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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자식 낳을까봐 자식 못낳겠어요

.. 조회수 : 5,965
작성일 : 2016-05-29 00:06:47

어릴땐 건강하고, 외모도 항상 칭찬받고, 공부도 잘하고, 이것저것 잘해 학교에서 공로상도 타고..엄마생각 많이 하는..
주변에서 항상 칭찬받는 딸이었고,
대학도 좋은곳 나오고 좋은곳에서 선도 많이 들어왔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괜찮은 자식이었을 텐데요..

그후에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가 남겨주신 꽤 많은 유산을 엄마가 제가 아무리 말려도 절대 제말은 안듣고 무시하며, 돈보고 붙은 사기꾼남자에게 넘어가서 홀랑홀랑 다 날리셨어요..
아빠가 살아생전 경제적능력은 많이 좋으셨으나, 성격이 심각하게 이기적 독단적 폭력적이어서 엄마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억압하고 폭력도 행사하시고, 엄만 사랑은 커녕 인간적인대우도 못받고 학대받으며 사셨어요..
아빤 부자여도 엄마에게 정해진액수의 생활비만 짜다싶게 주셔서 엄만 경제권도 없었구요..
제 눈엔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엄마였죠
그래서 엄마라면 무조건 편들고 잘하려 했었어요
그러던 엄마가 아빠 돌아가신후에, 그동안 존중 사랑 못받고 학대받아서 낮아질대로 낮아진 자존감자신감과 애정결핍 상태였던듯 한데,
사기꾼남자가 엄마의 그런심리를 이용해서 엄말 띄워주고 간쓸개 빼줄듯 잘해주니까,
엄만 정신못차리고 넘어가서 실제로 있는거없는거 다 퍼주기 시작하더군요.. 자식들 앞으로 남겨진 상속분까지 다 가져다 그 사기꾼남자에게 줬어요..
제가 사기꾼이라 하며 믿지말고 돈주지말라고 아무리 울고불고 사정하고 화내고 난릴쳐도 그땐 저따위 안중에도 없었어요

이때부터 엄마에게 배신감과 충격 받고 분노 화가 쌓이기 시작하고 엄마에게 화내고 막말을 시작한것 같아요..
전 그동안 믿었던만큼 더 크게 배신감느끼고 화냈어요..
엄만 제말 안듣고 돈을 다 날리자 계속 제게 거짓말로만 덮으려 하고,
그런과정에서 엄마 뒷치닥?하며 예전엔 알지도못했던 별 안좋은일들도 보고듣고겪게되고,
전 자식인 저를 그렇게 고생시키고 험한일들 겪게 만드는 엄마가 이해안되고 미웠고 나쁜말 하고 그 정도가 갈수록 심해졌고,
엄마 역시 그런 저를 미워하기 시작하며 제게 미안함조차 없어지고 갈수록 더 뻔뻔해지며 제 얼굴만 보면 돈돈돈 거리며 돈 뜯어갈 생각만 하게 됐구요..
상식적으론 자식몫 유산까지 다 뺏어다가 남자 주고 날려서 자식이 편하게 살수 없게 만들고 고생하게 하고 안겪어도 될 안좋은일들 겪게 했으면 미안해서라도 더이상 돈얘기 못할것 같은데..
오리려 무슨 돈 다 날려서 없는게 벼슬이라도 되는냥 사람 노이로제 걸리게끔 얼굴만 보면 돈타령에 제돈뜯어가려는 거짓말들에..

원래 그런 인성의 사람이었던건지,
아빠로부터 인간대접 못받고 오랜시간 학대받음 그후 진심으로 믿고 돈까지 있는거 다 준 남자들한테 이용만당하고 배신당해서 충격 그걸 감싸주지못하고 원망과 분노의 독설만 해대는 자식에 대한 미움과 가슴속에 쌓인 분노 등으로 사람이 변해서 이상해진건지...

