

  • 8.
    '16.6.6 9:36 PM (182.224.xxx.8)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
    이게 우울증인가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다들 겪으시는 군요

  • 9. 훨훨
    '16.6.6 9:36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요즘들어 다 놓고싶어요

  • 10. ...
    '16.6.6 9:39 PM (1.245.xxx.33)

    저 43 아이는 아직 11살..
    얘라도 없었으면 그냥 폐인이네요...

  • 11. 샬랄라
    '16.6.6 9:41 PM (125.176.xxx.237)

    목표가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 스스로 공부 안하듯이 목표가
    없으면 지루합니다

    꿈을 꿔 보세요
    꿈이 있음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재미있는 취미도 생활을 많이 재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늦었다는 생각은 내년에 생각해 보면 잘못된 생각이란
    걸 아시게 될 겁니다

  • 12. ...
    '16.6.6 9:41 PM (124.56.xxx.35)

    아무이유없이 재미없을 순 없어요
    뭔가 삶이 재미없는 이유가 있어요
    불만이나 뭔가 마음대로 잘 안되는 뭔가가 있을거예요
    그걸 알고 나서 해결이 되거나 아님 신경꺼야 삶이 즐거워요
    다른 뭔가 취미나 재미가 있어야 해요

  • 13. 맞아요
    '16.6.6 9:42 PM (182.224.xxx.8)

    맞아요 다 놓고 싶어요
    아이들때문에 겨우 힘내네요ㅠㅠ

  • 14. ㅇㅇ
    '16.6.6 9:42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이런 증상?인 사람은 많은데
    원인은 왜 그런지 알 수가 없네요.
    꼭 살기 힘들어서 그런것만도 아닌것 같은데..

  • 15. ...
    '16.6.6 9:45 PM (122.40.xxx.85)

    저도 그래요. 전까지는 여행도 너무 설래이고 요리도 배우는 재미미가 있고 아이 크느 모습도 신기하더니만
    40중반 가까워 오니 맛있는것도 없고 재미난것도 없네요.

  • 16.
    '16.6.6 9:46 PM (182.224.xxx.8)

    하고싶은게 없어요ㅠㅠ
    취미는 독서였는데 세상의 치열함괴 비열함을 알고 난 뒤에
    흥미가 뚝 떨어졌어요

  • 17. 이유가
    '16.6.6 9:46 PM (124.56.xxx.35)

    이유를 파고들면 스스로 다 원인을 알수 있어요
    불만스러운 일이 힘든일이 이미 오랬동안 쌓여있어서
    삶에 무감각 무신경 으로 표현되는거예요
    삶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살면 자신의 숨겨진 고통 근심 걱정이 밖으로 드러나서 자신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일부러 무신경 무감각하게 살아가는거죠
    일종의 자기 방어 자기 보호 입니다....

  • 18. 김뽁뽁
    '16.6.6 9:47 PM (203.226.xxx.105) - 삭제된댓글

    나만 그런게..아니였구나..ㅠㅠ. 저는 37 미혼 근데..이게 제작년부터..이렇게..삶이 재미도 없고 우울증은 아닌데..
    무의미..지금죽어도 별...아쉬움없는거

  • 19. ....
    '16.6.6 9:47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저와는 비슷한듯 다르시네요.
    옷장에 입을 옷은 없지만 막상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어찌어찌 옷집에 가더라도 예전처럼 눈에 불을 켜고 고르지 않게 돼요. 모든게 다 유한하다는 생각 때문인지..이렇게 공들여 고민하면서 골라봤자 내년엔 또 싫증날거고 조만간 헌 옷 되어 쓰레기만 늘어날거다 싶으니 결론은 '대충 입자'.
    먹는 것도, 이젠 어지간한 것들 다 먹어봤고 아직까지 못 먹어본 건 어차피 내 입맛에 안 맞으니까 늘 먹던 범위 안에서만 메뉴를 고르고요.
    여행은, 이제 와서 생각하니 제가 싫어하는 건 가족들과 같이 가서 제가 다 챙기고 보조 맞추는 여행였어요. 오로지 저 혼자만을 위한, 아무 스케줄도 없이 내키는대로 움직이고 쉬는 여행은 꼭 하고 싶어요.

