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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준비 하면서 가장 후회되는것들이 결혼식이라니..

결혼준비 조회수 : 9,986
작성일 : 2016-02-13 12:54:09
예비신부에요

저희는 지금 이렇게 준비하고있어요
처음에는 우리 둘 생각으로는 결혼식 다 허례허식이다 싶어서,

모두 생략하고

간소하게 소규모 웨딩으로 준비하거나 식만 올리고 신행은 신랑이 워낙 여행을 싫어해서

생략하거나 가까운 동남아 여행지 정도로 갈 생각이었는데요
막상 양쪽에 결혼 얘기 꺼내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희 생각만으로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되서

호텔이나 웨딩홀에서 결혼식하고 식전영상이나 포토테이블 허전하니 스드메 모두 하고

(대관료 30만, 식사 인당 3.5만,  스드메 및 원본 등등 포함 2.5백)

진행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식 올리지 않는다 했을때 우리 부모님도 그렇고 양쪽 부모님 모두 굉장히... 낯빛이 안좋으셨어요

심지어 우리 엄마는 우리애가 흠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식을 안한다고 하냐며

이번 명절에 말씀하시기도 했고요..
남친 직장 상사 선배들도 안한다고 했다하니 선배들도 왜 그러냐면서 결혼식으로 이익본다는 생각도 하지말고
모두에게 결혼해서 잘 살려고 한다 알린다는 의미로 하라고 했다며

엄청 잔소리를 들었다고...
근데 82글을 보니, 스튜디오 앨범 후회된다, 웨딩홀 후회 와 같은 글들을 보니 당황스럽네요
전 결혼 준비하면서 결혼식을 올리는건 본인들 의사도 분명 중요하지만

부모님들 행사라고 딱 생각고쳐먹고 부모님들 의사 최우선으로 존중하려고 했거든요..
스튜디오 촬영 앨범 한번도 본적 없다 하지만 부모님들 좋아하시고 저도 제 동생 결혼하고 앨범 참 재밌게 봤는데 말이죠
집은 29평 아파트 구입해서 들어가고 , 인테리어 최소로 생략하고  혼수 가전 가구도 꼭 필요한 것들만 가져가는것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밑의 글 보니깐 나중에 후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걱정이 앞서네요
IP : 58.141.xxx.0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웨딩홀은
    '16.2.13 12:58 PM (1.176.xxx.65)

    괘안은데

    웨딩촬영 20년경에 100만원주고 큰 액자
    나중에 버리는데 처치곤란이니

    실내에서 앨범북으로 작게찍으세요.

  • 2. ...
    '16.2.13 12:58 PM (119.71.xxx.61)

    할거 다 하세요
    스튜디오 사진은 저도 후회합니다만 어우 눈뜨고 보기힘들다는
    많은 사진중에 한장은 정말 예쁘고 맘에들어서 잘 간직하고 있어요
    언제 또 해보겠어요

  • 3.
    '16.2.13 1:00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식장 자체는 부모님 의견도 중요할지 몰라도 스드메는 충분히 알아서 절약이나 생략 가능하죠. 전 스튜디오가 제일 아까웠어요 (남편이 찍자해서 찍었는데 역시나... 그래서 애기 낳고 성장앨범도 안했는데 후회 없어요 ㅎㅎ)

    포토 테이블은 요새는 스냅도 많이 올려 놓고요, 전 1급 호텔에서 했는데 영상 안 틀어도 안 허전했어요. (아무도 안 봄)

    전 그것보다 애 낳을 생각 있으면 가구에
    너무 힘 주지 말고 모서리 날카롭지 않고 가능하면 둥근걸로 사는거 추천해요.