암튼 엄만 계속 정신못차리고 돈만 생김 예전일들 회복시킨다고 무리하다 또 사기당하고 그 끝없는 연속..
그때마다 자식인 저까지 경제적으로 같이 힘들어지고 맘고생하게되고 엄마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맘이 힘드니까 제가 사는거자체가 지옥처럼 느껴지고 우울해지고,
그러다 안그래도 약해진체력에 오랜시간동안 극도로 스트레스 받아왔더니 몸건강까지 망가져서,
이젠 이런 엄마 그리고 제 건강때문에도 결혼도 포기하다싶이 하고 간신히 밥먹고살정도로만 경제적활동하며 반폐인처럼 살고 있어요..

이젠 어디에 말도 못하는 나이많고 아프고 우울하고 반백수인, 게다가 엄마만 보면 화내고 못된말들이나 처하는 부끄러운 딸이 되었죠..
얼굴보면 서로 잡아먹을듯이 싸우고 깊히 상처주는 나쁜말 해대다가도(그럴때보면 패륜아 수준)
그후에 너무 후회되고 제자신이 싫어지고, 그래도 엄마니까 엄마 생활비에 영양제도 사줘요..
주변사람 다 엄마편 드는 사람 한명도 없고 다 저보고 불쌍하다 해요..
지금의 엄만 상식선이 무너진듯 행동할때도 많거든요
결국 그 뒷치닥은 나쁜말하면서도 제가 다 하구요..

저도 저런엄마 만나서 불행하다 느낄때가 많은데
엄마도 마찬가지겠죠?
사랑하고 걱정하는 맘은 있지만, 속좁고 이해심없고 잘못이나실수를 감싸주긴커녕 더 비난하고 가슴 찢어놓는 나쁜말이나 해대고
게다가 아프고 지 앞가림조차 제대로 못하는 딸..
제가 부족한점 많단것 알지만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라,
차라리 엄마에게 실질적으로 해주는걸 안해주더라도 나쁜말은 하지말자 다짐하면서도, 막상 엄마니까 실질적으로 모른척할수가 없어 해줄건 해주면서도 또 그만큼 쌓인 제 화만큼 엄마에게 상처주는 나쁜독설로 풀어대고 그러고나서 후회의 반복이에요..

전 저같은 자식 낳을까봐 두려워서라도 자식 못낳을것 같아요..
IP : 175.223.xxx.17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5.29 12:18 AM (175.223.xxx.173)

    제가 엄마랑 싸울때 하는말만 들으면 앞뒤사정 머르는 사람들은 제가 패륜아인지 알것 같아요
    그 정도로 심하게 말해요
    제가 홧병이 생겼는데 엄마로 인해 안좋은일들 겪을때마다 막 분노가 올라오고 그게 제어가 안되어 엄마에게 크게 상처줄수 있는 말만 골라서 정말 못되게 말하거든요..
    저런 엄마의 인생을 알면 그 누구보다 자식만은 이해해주고 감싸안아줄수 있어야 할것 같은데,
    저 역시 이기적이고 못된 인간이라 제 피해상처가 더 크게 느껴져서
    엄마를 전혀 감싸안아주지 못해요..

    내가 잘못했을때 그걸 감싸고 편들어주는게 아니라 더 비난하고 후벼파며 상처주는 자식..
    그런자식은 없느니만 못할것 같아요...

    저도 이것밖에 안되는 제가.. 그래도 엄마가 어릴때 희생과 사랑으로 키워주셨는데 죄책감도 들고 돌아가심 후회 엄청 할것 같은데..
    막상 엄마가 또 내게 피해라도 주면 제어가안되게 화부터나고..
    진짜 엄마만생각하면 너무 머리아프고 괴롭네요

  • 2. ㅇㅇ
    '16.5.29 12:22 AM (125.191.xxx.99)

    엄마가 원래 그런사람인 거예요. 그래서 아빠도 생활비만 딱 주신거고... 아빠가 엄마를 학대했다고 했지만 그건 엄마가 자식한테 그렇게 세뇌시킨거고 사실 아빠도 피해자였을수도 있습니다.

