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장례식후

ㅇㅇ 조회수 : 2,480
작성일 : 2015-12-31 13:08:49

아버지 장례식후

가장 큰 충격은

바로 유골..

그 큰 체격은 어디로 가고 그냥 한줌 흙으로



더 큰 충격은

그사람이 평생 짊어지던 무거운짐이

어딘가에 남아있어야 하는데

어디로 갔는지 도통 보이지 않는다는거...



우리가 느끼는 인생의 무거운 짐이란게

실체가 없는 헛된것인가...

많은 생각이...


저도 이때 계기로 가치관이 많이 달라지긴했네요






IP : 58.123.xxx.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5.12.31 1:15 PM (61.26.xxx.42)

    저도 시아버지 화장을 했는데 제가 사는 곳은 화장한 모습 그대로 화장틀에 실려서 나왔는데
    마음이 영 안좋더라고요.

    술 안 마시는 교인이지만 맥주 한 모금 마셨네요.
    뭔가 설명하기 힘든 그런 게 있어요.

  • 2. 저도
    '15.12.31 1:21 PM (112.150.xxx.194)

    올여름에 엄마 가시고.
    평생을 구구절절 사연도 많고 힘들게 열심히 사셨는데.
    그 끝이 너무 허무한거에요.
    왜 사는지. 란 생각만 가득하다가.
    최근 마음을 좀 잡았어요.
    그리고,
    너무나 너무나 보고싶네요.
    엄마..

  • 3. 애도
    '15.12.31 1:41 PM (125.140.xxx.87)

    아휴 님 마음 잘 알겠어요.
    그때 심정이란...
    그래도 님을 비롯한 훌륭한 자식들을 남긴 게
    젤 큰 흔적 아닐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721 회계일 잘 아시는 82님들께 조언구합니다 1 .... 2016/01/19 1,124
519720 시누이가 아기를 낳았는데, 언제 가면 될까요? 14 새댁 2016/01/19 2,037
519719 40대 주부 일자리 구청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을까요? 10 알바 2016/01/19 5,185
519718 조언 부탁드려요~ 4 ... 2016/01/19 1,843
519717 이재명, "정부탄압 계속되면 선거 등 국가위임사무 거부.. 2 작은희망 2016/01/19 768
519716 2016년 1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9 369
519715 오늘 수도권 낮 최고기온 영하 8도.. 다들... 2016/01/19 612
519714 (살인 세월호) 이슬람 단지는 왜 만드나요? 17 전북인산에 2016/01/19 2,086
519713 오늘 서정희씨 아침마당 출연한데요 10 .. 2016/01/19 4,152
519712 "좌익효수와 일베 국정원 3명, 서로의 존재 알았다&q.. 샬랄라 2016/01/19 391
519711 싱가폴로 4 1월말..... 2016/01/19 862
519710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직접 체험기( 팁 두 가지) 29 평생 다이어.. 2016/01/19 13,695
519709 엄마에게 원한이 맺혀있습니다. 억울해요 24 분노 2016/01/19 8,043
519708 서울서 홍천 비발디파크까지 가는데 길이 험한가요? 5 emil 2016/01/19 1,231
519707 다른 집 남편들도 이렇게 대답해요? 9 bb 2016/01/19 3,811
519706 아파트 요새같은 날씨에 보일러 전혀 안틀면 어떻게 되나요?.. 3 Eeeee 2016/01/19 2,888
519705 온수가 얼었는데 야밤에 소리내며 조처 취해도 될까요 10 어떡하지 2016/01/19 2,827
519704 자다가 기지개를 켜면 엄청난 근육통이 2 근육꼬임? 2016/01/19 1,987
519703 오렌지맨 ㅇㅇ 2016/01/19 424
519702 어머님들 자녀들 과외선생님은 어디서 구하시나요?? 2 런천미트 2016/01/19 1,263
519701 저희 형님(시누이) 이야기.. 하소연 글이에요. 5 며느리 2016/01/19 3,479
519700 저는 선물이 싫어요 35 .. 2016/01/19 16,110
519699 종로 반쥴이요 5 .. 2016/01/19 2,037
519698 체감영하20도.밖에서.텐트도 못 치고 어째요ㅠㅠ 28 추워서 2016/01/19 14,636
519697 이런 소소한 손재주 있으신 분들 부럽 죠죠 2016/01/19 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