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행동이 맞는일인지 제가 이상한건지 판단좀해주세요

마하트마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6-06-05 22:49:58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항상 남편과 저는 의견이 불일치 하는 것을 넘어서 제가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참다가 참다가 냉담하게 대하는 것을 보면 그때부터 남편은 아이들에게 문자를 하고   방을  들여다보며 다정하게 더욱 대합니다.

물론 남편이 가정에 등한시하고 경제를 모르는체 하는 그런 남편은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감사하며 잔소리나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 불평하거나 무어라 하지않고 열심히 서로 살아왔구요

특히 딸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우리둘다 구석으로 몰면 안된다. 진정시키고 그 다음에 차분차분얘기하겠으니 당신이엄마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물론 이제껏 많이 참아왔구요. 그런데 부모자식간이 동등한 관계는 아니니 분명한 선을 가지고 대해야하는 것에 많은 차이를 느끼고 지금 이순간에도 버릇없는 아이의 태도에 별 말 없이 그저 좋게좋게 오 히려 딸에게 응답없는 말을 걸고 챙기는 모습을 보니 제가 남편이 불쌍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한심하기도 합니다

아이문제로 부부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이 잘못생각하고 있는 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25살인 딸의 이기적인행동과 하숙생 같은 행동들에 대해 올해 졸업할때 까지만 참고 가보자는 남편의 말에 정말 병이 날 지경이네요

완벽한 부모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아온 지난날들이 정말 허무하고 허탈하고 남편과는 정말 말하기도 싫고. 가정이 의미하는 것은 과연 억지춘향으로라도 끌고가야하는 건지 회의도 듭니다.

많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124.53.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6.6 12:04 AM (118.176.xxx.128)

    25살이나 된 딸을 그렇게 잡다니
    남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올해까지만 참고 내년에 집에서 내보내면 될 듯.

  • 2. 군자란
    '16.6.6 12:22 AM (76.183.xxx.179)

    원글님이 집착을 끊으시면 종겠습니다.

    25 살 이면.... 이제 새삼스레 부모의 권위나 현실적인 압박으로
    자식을 고친다는 것이 불가능한 시점이니까요.
    그런 시도는 자식의 반발과 저항과 원망으로 돌아 옵니다.

    모든 이야기가 잔소리가 되고 말 시기이지요. 더해서.....
    원글님 마음 속에도 자식에 대한 섭섭함과 분노가 자라게 될 겁니다.
    누구에게 좋겠습니까?

    그저 자식이 독립하기 전까지... 먹여주고 재워주고 투정이나 들어두면 될 일이예요.
    그리고 지금부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노년에 왕래하거나 의탁할 본인의 기대 따위를 싹뚝 잘라버려야 해요.

    결국 나머지는 원글님의 오지랍이 될 뿐이니....
    남편분이 유일한 한 팀임을 명심하셔서, 원글님의 의견으로 불화를 일으키지 마셔요.

    남편분을 위로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원글님의 집착으로 정작 피해와 괴로움을 겪은 사람들이
    바로 남편분과 자녀일 테니까요.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심리적인 폭력이 제일 아픈 법입니다.

  • 3. 군자란
    '16.6.6 12:28 AM (76.183.xxx.179)

    첨언하자면.....

    그렇다면 하숙집 주인 같은 역활만 남는거냐 궁금하시겠지만,
    절대로 아니지요!

    듣는 자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자녀에게 도움이 될 의견을 건네주어야 합니다.
    참견이나 잔소리가 아닌 조언의 형태로 말 입니다.

    그 차이점은 아시지요?
    듣는 입장에서의 당사자가, 원글님의 조언에 대하여 채택하거나 명심하거나 실행하지 않더라도
    전혀 간섭하거나 불쾌해 하지 않는 점이 다릅니다.