  • 4. ㅡㅡㅡㅡ
    '16.2.13 1:00 PM (216.40.xxx.149)

    걍 남들 하는건 다 하세요.
    전 스몰웨딩 했다가 후회했어요

  • 5. 원글신부입니다
    '16.2.13 1:01 PM (58.141.xxx.0)

    그러니깐요, 가장 이쁘게 꾸몄을때 찍어보지 그런 사진들을 언제 찍겠어요, 수백장 찍어도 가장 맘에 드는 2~3컷 간직하기 위해서 찍는다는 생각으로 다들 찍는다 여겼는데 후회라니..

    액자는 서비스로 제공해주는거 외에는 새로 안짜려고요

  • 6. 결혼식자체는 중요함.
    '16.2.13 1:01 PM (119.203.xxx.70)

    결혼식자체는 중요함. 한 의식을 함으로 인해 마음가짐이 틀려져요.

    웨딩사진이나 뭐 이런거 사실 필요없음.(이거야 말로 생략가능한데 신부들은 이건 또 고집함. 나역시 ㅠㅠ)

    신혼여행도 사실 안해도 되지만 나름 가장 기억나는 여행은 그래도 신혼여행임.

    두고 두고 생각나는 여행이라 어딜 가든지 꼭 추천.(나쁜쪽으로도 깊게 좋은쪽으로도 깊게)

    그리고 결혼은 절대 혼자만의 환상으로 하지 못함...

    결혼식만 하고 일체의 예물 다 생략한채 집한채 사기로 했다가...

    결혼식에 신혼여행에 예물 예단 꾸밈비에 웨딩촬영 선물 혼수~ 다 했음.....

    결혼은 양가부모의 의견이 제일 중요함 그거 서로 조정하는데 진을 다뺐음.....

  • 7. 우리
    '16.2.13 1:01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세대 자식들은 스몰웨딩을 하던지
    동거를 하던지
    결혼식의 의미가 없어질수도 있는것이

    저부터 돌잔치 가족끼리했고
    제 친구는 10손가락안에 꼽히고
    일가친척은 저부터 형제가 3이고 (많은편) 친구들은 보통 2이기때문에
    친척이랄것도 이제는 별로없구요

    윈글님 부모님에 따라 결혼식이 다 다를것 같아요
    손님도 많고 친척 친구도 많은 가족들은 축의금문제도 있고 결혼식을 성대하게 할것이구요
    가족도 손님도 친척도 별로 없고 부모님도 활동이 별로없으시면 스몰웨딩 가능하겠구요

    혹시 본인이 인맥이 넓다면 큰웨딩
    본인이 꼭 스몰웨딩에 뜻이 있다면 스몰웨딩 하겠지요

    장례식 문화도 바뀔것 같아요 그리고 장례식 안하는 집도 있나봐요

  • 8. 감사해요
    '16.2.13 1:04 PM (58.141.xxx.0)

    필요없다는 웨딩사진이 어떤것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본식 원판 같은것 말씀하시는건 아닐 것 같은데요

  • 9. ㄱㄴㄷ
    '16.2.13 1:04 PM (110.70.xxx.13)

    저도 호텔에서 결혼하고 드레스도 비싼거입고

    웨딩 촬영 이것저것 다했지만

    후회히ㅡ지 않아요

    결혼 한번하는거잖아요

  • 10.
    '16.2.13 1:08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필요없는 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찍는거요.

    전 스튜디오 사진은 너무 가식적이고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그냥 결국 안보게 되더라고요. (애기들 찍는것도 정말 다 진부한 포즈죠;;)

    본인이 한껏 꾸미고 사진 찍는거 좋아하면 당연히 찍는거고요. (요새 친구들이랑 그런 스튜디오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성향이면 후회 안하겠죠)

  • 11. 단아
    '16.2.13 1:10 PM (49.144.xxx.159)

    우리나라는 혼사에 손님은 거의 부모님 손님이잖아여.
    식을 안올리는건 그동안 부모님이 뿌려놓은 부조금회수에 어마어마한 누가 되는것이 현실이져.

