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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키우는거 치가떨렸었는데 막상키워보니 치가떨리게예쁘네요

ㅎㅎ 조회수 : 6,775
작성일 : 2016-03-05 08:29:47
초딩아들 하나에 맞벌이라서
애가 매일 학교끝나고 집에 혼자 들어오는것도 맘에걸리고
어릴때부터 강아지 강아지 노래를 불러서
올백맞으면 사준다했더니
공부못하던 꼴통시키가 12시까지 공부해서
작년 기말고사에서 진짜로 올백을 맞아왔어요..
강아지 털빠지고 안예뻐하는걸 모자라서
아예 너무 싫어했었거든요...?
절대 있을수없는일일줄알았는데 진짜 올백을 맞아와서
어쩔수없이 엄마가 예쁜아이로 알아볼께 기다려 한지 한달..
알아봤는데 너무 아기들 라서 젖을 떄야한대 하면서 두달...
이렇게 저렇게 둘러대면서 버티다가
저번주 애가 밥도 안먹고 울고불고 방에서 안나와서
일단 데리고 인터넷으로 미리 알아본 애견샵으로 델꼬가면서도
난 앞으로 어찌사나 앞이깜깜해서 몰래 울면서 운전해갔어요
애견샾 들어가서... 이거저거  구경하고 안아보더니
솜뭉치같은 조그만 비숑이라는 아이를 골랐고..
사료에,, 집에,,밥그릇에,,,배변판에,,, 이거저거 하니
200이 훌쩍,,,,, 카드긁고 나오면서 또 울컥...
개한테는 눈길한번 안주고 운전해서 집에왔어요
근데 애가 처음에 하루종일 낫설어서 쇼파밑같은데로 들어가고
눈치보는것같고 무서워하는거같은거에요
애가 꺼내려고하면 뒷걸음치고..
괜시리 속상하고 걱정됩디다... 저 어린게 얼마나 낯설까...
아주 잠깐 측은하다가 에라 모르겟다 신경끄고 주방가서 
저녁한다고 스팸을 꾸웠는데
냄새맡고 쫄래쫄래주방으로 와서 꼬리 살랑살랑 흔드는거에요
그때 살짝 웃음이 피식났으나 다시 정색하고 요리햇어요..ㅋ
다행히 적응하고 아이랑 잘 뛰어놀고 잘먹고 몸집도 점점 커지더라구요
알려ㅕ주지도않았는데 배변판가서 오줌싸고 똥싸고..
뭔가 배변훈련 떄문에 크게 애 먹을것같았는데
너무 기특하고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배변판에ㅔ 오줌쌋을때 
처음으로 한번 쓰다듬어 줘 봤어요
그랬더니 그 뒤로 오줌싸고 똥쌋을때마다 이것좀보라고
뱅글뱅글 돌고 쫓아다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쪼금 귀여워서 전 또 쓰다듬어주고ㅋㅋ
어느날은 쇼파에 앉아서 티비보는데 슬금슬금 와서
쇼파에 올라오고 싶은지 껑충껑충 하는데
아직 작아서 못올라와요 그래서 처음으로 안아서 올려줬는데
생각보다 안은 느낌이 좋더라구요 따뜻하고 폭신폭신하고 말랑하고
갓난애기 안는 느낌이였어요ㅎㅎ
올려주니까 제 무릎에 와서 자는거에요
솔직히 너무 귀엽고 예뻐서 움직이지도않고 일어날때까지 
다리저려도 계속 앉아있었어요 깰때까지ㅋㅋㅋㅋㅋ
점점점 정이들어가지고 이제는 퇴근하자마자 
강아지부터 안아봐요ㅋ
정말 신세계에요 왜 그동안 강아지를 싫어했을까요
저희집 개만 특별한거같기도하고,,,
진짜 사람같아요 누워있으면 품으로 파고들고
제 팔뚝배고 자요ㅠㅠ 
털도 몽실몽실 뽀글뽀글 풍성해서 미용실에서 막 파마하고
나온 아줌마같아서 보고만있어도 웃겨요ㅋㅋㅋㅋ
몇일전부터 날이 ㅂ풀려서 한번 데리고 나가볼까하고
목줄하고 단둘이 뒷산 공원에 산책갔는데
신나서 엄청나게 달려가다가 제가 줄을 놓쳤는데
그것도 모르고 엄청나게 빠르게 달려서 눈앞에서 멀어지는데
순간 어질하고 잃어버리는건가 심장 덜컥내려앉았는데
가다가 이상했는지 뒤돌아보고
제가 없으니까 저한테 귀 펄럭이면서 다시 달려 오는거있죠... 
뭔가 뭉클하고,,,너무 감동적이였어요..