    지켜보되 간섭하거나 통제하지 않으면서....
    이제 품에서 떠날 사랑하는 아이와, 얼마 남지않은 행복한 시간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 4.
    '16.6.6 1:32 AM (89.66.xxx.16)

    어느 집이나 있는 상황 지금 대부분의 가정이 이런 문제로 힘들어합니다 남편이 잘 하시는 것입니다 원글님 입장은 저와 똑같아요 전 독립을 시켰어요 같이 있으면 단명할 것 같아서 자식이라도 궁합이 맞지 않는 성품이 있어요 하지만 말 말 말 말로 질타하고 핀잔주고 하는 것 자식이 그대로 엄마에게 돌아옵니다 그러니 원글님 지혜를 발휘하셔야합니다 며느리라 생각하시고 말조심하셔야 합니다 좋게 독립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남편과 함께 모색해야합니다 따님 앞에서 어떠한 감정도 노출 되면 안되요 그리고 남편이 지금 처럼이 아니라 원글님 처럼 화난 모습이면 원글님 더 힘들어죽어요 보통 남편들이 자식 귀가시간과 공부 옷차림 등등 집안 분위기 권위적이고 /.......... 그래서 부인들이 더 힘들어 하는 방송 많이 나오지요 남편은 오히려 좋은 역할 입니다 남편과 천천히 잘 의논하세요 전 함께 사는 것은 그 자녀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분가 할 때 좋은 감정과 좋은 제목 달아서 내 보내세요 원글님 힘내세요 모든 가정이 그렇습니다 우리의 사회 교육에 문제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지요 입시교육만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감성과 열정이 사라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7837 어제 TV 보니 보험회사에서 사기치는 수법이.. 9 ..... 2016/06/18 2,998
567836 518 발포 공수여단.. 전남도청앞에서 행진퍼레이드 계획 15 말세다 2016/06/18 1,750
567835 쌈무 만들때 한번 끓여서부어주나요? 1 쌈무 2016/06/18 888
567834 찰밥 살 찌겠죠? 2 육곡 2016/06/18 1,919
567833 부끄럽지만 상장회사가 뭐죠?궁금해요 12 정말 몰라서.. 2016/06/18 4,884
567832 김정은 사망설 오보에 방산주식 반짝 급등 오보들 2016/06/18 1,176
567831 아이비젼이라는 회사에서 나온 '아이탑'안경 써보신분~ 2 노안 2016/06/18 5,778
567830 밴댕이가 하도 기가 막혀 '밴댕이 미쳐!' 했답니다. 1 꺾은붓 2016/06/18 923
567829 "어떤 재난에도 국민을 부르지 말라" 세월호 .. 8 샬랄라 2016/06/18 1,431
567828 언론은 어떻게 전라도를 '범죄 소굴'로 만들었나 1 여름휴가 2016/06/18 662
567827 공기청정기 사용 경험 얼리버드 2016/06/18 792
567826 문재인 소식 4 기사 2016/06/18 1,661
567825 엔진브레이크 엔진브레이크...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건가요? .. 10 ... 2016/06/18 2,204
567824 8년된 나의 고양이와 안살겠다는 이 남자 102 힘들다 2016/06/18 21,150
567823 부산에 처음 가요 27 nicity.. 2016/06/18 2,729
567822 지방재정개혁을 왜 개악이라고 하는지 모르는 분들 3 공부합시다 2016/06/18 571
567821 지도 어플 중 최고는 뭘까요? 3 어플 2016/06/18 1,830
567820 사주풀이가 맞는듯 하네요 22 박유천 사주.. 2016/06/18 10,936
567819 정부, 유엔에서 “백남기 사건 철저히 조사했다” 거짓 발표 4 ... 2016/06/18 1,222
567818 민간잠수사 김관홍님, 전에 파파이스에 나오셨던 분인가요? 8 June 2016/06/18 1,268
567817 Jyj팬들은 어떤사람들이길래 뭔돈이 그리많아요? 3 바보보봅 2016/06/18 5,028
567816 요즘 속상한 일이 있어서 매일 저녁이 맥주인데 3 ... 2016/06/18 1,788
567815 박 고소녀 첫번째만 업소녀고 나머진 일반인이래요 9 ㅇㅇ 2016/06/18 12,977
567814 입맛없고 식욕없는 사람은 하루에 얼마나 먹어요? 8 입맛 2016/06/18 4,097
567813 獨, 94세의 아우슈비츠 간수에게 5년형 선고 4 샬랄라 2016/06/18 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