    스튜디오촬영은 정말 고민 많이 했는데
    없어서 못보는것보다 있어도 안보는게 낫다는 누군가의 댓글에 진행했어요.
    역시 앨범 펼쳐 볼 일은 없지만
    연예인 아닌이상 일반인이 언제 그렇게 사진찍어보겠어요.

  • 12. .. .
    '16.2.13 1:12 PM (211.36.xxx.249)

    성대하게 결혼식했다고 이혼안하는거 아니지만 잠시라도 이혼 생각날때 오셨던 하객들 생각이나면서 아 어떡해 하는 순간도 있어요
    다리 아무리 미끈해도 서른 넘어 마흔 쉰 되면 미니스커트 안어울려요
    미니스커트도 결혼식 드레스도 반지도 예쁠때 입을수있을때 입으세요

  • 13. 포토테이블 같은거 보지도 않음.
    '16.2.13 1:12 PM (119.203.xxx.70)

    다들 허전하다고 포토테이블 하는데 사실 자주다니는 40대 중반 아줌마로는 쳐다도 안봄.

    그냥 본식 사진 하나면 결혼했다 느끼는데 신혼끝나고 나면 어디 처 박혀 있는지 근 10년동안 본적이 없음.

    단 그렇게 이쁘게 하고 찍기는 처음이라 신부들은 꼭 이것만은 함.(나도 했음. 해보고나면 후회하지만

    다들 하고 후회함 ㅋㅋㅋ 하지만 안한사람은 되게 아쉬워 해서 그냥 하라고 함 하고 나면 다들 그느낌 아니

    까)

  • 14. 포토테이블 같은거 보지도 않음.
    '16.2.13 1:13 PM (119.203.xxx.70)

    그리고 그거 정말 짐이 됨 ㅠㅠ 액자 뽑은거 걸리적 거려서 다 싸서 시댁 창고에 들어가 있음....

  • 15.
    '16.2.13 1:14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진짜 앨범과 액자사진은 아깝고 후회되요. 지금 앨범은 저기 구석에 쳐박혀있고 액자도 결혼 몇년동안은 걸어놨지만 지금은 베란다 구석에 다른 액자들이랑 같이 굴러다니네요.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아무리 그때그때 최신유행 화장법으로 세련된 포즈로 제일 좋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다해도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가식적이라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그냥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이 찍어준 스냅사진이 더 눈이 가지요.

  • 16.
    '16.2.13 1:15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진짜 앨범과 액자사진은 아깝고 후회되요. 지금 앨범은 저기 구석에 쳐박혀있고 액자도 결혼 몇년동안은 걸어놨지만 지금은 베란다 구석에 다른 액자들이랑 같이 굴러다니네요.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아무리 그때그때 최신유행 화장법으로 세련된 포즈로 제일 좋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다해도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가식적이라 내 젊을적 사진들인데도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별로 추억에 안남는 사진이예요. 많이 꾸미고 가식적이라. 그냥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이 찍어준 스냅사진이 자연스럽고 진짜 내 모습 같아 더 눈이 가지요.

  • 17.
    '16.2.13 1:16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진짜 앨범과 액자사진은 아깝고 후회되요. 지금 앨범은 저기 구석에 쳐박혀있고 액자도 결혼 몇년동안은 걸어놨지만 지금은 베란다 구석에 다른 액자들이랑 같이 굴러다니네요.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아무리 그때그때 최신유행 화장법으로 세련된 포즈로 제일 좋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다해도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가식적이라 내 젊을적 사진들인데도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별로 추억에 안남는 사진이예요. 많이 꾸미고 가식적이라. 그냥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이 찍어준 스냅사진이 자연스럽고 진짜 내 모습이라 더 눈이 가네요 나이 먹으니.