    전반적으로 행동반경이 좁고 생활방식이 단조롭고 새로움에 대해 심드렁하게 변한 건 맞는데, 글타고 삶이 지루하거나 답답하진 않아요. 다만 예전엔 넓은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이상적인 행복으로 생각했다면 이젠 '내게 익숙한 범위'에서 평범한 일상을 하루하루 반복하는 쪽으로 취향이 바뀐거라 생각해요.

  • 20. 에고
    '16.6.6 9:47 PM (1.240.xxx.48)

    목표가 없어서 그래요....

  • 21. 김뽁뽁
    '16.6.6 9:47 PM (203.226.xxx.105) - 삭제된댓글

    하루하루..잼있게..열정적으로 사는사람 넘 부러워요

  • 22. 삶이
    '16.6.6 9:48 PM (125.142.xxx.145) - 삭제된댓글

    버겁고 힘들어서 그러네요. 훨훨 어딘가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현실이 계속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러나 여기 말고 벗어날 곳은 어디도 없다고 생각하세요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못 하는건 포기하고 할 수없다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머리가 복잡할수록 단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 23. 삶이
    '16.6.6 9:49 PM (125.142.xxx.145)

    버겁고 힘들어서 그러네요. 훨훨 어딘가로 날아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 현실이 계속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러나 여기 말고 벗어날 곳은 어디도 없는걸요.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못 하는건 포기하고 할 수없다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머리가 복잡할수록 단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 24. 43세
    '16.6.6 9:51 PM (118.47.xxx.7)

    다들 그렇군요
    기대가 안되는 삶 지겨워 죽겠어요
    원래도 게을렀는데 하루하루 겨우살고 있어요

  • 25.
    '16.6.6 9:52 PM (182.224.xxx.8)

    훨훨 날아가고도 싶지만 두려움이 앞서요 그리고 날아간 들 무엇이 다를까 싶기도 합니다

  • 26. ..
    '16.6.6 9:54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편하고 변화가 없어 그래요.
    만일 쇼킹한 사건이 하나 생겨봐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증상이 쑥 들어갈걸요?

  • 27. 무의미
    '16.6.6 9:55 PM (125.178.xxx.55)

    에효~ 제 얘기네요. 무의미 무재미 무의욕... 아둥바둥 살아도 달라지는 건 없고, 정신과 육체만 지치고요. 그냥 하루 하루 겨우 겨우 버티며 살고 있어요. 작은 것 무엇 하나도 내 뜻대로 되지 않고, 그냥 여기서 죽어도 아쉬울 것 없는 삶이네요. 정말 다 그만하고 싶어요.

  • 28.
    '16.6.6 9:56 PM (223.62.xxx.39)

    저역시 마찬가지네요 작년엔 공황장애같은 증상도 오고 다 놓고 뛰쳐나가고싶은 생각만 간절했어요 요즘 제정신 들고보니 아이들에게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아직도 벗어날루만 있다면 지금의 삶에서 벗어나고싶네요

  • 29. ㅇㅇ
    '16.6.6 9:59 PM (61.76.xxx.106)

    40후반 저 삶이 즐거워요
    애들 둘 대학가고 시간이 여유있고 애들에게 시간 뺐기지 않으니 좋으네요.
    좀 만 참으면 오로지 나를 위해 시간을 갖게되면 달라질거에요.

  • 30. 40대가
    '16.6.6 10:00 PM (119.67.xxx.187)

    제일 힝들때인거 같아요.저 52인데 한창때의 혈기가 수그러드니 비로소 마음의 평안과 안정감이 오는거 같아요.

    그래도 쉽게 흥분하고 화내는일도 적어지고 타인의 행동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도 생겨서 주변인들.자식.남편과 사이도 좋아지고 시댹문제도 사라지고 편합니다.

    어중간한 젊은층과 장런층 사이에 껴서 애들은 어린티벗고 독립할 시기에 사춘기.공부.진로.입시에 걸려 부모와 갈등할수도 있고 직장서 중간서 상승을 염두에두고 더 노력해야하니 기운도 딸리고 나이만 먹어가머 이제 시든꽃으로 살겠구나 싶은게 뒤로 밀려날거같은 불안감에 더 힘들고 조절이 안될수도 있어요.

    애들이 학교서 아주ㅈ늦게오는 고딩같으면 저녁시간 운동도하고 여유도 찾을수 있을텐데 그마저도 안되는 초고.중딩 같으면 더 힘들겁니다.