  • 3. 그냥
    '16.5.29 12:27 A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멀리 떠나세요
    외국으로

  • 4. 피곤
    '16.5.29 12:28 AM (223.33.xxx.85)

    엄마하고 멀리 떨어져 사세요
    생활비나 좀 보조해주시고 본인 삶을 사세요
    같이 말려들어 엮이고 후회하지 마세요
    인생 길어요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하세요
    본인 미래를 꿈꾸며 사세요
    현재에 얽매이지말구요.

  • 5. 피곤
    '16.5.29 12:31 AM (223.33.xxx.85)

    재산 잃은건 아깝다는 생각조차 말고 마음에서 지워버리세요. 속만 쓰려요. 홧병나구요

  • 6. 엄마에게서 벗어나세요
    '16.5.29 12:32 AM (73.8.xxx.49)

    아빠가 생전에 엄마에게 돈을 주지 않으셨던 것은 아마 엄마의 그런 성격을 짐작하셨기 때문이셨을 수도...
    원래 그런 분이 아니시면 한번의 큰실수로 아차하시고 돈문제로 반복을 하지 않으셨을 거에요.
    아빠 돌아가시고 아빠의 통제가 없어지자 엄마의 천성이 자유롭게 풀어져서 그럴 수 있구요.
    그 후 지금까지 계속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계신다면 돌아가실때까지 그러실 거에요.
    가능하시다면 엄마와 같은 집에 살지마시고
    엄마의 생활 전부를 책임지려고 들지마시고 따로 나와서 엄마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세요.
    현실적으로 전혀 도움을 안드릴 방법은 없으실테니 도움의 방법을 조금 바꾸셔서
    돈으로 드리지마시고 쌀 반찬거리등을 직접 구매해서 배달시켜드리거나 하는 등의 방법도 생각해보시구요.
    계속 그렇게 있다보면 극심한 스트레스로 번번히 사고치는 엄마보다 님 본인이 먼저 넘어가요.
    만에 하나 그렇게 되어버리면 그때는 님도 엄마도 같이 넘어가시는 거에요.

  • 7. ..
    '16.5.29 12:32 AM (175.223.xxx.173)

    근데 아빠가 피해자라 하기엔 워낙 강한 사람이라 첨부터 아예 엄말 휘어잡고 살았어요
    명령하고 엄마가 제대로 안따라주면 아빤 엄말 무시에 막말에 독설에 폭력에 거의 인격살인 정도였어요
    엄만 진짜 아빠계실땐 눈치보며 뭣하나 맘대로 뜻대로 못하고 억눌려 살았어요
    그러다 아빠돌아가신후 갑자기 수중에 많은 돈을 쥐게 되고 그돈 뺏어가려 사기꾼남자들이 붙어 아빠와는 백팔십도 다르게 엄마에게 다 맞춰주고 대접해주고 칭찬해주고 띄워주니 엄만 정신줄 놓고 홀라당 넘어가버린 거구요

    결과적으로 그런과정에서 제가 엄마에게 많은 피해상처를 받게 된건 사실인데,
    저도 마음은 약해서 엄마니까 끊지는 못하고 실질적도움은 주면서도
    제피해상처에 대한 원망분노가 앞서서 엄마에게 꼭 아빠처럼 나쁜말들 무시 막말 하는걸로 엄마에게 복수를 해요..
    엄마가 먼저 그리고 끝도없이 제게 피해상처주는것에 대한 저의 복수인 셈인데,
    그러니 도움줄건 주면서도 다 무용지물되고 엄마에게 전 결과적으로 나쁜딸년이 되고 저 역시 죄책감이 남구요
    그래서 나쁜말 안하려하는데 그냥 차라리 침묵으로 내피해만 방어하고 무시하자 맨날 다짐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고 잘 안되구요..

    그러다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내가 밉기도하겠다 나같은딸 있음 나같아도 싫고 무섭겠다 싶어서 쓴 글이에요..

