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복 공동구매가 완전 강제구매네요.

.. 조회수 : 5,018
작성일 : 2016-02-09 19:52:07

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작은아이 학교가 교복을 공동구매한다고 어디어디로 가서 구매하라더군요.

큰애를 맞춰보니 한개는 신상으로 나머지 한개 정도는 이월로 구입해도 아무상관 없길래 바쁘고 정신없어도 설전에 사야 이월이 하나라도 있을까싶어 배정받자마자 가게에 전화했더니 애매하게 있다는 식으로 어서 오라더군요.

전화하고 왔다고 하니 제가 훤히 알정도로 직원과 사장이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이월은 별차이도 없고 사이즈도 거의 없다면서 몇푼 싸지도 않은데 뭐하러 이월을 하냐고 애한테 재고입히려는 이상한 엄마를 만들더라구요.
사이즈빠졌다- 배정첫날인데.. / 허리밴드가 다르다. 신상이 훨씬 편하다- 큰애보니 이월제품처럼 조절하는게 더 낫더라 받아쳤죠/ 얼마차이도 안나는데 신상하지 뭐하러 이월하냐.. 한개는 이월하고 한개는 신상할꺼다. 이월있다고 하지 않았냐 등등  주기싫어하는게 훤히 보이더군요. 저도 오기가 나서 이월있다고 어서오라고해서 일부러 아침부터 왔는데 무슨말이냐 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우리아이 사이즈는 이월이 딱 하나 있을것도 같다고..

한개라도 있다니 그럼 달라고했더니 안에 들어가 찾는시늉을 하더니 나와서 찾아보니 없답니다..완전히 사람을 바보로 만들더라구요.

너무 화가나는데 공동구매라고 딱 한곳만 정해놨으니 다른곳에 갈수도 없고 (이럴까봐 미리 다른교복메이커 5군데 다 물어보고 왔는데 저희아이교복은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좀 화가 나더군요. 그러면서 공동구매로 싸게 사면서 뭘 따지냐는 식으로..
오리털도 아닌 점퍼는 12만원이나하고 어떤 다른 아버님도 점퍼를 보면서 '이거뭐 오리털도 아니고 솜인데 뭐이리 비싸냐고 하시더군요.
더 열받는건 집에와서보니 얼마전에 산 질좋고 예쁜 큰아이 교복(올해 1월에 구입)보다 모두 몇천원씩 비싸더군요. 공동구매를 왜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어요. 큰애 중학교입학할때인 3년전에 학교공동구매업체 들어왔어도 메이커제품으로 가격 좀 더 비싸도 맞췄더니 질도 그렇고 옷맵시도 좋아 만족하며 입혔는데 정책이 바뀐건지 다른곳에서 하고싶어도 못하게 되어있고 이게 무슨 공동구매인가요. 강제구매지..


IP : 124.56.xxx.21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6.2.9 7:57 PM (115.143.xxx.186)

    꼭 공동구매 하는곳에서 안해도 돼요
    저희 아이도 작년이긴 하지만 개별로 샀어요

  • 2. ...
    '16.2.9 7:59 PM (121.136.xxx.67)

    저흰 교복구매가 학교 한군데입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사는거죠
    동복만 구입했는데 92만원...
    질은 뭐 그닥...ㅠㅠ

  • 3. 전 이월 싫은데.
    '16.2.9 8:00 PM (110.8.xxx.3)

    돈 차이도 얼마 안나는데 묵은티나고
    새상품으로만 사주고 샆었는데
    신상 없고 이월만 남아서 할수없이 이월도 샀어요
    저희 동네는 신상 먼저 빠지네요
    저는 공구 말고 그냥 다른 브랜드에서 샀어요

  • 4.
    '16.2.9 8:04 PM (211.179.xxx.210)

    동복만 92만원요?
    어딘데 그렇게 비싼가요?
    저는 고1 되는 딸,
    풀세트 한벌에 블라우스 치마 여벌 하나씩 더해서
    몽땅 23만원 줬는데요. 스쿨**에서요.

