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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자기엄마보다 내말을 들을런지요?

조회수 : 4,213
작성일 : 2016-04-12 08:53:03
결혼한지 1년 안됐어요
총각때 자상, 다정다감..어머니랑도 살뜰히 통화하는 모습이 이뻐보였는데 (대학 때 아버지 돌아가심.장남)
결혼하니 시어머니도 똑같이 다정다감하고 배려도 많으신 분이에요
퇴근하고 와서 매일매일 통화합니다 어머니랑. 이게 좋을 땐 좋아보였는데..남편하고 사이가 안좋거나하면 또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요근래 집안 일들이 몇개가 있었는데 저랑 먼저 상의하길 바랬지만 (물론 상의는 했지만) 큰 허락은 결국 어머니가 내리는거고.
저랑 산부인과 같이 가는 날엔 어머니와의 약속으로 취소되었지요.
(물론 그날 어머니 일이 제 산부인과 일보다는 큰일이에요 그건 머리로는 아는데 좀 더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해주거나 그러길 바랬죠)

그거랑 제사부터 해서 집안 여러일들이 둘이 상의하고 나한테 통보하는 식이에요. 물어볼 땐 괜찮겠어~? 말은 이쁘게 하지만 ...
아직 제가 초짜새댁이라서 그런건가요? 연차가 해결해주나요?

아기 낳는 날에는 시어머니가 며칠동안 와있는게 당연하고(시어머니가 바람) 제가 불편할 것 같다고 했더니 미처 생각 못하고 못오시게는 하더라구요.
솔직히 오고싶으시다면 저도 며칠 불편한거 참을 용의는 있어요
그런데 모든일을 통보받는듯이 되니깐 이게 참 안좋더라구요
앞으로 더 안좋아질것 같구요.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하나요? 연차? 아님 끊임없는 교육?


IP : 223.62.xxx.3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4.12 9:02 AM (113.216.xxx.107) - 삭제된댓글

    쉽지 않아요. 매번 부부싸움의 원인이었는데, 시어머님이 갑자기 돌아가시고나서야 싸울 일이 없어졌어요....ㅠㅠ

  • 2. 글쎄요
    '16.4.12 9:03 AM (39.7.xxx.161)

    엄마보다 님이 더 좋아지면 님의 말만 듣겠죠.
    평생을 마마보이로 사는 남자들도 많아서 언제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네요.
    이혼할 게 아니라면 지금부터라도 남편에 대한 기대는 접고 님과 아이만 생각하도록 하세요.
    남편과 시어머니의 관계는 님과 아이만의 가정을 유지하기 위한 댓가로 생각하시구요.
    남편은 자기 엄마에게서 정을 떼지 못할테니 님이 남편에게서 정을 떼라는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속상해서 못살아요.
    시어머니는 연세가 드실수록 점점 더 아들에게 의지할텐데 남편이 그걸 어떻게 외면하겠어요?

  • 3. ...
    '16.4.12 9:06 A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헐…마마보이라는 걸 알면서도 결혼하셨네요…
    여친앞에서 엄마랑 다정하게 통화하는 거 보면 거의 마마보이라고 의심하고 피하는데…신기하네요…
    근데 고칠 수가 있을까요..엄마랑 산 세월을 생각하면..

    일단 앉혀놓고 얘길 해야겠지요 진지하게…결혼은 너와 내가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거지 어머님의 영향아래서 계속 있는 건 아니다.

  • 4.
    '16.4.12 9:07 AM (223.62.xxx.31)

    이게 어쩔 수 없는 건가요? ㅠㅠ
    시간이 해결해 줄줄 알았는데 ㅜㅜ
    그러고보면 친정아빠도 그러셨던것 같아요
    멀리있는 할머니 가슴아파하고 저희는 무관심했었던

  • 5. ㄷㅂㄴᆞ
    '16.4.12 9:07 AM (110.70.xxx.78)

    일 년도 안된 새색시에게 이제 본인과 애만 생각하고
    남편에게 정을 떼라는 걸 충고라고;;;;;;;

  • 6. 무게 중심이 슬슬
    '16.4.12 9:14 AM (180.230.xxx.163)

    옮겨집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해서 일을 그르치지 마시길. 그대로 인정하고 님의 자리를 잡아 가시면 됩니다.

  • 7. 시간이 해결해
    '16.4.12 9:16 AM (125.185.xxx.178)

    30년이상을 그리 살아왔는데
    한순간에 바뀌는게 이상하죠.
    집안일이 늘 있는것도 아니고
    임신.출산등으로 님네 집안일이
    더 커질거예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시고 두분이 대화하는
    시간이 두분께 힐링되는 시간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시면 되요.