  • 8. ....
    '16.5.29 12:37 AM (220.126.xxx.20)

    음.. 글쓴님 리플을 읽어보니.. 어머니 성격이나 중심이 제대로..건강하게 자랄수 없는 환경이었네요.
    아무리 성인이어도.. 그런 환경은..주체적인 중심을 제대로 잡고 살기 힘들어보이네요. 어머님이.. 에혀..
    그래도 기본적으로 해드릴 정도만 해드리고 일정 거리는 두세요.
    문제가 문제를 만들고 또 그 문제가 문제를 양상하는 형태..
    그런 문제 재생산은 멈추려면.. 자식으로써 최소 기본 도리는 다하고.. 일정거리와 선은 두어야
    끝날거 같아요.

  • 9. ..
    '16.5.29 12:39 AM (119.192.xxx.73)

    원글님 어머니께서 어리석은 구석이 있었던 건 맞는 거 같아요. 근데 제가 볼 땐 아버지 나쁜 영향이 큰 것 같네요. 돈으로 휘두르는 사람한테 굴종하고 살았으니 그 부분에서 상처가 클텐데 자기 손에 돈이 들어왔으니 정신 못 차렸겠죠. 원래도 똑똑한 사람 아니었으면 돈도 쓰던 사람이 쓰고 관리하던 사람이 관리하죠. 두 분이 다 나쁜 운을 만난 것 같고요. 원글님이 지금 아버지처럼 엄마 대하는 건 그만둬야 할 것 같아요. 원글님한테 안 좋아요.

  • 10. ..
    '16.5.29 12:41 A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빠 성격자체가 어느 누굴 만나도 그랬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지만, 엄마의 저런성향을 알고서 더 그랬던것도 분명 있는듯 해요
    아빠가 그렇게 강했으니 엄마도 아빠계실땐 억눌려 사고 못치다가
    아빠 안계시니 본래의 답없는? 성격이 고삐풀리듯 나와서(타고난것에 아빠에게 수십년간 나쁜방식으로 억눌려져 응축됐다 그게 폭발하듯 발현.. 게다가 그때 사기꾼들이 붙어서 엄마욮에 드글거리니 그런영향도 받아서 타고난것보다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서)
    끝도없이 그러는거 보면 엄만 절대 고쳐질 사람이 아니고 답없는 사람이에요
    그옆에 있음 저도 죽어가고 망해갈수 밖에 없구요.. 전 멘탈도 건강도 약하니 더욱더..

    그래서 지금은 엄마랑 따로 살아요..
    하지만 죽을때까지 돈문제로 절 압박하며 괴롭히겠죠..
    몇달전에 5천 받고도(아빠 유산중에 늦게 팔린게 있어서) 또 그사이에 그돈 다 어쨌는지 저보니까 돈없다고 당연한듯 돈주라고 하는 사람이니까요..

  • 11. ..
    '16.5.29 12:44 AM (175.223.xxx.173)

    맞아요 아빠 성격자체가 어느 누굴 만나도 그랬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지만, 엄마의 저런성향을 알고서 더 그랬던것도 분명 있는듯 해요
    아빠가 그렇게 강했으니 엄마도 아빠계실땐 억눌려 사고 못치다가
    아빠 안계시니 본래의 답없는? 성격이 고삐풀리듯 나와서(타고난것에 아빠에게 수십년간 나쁜방식으로 억눌려져 응축됐다 그게 폭발하듯 발현.. 게다가 그때 사기꾼들이 붙어서 엄마욮에 드글거리니 그런영향도 받아서 타고난것보다 더 부정적인 방향으로 가서)
    끝도없이 그러는거 보면 엄만 절대 고쳐질 사람이 아니고 답없는 사람이에요
    그옆에 있음 저도 죽어가고 망해갈수 밖에 없구요.. 전 멘탈도 건강도 약하니 더욱더..

    그래서 지금은 엄마랑 따로 살아요..
    하지만 죽을때까지 돈문제로 절 압박하며 괴롭히겠죠..
    몇달전에 5천 받고도(아빠 유산중에 늦게 팔린게 있어서) 또 그사이에 그돈 다 어쨌는지 저보니까 돈없다고 당연한듯 돈주라고 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런엄마에게 시달리며 피해받다보면 전 또 홧병이 올라와서 패륜아처럼 막말하고 그러고나서 후회하고 제자산이 싫어지고 우울해지고의 반복..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엄마도 불쌍한인간이고 전 나쁜딸인데,
    엄마가 아빠에게 학대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아온시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 엄마를 더 이해해줘야 하는거겠죠?