    님만 그런게 아니고 다들 그렇고 그 시기를 지나면 자유로울때가 오고 한숨 쉬며 주변을 둘러보고 멍한 시간을 즐길때가 올겁니다.

    슬기롭게 잘 넘기세요.

  • 31. 저도
    '16.6.6 10:00 PM (125.180.xxx.201)

    이글에 댓글 쓰려다 내가 올해 몇살인가? 이것도 한참을 생각하고 남편에게 물어보고 알았네요. 44세.
    저도 다 심드렁해요. 시큰둥하고.
    백화점 가도 예쁜 옷이 눈에 안들어 오는 시기가 오더니 이젠 아예 백화점 갈 생각도 안나요.
    여행도 이번 연휴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해외 다녀왔는데 이것도 내가 예약해놓고 날짜 다가오는게 무서울만큼 귀찮기만 하더군요. 가서도 억지로 억지로 다녔네요. 옛친구들 만나 수다떠는 것도 몇 번 하니 그것도 그저그렇구요.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소일거리도 그저 루틴하게 버텨가고 있네요.
    나만 그런게 아니니 위로는 받고 갑니다만 왜이러는지 정말 윗댓글들처럼 뭔가 새 목표를 세워야 하나봐요.
    뭐하죠? 뭐 해야할까요? ㅠㅠ

  • 32. 홍두아가씨
    '16.6.6 10:06 PM (122.42.xxx.193) - 삭제된댓글

    저는 35살부터 그래서 엄마나 이모한테 진지하게 상의했더니 "그게 늙는거야." T.T
    그래도 뭐 나름 살아지고 의미찾으면 또 인생이 재미지기도 하고 하더라고요.
    너무 그 기분에 매몰되지 마시고 기운내셔요~

  • 33.
    '16.6.6 10:07 PM (182.224.xxx.8)

    위로해 주시고 같은 경험 나눠 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루한 인생이지만 여러분이 있어 힘내볼께요

  • 34. 홍두아가씨
    '16.6.6 10:07 PM (122.42.xxx.193)

    저는 35살부터 그래서 엄마나 이모한테 진지하게 상의했더니 "그게 늙는거야." T.T
    꼭 외모가 아니라, 정말 마음이나 생각이 노쇠한다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도 뭐 나름 살아지고 의미찾으면 또 인생이 재미지기도 하고 하더라고요.
    너무 그 기분에 매몰되지 마시고 기운내셔요~

  • 35. 그거
    '16.6.6 10:15 PM (175.223.xxx.125)

    그거슨 갱년기..에요

    갱년기가 서른부터 오는거라고 들었어요

  • 36. ..
    '16.6.6 10:17 PM (125.132.xxx.163)

    아이가 올해 대학 갔는데 확~늙은것 같아요
    40중반에 백수된 느낌이에요
    취미나 직업이 있는 사람이 이제야 부럽네요

  • 37. ...
    '16.6.6 10:30 PM (211.172.xxx.248)

    46세. 저도 그래요. 올해 부쩍.
    책도 영화도 재미없네요.
    여행가고 싶은 곳도 없고.
    목표 없는거 맞아요. 목표 가져서 뭐하나 싶네요.
    종교에 귀의할 때인가..

  • 38. 인생 80까지예요
    '16.6.6 10:37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 제2의 인생 살아야 합니다
    앞으로 80세까지 무슨 재미로 사실것인가요?
    대학교를 다시가도되고 방통대를 다녀도 되고 새로운 지식으로 다시 무장할때입니다
    그리고 그힘으로 80까지 살아야 됩니다
    20년전에 조금 한 공부로 오래 버틴겁니다

    여유있다면 공부 다시시작하세요 하고싶었던것으로요
    공부를하면 했던말만 하고 했던생각만 했던것이
    새로워집니다 새로운 단어가 입에서 튀어나오고 새로운 생각이 덧입혀집니다
    40세 중반 새로태어난것처럼 새로 배워야 할때라 생각해요

  • 39. 40초
    '16.6.6 10:39 PM (223.62.xxx.224)

    저는 좋아하는 해외 여행지도 한곳있고
    갖고싶은 악세사리도 있고
    좋아하는 가수도 한사람 있어서 살만 하네요
    나이들수록 취미생활이 있어야 할듯
    이제사 덕후들이 이해가 가네요