  • 5. 원글
    '16.2.9 8:04 PM (124.56.xxx.218)

    질이라도 좋으면 그런대로 괜찮았을텐데 완전 시장판 추리닝같은 겉옷에... 여사장이 제게 한말을 있으니 별말 못하니 옆에있던 남자사장 말투가 다른데서도 못살거면서 그럼 어쩔건데라는투로 하나하나 가격짚어가며 확인시키고 1천원하나 안깍아주고 기장도 각자 줄이라더군요. 큰아이는 그 좋은교복에 바지4개 단도 모두 친절하게 줄여줬는데... 속상하네요. 저희 학교는 딱 한군데 여기서만 한다더라구요.

  • 6. ..
    '16.2.9 8:06 PM (39.7.xxx.156)

    이런 부조리좀 누가 속시원히 못없애나요
    너무하네요..
    차라리 교복을 입히지 말았으면

  • 7. 꼭 공동구매 하는건가요
    '16.2.9 8:08 PM (110.8.xxx.142)

    꼭 공동구매로 구매하셔야 하나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매장에가서 사세요.
    왜 그런 대접을 받으면서 가시는지

  • 8. ..
    '16.2.9 8:09 PM (223.33.xxx.184)

    지역마다
    다른가보네요
    저희얘도 공동구매 지정되었더라구요
    근데 저는 제가 원하는곳으로가서
    그냥샀어요
    하복은 학기중이라 지정된곳에서했고요
    이월도 셔츠하나샀는데
    만원싸더라구요
    사이즈없어서 이월샀는데
    만원 더 주고 신상사지..싶더군요

  • 9. 식탁
    '16.2.9 8:09 PM (125.129.xxx.124)

    교육청에 엄마들이 같이 민원 넣으셔야해요
    안그럼 안변해요,,ㅠ,ㅠ
    저희 동네
    올해부턴 구청에서 교복물려입기 행사하구요
    교복값상한가 같이 만들어서 그 이상 못받습니다,
    19만원정도였던거같아요

  • 10. ..
    '16.2.9 8:15 PM (182.212.xxx.142)

    식탁님 말씀처럼
    이십만원대로 다장만했어요
    체육복 육만원 들긴했지만

  • 11. 중학교는
    '16.2.9 8:24 PM (124.49.xxx.92)

    공동구매가 아니라
    학교 주관구매라고..
    공식적으로 선정된 업체에서만 구입해야해요.
    작년부터 시행인데
    교사 업무 과중에 불만 접수까지...힘들어요.
    이전 해에 공고 내고 입찰받아 설명회 열면
    학부모들이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인데
    공고-업체 접수-설명회 운영-선정 업체 관련 업무
    -구입안내-환불까지 다 교사가 해요.
    저희 부서 일이라 같이 겪으면서
    가치 있는 일이면 모를까
    교사,학부모,학생 누구에게도 이득이 없는 일에
    진을 빼자니....화도 나구요.

    단체로 교육청에 항의라도 해주세요.
    맘대로 교복 구입할 자유를 허하라고!!!

  • 12. 올리브
    '16.2.9 8:46 PM (223.62.xxx.88)

    뭔 교복이 그렇게 비싼지 비리가 많네요.

  • 13. 저희동네
    '16.2.9 8:46 PM (116.125.xxx.103)

    공동구매 하라고 했다가 엄마들이 뒤집어 엎었어요 교육청에 엄마들 전화하고 돈이나 많이 차이나면 상관없는데 몇 만원차이로 질도 훨나쁘고 내돈주고 내가 원하는데서 산다고
    결국은 학교에서 손들었고 아무곳에서나 사도 된다고 했네요

  • 14. ..
    '16.2.9 8:56 PM (211.223.xxx.203)

    공동구매 질 진짜 안 좋아요.

    큰애는 그냥 개별 구매했는데
    바느질이나 옷감 상태 좋은데

    둘째는 공구했더니
    블라우스 넘 얇고 바느질도 별로고
    질이 떨어졌어요.

  • 15. ...
    '16.2.9 9:06 PM (49.167.xxx.66)

    작년에 중학교 보내고 저도 이 문제로 거품물어 알아본 바에 의하면,
    2013년 교육부에서 시행령으로 정해서 고시, 2015년부터 공동구매 시행입니다.
    교육청도 못해요. 교육부에 공청회든 뭐든 따져봐야합니다.
    겉으로는 대기업 교육시장 횡포나 부작용으로 시행되는듯 한데.. 가격은 비슷, 질은 떨어지는 업체를 운영위와 학교측이 선정해버리면 끝입니다. 비리가 생길 구석도 생길것 같고요..
    앞으로 체육복, 생활복, 각종 문제들이 나타날듯합니다.
    교복제도는 좋은데 융통성 없고 비합리적인 운영을 하게 되면 이것처럼 애물단지도 없습니다...