  • 8. 그래서
    '16.4.12 9:18 AM (116.125.xxx.103)

    피터지게 싸우죠
    결혼은 나하고 했는데 모든것은 시모나 시댁중심
    정말 신혼초 무지하게 싸웠어요
    수시로 이혼하자고
    이제부터 내편 만들기 시작해야 합니다
    왜? 내가 살아야 하니까
    남편 성격을 잘 파악해서 칠때 치고 빠질때 빠져야 해요
    결혼도 결국 머리싸움이에요

  • 9. ...
    '16.4.12 9:23 AM (183.99.xxx.161)

    근데요..
    원글님이 쓰신글로는 남편이 그렇게 심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 10. ...
    '16.4.12 9:24 AM (183.98.xxx.98)

    글쎄요. 원글님 내용으로만 본다면, 님 시어머니, 님 남편 두분다 다정다감하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라면..
    두분(시어머니 남편)이 의논을해서 내린 결정이 님에게 나쁠건 없을거 같은데요?
    오히려 경험 많은 시어머니가 내린 결정이, 님과 남편이 의논해서 내린 결정보다 더 현명할 수 있다고 봐요.
    (만약 시어머니가 이기적이고, 자기 편한대로 내리는 결정이라면, 제 의견은 무시하세요)

    마음을 바꿔 보세요.
    시어머니께서 그동안 살아오신 삶의 지혜로 원글님 가정이 원만하게 잘 지낼수 있도록 도움을 주시는거라고.
    그렇게 마음을 바꿔보면 시어머니 도움을 잘 받을수 있을것이고, 님과 남편도 님 가정에서 역할을 잘 하실수 있을거예요. 물론 님 의견이 중요한 순간들도 있을거예요. 그때는 님 주장을 하시면, 님 남편과, 님 시어머니께선 님 의견을 잘 수용하실거 같네요.
    남편의 마음을 얻으려고 시어머니와 경쟁하지 마시고, 한 가족이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편안하게 생각하세요.

  • 11. ...
    '16.4.12 9:24 AM (183.98.xxx.98)

    저 나이 많은 사람 아니고, 30대 중반이예요^^;;;

  • 12. 머리싸움
    '16.4.12 9:24 AM (223.62.xxx.31)

    정말 공감해요..감정조절 못해서 욱하면 결국 나만 손해더라구요. 어디 메뉴얼 책이라도 있음 좋겠네요 답답해서 공부 좀 하게요, 둘째 계획도 시어머니 말듣고 안된다고 하고 , 저도 딱히 둘째 생각하진않는데 시어머니가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라고 하니깐 맞는 말씀이긴해도 짜증이 나요.. 반발심도 들고

  • 13. 남편을 내 것으로 만들기 보다는
    '16.4.12 9:26 AM (39.7.xxx.160)

    정을 떼는게 더 빠르고 마음 편합니다.
    내 것이 아닌 남자에게 매달려 버둥거리는 세월이 얼마나 허망하고 피곤한지 모르시나요?
    수 십년의 세월을 버둥거린 끝에 시어머니 돌아가신 뒤에야 남편이 내 것이 된들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이미 꽃은 지고 울던 새도 날아간 뒤인데?

  • 14.
    '16.4.12 9:27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제가 엄마랑 용건없으면 통화 안하는 성격이라(문자도 단문)
    님 남편처럼 다정하게 전화하는 남편이 너무 낯설었는데요,

    이거 몇년 지나봐요. 얼마나 편한데요 ㅋㅋ
    일단 소소한거 제가 말할 필요 없고 전화도 가끔 한번씩 안부만 해도 문제 없어요. 어차피 남편이 챙기고 있으니까요.

    집안 대소사도 둘이 알아서 결정하니 제가 신경 안써도 되어서 좋고요.

    물론 부부사이의 일까지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면 그건 문제지만 제남편은 그러진 않고 보아하니 님 남편도 그럴것 같진 않네요.

    남편이 하는 전화 다는 아니라도 님이 시모에게 해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시모랑 억지로 몇시간씩 통화하는 친구들 널렸습니다.

  • 15. 그게
    '16.4.12 9:30 AM (223.62.xxx.31)

    시어머니 배려가 엄청 많으신 분인거 맞아요
    저와의 관계도 그럭저럭 무난하구요.
    이게 알력다툼인가요? 보면 남편이 하는 말 50%는 아니 그이상, 은 시어머니가 하는 말을 고대로 읊조리고 있고
    사소한 말조차 어머니에게 다 옮기는 것을 보니 기분이 별로에요. 그러면서 제 친정 사람한테는 사소한 거 말하면 깜짝 놀라죠 (처가와의 심적 거리감인데. 이건 뭐 보통 한국남자라고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뭘 하든지 엄마 눈치보는 거 같고 .. 벌써 권태기 인가요? ㅜㅜ
    보기좋던 모습이 꼴보기싫네요

  • 16. 다정다감
    '16.4.12 9:33 AM (121.160.xxx.191)

    다정다감하고 배려 많은 성격이라면, 그 부분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원글님도 다정하게 조근조근, 어머님 좋은 분이지만 이제는 부부사이의 의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럴때 내가 불편해진다고 이야기를 하세요. 삐치거나 강제하지 마시구요.
    얼마든지 좋게 풀어갈 수 있는 단계인 듯해요.

  • 17.
    '16.4.12 9:35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아 제 시어머니도 님처럼 이런저런 개입 (자제하려는거 보이긴 하는데) 하시려고 할 때도 있었어요. 그냥 그런 성격이세요. (저희 엄만 팔랑귀에 물같은 성격이라 전 이것도 매우 불편했어요)

    님처럼 맞는 말 해도 반발심도 들고 했고요. 그거 중심 잡는데는 시간 좀 걸려요. 저도 그냥 별거 아닌거는 넘어가는 마인드도 생기고, 남편도 어머니 기분 상하게 하는거 못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어머니도 몇번 꺾어지다 보면 그런 요구나 말을 덜 하시게 되고요. (이게 다 사람들이 정상인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긴 하죠 ㅋㅋ 막장 시모 막장 남편이라면 뭐 입만 아프고)


    무엇보다 님이 아들을 키운다고 생각하고
    님 아들이 나중에 나한테 저렇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한번 바라보세요.
    엄연히 성격이 다르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시게 될거예요.