둘째 난 기분이네요
딸이 정말 갖고싶었는데
비록 저희 강아지도 남자애지만
눈도 크고 똘망똘망 여자애같이 생겨서
원피스도 입히고 예쁜옷 많이사서
매일매일 갈아입혀주는 재미도 있어요ㅋㅋ
폰으로 사진같은거 잘 안찍어서 사진첩이 항상
비어있었는데 어느새 강아지 사진으로 500장이 넘어가고ㅋㅋ
남편도 얘 보려고 맨날 칼퇴근해서
맨날 배위에 올려놓고 재우고 
진짜 개 한마리떄문에 집분위기가 너무 활기차고 좋아졋어요




IP : 115.126.xxx.1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z
    '16.3.5 8:33 AM (77.99.xxx.126)

    읽기만 해도 사랑스럽네요 ㅋㅋㅋㅋ 강아지 얘기는 언제 읽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ㅋㅋ
    고양이 얘기도요~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 2. ㅎㅎ
    '16.3.5 8:34 AM (116.32.xxx.51)

    진정한 애견인이된거예요
    정말 그 순수한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해요
    끝까지 사랑해주시고 지켜주세요

  • 3. 저도
    '16.3.5 8:36 AM (60.240.xxx.19)

    키우고 싶은데...돈도 많이들고 일거리 많아질것 같아 선뜻 용기 내지 못하고 있답니다...
    암튼 강아지랑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 4. ....
    '16.3.5 8:36 AM (39.121.xxx.103)

    저도 그래요.
    전 정말 많이 무서워했었어요...
    근데 지금은..우리 강아지 세상에서 제일~~사랑하고
    제 아들이에요. 얘 위해선 내 목숨도 바칠 수있을만큼..
    우리 강아지 사랑하게 되니 세상 모든 강아지가 사랑스럽고..모든 고양이가 또 사랑스러워지더니
    이젠 모든 동물..넘어서 모든 생명체가 신비롭고 사랑스럽네요..
    정말 이리 천사같고 귀여운 생명체가 다 있다니..
    아~정말 전 매일 사랑에 빠지고있어요^^

  • 5. ㅎㅎ
    '16.3.5 8:42 AM (220.125.xxx.15)

    저도 우연히 키우면서 알게 된 케이스에요ㅎㅎ
    세상을 보는 시야 범주 자체가 달라지니
    서양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키우나 싶더라고요
    윗님처럼 생명을 이해하게 된 사람과 그럴 기회가 없던 사람과 삶에는 질적양적 차이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 아이한테도 산책의 책임을 줘 그 기회를 꼭 나눠 가지세요 ㅎㅎ 글 재미지게 읽었습니다 나중에 또 나눠 주세요

  • 6. mimi
    '16.3.5 8:42 AM (5.146.xxx.169)

    글을 참 재미있고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읽으면서 몇번이나 웃었는지 몰라요. 원글님 강아지로 인해 점점 마음의 문이 열리고 행복해지시는 과정이 상상되면서 저도 포근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블로그 같은 거 하신다면 강아지 사진 저도 보고 싶네요. ^^

  • 7. ㅡㅡㅡㅡ
    '16.3.5 8:59 AM (216.40.xxx.149)

    비숑프리제는 털날림도 적거나 거의 없고 알러지 없는 종이에요. 근데 산책시 목줄 꼭 신경쓰세요. 줄놓쳐서 사고 많이 납니다

  • 8. ㅇㅇ
    '16.3.5 9:11 AM (121.168.xxx.41)

    친구 중에 우울감이 심하고 까칠하고 신경질적인 친구가 있어요
    친구 모임도 들쑥날쑥 나오고
    단톡엔 거의 답도 없구요..
    어느날 애들 때문에 강아지를 키워야겠다며
    하더라구요.
    애들이 넘 까칠하다면서요.

