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주에서 늦게 결혼한다는 분들 실제로 그러셨나요?

ㅇㅇ 조회수 : 8,502
작성일 : 2015-12-29 13:30:20
사람마다 조금씩 풀이가 다르지만 시기만큼은 결혼 적령기 훨씬 이전 나이부터 지금도 어디로 가서 보나 만혼으로 나와요.
근데 실제로 제가 서른이 넘었지만 결혼에 별 생각이 없어요. 싱글이 더 행복한 삶이면 굳이 안해도 된다는 생각... 하게 될 팔자면 남들이 말려도 하겠지 뭐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저처럼 사주상 만혼으로 나온 분들 실제 결혼시기 어떠셨나요?
안하신 분들도 괜찮아요~
IP : 39.7.xxx.16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ld mine
    '15.12.29 1:38 PM (122.32.xxx.215)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늦게 해야 한다고요.
    그래서 언제 해야 하냐 물어보면 서른 넘어
    하라고 했어요. 신랑 25에 만나 28에 결혼했어요.내년에 10년차되네요^ ^

  • 2. 친구중에
    '15.12.29 1:48 PM (114.200.xxx.65)

    가장 일찍 결혼했어요.
    그런데 사주만 보면 최대한 최대한 늦게가야 잘산다고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남편이 사업망해서 빈털털이예요. 밤낮으로 일하고 살죠. 친구들중에 젤 못살아요.
    여기까지만 보면 제 인생 망했죠. 일찍결혼해서.
    그런데 일찍 결혼하다보니 애둘낳고 사는데 아이들이 착하고 최상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하고 다들 자식복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인생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정말 기구한 팔자일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또 복받은 팔자거든요. 내가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두냐가 1번이고 2번은 누구든 인생은 공평하다는거... 신은 절대 다 주지 않아요. 이게 풍족하면 다른게 부족하고...
    나이 40중반되니 인생의 원리를 조금은 알겠네요. 저도 철부지때는 왜 나만 이렇게 복이 없고 힘들까 했는데 또 그렇기때문에 다른 부분이 남보다 나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사주에 연연마시고 만일 어떤 부분이 부족하면 반드시 다른 부분에 충족이 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됩니다.

  • 3. 나란
    '15.12.29 1:56 PM (106.247.xxx.202)

    친구들따라서 많이 보고 다녔는데 일찍 하라는 집이 한군데도 없었어요.
    일찍하면 실패하고,,,또 뭐 힘들고 .. 그런 말들.
    33살에 했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일찍했더라면- 그 때 그 남자랑 - 진즉 이혼했을거같아요.

  • 4.
    '15.12.29 1:57 PM (175.214.xxx.249)

    저도 그런소리 많이 들었어요.
    그게 이혼수 있거나 하면 늦게 하라고 한대요.
    아님 결혼생활이 고생 예약일때
    결혼 늦게하면 아무래도 같이 사는 시간이 줄어들고
    좀더 철이 들어 하니까 참을성이 높아진다네요

  • 5. 만혼의 기준..
    '15.12.29 2:13 PM (218.147.xxx.246)

    만혼의 기준이 요즘은 모호하지 않나요??

  • 6. 늦게 하라..
    '15.12.29 2:14 PM (116.120.xxx.140)

    '늦게 한다'보다는.. '늦게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좋은 운'의 여자가 예전의 의미와는 다르니
    다들 결혼 늦게하란 말이 나올법도 하죠.

    제 경우는,
    37에 하는게 좋고, 52은 더 좋다고 했어요. 근데 52는 너무 늦으니.. ㅋ

    한 마디로.. 저 28살에 결혼해서 죽도록 고생했어요. 지금도 진행중이긴 해요.

    믿자고 들면 끝이 없는게 그런 얘기지만..
    남편하곤 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는데,
    30살에 미치도록 힘들어서 이혼하려고.. 확신가지고싶어서 보러 갔었어요.

    갔더니, 저한테 28~33까지 과부운세가 들어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누구와 만나 결혼했다하더라도.. 그 남자가 안된다고요. 저 때문에..
    제 과부운이 끝나고.. 결혼하면 좋다고 했던 시기 2017년이 되야,
    제 남편이 제대로 산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제 남편은 ..
    1년 통틀어 200만원도 갖다주지 않았어요.
    자신의 핸디캡을 이유로 취직도 하려 하지 않았고, 자꾸 뜬구름잡기만 하려 하고..

    전 늘 회사다니고 밤엔 집에서 아르바이트했고요.

    그런 기간 중, 임신, 출산도 겪었고 ..
    임신해서도, 출산해서 하루 2시간씩 자면서도 아르바이트해가며 생활비를 벌었네요.

    그렇게.. 가장 최악의 2012~2013년이 지나고 나서부터
    슬슬 뭔가 풀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2017년을 기대하며 살고 있답니다.

  • 7. ㅇㅇ
    '15.12.29 3:18 PM (175.209.xxx.110)

    전 거꾸로... 반드시 작년이나 올해안으로 결혼한다고... 네다섯 군데에서나 한결같이 그렇게 얘기해줬는데
    음.... 여태껏 모쏠 ㅎㅎㅎ 남자랑 단둘이 차 마셔본지가..기억 저 편으로 가물가물 ..
    그러니까 그런거 믿지 마세요...