  • 18. 댓글중
    '16.4.12 9:37 AM (223.62.xxx.31)

    남편이랑 어머니랑만 통화해서 저는 전화압박도 없고 그러긴한데요 편한것도 있긴해요
    근데 그냥 무심한 남편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

  • 19. ...
    '16.4.12 9:38 AM (221.151.xxx.79)

    결혼한다고 아들이 남이 되나요? 셀프로 효도해도 난리면 뭐 어쩌란건지?
    그리고 시댁 집안일을 왜 님하고 먼저 상의해야하죠? 제사 님이 전적으로 도맡아서 요리하고 청소하고 님네 집에서 지내나요? 친정일도 남편한테 먼저 허락받고 진행해야하나요 그럼? 전 시어머니 될 일도 없는 사람인데 남자 하나 놓고 시어머니 며느리가 영역다툼 하는 건 볼썽사납네요.

  • 20. 대화
    '16.4.12 9:39 AM (222.239.xxx.149)

    남자고 여자고 말안하면 몰라요~
    서운한 거 있으면 남편한테 말하세요~
    대신 바로 흥분해서 말하지 말고 좀 정리해서 윗님 말씀대로 조근조근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분 배려심이 있다고 하니까 잘 알아들을 것 같은데요.

  • 21.
    '16.4.12 9:39 AM (223.62.xxx.41) - 삭제된댓글

    아 제 시어머니도 님처럼 이런저런 개입 (자제하려는거 보이긴 하는데) 하시려고 할 때도 있었어요. 그냥 그런 성격이세요. (저희 엄만 팔랑귀에 물같은 성격이라 전 이것도 매우 불편했어요)

    님처럼 맞는 말 해도 반발심도 들고 했고요. 그거 중심 잡는데는 시간 좀 걸려요. 저도 그냥 별거 아닌거는 넘어가는 마인드도 생기고, 남편도 어머니 기분 상하게 하는거 못하다가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어머니도 몇번 꺾어지다 보면 그런 요구나 말을 덜 하시게 되고요. (이게 다 사람들이 정상인이라는 가정하에 가능한 일이긴 하죠 ㅋㅋ 막장 시모 막장 남편이라면 뭐 입만 아프고)


    무엇보다 님이 아들을 키운다고 생각하고
    님 아들이 나중에 나한테 저렇게 한다고 생각하면서 한번 바라보세요.
    엄연히 성격이 다르니 완전히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시게 될거예요.

    근데 님이 친정한테 얘기하는거 깜짝 놀라는건 의외네요. 제 남편은 자기가 이런저런 소소한 얘기를 하니 저도 당연히 그럴거라 생각해서 자잘한 사건들에 대해 "장모님은 뭐라시니?" "처남은 요새 뭐하니?" 등등 물어보는데 제 답변은 한결같이 "몰라. 얘기안해봤어"인데... 그 부분은 남편 마인드가 좀 교정이 필요하겠네요.

  • 22. 82님들
    '16.4.12 9:42 AM (223.62.xxx.31)

    말듣고 현명하게 처신하겠습니다..
    보살 되겠네요 ㅜㅜ

  • 23. 여기서
    '16.4.12 9:43 AM (175.223.xxx.102) - 삭제된댓글

    90% 진리: 어머니께 다정하니 님께도 다정한거예요.

    어머니께 무심하면 아내에게도 무심해요.

    예외적인 케이스 말고는 거의 이렇더라고요. 다정한것도 성격이라...

  • 24. 부부사이의 결정은 부부가 내려야해요.
    '16.4.12 9:44 AM (223.33.xxx.121)

    늘 홀어머니와 남편분 두분이 대화하고 따르던 습관이 있어서 부인을 배려하지 못할수도 있어요. 좋은말로 반복해서 의사전달하세요.

    "부부사이에서 결정해야할 것들은 나와 먼저 상의해줬으면 좋겠다. 어른 말씀 거스르는거 나도 마음이 불편하다." 라고 남편에게 말하거나,

    의도적으로 남편분 앞에서 부모님과 통화할때 "남편과 상의하고 연락드리겠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세요.

    연륜이 있으니 어른말씀이 대다수 맞을테고 의견 여쭐수도 있지만, 결정은 부부가 내려야 합니다. 아이들 키울때 정답,지름길만 미리 알려줘봐요. 결국 성장이 멈출수 밖에 없어요. 어른이 된다는건 틀리더라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거 아닐까요

  • 25. 세월가면
    '16.4.12 9:45 A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이집 남편은 어머니돌아가실때까지 분리는 쉽지않아보입니다.
    나이들어가면 아내의 말에 무게가 실리겠지만 그게 어디까지일찌.
    부부생활의 범위를 정하고 그범위를 침범하는 시엄머니의 간섭은
    온몸으로 막아야죠.
    둘째계획을 왜 시어머니가 세웁니까?
    이런거는 화내야해요.
    남편이야 뭘하든 내비두고 님은 님의 가정의 범위를 계속 규정지어야해요.
    그러다보면 엄마와 아내를 구분할겁니다.
    말하지않고,화내지않고 되는 일없어요.
    님남편은 지금 뭐가 문제인지 전혀모르고,
    기존의 가족의 범위에 님까지 데려온거같이 보입니다.
    부모와 애정이 깊은게 아니고 분리되지못한 미숙함이
    부부가 잘살지못하게 막는거예요.
    화내고 욱하는건 소용없고 차분하고 간결하게
    내생각을 표현하세요.
    시어머니와 나를 한방에 집어넣지말고
    방을 분리하라고..

