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은근 비교하는데 정말 기분 나빠요.

어머나 조회수 : 3,575
작성일 : 2015-12-30 21:56:07
저는 차남한테 시집 왔구요
위로 형님이 한분 계세요.
저희 형님 제가 존경할 정도로
요즘에 보기드문 큰며느리에요.
고부갈등 없구요 동서지간 사이 좋아요.
모든 일에 희생적이시고 맏이로서 책임감 느끼며 행동하시는 게 보이거든요. 배려심도 많으시구요.
형님은 시집오신지 10년차 저는 이제 2년차 새댁인데 얼마전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 태어나기전엔 안그러셨는데 아기 태어나고 시어머니의 말투가 다 거슬려요.
예를들어) 제가 정리정돈에 취약한데 너희 형님은 새벽 1시까지 정리하고 자더라 던지
우리 애기가 이랬어요 저랬어요하면 꼭 큰집 애들 어렸을적에 걔네들도 그랬다 그러더라
음식하나 해주셔서 맛보면 너희 형님은 내가 이렇게해주면 정말 맛있다고 먹더라
식재료하나 냉장고에 넣어 두시고선 너희 형님은 이렇게 해먹더라.
말끝마다 형님 얘기를 꼭 하시는게 나중에는 비교 당하는거 같아서 은근 기분이 나빠요.
두분 정이 저보다 더 깊은거 알지만
저는 더 잘하려고 하는 며느리보단 적당히 하고 도리는 하도 지내요.
정말 말끝마다 형님타령에 너무 듣기 싫은데 ㅠㅠ
늘 비교하듯 저를 은근 깎아내리시거든요 ㅠ
아 그냥 한마디 하면 우스워지겠죠? ㅜㅠ 지혜를 주세요... 조만간 가족모임이 있어요 ㅠㅠ

IP : 222.121.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30 10:00 PM (14.35.xxx.135)

    한귀로 듣고 흘리셔야죠..못들은척
    노인네들은 왜 그런지 도대체
    울시어머니도 그러셨어요..늘 자기딸이랑 비교

  • 2. ㅎㅎ199
    '15.12.30 10:00 PM (1.224.xxx.12)

    그냥 직구 날리세요.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요.
    조용조용 조근조근.
    먼저 기록을 쭉 해서 읽어보고
    정리해서 말하세효.
    안그러면 샣각도 못하고 계실겁ㅇ니다.
    암생기기 전에 느낀대로 말하세요.
    서로 조심하며 살이야죠.
    계~~속 볼 사람인데.

  • 3. ..
    '15.12.30 10:01 PM (211.215.xxx.195)

    한마디 하시면 더 찍히기만 할꺼애요 저도 작은며늘인대 울시모도 얼마나 윗동서랑 비교를 했었는지 ㅠㅠ
    걍 시모를 거리를 두세요 시모 멀리하는슈밖애 없더라구요
    안그럼 스트래스 넘 심해요

  • 4. ㅎㅎ199
    '15.12.30 10:02 PM (1.224.xxx.12)

    한귀로 듣고 흘리다간 앞으로 40년간 더 들어야해요.

    대체 누굴 위해 한귀로 다 들어줘야합니까?

  • 5. 원글
    '15.12.30 10:04 PM (222.121.xxx.175)

    저희 집은 두분으로 인하여...
    서로 가끔 보긴 힘듭니다.
    정이 얼마나 끈끈한지 시골분들이시라 정 서로 나누고 매번 음식하면 먹던 숟가락에 간도 보고 그런 분들이세요.
    멀리하고 싶지만......그런 집안 분위기가 아니네여 그래서 더 스트레스에요

  • 6. 훠우
    '15.12.30 10:18 PM (223.33.xxx.209)

    님은 그나마 형님이 좋은분이라고 인정하시잖아요

    저는 솔직히 형님이 저보다 나을게 없는데도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무시해요 그러거나 말거나
    어머님 저는 이게 좋아요 ~ ㅋㅋㅋ

  • 7. dd
    '15.12.30 10:34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이간질이에요
    사실 한국 시엄니들이 하나같이 이런 식으로 동서간 이간질을 해요.

