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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의 김치..

울고싶다 조회수 : 6,996
작성일 : 2015-12-11 18:07:34
세식구 사는데 식사량이 적어요..
김치도 잘 안먹고..김치찌게도 안좋아하고..
집도 좁고. 그래서 저희집엔 김치 냉장고가 없습니다
840짜리 냉장고도 늘 여유있고 그때 그때 장보고 살고, 쟁이고 사는 살림스타일이 아니예요..
냉동고 냉장고 안에 뭐있는지 거의 파악하고 사는 스타일이예요
냉장고 차고 넘치면 가슴 답답해지는.. 저도 문제긴 문제죠..ㅜ

우선...시어머님 김치가 너무 입맛에 안맞아요..
일단 깔끔하게 씻고 정리하고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제조과정보고 있으면 뭐 먹기 힘듭니다..
남편은 어머님의 그런 살림스타일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젓갈 소금이 너무 많이 들어간 어머님의 김치를 거의 먹지 않아요

제가 조금씩 담그거나 사먹어요..
매해 김장때 연락이 오십니다 늘 똑같이 말씀드려요
제가 먹을만큼 담그고 아니면 사먹는다.. 어머님 김장못도와드려 죄송하다..(여긴 지방입니다)

어머님.. 대답없이 일방통행입니다..
내가 넉넉히 담가 보내겠다 김치냉장고 빨리 사라..

이 실갱이를 몇년째 하고 있는지 몰라요..ㅜ
한번 남편이 잘 안먹으니 그만보내라고 강하게 말했다가 삐지(죄송)셔서 3년정도 쉬시더니 다시 시작입니다

전화가 왔네요..
심심하기도 하고 걔(남편)가 깍두기 좋아하니까(?) 만들었다..
배추김치는 절인배추를 너무 많이 사서 많이 담갔으니 네가 좀 가져가야겠다
이미 다 싸서 시댁 베란다에 두었는데 벌써 익어간다..
빨리 와서 가져가라..우리집에는 이미 풀로 차서 들어갈데가 없다..
택배도 안된다하셔서 제가 몆시간 달려가서 결국 싣고 왔어요..
칠순어머님이 아들 주시고 싶어 담근 마음 아니 잘 먹겠다하고 왔는데 정말 양이 너무 많습니다..
그 자리에서 다 먹을수가 없다고 거절을 해도 카트에 싣고 오셔서 실으세요..막무가네예요
지금 냉장고가 김치로 가득해요...
좀짜게 되었다는데.. 정말 짜네요.. 남편이 한입먹고 암말안해요..
배추 김치 ...깍뚜기.. 갓김치까지..
젓갈을 잘못사셔서 이번엔(?) 맛이 좀 떨어진다시는데 젓갈과 김치냄새로 냉장고 문 한번 열고 닫으면 집에 냄새가 가득해요..

아... 솔직히 저 김치를 어찌해야 싶네요.
다른걸 넣기가 힘들정도로 가득 찼는데.. 김치냉장고 사서 보관한대도 저희집 김치 소비량으론 일년가야 반도 못먹지 싶네요..
사고 싶지두않고 둘데도 마땅치않고요..
너무 짜서 누구 드리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
IP : 211.36.xxx.142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5.12.11 6:11 PM (222.100.xxx.166)

    에휴.. 며느님도 며느님이지만 어머님도 참 안되셨네요.
    자식 위하는 마음이 큰데, 그래서 뭘 해주고 싶은데 그게 서로 안맞는 느낌이요.
    글 읽는 내내 괜히 두분 다 짠하네요.

  • 2. 돌돌엄마
    '15.12.11 6:12 PM (112.149.xxx.130)

    가지러 가지 말았어야 했네요. 한번 당해봐야(?) 큰 손을 줄일 텐데... 정말 손 큰 것도 못고치는 병 같아요.
    담에는 가지러 가지 마세요..