  • 26. 고민녀
    '16.4.12 9:45 AM (49.166.xxx.118)

    헐... 어머니랑 매일매일 통화...
    어머니는 아들 목소리만 들어도 원글님 집 분위기 파악될텐데 아들은 왜 장가보냈는지? ㅜㅜ
    가족계획도 뭐 첫째 임신중인데 벌써부터 둘째 낳으라마라하시고...
    별루 배려심 있는 성격 아니신거 같은데요?
    말만 조근조근하게 하고 상냥하다고 다 배려심있는 성격은 아니예요...
    님도 님 의견을 님댁 분위기에 맞춰 조근조근하게 다 말하고 해야할거 같네요...
    님 남편이 피곤해지겠지만... 어쩔수 없는 과정이죠...
    급하게 생각하진 마시고 님도 좀더 어머니께 마음을 여는 척이라고 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하면서)
    조율해나가야 할거 같네요...

  • 27. 윗님
    '16.4.12 9:49 AM (223.62.xxx.31)

    저도 짜증나는게 그거에요
    자기 엄마만 불쌍하다는 의식이 이사람한테도 있더라구요
    저는 친정이랑 독립되려고 부던히도 노력했는데 그럴수록 자기는 더 어머니만 챙기더군요

  • 28. ...
    '16.4.12 9:49 AM (49.166.xxx.118)

    자기는 어머니께 모든 말을 다 전하면서 부인이 처가에 말하는건 놀란다? 이것두 이상하네요...

  • 29. 16년차
    '16.4.12 9:51 AM (14.55.xxx.222)

    올해 마흔여섯 남편은 16년전과 다름없이 여전히 마마보이입니다^^ 거의 효자병 말기수준이라고
    저는 진단을 내린지 오래됐구요.
    어리버리 새댁때는 어..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나름 효자 남편 보조 맞추어야 나쁜 며느리 소리
    안들을것 같아서 그냥저냥 동조하고 넘어하고 그랬는데...이거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합니다.
    뭔가 시가 사람들이 부부의 일에 중심이 되는것 같고(특히 시어머니), 남편은 항상 시어머니 의견에
    네네...하는걸 보자니 제 속은 천불이 납니다. 그 기분은 불쾌하고, 자존심 상하고, 아들의 배우자인
    나를 무시하는것 같고, 내 인생에제 3자가 시댁 이라는 특권으로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려고 하고
    그거에 반발하는 나를 예민하고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남편은 시가 사람들과의 애착이 너무 강하고 그런 테두리에 들기를 거부(?) 하는 저를 이해하지 못하죠.

    결혼 내내 싸우고 싸우고 싸우고 내린 결론은 서로 포기하는 겁니다. 결국 타협이 아니라 포기죠.
    남편은 지금도 여전히 본가 식구들과 애책과 유착이 강하게 잘 지내지만, 저한테까지는 이해하라고
    설득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그들이 그러거나 말거나 아예 신경을 꺼 버립니다.

    그냥 그렇게 삽니다.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다가 결국 서로 지치고,힘들고 하니 포기할건 하게 되는게
    결혼생활이지 싶더라구요.

  • 30. 윗님
    '16.4.12 9:51 AM (223.62.xxx.31)

    제사 큰일을 저랑 상의 안한다면 누구랑 상의하나요?
    제가 안간다면 상관없지만 제가 가야한다면 저랑도 얘기해야하는거 아닌지.:.

  • 31. .......
    '16.4.12 10:05 AM (175.192.xxx.186)

    아들은 낮에 회사에서는 엄마랑 통화하기 힘들거구
    엄마와 전화할 때 동네 편의점 파라솔에 앉아서 전화하고 집에 들어가야 할 판이네요.

    나서서 일 할 것도 아니고 남편 뒤에 숨어서 가능한한 시집일 안할거면서
    이럴때만 주도적으로 상의하자고 하는것처럼 말하는것도 우습죠.

  • 32. ㅠㅠ
    '16.4.12 10:10 AM (223.62.xxx.31)

    포기하는게 결혼생활 ㅠㅠ
    제가 갈길이 머네요...

  • 33. ㅂㅈㄷ
    '16.4.12 10:12 AM (112.217.xxx.235)

    집안의 모든 대소사를 앞장서서 처리하고 말 그대로 맏며느리 노릇 하실거 아니라면
    지금 남편과 시어머니 관계를 그냥 두고 보세요.

    두 모자의 친밀함(?)이 거슬리신다면 직접 나서세요.
    먼저 선수쳐서 어머님께 전화도 하고 `어머님 어머님` 그러면서 여우처럼 구세요.
    그리고 집안일 있기 전에 글쓴님이 전화해서 어머님과 상의하세요.

    남편과 어머님에서 서서히 나와 어머님으로 관계를 옮겨 와야죠.

