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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귀 못 알아듣는 딸..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오정딸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6-05-25 15:37:50

6학년 딸인데요....

사오정 아니냐는 말을 듣는데요...


가령

나 사탕 먹어 ----> 사탄?

오늘은 개판이군 ------> 새판?

나 오늘 점 뺐어 ------> 전?

이 의자 더럽다 ----> 이장?


이런 식이레요...

그래서  문맥 파악이 안돼서 그러는게 아니냐고 묻자

문맥이랑 상관 없이...

자기는 단어가 저런 발음으로 들린다는거에요

친구들과 얘기하다가 뒤늦게 뭐? 뭐? 하면서 묻는것도 흥 빠지는 일이고..

그러면 애들도 건성 가르켜주게 되니 아이로서도 스트레스인가봐요...



건강 검진에서의 청력테스트는 정상으로 나왔는데요...

무슨 증세일까요?

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예약해 놓고 심난한 맘에 질문 올립니다...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지... 의견 들려주세요..

IP : 114.207.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5.25 3:43 PM (202.136.xxx.15)

    공부는 어느정도 해요? 인지력은요? 사회성두요

  • 2. 모모
    '16.5.25 3:46 PM (114.207.xxx.61)

    공부는 평범한 정도에요... 중상정도....
    인지력도 보통 정도...
    사회성은... ㅠ.ㅠ
    작년 1학기까지도 말도 없고 잘 웃지도 않고 친구도 거의 없다가 2학기부터 말도 많아지고 친구도 몇 사귀어서 지내는 편이지만 사회성은 별로 좋다고 말하기 어려워요..

  • 3. ㅇㅇ
    '16.5.25 3:49 PM (175.253.xxx.95) - 삭제된댓글

    이비인후과랑 전혀 상관없는거 같은데..
    그냥 관심끌려는 행동이거나 그런행동이 웃기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웃겨볼려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 4. ....
    '16.5.25 3:58 PM (121.143.xxx.125)

    저도 그랬는데 그거 진짜 잘 안들려서 그런거예요.
    다시 물어보면서도 눈치보여요. ㅜㅜ
    청력은 저도 정상이거든요. 그런데 발음이 헷갈리게 들리더라고요.

  • 5. 모모
    '16.5.25 4:04 PM (114.207.xxx.61)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아이는 스스로 눈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고민인듯하고...
    지금도 친구는 무척 좋아하는데 그다지 친한 친구도 많이 없어서
    그런 부분이....걱정이에요

  • 6. 모모
    '16.5.25 4:05 PM (114.207.xxx.61)

    윗분 ... ㅜ.ㅜ
    혹시 병원에서 검사 받아본 적은 있으신가요?
    전 지금 종합검사를 받아야하나 하고 있어요

  • 7. @@
    '16.5.25 4:24 PM (180.92.xxx.57)

    제사 예전에 회사생활할때 1미터 떨어진 옆의 언니가 뭔 말을 하면 잘 못 알아들어서 뭐..뭐...반문하기가 일상이었네요..
    회사 그만두고 대학병원 갔잖아...청력검사하러...
    정상이래요...
    그 후로 까먹고 지냈더니 사오정 딱지 뗐네요..
    그땐 나름 심각했는데 원인을 모르겠어요...건물구조가 그래서 그런지( 억수로 컸음 )....

  • 8. 모모
    '16.5.25 4:28 PM (114.207.xxx.61)

    저희 애도 자연스레 나아졌음 좋겠네요
    말을 잘 듣고 대답 잘해주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데...
    센스있고 맘 잘 알아주는 그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니
    넘 속상해요...

  • 9. 그건
    '16.5.25 4:32 PM (183.98.xxx.46) - 삭제된댓글

    청력이랑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예로 든 경우가, 청력이 안 좋아서
    처음 듣는 지명이나 인명, 숫자(4를 3으로 듣는 것 등)의 발음을 잘못 알아듣는 거랑은 좀 다르잖아요.
    오히려 언어 능력이나 상황 파악력이
    떨어져서 생긴 일이라고 봐야죠.
    개판이란 단어를 이미 알고 있다면 상대방이 설령 새판이라 말해도
    머릿속에서 개판으로 수정해서 알아드는 게 정상이죠.
    점 빼다라는 말은 흔히 쓰이지만 전 빼다라는 말은 거의 안 쓰이구요.
    굳이 찾는다면 상차림에서 전을 뺐다 정도로나 쓰일까요?
    아마 아이가 점을 빼다라는 말을 모르거나
    들었어도 뜻을 몰라 흘려 들었거나
    이 말이 활자로 쓰여진 걸 한 번도 못 봤다기 때문에 못 알아들은 거라 봐야죠.
    의자나 사탕 같은 것 주변 사물이나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
    혼동될 여지가 없는 거구요.