  • 18.
    '16.2.13 1:18 PM (14.39.xxx.95)

    진짜 앨범과 액자사진은 아깝고 후회되요. 지금 앨범은 저기 구석에 쳐박혀있고 액자도 결혼 몇년동안은 걸어놨지만 지금은 베란다 구석에 다른 액자들이랑 같이 굴러다니네요. 맞아요 윗님 말씀대로 아무리 그때그때 최신유행 화장법으로 세련된 포즈로 제일 좋은 스튜디오에서 찍었다해도 시간 지나면 촌스럽고 가식적이라 내 젊을적 사진들인데도 별로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별로 추억에 안남는 사진이예요. 많이 꾸미고 가식적이라.
    그냥 가족들과 친구들과 놀러다니며 찍은 그시절 스냅사진이 자연스럽고 진짜 내 모습이라 더 눈이 가네요 나이 먹으니. 암튼 나이 먹으면 결혼식 사진, 스튜디오촬영 이런건 잘 찾아보게 되진 않아요 안보고 싶어요. 액자도 촌스럽고 보기싫어서 내려버리고...

  • 19. 추천
    '16.2.13 1:20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스몰웨딩..적극추천합니다.
    그 돈 모아서 다른거 하세요..누구 주거나 하지는 말고요.
    결혼식은 아주 간소하게 하고 님을 위해 그돈 쓰면 되쟎아요.
    꼭 웨딩 업체에 돈 줄필요 없지요...다,,,,솔까...사실은 필요없는건데.^^;;;
    평생 결혼1번 할지...몇번 할지는 아무도 몰라요..

  • 20. 저는 결혼식 자체에 의미를 안둬서
    '16.2.13 1:23 PM (110.8.xxx.3)

    그냥 남들 하는식으로 얼른 떼우고 말았어요
    저는 하우스 웨딩 포함해서 그냥 결혼 형식 자체가 귀찮거든요
    좋은건 신혼 여행 밖에 없었어요
    전통적인 방식으로 하면 제가 머리 아플것도 없고
    제 선택에대해 뒷소리 들을일 없고
    최소한 부모님이라도 좋으시니까요
    하우스 웨딩 등등이 저는 더 귀찮네요
    나이 먹어서도 웨딩드레스 입고 그러던데
    저는 귀찮아 하며 입어 그런지 그렇게 입고 싶은가 하지만
    평생 안입었다면 입고 싶겠다 싶구요
    되게 잘하려고 노력은 안했고 적당한 드레스와 자연스러운 화장 그리고 하객 식사
    이것 위주로 결정했어요

  • 21. ㅁㅁ
    '16.2.13 1:34 PM (175.253.xxx.208)

    다하셔요..스튜디오사진은 앨범만하시고 액자는 안하시는게낫고..사진보다도 이쁘게꾸미고 사진찍히고 그런게 다 추억이예요..앨범도 물론 잘 보지않지만 나중에 나이먹고 옛날회상하며 보기도좋구요. 저는 결혼식축가같은거도 없이 후딱끝낸게 후회되더라고요...

  • 22. ...
    '16.2.13 1:43 PM (58.230.xxx.110)

    전 정말 많이 생략했는데
    후회없어요...
    제가 성가스런게 싫어 진심 혼인신고만
    하면 좋겠다 했을정도.
    우스꽝스럽게 드레스 뻐쳐입고 남들 앞에
    서는게 너무 싫었어요...
    두번은 못할짓...

  • 23. ..
    '16.2.13 1:48 PM (119.201.xxx.167)

    전 호텔결혼식이랑 스튜디오촬영 했는데 호텔결혼식은 여유롭고 편했기 때문에 후회안하지만 스튜디오촬영은 너무 돈아까웠어요.
    안하고 싶었는데 무조건 해야한대서 억지로 했는데 요즘같이 연예인틱하게 이쁘지않고 1n년전 사진스타일이라 지금보면 촌스러워서 다 골방에 박아뒀네요. 버릴수도 없고 진짜 애물단지예요.