  • 40. 음...
    '16.6.6 11:29 PM (175.118.xxx.178)

    공부를 다시 시작했어요
    그래도 버거움이 더해진다는 생각이 더 크네요. 학비 걱정도 하나의 걱정이 되고..
    오롯이 나만을 위하고 싶은데 자식 뒷바라지와 또 다른 걱정들. 엄마라서 부모라서 어쩔 수없는 거겠죠.
    내가 경제활동을 해도 남편은 가장이라 가장의 부담이 클테고..
    이게 갱년기의 시작인가 싶네요 ㅠ
    사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요. 열정이 없네요.
    늙는다는 거 참 슬프네요. 애들 이제 초등인데..

  • 41. 음..
    '16.6.6 11:34 PM (175.118.xxx.178)

    그런데 댓글보니 눈물이 핑 도네요.

  • 42. ..
    '16.6.6 11:39 PM (183.97.xxx.104)

    저도 그래요 44살인데 상처도 잘받고 자식들 말투에 상처받고 무시하나 서운해하고..자식키워봤자 소용없구나 요즘 느끼구요..거울보면 노화가 느껴져요..벌써부터 이러면 안되는데 참..나를 사랑해야하나봐요

  • 43. 힘내세요
    '16.6.7 12:22 AM (112.169.xxx.59)

    너무 거창한 계획으로 버거워하지 않고 그냥 하루를 열심히 살기로 했는데도 게으르고 의욕이 없네요
    하지만 좋은 댓글도 많으니 노럭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44. .....
    '16.6.7 12:51 AM (123.109.xxx.252)

    저 위에 인생 80.. 댓글 좋네요.
    나이 먹어도 끊임없이 공부하는거..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 45.
    '16.6.7 1:40 AM (124.54.xxx.166)

    저는 별일도 없는데 오늘 넘 우울하네요. 라디오 들으며 설거지 하다가 슬픈 사연이 나오길래 그냥 울었어요. 중학생 아이 때문에 아직은 신경쓸 게 많은데 다 귀찮아서 큰일이에요.

  • 46. 40대부터
    '16.6.7 8:28 AM (119.56.xxx.210) - 삭제된댓글

    젊음은 멀어지고 40년이상 살아왔으니 사는게 지겹기도 하겠고 아무리 인생 백세라지만
    40이후는 저물어가는시기 맞는것같아요
    그럴때일수록 건강관리 잘하고 먼가 새로운것을 자꾸 찾아야되는것같아요
    그나마 열정을 느낄수있는 마지막나이대가 40대인것같아요 이 마지막 시기를 막보내면
    억울할거같아 억지로라도 힘내봅시다

  • 47. @@
    '16.6.7 9:07 AM (182.221.xxx.22)

    원글님은 직장에 다니셔도 이런 마음이 들다니 위로가 되네요
    전 집에 있어서 그런줄 알았어요
    올해초 방통대 넣었는데 불합격되고..실망...ㅜㅜ
    사람 나름인지..저희 남편은 뭘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꿈도 많고.. 48세...
    혼자서 즐긴다는거...ㅜㅜ 심심해하는 절
    절 한심하게 봅니다...ㅜㅜ
    왜 재미가 없을까요?
    맛집도, 영화도, 심지어 책도, 티비도...
    며칠전 술술 읽히는 채식주의자 읽었네요
    고전이나 인문학은 머리에 안들어 옴...
    뭐가 꽂히는 덕후가 저도 부러워요

  • 48. ㅡㅡ
    '16.6.7 9:20 AM (221.146.xxx.73)

    애들이 공부 못하나보네

  • 49. 윗님 방통대 2학기에
    '16.6.7 9:25 AM (175.223.xxx.238)

    새로 신입생 편입생 모집하고 있어요. 6/7~7/19 까지 원서제출 해보세요.

  • 50. 복많은분
    '16.6.7 9:41 AM (121.151.xxx.26)

    심하게 아파보면 안아프면 행복해요.
    입원생활 아니면 감사하고요.
    부모님 편찮아 모시고 살 형편아니면
    룰루랄라 춤추지요.

    할 일을 찾아서 할수 있는것
    부러운 일입니다.

