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실하게 공부하는데 생각만큼 성적이..

참 ,, 사람이 ..,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6-04-26 15:51:08
초등땐 그냥 놀렸어요
중학교 가더니 열심히 하고 싶대요
열심히 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
초등학교때 공부를 안시켜놨으니 아무래도
모자란 부분이 보여요 ㅠ

그래도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합니다
어제 중간고사 치고왔는데 자기 반에서 맨날
여친이랑 놀러다니고 피씨방 다니는 아이가 어제
친 시험 다 백점이래요 ㅠ

우리 아인 제가 봐도 안쓰럽게 했는데도 못봤구요
다행히 오늘 친 시험은 잘봤다곤 하는데.,

이제 고작 2년 공부했으니 앞으로도 꾸준히 성실하게 하면
된다고 했지만, 저도 참 속상하대요 ㅠ

아이 머리는 그리 나쁘진 않은데.. 공부를 해본적이 없어서
지금 공부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니 여러 시행착오가 있겠죠

그래도 고마운게 이렇게 했는데 난 왜 안될까 란 말이
아닌 뭐가 잘못된걸까 엄마 ,, 이러는데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 물론 다른 아이들은 더더 치열하게 해서 잘하겠지만 ..

인생선배님들 성실하게 꾸준히 하다보면 잘하는 날 오겠죠 ?
IP : 211.215.xxx.2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6.4.26 3:59 PM (112.153.xxx.100)

    격려해 주세요. 분명 잘할 겁니다. 다 치열하게 하면 성실히 해도 현상 유지로 보이죠. 힘 빠지지만, 부족한거 보충하시고, 지금처럼 해 나가면. 아마도 만족할만한 결과 보실거예요.

  • 2. 우리는
    '16.4.26 4:02 PM (14.63.xxx.57)

    실수를 실패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좌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수는 보완하면 됩니다.

    시험을 못봤다고 실패한 듯 좌절하는 모습은 좋지 않습니다.

    실수를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꾸준히 보완 한다면

    시간이 걸릴 뿐 반드시 나아질 것 입니다.

  • 3. ...
    '16.4.26 4:02 PM (220.75.xxx.29)

    지금은 시행착오중인거죠.
    우리애 학교 시험은 내일부터인데 난생처음 공부같은 공부를 하는 중2딸을 보면서 아침에 엄마는 결과는 크게 신경쓰지않으니 부담갖지말고 시험보라 했어요.
    그나마 빨리 정신차려준게 신통하고 이쁘잖아요.

  • 4. 처음그때
    '16.4.26 4:05 PM (203.234.xxx.219)

    성실한 아이가 결국 잘해요
    너무 급하고 조급하게 맘먹지 말고 한걸음 한걸음 간다 생각하고...
    현재 성적은 그동안 해온것의 결과물이고
    지금부터 열심히 해놓는게 고등학교가서 성적으로 나오는거구요
    중학생이니 전과목 다 잡으려하지말고 수학 영어만 선행 심화 실력을 길러 놓으세요
    안되면 수학이라도요 고등 수학 다지고 다지고 가라고하세요

  • 5. 꾸준히
    '16.4.26 4:06 PM (122.46.xxx.157) - 삭제된댓글

    하는 게 중요해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때 반장도 안하고
    잘하긴 했지만 뛰어나지는 않았는데 성실히 했어요.
    제가 너처럼 열심히 하면 전교 1등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하더니 수학 경시대회도 휩쓸고 외국 명문 공대 가더니
    이번에 세계 최고 공대 박사과정에 되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는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초 실력을 어떻게 쌓느냐인 것같아요.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계속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 6. 꾸준히
    '16.4.26 4:14 PM (122.46.xxx.157)

    하는 게 중요해요.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때 반장도 안하고
    잘하긴 했지만 뛰어나지는 않았는데 성실히 했어요.
    중학교 때도 열심히 하는데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아
    제가 너처럼 열심히 하면 전교 1등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놀릴 정도로 하더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잘하더니 수학 경시대회도 휩쓸고 외국 명문 공대 가더니
    이번에 세계 최고 공대 박사과정에 되었어요.
    초등학교 중학교는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기초 실력을 어떻게 쌓느냐인 것같아요.
    사실 저도 첨에는 몰라서 점수에 목맸었는데 지나고 보니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말고 실력쌓기에 집중해야하는 것같아요.
    계속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 7. ㅇㅇ
    '16.4.26 4:43 PM (14.39.xxx.114)

    공부는 쌓이는거에요
    순식간에 성과나면 뭐가 어렵겠
    지금 성적 좋은 아이들 그동안에 쌓아놓은 실력이 있는거지요
    님 자녀분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거에요

    저희애가 운좋게 외고를 갔어요
    정말 별노력없이요
    초등때 학원 한번 안갔고
    중등때 조금 공부 하고요
    그러니 외고가서 내신이 바닥
    충격먹고 정말 열심히 하더군요
    제가 성적 나쁜거 당연하다 그게 공평한거다 그랬어요
    네 친구들은 초등때부터 쌓아놓은 실력으로
    외고 왔고 공부하는 노하우도 이미 갖춰있다
    네가 비슷한 성적 낸다면
    그건 불공평한거다