    윗분 얘기처럼
    - 나서서 일 할 것도 아니고 남편 뒤에 숨어서 가능한한 시집일 안할거면서 이럴때만 주도적으로 상의하자고 하는것처럼 말하는것도 우습죠. 22222222222222222

  • 34.
    '16.4.12 10:18 AM (211.36.xxx.218)

    원글님이 제사지내는데 주도적으로 무얼 할수있는
    연차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결혼은 했지만 여지껏 해왔던 시댁일들을
    시어머니가 주도하는게 맞구요
    세월이 가면 싫어도 저절로 모든것이 원글님앞으로 돌아올 일들인데 지금은 편히 계세요

  • 35. 제사를 상의 안하면
    '16.4.12 10:18 AM (110.47.xxx.253) - 삭제된댓글

    그냥 손님처럼 가세요.
    손님으로 가서도 주방일 거들고 그러잖아요.
    제사에 가서는 매너좋은 손님처럼 주방이롣 거들고 그러시면 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서클안에 님을 들여놓지 않는데 뭐하러 힘들게 거길 들어가려고 합니까?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결정이나 요구사항이 무리하다 싶으면 '나는 나와 친정의 결정을 당신과 시어머니에게 강요하지 않으니 당신도 당신들의 결정을 내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거절하시면 됩니다.
    그들이 님에게 아무리 다정하게 대하더라도 그들의 속내는 님을 동등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필요와 행복을 위한 도구로 님을 선택했고 받아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그들에게 아주 유리하고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은 불편하고 불행해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거든요.

  • 36. 제사를 상의 안하면
    '16.4.12 10:19 AM (110.47.xxx.253) - 삭제된댓글

    그냥 손님처럼 가세요.
    손님으로 가서도 주방일 거들고 그러잖아요.
    제사에 가서는 매너좋은 손님처럼 주방일을 거들고 그러시면 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서클안에 님을 들여놓지 않는데 뭐하러 힘들게 거길 들어가려고 합니까?
    님이 이미 그들에게는 손님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결정이나 요구사항이 무리하다 싶으면 '나는 나와 친정의 결정을 당신과 시어머니에게 강요하지 않으니 당신도 당신들의 결정을 내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거절하시면 됩니다.
    그들이 님에게 아무리 다정하게 대하더라도 그들의 속내는 님을 동등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필요와 행복을 위한 도구로 님을 선택했고 받아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그들에게 아주 유리하고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은 불편하고 불행해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거든요.

  • 37. 제사를 상의 안하면
    '16.4.12 10:20 AM (110.47.xxx.253) - 삭제된댓글

    그냥 손님처럼 가세요.
    손님으로 가서도 주방일 거들고 그러잖아요.
    제사에 가서는 매너좋은 손님처럼 주방일을 거들고 그러시면 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서클안에 님을 들여놓지 않는데 뭐하러 힘들게 거길 들어가려고 합니까?
    이미 그들에게는 손님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결정이나 요구사항이 무리하다 싶으면 '나는 나와 친정의 결정을 당신과 시어머니에게 강요하지 않으니 당신도 당신들의 결정을 내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거절하시면 됩니다.
    그들이 님에게 아무리 다정하게 대하더라도 그들의 속내는 님을 동등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필요와 행복을 위한 도구로 님을 선택했고 받아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그들에게 아주 유리하고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은 불편하고 불행해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거든요.

  • 38. 제사를 상의 안하면
    '16.4.12 10:21 AM (110.47.xxx.253)

    그냥 손님처럼 가세요.
    손님으로 가서도 주방일 거들고 그러잖아요.
    제사에 가서는 매너좋은 손님처럼 주방일을 거들고 그러시면 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서클안에 님을 들여놓지 않는데 뭐하러 힘들게 거길 들어가려고 합니까?
    이미 그들에게는 손님에 불과한데 말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들의 결정이나 요구사항이 무리하다 싶으면 '나는 나와 친정의 결정을 당신과 시어머니에게 강요하지 않으니 당신도 당신들의 결정을 내게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딱 잘라 거절하시면 됩니다.
    그들이 님에게 아무리 다정하게 대하더라도 그들의 속내는 님을 동등한 가족 구성원이 아니라 자신들의 필요와 행복을 위한 도구로 선택했고 받아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은 그들에게 아주 유리하고 행복한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각을 바꿀 이유가 없습니다.
    인간은 불편하고 불행해야 바꾸려고 노력하게 되거든요.

  • 39. 아들이 엄마와 분리되는건 당연
    '16.4.12 10:22 AM (118.32.xxx.206)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도 혼자서 잘 살아요.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다들 그래요.
    물론 병원들어가실정도만 아니면요.
    어머니는 어머니의 인생을 사는것이고
    자식은 자식의 인생을 사는거죠.
    이정도면 비정상 마마보이대마왕.
    우리남편도 결혼하고 마누라한테만 충성을 다했고,
    내아들도 지마누라한테 충성을 다하고,
    생존전화나 해주길 기대하지 이정도로하면 저는 싫어요.
    아내와 내가정에 최선을 다하는게
    엄마를 배신하는게 아니란걸 모르는것같아요.
    분리안된 자식은 피차 폭탄!!!