  • 3. 알아요..
    '15.12.11 6:13 PM (211.36.xxx.142)

    어머님 맘을 모르는건 아닌데.. 일단 손이 너무 크시고 양조절이 안되신대요...
    뭔가 해주시려고 하는 맘인거 아는데 잘 안맞지요..ㅜ

  • 4. 님이
    '15.12.11 6:14 PM (218.235.xxx.111)

    나서지말고
    남편이 안된다고 말해야합니다.
    며느리말은 말로도 안들어요.

    그리고.김치는 저라면......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여기쓰면 욕듣겠고....알아서 처리하세요
    다음에는 가지러 가지마시구요.

  • 5. ...
    '15.12.11 6:16 PM (114.204.xxx.212)

    안먹는다는데 무슨 고집인지 원
    가져오지 않아서 버려봐야 안그럴거에요
    자식 위하는것도 시대나 형편에 맞아야죠

  • 6. 돌돌엄마
    '15.12.11 6:17 PM (112.149.xxx.130)

    님 입에는 짜고 맛없어도
    잘 찾아보면 그거라도 필요한 사람 있을 거 같아요.
    지역카페에 올려보시거나 사회복지단체에 전화 한번 해보심이....

  • 7. 그럼
    '15.12.11 6:19 PM (1.246.xxx.85)

    차라리 싱거우면 먹겠는데 짜다니 어쩌나요 찌게나 찜종류를 좋아하시면 익혀서 양념을 씻어내고 요리해도 괜찮긴한데...참 애매하시겠어요 남편분 식사하실때 열심히 꺼내놓으시고 남는건 그때그때 버리세요 아들 먹인다고 억지로 만드셨으니 아들이 드셔야지 뭐...

  • 8. 나이들면
    '15.12.11 6:20 PM (121.154.xxx.40)

    미각이 떨어져서 모든 음식이 짜게 된다네요
    그래서 울 엄마는 당신 음식 맛 없을거라 항상 미안해 하세요
    저는 너무 맛있는데

  • 9.
    '15.12.11 6:21 PM (211.36.xxx.142)

    복지단체 생각해봤는데 너무 짜기도 하고...
    어머닌한테 죄송스럽기도 하고..

    첨부터 안받아야 하는데 정말 매일 아침 김치 익는다고 저녁 전화하시니... ㅜ

  • 10. 원글님...
    '15.12.11 6:24 PM (1.236.xxx.90)

    어머니한테 죄송하실건 없는것 같아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대체적으로 시어머니가 힘을 가지고 있지요.
    전 이런것도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대량 가져오셨으니 어머니는 담에도 대량 보내려 하실겁니다.

    원글님 빠지시고.. 남편한데 이야기 시키세요.
    복지단체 보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짠 김치는 찌개 끓이면 그나마 먹을 수 있으니까요.

  • 11. ...
    '15.12.11 6:32 PM (39.121.xxx.103)

    원글님이 담아서 이제 어머니 가져다드리세요..
    어머니~힘드신데 이제 제가 김장해서 보내드릴께요..라구요.

  • 12. 아깝다고
    '15.12.11 6:33 PM (1.229.xxx.118)

    김냉에 넣어두면 결국 안 먹게 되어요.
    정 불편하면 한 통만 남겨두고 얼른 갖다 버리세요.
    시어머니는 죄송하지만
    머리가 나쁘거나 좀 모자란 분이라고 생각하시고...
    안됐다 정도로 생각하시고 미안해 하지는 마세요.

  • 13. 푸드뱅크에
    '15.12.11 6:40 PM (121.178.xxx.5)

    갖다 주시던지

    시어머님께 안먹게 되니 김치 주지 마시라고 하세요.

    김치 담그는게 얼마나 힘든데 그걸 버리면 죄라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님은 김치 만드는게 힘들어도 며느리 도와준다고 해주실텐데...

    전 며느리가 김치 잘먹는데도 제가 힘들어서 김치 안해줍니다.

    좋은뜻으로 김치 주는 시어머니 마음 상처 받지않게 버리지않도록

    시어머니 잘 이해 시키세요.