  • 24. 결혼식장은
    '16.2.13 1:50 PM (58.231.xxx.254)

    후회않는데 사진은 진짜 후회해요.많은분들말씀처럼 사진 몇장 이쁜거 있음 되니까 앨범이나 큰액자하지마세요.비디오찍은것도 우린 한번도 안돌려봤다는 ㅠ

  • 25. 처음에
    '16.2.13 1:53 PM (175.123.xxx.93)

    결혼식 안하겠다 생각했을 때 주변에 저런반응 예상 못하셨어요? 너무나도 흔한 반응들인데 바로 마음 바꾸셨다니 그닥 확고한 생각은 아니었나봐요. 저랑 남편은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그냥 밀고 나갔거든요. 시어머니는 축의금 회수는 해야겠다 하셔서 결혼 후에 시집 쪽만 모여서 피로연 형식으로 밥만 먹고 끝냈어요. 스튜디오 촬영 역시 생략했고 신행가서 스냅만 한시간 정도 찍었구요.
    집도 제가 더 보태서 예단 예물 싹 다 생략했고 정말 후회없어요. 뭐든 남하고 다르게 하려고 하면 주변에 오지라퍼 총출동이죠.
    악담하는 인간들까지 있구요. 근데 평범하게 결혼식 했다 해도 이런 인간들은 기분좋게 오는것도 아니거든요.
    이왕에 다 하는걸로 마음먹으셨으니 기분좋게, 후회하면 어쩌나 이런생각은 접고 기분좋게 하세요. 남 의견에 그리 쉽게 휩쓸리시면 어쩌나요.

  • 26.
    '16.2.13 1:54 PM (221.150.xxx.84)

    자기가 싫어 안한거면 안한거지
    남들은 좋아서하는 걸 우스꽝스럽다고 비하하며 잘난척은 뭔지...

    꼭 학교 다닐때도
    졸업식도 시시하다고 빠지고
    엠티도 학교 행사도 빠지는 애들이 있어요.
    열심히 어떤 형태로든 참여한 사람은 그만큼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데
    시크한척 겉멋으로 그러는 애들은 그냥 참여 안한게 자랑이예요.
    그시간에 열정과 시간 돈을 다른 곳에 투자한 사람은 빠진것에 아쉬워 하거나
    빠진걸 자랑처럼 나불거리지 않아요. 다른거한거 말하느라 바쁘거든요.

  • 27. ...
    '16.2.13 2:00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스투디오 촬영은 안했어요
    본식 사진이 있으니까요

    이것도 있으면 좋고 저것도 있으면 좋고 하다보면
    결국 다 하게 되는거죠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차피 식을 하는 이상 디테일에는 사람들이 신경 안쓰니 내가 중요하다는 부분에만 힘을 싣고, 나머지는 생략 가능하죠

  • 28. 저는
    '16.2.13 2:09 PM (121.165.xxx.184)

    제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포토테이블 안 했어요
    다른 분들 결혼식 할 때 저도 관심있게 안 봤었던 것중 하나라서요
    스튜디오는 야외 스냅으로 대체했어요
    햇빛 좋은 가을날이라 계절감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훨씬 저렴하게 할 수 있었네요.

    그렇게 조금씩 아낀 돈을 신혼여행에 다 쏟았는데ㅋㅋ 후회 없어요~
    하고싶은 대로 해서 그런가봐요.
    원글분도 하고싶은대로 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 싶어요.

  • 29. ^^
    '16.2.13 2:16 PM (218.144.xxx.94)

    내 결혼식이 오시는 하객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죠.
    포토테이블 안보는 다수의 하객도 있지만 친구,친한 지인이 보는것만으론 안되는지요...

    단호하게 많은걸 생략하겠다란 마음이 없으시면 저는 모두 하시라고 하고싶네요.
    저도 결혼식 자체가 피곤하다 느꼈는데 스튜디오 찰영도 하면서 잼있었고 1,2년은 꺼내보고 즐거웠습니다.
    뭐 일생을 유용하게 사용할것만 구입하는것 아닌것처럼 확고한 의지가 없으시면 저는 다 해도 그닥 후회스럽진 않았습니다.

