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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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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존치교실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745
작성일 : 2016-02-24 19:54:52
이곳에 이런의견 남기면 비난 댓글 달리겠지만
교실 부족한 문제를 당장 해결할수도 없는거고
교실을 저렇게 보존해야하는지..
그곳에서 수업받는 학생들의 심리적 문제도 그렇구요.
어른인 저도 그런 교실을 날마다 본다면
우울증 걸릴것 같은데요

나라에서 적절한 대응 못해주는게 가장 큰 문제겠지만
일단 그학교 배정받은 애들 생각도 해야죠.
IP : 211.36.xxx.34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6.2.24 7:58 PM (61.102.xxx.238) - 삭제된댓글

    못찾은아이들도있고 사고원인도 모르잖아요
    일단 사고원인부터 알고나서 해결해야죠
    억울하게 죽은아이들도있는데 불편해도 좀 참아야지요
    내가 피해자다 생각하면 답나오잖아요

  • 2. +_+
    '16.2.24 8:01 PM (223.62.xxx.13)

    저라면 거기서 수업받기 싫을거같네요.

  • 3. 조심스럽습니다만
    '16.2.24 8:01 PM (223.62.xxx.191)

    학교 옆에 교실을 그대로 옮긴 추모관을 지을 수는 없는 건가요?

  • 4. ..
    '16.2.24 8:03 PM (112.149.xxx.26) - 삭제된댓글

    당사자들이 의논해서 합의점을 찾아야죠.
    논란이 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5. 무리한 요구예요.
    '16.2.24 8:03 PM (121.161.xxx.232)

    내 자식도 귀하지만 다른 아이들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공부 할 수 있어야잖아요.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하는것도 역시 아직 어린 학생들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지역사회 전체가 볼모로 잡혀야 합니까

  • 6.
    '16.2.24 8:05 PM (199.115.xxx.215) - 삭제된댓글

    4일전부터 본격 내부공사 들어갔어요
    사고가 없었던들 교실 확충이나 기타 특별활동 부서용으로 공사는 필요했던가라 교장이 밝혔고
    무엇보다 교장이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극복하고 계시더군요.
    교장실까지 내주고 컨테이너박스로 옮기면서까지요.
    현재는 양측 큰 잡음없이 공사가 빠르게 진행중인걸로 압니다.
    이 상황에서 제3자들이 더 이상 갑론을박, 가타부타 할 필요 없다봐요.

  • 7. 공범들이 뒤가 구리니..
    '16.2.24 8:06 PM (218.52.xxx.60)

    단원고 학교측은 반성해야합니다
    오하마나호 타기로 한 아이들이 세월호를 타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참사 당시 단원고를 위해 써달라고 구체적으로 명시해 성금을 낸 경우도 무수해 무척 많은 성금이 걷힌 걸로 아는데 새로운 교실을 확보 못했다는게 설득력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신입생이 쓸 다른 교실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역사책에도 실릴 만한 이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한다는 의지를 학교측은 표시해야하고 그런 의미에서 기억 교실의 존치는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감추려는 배후세력들에게 휘둘리는듯한 모습을 지금까지 계속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참고하시라고 단원고 교실을 존치해야 하는가? 에 대해 단원고 졸업생이 쓴 글을 간략하게 옮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가족 분들은 이미 지난 9월에 교실 존치와 그를 위한 대안을 교육청에 제안한 바 있습니다. 교사 충족을 통한 교실부족 해결과 학습권을 위한 조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이를 거부하다가 11월 말에 들어서야 현실이 결여된 안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굳이 교실을 보존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질문 이겠죠. "굳이"그럴 필요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첫째 ㅡ 수학여행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선체인양도 시작 단계에 불과합니다. 교실은 아직 세월호 참사가 현재진행형 임을 계속해서 환기시켜 주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둘째 ㅡ 아무런 반성없는 교육을 같은 공간에서 되물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유지관리 메뉴얼도 없이 한국에 들어올때도
    불법 개조 증축을 할 때도
    과적을 하고 화물 결박을 유기할 때도
    생명수와 같은 평형수를 빼낼때도
    그 모든 것에 대한 점검을 할 때도
    궂은 날씨에 출항할 때도
    배에서 계속 "가만히있으라" 방송이 흘러나올때도
    아. 무. 도. 멈. 춰. 야. 한. 다. 말. 하. 지. 않. 았. 습. 니. 다.
    이런 괴물과도 같은 부동사회가 만들어지기 까지에는 교육의 책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생명이 이윤보다 먼저 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를 깨우쳐 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가치"를 되살리는 성찰의 과정에 필요합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바꾸지 않은 채 교실을 기억에서 지워버릴 수는 없습니다.

    셋째 ㅡ 교실은 바닷속에 잠겨있는 세월호 선체와 함께 참사의 가장 큰 상징 입니다. 한국 현대사에 가장 참담한 비극으로 기록될 참사의 역사적 공간을 함부로 파괴할 수는 없습니다. 설사 차후에 옮겨지더라도 이런 식으로 아무런 사회적 고민도 논의도 없이 철거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적극적인 기억" 입니다. 무섭고 참혹하고 피해야할 기억이라고 낙인찍으면 아프고 힘든 공간이 됩니다. 하지만 이 참사를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질문하며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기억해야 한다고" 되새기면 역사의 공간으로 남게 됩니다.