    시어머님 돌아가실 때쯤 되면

    원글님이 김치 담궈주던 시어머니 고마워할 겁니다

  • 14. 버릴생각은
    '15.12.11 6:46 PM (211.36.xxx.142)

    해본적도 없어요..
    그럴거면 고민도 안하지요... ㅜ

  • 15. 상대방이
    '15.12.11 6:55 PM (119.194.xxx.182)

    여러번 정당한 이유로 거절하는데...우리는 그러지 말아요.
    결국 내 욕심 내 만족이잖아요.

  • 16. 푸드뱅크에 물어보세요.
    '15.12.11 6:58 PM (110.47.xxx.89) - 삭제된댓글

    아무리 포장을 해도 그놈의 정성이라는 것이 결국은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욕구일 뿐이죠.
    싫다는건 인정할 줄도 아는게 더 큰 사랑이고 정성이라는걸 왜 모르실까요?
    푸드뱅크에서 받아준다면 더 익기전에 기증하시고 시어머니께는 푸드뱅크라고 밥 굶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좋은 일을 하는 기관에 기증했다고 하세요.
    푸드뱅크에서 거절하면 버려야죠.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볼 때마다 속 상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얼른 버리고 미안해 하면서 사세요.
    그게 오히려 시어머니에게 효도하는 겁니다.

  • 17. ab
    '15.12.11 6:58 PM (59.187.xxx.109)

    그냥 받는 수 밖에 없어요
    그래도 가지러 가신 걸 보면 착한 며느리일거란 생각이 드네요
    저희도 그래요-.-
    좀 짜면 양념을 걷어 내거나 김치 국물을 좀 버리시고 생수를 넣어 보세요
    저흰 거의 저 혼자 먹어요
    남편 시골 출신인데 김치 어쩌다 한 번 먹구요
    사이도 안 좋은데 15년 동안 보내고 계세요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죠

  • 18. 푸드뱅크에 물어보세요.
    '15.12.11 6:59 PM (110.47.xxx.89)

    아무리 포장을 해도 그놈의 정성이라는 것이 결국은 시어머니의 일방적인 욕구일 뿐이죠.
    싫다는 건 인정할 줄도 아는 게 더 큰 사랑이고 정성이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푸드뱅크에서 받아준다면 더 익기 전에 기증하시고 시어머니께는 푸드뱅크라고 밥 굶는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주는 좋은 일을 하는 기관에 기증했다고 하세요.
    푸드뱅크에서 거절하면 버려야죠.
    냉장고에 넣어놓고는 볼 때마다 속 상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얼른 버리고 미안해하면서 사세요.
    그게 오히려 시어머니에게 효도하는 겁니다.

  • 19. 버리세요.
    '15.12.11 7:06 PM (210.94.xxx.89)

    시어머니 기분 좋게 하자고 김치 냉장고 사서 넣나요? 안 먹는건 안 먹어집니다. 버리세요.

    저도 김장 직접 하는데 시어머니께서 김장 했는데 시간 나면 가지러 오라 하시는데 시간도 없고 냉장고에 들어갈데도 없어서 안 가지러 갑니다.

  • 20. ㅇㅇㅇ
    '15.12.11 7:09 PM (61.98.xxx.47)

    시어머니가 삐지셔도 솔직하게 말하세요
    남편이 어머님김치 맛없어서 안먹는다고
    그리고 김치 못먹고 버린적 많다고...
    먹는거갖고 버린다고 노발대발해도 한번 뒤집어져야다 다시는 그런경우없지
    억지로라도 가져오면 계속 반복됩니다.

  • 21. 지역맘
    '15.12.11 7:2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카페에 가입하셔서 나눔해보세요.
    가지고 가고 싶다는 사람 많아요.
    애키우느라 김장 못하거나 얻을 곳이 없는 사람도 많거든요.

  • 22. ㅠㅠ
    '15.12.11 7:34 PM (1.237.xxx.105)

    저도 음식 만드는 과정보고 시댁가면 거의 굶을정도예요.넣을때 없다해도 김치는 물론 처치곤란 생선까지 택배로 몇박스 보내면 숨이 턱막혀요.내살림 알아서할건데 이건 폭력과 다름없어요.

