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밥주는 남자 보다가 눈물 찔끔 ㅠㅠ

칙칙폭폭 조회수 : 3,676
작성일 : 2016-04-17 11:01:20
주병진씨네 대중소 팬이라 개밥주는 남자 매주 보는데요.

양세형씨 형제가 새멤버로 들어왔어요.  양세형씨가 새 강아지 분양받으러 갔거든요.

2개월된 하얀 포메라니안인데 인형같이 생겼더라구요, 정말 조그맣고.

그 포메 엄마견 두 살 된 애가 같이 있었는데 양세형씨가 그냥 장난같이 그 엄마견을 딱 안아 올려서

눈을 맞추고 '어머님, 제가 아기 오늘 데려가는데 정말 잘 키우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해요.  그냥 분량 만들려고 한 퍼포먼스일수도 있고.  그런데 그 얘기 하고 

엄마견 내려놓자 마자 그 엄마가 아기한테 가서 막 얼굴 핥아주고 부비고 막 곁을  맴도는 거에요.

자막에도 그렇게 나왔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어요.  이제 떠내보내는 애기 걱정되서 막 챙겨주는거 같이.

헤어지니까.  ㅠㅠㅠㅠ

와 그거 보는데 갑자기 주책스럽게 눈물이 막 나는거 있죠.  흐윽.  포메 애기가 진짜 솜사탕같이 하얗고

너무너무 조그매요.  걔도 좀 슬픈거 같고 .  그냥 제 상상일수도 있지만 막 완전 감정 이입해서

봤어요.  나이 드니까 진짜 눈물만 많아지네요.   흑..


(주병진씨는 지금 50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군살도 없고 아직 남자 느낌이 있어서 늘 볼때마다 감탄.  

완전 팬이었는데 ㅠㅠ  아기들 데리고 식사하는 집이나 산책하는거 보면 가슴이 너무 아프대요, 너무 부러워서.. 흑 )
IP : 175.156.xxx.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16.4.17 11:12 AM (124.49.xxx.246)

    듣기만 해도 슬퍼요 아가 보낸 엄마마음은 얼마나 슬플까요

  • 2. 저도
    '16.4.17 11:22 AM (175.223.xxx.118)

    울었어요.
    새끼 떠나는줄 아는거 거 같은 어미.
    ㅠㅠ
    아 슬퍼...

  • 3. 귀요미들
    '16.4.17 12:05 PM (39.118.xxx.16)

    저도 뭉클 ㅠ
    포메라니안은 진짜 인형같아요
    너무 작고 애기같애서 어찌 키울지
    근데 집비울때 는 저 애기들을 그냥 냅두나요
    제가 다 걱정

  • 4. 힘없다는게 그런거
    '16.4.17 12:49 PM (124.199.xxx.76)

    아기를 너무 당연하게 보내야 하는 아기 엄마죠.
    저도 울었어요.

  • 5. 글만
    '16.4.17 12:55 PM (175.223.xxx.144) - 삭제된댓글

    읽고도 눈물 나려해요.

  • 6. 양평
    '16.4.17 3:12 PM (223.62.xxx.76)

    지난 겨울에 여기 글 올렸었는데.. 그 추웠던 눈쌓인 12월에 새로 입양온 옆집 아기 강아지가 일주일동안 밤낮을 쉬지 않고 울었었죠. 나중엔 목이 쉬어서 울음소리도 거의 안나오는 볼멘 소리만...나중에 알고보니 엄마 떨어져 그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울었던...지금은 제가 잘 보살펴줘서 제가 엄마인줄 아는지 잘 지내고 있지만요.
    우리 인간들이 참...못됐어요.

  • 7. 윗님
    '16.4.18 2:50 AM (221.138.xxx.184)

    궁금했어요. 그 강아지를 데리고 오신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5923 선이 들어왔는데 ᆢ자신이 없어요 6 ㄷㄴㄷㄴ 2016/05/09 2,407
555922 안방침대 위치 문열었을때 바로 보이면 안좋나요 5 쭈쭈 2016/05/09 9,825
555921 목걸이 골라봤어요. 어떤가요? 5 2016/05/09 1,621
555920 고구마가 많이 있는데 어떤요리가 좋을까요? 10 고구마 2016/05/09 1,284
555919 물통, 원두 넣는곳 스테인레스로 된 커피메이커 있을까요~ 2 궁금 2016/05/09 1,159
555918 한국과 MOU 맺은 이란 건설사, "다른 곳과 계약 가.. 2 부끄러움은 .. 2016/05/09 1,435
555917 수원에 있는 고등학교중, 남여공학인 학교만 찾을수 있을까요? 2 .. 2016/05/09 1,101
555916 시어머니가 외식을 싫어하시는 이유 30 2016/05/09 18,139
555915 무선 주전자가 고장났어요 4 추천해주세요.. 2016/05/09 1,467
555914 여유 있는 부부들도 싸우나요? 왜 싸우나요? 돈때문 아니면 싸울.. 25 2016/05/09 7,185
555913 뉴스타파- 나경원 보도 후…취재 기자의 단상 6 하오더 2016/05/09 1,156
555912 행복감을 주는 연봉은 얼마? 10 ㅏㅏ 2016/05/09 3,298
555911 옥시간부급들은 피해자 없나요? 십년뒤1 2016/05/09 414
555910 세노비스 비D 칼슘 영양제 2016/05/09 571
555909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미친 영감을 봤어요 23 .... 2016/05/09 5,669
555908 귀에 물들어갔는데 3 ;;;;;;.. 2016/05/09 695
555907 40대초반 코수술 하고싶어요.. 주책인가요? 14 코코코.. 2016/05/09 7,179
555906 건전지함? 의 스프링을 좀 잘라도 되나요? 1 스노피 2016/05/09 537
555905 식당에서...저희 진상손님인가요? 87 오픈마인드로.. 2016/05/09 23,580
555904 컴퓨터 모니터 옆에 붙여두고 메모지 같은거 붙이는 투명 아크릴판.. 4 궁금이 2016/05/09 3,064
555903 돌싱남친에게 아이가 있다네요.. 111 .... 2016/05/09 27,906
555902 대전 서구에 애견호텔이나 팻시터 하는 분 아시는분~~ 4 방울어뭉 2016/05/09 757
555901 오이지 2 ㅇㅇㅇ 2016/05/09 778
555900 영어하는 한글선생님....어디서 알아봐야 할까요? 6 조카사랑 2016/05/09 881
555899 초등 딸들 데리고 부산이 나을까요,,강원도가 나을까요 3 여행 2016/05/09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