  • 51. ..
    '16.6.7 9:56 AM (101.235.xxx.30) - 삭제된댓글

    모든걸 체념하고 마음비우니 아무생각도 없고 그냥 마지못해 사네요...ㅠㅠ

  • 52. 순이엄마
    '16.6.7 10:00 AM (211.253.xxx.82)

    저도 많이 힘드네요.

    가끔은 손을 놓고 싶은..

    잡은것도 없는데 손을 놓고 싶어요.

    왜 일까요?

  • 53. 꽉찬 마흔
    '16.6.7 10:00 AM (112.217.xxx.235)

    올해 마흔하나에요.
    저 역시 올 초부터 `우울증`까진 아니지만 `무기력증`에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살아요.
    맞벌이에 한참 먹어댄다는 고등 아이 둘 키우는 아줌마인데 아침밥도 겨우겨우 해 먹여요. ㅠㅠ

    아이들도 남편도 아침을 못먹으면 하루종일 힘들어해서 `그.나.마.`그거라도 합니다.
    저녁엔 아이들 모두 석식 먹고 독서실로, 학원으로 바쁘고 남편도 가장 바쁜 시기라 저 혼자에요.

    혼자 넘 가라앉고 그래봐야 TV나 보고 우두커니 앉아 있기 싫어 운동이라도 합니다만,
    열심히 운동하고 집에 돌아와도 헛헛하고 허전하고 뭔가 채워지지 않네요.

    남편도 저와 비슷한건지 데면데면 지낸지 벌써 서너달이네요.
    그냥.. 이렇게 지내다 말겠지, 금방 지나가겠지, 그래도 큰일 안생기고 하루하루 지내는게 어디냐, 그러고 살아요. 휴우~~~~~~~

  • 54. 36살
    '16.6.7 10:19 AM (211.38.xxx.222)

    간혹 30대 부터 그런분 계시다고 해서 위안이 되네요..
    저 이제 36살인데요..심지어 둘째 임신도 하고 있는데
    사는게 너무 지겹네요

    앞으로 남은 길이 가시밭길 일 뿐 이라는 생각 밖에 안들고
    돈벌고 애 키우기도 너무 힘들고...
    이제 이룰게 없어서 그런가요??
    삶에 무슨 목표를 세워서 살아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 55. 그래서
    '16.6.7 10:19 AM (210.221.xxx.239)

    방송대 다녀요.
    매학기 하기 싫어~~ 를 입에 달고 살고..
    과제물할 때 되면 또 벼락치기..
    기말고사 되니 또 벼락치기..
    그래도 적어도 한학기에 두 번은 긴장하게 되네요.

  • 56. 마인드 콘트롤
    '16.6.7 11:24 AM (112.149.xxx.167)

    예전에 정말 생을 끝내고 싶을 정도로 힘든 일을 겪어서인지
    지금은 주어진 것에 감사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산답니다.
    일단 나와 내 가족이 안아프고 건강한거 그거만 생각해도 감사해요.
    누가 아프면 모든 일상 생활이 정지되더라구요.

    요즘엔 다 젊게 살아서 체감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어리다잖아요.
    100세 시대라니 뭐가 됐든 원글님이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그걸 찾고 할 수 있다면 그게 감사한 거 같아요.. 힘내세요!!

  • 57. 41
    '16.6.7 11:38 AM (121.166.xxx.231)

    41살인데 전 안그래요..

    다그렇진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올해는 아이들 데리고 서핑 꼭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돈에대한 욕심도 많고.. 쓰고자 하는 욕심도 많아요.
    그래서 힘들긴해요..

  • 58. ..
    '16.6.7 12:35 PM (118.216.xxx.51) - 삭제된댓글

    가고 싶고, 하고 싶고, 보고 싶고, 갖고 싶고, 사고 싶고...
    체험적, 물질적 욕망에 매력을 못 느낀다 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애초에 저런 욕망은 없어도 그만인 거죠.
    다들 외국 가도, 별로 가고 싶지 않은 사람 있구요.
    돈들고, 피곤하고,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나머지도 다 그래요.
    소위 삶의 의미를 상실했다고 하죠.
    지금 시점이 타인의 가치관에서 자신의 가치관으로 옮겨와야 하는 시점이고,
    그것을 새로 정립해야 하는 시기죠.
    철학, 종교, 문학 등이 그런 고민 때문에 생긴 것으로 알아요.