  • 23.
    '15.12.11 7:54 PM (125.182.xxx.27)

    치는 왠만하면다먹게되던데요 김치뽁음밥 김치찌개 두부넣고끓인시원한 김치국 고등어넣고감자깔고김치넣은찜등등
    못기먹을정도아니면 충분히두고두고먹을수있어요 문제는보관할곳이없어좀그르네요 그래서저희도김냉최근에하나샀는데정말 과일이니쌀이니김치니 팍팍수납되어정말좋더라구요 정처치곤란이심 주위에나누세요

  • 24. ...
    '15.12.11 8:14 PM (222.114.xxx.250)

    주시는 마음도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막무가내이신 것 저도 동병상련입니다. 적은 식구에 김치도 많이 안먹는데 매해 김장은 무조건 많이해서 안기시는지.. 주변에 김치 좋다는 사람들, 싱글들한테 맛만 보라며 한포기씩 돌리고 입맛에 맞고 김치 좋아하는 시람들한테 한 통 주고.. 한통은 전시용으로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진 어쩔수없이 버립니다. 그래도 김치냉장고는 있어서 한통쯤은 묵혀두었다가 봄 지날무렵 반납하기도 해요.
    에혀 그냥 노인네 혼자 만족하시라고 기름값 버리며 가져다가 돈 들여 버립니다.

  • 25. 무무무
    '15.12.11 8:27 PM (222.117.xxx.249)

    저도 실은 시어머님께서 김치를 너무 많이 막무가내로 막 주셔서(원글님 어머님과 100% 같으심)
    어디 둘데도 없고 먹는사람은 없고..그래서 필요한분들께 드립니다
    우리도 요번에 갖고온 김치가 너무 짜서 역시나 어머님께서 주신 무를 깨깟히 씻어서
    물기없이 마르게 둔다음 석박지용으로 꺽뚝꺽뚝 썰어서 김치를 김장용 비닐에 옮겨 담으며
    김치 사이사이에 박아넣고 입구를 꽁꽁 묶어 집앞 교회에 갖다 드렸어요
    필요하신분 계시면 갖다 드시라고요
    이거 외에 생배추, 서리태, 찹쌀 녹두 등등 잔뜩 주셔서 받아 왔는데
    생배추는 이웃분들 나눠 드리고 무는 김치가 김치에 넣고 두개는 만능양념장 만들고..^^
    녹두는 식구들 기운없어할때 죽 끓여 주면 될꺼 같은데...
    서리태가 너무 많아요..
    근데 이건 당장 어찌 되는게 아니라서인지 아직은 누구 주긴 싫으네요^^
    애들이 다 커서 성인이 되니 밥야도 많이 줄고 그나마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날이 많아
    쌀이며 잡곡 등등 많이 안먹는다 간곡히 말씀 드려도 마이동풍 이예요

  • 26. 무무무
    '15.12.11 8:31 PM (222.117.xxx.249)

    김치가 김치에..^^ (이게 뭔말인지)
    짠 김치에 넣었다.. 그말 입니다^^

  • 27. 저 주세요
    '15.12.11 9:03 PM (121.171.xxx.30)

    지역카페에 줄 곳 없고 버릴 생각이시라면 저 주세요.
    전 2식구 살고 김치 잘 안먹어요. 해마다 김장김치 가져다 주시는 엄마표 김치도 번거로워요ㅜㅜ
    냉장고에 아예 넣을곳도 없고 김치냉장고 당근 없고 냉장고 작아요.

    다행이 보일러실에 여유가 많아서 잡동사니 들어차고 가기다 김치 넣어되요.
    왜냐면 묵은지 좋아해서 찜 찌개 특히 만두 자주자주 해먹어요. 집표 만두는 김치만두가 최고라
    이반 김장김치 익을날만 기다립니다. 자주 해먹어서 혼자서도 뚝딱 해요 ㅋ

  • 28. ㅓㅓㅗㅎ
    '15.12.11 9:11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ㅁㅅㄴᆢㅎㅇ

  • 29. 위에 댓글
    '15.12.11 9:20 PM (121.171.xxx.30)

    오해하실까봐 달라는거 농담입니다 ㅋㅋㅋ 저도 보모라도 자식이 원하지 않는거
    강요하는거 반대에요. 부모는 싫은티나 내죠 시댁이면 그것도 어렵다는거 알아요.
    근데 친가던 시댁이든 노인들이 자식들 음식 막 싸주는게 자랑이신 것 같아요.
    난 이렇게 자식들 생각한다 잘한다 이걸 음식으로 표현하시는듯.

