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뽀로로를 보며 드는 생각이요

좋겠네...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15-12-02 09:57:30
이제 아기가 슬슬 영상을 볼 줄 알아서 조금씩 보여주고 있거든요.
아직은 같이 보자고 해서 저도 옆에서 보느라 보여주는 효과?가 없긴 한데;;
보다보니 저도 재밌게 보고 있더라구요 ㅋ

근데 한가지..뽀로로 좋아하는 아이 두신 부모님들 이런 생각 안 드셨나요?

그냥, 뽀로로와 친구들은 참 좋겠다..예를 들어
루피는 틈만 나면 케잌이며 과자며 만들어 친구들을 기쁘게 해주고
에디는 똑똑하게 이것저것 발명해서 친구들을 재미나게 해주고
뽀로로와 크롱도 티격태격하지만 새로운 일들을 계획해서 즐겁게 지내고...

이런 완벽한 삶 어디 없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루피가 만드는 과자의 재료며 만들고 난 후 뒤처리며 (베이킹이 그렇잖아요 ㅎㅎ)
그런 건 누가하나,
에디가 뚝딱뚝딱 만드는 것들의 재료는 어디서 오고 그 돈은 누가 대며
늘 깔끔한 주인공들의 집은 누가 청소하고 유지시켜 주는걸까

보다보니 귀찮고 힘든 물밑작업을 모두 해주는 사람이 있고 
뽀로로와 친구들은 깔아준 판에서 그냥 즐기면 되는 성인들로 보이네요. 


이런 생각 안 해보셨어요?ㅋ
IP : 178.38.xxx.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슬슬...
    '15.12.2 10:08 AM (58.146.xxx.43)

    원글님도 성인의 세계로 접어들었군요.
    부모님이 뒤치닥거리 해주다가
    이젠 내가 남 뒤치닥거리도 해줘야하는 성인...

  • 2. 모리모리양
    '15.12.2 10:08 AM (175.223.xxx.191)

    전 루피가 고생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어쩌겠어요 좋다는데 ㅋㅋㅋ

  • 3. 원글
    '15.12.2 10:12 AM (178.38.xxx.62)

    맞아요 슬슬..님. 요즘 점점 감당이 안 되어가는 아기 때문인지, 뽀로로 보면서 저런 생각이 절실하네요 ㅎㅎ 이제서야 제 부모님이 저에게 해 준 걸 알아가는 거겠죠 ㅠㅠ

    모리 님도 그렇게 생각하셨군요. 루피는 얼마나 연습을 했으면 생크림장식 케잌을 저렇게 뚝딱 만들까요? ㅋㅋ

  • 4. ㅇㅇ
    '15.12.2 10:51 AM (223.62.xxx.241)

    제가 되고 싶은 건 통통갑

  • 5. ...
    '15.12.2 10:56 AM (182.222.xxx.35)

    여자애는 줄기차게 먹을걸 만들어내고
    남자애들은 당연하게 받아먹고
    여자애는 사소한 일에 잘 삐지고
    남자애들은 개구지고
    저는 볼때마가 그런생각...

  • 6. ㅋㅋㅋ
    '15.12.2 10:59 AM (210.178.xxx.200)

    뽀로로 보면서...
    부럽구나 생각했죠~
    세상걱정 없이 사는 ~~^^ㅋㅋㅋ

    그러면서 음... 여자는 말이지... 포비같은 남자를 만나야해~ 뭐 이런말도 하고 ㅋㅋㅋㅋ

  • 7. 점둘
    '15.12.2 11:02 AM (116.33.xxx.148)

    그래서 한때
    뽀로로 모든 애들 부모님은
    거액의 재산을 물려주고 돌아가신 거 아니냐는
    말이 있었죠 ㅠㅠ

  • 8.
    '15.12.2 12:03 PM (182.230.xxx.159)

    제들이 방이 넓어서 좋겠다..
    겨울에도 집이 따뜻해서 좋겠다.. 이런 생각.

  • 9. ㅎㅎㅎㅎ
    '15.12.2 12:13 PM (183.101.xxx.228)

    지진희였던가??
    해피투게더 나와서 뽀로로와 친구들 불쌍하다고...
    추운데 살고 옷도 헐벗고 부모도 없이 혼자 살고 밥은 안먹고 과자만 먹고 그것도 한개씩....
    전 무지 웃었는데...
    아무튼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르구나!!! 헸습니다...

  • 10. 아이쿠
    '15.12.2 1:48 PM (39.117.xxx.200)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네요.
    언니네 애기들 키워주시면서 같이 보시다가 매니아되여서는 루피가 인상이 좋다던가, 에디가 밉살머리 스럽다, 그 동네는 추워도 공기가 깨끗해 감기안걸린다..이런 얘길하셨어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0389 한소희가 감정적으로 글쓴건 맞지만 근데 19:28:28 1
1580388 몰라서 그러는데 왜 민주당이 1번 인가요? 5 나의 조국 19:26:47 63
1580387 비례대표 투표용지에 1&2번은 없는거에요? 아 헷갈려 19:26:18 33
1580386 서울대나오면 결혼잘하는게 맞나봐요 1 19:26:00 120
1580385 다육이 키우기도 만만치 않네요 화분키우기어.. 19:25:42 27
1580384 김구라씨 반말 불편해요. 2 .. 19:23:46 109
1580383 식비 많이 안드는 메뉴 ㅇㅇ 19:23:37 109
1580382 조국, 작년엔 “전관예우 아닌 전관범죄” 6 ... 19:20:17 159
1580381 조만간 한국가는데 설레지만.. .. 19:13:24 204
1580380 97년 드라마 그대그리고나 보다보니 놀라운점이 2 .. 19:11:00 536
1580379 일본 '붉은 누룩' 건강식품 섭취 5명 사망... 당국 '발칵'.. ㅇㅁ 19:10:16 336
1580378 국회의원 후보자들 너무 웃겨요 2 ㅇㅇ 19:09:41 299
1580377 조국님 짜릿해요 7 나의사랑조국.. 19:08:43 487
1580376 7시 알릴레오 북' s ㅡ 저널리즘 선언 / 정준희 언론학자.. 2 같이봅시다 .. 19:05:57 115
1580375 인요한, 미국시민권자! 28 .. 19:03:01 935
1580374 변호사 시절 ‘알바생 강간’ 변호 16 .. 18:58:34 782
1580373 근로소득세 고민 5 ㅇㅇ 18:57:12 148
1580372 이종섭 사임을 자기가 시켰다는 한동훈을 한 방에 보내버린 조국 8 윤석열심판 18:56:56 780
1580371 수학과외 내신대비는 어떻게 하나요? 5 .. 18:50:31 212
1580370 이미테이션 음식을 가리키는 용어가 있나요? 4 알쏭 18:49:38 519
1580369 괜히 얘기했을까요? ㅠㅠ 8 ㅡㅡ 18:40:17 1,221
1580368 공무원 (시험)면접에대해서 조금이라도 아시는분~ 4 9급 18:38:21 369
1580367 대통령님 대파말고 다른 물가도 내려주세요 8 제발 18:36:35 401
1580366 보수적과 꼰대는 비슷한거 아닌가요? 2 18:35:35 123
1580365 서울 주공임대 아파트 5 ... 18:31:56 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