  • 12. 피곤
    '16.5.29 12:47 AM (223.33.xxx.85)

    답답하네요 이해고 뭐고 본인부터 상담치료받고 엄마하고도 좀 떨어져 사시라니까.. 뭘 자꾸 엄마를 이해해야된다고 그러세요?

  • 13. ㅇㅇ
    '16.5.29 12:51 AM (125.191.xxx.99)

    자꾸만 이해같은 소리 하네.
    이래서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더니...
    원글님도 멘탈이 좀 정상은 아닌듯...

  • 14. ㅇㅇ
    '16.5.29 12:54 AM (125.191.xxx.99)

    생활비고 뭐고 보내지 마시고 무슨 자식하고 의절했다는 확인서를 동사무소에 내면 님 엄마 자식에게 부양못받는 독거노인되어서 님이 주는 용돈보다 더 더 더 많이 기초수급자 대상으로 나라에서 님 엄마에게 돈 줍니다.

    그거 해주고 님 인생이나 사세요.
    계속 이대로 살려면 엄한 남자 인생까지 꼬이게 하지말고 그냥 혼자 사세요. 결혼 하지 마시구여

  • 15. ㅇㅇ
    '16.5.29 12:59 AM (125.191.xxx.99)

    엄마가 아빠에게 학대받으며 고통스럽게 살아온시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전 엄마를 더 이해해줘야 하는거겠죠?



    ㅉㅉㅉㅉ

    정신 차리세요.
    자식에게 부모가 맨날 얻어쳐맞고 싸우는 꼬라지 보여주는거 그 피해자는 쳐맞는 엄마가 아니고 바로 자식들이예요

    자식들 공포감 떨게 분위기 조성하며 매일 얻어쳐맞고 지랄하면서 키운게 무슨 영광이고 훈장이라고 그걸 내세우면서 대접을 받아요
    자식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올바른 성인으로 키워야 할 의무도 못하면서 게다가 이렇게 멘탈 이상하게 키웠으면 미안해라도 할것이지.

    원글님 제발 정신차리세요.
    원글님도 이상해요

  • 16. ..
    '16.5.29 12:59 AM (175.223.xxx.173)

    전 이미 엄마랑 함께 살다가 따로 이사해서 따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엄마가 전화등으로 뻔뻔하게 돈얘기하고 절 괴롭히거나 피해주려 하면 그때 막 홧병이 제어가 안되고 폭발해서 순간적으로 막말을 쏟아낸뒤 죄책감 느끼는거구요..

    그러다 문득 엄마입장에서 생각해보니 나도 참 이해심이라곤 없는 나쁜딸이구나란 생각도 들고 엄마도 불쌍한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서 머리로라도 더 엄말 이해해보려 하는 거에요..

    물론 그렇다고 예전처럼 엄마에게 휘둘리며 살 생각은 아니에요
    그러면 제가 제정신으로 온전한상태로 살수 없단걸 이젠 너무 잘 아니까요
    엄마랑 거리두고 따로살고 연락도줄이되,
    자식으로서 필요한도움은 내게 피해안가는범위내에서 필수적인거 위주로만 주고,
    엄말 미워했던 감정을 엄말 한 인간으로 이해해보려 노력하며 감정정화 같은걸 하고 싶은거에요.. 그러다가 엄마에게 진심으로 이해공감해주는 말한마디라도 해줄수 있다면 좋을것 같구요..
    물론 그렇다고 휘둘리며 엄마뜻대로 해주다 내인생 더 망하진 않도록 위에서도 말했듯이 안되는건 안해주며 선그을건 그어야 겠지만요..

