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 4살 아들 덕분에 행복해요

이뻐라 조회수 : 2,960
작성일 : 2016-02-29 23:37:58
지난 토요일 눈에 다래끼가 있어서 아들 둘과 안과에 갔어요 . 누구누구씨 들어오세요 제 이름이 호명되니 큰애가 엄마 들어오래요 하면서 같이 들어갔더니 큰애가 의사 선생님 손을 잡으면서 "선생님 우리 엄마 아프니깐 잘 치료해주세요"이러는거 있지요.고작 6살인데 엄마 생각을 어찌나 해주던지요 참 고맙더라구요 눈물 날뻔했어요. 이쁘게 태어나줘서도 고마운데 선하기까지!!!!!! 뒤늦게 온 둘째는 "엄마 눈 아파 ?이러면서 호호 하면서 아프지말라하고 ㅎ ㅎ 돌아오는길에 자리가 한자리밖에 없어 둘 앉히고 서서 가는데 큰애가 엄마 앉으라고 자기가 서서 간다고 하니 앞에 앉아계시던 할머니가 효자라고 저리 이쁜아들 처음봤다고 하시네요 . 딸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아들도 참 좋네요 좋은밤되세용
IP : 175.197.xxx.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6.2.29 11:39 PM (174.54.xxx.205)

    하....이뻐라... 남의 아들이지만, 글로만으로 저도 행복해요.

  • 2. 미소
    '16.2.29 11:46 PM (1.243.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딸하나에 아들 둘인데
    맏딸은 참 공부도 안하고 말썽 많이 피우다 대학도 겨우겨우 갔죠.
    맏딸이라고 과외도 정말 많이 시켰건만.

    반대로 연년생인 아들 둘은
    부모님 부담된다고 학원이나 과외 가지도 않았지만
    공부를 참 잘했고, 말썽한번 안부렸어요.
    학교갈때마다 선생님들 칭찬에 참 뿌듯했고요. 대학도 잘가고..
    지금은 둘다 전문직에서 일하죠.

    아들 둘 있다고 다들 혀를 차시는 분들이 많지만
    잘키운 아들은 정말 든든하답니다.

  • 3.
    '16.2.29 11:47 PM (175.197.xxx.67)

    윗님 고맙습니다 .저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무색해요 .이쁜 아들 둘이 있어 살아갈 만한 힘을 얻어요.

  • 4. 아 맞아요
    '16.2.29 11:50 PM (175.197.xxx.67)

    정말 든든해요. 남자아이들만의 귀여움이 있어요. 어머나 두 아드님이 참 잘 자라셨네요. 어머님이 대단한 분이시네요 저도 건전한 가치관을 가진 명석한 사람으로 두아들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 공부까지 잘한다면 금상첨화구요

  • 5. 36개월아들
    '16.2.29 11:51 PM (58.231.xxx.76)

    어찌 이리 살가운지.
    모자만 써도 엄마 참 이쁘다
    이쁘다 소리 자주해요.
    느닷없이 와서 제볼을 감싸고 입술에 뽀뽀를하고
    오늘은 버스에 앉아서 같이오는데 뒤로 손을 뻗어
    제머리를 끌더니 엄마좋아 엄마보고싶어서
    엄마 땡땡이꺼 이러네요.
    주변에서도 여자애처럼 애교가 많다고해요^^
    이런 아이들 성향이 원글님 아이들처럼 클지.. .

  • 6. 딸 하나인데
    '16.2.29 11:53 PM (221.155.xxx.204)

    상남자예요.
    부러워서 울고 갑니다^^

  • 7.
    '16.2.29 11:55 PM (175.197.xxx.67)

    넵 맞아요 남편이 다정다감한 사람이 아닌데 두아들은 살갑고 아주 다정해요.어린이집 선생님께서도 남자치곤 다정다감해서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대요 심지어 얼굴도 잘생겼어요 엄마눈에만 ㅋㅋ 좋은밤되세용

  • 8.
    '16.2.29 11:57 PM (175.197.xxx.67)