    비교하고 그럼 기분 나쁜 거 다 아는데 겉으로 착한 척 하지만 며느리에 대한 질투가 바닥에 깔려서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이에요.

    한마디 하세요. 어머니 저 형님 좋아하고 배우려고 노력해요 사사건건히 그렇게 비교하고 그러지 마세요.
    10년 차 2년차 당연히 다르죠.
    하고 웃으며 뺨을 치세요.
    한번 같곤 안 되고 그런 비교 말을 하면 할금할금 며느리한테 송곳 꽂을때(일부러 꽂는 거에요) 적시 타임에요

    10번 하면 보통 알아듣는데 심성이 더 비틀린 사람은 20번 정도면 그 이간질 버릇 고쳐요

  • 8. dd
    '15.12.30 10:35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이간질이에요
    사실 한국 시엄니들이 하나같이 이런 식으로 동서간 이간질을 해요.

    비교하고 그럼 기분 나쁜 거 다 아는데 겉으로 착한 척 하지만 며느리에 대한 질투가 바닥에 깔려서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이에요.

    한마디 하세요. 어머니 저 형님 좋아하고 배우려고 노력해요 사사건건히 그렇게 비교하고 그러지 마세요.
    10년 차 2년차 당연히 다르죠.
    하고 웃으며 뺨을 치세요.
    한번 같곤 안 되고 그런 비교 말을 하면서 할금할금 스리슬쩍 모르는 척 며느리한테 송곳 꽂을때(일부러 꽂는 거에요) 적시 타임에요

    10번 하면 보통 알아듣는데 심성이 더 비틀린 사람은 20번 정도면 그 이간질 버릇 고쳐요

  • 9. ..
    '15.12.30 11:20 PM (121.162.xxx.124)

    형님이 좋은 분이라 하니 형님껜 더 더 더 잘하시고,
    시모한테는 웃스면서 얘기 하세요.
    위에 dd님 댓글처럼요.
    안 볼 사이도 아닌데 자꾸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60쯤 되면 원글님 얼굴에 화가 박혀 있을꺼예요.
    최근에 우연히 60살 아주머니 네 명을 보게 됐는데
    다들 얼굴에 울분이 가득해서 인상이 너무 안좋은 걸 보고 충격 받았어요.

  • 10.
    '15.12.31 12:45 AM (24.113.xxx.218)

    저희시어머니가 거기 있나요.
    전 형님입장인데요. 저는 살림잘하지만 외모엔 관심없는 과고 동서는 살림보단 본인 몸 잘 꾸미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저희 시어머니 저한테와선 맨날 니 동서는 맨날 얼굴 팩하더라 뭐하더라 뭐하더라 이러시구요 아마 동서한테가선 제 얘기할거라는거에 100만원 걸죠.
    저희애한테도 허구헌날 니 사촌동생은 어쩌구저쩌구 (이제겨우 유치원생한테) 하는데 시조카한테가서도 저희아이얘기 분명히 할거에요.
    그냥 입만열면 비교라고 보면되요. 자기가 봤을때 부족하다싶은건 주변의 사돈의 팔촌까지 다끌어와서 비교하는거죠. 그것도 비교아닌척 누구는 그러더라 이러고 사람 염장 지르는.
    똑같이 누구 시어머니는 그러더라 누구 할머니는 그러더라 해볼까 아님 날잡고 말해볼까 들늘때미다 기분나빠서 벼르는데 저도 아직 못그러고 있네요. 애한테 비교질하는거 듣고있음 진짜 짜증나는데 정말 교묘하게 흘리듯 말하니 타이밍을 못찾아요. 아 짜증나는 시어머니말투.

