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집지키라고 유기견 데려왔는데 밤만되면 숙면한다는 개 글쓴이인데요..

.. 조회수 : 5,762
작성일 : 2015-12-30 18:56:47
엄마가 전원주택 이사하면서 집지키라고 유기견 데려왔더니
낮엔 텃밭다니며 신나게 뛰놀다 밤만되면 숙면해버린다는
그것도 밭에서 놀던 몸으로 꼭 엄마이불에 와서 자리잡고 자버린단 진돗개믹스견 얘기 썼었는데요..

제가 엄마집 놀러가서 보니까
원래 사람에게 학대받거나 그랬었는지 너무나 사람눈치 많이 봐서 짠하구요
첨에 데리고 왔을땐 아예 짖지도 않고 삐쩍 말라있었데요..
지금은 우리가 옆에 있으면 잘 짖어요 ㅋㅋㅋ
눈치보는데다 머리도 똑똑한듯해서 지가 알아서 사람 귀찮을일을 절대 안해요
대소변도 문열리면 밖에 나가서 보고 문닫아놓으면 집안에서 제일 사람이 안가는곳에 얌전히 싸놓구요
그리고 뭐 깨물고 하다가도 조금만 언성높게 안돼! 하면 안하고 가만있어요
순하고 애교많고 짠하기까지 하니 너무 마음이 가서 우리가족이 다 너무 예뻐해요
서로 자기집에 데려갈려고 할 정도로요
엄마도 얘는 절대 못준다 하고 식당서 밥먹다가도 얘 생각나서 먹을거 싸들고 밥주러 집에 올정도에요..
저도 잠깐보고도 홀딱 빠져서 좋다는거 검색해보고 엄마가 짠하다고 고기고 뭐고 막 주려는거 개에게 안좋다고 말리면서 개에게 좋단 고구마등만 사다가 껍질까서주구요..
잘때도 제가 데리고 끼고 자요..

근데 개가 주인을 못알아보는것 같아 속상해요
예전에 애완견 키운적있었는데 그때 개들은 지 이름만 부르면 달려왔었는데
얜 아무리 불러도 절대 안와요
오늘도 문 잠깐 손님 오시느라 열어놨더니 멀리 뛰쳐나가서 아무리 불러도 안오고
그래도 여기가 지 집이란건 딱 알아서 놀다가도 알아서 집으로 돌아오긴 하더라구요..
오늘보니 님이고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짖기는커녕 똑같이 애교부리더라구요..
얜 주인을 못알아보는걸까요?
내가 얼마나 지를 이뻐해서 그렇게 뽀뽀하고 먹을꺼주고 동물병원데려가서 접종시켜주고 진드기약등발라서 목욕까지 시켜놨더니만,
오늘 뛰어나가서 아무리 이름 불러도 안오고 더러운 길거리 밭 흙있는데서 뒹굴어서 몸도 지저분해져서 오는데 왜케 서운한지.. 뭔가 애정쏟은 상대에게 버림받은 기분.. ㅜㅜ
주인알아보고 이름부르면 오게하는 훈련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IP : 175.223.xxx.3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나츠
    '15.12.30 7:15 PM (218.234.xxx.96)

    시간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우리 아이도 벌써 저랑 2년이 지나가는데

    오라해도 잘 안와요 지가 오고 싶을때만 앵기고요 사람한테 학대받은 기억이 있는 아이면

    더 시간이 걸릴 거에요. 도움 되는 답변 아니라 죄송합니다.

  • 2. ..
    '15.12.30 7:15 PM (218.209.xxx.45)

    아.. 그 사랑스러운 개 생각나요.
    강아지가 착한가봐요.
    주인한테 사랑 받고 마음껏 편히 뛰어 노니까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니 불러도 안 오지..ㅎㅎ

  • 3. 원래
    '15.12.30 7:18 PM (121.166.xxx.1)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 저도 늘 사랑을 제 개한테서 갈구해요. 드럽고 치사할때도 있는데 너무 이뻐서 제가 맨날 쫓아다녀요

  • 4. 우리무니
    '15.12.30 7:21 PM (115.94.xxx.238)

    저희 꼬마들도 그래요 지가 필요하면 앵기고 아니면 냅다 도망감 .억지 뽀뽀 한번 해주고 뒤도 안돌아보고 지.볼일 보러 가서 잡아와야해요

  • 5. 겨울이 따뜻해요
    '15.12.30 7:22 PM (61.81.xxx.194)