  • 30.
    '16.2.13 2:19 PM (183.102.xxx.123)

    저는 20여년 전 결혼 한 사람이고 주변에 결혼 앞둔 지인도 없어 요즘 트렌드는 모르겠지만,
    원글님 고민하시는 것들을 저희 세대도 겪었지요
    원앙금침, 친인척 예단용 은수저, 시부모님 보료, 마고자 금단추, 두루마기 일습의 한복, 폐백과 이바지 음식, 대형 웨딩 액자 등..
    당시 50대셨던 엄마도 격식과 실속 사이에서 고민하시다가 무조건 최고급으로, 를 주장하셨어요
    어른들만의 격식과 자존심도 있는 법이잖아요

    저는 도무지 이런 허례허식과 불합리, 부조리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남들 하는대로 하긴 했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쯤 되니 친구들도 그렇고 한창 예쁠 때 남겨진 사진, 기록, 보석들이 빈티지 스럽고 꺼내보면 좋으네요

    제 올케는 30여년 전, 한 단계 더 고가여서 못입었던 웨딩드레스가 아직도 속상하다고해서 다들 웃었습니다

    제 세대처럼 구닥다리 혼수가 아니니
    실속있게 준비하시되,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도 해보세요
    신혼여행도 기억에 남을만한 곳으로 가시고요
    지금 그 돈 아껴서 나중에 가지, 하셔도 지금 이 순간의 감흥과 같지 않아요

  • 31. ㅎㅎ
    '16.2.13 2:32 PM (175.119.xxx.89)

    남들 다 하는대로 의견이 대다수인게 참 웃기네요
    왜 남들 하는 기준에 맞추는지...

    이런 게시판 말고 스몰웨딩 기사나 이런거 정보를 찾아보세요
    여긴 다 '남들 다 하는' 거에 촛점이 맞춰져 있을 뿐
    다른 경험이 있는 분들은 하나도 없잖아요.
    그러니 다른 뾰족한 아이디어가 없죠.

  • 32. 결혼
    '16.2.13 3:30 PM (221.149.xxx.219)

    결혼할때 참고할께요

  • 33. 그건
    '16.2.13 3:48 PM (74.111.xxx.121)

    본인 가치관과 취향에 따라야죠.

    저는 평소에도 입고 꾸미고 사진조차 관심이 없어서 지금 집에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웨딩사진(액자 큰거, 앨범 큰거) 참 쓸모없고, 예단으로 받은 옷이며 화장품이며 가방이며 폐물도 지금 다 귀찮아요. 그냥 단순히 예식만 했으면 했는데 시댁에서도 거창하게 하고 싶어하고 친정어머니도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포기하고 받아들였죠.

    근데 반대로 제 여자형제들은 평소에도 뭘 입고 두르고 하는 걸 좋아하는데, 이런걸 더 화려하게 못했다고 결혼 후에도 두고두고 남편이나 친정이나 시댁에 원망이 있더라구요.

    본인이 좋아하시는대로 하세요. 참고로 사진 짐짝이라고 생가하는 저는 평소에도 제 자식 사진도 잘 안찍어요. 근 10여년간 사진 찍어본게 몇장 안되요. 셀카 같은 건 찍어본 적도 없어요. 그런 사람이니 결혼사진도 귀찮은 거고, 평소에 사진 찍히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시구요.

  • 34. ..
    '16.2.13 4:17 PM (73.13.xxx.220)

    저도 엄마한테 별장같은데서 몇명만 모여서 간단하게 하자고 얘기해본적 있는데 결국 결혼할 땐 너무 바쁘고 제가 스스로 준비하는게 더 힘들고 결혼식 로망도 없고 시간이 많이들어서 플래너 끼고 하우스웨딩 했어요. 어른들 의견 조정하는 것도 힘들구요. 근데 제 신념이 확고했으면 저는 스몰웨딩 했을거에요. 원래 남들 신경 안쓰는 편이고, 제 경험상으론 사람들 일단 결혼하고 나면 결혼 어디서 했냐 어떻게 했냐 별로 안물어봐요.

