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상머리교육을실천하고 인증샷

힘..들..다..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6-06-05 20:16:39
을 찍어 메일로 보내라는데요..담임샘이..
전혀 감이 안오네요...
식사시간이...침묵의 시간이라....
전 인상쓰고 먹구요... 남편넘은 스마트폰으로 책...환타지도 책이죠... 쳐보느라 말 한마디 없이 처먹어서...진짜 저녁시간이 곤욕인데..
빕상머리교육실천 인증샷이라...
걍 숙제 안해도 된다할까봐요...
IP : 39.125.xxx.20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6.5 8:25 PM (2.121.xxx.151)

    식사시간 가족간의 유대에 얼마나 중요한데 그냥 포기하시려고 해요.
    아이 숙제로 나온거니까 남편한테 강요하세요. 밥먹으면서 그렇게 좋아하는 환타지소설 줄거리 아이한테 얘기해주라고 하세요. 자기가 좋아하는 관점, 어떤 부분이 흥미를 주는가, 환타지 작가가 등용되는 방법, 인기작가가 되면 수입은 어느정도일까? 성공하는 비율..등등
    남편* 좋아하는 주제로 얘기 시작해서 담날은 아이가 원하는 그 다음날은 원글님이 원하는..
    아이 숙제인걸 잘 활용해보시고 그래도 남편*이 협조적이 아니면 내다 버립시다.

  • 2. ㅇㄱ
    '16.6.5 8:29 PM (39.125.xxx.204)

    버릴 때 이미 지났는데.....ㅜㅜ
    밥먹을땐 전화기좀 보지말라해도 가재미눈으로 째려보며 탁 젓가락 놓고 일어서는 인간이에요..하루하루 버티는중인데..학부모노릇할게 자주 생기니..마음이 넘 안좋아요

  • 3. ㅇㄱ
    '16.6.5 8:31 PM (39.125.xxx.204)

    말수없는 남편과 십년 넘게사니..더욱 바보가 되어버렸네요....

  • 4. 00
    '16.6.5 8:38 PM (2.121.xxx.151)

    말수가 없으면 아이 얘기 듣기라도 하라구하세요. 아이 숙제인데도 안 도와주는건가요?
    그렇다면 늦었다 생각마시구 내다 버리세요.

  • 5. 순두유
    '16.6.5 8:41 PM (116.124.xxx.103)

    힘드시겠지만 어머니와 자녀분 끼리라도 대화하면서 드시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야기 주제는 무겁지 않게 반찬 이야기나 날씨 이야기 등으로 하시다보면 아이도 적극 동참하게 될것이고 남펀분도 어쩌다가 한마디 거든다거나 관심이라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비단 숙제 문제가 아니라 그런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자녀분이 안쓰러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온 식구가 둘러앉아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입니다. 원글님 화이팅!!!^^

  • 6. 순두유
    '16.6.5 8:44 PM (116.124.xxx.103)

    인증샷은 특별하지 않아도 될 것같아요. 수저 세팅하는 사진이나 엄마 밥위에 반찬 놔드리는 사진 찍으면 될 듯하구요. 사진은 아빠가 찍는 걸로. . . ^^

  • 7. ㅇㄱ
    '16.6.5 9:12 PM (39.125.xxx.204)

    네..가장 기본이 되딜 않으니...알고 있으니 더 미칠너릇이네요..이런 아비라도 없는거보단 낫질 않을까....미련퉁이 엄마입니다...울 딸한테 미안한데 사면초가에요...오늘도 죽지 읺고 버텼다로 하루살이처럼 살아요...조언말씀 감사드려요..이 기분을 떨치고...긍정으로..노력할게요

  • 8. 쉽죠
    '16.6.5 9:25 PM (211.36.xxx.181)

    1.수저를 아이들이 놓는 컷,반찬통 남편이 놓는컷ㅡ참여, 배려

    2.식사중 아이들이 얘기할 때 아빠가 경청하는 컷ㅡ경청

    3.엄마가 얘기할때 아이들이 경청하는 컷 ㅡ경청, 화목

    4.먹기전에 감사합니다 말하는컷ㅡ감사

  • 9. 쉽죠
    '16.6.5 9:28 PM (211.36.xxx.181)

    그냥 연기교실이라 생각하시고 재밌게 연기시키세요.

    대형
    전광판에 나온 밥상머리 교육 광고 내용이 저렇던대요.

  • 10. 흠 저희 집 밥상머리
    '16.6.5 10:58 P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한번 해보실래요? 친정에서 하던거라 결혼하고 계속 하는 중인데 남편이 젤 좋아해요. 시집은 텔레비젼 보면서 식사하는 집이예요.

    저흰 아침과 저녁(남편이 출장이 없으면 거의 대부분의 밤 저녁식사를 애들과 같이 할 수 있게 일정을 조정해요)늘 네 식구가 같이 식사를 한 자리에서 합니다. 애들 사교육, 학교자율학습등 안 합니다.

