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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업중 장난으로 다쳤다고 서로 인정한 경우

레몬빛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6-06-03 23:04:40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될런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초등5입니인것 같아요.
며칠전 체육교과 수업중에 앉아서 게임 설명듣고 게임을 하기위해 일어서던 중 a가 b의 팔뚝에 팔꿈치로 부딪혀서 b가 순간 아프다고 느껴져서 일부러 때린 것으로 생각하고 자리에 일어선 후 서로 주먹으로 한대씩 장난삼아 티격티격 서로 주고받고 했어요.
그러자 조금씩 강도가 쎄졌고 b가 다리로 엉덩이 한 대 차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리를 뻗었는데 그게 왼새끼 손가락에 닿여서 골절이 되었어요.
다쳤다는 연락받자마자 b는 내가 오해했고 좀 참지 못한것을 반성하고 바로 사과하고 치료비도 드리기로 했어요.
A엄마도 아이끼리 장난이고 남자애가 서로 그럴수 있다고 잘 얘기되었는데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보고 폭력자치위원회 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합니다.
첨에는 학교에서 서로 합의가 제일 좋다고하여
합의를 위해 담임샘께 중재를 부탁드렸더니
그럼 담임종결사안으로 해결된다고 담날 학교오면 서로 학부형 사인하고 b는 사과문만 적으면 된다고 해서
오늘 학교갔더니 담임샘께서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지 않으면 안된다고 진술서를 쓰라고 하네요.
전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 거부했고
퇴근한 교감선생님과 직접 통화했어요.
(담임샘이 나름 애쓰시만 교감선생님 결정사항에 그대로 따르는 분위기)
문제는 학교에서의 대처방안이 납득이 되지 않아서요.
A엄마도 내가 폭력이 아니라고 했고 그렇게 적고 왔는데 학교에서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학교는 왜 자치위원회 못 열어서 안달일까요?...
이후에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8.54.xxx.7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본보기?
    '16.6.3 11:08 PM (211.245.xxx.178)

    서로 조율이 된 상태이니 별 무리없이 일이 마무리될거같고,
    다른 아이들에게 본보기로 보이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원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얘기해보세요.
    서로 합의가 된 상태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 2. 레몬빛
    '16.6.3 11:08 PM (218.54.xxx.70)

    폰이라 둘째줄 오타 수정해요.
    초등 5학년입니다.

  • 3. ..
    '16.6.3 11:08 PM (175.126.xxx.29)

    당사자들이 학폭이 아니라고 하는데 왜그러죠?

    학폭 여는건 학교에서도 원하지 않을거 같은데?

    님 아이가 강성?으로 찍힌 앤지?
    a의 엄마가 님한테만 그렇게 얘기하고, 학교에다가는 학폭위 열어달라고 한건지

    좀 이상하긴 하네요...

  • 4. 그게
    '16.6.3 11:11 PM (119.66.xxx.93)

    진짜 폭력으로 신고해도 열지 않으려는게
    학폭위아닌가요? 더구나 초등에서요
    혹시 그것도 학교 할당있나요?

  • 5. ..
    '16.6.3 11:11 PM (175.126.xxx.29)

    그죠..
    교감이 본보기 삼아 그러는거 같은 느낌인데
    아니 별거 아닌걸로 애들은 왠 상처랍니까

    피해자도 가해자도
    ㅇ경우엔 상처일거 같은데

    남자를 앞세워보세요
    님 남편이요...
    아직도 한국에선 똑똑한 여자 열명보다
    어리한 남자 한명의 입김이 더 쎌수도 있어요.

  • 6. 레몬빛
    '16.6.3 11:11 PM (218.54.xxx.70)

    울 아인 한번도 때리거나 맞거나한 이력이 없어요...ㅜ
    담임샘도 담임종결로 하려는데 교감샘이 강경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 7.
    '16.6.3 11:11 PM (202.136.xxx.15)

    저희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평소 아이들 행실을 보고 다른 아이들 본보기도 보일겸
    학폭위 사안이라 판단돼 재발 방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던 적이 있어요.

  • 8. ..
    '16.6.3 11:13 PM (175.126.xxx.29)

    그런일로 본보기로 진행되는건 절대 안되죠
    학폭이 아닌데
    학폭으로 몰고가는건

    진실도 아니고...이걸 뭐라고 해야죠

    강경하게 맞서세요 원글님
    절대 못한다고

    안되면.경찰이든 방송사든 청와대든 신문고든 제보하겠다고 하세요
    교감이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야지
    본보기로? 웃겨서

    님네가 만만했나보네요. 힘없고 빽없으니. 그러는 모양이죠.
    절대 님네의 아이들에게 상처입지 않도록 하세요.

