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입 320으로 자동차 유지 가능할까요?

[알려주세요]

차가 없는데 주말마다 차를 쓸 일이 있어서 지금은 필요할때마다 쏘카를 이용중이예요.

어릴땐 차 생각 별로 없었는데, 나이가 33이 되고 보니 경차라도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서요.. 생활 반경이 훨씬 넓어지고 발이 묶이지 않는다는것 같다는 생각에요. (얼마전 남자친구랑 헤어지니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들더라구요.. 남친 차 옆자리만 타고 다니다보니.. 헤어지니 당장 아쉬운 것들중 하나가 이런거일줄은 몰랐어요;;)

월 급여가 실수령액 320만원인데 (상여금이 일절 없어요. 그냥 연봉의 1/12예요.) 제가 사는 곳이 반전세 오피스텔이라 월 60정도는 월세랑 공과금으로 나가는데 자동차 유지가 가능할까요? 자동차 유지비가 얼마나 드는지 전혀 몰라서 여쭤봐요. 대충차에 들어가는 돈이 어떻게 되는지라도 알려주심 제가 더 공부해볼게요.

[경차는 안전도 1위 스파크]

일단 자동차세 1년 8만원 월 1만원정도

유류비 월 10만원

기타경비 (오일교환등)월 1만원

보험료 월10만원

보험료10 유류비10 세금1 기타경비1

대략 월 20 -정도 지출을 해야 하네요

[자동차 유지는할지]

모르겠지만 돈 은 못 모으겠네요ㆍ차 있음 놀러도 다니고
싶고 뭐하고 하면 지출이 많아지는건 사실이에요

[음]

일단 차값은 뒤로 빼놓고 첫 해 보험금은 비싸요. 삼십대 초반이시니깐 이십대보단 낫겠지만 다이렉트 보험으로 들어도 아마 백이상은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외제차면 더 비싸지만 경차를 보신다니 대충 백이상은 생각하시구요. 일년 지나면 삼사십프로 정도 떨어지는듯해요.

자동차 등록비는 몇만원 크게 문제 안됩니다. 정기적으로 의무적인 자동차 검진을 받아줘야 하는데 첫해는 무조건 오만얼마짜리 해야하고 그담엔 더 저렴한걸로 가능합니다.

기름값은 경차를 주말에만 왕복 두시간정도 쓰신다고 하면 십에서 십오만원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톨비와 놀러감으로써 드는 비용이 추가되겠죠.

차량 소모품같은건 엔진오일이나 와이퍼나 성에방지 스프레이 등등이 있을거고 타이어 교체도 있을겁니다. 여자분이라면 세차를 셀프로 하시기 보다는 마트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않나 싶은데 한번 세차할때 삼만원선으로 듭니다. 그냥 한달에 퉁쳐서 십만원씩 든다고 생각하고 따로 돈을 빼놓으세요. 그 안에서 대충 해결 가능합니다.

[....]

아반떼 4년차일때 계산해보니 갖고만 있어도 일년에 200은 들더라구요. 보험. 세금. 차값 감가상각...
타고 다니면 유류비 톨비 주차비 오일교환 등등 추가로 들고요.
유류비는 택시비 절반쯤 되는듯.

[가능하긴한데]

저의 경우 싼 소형 중고차를 구입하고보니 와이퍼 새로 갈고
블랙박스는 구매중이고..네비에...자질구레하게 돈 들어가고 벌금통지도 날아오고...생각지않은 지출이 은근 많네요.

[///]

차 소유한 적 없으면 보험료가 좀 비싸죠.
10년 넘으니 30만원대고요.
차는 모는 키로수 따라 기름값이 달라지죠.
경차로 하시면 경차할인받아 엘피지든 기름이든 저렴해집니다.
그래도 월20은 나가시겠네요.
저는 월 6~7만원 정도 나갑니다.
엘피지라 가스값이 휘발유보다 저렴하고 경차할인까지 받다보니...

[이곳은]

워낙 알뜰한 분들이 많아 그정도 수입에 차를 권하지 않겠지만
멀리 보면 지금 시기에 구입하는것도 좋죠.

젊을때 자차로 몰아봐야
운전도 늘고
보험료도 내려갈 것이고
남친이나 남편에 대한 의존도도 적어져서 좋죠.

생활반경도 넓어지고
새로운 세계가 열리기도 합니다.

자차가 있으면 조금 외곽지대에 훨씬 괜찮고 저렴한 집도 구할수 있고요

[이기대]

싱글이면 한대 잇어야죠. 답답할때 다니고 또 차없음 넘 불편

[차냐 집이냐...]

대중교통이 좀 불편한 곳의 저렴한 집으로 옮기고 차를 갖는다가 제 방침인데요... (대중교통 편한 곳은 집값 비쌈)
회사-집만 왔다갔다 할 거면 그럴 필욘 없죠. 그런데 차가 있으면 확실히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예전에 못 갔던 곳(가려고 하면 많이 힘들어서 지레 포기하게 되는 곳)도 많이 다니게 돼요.

그런데 지금 이미 집세로 한달 60만원이 나간다고 하면 차 유지비를 적어도 한달 40만원은 예상해야 하는데(각종 세금/보험료/기름값/주차비 등등) 다른 소비를 줄이시던가 집을 좀 저렴한 곳으로 옮기시던가 해야 할 거 같아요.

저는 직장을 편도 2시간 걸리는 데로 구하게 돼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구입해 자차 운전하고 다녔는데(전세 기한이 오래 남아 있어서..ㅠ) 워낙 거리가 멀고/교통비만 하루 6~8천원(택시라도 타면 더..) 나와서 교통카드에 찍히는 대중교통비 자체가 한달 15~20만원이어서 교통비 생각하면 그닥 많이 쓰는 거 아니다 싶었고, 또 무엇보다 출퇴근이 고달프지 않았어요. 아침저녁 지옥철에서 30분 서 있는 것 너무 힘들었는데 길 막혀도 나 혼자만 오롯이 있는 차 안에서 1시간 넘게 걸리는 게 오히려 더 좋더라고요. 아침에 좀 서두르면 안막히기도 하고..

[차냐 집이냐...]

아참, 새차 아니고 중고차 사시면 처음에 100만원 정도는 수리비 예상하셔야 하고
매해 30~40 정도 수리할 게 나옵니다. 중고차 잘못 뽑으면 차라리 차 리스하느니만 못해요..

[원글]

답변이 늦어서 죄송해요 댓글 달아주신 내용 모두 고려해서 결정해야겠네요 당장 여유는 없어도 멀리 보면 작은 차 하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하하오이낭]

충분할거 같은데요 백초반 버는친구들도 다 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음]

충분히 가능한데요.
내가 지금 누릴수 있는 경험, 가치를 중요시 생각해요.
어차피 사야할 차 미리 사는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