  • 17. ..
    '16.5.29 1:17 A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

    ㅇㅇ님
    안그래도 결혼은 안할 생각이구요..
    다행히 할아버지가 남기신 유산중에 제가 정신차린후에 팔린 것들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제가 일 안해도 먹고살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저도 먹고살기 힘든 상황인데 무조건 엄마 돕는건 아니구요

    그리고 제가 엄말 이해해보려는건 엄마뜻대로 휘둘리겠단 의미가 아니고,
    엄마랑 거리두고 따로살고
    도움도 엄마가원하는대로가아니고 내판단대로 내게피해없는한에서 꼭필수적인것만 주고
    그러면서 제자신과 엄말 위해서~ 원망만 했던 마음을 엄마란사람에 대해서 이해해보려 노력하면서 정화시켜보려 한단건데
    그게 왜 멘탈이 이상한건가요?
    그럼 이상한엄마라고 그래도 어쨌든 날 낳고 사랑과 희생해서 키워줬던 엄만데 그런 엄마에 대해 어떤노력도 안해보고 그저 죽을때까지 원망만 하며 살아야 한단 건가요?

  • 18. ..
    '16.5.29 1:23 AM (175.223.xxx.173)

    ㅇㅇ님
    댓글 보면 도움주려고 댓글다는건지 시비걸려고 댓글다는건지를 모르겠네요
    ㅉㅉㅉ 남발에다 말투하며.. 상처투성이로 쓴 이런글에 그런식으로 무시하듯이 가르치듯이 댓글 달면 님 인생은 더 좋아지나요?

    안그래도 결혼은 안할 생각이구요..
    다행히 할아버지가 남기신 유산중에 제가 정신차린후에 팔린 것들이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제가 일 안해도 원금 안까먹고 원금에서 나오는 수익으로만 먹고살수 있는 정도는 됩니다
    물론 지금 경제활동 거의 안하다싶이 하니 앞으로 살날이 많은만큼 사치는 꿈도 못꾸고 아껴야하지만,
    저도 먹고살기 힘든 상황인데 앞뒤 안가리고 무조건 엄마 돕는건 아니구요

    그리고 제가 엄말 이해해보려는건 엄마뜻대로 휘둘리겠단 의미가 아니고,
    엄마랑 거리두고 따로살고
    도움도 엄마가원하는대로가아니고 내판단대로 내게피해없는한에서 꼭필수적인것만 주고,
    그러면서 제자신과 엄말 위해서~ 원망만 했던 마음을 엄마란사람에 대해서 이해해보려 노력하면서 정화시켜보려 한단건데
    그게 왜 멘탈이 이상한건가요?
    그럼 이상한엄마라고 그래도 어쨌든 날 낳고 사랑과 희생해서 키워줬던 엄만데 그런 엄마에 대해 어떤노력도 안해보고 그저 죽을때까지 원망만 하며 살아야 한단 건가요?

  • 19. 원글님
    '16.5.29 1:32 AM (121.167.xxx.133)

    치료받으세요. 엄마를 이해하려하신다는건 이해가 아니라 엄마한테 결국은 휘둘리는 님 자신을 합리화하기위한 거에요.님이 아무리 패악을 해도 엄마는 변하지않는데 먼 죄책감이 들어요? 님 스스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길을 찾으세요

  • 20. ..
    '16.5.29 1:37 AM (175.223.xxx.173)

    저도 더이상 엄마에게 끌려다닐 생각은 없어요
    어느순간부턴 엄마가 아무리 난리쳐도 아니다싶은건 절대 안해주며 제 재산 지키고 있어요..

    다만 엄마가 그럴때마다 화가 제어가 안되고 꼭 제가 나쁜말 하게되고 죄책감 느끼고,
    그러다가 한편으론 나도 엄마가 처음 실수잘못했을때부터 한번도 이해해보려 한적 없이 그저 비난하며 몰아치기만 했구나
    내가 그래서 엄만 더 마음 둘 곳이 없어져서 더 사기꾼에게 의지하게 되건 아닐까? 엄마도 세상에서 참 외로웠겠다..란 생각이 인간적으로 들어서
    혼란스러워서 이글 쓴건데요..