  • 40.
    '16.4.12 10:25 A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다시 글 읽으니 결국 시어머니랑 정답게 통화매일 하는게 싫은거네요
    제사를 원글님과 상의하라니 참 맹랑하네요
    원글님이 장봐서 제사음식 다 하실건가요?
    아기낳는데 시어머니 들르시는거 당연하지
    불편하다고 못오게 하실 정도의 강단있으신분이
    무슨 시어머니 남편탓 하시는지

  • 41.
    '16.4.12 10:48 AM (121.140.xxx.146) - 삭제된댓글

    신혼이 끝나야지요...
    남편한테 싫은 소리라도, 내감정을 얘기해야 하고.
    싫다는 표현 강력하게 하고...뭐 그러면 조심하더군요.

    단, 신혼때처럼 다정다감, 나긋한 분위기는 땡 종칩니다.

  • 42. ...
    '16.4.12 11:02 AM (211.202.xxx.195)

    남편이 어머니랑 다정하게 통화하는 게 싫은 분이군요. 자기가 제사 지내는 것도 아닌데 뭘 의논을 안 했고 꼬투리를 잡아요. 아이 낳는데 오지 말라고 해서 안 온다는 걸 보면 할 말 못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이기적으로 자기 입장으로 쓴 글에서도 시어머니가 잘못한다고는 차마 못 하는 거 보면 괜찮은 모양인데 남편이랑 사이 좋은 거, 그꼴을 못 보네요. 남편이 시어머니 소유물이 아닌 것처럼 아내의 독점 소유물도 아니죠.

  • 43. 꾸준히
    '16.4.12 11:20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잔소리처럼 말고 다정하게 주입을 시켜야져
    결혼을 했으면 독립하는 거다. 이렇게요
    그런데 날마다 통화는 좀 무섭네요 제남편도 진짜 효자거든요. 이야기 들으면 친구들도 다 효자라고 인정. 어머님이랑도 일주일에 한 번씩 통화하고 결혼전에 자기가 벌어서 불쌍한 시댁식구들 먹여 살렸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 남편도 자기 가족들이 불쌍하다(특히 어머니)는 인식이 강해요. 흔히 개룡남이라고 하죠..

    근데 이런 남편조차도 자기 엄마에 의해 결혼생활 좌지우지 된다고 느끼면 딱 나서서 바른 말 해요. 예를 들어 사소한 걸 이케이케 해라 지시 받으면 부인이랑 상의해보겠습니다. 이렇게요 그러면 저희 시가가 좀 보통시가가 아니라 뒤집어지셔요.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이러면서.. 몇 번 이런 과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되려면 무엇보다 남편이 정서적으로 독립을 해야되는데 그게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처가에도 사소한 거 말한다고 하니 깜짝 놀란다는 부분이 좀 걸려요.
    님도 똑같이 날마다 엄마랑 통화하고 미주알고주알 다 말하고 산부인과 둘째 등등 엄마 말 읊어보세요. 남편이 뭐라고 하면 아~ 저번에 당신이 부모님께 효도해야 한다고 했고 당신이랑 어머님이랑 너무 좋아보여서 ~ 원래 다들 이렇게 사는거 아니야? 똑같이 해보세요. 아마 엄청 싫어한다에 만원 겁니다

    남편이랑 어머니가 보통 관계는 아니고 약간 특이한 과이긴 한데 주변에서 날마다 통화하는 모자 그리고 저엏게 꼭두각시 같은 남편은 처음 봐요ㅠ 희망적인 건 엄마말에 잘 조종당하면 님도 똑같이 할 수 있거든요.

    먼저 무조건적인 칭찬과 인정으로 나야말로 진정한 니편이라는 걸 어필하시고 닭살돋는 행동 믿음직한 행동으로 애정과 신뢰를 쌓고 나서. 진지하게 이야길 해 보시든지

    아니면 님도 똑같이 친정엄마한테 해보세요. 되게 싫어하면서 님에게 싫은 걸 어필할 텐데 그 때 그럼 너도 이렇게 해라 아고 하면 먹혀요. 힘내세요...

    위에 몇몇 시어머니들 말은 듣지 말구여

    결혼하면 경제적.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게 당연한 거고 님 남편네 모자가 조금 다른 가정보다 독립이 덜된 것 뿐이니 지금부터 화이팅하세요
    지금 상태가 계속되면 나중에 자기 엄마 돌아가시고 나면 님남편 외로울걸요? 왜냐면 처자식도 다 알거든요. 아빠가 우리보다 지엄마ㅜ편이라는걸... 그래서 다 냉대해요. 선택은 남편몫

  • 44. ..
    '16.4.12 11:24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효도를 셀프로해도 난리..여자들은 남자보다 퇴근이 빠르거나,전업이거나 해서 통화시간여유가 있잖아요. 남자들은 퇴근이 늦어 집에와서야 겨우 통화가능한거구요. 효도를 셀프로 하라는데 그럼 일관두고할까요..
    여자들은 그저 남자가 엄마와 통화하는거 자체를 못참죠. 자.. 시어머니가 일년밖에 안된 새댁한테 의논은 불가하고, 가르쳐야하는 입장인건 이해되나요? 그럼 시모가 며늘한테 매번전화해서 가르치면 그땐 만족하겠어요?

  • 45. ..
    '16.4.12 11:28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혼자사는 친정엄마와 매일이나,이삼일에 한번씩 통화하는 여자분들 널렸는데요..남자는 안된다는 논리는 아니겠고, 남자는 현실적으로 퇴근후에나 가능합니다. 결혼했으니 독립해야하면, 여자들은 독립안해도되는건가봐요.