    저희 강아지도 부르면 잘 안 왔어요.
    근데 좀 사정하듯이 부르면 마지못해 와요.
    "샐리야 엄마한테 제발 와봐"하고 애원하면 와요.
    마지못해 오면 폭풍 칭찬하면서 간식 주면 와요.
    자꾸 하다보면 '아~ 엄마가 부를 때 가면 맛있는 거 주는구나. 귀찮아도 가자'하면서 오는 거 같아요.ㅎ~

  • 6. 그게요
    '15.12.30 7:24 PM (119.70.xxx.159)

    예전에 아마도 뭔가 저지레하거나 하면 불러서 다가오면 못하게 때리거나 큰소리로 혼냈을거예요.
    지금부터 부르면 오게 하려면요,
    ㅇㅇ야 이리와ㅡ해서 만약 오면 폭풍칭찬해주면서 간식주시고요.
    간식 손에 들고 불러서 오면 또 엄청 칭찬함서 먹을거 주고...
    혹시 못된 장난.예를 들면 땅을 파거나 화분을 엎지르거나 해서 못하게 부를 경우에도 오거든 혼내지말고 무조건 쓰다듬고 착하다고 칭찬해줘야해요.
    그게 습관이 되면 나중엔 부르면 제까닥 오죠. 불러서 가면 맛있는 것과 칭찬이 있으니까요

  • 7. 그게요
    '15.12.30 7:28 PM (119.70.xxx.159)

    우리 강아지는 열살뜸 되니 쫌 거만해져서 어릴때완 달라서 어지간히 부르면 못들은 척..
    그런데 제가 쪼그리고 앉아서 박수치면 이리와~~하고 다정하게 부르면 열이면 열번 다 쫄래쫄래 옵니다.
    그럼 왜 아까는 불러도 안왔냐고 절대 혼 안내고 무조건 끌어안고 애정공세, 칭찬세례 퍼붓습니다.
    아이구 착한 내새끼 왔쪄? 아이구 이뻐라ㅡ함서요.
    그럼 지가 뭐 대단한 일이나 한 것처럼 뻐기며 귀 뒤로 착 넘기고 헤벌레 한답니다.
    그러니까 혹 잘못하더라도 불러서 오면 절대 혼내지않고 칭찬하기!ㅎㅎㅎ

  • 8. 그게요
    '15.12.30 7:30 PM (119.70.xxx.159)

    오타작렬.
    (열살쯤,
    박수치면서)

  • 9. ~~~
    '15.12.30 7:32 PM (121.178.xxx.186)

    전에 글쓴것 기억나요.
    과거에 나쁜기억이 있어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시간이 지나면 더 따를것 같애요

  • 10. 그게요
    '15.12.30 7:35 PM (119.70.xxx.159)

    그 발랄하고 뒤늦게 천국에서 뛰노는 개 이름도 궁금하고 모습도 보고싶네요.
    진짜 복덩이 개예요.
    그리고 가족분들 마음씨가 정말 고우세요.

  • 11. ..
    '15.12.30 7:43 PM (175.223.xxx.35)

    쟤 짠해서 혼내지도 못해요 ㅜㅜ
    오늘도 집에서 신경써서 밥주는데도 밖에 나가서 쓰레기 주워먹었다고 혼내려는데 세게도 못혼내고 이런거 먹지 말라고 말하며 코 약하게 살짝씩 쳐줬어요..
    오면 제가 안혼내고 엄청 이뻐해주는데 지 이름을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진짜 저 이쁜걸 누가 학대라도 했던건지..
    머리도좋고 눈치도빨라서 조금만언성높여도 하던거 바로 멈추고
    목욕시킨다고 화장실 넣어놓고 보일러 뜨거운물이 바로 안나와서 나올때까지 기다렸는데도 한번 문 긁지도 않고 가만히 있어요..
    옛날 우리 애완견 같았으면 문긁고 난리쳤을텐데요..