  • 11. 형님과 어머님을 비교하세요
    '15.12.31 7:28 AM (14.44.xxx.97) - 삭제된댓글

    형님은 잘하는데 어머님은 살림 오래해도 못따라가네요
    아. 전 형님 존경해요
    당해봐야 알아요

  • 12. 형님
    '15.12.31 9:32 AM (74.68.xxx.234)

    난 그 형님 입장이에요. 그거 아세요? 그렇게 말하시는 시어머니는, 또 저 한테 와서는 동서는 이러더라 하시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도시녀 스럽게 조근 조근 (하는 쪽에선 이렇게 해석) 혹은 따박 따박 ( 듣는 쪽에서는 이렇게 해석 ) 해 보시던가요. 효과는 절 대 없어요.

    그렇게 말 하는 것도 습관인 듯요. 그냥 이렇게 해랴 하는 것보다 누구는 이렇게 하던데...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 하시는 듯...

    한귀로 또 다른 한귀로...

  • 13. ...
    '16.1.18 1:58 AM (119.204.xxx.103) - 삭제된댓글

    댓글들보니 별방법이 없나보네요..
    이거땜에 고민되어서 검색으로 들어왔는디..
    전 대놓고 차별하세요.
    형님한테는 이거할까 저거할까? 우쭈쭈..
    저한텐 쌀쌀맞게 넌 이거나해라.
    심지어 소리도 막 지름.(꼭 둘이 있을때만)
    덕분에 남편과 사이가 안좋아요.
    아무리생각해봐도 그냥 내가 만만해서인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114 청라에서 선릉역 자가출근 가능할까요? 9 이사가고픔 2016/01/14 2,574
518113 아는언니 중고 노트북을 분실했을때 보상방법좀 알려주세여 27 라이스 2016/01/14 3,060
518112 9살 가장 안쪽 어금니가 영구치인가요? 4 .. 2016/01/14 1,195
518111 피자도우 파는 곳 없을까요? 16 ㅁㅁㅁㅁ 2016/01/14 5,395
518110 봄에만 잠깐 먹을수있는 게 종류 (?)가 뭐예요? 궁금 2016/01/14 356
518109 7세 여아 영어 사교육 7 adsg 2016/01/14 2,196
518108 가족이 미역국 안좋아해도 생일에 끓여주시나요? 3 ㅇㅇ 2016/01/14 592
518107 ˝제가 머리가 좋아서 다 기억해˝ 外 10 세우실 2016/01/14 1,888
518106 밀양 얼음골 사과 좋아하시는 분은 감홍사과 드셔보세요 8 사과 2016/01/14 2,085
518105 가슴확대수술 2개월차, 후기 올립니다(광고 절대 아님) 38 가슴성형 2016/01/14 101,877
518104 유치원생 아침밥 돈까스 반찬 과한가요? 어린얘들 아침 뭐주시나요.. 3 - 2016/01/14 1,452
518103 (급질) 교수님 소개 영어로?? 5 ........ 2016/01/14 630
518102 며느리의 소망 7 소박한 것 2016/01/14 1,806
518101 조건, 인성 무난한 사람이면 계속 만나는 게 나을까요 4 ㅇㅇ 2016/01/14 1,110
518100 컴퓨터글씨가 흐려요 3 ??? 2016/01/14 1,874
518099 침대에 방수커버 사용하는것이 더 좋은가요? 3 커버 2016/01/14 7,581
518098 박근혜 대통령은 ...... 5 동안 2016/01/14 799
518097 우리 강아지가 처음으로 배변 실수를 했어요 3 왜그러니 2016/01/14 940
518096 위안부 협상 이대로 끝난건가요? 2 돈받고 끝남.. 2016/01/14 482
518095 흠사과 구하고 싶어요~ 파시는분이나 추천 부탁드립니다. 6 보티사랑 2016/01/14 1,071
518094 초딩 운동선수 엄마가 나라에서 지원 안 해 준다고 불평해요 5 초딩 운동선.. 2016/01/14 1,596
518093 자고나니 일제시대 되어있는것 같아요.. 6 아마 2016/01/14 1,142
518092 학교홈피에 커트라인 점수 공개 안한 학교 정시박람회 가면 알려주.. 2 예비고3 엄.. 2016/01/14 773
518091 힘들었던초1엄마도 마무리&여왕벌이야기 25 ..... 2016/01/14 6,522
518090 중국돈환전 1 은행 2016/01/14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