    근데요
    이 친구가 변하더라구요.
    굉장히 밝아지고 부드러워졌어요.
    우리들이 진작에 강아지 키우지~ 했더니
    배시시 웃더라구요.

  • 9. 우유
    '16.3.5 9:11 AM (175.198.xxx.8)

    정말 글을 잘 쓰십니다
    뺄 문장이 없이 일목 요연하고 어쩜 그냥 내가 보고 있는 듯
    원글님 강아지도 잘 키우시고 이런 문장 매끄럽게 쓰시는 능력 잘 다듬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듯

  • 10. ㅎㅎ
    '16.3.5 9:13 AM (124.49.xxx.246)

    우리 시누도 어제 비숑이 달려가는 바람에 넘어졌대요 산책할 때는 조심하세요.
    저도 아이때문에 강아지 키웠는데 너무 속상한 날 제가 우니까 개가 안겨서 제 눈물을 핧아주더라구요. 그 조용한 위로에 반해서 15년을 같이하고 있어요. 이제는 눈빛으로 소통하는 관계죠 원글님도 그 매력에 빠지신 거예요^^

  • 11. ^^
    '16.3.5 9:23 AM (125.177.xxx.190)

    제가 원글님 강아지 키우긴 전 모습 딱인데요.
    글 읽다보니 저도 강아지 키워보고 싶네요.ㅎㅎ

  • 12. 강아지
    '16.3.5 9:34 AM (219.250.xxx.57)

    정말 키우고싶은데...... 혼자 살아서 개가 불쌍해서 키울 수 없어요. 너무 좋아보이네요. 그런 사랑... 부러워서 눈물납니다.

  • 13. 저도
    '16.3.5 9:35 AM (211.36.xxx.216)

    읽다보니 저절로 배시시 웃음이나네요 ㅎ

  • 14. ..
    '16.3.5 9:41 AM (1.232.xxx.144)

    많이 많이 사랑해주시고 행복하셔요~
    14년 기른 강아지 아들 하늘 나라 보낸지 어느덧
    2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하루도 생각을 안 한 날이
    없답니다 ㅠㅠ
    너무너무 그리워요

  • 15. 에휴
    '16.3.5 9:44 AM (221.167.xxx.44) - 삭제된댓글

    20년전 마당에서 키우는 것도 싫어서 동생이 가져온 강아지가 지집에 있는데 집을 발로 차버렸어요.그때 움찔 하던게 아직 생각 나네요...근데 하루하루 갈수록 너무 사랑스러워서 매일매일 보듬고 걔만 보면 너무 좋았어요.근데 동네 개랑 싸우다가 물려죽었는데 진짜 슬퍼서 가족 죽으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싶을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그 고통이 싫어서 아직 개 못키우겠더라구요...지금도 문득 강아지 생각나면 울어요..

  • 16. 전 한때..
    '16.3.5 10:16 AM (218.234.xxx.133)

    블로그 자기 소개글에 썼던 건데 하늘 아래 가장 위대한 사랑은 어머니 그리고 개 라고..
    부모 다음으로 나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존재인 듯.

  • 17. ...
    '16.3.5 10:21 A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

    그게말이죠...
    핸드폰 갤러리 개판 되는거 시간문제더라고요..
    온통 사진이 강아지 사진이에요.
    강아지 쉬싼 뒤에 폭풍칭찬해주시면
    앞으로도 한참 동안은 -거의 몇년- 배변후에 달려옴니다.
    칭찬해달라고요.
    저희집 비숑은 배변하고 나면 간식주는게 습관이 되서
    배변후 미친 듯 뛰어옵니다.^^
    지금은 산책시에만 배변을 해서 그 귀여운 모습을 볼 기회가 거의 없어요.

