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학영 의원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의새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6-02-29 22:35:12

저 군포시민이예요. 어제 의원님 발언 TV로 시청하고 국회방청 신청해서 오늘 다녀왔어요.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갔는데 사실 우리지역 국회의원님이시지만 전략공천으로 오신분이고

자세히 알지 못하다 그 분의 연설에 감동도 받고 한 마디 한 마디에 감사한 마음도 컸어요.

오늘 가면서 10포든 작은 홍삼 한 상자랑 아이와 제가 짧게 쓴 엽서를 가져 갔거든요.

들어갈 때 의원실 직원분이 도와주시는데 그 분께 함께 드시라고 전해드렸어요.


아이랑 함께라 1시간정도 듣고 나왔는데 국회도 방청하려는 국민들이 많아서 좀 당황한 듯 하고

오전부터 꾸준하게 계속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것 같더라구요. 참고로 짧게 말쓰드리자면

국회안 공기가 엄청 무겁네요. 분위기기 무겁다는게 아니라 정말 환기가 되지 않아서 무거운

그래서 그런지 자꾸 졸립더라구요. ㅠ ㅠ 들어갈 때 이석현의원님이었는데 중간에 교대 됐어요.

역시나 교대하실 때도 친절하고 상냥하게 인사도 하고 들어가셨어요. 저 앞쪽에 앉은 여성분은

이미 오래전부터 주무셨는지 자세가 집 쇼파를 연상케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의화의장님 주무시는거 이해해 드리기로 했어요. *^^*


방금 낯선 전화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이학영 입니다~ 해서 놀랬어요.

직원이 손편지에 홍삼까지 갖고 오셨다고 꼭 인사드리라고 했다고 하시네요.

피곤하실텐데 쉬시라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저희 아이도 바꿔달라 하셔서는 고맙다고

잘 먹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해주셨어요. 


오늘 가기전 아이에게 왜 하는지 이해 못 하지만 그래도 설명해주는데 사실 눈물이 났어요.

언젠부턴가 정치에 화가나고 짜증이 나서 외면하고 싶은날이 많았는데 또 언젠가부터 다시

꿈을 꾸게 하네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다시 볼 날을....




IP : 175.115.xxx.1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
    '16.2.29 10:38 PM (39.7.xxx.199)

    신기................

  • 2. ㅡㅡㅡㅡ
    '16.2.29 10:40 PM (115.161.xxx.135)

    짝짝짝...

  • 3. **
    '16.2.29 10:41 PM (112.173.xxx.198)

    군포시민 부럽습니다

  • 4. 대만아짐
    '16.2.29 10:43 PM (111.83.xxx.242)

    괜히 눈물나요
    요 며칠 대만은 연휴라(228 기념일이라고 의미는 좀 다르지만 우리나라 3.1절이랑 조금은 비슷하거든요)
    출근을 안해도 되어서 내내 유트브 틀어놓고 짬짬히 듣고 있었거든요.
    원글님도 꼬마님도 의원님도 다 감사해요
    82쿡도 사랑해요

  • 5. penciloo2
    '16.2.29 10:43 PM (67.168.xxx.184) - 삭제된댓글

    정의화의장이 자면 안됩니다
    그님이 시작한 마국텔이기 때문입니다
    직권상정할땐 각오를 했어야죠
    그리고 지금도 스탑시킬 기회와 권한이 있는데도 안하고있는 인간입니다.
    진보가 강해야죠 물러터지면 노통님이 당한 것 처럼 됩니다
    그들을 인간으로 봤기때문에 철저하게 짖밟히는거죠
    지금 홍익표의원님도 용산참사얘길 하셨잖아요
    서민들이 스스로 강해져야지 저들의 악행과 약점까지 선하게 바라봐주면 뒤통수 맞아요

  • 6. ...
    '16.2.29 10:44 P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이 분 말씀하실 때 학교도 못가게 되었고
    일을 하러 가면 정보기관에서 찾아와
    해고되어서 갈 데가 없었다는 것에
    얼마나 분노가 일던지..

    그것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 7. ...
    '16.2.29 10:45 PM (108.29.xxx.104)

    이 분 말씀하실 때 학교도 못가게 되었고
    일을 하러 가면 정보기관에서 찾아와
    계속 해고되어서 갈 데가 없었다는 것에
    얼마나 분노가 일던지..

    그것들은 사람이 아닙니다.

    꼭 당선되시길 바랍니다.

  • 8. ...
    '16.2.29 10:47 PM (103.10.xxx.211)

    원글님 이학영의원님 전화도 받고 정말 부럽부럽

    이학영의원님 발언할 때 보았어요. 인간적이고 따스한 분이더군요. 사람에 대한 이해도 있고 인내심도 있고.
    국회의원은 모름지기 그런 마음이 필요한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이해.

    아가랑 국회까지 간 원글님도 따뜻하 분일것 같아요.^^

  • 9. 11
    '16.2.29 10:51 PM (183.96.xxx.241)

    이학영의원 참 따뜻한 분이네요 원글님 부러워요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었겠어요

  • 10. 원글님 글에
    '16.2.29 10:54 PM (210.221.xxx.239)

    저도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 11. 뭣보다
    '16.2.29 10:54 PM (124.53.xxx.131)

    자식에게
    평생 잊지못할

    선물을 하셨네요.