    따님을 두신 어머님이시군요 아 부러워요 같이 목욕탕도 갈수 있고 ㅠ ㅠ 이번생은 어렵고 다음생엔 꼭 딸들의 엄마로 태어나고 싶어요 날추우니 건강유의하세요 좋은밤되세용

  • 9. 사랑
    '16.3.1 12:02 AM (183.105.xxx.238)

    아이들은 지금 효도중이예요. 아마 평생 할 효도중 반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음껏 즐기세요. 이 행복했던 순간순간을 살면서 오래도록 꺼내볼수 있도록이요.
    원글님의 행복이 여기까지 전해지는것 같아 저도 덩달아 흐믓하네요.

  • 10. 딸 하나인데
    '16.3.1 12:02 AM (221.155.xxx.204)

    아들이건 딸이건 내자식이 최고지요 뭐 ㅋㅋ
    근데 아드님들 처럼 예쁜 성격은 타고 나는것 같아요.
    어머니가 말씀도 예쁘게 하시고.. 아이들이 어머니 닮았나보네요.
    보기 좋습니다. 행복하세요^^

  • 11. ///
    '16.3.1 12:06 AM (61.75.xxx.223)

    모르긴해도 원글님부부가 다정한 성격인 것 같아요.

  • 12. 오 사랑님
    '16.3.1 12:14 AM (175.197.xxx.67)

    사랑님 아이들이 지금 효도 중이군요.해 주신 말씀... 고개 숙여 받아 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좋은 밤 되세요!!!!!

  • 13. 오 부러운 어머님
    '16.3.1 12:16 AM (175.197.xxx.67)

    오 딸 가지신 부러운 어머님2등장 하셨군요 무쟈게 부럽습니다!!!ㅠㅠ 예쁜 사람의 눈에는 예쁜것만 보인다고 옛말 그른것 하나도 없읍디다!!!!사랑하는 따님과 행복한 밤 되세용

  • 14. 모르긴 님
    '16.3.1 12:17 AM (175.197.xxx.67)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남편은 안 다정다감입니다 ㅋㅋ 좋은밤 되세용

  • 15. 들꽃
    '16.3.1 12:27 AM (175.213.xxx.24) - 삭제된댓글

    ㅎㅎ 이뻐라~
    맞아요 평생 할 효도 절반은 그 나이에 하는것 같아요
    그 기쁨을 누리세요~^^
    고녀석들 이쁘네요

  • 16. 모두들 좋은밤되세용
    '16.3.1 12:27 AM (175.197.xxx.67)

    30년 전 할아버지는 풍광 좋은 곳을 데려 가서는 "두 눈에, 가슴에 담으렴." 그리 말씀하셨지요.지금도 생생히 떠올라요.그곳. 요즘은 여기저기 스마트폰으로 말하고 사진을 찍어요.수십 년 뒤 남을까요.생각날까요 그리워요.귀와 눈으로 들어오던 할아버지의 목소리, 우리 아들 둘도 엄마인 저를 좋은 기억해주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지막으로 더민주당 화이팅

  • 17. 앗 들꽃님
    '16.3.1 12:30 AM (175.197.xxx.67)

    또 감사한 말씀을 해주셨네요 말씀 고개 숙여 받아안습니다. 선배 어머님들을 보면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좋은밤되세용

  • 18. ㅎㅎ
    '16.3.1 9:38 AM (223.62.xxx.87) - 삭제된댓글

    진짜 사람마다 다른게
    저도 아들 둘인데 딸 너무너무 원했거든요.