    왜 다 그냥 연락말라고 하는건진 누구보다 잘 알아요..
    엄마랑 가까이 하면 제인생이 힘들어진단것 알고 거리두려고 하고 있구요
    더이상 휘둘릴 생각도 없고, 말 많이 나누다 보면 위에서 쓴대로 되니까
    엄마랑 거리두고 제인생부터나 잘 살려하는게 답이란거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어요..

    아는데 행동으론 그렇게 제인생부터나 독립적으로 잘살려하겠지만,
    머리론 엄마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이래저래 심리상담이 필요할것 같네요..
    저도 혼란스러운상태에서 정리안된채로 글썼더니 읽는분들이 더 답답함을 느끼신것 같네요

    긴글 답답한글 읽어주시고 도움말씀 주신것 감사합니다..

  • 21. ..
    '16.5.29 1:46 AM (49.167.xxx.35) - 삭제된댓글

    뭘 ㅇㅓ떻게 이해 하게요??
    그냥 남처럼 살아야 막말도 안하게되고
    금전적을 고생도 덜 하게 됩니다

  • 22. ..
    '16.5.29 1:50 AM (175.223.xxx.173) - 삭제된댓글

    윗님 엄마가 돈관련에선 그러면서도 또 다른면들에선 자식에게 희생적인 부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어릴때 워낙에 엄마사랑 많이 받아서 그게 한번씩 떠오를때가 있구요..
    합리화.. 그럴수도 있겠지만, 엄말 이해하려하는게 오히려 엄마의 약하고 아픈모습을 볼때 그렇구요..
    죄책감은 제가 막말한것 때문이 커요..

    참 가족사이에선 객관적으로 상황판단해서 똑부러지게 행동한다는게 어렵네요..
    저도 여러가지로 상처가 많은 만큼 님 말씀대로 상담이 필요할것 같아요..

  • 23. ..
    '16.5.29 1:59 AM (175.223.xxx.173)

    윗님 엄마가 돈관련에선 그러면서도 또 다른면들에선 자식에게 희생적인 부분들도 있어요.. 그리고 어릴때 워낙에 엄마사랑 많이 받아서 그게 한번씩 떠오를때가 있구요..
    합리화.. 그럴수도 있겠지만, 엄말 이해하려하는게 오히려 엄마의 약하고 아픈모습을 볼때 그렇구요..
    죄책감은 제가 막말한것 때문이 커요..

    참 가족사이에선 객관적으로 상황판단해서 똑부러지게 행동한다는게 어렵네요..
    저도 여러가지로 상처가 많은 만큼 님 말씀대로 상담이 필요할것 같아요..
    확실히 엄만 문제가 있고, 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선 제가 더 냉정하고 똑똑하고 강해져야 한단것 알고 그럴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되고 한번씩 흔들리네요..
    지금 당장은 엄마에 대한 이해보단, 제가 엄마에게 안흔들릴수 있을만큼 강해질때까지 엄마와 거릴두고 제자신부터 다잡으며 잘살란 얘기들 같네요..
    제 자신의 감정도 잘 컨트롤 안되는 상태에서 엄마까지 이해해보려는건 아닌일인가 보네요..

  • 24.
    '16.5.29 2:59 AM (1.246.xxx.113)

    원글님, 참 정말 힘드시겠어요.
    엄마 사랑 많이 받았고 아빠로 인해 긴시간동안 힘들었던 엄마인걸 알기에 잘해주고 싶지만, 당장 내가 힘들고 엄마가 이해가 안되고 그럴때마다 싫어하던 아빠의 모습으로 내가 변하고ㅠㅠ 그러면서 죄책감 느껴지고 또 엄마가 불쌍해지고...

    그런데 님, 사람이 여러모습이 있다는거 받아들이셔요.
    나에게 사랑많이 줬고 희생적인 분도 엄마고,
    아빠로 인해 자존감도 약해져서 가여워 보이는 것도 엄마고,
    그 많던 재산 날리곤 나에게 뻔뻔하게 돈 달라고 하는 것도 엄마고..