  • 46. 제가
    '16.4.12 11:35 AM (223.62.xxx.31)

    처음부터 싫어했던 건 아니에요
    처가에 거리감은 크면서 자기 친가는 가족이라고 느끼는 점
    아니, 처가 시간 뺏기는걸 극도로 싫어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시댁에서 제사일로 하루종일 있는건 또 괜찮구요.
    전화는 매일 밤 한번씩 꼭 하고요 두세번 할 때도 있어요
    그것도 꼭 문닫고 하거든요? 제가 뭐 엿듣는 사람도 아니고..내참..
    최근에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저희 친정을 안좋게 생각한다는 걸 우연히 알게되고 어이없고 .. 기가 막히고
    또 그런 얘길 남편 입에서 듣고나니 시어머니가 내 친정에 대해서 안좋은 말을 남편한테 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요새 부쩍 그런 태도를 보이긴 했어요
    솔직히 울 친정 욕할만한 깜도 안되고요 둘다.....
    다른일 다 참아도 친정 얘기는 정말 열받아요

    그나마 희망은 조건조곤 말하면 듣고 고친다는 점
    자상하다는 점 . 근데 점점 정떨어져요 신혼인데요 ㅠ

  • 47.
    '16.4.12 11:38 AM (49.96.xxx.221) - 삭제된댓글

    전화하는 자체는 문제가 안됩니다
    그런데 전화중에 아내랑 상의해야할 이야기를 엄마랑 하니까 이상한거죠
    핀트 못읽고 댓글 단 분들 많네요

  • 48. 당연히 정떨어지죠
    '16.4.12 11:39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그렇게 나오면 천년 사랑도 식던데요...?
    댓글 다시는 거 자꾸 보니 역시나 시어머니 자리가 썩 좋은 분이 아니네요. 아들을 독립시킬 마음도 없고요
    그럼 님이 마음 단단히 먹고 쟁취해야져

    달달하게 구슬르기더 하고 화도 내고 풀어주기도 하고 달콤한 분위기도 해보고 남편한테 먹히는 법을 찾아보세요

  • 49. ...
    '16.4.12 11:41 AM (218.55.xxx.232)

    남편분이 결혼하면 자기 가정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 편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간이 갈수록 시어머니 말을 더 잘 들을 것 같네요..

    부드럽게 우리 가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아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시어머니가 독립적인 성격이시면 좋겠는데 글로 봐서는 아닐 것 같네요 ㅠ

  • 50. 님도
    '16.4.12 11:45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어머니랑 통화하러 들어가면
    문닫고 꼭꼭 닫고 몰래 밤에 두번씩 전화하세요
    그냥 가만히만 속상해 있는다고 남편 절대 달라지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분위기 좋을 때 결혼 후 정서적으로 독립 못해서 가정생활 엉망인 주변 사람 이야기 들려주고. 무엇보다 님을 아끼도록 해야돼요. 그거 하나면 정말 방법은 많은데..
    속상하신 마음은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서.. 근데 그냥 억울해만 하고 속상해먼 하면 나만 아프고 상황은 똑같더라구요.
    한 번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일을 쭉 복기해보고 시어머니가 남편 구슬리는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전화내용 들어보고나 혹은 제사 때 어떤 식으로 대하는지 관찰해서 그대로 써먹어보기도 하고...
    노력을 남편한테 맞추는 노력이 아니라 님도 여우처럼 이성, 감정, 성관계 등등 모든 걸 동원해서 가정을 지키세요.. 예전에 어떤 글에서 신혼 때로 돌아간 것처럼 빗장 딱 걸고 단둘이 애큿하게 애교도 부리고 하니 시가에서 멀어지고 신세계가 열렸다고 하는데. 한 번 꽉 잡아보세요 변하더라구요

  • 51. ㅁㅁㅁㅁㅁ
    '16.4.12 11:45 AM (218.144.xxx.243)

    일년 째인데 벌써 새신부가 싫다 싫다 하면 싫던 게 좋아집니까?
    헤어지세요, 이혼하셔야죠.
    젋을 때 이혼하세요. 애는 다감한 시모가 잘 키워주실 거에요.

  • 52. 저도 거의
    '16.4.12 11:51 AM (112.162.xxx.61)

    통보받는식...솔직히 기분나빴으나 손위시누랑 시숙있고 막내인지라 먼저 주도할 입장도 못되었구요
    애둘낳고 결혼 10년 지나니까 내말좀 듣고 내손안에 있다는 느낌은 있어요
    3년전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시엄마가 저희아파트 다른동으로 이사오고 혼자된 시엄마 안되보이고 시엄마랑 남편사이에 대해서 그닥 예전처럼 섭섭한 맘이 많이 없어졌어요
    저도 아들있으니 우리아들 챙기느라 시엄마가 남편 챙긴다고 이것저것 해주는게 고마울지경이예요

  • 53.
    '16.4.12 11:58 AM (211.36.xxx.218) - 삭제된댓글

    댓글보니 왜 기분나쁜지알겠네요
    그런데 친정을 왜 안좋게 이야기하나요 시어머님이.
    공연히 그럴일은 없을것이구
    또 친정이야긴 원글님 통해서 남편에게 전달된 이야기아닌가요
    앞으로 친정질 세세히 말하지마세요
    책잡힐 일같음 아예 말하지마시구요
    그래도 말하면 들어는 준다니까
    더 잘해주셔서 내편 만드세요