  • 35. 저는
    '16.2.13 4:50 PM (61.102.xxx.46)

    야외촬영 주로 하던 시절에 야외촬영 했었어요.
    할땐 뭐 피곤하긴 하지만 드레스도 여러벌 갈아 입고 한껏 꾸미고 나가니 외국인들 부터 다들 이쁘다 하고 구경도 해주시고 해서 으쓱하니 기분도 좋았어요.

    그나마도 액자는 안뽑고 앨범이랑 사진만 뽑았는데 집들이 할때 친구들이 우르르 돌려보고 가족들 한번씩 보고 그걸로 끝!

    그 후엔 장롱위에 쳐박아 뒀다가 곰팡이 나서 내버렸어요. 다시 보니 눈뜨고 못볼 느낌이더라구요.
    거의 20년이 되어가니 말이죠. 그냥 그 시절 뽑았던 사진 몇장만 남겨 뒀어요.그마저도 볼일이 없기도 하지만 그나마 나이 어렸을때 한창 이쁠때 찍은거니까요.
    친구들도 상황은 다 같아요.

    돈 몇백 들여서 촬영 할때의 즐거움. 뭐 여러벌 드레스 입고 신부님 신부님 하며 공주 대접 받는 그런거 말곤 그리 크게 필요 한거 같지는 않은거 같구요.

    최근 결혼식 몇번 다녔는데 포토테이블에 눈길 주는 사람 몇 없구요.
    청첩장도 비싼거 필요도 없더라구요. 하는 내 만족이지 다들 어딘가만 보면 내버리죠.
    그나마도 젊은 친구들은 전화나 카톡으로 이청첩 하면 되구요.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건 뭐냐면요.
    밥이 맛이 좋은가?? 그리고 드레스가 이쁜가 하는 거에요. 하객들은 그것만 기억 나거든요.
    누구 결혼식에 밥이 참 맛있었더라 그것만 기억 하더라구요.
    그리고 드레스 이뻤다는것 정도는 기억 해요.

    그 외에는 누가 뭘 했는지 기억도 못하지요.

    물론 나와 내 가족들 만족을 위해서라면 경제적으로 여유 있음 뭐든 다 해도 상관 없구요.

    그리고 가장 필요 없는것중 하나는 한복 인거 같아요. 맞춤 하지 마시고 대여 하세요.
    그리고 원앙금침 요즘은 안하긴 하시는데 가끔 부모님이 박박 우기는 경우도 있으세요.
    신혼집 장롱지킴이로 한채는 있어야 한다고요.
    저 그거 딱 한번 누구 올때 펴줘보고 십년 장롱 지키다 내다 버렸습니다. 침대 사용하는데 그걸 어따 쓰겠어요.

  • 36. 일반인이 일생에한번
    '16.2.13 5:05 PM (223.62.xxx.78)

    주인공되는날인데 왜 생략하세요 결혼식 해야합니다 최소한이라도 스몰 웨딩은 재혼이나 황혼에 하는것 아닌가요 인생에 가장 이쁠 때 많은사람 축복 받는것도 나쁘지않아요

  • 37. 스드메
    '16.2.13 8:55 PM (218.54.xxx.98)

    일본ㅇ어인가요?문가요?

  • 38. 결혼
    '16.2.13 9:01 PM (118.219.xxx.121)

    20년짼데 저도 결혼식이 제일 우스꽝스러운 행사였던 같아요. 몸에 맞지 않는 옷입고 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행진하고....저도 딸 하나 있는데 딸에겐 항상 이야기합니다. 원하면 결혼식 간소하게 해도 된다...전 스몰 웨딩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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