    눈물 안생기게 잘 살펴보세요.
    애네들 눈물 생기면...
    정말 보기 민망할 정도가 되기도합니다.

    목줄은 내새끼 생명줄이다 생각하고 꼭 잘 챙기시고요..

    반려견이랑 산다는거 참 일이 많아요.
    하지만 가족모두를 하나로 모으고 이야기 거리 만들어주고,
    내 우울한 마음을 치료해주는 초능력을 가진 존재라는거는 분명한거 같아요.

  • 18. 점둘
    '16.3.5 10:22 AM (218.55.xxx.19)

    혹시 이름이 (올백)인가요? ㅋㅋ
    강아지 키우지는 못하고 이런글 보며
    대리만족하는 사람입니다
    그 순간순간이 다 스토리일텐데 부럽네요

    그런데
    이런글 쓰고 줌인줌아웃에 사진 안 올리면
    반칙인거 아시죠?
    올백이 얼굴 좀 보여주세요

  • 19. 글을
    '16.3.5 10:25 AM (175.123.xxx.93)

    너무 재미있게 쓰셔서 읽는 내내 웃었어요.
    저도 비숑 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 20. 저랑
    '16.3.5 10:31 AM (14.47.xxx.73)

    저랑 너무 같으시네요
    그냥 막연히 개털은 가려울꺼라고 생각하고 키울 생각도 안했는데....
    어쩌다 토이푸들 두마리를 데려왔어요
    까만 눈으로 쳐다보면 정말 녹는다는게 뭔지 느껴지고요.
    행동 하나하나가 어찌나 귀여운지....
    그 싫다던 털에 얼굴 파묻고 있어요.
    이번에 중성화 수술 시켰는데 어찌나 안쓰러운지...
    제가 글쎄 강아지 보양식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 21. 저랑
    '16.3.5 10:32 AM (14.47.xxx.73)

    저 위에님
    저도 갤러리에 강아지 사진밖에 없어요...
    이 갈이 하느라 빠진 유치가 하트모양이라고 또 찰칵....^^

  • 22. ...
    '16.3.5 10:40 AM (221.148.xxx.51) - 삭제된댓글

    비숑 뛰는거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네요~ 삽살이같기도하고.. 아~~
    강아지 줄 중에서 flexi 라고 있어요.. 강아지 체구에 따라 길게는 5m까지 자동으로 늘어났다 줄어들어 울집강아지도 예전보다 훨씬더 좋아하네요.. 이미 있을꺼 같지만 한번 검색해보세요..

  • 23. ㅣㅣ
    '16.3.5 10:46 AM (218.145.xxx.215)

    읽는내내 미소가,,,줌인아웃에 사진좀올려주세요. 귀여운 비숑사진 보고싶네요^^

  • 24. ...
    '16.3.5 10:48 AM (221.148.xxx.51)

    비숑 뛰는거 상상만해도 웃음이 나네요~ 삽살이같기도하고.. 아~~
    더불어 아들한테도 멋진 친구가 생겼네요..

    애견줄중에서 flexi 라고 있어요.. 강아지 체구에 따라 길게는 5m까지 자동으로 늘어났다 줄어들어 산책할때 훨씬 편해요.. 집강아지도 예전보다 훨씬더 좋아하네요.. 이미 있을꺼 같지만 한번 검색해보세요..

  • 25. 유기견 맘
    '16.3.5 10:54 AM (203.226.xxx.203) - 삭제된댓글

    개들이 성격도 다양한데 공통점 하나는 주인에게 충성스럽다는 거지요. 그래서 버려진 유기견들 보면 참 안타까워요. 오직 주인이 온세상인 녀석들을 버리면 그녀석들의 정신이 온전하기 힘들거 같아요. 한번 데려온 내 식구는 끝까지 이쁘게 잘 키우세요.

  • 26. 어제 인터넷으로
    '16.3.5 10:59 AM (59.17.xxx.48)

    닭발 사서-저 닭발 보는 것만으로도 징그러워하는 사람-

    어제 저녁 택배로 받아 무섭고 징그러운거 참고 식촛물에 담갔다 남편시켜 닦아 건조기에 8시간 건조후 아침에 얘네들 간식 줬어요. 13살 말티즈는 2개를 2시간동안 뜯고

    7살 푸들은 30분에 3개를 뚝딱....