  • 59.
    '16.6.7 12:37 PM (211.210.xxx.60)

    인생에 숙제를 만드세요
    저는
    고행처럼 로드자전거로 산을 오릅니다.
    거짓말처럼
    아무생각도 나지 않고
    또 그것이 끝났을때
    인생이 신기하게 활기가 돌아요

    몸을 써 보세요~

  • 60. ..
    '16.6.7 2:04 PM (117.111.xxx.162)

    몸이 많이 아픈 비혼이에요. 가만히 있을 수 있고
    무료하거나 권태를 느껴보는게 꿈이고 소원이랍니다
    통증이나 고통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모든분들이 부러워요
    무료함속에 사소하고 작은 재미거리를 찾아보세요
    순간순간 느끼는 작은 행복이 찾아갈거에요

  • 61. 40대 분들
    '16.6.7 2:32 PM (121.163.xxx.56) - 삭제된댓글

    여기에 비슷한 내용들 자주 올리시던데..

    100세니 뭐니해도
    몸이 퇴보하는건 20대 후반부터라고 하니
    나이는 어쩔수가 없는거네요.

  • 62. dd
    '16.6.7 2:39 PM (211.199.xxx.34)

    40대 초반 인데 인생 다 산거 같아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

    위안하고 갑니다 ..인생의 한 과정 같네요 .. 사실 이제 빛나던 청춘도 없고 ..노화하고 ..늙을일만 남았으니

  • 63. 한국 아줌마 화이팅!!
    '16.6.7 2:47 PM (175.223.xxx.34)

    정확히 47세부터 지독한 자아찾기하는중인 1인입니다.
    4년되었지만 지옥이 따로없네요.
    남들보기엔 멀쩡해요.특묵고나와 남들부러워하는학교진학한 아이들 이제사그모든것이 집착이란걸 알았네요.
    조그망산 목표설정을하게 도와준 남편에게 고맙게생각합니다....

  • 64. 지금 47살
    '16.6.7 3:05 PM (182.211.xxx.203) - 삭제된댓글

    아! 제가 문제 있는 줄 알았어요. 아이는 대학생이고 정확히는 46살 정도부터 그랬어요. 사는게 너무 너무 지겨워 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남은 삶을 포기 하고 싶은채 하루하루 보내고 있네요. 겉은로는 정상이지만 정신적으로 매일 싸우고 있네요. 이게 갱년기가 다가와서 그런거군요.

  • 65. 40중후반
    '16.6.7 3:09 PM (182.211.xxx.203) - 삭제된댓글

    아! 제가 문제 있는 줄 알았어요. 아이는 열심히 키워 대학생이고 정확히는 46살 정도부터 그랬어요. 사는게 너무 너무 지겨워 지는 거예요. 아무것도 하고싶지않고 남은 삶을 포기 하고 싶은채 하루하루 보내고 있네요. 겉으로는 정상이지만 정신적으로 매일 싸우고 있네요. 이게 갱년기가 다가와서 그런거군요.

  • 66. 42
    '16.6.7 3:22 PM (39.112.xxx.83)