    좌절안하고 무지 열심히 하더니 따라잡았어요

    성실함이 최고입니다
    자녀분이 열심히 한다면 잘할수 있으니 격려해주세요

  • 8. 그아이는
    '16.4.26 5:09 PM (221.164.xxx.13)

    보는데서는 놀고 집에가서 잠안자고 공부할껄요.
    저희 딸 중학교때 중학교에서 전교 1등 하는 여자애 맨날 남자친구랑 놀러다닌거 카스에 올리고
    심지어는 제가 직접 시험 2주전인가 화장하고 어디 놀러 가는거 봤어요.
    그런데 수업할때 집중력이 정말 뛰어나고 집에서는 잠안자고 공부한대요.
    오죽하면 엄마가 공부 그만하고 자라고ㅡ.ㅡ 직접 그 엄마 아는 분 통해서 들었어요.

  • 9. ㅇㅇ
    '16.4.26 7:16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점수나 등수만 놓고 남과 비교하면 일찍 지쳐요. 전 아이한테 시험 볼 때 스스로 목표 점수를 세우게 해서 그거 달성하면 저도 만족하고 애도 칭찬 해요. 그리고 기대보다 못 본 시험은 왜 점수가 목표보다 덜 나왔을까 시험문제가 문제인가 공부방법이나 공부량이 부족했나 분석해서 시험 이후 공부에 반영하고요. 특목 갈 거 아니면 내신은 내가 어느 정도 하겠다 현실적인 목표 세워서 때로는 성취감도 느끼고 때로는 스스로 채찍질 할 수 있게 합니다. 결과만 놓고 비교하면 전교 1등 아니면 백 점 아니면 늘 실패하는 거죠. 내가 이번에 국어 90 목표했으면 그거 달성해서 스스로 잘했다 만족감 느끼고 칭찬하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덜 지치는 길인 것 같아요. 자신과 싸우라고 하세요. 다 각자의 길이 있어요.

  • 10. 원글
    '16.4.26 7:29 PM (211.215.xxx.23)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읽는데 눈물이 ㅠㅠ

    아이가 어제 엄마 내가 뭘 잘못한걸까? 더 열심히 했어야 하나? 방법이 뭐가 잘못되었을까 .. 하는데 눈물 나는걸 참느라 혼났네요 ㅠ

    오늘은 또 영어가 엄청 어려웠는데 잘쳤다고 기분 좋아서 온걸 보니 아이는 아이다 싶어요~~

    여기 댓글 아이한테 읽어줄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132 초등 저학년. 컴퓨터 벌써 가르쳐야 하나요? 8 ,.. 2016/05/23 1,718
560131 82님들 엄마 신으실 운동화좀 골라 주세요!!! 6 fff 2016/05/23 1,086
560130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1 ... 2016/05/23 525
560129 포괄병동 접수했어요 음... 2016/05/23 1,018
560128 그런옷 없을까요? 2 .. 2016/05/23 976
560127 심상정 "정의당의 반쪽은 노무현 정신..우리는 친노(親.. 그때는몰랐다.. 2016/05/23 1,006
560126 청담동 성당에 장례식장 있나요? 3 거짓말 2016/05/23 3,490
560125 묵은간장과 새간장을 섞어서 항아리에 보관해도 되나요? 1 간장 2016/05/23 1,786
560124 박준영 전남도지사 장기도지사이더니 전부터 수상.. 2016/05/23 547
560123 답좀 주세요~ 앞니 잇몸이 2 잇몸이 ㅠ 2016/05/23 1,377
560122 순한아이가 걱정입니다 5 이래도 걱정.. 2016/05/23 1,600
560121 사람들하고 잘 못어울리는 성격...너무 싫어지네요... 6 ㅠㅠ 2016/05/23 5,064
560120 군대때문에 남자들이 사회에서 유리하죠 40 .... 2016/05/23 4,267
560119 전기 모기채가 한 달도 안 돼 고장났는데 1 ... 2016/05/23 1,329
560118 신부전인 개가 퇴원후에 3 근심 2016/05/23 764
560117 외국 묻지마 폭행사건 .... 2016/05/23 612
560116 딸아이 이름 좀 봐주세요~ 48 7개월차임산.. 2016/05/23 3,846
560115 레인부츠 추천해주세요~ 3 ... 2016/05/23 1,118
560114 90년대 초까지 아파트에서 쓰레기 버리던 방식 생각나세요? 26 ㅇㅇ 2016/05/23 7,686
560113 갈수록 제마음을 강아지에게 너무 의지하는것 같아서 두렵네요 ㅜㅜ.. 11 .. 2016/05/23 2,525
560112 세월호769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8 bluebe.. 2016/05/23 422
560111 (서울)외벌이 450갖곤 애하나도못키울정도네요 60 휴 ..한숨.. 2016/05/23 20,891
560110 새 참기름에서 이상한 냄새가... 4 ... 2016/05/23 1,825
560109 독립을 미루는 자식들 3 여름 2016/05/23 1,842
560108 팽목항 현수막을 걸어주세요(유지니맘님글) 3 오늘을 2016/05/23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