    진짜 짠한데 너무 이뻐요.. 엄만 똥까지 이쁘게 싼다고 칭찬해요 ㅋㅋㅋ
    쟤가 너무 예뻐서 유기견 한마리 더 데려다가 키우기로 했어요..
    우리집복덩이 ㅋㅋ

  • 12. //
    '15.12.30 7:45 PM (118.33.xxx.1)

    좀 더 친해지면 아마 부르면 올거예요.
    그런데 개 종 중에 잘 안오는 종이 있어요.
    예전 키우던 페키니즈는 차도견으로 유명한 종인데
    얘는 불러도 안와요.ㅜㅜ

  • 13. ..
    '15.12.30 7:45 PM (175.223.xxx.35)

    윗님 안그래도 저번에 사진 올려달란분도 계셔서 사진 올릴랬는데
    진돗개믹스인데 생긴것도 제눈엔 엄청 예뻐요 청순하니 생겼어요 ㅋㅋ
    폰이어선지 다른게시판에도 사진이 안올려지더라구요 ㅜㅠ

  • 14. 그때..
    '15.12.30 7:50 PM (218.234.xxx.133)

    저도 댓글 달았어요. 지금은 그래도 자기 집이다, 내 가족이다 생각되면 낯선 사람/소리 보이고 들리면 짖기 시작한다고.. (울집 유기견 출신 시추가 그랬거든요. 처음엔 전 주인이 성대수술시킨 줄 알았어요. 한달간 낑 소리도 안내서. 지금은 온 사방팔방 참견 다하고 짖어대서 옛날이 도리어 그리울 지경이라고..)

    부르면 안오는 건..혹시 아직 자기 이름이 낯설어서? 자기 이름이라고 생각 못하는 거 아닐까요?

  • 15. ..
    '15.12.30 8:01 PM (175.223.xxx.35)

    우리개도 엄마가 첨엔 벙어린가 했대요 아예 안짖어서요
    순하고 겁도 많아서 동네에 떼거리로 다니는 고양이들 있는데 걔네오면 쫄아서 짖도 못하고 지 밥까지 다 뺏기다가,
    이젠 우리만 옆에 있음 고양이들한테 엄청 기세당당하게 짖고 난리에요 ㅋㅋ

    진짜 개가 요물이네요..
    어쩜저리 이쁜지 ㅋㅋ
    엄마가 맨날 개한테 집보라니까 집은 안보고 놀고 잠만 퍼잔다고 하면서도 개가 애교부리면 이뻐서 어쩔줄 모르고 저 몰래 먹을거 다 줘버려요..
    제가 사람먹거린 개한테 주면 안된다고 말리는데,
    제말 안듣고 짠하다고 개입이 청와대라며 맛없
    는건 거들떠도 안본다며 고기꿔서 주고 그래요 ..
    제가 개 주라하면 니가 너무 예뻐하니까 알겠다고 해놓고 다시 얘만은 못준다고 하고..
    암튼 개때문에 요즘 웃고 살아요..ㅋㅋ

  • 16. ㅁㅇㄹ
    '15.12.30 8:06 PM (218.37.xxx.94)

    소식 반가워요.
    잘 지내는군요.
    아마도 전에 불리던 이름하고 달라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이름을 자주 불러 봐 주셈.

  • 17. 귀염
    '15.12.30 8:08 PM (223.62.xxx.10)

    듣기만 해도 귀여워요.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 18. 우와
    '15.12.30 8:14 PM (119.194.xxx.182)

    그때 그 귀여운 강아지 얘기 너무 좋아요.
    식구들에게 밥에 집 안지키고 푹 잔다고 했더니 다들 웃겨서 낄낄거렸어요.

  • 19. ..
    '15.12.30 8:25 PM (175.223.xxx.35)

    ㅋㅋ 엄마가 개가 잠만 퍼자니까 집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그래요
    지금도 엄마 오니 흥분해서 실컷 애교 부리다가 먹을것좀 먹고나서 피곤한지 쭉 뻗어서 자고 있네요 ㅋㅋ
    그러다가 지가 좋으면 또 엄마 자고있는데 와서 엄마얼굴 다 흥건하니 핥아버려요
    엄마가 자다가 식겁해서 깨고 했어요 지금은 적응됐지만요ㅋㅋ
    나갈려고 화장하면 못나가게 하려고 얼굴에 찍어바른 화장품도 다 핥아버리고 ㅋㅋ
    엄마가 지 목욕시킨날 엄마에게 삐져서 엄마한테 안가고 제옆에만 와서 제팔베고 누워서 자니까
    엄마가 흥분해서 저 가시내(암놈)가 너한테만 가는것좀 보라고 하며 질투하고 ㅋㅋ
    암튼 며칠 안됐는데도 이제 쟤 없음 눈에 아른거려서 힘들것 같아요..