    너무 이쁘죠.

  • 27. djajsk
    '16.3.5 11:03 AM (1.241.xxx.49)

    원글님 글보니 저도 강아지 키우고 싶어요.
    저도 같은 이유로 미루고 미루고 그런 중인데..어쩜 글만 읽어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원글님 실제로 보면 되게 다정하고 재미있는 분일것같아요.

  • 28. 이야
    '16.3.5 11:08 AM (175.223.xxx.66)

    올 백 맞은 아드님도 대단하고 ㅋㅋ 글 진찌 생동감 있게 잘 쓰시네요. 한 편의 소설! 강아지 일기를 매일 써서 유튜브에 올려보세요. 신통방통한거 찍어서요. 조회수 높으면 돈도 벌어요.

  • 29. 제모습 ㅎㅎㅎ
    '16.3.5 11:48 AM (182.226.xxx.200)

    말티인데 천사예요 천사
    멀리서 저를 향해 달려오는거 보면 눈도 안보이고 ㅎㅎㅎ
    저도 미쳐버리겠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안고 있어도 안고 싶은..
    전 울강아지 없음 죽을거 같을거..ㅠ
    한시도 눈을 못 떼요.
    밤이면 제품에 파고 드는데 기절할거 같이
    감격스러워요
    전 제혀가 짧아진거 같구요.
    머거떠?따써?.....ㅎㅎㅎ
    뽀뽀 구걸하는 개엄마입니다 ㅋㅋㅋ

  • 30. 수현
    '16.3.5 11:50 AM (211.228.xxx.88)

    딸들과 님글 잼나게봤네요
    저희두 네살배기 푸들견주라 마니공감되요
    제삶은 강아지없던삶과강아지와 함께하는삶으로 나눠지네요!
    많이 치유받고 사랑받아서 더더 사랑해주고있어요~~

  • 31. dlfjs
    '16.3.5 11:54 AM (114.204.xxx.212)

    ㅎㅎ 키워본 사람만 그 기분 알죠
    우리 강아진 오자마자 지 집인양 어찌나 까불던지, 적응 짱이었어요

  • 32. ㅎㅎ
    '16.3.5 12:14 PM (119.70.xxx.159)

    우리집 강아지도 어렸을 때 유기된 거 키웠어요.
    가족 화목의 일등 공신이죠.
    산책 꼭 날마다 시키시고요.
    산책시 이름표는 필수.
    잃어버리고 한탄해봤자 소용없으니까요.

  • 33. 나도 개어멈
    '16.3.5 12:32 PM (211.36.xxx.241)

    저랑 같으세요 ㅋㅋ
    개도 못만지고 느낌도 이상했던...
    길가다 모르는개가 다리에올라탐 기겁하며
    째려보던여자가 저였는데.
    항상 품에 안고 돌아댕겨요 ㅋㅋ
    너무예뻐서 땅에 내려놓지도못해요
    강아지가 주는기쁨은 정말 키워본사람만 아나봐요.
    진짜 사랑스러워요

  • 34. 정말
    '16.3.5 12:34 PM (175.223.xxx.95)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딸 아이가 뭐가되도 됩니다
    대단하네요
    진짜 올백을 ㅋㅋㅋ
    이쁜 강아지랑 딸 행복하길♥

  • 35. 원글
    '16.3.5 12:41 PM (218.148.xxx.16)

    저희집 강아지 이름은 츄츄에요ㅋㅋ 남편이랑 아들이 추씨라서 지 동생이라고 비슷하게 츄츄라고 지었는데 진짜 츄츄같이 생겼어요ㅎㅎ 오 애기 분양받을때 그냥 무료로 줬던 목줄이라서 약간 싸구려였는데 추천해주신 목줄 검색해서 방금 주문했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목걸이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새긴것도 하나 해줘야지 싶어서 같이 주문햇어요ㅎ 주말마다 하루종일 우리 추츄랑 같이있어서 너무 좋아요 지금도 재 배위에있네요^^ 글 재밌게 읽으셨단분들이 많아서 기분좋아요 종종 올리겠습니다~