    근데 전 아들 둘의 장점이 딸이랑 목욕탕 안 가도 된다는거였는데 원글님이랑 반대네요 ㅋㅋ

    이쁜 아들들 훌륭하게 잘 키우세요~~

  • 19. 아들맘
    '16.3.1 11:12 A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아들 장점이 목욕탕 같이 안가도 되는거요. 2222
    ㅎㅎㅎ

  • 20. ㅠㅠ
    '16.3.1 12:11 PM (175.197.xxx.67)

    앗 아들둘 어머님 ㅠ ㅠ 제가 때목욕을 참 좋아해서 친정엄마랑 같이가서 서로등밀어주고 막 수다도 떨고하는데요 등은 누가 밀어주십니까 진심 궁금합니다 ㅠ ㅠ 댓글 감사드려용

  • 21. ㅠㅠ
    '16.3.1 12:13 PM (175.197.xxx.67)

    앗 아들어머님도 동일한 의견을 주셨군요 남편이 애둘데리고 목욕탕 다녀올때마다 부러워요 ㅠ ㅠ 좋은하루되세요

  • 22. 골골골
    '16.3.2 8:58 AM (182.230.xxx.126)

    말로만들어도 입가에웃음이 ^^

    상상하니 넘행복하겠어요

    앞으로 사랑으로 키워주세요 ^^

  • 23. ㅎㅎ
    '16.3.2 10:26 A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음 전 목욕탕 안가요 ㅋㅋ 그래서 그런가봐요.

    헬스장 목욕탕 갈때도 샤워위주로 끝~

    저희 엄만 목욕탕 자주 가시는 편인데 같이 간 적은 초등학교때 빼곤 없어요 ㅋㅋ (진짜 딸도 딸 나름 맞네요)

  • 24.
    '19.4.12 8:09 AM (58.146.xxx.232)

    글을 읽다보니 저까지 행복하네요ㆍ
    원글님 앞으로도 더 많이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252 알로에마임에서 나온 효본정, 아이허브 버전 있을까요? @@ 2016/03/25 677
541251 추석여행 2 2016/03/25 893
541250 실비 보험 봐주세요. 8 보험 2016/03/25 2,067
541249 유치원 엄마들이랑 친해야하나요? 9 ㅇㅇ 2016/03/25 2,143
541248 반영구화장 시술 아무나 할 수 있나요? 2 궁금 2016/03/25 852
541247 김광진 트윗 jpg 12 찡하네 2016/03/25 2,403
541246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씨 올리브요.. 3 ㅡㅡ 2016/03/25 5,215
541245 야자하는 고1 딸아이 응원차 가려합니다. 간식? 15 gmaa 2016/03/25 3,160
541244 서울시, 세계 7대 '지속가능한 도시'에 샬랄라 2016/03/25 495
541243 부모님 노후대비 보험 어떤 게 좋을까요? 6 파란들 2016/03/25 729
541242 현대 계열사 다니면 현대백화점 상품권 회사에서 그냥 나눠주기도 .. 9 ... 2016/03/25 2,931
541241 2달 정도 차를 빌리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4 ..... 2016/03/25 920
541240 우울증약 얼마만에 효과 보나요? 9 행복하자 2016/03/25 3,200
541239 붓펜타입 아이라이너도 번지나요? 7 .... 2016/03/25 1,410
541238 아이방에 메모나 안내문 붙일 판? 뭐 사면 되나요? 2 ^^ 2016/03/25 344
541237 14년 납임한 생명보험 해지해 버려도 될까요? 11 같이 보험고.. 2016/03/25 2,564
541236 공무원 연금.. 대폭 줄어들었던데 정년보장되는것 말고는 별 메리.. 18 /// 2016/03/25 5,339
541235 도우미아주머니... 12 ... 2016/03/25 3,524
541234 치과질문] 어금니 치아색으로 떼운 부분 깨만큼 떨어졌어요 6 떼운이 2016/03/25 1,685
541233 아이가 놀이를 빙자한 괴롭힘을 당합니다. 5 학폭 2016/03/25 1,332
541232 제가 뭘 잘못 한 건가요?? 4 2016/03/25 1,211
541231 에르메스 향수 잘 아시는 분!! 6 에르메스 2016/03/25 2,319
541230 중3 남학생 평균 키가 어느 정도 되나요? 17 2016/03/25 7,186
541229 커피전문점이요.남기는 할까요? 8 궁금 2016/03/25 2,782
541228 50대 남자직원.. 감사선물 3-4만원에 뭐가좋을까요? 5 선물 2016/03/25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