  • 10. 이어서
    '16.5.25 4:38 PM (183.98.xxx.46) - 삭제된댓글

    언어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 아니라면
    친구들과 같이 있을 때도 대화에 집중을 못하고
    딴 데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이 불편을 느낀다면 나이 들면서 차츰 좋아질 거예요.

  • 11. ..
    '16.5.25 5:35 PM (121.166.xxx.239)

    남이 말할때 잘 안 듣고 건성으로 들어서 그런 것 아닌가요? 집에서 원글님과 대화할때는 어떤가요? 원글님과 대화할때는 원활한데, 학교에서만 그런 다는건 좀 이상하잖아요.

  • 12. 모모
    '16.5.25 5:42 PM (114.207.xxx.61)

    저와 말할때도 그런 부분이 있긴 하지만 거의 없어요...
    근데 학교에서는 꽤 자주 있는 모양이에요
    오늘도 있었다고 하니...

    말하고 보니 밖에서만 심한 편이네요......가족과는 괜챦은데

  • 13. ㅇㅇ
    '16.5.25 6:23 PM (122.42.xxx.64)

    아...
    저랑 똑같네요.
    저는 나이 먹어서도 저렇게 사람들의 발음을 잘 못알아 들어요.

    특히 상대방이 사투리를 쓰게 되면 거의 외국어처럼 들리는 경우도 엄청 많아요.
    딱 뉴스 앵커들의 표준적이고 정확한 발음만 아주 정확하게 알아듣는......
    대학은 서강대 나왔네요.

    암튼 그래서 늘 사람들에게 다시 묻는게 일상화 되었어요.
    가는 귀가 먹었다.
    사오정이다.....
    별 소리 다 듣고 사네요.

    그런데 이게 한국어만 이런게 아니예요.
    영어도 정통 미국이나 영국 등 원어민이 아닌 다른 애들이 하는 발음중 액센트가 강한 애들건 잘 못알아 들어요.
    얼마전 독일에서 온 엔지니어랑 대화하다가 그 사람이 cheap이라는 단어를 말하는데 못알아 들었어요.
    그래서 반복해서 물어봤는데..
    그게 자꾸 creep으로 들리더군요.
    그랬더니 얘가 the opposite word of expensive 라고 해서 알아들었어요.

  • 14. 모모
    '16.5.25 8:22 PM (114.207.xxx.61)

    다시 물어봤는데 가족끼리도 그렇데요..... ㅜ.ㅜ
    근데 가족들은 문맥을 아니까... 틀리게 들려도 이해하는것 같아요
    대학병원에 담주에 검사 예약 했는데
    그럼 그냥 둘까요........

    ㅇㅇ님 말씀도 이해가 가는데
    저도 어머님이 강화 사투리를 쓰시는데 전 잘 못알아 듣거든요
    그래서 아예 좀 포기하고 듣는 부분이 있어요
    몰라도 네네 하구...

    좀 전에 영어학원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아이가 못알아듣진 않고 이해력도 좋은 편이라고 하시네요
    이해력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약간 사오정 과인가봐요 ^^;;

  • 15. ...
    '16.5.25 9:00 PM (175.124.xxx.169)

    님 저도 소싯적 그랬는데...
    듣는게 귀만 열려있다고 듣는게 아니데요,
    말하는 상대방 눈과 입을 보면서.
    귀로 들은 내용을 보충하고 정교화하는 듯요.

    따님한테 반드시 상대의 눈을 보고 들으라고 하세요

  • 16. ...
    '16.5.25 9:19 PM (218.51.xxx.99)

    대화중에 집중안하고 멍때리는 거 아닌가요?
    저희 남편이 그래요.
    이해력이나 머리는 좋아요.
    근데 말귀를 못알아 들어요.
    집중하고 얼굴 딱 마주보고 얘기하면 잘 알아듣는데요
    여럿이 얘기하거나 얼굴 안보고 얘기하면 100% 딴소리 해요.
    한국말만 그런게 아니라 영어도 그래요.
    영어로 말은 잘하는데 잘 못알아들어요.
    제 생각엔 멍때리기가 생활화돼서 그런 듯.
    사람들과 대화할때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집중하고 잘 듣는게 아니라, 머릿속에 자기만의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작정하고 집중해서 얼굴 마주보면 잘 알아들어요.
    그러고보니 시어머니도 증상이 비슷하네요.
    유전인가...

  • 17. 201208
    '16.5.26 10:36 AM (218.235.xxx.218)

    우연히 알게 된 곳인데, 도움이 될까해서 글 씁니다.

    따님 사례를 보니까 인지나 지능의 문제는 아니고 청각이 문제인 것 같네요.

    베라르 연구소, 라고 여러 가지 장애를 청각 문제로 접근하는 곳인가봐요.
    일반적인 병원에서의 청각 검사랑은 다른 것 같아요. 한 번 문의해보세요.

    http://blog.naver.com/aitist?Redirect=Log&logNo=220053866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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