  • 20. 개 입장에서는
    '15.12.30 8:29 PM (175.223.xxx.86)

    원글님이 개에게 해주는 모든 행동이 , 먹을 것 주는 것 말고는 귀찮고 싫을 수 있어요.

  • 21. 강아지
    '15.12.30 8:37 PM (49.171.xxx.10)

    강아지키운후론
    우리귀요미 왔쪄? 집 잘봤쪄? 맛있었쪄? 엄마보고싶었쪄???
    이딴소리를 날린단 말입니다
    저 이런사람 아닌데ㅠㅠ
    온식구가 귀여워 미쳐요ㅋㅋ 존재자체가 귀요미들
    사진올려주세요 궁금해요ㅎㅎ

  • 22. ㅎㅎ
    '15.12.30 8:42 PM (119.70.xxx.159)

    암컷이면 빨리 중성화시켜 주시지요.
    우리 개도 미루고 있다가 자궁축농증으로 죽다 살았네요.
    꼭요.

  • 23. ..
    '15.12.30 8:43 PM (175.223.xxx.35)

    제가 개 예뻐서 계속 쓰다듬어주고 말걸고 뽀뽀하고 하는데,
    전 개랑 사람이 교감할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그렇게 좋아하고 예뻐하는걸 개도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지가 사랑받고 있단걸 알았으면 좋겠거든요..
    근데 윗분 말처럼 개입장에선 귀찮을수도 있을것 같긴 하네요..
    그래도 개가 귀찮아할지언정 지도 지가 사랑받는존재란걸 느끼도록 애정 듬뿍듬뿍 주고싶어요..

  • 24. ..
    '15.12.30 8:46 PM (175.223.xxx.35)

    아직 1년 안됐고 얼마전에 생리했다는데 오늘 약간 발정?할것 같은 낌새를 보였거든요..
    중성화 시켜줘야 하나요?
    개가 건강히 오래살려면 임신 안하도록 하는게 좋나요?
    동물병원에도 한번 물어봐야 하겠네요..

  • 25. 찰리호두맘
    '15.12.30 8:46 PM (122.43.xxx.35)

    강쥐 두마리 엄마라강쥐 얘긴 다 공감백퍼입니다
    저희 둘째 호두도 업둥인데 산책나가면 자기 가고 싶은 길 아님 안가고 끌려서는 절대 안움직여요
    혹시 전주인이 억지로 끌어다 버렸나 싶어 산책 나가면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물어보고 다닙니다 우리 첫째는 제가 가는 곳은 어디든 따라다니니까 괜찮구요 ^^

  • 26. 생가나는개
    '15.12.30 9:08 PM (183.101.xxx.9) - 삭제된댓글

    얼굴도 못봤지만 이상하게 생각나던 개에요
    어려서 진돗개 키워봐서 하는짓이 눈에 선하고
    애 중성화는 시켜주세요.
    배불러 올게 빤해요.
    백프로 새끼배고 잡종(비하아님)강아지 낳을거고 그애가 낳은 애들 다 보신탕될확률이커요
    그리고 좀있다 이왕이면 집에서만 있으 좋겠는데...
    마당에 펜스없으심 그냥 집안에서 어머님한테 이쁜짓이나하게 살면 안될까요?
    개장수가 생각보다 진짜많고 어느집에 토실한 큰개가 있더라..다 알고 훔쳐가더라구요
    게다가 그애 외출하는애니 조심하셔야할듯...
    초치는 소리라 죄송하지만 저 주택살때 담장있는집에서 개들을 새벽에 약먹여 데려갔었어요
    진돗개들요........
    개를 고기로보는사람도 분명있고 돈으로도 보구요
    저렇게 이쁘고 귀여운애 안전이 최우선인거같아서요

  • 27. 생각나는개
    '15.12.30 9:09 PM (183.101.xxx.9)