  • 9.
    '16.6.3 11:14 PM (223.62.xxx.79)

    A엄마가 학포위 열지 말아달라고 강력하게 말하면 되는 거 아민가요?

  • 10. ..
    '16.6.3 11:17 PM (175.126.xxx.29)

    a엄마가 강력하게 말하진 않을듯한데요
    근데 학폭위 열리면
    a도 상처받을거 같아요

    피해자인 입장으로 애들입에 오르내리게 되잖아요
    어쨋건 그런 사건엔 서로 연루 안되는게 좋죠

    원글님....어쨋든 해결 잘 보시고
    후기도 올려주시고요

    내 아이들 내가 지켜야해요
    그리고 교감이 그렇게 내 아이들을 못지켜주는데
    굳이 교감 대접 할 필요없습니다.
    강경하게 나가셔도 되구요

    애맡긴 죄인인다 생각하는순간..님들은 휘둘리게돼요
    애맡긴 죄인 아닙니다.

    교감도 제정신이 박힌 교감이어야 말을듣지
    이상한 교감은 정신 차리게 님 하고픈 되로 하시구요

    혹시 이일로 내 애가
    학교에서 미움받지나 않을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 11. 레몬빛
    '16.6.3 11:17 PM (218.54.xxx.70)

    전 다소 억울해지는 입장이구요.
    담임종결도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한데 울 아인 다 해당되어요.
    교감샘은 신고없어도 전치3주이상이면 무조건 열어야 한다고 그 말씀만 강하게 하셔요.
    남편이 찾아가서 강하게 나가야 맞을지...

  • 12. ..
    '16.6.3 11:18 PM (175.126.xxx.29)

    아...그렇다고 교감 멱살을 잡고
    싸우거나
    큰소리 내라는게 아니라

    내면은 강하고 강경하고
    표현은 부드럽고 완곡하게.

  • 13. 레몬빛
    '16.6.3 11:19 PM (218.54.xxx.70)

    네^^ 내면은 강하게 표현은 부드럽게 감사합니다 ^^

  • 14. ..
    '16.6.3 11:20 PM (175.126.xxx.29)

    무조건 열어야 한다는 규정이 있나보죠? 학폭위 규정에?
    일단 그것부터 확인해보세요
    진짜로 그게 서류에 적혀있는지

    애 초딩때 보니까
    체벌할때의 규정도 따로 있더라구요.
    교무실 어디정도의 장소의
    얼마만한 길이의 막대기로...등등

    규정부터 확인하시고

    교감...진짜 이상하네요...여잔가요??
    신고없어도?
    전치3주이상이면?
    무조건????무조건??

    남편이 나서야할거 같네요
    내자식일인데 부부가 합심해야죠

    교감 말고..교장하고도 얘기해봐야할듯
    교장의 뜻도 그러한지.

  • 15.
    '16.6.3 11:24 PM (223.62.xxx.79)

    전치 3주 골절. 재수없으면 다시 불거져 나올 수 있는 폭력수위네요. 지금은 양쪽이 다 괜찮다해도 전치3주 폭력사건이 있었는데 학포위 안열리고 덮었다고 나중에라도 말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니 교감은 최선을 다했다는 제스츄어를 남겨야하는 건가봐요. A엄마가 강력하게 학포위를 반대하는게 가장 원만한 해결책인 것 같아요.

  • 16. ..
    '16.6.3 11:26 PM (175.126.xxx.29)

    아....그럴수도 있군요....

    그럼 어째야하나
    a엄마가 강력하게 원하지 않는다 말하고

    반에서 일어난 일이니..
    님 아이가 상대아이에게 장난쳐서 미안하다...라고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하나요....음...

  • 17. 레몬빛
    '16.6.3 11:30 PM (218.54.xxx.70)

    그 엄마는 뒷말 없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까지 했고 다친아이 아빠는 폭력이 아니다라고 적고 간 상황팁니다. 어쩌다 다리 한번 나가서 이런 일에...