    원글님 말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같은 경우는 결혼생활 18년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고, 최근까지도 참 힘들게 힘들게 살아왔네요.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초긍정적인 마인드로 살면서 꾸준히 공부도 병행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았어요. 모진 시집살이, 사업살패로 인한 빚더미, 그 모든걸 극복해서 지금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자리 잡았고, 분가도 했어요. 몇 년전부터 직장도 다니면서 참 바쁘게 살았고, 건강악화로 지금은 쉬고 휴식을 취하다가 다시 재취업 준비중입니다. 사실, 남편이 새로 사업 시작한지 몇 달 안되었지만, 결혼해서 현재처럼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시기는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원글님과 비슷한 마음상태예요. 제가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걸 본 제 친한 친구는 이제는 좀 누리고 즐기고 살라고 해요. 남편도 본인이 가져다주는 생활비로 살면 충분히 살 수 있는데, 왜 자꾸 일을 (공부나 새로운 길 모색) 벌이냐고 해요. 그냥 편안히 있다가 시간제 알바를 하든지, 그냥 편히 살라고 하는데, 저는 즐기지를 못하겠어요. 예전에 힘들땐 오히려 더 꾸미고 외모에 신경을 썼는데, 지금은 결핍(?)된 부분들이 충족이 되어서인지 물건욕심도 없고, 남들한테 부러운것도 없어요. 한때 독서광이었는데, 요즘은 책도 눈에 잘 안들어오고, 그냥 편하게 마음 먹으면서 욕심 부리지 말자면서 다짐하고 사네요. 아직 풍족하게 사는것은 아니지만, 불과 4년전 비하면 부자된거 맞거든요. 쌀도 떨어져서 끼니도 걱정해보고 돈 천원에 벌벌 떨던 시절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만 여유가 된다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네요. 그래서 요즘 자주 되뇌이는 말이 있어요. 세상에서 내가 제일 중요하다..욕심부리지 말자..남한테 마음만이라도 베풀고 살자..한 때 홧병진단도 받을만큼 참 호구노릇도 많이하고 살아서 쓸데없는짓은 하지 말자고 마음 먹다가도 저보다 못한 분들한테 마음만이라도 베풀고 사는건 하고 싶어지네요. 호구짓은 했을지언정 인복은 있어서 힘들때 도와주는 분들이 있었거든요. 참 두서없이 답글을 달았네요. 저는 내 인생의 주체는 나니까 다시 한 번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려고 합니다.

  • 67. ㅂㅁㄱ
    '16.6.7 4:57 PM (122.203.xxx.2)

    전 46세인데...
    목표가 있어 긴장되고 그런가 봅니다
    올해 내년까지 1억모아 부산집 월세 전환해서 받을꺼구요
    일 있구요
    요즘은 미니멀라이프에 빠져서 갖다 버리는데 재미 붙었구요
    다여트 한다고 저녁마다 동네 공원 걸어다니느라 넘 바쁘네요
    딱 10키로만 뺄꺼예요 ㅎㅎㅎ

  • 68. 제가
    '16.6.7 5:05 PM (219.249.xxx.152) - 삭제된댓글

    딱 원글처럼 그랬어요. 이렇게 재미없는 세상도 있을까 무기력하게 살았지요.
    그런데 웬걸 약도 없는 난치병에 걸리고 나니까 그저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게 되네요.
    지루하고 재미없었던 지난 삶들이 너무 부럽구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다고 생각해요. 삶이 너무 소중해서요

  • 69. 제가
    '16.6.7 5:06 PM (219.249.xxx.152)

    딱 원글처럼 그랬어요. 이렇게 재미없는 세상도 있을까 무기력하게 살았지요.
    그런데 웬걸 약도 없는 난치병에 걸리고 나니까 그저 아프지만 않았으면 하게 되네요.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생각했던 지난날이 얼마나 행복했었던 일상이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다고 생각해요. 삶이 너무 소중해서요

  • 70. 49
    '16.6.7 6:34 PM (220.72.xxx.60)

    죽고사는 일 아니면 다 지나가리라~~
    오늘 들은 얘긴데,
    그런 맘으로 살려고는 하지만 역시 쉽지 않네요
    돈은 언제나 족쇄같고ㅠ

  • 71. 지나가다
    '16.6.7 7:11 PM (218.144.xxx.116)

    저도 살기 싫어요
    재미가 없어요
    낙도 없고요
    2년전 심한 배신 당하고 특히 심해요

  • 72. 맞벌이 주부
    '16.6.7 7:34 PM (171.249.xxx.129)

    오~~나만 그런거 아니었구나.
    부쩍 몸도 피곤하고 즐겁던 일도 자꾸 짜증이
    나고..왜이렇게 열심히 살아야하나 지겹고 지치고그랬는대..

  • 73. 댓글중
    '16.6.7 7:38 PM (175.115.xxx.92)

    통증이나 고통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는 댓글에 공감합니다.
    무료하더라도 몸 하나 움직일 수 있는게 얼마나 행운을 누리는건지... 손가락부터 발끝까지 통증때문에 살수없는 요즘에야 느껴요.

  • 74. 지나가다
    '16.6.7 8:01 PM (218.144.xxx.116)

    네 저도 마음에 새겨둘게요.
    그렇지만 마음의 통증도 대단합니다. 결국은 몸도 망가뜨려요. 그럼 다시 마음이 병들고요.
    저 뜨겁게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은 모든 게 다 허무하고 시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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