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추행범 퇴치한 이야기

쎈여자 조회수 : 1,793
작성일 : 2016-06-05 01:02:48
진짜 나이 오십까지 살면서 성추행 골백번 넘게 당했죠.
남자들은 모를거에요.
이쁘고 야하냐? 아니에요 그냥 평범 수준이에요.
꼬셨냐? 아니에요. 중딩 고등이 뭘 꼬셔요.

초등때 친구셋이 앞산에 갔는데 어떤 개새끼가 곤충잡아준다며 으슥한 곳으로 계속 데려가는데 몰랐어요. 따라가고 있는데 어떤 다른 아저씨가 어디가냐며... 곤충잡아준대서 따라간다고 하니까 가지말라고 자기가 잡아주겠다고 개새끼를 노려보더라구요.
개새끼가 찔끔해서 그 아저씨와 곤충잡고 있으니 한참 후에 달아나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저씨가 바로 집으로 돌아가라고 산너머까지 데려다주었어요. 몰랐어요 그땐

중딩땐 교실밖으로 칠판지우개털면 후문옆 도로에 개새끼가 아랫도리 벗고 펄럭대고 있어요. 야 이 씨발놈아... 짤라서 새 모이준다. 소리치고 화분에 있는 돌을 꺼내서 던졌어요.

증등 등교때 꼭 거시기를 들이 비비는 새끼들 있었어요. 한 일주일에 한번씩 꼭 있죠? 우산으로 뾰족한 우산으로 찌르고 발등을 콱 밟았더니 도망치더군요.

고딩땐 독서실마치고 집에가는데 늦었으니 데려다주겠다며 봉고차 문을 열어놓고 손목을 잡아 끌더군요. 저 오빠가 합기도 유단자라서 배운 동작을 취하며 가방을 내던지고 싸웠어요. 얍~~ 으얏... 그리고 집으로 냅다 뛰었죠. 경찰에 신고했지만 귓등으로 안듣던데요? 고등 시험에 바빠서 잊었었죠.

대학땐 여대라 학교가는 지하철에서 허벅지를 더듬더듬...
아 씨발 아침부터 재수없게... 라고 소리를 치고 손을 잡아서 길게 기른 손톱으로 그 개새끼 손을 꽉잡았죠. 손톱으로 손가락 살을 후벼팠습니다. 아프단 소리도 못내고 손을 빼려고 하더군요. 손톱으로 계속후벼팠더니 피가 나더군요... 피가 철철...

사회초년생땐 버스 창문 아래로 RV차가 신호대기에 창문 열어놓고 있는데 내려다보니 바지 벗었더군요.
창문을 홱 열고 야 이 개새끼야 니 고추보인다 졸라 작다. 니 엄마한테나 빤쓰까고 보여줘라 소리치고 야너 사진 찍는다라고 하고
당시 후진 휴대폰으로 사진찍고 창문으로 몸 내밀어서 차량번호 찍으려니 요리조리 피하더군요. 사법연수원있던 친구가 도와줘서 신고하고 조치취했어요.

하튼 뭐 이것뿐일까요? 엄청 많은 일이 있었고 욕하고 신고하고 괴롭혔지만 진짜 더럽게 기분나쁘고 트라우마있어요.
IP : 211.58.xxx.18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6.6.5 1:58 AM (175.223.xxx.50)

    대한민국 남자들.
    대체 저 미친놈들은 어느 애미들이 낳아놓은건가요?
    기가막힙니다 진짜..

  • 2. 그후
    '16.6.5 2:13 AM (211.58.xxx.186)

    사회초년생때는 같이 블루스 추자는 상사 새끼에다가
    업무상 접대 자리인데 잠시 화장실 가려니까 따라오는 유부남 새끼에다가
    같이 회식하고 집에 가려니까 내 핸드백 들고 모텔로 들어가는 새끼에다가
    나이들어서까지 술자리에서는 여자가 따른 술이 최고라고 하는 상사새끼에다가...
    하긴 회사에 하버드 나온 여자 임원도 상사한테 언어 성추행당하는걸 보면... 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272 자기가 관심있는 여자가 자기한테 관심 없어보이면 5 .. 2016/06/13 3,193
566271 김수현작가는 남자를 잘 모르는 것 같지 않아요? 23 그냥 2016/06/13 7,159
566270 올랜도 에서 총기 난사로 50명..... 2 ... 2016/06/13 2,386
566269 200정도 긁을것같은데 체크카드 혜택 좋은거 없을까요? ... 2016/06/13 546
566268 스티커 붙임머리는 탈모 안오겟죠? 딸기체리망고.. 2016/06/13 1,664
566267 3년후 집 줄여 빚 갚는 노인들 2 고령화 2016/06/13 3,246
566266 펑할께요 16 ... 2016/06/13 6,451
566265 방금전 건망증 상황ㅋ 5 비타민 2016/06/13 1,413
566264 전화영어 추천 및 질문이요~ ㅇㅇ 2016/06/13 566
566263 커피집 어디로 다니시나요?? 궁금 2016/06/13 659
566262 남편 퇴직 후 매일이 주말처럼 밥 해 대는거요. 13 . . . 2016/06/13 6,267
566261 30대 중반인데 어머니가 자꾸 교정을 권하네요 6 ... 2016/06/13 2,843
566260 샤브부페 말이에요 1 식욕 2016/06/13 963
566259 미드보면 .. 서양 주택 궁금증이요~~ 20 2016/06/13 6,284
566258 약사들도 개국하면 월 천 벌죠? 15 궁금 2016/06/13 6,903
566257 시아버님 그냥 사달라는 말씀이셨을까요? 18 ㅡㅡ 2016/06/13 5,650
566256 화이트칼라의 화장대 예쁜것좀 추천해주세요 포트리 2016/06/13 479
566255 선배님들.아이가 어쩔 때 하얗게 보인대요 2 병원가야죠?.. 2016/06/13 1,268
566254 4발자전거 영어로 모라고 해요? 4 4발자전거 2016/06/13 2,032
566253 돌쟁이 아가랑 휴가지 추천해주세요 7 행복하고 싶.. 2016/06/13 1,012
566252 ㅇㅓ린이집 2 ㄱㄴ 2016/06/13 631
566251 엄마는 이 세상에서 누굴 제일 사랑해? 하길래 5 들켰네 2016/06/13 2,461
566250 50일 기적? 100일의 기적?? 12 육아 2016/06/13 5,074
566249 얼큰이는 살빼도 안되나요? 2 큰바위 2016/06/13 2,040
566248 남편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거슬릴때... 어떻게 극복해야하나요?.. 2 SJ 2016/06/1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