    얼굴도 못봤지만 이상하게 생각나던 개에요
    어려서 진돗개 키워봐서 하는짓이 눈에 선하고
    애 중성화는 시켜주세요.
    배불러 올게 빤해요.
    백프로 새끼배고 잡종(비하아님)강아지 낳을거고 그애가 낳은 애들 다 보신탕될확률이커요
    그리고 좀있다 이왕이면 집에서만 있으 좋겠는데...
    마당에 펜스없으심 그냥 집안에서 어머님한테 이쁜짓이나하게 살면 안될까요?
    개장수가 생각보다 진짜많고 어느집에 토실한 큰개가 있더라..다 알고 훔쳐가더라구요
    게다가 그애 외출하는애니 조심하셔야할듯...
    초치는 소리라 죄송하지만 저 주택살때 담장있는집에서 개들을 새벽에 약먹여 데려갔었어요
    진돗개들요........
    개를 고기로보는사람도 분명있고 돈으로도 보구요
    저렇게 이쁘고 귀여운애 안전이 최우선인거같아서요

  • 28. 네네
    '15.12.30 9:13 PM (119.70.xxx.159)

    개 새끼낳아도 분앙하면 새끼하고 생이별하는 스트레스.
    또 분양간 새끼가 사랑받고 자유롭게 잘 자랄지도 의문.
    큰 개는 대개 시골에선 평생 묶여 있잖아요.ㅠㅠ
    그리고 전체적으로 개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서 버려지는 경ㅈ우도 많고요.
    중성화안시키면 대다수가 자궁쪽 병이 옵니다.
    그러면 치료도 어렵고 비용도 몇배 더 들고..
    여러가지 고려하고 또 개의 건강을 위하여 꼭 중성화 시켜주세요.

  • 29. ..
    '15.12.30 9:28 PM (175.223.xxx.35)

    네 원래는 집지키라고 데려와서 마당에 집 사다놔줬는데
    그리고 지가 막 뛰노는거 좋아하니까
    집 마당에서 자유롭게 니맘대로놀아라 하며 뛰놀게 해줬는데
    날도 너무 춥고 그렇게 뛰놀다가도 잘때 되면 지가 들어와서 같이 이불덮고 자버리니까 그런 개를 차마 쫓아낼수도 없어서 흙같은거 때문에 찝찝하면서도 안에서 자게 냅두던걸
    이젠 여러이유로 아예 깨끗히 동물병원에서 약도 다 바르고 목욕도 시켜서 집안에서 같이 지내요 실내견?이 됐어요 ㅋㅋㅋ
    집안에서 같이 생활하며 한번씩 뛰놀게 해주려고 집 마당에 나갈땐 저도 같이 나가거나 아니면 문열고 제가 지켜보고 있어요(더러운거라도 먹울까봐서요)..
    집에 보안경비업체에서 카메라도 다 달아놓고 이제 집안에서 키우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거에요~
    얼굴도 모르는 분이시지만 이렇게 우리개 생각해주신 분이 계시다니까 뭔가 너무 좋아요^^

    오늘은 손님 오셔서 잠깐 문열때 뛰어나가버린건데
    손님이랑 같이 개 데리러 뛰어다녔네요 ㅋㅋㅋ
    중성화는 잘 몰랐었는데 말 들으니까 꼭 시켜야겠네요
    알아볼께요~~ 도움되는 말씀들 정말 감사해요!!^^

  • 30. 누리심쿵
    '15.12.30 9:36 PM (223.62.xxx.3)

    깅아지는 훈련과 반복입니다
    애정을 아무리 쏟아도 보상이 없으면 그냥 이뻐해주는 사람이예요
    이름 부르기전 간식을 준비해두셨다가 이름 부르시고 달려오면 간식을 주는 방법을 반복해보세요^^성과는 어마어마 할거예요^^ 한달정도 꾸준히 히시고 나중에는 간식대신 칭찬으로 가능하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 감사하네요^^

  • 31. ..
    '15.12.30 9:44 PM (175.223.xxx.35)

    아 보상! 꼭 기억할께요~~
    동물병원에선 간식 주지말고 사료만 주라고 하셨는데
    우리는 밥먹을때 개가 아련히 쳐다보고있음 마음약해져서 막 뭐라도 주고싶고
    개한텐 고구마랑 씨없는과일등이 좋다해서
    고구마찐거랑 곶감등 주고 있는데요
    그런것보다 고기에 환장하긴 하더라구요 ㅋㅋ
    또 간식으로 주면 좋을게 뭐가 있을까요?

