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0짜리 티비 사야 되는건가요
로망이 있는데 결혼할 때 본인이 이미 42인치를 샀더라구요
그래서 티비를 안 샀구요
요새 자꾸 티비를 바꾸고 싶어해요
저번주에 마트에 갔는데 신규 오픈하는 곳이라
75인치 풀HD티비를 싸게 팔더라구요
인터넷보다 싸고 배송비도 무료고 유통경로도 확실하니
사면 좋은 조건인 건 맞죠
그래도 300만원 정도네요
이번주에 근처에 볼 일이 있어 갔는데 또 가자는거에요
또 티비 앞에 붙박이... 저번주와는 다른 점원이 설명해주는데
완전 혹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저보고 어떠냐고 좋은 조건인 건 맞는데 ..하면서 떠보더라구요
지금 저걸 산다고?갑자기? 계획에 없던 지출을 300이나?
제가 좀 세게 나갔어요. 사실 전자제품 값은 금방 금방
떨어지고 몇 개월만 지나도 신제품이 나오는데..
75인치도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인 것 같고, 75인치가
또 이보다 더 안커도 된다할 정도로 충분히 큰 건 아니라서
이거 사면 약간 아쉬울 것 같다 얘기했거든요.
그럴거면 좀 기다렸다가 85인치 가격 떨어지는 시점에 사자고
바로 옆에 85인치가 있었고 가격은 900정도..
근데 삐졌네요 못 사게했다고 ㅡㅡ);;
솔직히 티비에 그리 큰 돈을 왜 쓰는지도 이해 안되지만
백번 양보해도 75인치 300주고 사느니 85인치 500주고
사는 게 더 만족스러울 거 같거든요.
지금 당장 갖고 싶은 맘은 이해는 하지만..
아효 남편인지 큰아들인지 가끔 헷갈리네요.
1. 풀hd는 별로...
'16.6.6 3:57 PM (218.234.xxx.133)남편분이 알뜰하시면 tv를 상으로 줘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fhd는 끝물이에요. 얼마전에 지마켓 직구로 65인치 uhd가 170만원 안되게 나왔어요.
75인치라고 해도 fhd를 그 가격에 사시는 건 약간 호구되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2. DD
'16.6.6 3:59 PM (125.184.xxx.64)티비 좋은거 떠나서 집 사이즈 확인하고 사세요.
집이 30평대인데..75인치 이런거 보시는건 아니겠죠?
눈 훅 갑니다.3. ..
'16.6.6 4:01 PM (116.40.xxx.46)집 32평이에요. 남편을 비롯한 남자들은 무조건 커야 한다고 하던데요. 눈에 나쁠거란 생각은 못해봤네요 ㅡㅡ
4. 코아
'16.6.6 4:01 PM (112.133.xxx.86)점원 말믿고 그대로 믿은거면 호구맞습니다.
뭔짓을 해도 마트에서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못팔아요.
전시용이면 인터넷에서 전시용 파는게 더 쌉니다5. ..
'16.6.6 4:04 PM (116.40.xxx.46)그리고 남편은 그닥 알뜰하진 않고 제가 계속 푸시해야
안 쓰는 스타일이에요 물욕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
남편이 저보다 더 티비 사양 잘 알겠지만 .. 계속 이거저거
비교하면서 티비 보러 다녔었거든요 한 1년간...
솔직히 uhd든 fhd든 방송 자체가 상용화될려면 한참 걸려서 화면 큰 거! 이런 주의긴해요6. 32평 60인치
'16.6.6 4:05 PM (59.5.xxx.96) - 삭제된댓글안커요. 75인치도 좋을듯요.
7. ..
'16.6.6 4:07 PM (116.40.xxx.46)점원 말은 인터넷에서 파는 업자들이 자기네한테 물건을 사간다는거에요. 수십개씩 사니까 일반 소비자가 보다 훨씬 싸게 팔고 그걸 업자들이 인터넷 최저가로 판다...근데 그런 거 다 정상품 아니고 리퍼브 제품이다.. 이러던데 맞는 말인지 모르겠어요. 워낙 유통쪽도 장난치는 사람이 많으니 누구말을 믿어야 할지;;
8. 내비도
'16.6.6 4:17 PM (121.167.xxx.172) - 삭제된댓글남편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9. 내비도
'16.6.6 4:18 PM (121.167.xxx.172)남편이나 원글님의 만족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요.
만족도는 사람들마다 다 다르잖아요. 호구가 된들 어때요. 본인이 좋아 죽는데 ㅎ
그리고 첨부터 덜컥 허락해주면, 오히려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갈등하게 되는 게 보통이더라구요.
살까? 어쩌지? 아...어쩌지? 어때? 하면서 혼자 북치고 장귀치고 다함 ㅎㅎ10. gg
'16.6.6 4:25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블프까지 몇 달 기다리셨다가 직구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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