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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둘 드디어 열이 내렸어요..이제 살거같아요^^

조회수 : 1,407
작성일 : 2016-02-10 08:54:47
6살아이가 지난주 목요일부터 고열에 기침...
병원가고 응급실가고 밤낮 물수건 올리고
3일만에 겨우 열잡았는데 바로 세살 둘째가 열나기시작ㅠㅠ
다시 또 병원가고 열안내리고 40도찍어서 밤에 응급실가고
물수건싫다고 치워대는 아이와 씨름하며
밤새 열때문에 잠못들고 자꾸 안아달라우니
옷벗겨서 안고재우고
그래도 안되겠다싶어 날밝으면 입원하려했는데
겨우 열이 내렸네요ㅠ
정신차리고보니 설날연휴가 다 지났어요^^;;;;
시댁은 그래도 전날과 다음날 잠깐 다녀왔어요
손주들이 이아이들뿐이라서 아버님이 너무 섭섭해하셔서..
아무튼 일주일넘게 밤낮없이 열체크하고 해열제먹이고
시간맞춰 타미플루 먹이고 물수건 간호에 껌딱지된 애들
시중드느라?힘들었는데 열이내린것만으로도 이제 살것같네요
인생뭐있나싶어요 아이들 가족들 안아프고
평범한 하루를 지내는게 행복인거같아요
정말 부산스럽고 시끄럽게 떠들고 어질고 노는 두아이들이
힘없이 쳐져 잠만자는걸보니 마음이 찢어지는거같았거든요ㅠ
그동안 힘든것도 몰랐는데
이제 긴장이 좀 풀리니 피곤함이 팍 몰려오네요

IP : 125.179.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그때가힘들어요
    '16.2.10 8:58 AM (211.36.xxx.50)

    ..ㅠ이쁘긴해도 약해서..

  • 2. 대단대단
    '16.2.10 9:01 A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진짜 힘듬이 팍팍 전해져옵니다.
    알죠..그맘대 지옥훈련 저리가라는것을...

  • 3.
    '16.2.10 9:03 AM (125.179.xxx.41)

    그러니깐요..한명이 아프면 한명은 자동이네요ㅠㅜ
    이번겨울에 벌써 두번째 열치레에요...지난번엔 입원까지했고요ㅠ

  • 4.
    '16.2.10 9:05 AM (125.179.xxx.41)

    힘든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간호했는데
    이제야 몸이 욱신 쑤시네요
    그래도 입원안해서 행복해요...^^

  • 5. 에고.
    '16.2.10 9:07 AM (112.150.xxx.194)

    다행이네요.
    저흰 이제 시작이에요.
    둘째 어제 처방받았는데.
    첫째 밤부터 열오르고. 저는 기침하고.
    지금 병원갑니당.

  • 6. 푸르
    '16.2.10 9:45 AM (125.177.xxx.143)

    고생많으셨네요. 그때는 애들이 자주 아프긴 하더라구요.
    저희도 대수롭지 않게 복통호소하던 고딩아이가 급기야 입원하고 나서야 맹장임이 밝혀지고 수술하고 복막염에 장폐색으로 장장 3주 입원했어요. 온가족들이 초토화되고
    콧줄끼고 아무것도 못먹는 애때문에 가슴 많이 졸였어요.
    이제 퇴원한지 일주일 째인데 아직도 회복중이라조심 하고 가슴 졸이고 있어요.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안쓰럽네요. 진짜 가족들 안아픈게 최고에요. 평소에 잔병치레 없던애가 이렇게 크게 아프고나니 건강최고 라는게 다시금 느꼈어요. 저도 애퇴원후 어찌나 피곤함이 몰려오는지 꼼짝을 못하고 주사도 맞았어요. 푹 쉬는게 엄마도 필요해요.

  • 7. 사랑이
    '16.2.10 9:56 AM (110.70.xxx.219)

    수고하셨어요 좀 크면 덜아프니.살것같더라고요
    힘내시고 맛난것 많이 드세요❤️

  • 8. 점둘
    '16.2.10 10:29 AM (116.33.xxx.148)

    이제 엄마 몸 돌봐야합니다
    잘 먹고 푹 쉬어야 해요
    원래 애들 병수발 끝나면 꼭 엄마차례잖아요 (엉엉엉)

  • 9. 아이고
    '16.2.10 10:48 AM (223.62.xxx.220)

    고생하셨네요..
    아빠한테 넘기시고..엄마는 쉬세요..
    아이들이 남긴음식 먹지마시고요..
    아이가 조금남긴국먹고 저도 바로 감기걸려..친정와서 쉬고있네요..
    아이 토요일에 열나서 밤새 약에 옷벗기고 닦아주고 집 창문열고 보일러끄고..별의별짓해서 열내리고 새벽에 잠깐자고 시댁갔더니..쉬라는말도없고..
    아이열나서 별짓 다했다고해도 아이열내려갔더니..
    "거짓말같이 잘노네"
    그러시대요..남편 뺀질이 아니고 효자입니다..
    제가 딸이라고 놀릴정도로..

  • 10. 얼마전
    '16.2.10 11:45 AM (211.201.xxx.147)

    두 아이 차례로 감기 앓고 그 감기가 저한텐 몸살로 와서 이틀을 끙끙 앓고 코랑 입옆에 엄청 크게 헤르페스물집까지 와서 흉한 얼굴로 시댁다녀왔어요...ㅜ.ㅠ
    몸살은 얼추 나아서 시댁은 갔는데 흉한 얼굴로 사람들 접하려니 좀 민망스럽더군요.
    끽해야 일이년에 한번정도 가볍게 감기 앓던 아이들인데 이번 겨울엔 두번씩이나 열이 나는 감기를 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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