  • 36. 원글
    '16.3.5 12:42 PM (218.148.xxx.16)

    아 그리고 사진 올리고싶은데 제가 컴맹이라... 쉽지가 않네요ㅠㅠㅎ 컴퓨터로 할수있는방법을 찾아 날잡아 함 올려보겠습니다~

  • 37. 세상에!!!!!
    '16.3.5 12:53 PM (211.246.xxx.47)

    비숑은 뛸때 귀를 펄럭이나요?
    ㄱㄱㅑ~~~진짜 귀엽겠당.
    안그래도 귀엽게 생긴녀석인데!

    비숑은 항상 털이 그 정도의 길이인가요?
    아님 마구 자라서 수시로 미용해줘야 하나요?

    전 비숑이랑 시바견 포메곰돌이컷 사모예드 좋아해요.

    하지만 우리개는 알수없는 믹스견이라는~~~^^
    그래도 진짜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원글님 글솜씨 좋으세요.

  • 38. ..
    '16.3.5 1:56 PM (211.187.xxx.26)

    제가 아이 없어도 아쉽지가 않은 게 우리 강쥐 때문이라져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거 같고
    너무너무 이쁩니다
    원글님 행복한 모습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4식구 항상 행복하세요!!!

  • 39. 원글
    '16.3.5 2:06 PM (218.148.xxx.16)

    네 뛰어다닐때마다 귀가 나비 날개처럼 나팔나팔 거리는데 너무 귀여워요. 비숑은 정말 미.용.빨입니당ㅋㅋㅋㅋ 털이 조금만 길면 더워보이고 머리랑 몸뚱이가 엄청나게 커지거든여...ㅋㅋ 살찐거같이 뒤뚱뒤뚱해보여요 그것도 나름 귀엽지만 미용맡겨서 적당히 짧고 풍성한컷으로 미용하고오면 몽실몽실 얼마나 고급져보이고 깔끔하구 하얗고 탐스럽고 예쁜지몰라요ㅎ 한번씩 목욕시킬때 털이 물에 젖어서 추욱 달라붙으면 진짜 몬나니에요ㅠㅠ 진짜 털빨 미용빨ㅋㅋㅋ 아직 애기라서 딱 한번 미용 시켰는데 한 3-4개월에 한번씩 맡기는게 보통이라네요! 볼품없는 글 솜씨 칭찬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ㅠ

  • 40. ....
    '16.3.5 2:39 PM (222.102.xxx.209)

    글쓴분 글 읽고 울컥했어요. 나를 무한정으로 의지하고 좋아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참 감격스럽죠. 자식도 크면 자기 볼 일 보느라 바빠서 점점 부모에게 독립을 하는데 강아지들은 늘 나만 바라보는 아이같아서 없던 책임감도 절로 생겨요. 소중하다는 느낌을 자식 외에도 품게 만들 수 있는 게 강아지 같아요.

  • 41. 보면
    '16.3.5 7:13 PM (121.88.xxx.133)

    개가 사람을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좋아하고 위하고 믿는걸 느끼게끔 만드니까요

  • 42. ..
    '16.3.5 7:24 PM (121.88.xxx.133)

    제 남편이 개 안고 있으면서 자주 하는 말이에요 얘 때문에 이가 안 좋아진다고
    너무 좋아서 이에 힘이 빡 들어간대요

  • 43. 보면
    '16.3.5 9:17 PM (121.88.xxx.133)

    개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람을 바꾸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나를 좋아하고 위하고 믿는걸 느끼게끔 만드니까요

  • 44. 어머머
    '16.3.5 9:37 PM (121.141.xxx.8)

    저 개싫어하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글 읽고 개 키우고 싶어졌어요.


    당장 키우지는 않겠지만
    너무 사랑스럽게 표현해주셔서
    마음이 흔들리네요.

  • 45. 골골골
    '16.3.6 12:39 AM (182.230.xxx.126)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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