  • 12. ㅇㅇ
    '16.2.29 10:57 PM (218.235.xxx.98)

    우와..넘 훈훈하네요....요즘 진짜 필리버스터때문에 웃고 울고,,,난리에요..^^

  • 13. ♡♡♡♡
    '16.2.29 10:57 PM (39.7.xxx.125)


    군포시민이세요?
    와.감사합니다
    어제 완전 빠져들어서
    군포시민은
    위대하다.고 느꼈거든요.그이후. 홍의원 보다.자서.글도 못 올렸는데

    군포시민분들.고맙습니다♡♡♡♡

    어제 이학영의원.필리 보고 감동한 일인ㅡㅡ

  • 14. 국정화반대
    '16.2.29 10:59 PM (223.62.xxx.29)

    부러워요
    그리고 감사해요

  • 15. 오오
    '16.2.29 11:00 PM (116.127.xxx.191)

    그 힘들고 모진 풍파 겪고도 그리 고고하실 수 있다니 ㅠ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ㅡ말도 안된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의원분들 보면서 맞는 말이라는 걸 알았어요

  • 16.
    '16.2.29 11:03 PM (210.90.xxx.19)

    어제 정말 감명깊게 연설 봤는데
    군포시민들 대단하다 싶었어요.
    저런분을 국회의원으로 뽑으시다니.

  • 17. 동쪽마녀
    '16.2.29 11:12 PM (175.198.xxx.128) - 삭제된댓글

    와... 왜 제가 다 목이 메이죠...? ㅠㅠ
    멋지십니다.. 이학영 의원님, 그 직원분, 그리고 원글님과 원글님의 아이까지!!!

  • 18. 부럽다
    '16.2.29 11:13 PM (118.44.xxx.48)

    주인님께 전화를 하셨군요 ㅎㅎ
    군포 화이팅!

  • 19. 어머나
    '16.2.29 11:21 PM (66.249.xxx.213)

    원글님 부러워요^^
    군포시민분들도 멋지시고요~~

  • 20. 새날
    '16.2.29 11:32 PM (183.97.xxx.67)

    부러워요^^
    부러우면 지는건데 흐~~

  • 21. Lhy
    '16.2.29 11:40 PM (14.63.xxx.51)

    정말 부러워요 좋은 엄마세요

  • 22. Lhy
    '16.2.29 11:40 PM (14.63.xxx.51) - 삭제된댓글

    정말부러워요.. 좋은 엄마세요

  • 23. 지나가던이
    '16.2.29 11:45 PM (175.223.xxx.19)

    저는 이학영 의원 필리도 봤지만 오늘 원글님의 글에도 감명을 받았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1260 주말에 영화 좀 다움 받아 보려는데요 3 어디서??... 2016/03/25 808
541259 출산후 체력이 넘 떨어져서 염소를 먹어보라고 하는데 혹시 드셔본.. 9 꽃순이 2016/03/25 2,390
541258 시어머니의 바깥일 타령 5 전업주부 2016/03/25 2,274
541257 드라마 홍보 글 지겹도록 올라오네요 4 송때교 2016/03/25 928
541256 가화만사성 보는 분들께 질문있어요 8 ㅇㅇ 2016/03/25 1,916
541255 국제중 알려주세요 5 질문 2016/03/25 1,653
541254 ˝전국 경계태세 강화˝ 청와대, 이례적 주문 外 6 세우실 2016/03/25 892
541253 아이팟-아이튠즈에서 음악파일 받을때 유리멘탈 2016/03/25 368
541252 알로에마임에서 나온 효본정, 아이허브 버전 있을까요? @@ 2016/03/25 677
541251 추석여행 2 2016/03/25 893
541250 실비 보험 봐주세요. 8 보험 2016/03/25 2,067
541249 유치원 엄마들이랑 친해야하나요? 9 ㅇㅇ 2016/03/25 2,143
541248 반영구화장 시술 아무나 할 수 있나요? 2 궁금 2016/03/25 852
541247 김광진 트윗 jpg 12 찡하네 2016/03/25 2,403
541246 엄마가 뭐길래 강주은씨 올리브요.. 3 ㅡㅡ 2016/03/25 5,215
541245 야자하는 고1 딸아이 응원차 가려합니다. 간식? 15 gmaa 2016/03/25 3,160
541244 서울시, 세계 7대 '지속가능한 도시'에 샬랄라 2016/03/25 495
541243 부모님 노후대비 보험 어떤 게 좋을까요? 6 파란들 2016/03/25 729
541242 현대 계열사 다니면 현대백화점 상품권 회사에서 그냥 나눠주기도 .. 9 ... 2016/03/25 2,931
541241 2달 정도 차를 빌리려고 하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4 ..... 2016/03/25 920
541240 우울증약 얼마만에 효과 보나요? 9 행복하자 2016/03/25 3,200
541239 붓펜타입 아이라이너도 번지나요? 7 .... 2016/03/25 1,410
541238 아이방에 메모나 안내문 붙일 판? 뭐 사면 되나요? 2 ^^ 2016/03/25 344
541237 14년 납임한 생명보험 해지해 버려도 될까요? 11 같이 보험고.. 2016/03/25 2,564
541236 공무원 연금.. 대폭 줄어들었던데 정년보장되는것 말고는 별 메리.. 18 /// 2016/03/25 5,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