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혼 남동생 간섭?

점둘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6-03-01 01:30:23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 소재로 글을 올릴 줄은 몰랐네요..

저는 애 있는 결혼 수년 차된 아줌마고 3남매 중 큰 누나입니다.
부모님이 심적으로 저에게 의지를 하시는지 막내 직장, 이직, 이사 등 큰 일이 있을 때 저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하십니다. 저에게 남동생에게 연락해보고 얘기를 해보라고요.

부모님 보시기에 제가 직장 다닌 경험도 더 있고 서울 사니 서울에 있는 동생 신경썼으면 하시는 것 같고 저도 동생이 혼자 자취하니 짠한 맘도 들고요. 가끔 오면 불고기며 과일이며 싸서 주곤 했었어요.

아빠가 오늘 최근에 만나게 된 아가씨에 대해 궁금해 하시길래 톡으로 물어봤는데 말끝에 짜증난다, 이래서 누나랑 말을 안하려고 한다.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저는 완전 황당하더라고요. 성인 되고서 서로 얼굴 붉힌적 없었는데 갑작스러웠어요. 그래도 미안하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제가 톡 보냈는데 보내고나서 여지껏 속상한 마음도 들었다가 그렇게 간섭하는 것처럼 느껴졌나 그랬다가 마음이 불편하네요.

그러고 보니 여동생에게는 요리 레서피도 묻고 하는 것 같던데 내가 불편했나 생각도 들고요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8.216.xxx.16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6.3.1 1:38 AM (175.207.xxx.14)

    글쎄, 이 글만 보면 잘 모르겠어요. 다 큰 남동생이 알아서 잘 하겠냐, 마음 비우시는 게 낫지 싶어요.

  • 2. 뚜앙
    '16.3.1 1:47 AM (121.151.xxx.198)

    동생과 나눈 이야기를 부모님께 하시나요?
    그렇다면 그 정보를 가진 부모님께서
    동생분게 이렇다 저렇다 말할수도있구요
    만약 이런식으로 흘러가면 남동생은 원글님이 싫겠죠

    전 동생과 나눈 이야기는 다른 가족과 공유하지않아요
    다만 내가 아는 남동생에관한 정보를 부모님도 알고계시면
    같이 대화를 나누기는하죠

    남동생입장에선
    원글님이 본인을 걱정해서 연락하는게 아닌
    부모님의 대리인으로서 연락이 오니
    쌓인게 있을거같아요

  • 3. 내동생
    '16.3.1 12:24 PM (121.140.xxx.4) - 삭제된댓글

    늦둥이 남동생 있어요.
    누나들은 다 결혼했고, 사춘기 시절에 자세한 얘기를 부모님께 안하고 있으면,
    엄마한테 연락옵니다.
    걔가 지금 왜 그런지 알아봐 달라고...
    통화하거나, 한 번 만나서 밥사주고 용돈 주면서 속내를 들은 후에 위로 해주고.
    엄마한테는 이러저러하다고 전해주고....
    결혼대는 파란만장한 얘기 사건들을 엄마와 남동생은 대화 한번 없이 끙끙 앓으시면
    중간에 내가 나서서 이러고 저러고 했네요.
    근데 웃기는게, 엄마는 남동생에 대한 불만을 나하게 토로하면 내가 중재하고,
    남동생은 현실과 부모님의 불만을 내게 토로하고 짜증내고..
    그렇게 세월이 흐른 후에 남은 것은 두사람이 내게 불만들을 털어놓았다는 것..
    중재 과정에서 이해 시키려고 내 감정도 얹어서 얘기하고 짜증내고 소리지르고 했겠지요.
    남동생과 엄마는 감정 상한 대화를 안해서 그런지...아직도 애뜻합니다.
    나만 욕 얻어먹는 위치에 있지요.

  • 4. 낙천쟁이
    '16.3.1 10:14 PM (118.216.xxx.166)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부모님과 남동생 사이에서 저만 애매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는 동생일에 관여 않고 지켜봐주기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7739 김종인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3 졸리다 2016/03/14 825
537738 주부분들을 위한 소박한 소책자 모음집@.@ 다루1 2016/03/14 508
537737 김대중, 이번이 마지막선거다..박정희의 영구집권 경고 5 영구집권 2016/03/14 855
537736 해보신분 당일 기차관.. 2016/03/14 306
537735 서울에선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례가 아예없어요 5 .. 2016/03/14 707
537734 친모가 왜 집도 뺏기고 아이도 뺏겼나요? 13 이혼 2016/03/14 6,063
537733 캐나다 노바 스코시아(Nova Scotia)의 현재 시각을 알려.. 3 세계시각 2016/03/14 1,119
537732 개신교인 계시면? 이런 말을 하는 목사가 있는데.. 15 ... 2016/03/14 1,592
537731 어떤 강아지 샵 강아지들이 너무 불행해보여요 2 2016/03/14 1,365
537730 콜레스테롤 검사는, 금식하고 물은먹어도 된데요. 1 2016/03/14 3,487
537729 암웨$ 요리수업 22 할까말까병 2016/03/14 3,825
537728 딱 봐도 김현정 앵커가 잘못 말한거지 뒤늦게 놀라긴.. 3 신원영군 사.. 2016/03/14 2,675
537727 이번에 리모델링 하려는데요 1 리모델링 2016/03/14 628
537726 서울 시내 액자 맞춤 하는 집 좀 알려주세요 4 급질 2016/03/14 876
537725 전 운전이 재밌어요~~ 20 ㅎㅎ 2016/03/14 3,691
537724 범인들 면상까게하는사람 뽑을것임!!! 9 개같아 2016/03/14 637
537723 자원봉사 가입했는데 알아보는방법좀 알려주세요 2 이제 중1 2016/03/14 531
537722 부동산중개업자없이 집(아파트)매매하면 안되나요?(처음 매매해봐요.. 6 궁금이 2016/03/14 2,535
537721 지금 강릉 여행 왔는데 맛집 추천 해주실 분 계신가요? 7 하루 2016/03/14 2,532
537720 혜민스님 마음치유학교의 부부관계 프로그램 해보신분? 2 신나 2016/03/14 1,814
537719 임종석 페북입니다. 6 에혀 2016/03/14 1,755
537718 가슴이 답답해서 점집 다녀왔는데, 마음이 풀어지네요. 5 믿어보자 2016/03/14 3,271
537717 총회오지말라는데 10 고1담임쌤이.. 2016/03/14 3,943
537716 김치냉장고 인터넷으로 사도 될까요? 6 궁금 2016/03/14 1,779
537715 태블릿이요. ram 1.5 G 와 2G는 속도 차이 나요? 1 삼성갤럭쉬 .. 2016/03/14 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