  • 54.
    '16.4.12 12:01 PM (211.36.xxx.218)

    댓글보니 왜 기분나쁜지알겠네요
    그런데 친정을 왜 안좋게 이야기하나요 시어머님이.
    공연히 그럴일은 없을것이구
    또 친정이야긴 원글님 통해서 남편에게 전달된 이야기아닌가요
    앞으로 친정일 세세히 말하지마세요
    책잡힐 일같음 아예 말하지마시구요
    그래도 말하면 들어는 준다니까
    더 잘해주셔서 내편 만드세요

  • 55. 포기
    '16.4.12 12:05 PM (223.62.xxx.31)

    포기가답인 것 같아요
    둘이 싸우는건 참을 수 있는데 각자 엄마 아빠로 얘기 나올 땐 제가 엄청난 분노가 일더군요 시어머니도 싫고 남편도 다 싫어졌어요. 남편과 싸우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지 지금은 둘이 살고 애기랑만 살아도 괜찮을 것 같은건 철없는 생각이겠죠? ㅎㅎ
    태어날 아이가 아들이라서 그런지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82글에서 가끔 아들키우다 보면 시어머니가 이해된다는 글들이 있었어요 저도 키우다보면 이해 할 날이 오겠죠^^;

  • 56. ㄹㄹ
    '16.4.12 12:11 PM (223.62.xxx.31)

    저희가 결혼 과정에서 약간 삐그덕 한게 있었어요.
    친정에서 남편을 반대한 것도 있고 남편은.. 건강이 약해요다만 저는 자상한 남자를 선호해서 건강문제를 유심히 잘 보지않았고 부모님은 저를 고생시킬 것 같아서 반대를 하신거죠
    시어머니도 분명 연애할 때는 반대하는 걸 이해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근데 막상 결혼하니 거기에 설움? 화남이 있었는지 뭐 그런 것 같네요....

  • 57.
    '16.4.12 12:22 PM (211.36.xxx.218)

    원글님~ 친정일로 싸우면 더 욱하게되죠
    결혼 오래되도 그래요
    그래도 가장좋은 일은 부부가 화목해야 집안도 잘된다는걸
    생각하시구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랍니다
    서운한건 어서 잊으세요

  • 58. 음.
    '16.4.12 12:25 PM (211.208.xxx.164) - 삭제된댓글

    아내 말이 옳다 생각되면 아내 말을 듣던데..^^;

    저희 남편도 효자고 시부모님께 잘해요. 시어머니랑 둘이 통화하기에 저한테 전화 스트레스 안 주시고, 시댁 대소사 역시 둘이 얘기하니까 중간에 끼지 않아 편해요.
    아들만 있는 집의 맏며느리라, 처음에는 딸 같이 굴기 바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힘들었는데, 남편이 더 다정히 굴고 중간에 막아주니 편하던데요..;

    다만, 시어머니가 지나치게 정이 많아서 판단력이 흐려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그건 옳지 않은 것 같다고 얘기해요. 그럼 남편은 당연히 제 말을 들어요.
    평소에 시어머니와 다정히 지내는 거 질투한 적 없고, 오히려 둘이 영화 보러 오라고 내보내는 사람이라.. 남편이 절 대인배?-라며 제가 하는 말을 믿고 따라주는 편입니다.
    ..제 성격이 무심하고 덤덤한 편이라 크게 문제가 안 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제 상황이 편합니다.

    친정과의 문제는 뭐가 구체적으로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가 아들 뺏길까봐 선수를 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배려심 있고 다정다감한 사람이라면.. 원글님 편하게 해주는 친정을 싫어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해요. 시어머니가 아무리 이간질을 한다고 해도요.

    포기할 것도 없고, 아기와 둘이 산다 생각할 것도 없는 문제인 것 같은데- 조금 예민(?)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59.
    '16.4.12 12:32 PM (223.62.xxx.31)

    댓글님들 모두 감사드려요

  • 60. 유투브
    '16.4.12 1:17 PM (125.177.xxx.46)

    유투브 들어가서 법륜스님 즉문즉설 찾아보세요.
    남자분들이 고부갈등에대해 질문하는것들 보시면 남편이 느끼는게 많을겁니다.

  • 61. 솔직히
    '16.4.13 2:07 AM (69.165.xxx.159)

    시간지나면 지날수록 더하면더했지 덜하지 않을겁니다.
    왜냐면 시모는 더 나이드시고 아들은 그게 더 안타깝고 따로사는 엄마 짠하고 옆에 마누라야 맨날 잔소리만 해대지만 엄마는 내걱정하고 나 챙겨주는 사람이니까요.
    저는 사실 어릴때부터 독립해살아 친정엄마랑도 그닥 정도없고 몇주에 한번이나 통화할까하는데 매일같이 전화하는 시모 남편 솔직히 지금도 이해는 안갑니다.
    가끔보면 친정엄마랑 딸이랑도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하고 일거수일투족 공유하고 그런 모녀사이도 있더라구요.
    그냥 그집 가풍이려니 하고 인정하고 넘어가든지 아님 이혼해야죠.
    그냥 그 둘의 문제라고 넘어가기엔 매일같이 우리집 시시콜컬한걸 보고하고 저녁시간 방해하고 하니까 짜증나는것도 사실이에요. 갈수록 남편에대한 정도 떨어지고요.
    시모 돌아가셔야 끝날일이다 생각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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