    저희는 매일 저녁에 식사하면서, 그리고 식사 마치고 계속 앉아서 식구들 각자가 아침에 집을 나서서 집에 들어올때까지 자신이 한 일들, 겪은 일, 서로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주로 두시간 정도? 전 저녁 먹고선 설거지 안하고 그냥 앉아서 같이 이야기 해요.

    애들은 주로 친구들 이야기, 학교내 드라마들, 현재 자신들이 겪는 고민, 학과목 진도, 숙제나 프로젝트 진행상황, 어쩔땐 너무 길고 상세해서 뒷사람이 자기 할 시간 없겠다고 불평할때까지 하고요. 어쩔땐 짧게 수학시간엔 수학했어요... 식으로 하기도 해요. 저랑 남편은 이럴때 회사에서 겪는 일, 새 직원의 스펙이랑 인터뷰가 이런게 좀 특이해서 인상적이더라... 애들에게 인생선배로 해주고 싶은 말들을 매일 소량으로 나눠서 하죠.
    아 그리고 저희 집은 식구 중 한 명이 재밌게 읽은 책을 추천해주면 다른 식구들도 챙겨 읽고서 북클럽처럼 토론도 자주 해요. 가끔은 애들이랑 토론하다 말싸움도 하지만 ㅠ.ㅠ

    그러고 나서 같이 치우고 애들이랑 저는 운동하고, 남편은 회사일 하다가 잡니다.

    저흰 이렇게 사는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저희집을 방문해서 이주일정도 지내고 간 지인이... 칭찬을 하시면서 가족끼리 이렇게 대화가 많고, 친하기도 힘들다고 하셔서 여기에 올려 봅니다.

  • 11. 쉽죠님 답글 좋네요
    '16.6.5 11:02 PM (74.101.xxx.62)

    정말 좋은 답글인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16 역시 돈 잘 써, 부자라 달라, 이런 말 들어요 4 ㅠㅠ 2016/06/18 2,647
568015 뇌사판정받았는데 눈을 떴어요 4 2016/06/18 5,153
568014 38사기동대 재밌네요 5 ;;;;;;.. 2016/06/18 2,274
568013 토마토 날마다 먹으니 피부가 좀 좋아진것 같아요 5 ... 2016/06/18 4,540
568012 화장고수님들 40대 화장법 알려주세요~~ㅜㅜ 3 덥다~ 2016/06/18 4,471
568011 여자가 남자 옷 사주는게 그렇게 이상한가요? 21 남자 2016/06/18 6,658
568010 영화보여달라는 고3 10 속텨져 2016/06/18 1,972
568009 제가 8년전 집살때도 갑자기 급등해서 거품이라고들 했어요. 12 집값 2016/06/18 5,529
568008 폰 구입시 통신사부터 결정해야 한다는데 맞나요? 4 질문이요 2016/06/18 679
568007 탈모, 변비해결에 도움되는 방법 4 다시금 2016/06/18 2,259
568006 잘우는 아이 4 서운 2016/06/18 1,262
568005 분당 인근이나 가까운 경기도쪽..초등저학년,5세와 가볼만한 곳 .. 5 분당 2016/06/18 1,581
568004 삼백초비누 1 달려라 2016/06/18 770
568003 3년전 드라마 비밀 , 볼 만 한가요? 5 뒷북 2016/06/18 1,145
568002 목동 정원있는 1층 (남향).... 단점좀알려주세요. 춥고/습하.. 10 ㅇㅇㅇㅇ 2016/06/18 3,537
568001 학원에 취직하려는데 두군데 중에서 못 고르겠어요 조언조 해주세요.. 6 ... 2016/06/18 1,369
568000 외식비용 어찌 되나요? 5 샤방샤방 2016/06/18 2,145
567999 구질구질한 나의 돈개념 바꾸고 싶어요 43 돈돈돈 2016/06/18 9,918
567998 해외에서 오래 살거나, 이민 간 친구가 한국 들어왔을때요. 11 ........ 2016/06/18 4,053
567997 피부과 좀 잘 아시는 분? 1 피부 2016/06/18 632
567996 건강검진 결과...(의사나 간호사분들 계시면 꼭 좀 봐주세요) 2 ... 2016/06/18 2,062
567995 이민와서 살면서 제일 아쉬운점 43 55 2016/06/18 20,681
567994 자아가 강한아이 ,자아가 강한사람의 특징은 무언가요? 9 꿀땅콩 2016/06/18 13,016
567993 시댁이든 친정이든 다른말 안하는 신랑 8 내편아닌내편.. 2016/06/18 2,324
567992 백민주화씨 유엔에서 연설 '물대포 사망' 국제사회에 고발 3 물대포 2016/06/1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