  • 8. .....
    '16.2.24 8:0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존치 반대.....

  • 9. 쓸개코
    '16.2.24 8:08 PM (14.53.xxx.241)

    찬반은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그게 왜 지역사회가 볼모로 잡히는 일인가요..

  • 10. 박가
    '16.2.24 8:14 PM (125.177.xxx.169)

    "적극적인 기억" 저도 동의합니다.

  • 11. ...............
    '16.2.24 8:15 PM (221.138.xxx.98)

    당연히 학생들에게 돌려줘야죠.

  • 12.
    '16.2.24 8:23 PM (59.11.xxx.51)

    존치반대~

  • 13. 교장실
    '16.2.24 8:27 PM (14.52.xxx.171)

    교실로 쓰기도 어려울겁니다
    위치나 규모상...
    교장실을 기념교실로 쓰고 아이들 교실은 돌려줘야죠
    저건 저 아이들도 원하는게 아닐거에요
    교실 1개도 아니고 어떻게 저렇게 많은 교실을...

  • 14.
    '16.2.24 8:29 PM (211.209.xxx.138)

    하나 정도 남겨 놓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런데 야자도 하고 그럴 텐데 아이들 기분도 별로 좋지만은 않을 듯 해요.
    한창 예민한 나이라서.

  • 15. ..
    '16.2.24 8:33 PM (223.62.xxx.106)

    그 동네를 뜨지도 못하는 집들 아이만 남았을 듯 해요.
    적극적 기억에는 찬성하지만 정신적 피해를 입을 아이들은 안쓰럽네요.

  • 16. 차라리
    '16.2.24 8:35 PM (223.62.xxx.99)

    추모관을 만들던지 해야지
    교실들 전체를 저렇게 못쓰게 하면
    어쩌자는 건지...
    후배들 공부할 교실이 없다니 말이 되나요?

  • 17. ....
    '16.2.24 8:40 PM (175.223.xxx.121)

    별도 공간을 마련해서 "기억하게" 만든다면 모를까나...... 멀쩡히 학사일정 수행해야하는 학교 내의 빈교실을 만들어야 하나요?

    단원고 배정받은 아이들은 무슨 죄에요..

  • 18. ....
    '16.2.24 8:41 PM (175.223.xxx.121)

    차라리 단원고를 폐교 시키고 학교 자체를 존치 시키자 했다면 좀 더 설득력이 있을것 같습니다..

  • 19. ....
    '16.2.24 8:56 PM (211.243.xxx.65)

    교실에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어요
    가보면 왜 그대로 둬야하는지 확 느껴진다고 하는데..
    아무렇지ㅜ않게 흔적을 지워버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공부할수는 없겠죠
    교실이 부족하면 어떡하나 궁금했는데, 워낙 규모가 컸던 학교라 교실 여유가 있었대요
    누가 실종되면 이사도 못가고 기다리듯, 아직 돌아오지 못한 분들이 돌아오면 또 달라지겠지요
    진실도 알려지고요..

  • 20. 우리가 궁금해하는
    '16.2.24 8:57 PM (14.35.xxx.196)

    것이 뭐하나 속시원하게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이라서,
    자녀가 무참히 물속에서 죽어가는 것을 그대로 볼 수밖에 없던 부모가 아니라서,
    존치에 관한 어떤 말도 할 자격이
    우리에겐 없습니다.
    유가족들이 정하는대로 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1. 11
    '16.2.24 9:04 PM (183.96.xxx.241)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남겨놓고 영원히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해요

  • 22. 그 교실은 새 아이들에게
    '16.2.24 9:49 PM (116.40.xxx.2)

    학교의 교실은 공부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교실은 누구에게도 독점될 수 없는 곳이죠.
    더군다나 세월호의 아이들이 억울한 희생을 한 장소도 교실이 아닙니다.
    차라리 진도의 특정 수역을 아이들 넋을 기리는 공간으로 선포하는 것이 옳은 것이죠.

    좀 이치에 닿게 생각하고 삽시다.
    정부 여당이 사건을 감추고 사실규명을 흐리고, 네 그런 것은 긴 투쟁과 망각에 대한 저항으로 버텨야죠.
    그러나 그것과 교실에 대한 감성적인 집착은 별개입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사건 현장이 아닌 곳에 대한 보존 요구는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911 테러의 현장 조차도 다시 짓습니다.

  • 23. ㅇㅇ
    '16.2.24 9:59 PM (112.153.xxx.105)

    한두개 교실은 남겨서 기록실이던 추모관이던 존속 시켰으면 좋겠어요.
    그게 교육 아니겠어요?

  • 24. 저두
    '16.2.25 12:32 AM (115.136.xxx.93)

    학교라는 공간 특성상 추모공간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지도 못할테고
    어린 단원고 학생들이 그걸 고스란히 감수해야할텐데요
    어린애들이 그걸 감당할 수 있을지요

    학교를 없애고 추모공간을 만들면 몰라도
    지금 같이 두면 교실부족이 문제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 정신적인 피해가 클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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