    교육청이 아니라 교육부입니다~

  • 16. 공동
    '16.2.9 9:08 PM (121.167.xxx.59)

    공동구매나 일반이나 큰 차이 없어요.
    열받지말고 엘리$나 스마%나 맘에 드는곳에 가서 이월 찾는다고 하세요.

  • 17. 그렇군요
    '16.2.9 9:10 PM (124.56.xxx.218)

    교육부였군요 화근이.. 저도 느낌이 학교와 운영위가 대체 무슨이유로 결코 싸지도 않은 이 가격에 이런질을 제작하는 단 한곳 이곳에서만 구입하게 지정한건지 너무너무 의심이 들더군요. 다른학교는 여러군데서 살수 있나보던데...

  • 18. anab
    '16.2.9 9:15 PM (118.43.xxx.18)

    울 아들 학교, 공동구매 매장 한곳에서만 살 수 있어요
    같은 스마트인데 다른곳은 없어요

  • 19. 원글
    '16.2.9 9:38 PM (124.56.xxx.218)

    저희아이학교가 anab댓글님처럼 다른곳에서는 구매가 안된답니다. 학교지정업체 가기전에 교복판매하는 다른메이커매장 모두 들렀는데 저희애 학교교복은 취급안한다고해서 공동구매 지정업체 갈수밖에 없던거구요. 이월을 있다고해놓고 안준것도 화가나지만 이런 주인에게 기분나쁘면서도 살수밖에 없게 만든 학교방침과 교육부에 화가나는거죠.

  • 20. ...
    '16.2.9 10:41 PM (66.249.xxx.218) - 삭제된댓글

    학교우영위원회에서 작년(2015년)에 결정 한 곳도 있을걸요 학교 홈피 운영위원회 회의록 검색해 보시고 교육청에 민원도 넣으시길 바래요 잠바랑 코트 아이들 잘 입지도 않는데 필수품목이라니...

  • 21. ...
    '16.2.9 10:43 PM (66.249.xxx.218)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작년(2015년)에 결정 한 곳도 있을걸요 (운위는 교장부터 학교 선생님들 몇분, 학부모운위,지역민 운위 이렇게 구성) 학교 홈피 운영위원회 회의록들 검색해 보시고 교육청에 민원도 넣으시길 바래요 잠바랑 코트 아이들 잘 입지도 않는데 필수품목이라니...

  • 22. ...
    '16.2.9 10:54 PM (66.249.xxx.218)

    댓글 읽어보니 교육청 아니라 교육부에 민원넣어야겠네요 교복값 상한선 정해주고 여러 업체서 자율구매 하도록 하면 업체별로 품질과 디자인에 신경쓸텐데 말이죠 한 곳에서만 지정해서 구매하게 하면 뭔가 많이 이상하죠

  • 23. 에고
    '16.2.9 11:02 PM (221.150.xxx.9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아이 중학교 들어가는데 공동구매 하는 곳이 훨씬 비싸고 예쁘지도 않아요.
    다른 브랜드에서 이월로 싸게 샀는데, 원글님 아이 학교는 그렇게 할 수도 없나 보네요.
    저희 아이는 사립인데, 국공립 학교는 무조건 공동구매 업체에서만 사야 한다는 가정통신문도 왔었던 것 같아요.
    공동구매하는 게 오히려 문제가 많은데 왜 이런 제도를 만들어 놨는지...ㅠ

  • 24. ...
    '16.2.9 11:40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저는 공동구매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교복값 터무니 없게 비쌌는데 공동구매해서 그나마 가격 조절 한 거예요.
    애들 커서 한철 입기도 하고 일년 입는 애들도 허다해요.삼년 내내 입는 애들도 있지만.
    자기 애는 달라 보이겠지만 교복 입은 폼보면 이월이나 신상이나 공동구매 안하고 딴 거 20만원 더 주고 사도
    큰 차이 없어요.
    공동구매 하느라 운영회에서 개학해도 협상하고 힘들게 왔는데 아무것도 안 한 사람들이 공동구매 뭐라 하는게
    전 미안해더라구요.
    그 집 사장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공동구매라서 그렇다면 학교 운영회에 문의해보세요.
    그럼 다음 해에는 그 집과 공동구매 안하겠지요.