  • 32. 위에
    '15.12.30 10:08 PM (59.15.xxx.80)

    누리심쿵 님 말대로 꼭 간식 준비해서 이름불러서 주는 훈련 해보세요.
    다들 그렇게 훈련 한대요 .

    양배추.당근 .고구마. 브로콜리 . 감자 .연어 .고기 좋아하구요

    가끔 꿀을 조금씩 먹이는게 좋대요 .

    돼지귀말린것 . 오리목뼈 이런것 주면 하루종일 뜾고 놀아요

  • 33. 진도개는
    '15.12.30 10:08 PM (116.40.xxx.2)

    시츄나 치와와가 아닙니다.
    행동영역이 넓고 주인에 대한 애정표시 방법이 달라요.
    실내견 취급 ㅠ
    사랑은 알겠지만.

  • 34. ..
    '15.12.30 10:16 PM (175.223.xxx.35)

    간식추천 감사드려요!!^^

    실내견이 된건 춥기도 춥고 밖엔 개장수도 많다하고 또 잠은 우리랑같이 따뜻한이불에서 자려하니까 이래저래 아예 집에서 같이 생활하게 됐어요
    대신 마당에 나가서 뛰놀 시간 주구요..

    이렇게 추운데 그리고 저렇게 사람이랑 같이 따뜻한곳에서 있는걸 좋아하는데 집밖에 어떻게 두나요..

  • 35. 그런거 다
    '15.12.30 10:29 PM (58.140.xxx.79)

    성격이에요 저희 개는 다른 사람 전혀 관심 없고
    오로지 주인에게만 관심 있고 주인만 사랑해요
    오라고 하면 무조건 와요 끌어안기는게 귀찮지만 이빨 닦자 미용하자 하면 싫지만 그럴 때도
    제가 오라면 꾸역꾸역 와요 제가 훈련을 잘 시키거나 무섭게 해서가 아니라 타고난 개 성격이에요
    항상 곁에 붙어있으려고 하고요

  • 36. 미니꿀단지
    '15.12.30 11:57 PM (1.252.xxx.82)

    제 생각엔 원래 자기이름이 아니라서 그런듯 해요.
    울집 강아지도 이름부르면 바로 달려오는데 별명이나 재미삼아 한글자바꿔 불러도 안오던데요^^;;;

  • 37. 아후
    '15.12.31 4:40 AM (119.70.xxx.159)

    읽을때마다 그 개에 감정이입되어 행복해지네요.
    어쩌다 가엾은 녀석이 이렇게도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 행운을!
    개는 사료만 주라는 말은 새겨들으실 필요가..
    너무 과하게 사람 먹을거 주면 안된다는 말로요.
    저희 개는 집안에 행사 등 있어서 먹을 거 많은 날은 꼭 사료대신 맛난 거 많이 줍니다. 물론 소금기 없이요.
    간혹 간이 된 거 먹어도 물 많이 먹으면 괜찮대요.
    물론 자주 간 된 것 주면 안되지만요.
    건강하게 자라라고 간 안 넣은 고깃국에 밥도 말아주고
    북엇국에 밥도 주고 간혹 쇠고기도 기름기없는 부분 구워주고 오리고기도 구워주고 양배추, 당근, 고구마, 무, ..
    암튼 개가 먹어도 되는 것은 죄다 조금씩 줍니다.
    개의 미각이 사람보다 훨씬 발달했다는데 평생 사료만 준다는 것도 일종의 학대라는 전문가의 글도 있어요.
    사람에게 평생 맨밥에 김치만 준다면..?ㅎ
    우리 강아지는 잘 먹이고 산책 날마다 시키고 해서 털이 반질반질 아주 건강하고 예쁩니다.ㅡ슈나우저.

    그나저나 원글님이 사랑하시는 그 복덩이 좀 보여주세요.
    하다못해 이름이라도 가르쳐주시면 다음에 또 ㅇㅇ이야기 올려주실때 눈에 금방 띄어 찾아 읽을 수 있게요.ㅎㅎ

  • 38. 진도개
    '15.12.31 6:58 AM (116.40.xxx.2)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하고요, 진도개가 느끼는 온도감이 달라요.
    진도개는 오랫동안 바깥에서 한국의 사계를 나면서 이어져 온 품종이거든요 ㅠ 원글님 뭐라 하는건 아닌데, 나름대로의 속성이 있잖아요. 그렇게 커야 잔병치레도 없어지고, 골격의 발달도 그렇고..