  • 8. ...
    '15.12.29 4:02 PM (218.43.xxx.207) - 삭제된댓글

    리플이 너무 좋아서 저장합니다.

  • 9. ...
    '15.12.29 4:02 PM (218.43.xxx.207) - 삭제된댓글

    가장 일찍 결혼했어요.
    그런데 사주만 보면 최대한 최대한 늦게가야 잘산다고 했었거든요.
    결론적으로 남편이 사업망해서 빈털털이예요. 밤낮으로 일하고 살죠. 친구들중에 젤 못살아요.
    여기까지만 보면 제 인생 망했죠. 일찍결혼해서.
    그런데 일찍 결혼하다보니 애둘낳고 사는데 아이들이 착하고 최상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똑똑하고 다들 자식복은 있다고 하네요.
    저는 인생이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정말 기구한 팔자일수 있지만 다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면 또 복받은 팔자거든요. 내가 어느 부분에 포커스를 두냐가 1번이고 2번은 누구든 인생은 공평하다는거... 신은 절대 다 주지 않아요. 이게 풍족하면 다른게 부족하고...
    나이 40중반되니 인생의 원리를 조금은 알겠네요. 저도 철부지때는 왜 나만 이렇게 복이 없고 힘들까 했는데 또 그렇기때문에 다른 부분이 남보다 나을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사주에 연연마시고 만일 어떤 부분이 부족하면 반드시 다른 부분에 충족이 된다는거 명심하시고 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됩니다


    -----------------
    리플이 너무 좋아 저장합니다. 너무 멋지세요.

  • 10. ㅇㅈ
    '15.12.29 4:21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네 늦게 하라는 말 들을 때마다 대체 언제 설마 30중반은 안넘겠지 하다가 결혼 거의 포기한 37살에 맘에 딱 드는 남편 만났네요 단점도 당근 있지만 대체로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배우자예요 ㅋ

  • 11. kk
    '15.12.29 11:52 PM (1.243.xxx.134)

    저랑 사촌언니 어딜가도~ 늦게 결혼하라고 했어요
    저는 33에했고 사촌언니는 아직 미혼,지금 37 되가네요
    위에 리플 읽고 글 쓰는데.. 저는 부모복 형제복이 없어요 그러니 초년운이 안좋죠 결혼 했는데 남편 은수저고.. 자식복 있다는데 안낳아봐서 그건 아직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440 탑층테라스 살아보신분 계시나요? 15 고민녀 2016/01/18 4,600
519439 5일만에 82쿡 접속 했어요.. 5 나무 2016/01/18 596
519438 1g돌반지 어때요? 9 호호호 2016/01/18 2,040
519437 아이로션에 유해 성분이 있어도 증상 없으면 써도 되나요? 1 아이로션 2016/01/18 701
519436 연말정산 소득공제 내역에 올해 소득없는 배우자 내역은 안 나오는.. 2 연말정산 2016/01/18 848
519435 일어나기만 하면 얼굴이 붓는데 어디가 안좋은걸까요? 2 .... 2016/01/18 589
519434 혹시...된장찌개에 버터 넣어보신 분.... 9 요리 2016/01/18 3,013
519433 사립학교 교사는 모두 돈내고 들어간다고 생각하세요? 49 정교사 2016/01/18 16,394
519432 ‘세월호’부터 ‘교과서 국정화’까지 정권 위기 때마다 울리는 ‘.. 4 세우실 2016/01/18 500
519431 인테리어 이렇게 해도 될까요? 5 .. 2016/01/18 1,244
519430 (펌)정신과의사가 미혼여성에게 결혼 도움말씀 13 카레라이스 2016/01/18 7,559
519429 생수 대신 허브차 우려 놓고 수시로 마셔도 될까요? 1 보리차처럼 2016/01/18 913
519428 “한선교 의원, 명의도용으로 국고보조금 받았다” 6 뉴스타파 2016/01/18 670
519427 남해사시는분~~~날씨 어떤가요? 1 큰딸 2016/01/18 559
519426 객관적으로 보기 산사랑 2016/01/18 287
519425 해외에 계신 분들은 한국 서적을 어떻게 보시나요? 10 .... 2016/01/18 820
519424 날씬해도 가슴 힙없으니 7 ㄴㄴ 2016/01/18 2,855
519423 층간소음-아랫층소음도 윗층에서 내는 것같이 들리나요?? 4 괴로워요 2016/01/18 2,693
519422 김종인은 되고? 안철수는 왜 안돼? 정말 웃기네요 14 .... 2016/01/18 1,171
519421 탄수화물을 끊었거나 줄였다는 분들. 6 2016/01/18 3,201
519420 서울 중학교 반배치고사 시험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일까요? 5 걱정 2016/01/18 1,023
519419 대만이 원래 중국땅이었나요? 4 우기기 시작.. 2016/01/18 2,046
519418 초5 가장 쉽고 얇은 수학 문제집 1 ... 2016/01/18 1,295
519417 카톡 유감 3 .... 2016/01/18 1,189
519416 신영복 '소소한 기쁨이 때론 큰 아픔을 견디게 해줘요' 10 인터뷰 2016/01/1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