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집인데
직장동료 .언니들과 대구에서 모여 놀다가
구미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는데
착각해서
서울쪽으로 가는 차를 탄겁니다.
기차안..역무원이 차표검사하는데
제가 끊은 표는 무궁화
실제로 타고 가는 차는 새마을
차 잘못탔다고...차액까지 현금으로 문것도 억울한데 ㅋㅋ
그때가 한밤중...
내릴수 있는 가장 가까운 역이
대전역.
혼자 정신도 없이...막 내렸는데
제가 잘못 탄걸 들었는지
어떤 아저씨가 따라오면서
지금 내려가는 차 없다고 말걸면서 따라오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대꾸도 안하고
대합실 가서
지금 대구가는 차 있냐고 물으니
좀있으면 0시 50분 차가 있다고
얼른 그 표 끊었는데
그러고 돌아보니
그놈이 안보이데요 ㅋㅋ
그때 알았어요
대전발 0시 50분 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그냥 나온게 아니고
원래 그런 차시각이 있었던거죠.
하여간 그차타고
집에 왔는데..
요즘 사건들 보니
그냥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