  • 39. ...
    '15.12.31 10:19 AM (175.223.xxx.11)

    네 개이름은 차리에요^^
    근데 믹스견이어서 진돗개랑 조금 달라서
    몸통도 더 얄쌍하고 얼굴골격도 더 작고 귀염상?이고
    추위를 너무 많이 타요
    마당에서 놀다 오면 전기장판위로 올라가서 절대 안내려가구요
    집안이 따뜻할땐 카페트위에서 놀면서 불러도 안오다가
    집안이 추울땐 막 전기장판 위로 올라가서 품속으로 파고들어서 제 팔베게하고 자요 ㅋㅋ

    처음에 겨울되기전에 우리집에 와서 마당에서 계속 놀며 텃밭마다 뛰다니며 무밭에서 벌러덩 누워있고 배추밭가서 벌러덩 누워있고 막 그랬었거든요ㅋㅋ
    그래서 몸이 흙투성인데 잘때되면 집안으로 들어와서 엄마랑 같은이불 위에서 자려고 저리 가라고 밀어도 꿈쩍도 않고 이불위에서 안내려가려고 다리에 딱 힘주고 버티니까 난감했었어요..ㅋㅋ
    엄마가 마음약해서 개가 텃밭에 굴러서 흙이랑 찝찝한데, 저렇게 같은이불에서 자려고 버티며 옆에와서 부비고 자버리는애를 강제로 끌어내지도 못하고 가라고 하다 결국 포기하며 같이 자다가 ㅋㅋㅋ
    겨울되니 마당에서 오래뛰놀면 재채기하고 들어와서 집안 전기장판 차지하고 있어서
    추운곳은 안되겠다 싶고,
    또 개장수 얘기 들으니 보안경비업체 카메라 있어도 혹시라도 무섭고,
    동물병원가니 선생님도 밖에서 뛰놀며 진드기해충등에 감염되기 쉽고 또 안좋은거 주워먹으니 차라리 실내에만 두시라고 하고,
    밤에 같이 자려면 위생상도 그렇고 여러이유로 실내에서 키워요..
    아파트에서 대형견 키우시는분들도 많다하던데 얘는 수시로 마당서 뛰놀수 있으니까요..

    사진 올려달라고 하셔서 올리고싶어서 다른게시판도 가봤는데
    폰으로 사진 올릴수있는방법을 모르겠어요 ㅜㅜ
    암튼 우리 차리한테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차리는 지금 우리엄마에게 특히 없어선안될소중한존재가 됐어요..
    오죽함 제가 차리 데려가고싶다니까 엄마가 차리는 돌아가신아빠가 엄마 지켜주려고 보내준 개같다나? 별이유를 다 대시며 안된다고..ㅋㅋㅌ

  • 40. ...
    '15.12.31 10:49 AM (175.223.xxx.11)

    저는 동물병원 선생님 말씀 듣고 겁먹어서
    사료만 주려하고 괜찮다는 고구마 과일등만 주려 해서
    엄마가 우리음식들 이것저것 주려하면 못주게하니
    엄마가 저보고 인정머리없이 개 굶겨죽이려 하냐고 뭐라 하며 저 몰래 주더라구요..
    개가 아련한눈빛으로 먹을때마다 유난히 불쌍하게 쳐다보니까..
    근데 윗님 말씀 들으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나 싶고..
    어릴때 애완견 키웠지만 뭣모르고 엄마가 다 엄마식으로 케어하면 전 걍 예뻐하기만 했어서..
    생각해보니 그때도 엄만 그냥 맛있는거 먹이고 했던것 같은데 개가 십몇년간 건강하게 살다가 노환으로 무지개다리 건넜거든요..
    그때도 남들이 보면 유난스럽다 할수도 있겠지만 우리가족에겐 정말 큰 슬픔이어서 개 관
    짜다가 우리선산에 무덤 만들어 묻어줬었어요..