    엄마, 한 이미지로 다 구겨넣으려니 우리 엄마는 이래서 이런데, 이런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하니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럴거 같아요..
    한 부분, 한 부분 떼어놓고 보셔요
    경제적인 모습, 자식들에게 엄마로서의 모습, 부부사이에서 아내로서의 모습 등등
    그리고 엄마에게 표현을 하던지 아니면 스스로에게 말을 해보세요..
    엄마로서의 모습은 고맙고 감사하고, 아내로서의 모습은 애처로웠고 그렇지만, 경제적인 모습은 실망스럽고 화가난다.
    그리고 원글님이 엄마에게 원하는 모습이 뭔지도 생각하고 말씀해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단지 엄마와 경제적으로 분리되서 엮이지 않고 싶은것이지, 아니면 엄마가 재산 잘 지켜서 말년에 편안하게 살길 바라시는 건지..

    도움이 되는 답글이면 좋겠네요.

  • 25. ..
    '16.5.29 6:38 A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ㅇㅇ님른 어디가서 댓글 달지 말아요.
    님이 더 이상해 보이니깐..


    원글님의 울분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현재의 엄마모습에 화나지만
    어릴 적 사이좋게 지냈던 엄마의 모습을 한편으론 그리워하는..

    하지만 제가 봐도 님이 살려면 인연은 정리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 하시는 모습이 정말 답이 없네요.
    아버지가 돈 관련 철저하게 한 게 나은 선택이다 싶게
    대책없이 사시는 군요. 저런 성향은 갑자기 생기지 않아요.
    원래 그런 성격이었을겁니다.

  • 26. ..
    '16.5.29 6:39 A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ㅇㅇ님은 어디가서 댓글 달지 말아요.
    님이 더 이상해 보이니깐..ㅉㅉ


    원글님의 울분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현재의 엄마모습에 화나지만
    어릴 적 사이좋게 지냈던 엄마의 모습을 한편으론 그리워하는..

    하지만 제가 봐도 님이 살려면 인연은 정리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엄마 하시는 모습이 정말 답이 없네요.
    아버지가 돈 관련 철저하게 한 게 나은 선택이다 싶게
    대책없이 사시는 군요. 저런 성향은 갑자기 생기지 않아요.
    원래 그런 성격이었을겁니다.

  • 27. 힘내세요
    '16.5.29 7:35 AM (183.96.xxx.162)

    원글님, 힘드시죠. 글로만 봐도 숨이 막히는 상황이네요.
    저는 원글님같이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었어요. 부유했던 집이 아버지 돌아가시고 폭삭 망한 후에 돈 때문에 엄마랑 많이 싸웠어요.
    저희 엄마는 참 좋은 분인데 돈때문에 쪼들리시니다 보니... 제게 돈돈돈 요구를 하실 때 보면 저도 숨이 턱 막혀요. 그리고 '내가 돈 생기면 갚아주면 될 것 아니냐'라는 근거없는 말씀을 하실 때 보면..차라리 그 말씀이라도 안 하셨음 싶어요.

    우선 마음을 추스리시고 사회생활을 해보세요. 사회생활도 녹록치 않지만 방 안에서 나오셔야 기분 전환이 되실 거예요. 그리고 명상, 종교 또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책이나 영상을 보시면서 마음속에 있는 화를 덜어내 보세요.

    원글님 잘못 아니예요. 상황이 원글님을 힘들게 만든거예요. 꼭 힘내시고 이겨내시고 다시 글 올려주세요.

  • 28. ..
    '16.5.29 8:13 AM (59.12.xxx.241)

    원글님.
    정말 아끼는 사람을 위해서는 모질어질 수 있어야해요. 이대로 가다가는 원글님과 어머니 모두 망가집니다.
    원글님이 없으면 어머니 어쩌나.. 싶으시죠.
    하지만 대부분 아무 일 없이 잘 사십니다.
    원글님 상태에 5천 받아 이미 탕진한 어머니의 생활비까지.. 건강치 않은 원글님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예요.
    어머니와 연락을 하지 마세요. 돈도 드리지 마세요.
    원글님이 바로 서야 나중에 어머니도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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