  • 25. 여기분들
    '16.2.10 1:11 AM (211.109.xxx.210)

    잘못아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저도 교복주관구매 덕을 톡톡히 봤어요.
    첫아이 중학교 교복 기본세트에 가디건,블라우스추가, 체육복 더해서 50만원 줬어요.

    3년후 올해 둘째아이 중학교 교복 25만원선, 큰아이 고등학교 교복도 25만원선에서 구입했어요.

    왜 이겠어요?
    주관구매가 있으니
    다른 업체에서도 주관구매 가격에 맞춰서 가격을 내린거에요.

    공동구매 없으면 50만원대로 사야할걸요?

  • 26.
    '16.2.10 11:10 A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

    공동구매를 하되 타 업체에서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놔야죠.
    아니면 교육청에서 적정한 상한가를 정해 주고 업체들이 그 정도로 가격을 맞추게 하거나...
    무조건 업체 하나로 정하고 다른 곳은 못 가게 하는 건 문제 발생 소지가 있쟎아요.

  • 27.
    '16.2.10 11:15 AM (211.106.xxx.137) - 삭제된댓글

    3년 전에 큰애 중학교 갈 때도 학교운영위에서 공동구매 업체 정했었어요.
    다만 타 업체도 이용할 수 있었기에 공동구매 가격에 맞춰서 저렴하게 살 수 있었죠.
    지금처럼 업체 하나만 무조건 이용해야 하는 제도는 반대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76 요즘 부러운거 10 많이요 2024/04/25 2,219
1588475 길에서 고양이를 주워서 키우는데 개냥이가 따로 없네요^^ 13 개냥이 2024/04/25 2,453
1588474 고기는 너무 좋은데 사장이 별로면 가시나요? 13 ㅇㅇ 2024/04/25 1,371
1588473 뷰티디바이스 잘 쓰시는분 계시겠죠? 8 피부 2024/04/25 1,141
1588472 그냥 부러워서…. 7 바람7 2024/04/25 1,528
1588471 요즘 정치계의 시작점에 라마다 르네상스가 등장하던데 9 2024/04/25 932
1588470 무슨 과일 드시나요 10 ㆍㆍ 2024/04/25 2,069
1588469 제남편은 흠잡을게 없어요 49 ㅡㅡㅡ 2024/04/25 5,570
1588468 (급질)화장실에서 갑자기 물소리가 나서 가보니 4 그게 2024/04/25 2,830
1588467 로봇청소기 최강자 7 .. 2024/04/25 1,846
1588466 5학년딸 초경 시작했는데요 2 .. 2024/04/25 1,320
1588465 헤어스타일에 볼륨 띄우는거 넘 싫은데 제가 그러고 다녀요 ㅠㅠ 12 ..... 2024/04/25 2,726
1588464 이화영 측 '조사실 몰카' 의혹…알고 보니 "견학코스에.. 25 .. 2024/04/25 2,437
1588463 있는 롤렉스 팔면 산값보다 비쌀까요? 2 우유빵 2024/04/25 1,279
1588462 시키는대로 할게요 14 부끄럽다 2024/04/25 3,586
1588461 혹시 뇌에서 소리들리는 증상 아시는분 1 .. 2024/04/25 819
1588460 갱년기 열감, 약이 있을까요? 2 어쩐다 2024/04/25 630
1588459 시래기 나물 냉동 3 궁금 2024/04/25 544
1588458 가난한 절 추천해주세요 10 연꽃 2024/04/25 2,709
1588457 노벨 문학상은 10 sew 2024/04/25 980
1588456 요즘도 직장에서 직위가 높으면 반말 쓰나요 ? 15 말투 2024/04/25 1,805
1588455 저 같은분 계세요? 1 .... 2024/04/25 546
1588454 길상은 서희 때문에 옥이엄마를 이용한 건가요 진짜 좋아한 건가요.. 7 박경리토지 2024/04/25 1,800
1588453 충치치료 29만원 괜찮나요? 9 충치 2024/04/25 1,202
1588452 평산책방1주년 3 ㅇㅇㅇ 2024/04/25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