    암튼 엄마방식에 알지도못하면서 어설프게 걱정안하고
    일단 생명을 키우면서 무지한건 죄가 되니까
    제가 앞으로 공부를 해야겠네요^^

  • 41. ..
    '15.12.31 11:59 AM (58.140.xxx.79)

    개들 추위 많이 타요 차고 딱딱한 곳에 앉거나 눕는거 싫어하고 부드럽고 폭신한 곳 좋아하죠
    좋아하는 주인에게 딱 붙어 자는걸 좋아하고요
    제목 보고 빵 터져서 들어왔는데 기분 좋고 따뜻해지네요
    개가 아직 어리니 얼마나 똥꼬발랄하고 하는 짓이 귀엽고 웃길까요

  • 42. 원글님~
    '15.12.31 12:29 PM (182.230.xxx.31)

    사진 원츄~~~ 지난번 글 읽고 너무 행복해지는 글이었어요~~ 종종 차리 소식 남겨주심 감솨~~^^
    댓글 하나하나 다 신경쓰지 마세요. 저마다 다생각과 양육방식이 다르니 차리에게 가장 알맞는걸 원글님이 잘 찾아서 해주심 되어요~ 사랑스러운 차리~~~ 보고파요~^^

  • 43. ...
    '16.1.10 6:06 AM (110.70.xxx.100) - 삭제된댓글

    애타게 기다리딘글을 왜 지금봤을까 ㅠ

    원글님 제글 꼭 보셔야하는데..

    중성화수술요

    꼭 서울 잘하는곳에서 시키셔야해요
    제법큰수술이고 실력 없는덕서 하면 평생고생하다 죽어요
    우리애가 그렇게 고생하다 갔습니다 ㅠㅠ

    꼭 서울..수술경험많고 실력좋은 의사한테 시키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3923 부산 남포동에 괜찮은 마사지샵 소개 부탁해요 휴식이 필요.. 2016/06/06 673
563922 방문이 잠겼어요 ㅠㅠ 4 로이스 2016/06/06 1,807
563921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4 ㅇㅇ 2016/06/06 1,820
563920 청주 야구부 사건 아시나요? 11 야구부 2016/06/06 7,516
563919 안심 구워먹고 남은 것 냉장보관? 냉동보관? 2 궁금 2016/06/06 1,001
563918 제가 뭘하겠다면 왜 늘 반대만 5 ㅇㅇ 2016/06/06 1,520
563917 제이미 올리버 도마요 5 ;;;;;;.. 2016/06/06 1,562
563916 강아지 몸무게...(강아지 기르시는분들께 질문요) 7 선선한 바람.. 2016/06/06 1,304
563915 급해요 국민연금 진짜 압류 하나요? 23 .... 2016/06/06 17,900
563914 비염 있으신 분들 요즘 어떠세요? 8 ㅛㅛ 2016/06/06 2,020
563913 안과의사가 솔직히 까놓고 말하는 라식 라섹 위험성 61 ... 2016/06/06 29,921
563912 전세 재계약을 하려는데요 ... 2016/06/06 889
563911 술자리 나오라는 전화에 시달린 섬마을 여교사의 5년간 관사생활 6 ㅁㅁㅁㅁ 2016/06/06 4,402
563910 분양당첨이 되었는데 입주전 집을 사게되면 어떻게되나요? 2 아파트 2016/06/06 1,173
563909 신안군흑산도는 학교 폐쇄해야죠 31 .. 2016/06/06 6,944
563908 이재명 성남시장 작심하고 정부에직격탄을 날렸네요 19 집배원 2016/06/06 3,082
563907 강아지피부병 7 .. 2016/06/06 1,413
563906 주택은 분리수거를 안하네요 ??? 8 놀람 2016/06/06 2,570
563905 뚱뚱해도 결혼 다하죠? 25 럭키 2016/06/06 9,510
563904 다이어트는 개나 사람이나 힘드네요ㅠㅠ 6 ㅇㅇ 2016/06/06 1,325
563903 아픈데 아들이 한 번도 몰라줘서 서운하다는 글 읽고.. 14 그냥 2016/06/06 3,141
563902 드라마 신의 해요 8 ... 2016/06/06 1,528
563901 쉬어도쉬어도 자도자도 피곤해요ㅠㅠ 8 건강 2016/06/06 3,416
563900 아베 직구하시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직구하기 2016/06/06 737
563899 좁은부엌에서 밥해먹기 힘드네요 2 2016/06/0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