    그냥 만두해 드세요. 사는것 보다는 훨 맛나고 쉰김치만큼 쑬모있는게 만두일듯.
    짜는건 남편 꼭 시키고요. 어머니 김치 때문에 본인도 힘들어야죠. 짜는거 정말 힘둘어요.
    많이 만두 만들어서 이웃들 나눠주면 좋울거에요.

  • 30. 남편이 해결해야 할 일
    '15.12.11 10:32 PM (116.127.xxx.116)

    남편한테 말씀드리라 하세요. 시어머니 딴은 아들 생각해서 담가주시나 본데 말이 심심해서 했다지만
    70 넘은 연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김치 담그고 나서는 분명 여기저기 아파서 앓아 누울 거면서
    그놈에 자식 생각은 뭔지... 참으로 미련한 사랑이죠.
    남편이 싫은 소리를 해서라도 멈추게 해야 해요. '어머니가 좋아서 하는 일인데 어쩌라고' 한다면 그건
    니네 엄마를 위한 일이 아니라고, 철 좀 들라고 가르치세요.

  • 31. 갑자기
    '15.12.12 1:48 AM (182.228.xxx.184) - 삭제된댓글

    자식은 주고싶은 도둑이라던 친정엄마 말씀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그 지극한 마음이 때론 민폐가 되기도 하는 한 단면을 보는것 같아 안됐기도 하고요. 김치말곤 다른 반찬이 없던 옛날에 비해 정말 요즘은 김치를 덜 먹긴 하는것 같아요. 그나저나 참 그 김치 어떡하나요? 아파트면 경로당 같은데 김치 필요하지 않은지 물어보세요. 좀 짜면 짠대로 김치를 재료로 한 다른 요리에 응용해서 소비할수도 있을테니까요. 이왕 갖고온거 식구들이 먹을것만 빼고 어디 나눠줄수 있는델 궁리해 보시고 내년에 또 이런 불상사(?)가 없게 시어머니께 완곡히 분명하게 잘 말씀드려야겠네요. 연세드신분들은 참 잘 안바뀌는데 그것참 곤혹스럽겠어요.

  • 32. 맛없는 김치는
    '15.12.12 11:30 AM (220.76.xxx.231)

    우리는 김장해서 아들네 주네요 우리며느리 친정이 가까워서 친정에서 가져다 먹으라고했더니
    안갔다먹더라구요 그리고 언듯 들은 이야기가 며느리가 김치를 마트에서 조금씩 사먹는다고해서
    아들에게 물어보니 장모김치솜씨가 맛이없어서 안가져다 먹는다고해서 내가 담아줍니다
    이번에는 좀많이 주었는데 며느리가 걱정하길래 제일 맛잇게 발효되어서 니가 먹어보았을때
    제일맛있다고 느낄때 우리손자주위 친구엄마들도 나누어먹으라고 내가담가준 김치한번 먹어보고
    김치보내주는시어머니 부럽다고한데요 그엄마들은 김치담가줄 사람들이 없어서 사먹는다고
    나는며느리에게 나누어먹으라고 했어요 내가 김치를 짜지않고 맛있게 담금니다
    김치를 맛없이 담그니까 잘안먹지 맛있게 담그어봐요 김치금방 떨어져요 솜씨가 없는데 많이만 담그고
    우리도 얻어온 김치는 짜고 맛없는거는 버립니다 맛있게 담그는 비결을 배워서 맛있어야 잘먹지
    그리고 김치준다고해도 안받아와요 우리남편이 남에음식 안먹는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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