  • 18. ...
    '16.6.3 11:54 PM (58.239.xxx.168)

    초등학생 장난인데 전치 3주라구요?
    무난히 넘길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학교에선 A엄마, 담임, 원글님 3자가 함께 얘기하신 건가요?
    같은 자리에서 함께 얘기한 거 아니면 학교에서 덮고 넘어가긴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 19. ....
    '16.6.4 12:53 AM (220.85.xxx.115)

    본보기로 저러는거 맞아요..
    우리 학교도 그랬거든요,교감이 강하게 열고 싶어했는데 피해자?아이 엄마가 강하게 학폭위 아니라고 학교측에 어필했어요..결국 안열렸고요
    원글님보다 다친아이 엄마가 나서야 안열려요

  • 20. 학폭위
    '16.6.4 1:49 AM (78.53.xxx.95)

    깔끔하게 학폭위에서 털고 가야죠.
    안 맞았다고 해도
    친구의 협박으로 맞아서 말못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리고 님 아이가 뭐라하든 바보가 아닌이상
    힘조절 못하고 다른 아이 발로 차서 전치 3주 이상 나오게 한 것 잘못한 거예요.

    피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가서 아이 조사 받으세요.
    그래야 나중 님 아들이 사춘기 등에도 수월히 넘어갑니다.
    초등 5학년이 장난치다 힘조절 못해 손가락 부러지게 할 정도면 심한 거예요.

    님도 어렸을때 누가 장난치다 손가락 부러뜨리면 이렇게 그냥 넘어 갈 건가요? 님 아들이라 아들 말 다 믿고 싶은 거겠지요.

    반성이 우선입니다.

  • 21. 학폭위
    '16.6.4 1:54 AM (78.53.xxx.95)

    그리고 님 아들 잡아야 합니다.

    님 아들이 먼저 폭력을 행사한 것이예요.

    누가 팔꿈치로 치거나 실수 한 것으로
    다른 애를 먼저 폭행한 것입니다.

    님도 길 가다가 실수로 팔꿈치가 다른 사람에게 닿았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묻지고 않고 님을 폭행 버리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요?

    그 아이가 님 아이보다 약한 아이였겠지요.

    오냐오냐 키운 것은 아닌지, 아이가 충준히 반성하고 있는지 같이 반성하세요.

  • 22. 학폭위
    '16.6.4 1:58 AM (78.53.xxx.95)

    어쩌다 나간 다리 한번으로 님이 얻어 맞고 손가락 부러졌다 생각해 보세요.

    손가락 부러진 아이는 잠을 못자고
    님 아이는 두다리 뻗고 자고 있겠지요.

  • 23. 으음
    '16.6.4 2:58 AM (116.40.xxx.48)

    학폭에서 서로 죄 없음. 으로 나올 수도 잇는거죠? 구럼 학폭 열어도 될 것 같은데요. 좀 귀찮긴핻ㅎ

  • 24. 으음
    '16.6.4 2:58 AM (116.40.xxx.48)

    해도.

  • 25. 레몬빛
    '16.6.4 6:47 AM (218.54.xxx.70) - 삭제된댓글

    사고이후 전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울 아이도 친구다친 소식에 놀랐던지 자고 일어나니 양쪽 눈이 충혈되어 있어요.
    제가 두다리 뻗고 잔다는 말씀은 참으로 지나치네요.
    사과는 즉시했고 사고후 매일 안부전화도 하고 있죠.
    평소 울 아이가 쉽게 화내는 성격이 아니니 담임샘도 저의 입장 공감하시고
    다친 아이는 반 회장도 체육시간 아이가 가끔 장난을 잘 건다고 진술했구요.
    학폭위 열어 깔끔하게 털고 가는게 맞겠네요.

  • 26. 레몬빛
    '16.6.4 7:30 AM (218.54.xxx.70)

    윗분 말이 지나치네요.
    제가 두다리 뻗고 잔다는 말은 참으로 지나치네요
    사고이후 전 한숨도 못자고 있어요.
    울 아이도 친구다친 소식에 놀랐던지 자고 일어나니 양쪽 눈이 충혈되어 있어요.

    사과는 즉시했고 사고후 매일 안부전화도 하고 있죠.
    평소 울 아이가 쉽게 화내는 성격이 아니니 담임샘도 저의 입장 공감하시고
    다친 아이는 반 회장도 체육시간 아이가 가끔 장난을 잘 건다고 옆에서 얘기 해줬구요.
    상대엄마가 같이 학교에 와서 교감선생님께 학폭 아니다라고 얘기해줄 의향도 있으니 ( 대화하니 똑 부러지는 성격에 나름 알아보고 고민하지 않았을까요?)
    참 배울점이 많은 엄마죠.
    학폭위 학폭위 말은 많이 들어도 막상 제 아이가 가해자로 지목되어 일이 진행된다는 것에 놀라게되네요.
    담임종결이 아닌 학폭위로 가야 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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