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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애는 몇살정도 돼야 엄마맘을 아나요

... 조회수 : 5,085
작성일 : 2015-11-11 23:02:47
8살앤데... 뭘 혼내도 반성할줄 모르고
그냥 혼나는것만 무서워서 그걸로 끝이에요.
아이들이 물건을 너무 함부로 다루고 어질러요.
제가 너무너무 지치고 힘드네요. 몸도 아픈데..
저는 아파 누워있는게 그 난리통을 치고...
나와보니 집안을 또 난리를... 이제
화가나는게 아니라 해도해도 너무한다
니들은 엄마가 아픈데도 걱정은 커녕 이렇게 일을 만들어놓으면
엄마보고 어쩌냐는거냐 하면서 엄마 이제 못하겠다
엄마 너무 아프다 했더니
6살 딸아이는 눈물흘리며 달려드는데
8살 아들넘은 멀뚱멀뚱. 눈물만 조금 흘리고 멍때리고 서있네요.
그꼴을 보니 더 화가나요 ㅜㅠ.
딸래미는 엄마 잘못했어요.. 하며 눈물흘리는데
엄마가 어떻게 될까 약간 걱정되는 그런 분위기고
아들넘은 지가 혼날까봐.. .. 뭐랄까..
그냥 생각도 더 단순하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는거 같아요.
원래 아들은 커서도 저러나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오해의 소지는 없었음 하고요..
암튼 갑갑하네요. 이래서 딸을 낳아야 한다 하는건지..
엄마 아프다고 해도 지 놀이만 하고
딸은 힘내라고 뽀뽀하고 난리에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면 엄마 나 있어서 좋지 하고
달려드는데 어찌 딸램을 안 이뻐할수 있습니까.
아들이 첫째다 보니 둘째보다 아무래도 신경 많이 쓰고.
성격도 더 소심하고 소극적이라 진짜 재는 제가 힘들게 키우고
나름대로 신경 진짜 많이 써주고 돈도 거의 첫째한테 들어가요.
딸은 둘째라 정말 찬밥일때가 많아요. 유치원만 딱 겨우보내구 끝이에요.
맨날 오빠 스케줄 따라 다니고.... 친구도 오빠 친구들하고 놀고ㅠㅜ
그런데 저녀석 하는꼴을 보니 아구 내가 그럴필요가 있나 싶네요.
IP : 182.215.xxx.8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시키면
    '15.11.11 11:05 PM (110.47.xxx.57)

    바로 효자됩니다.

  • 2. 샤베
    '15.11.11 11:08 PM (202.136.xxx.15)

    결혼 시켜도 몰라요.

  • 3. 8살 아들에게
    '15.11.11 11:08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엄마는 적군일 뿐..
    노는 거 방해하는 적군.
    공감할 게 없는데 공감하라고 하시면..ㅋ
    너무 많은 걸 바라십니다..;
    윗분 말대로
    결혼시키면 바로 효자되고 며느리가 치떠는 마마보이 됩니다.

  • 4. ㅡㅡ.
    '15.11.11 11:08 PM (182.215.xxx.8)

    진짜 몇살 정도 되면 말귀 알아듣는지 구체적 조언해주세요
    제 애가 좀 모자른건가 싶어서 그래요 ...
    8살인데 뭐라고 혼내도 멍한게 맞나요
    엄마 아프면 걱정하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뭐 크면 상관안하겠지만.
    애는 아직 어리잖앙엄마 아프면 어떻게 될까 걱정하고 그러는게 정상아닌지 싶어 그래요

  • 5. ㅇㅇㅇ
    '15.11.11 11:09 PM (49.142.xxx.181)

    에휴 그러지 마세요.
    내 마음 알아달라고 자식 키우나요..
    물론 자식이 부모맘 알아주면 그보다 좋은게 없긴 하지만
    아직 여덟살 아들이 몰라준다고 딸하고 비교해서 딸이 예쁘다 어쩌다 하진 마세요.
    저도 외동딸 엄마고 딸바보엄마지만 차별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속으로만 그리 생각하고 지원은 아들 해준다 하시겠지만 그래도 다 표가 납니다.

  • 6. ;;;
    '15.11.11 11:10 PM (49.174.xxx.58)

    20대 후반인 남동생도 아직 그래요.
    이해나 공감은 없고 그저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해요.
    어머니가 진짜 곰 같이 견디시다가 죽겠다고 막 힘들다고 그러시는데...
    그냥 고 순간만 넘기고 달라지는건 전혀 없더라구요.

  • 7. 자기가
    '15.11.11 11:10 PM (218.236.xxx.232)

    왜 혼나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건데
    엄마 맘을 알리가 있나요.

    엄마가 아프면
    장난감 칼로 공격한다는 아들도 있던데..
    약해졌을 때 무찌르려고. ㅎㅎ

  • 8. 123
    '15.11.11 11:12 PM (119.64.xxx.151)

    아이들따라 다른듯해요,,,
    남아 2명 키우는데
    첫쨰는 원글님 첫째랑 비슷하구요
    둘째는 공감능력 정말 끝내줍니다..ㅠㅠㅠ 5살인데 제가 머리아프다그러면
    엄마 어리아파요? 제가 그럼 잠시 혼자놀고있을게요 좀 쉬세요.
    이래요 .

  • 9. 마마보이 싫습니다.
    '15.11.11 11:13 PM (182.215.xxx.8)

    결혼하면 효자 된다는 말은
    자기가 할일을 마누라한테 시킨다는 뜻 이겠죠.
    전 결혼시키면 지들 살게 냅두고 신경끌랍니다.ㅎ
    사실 우리 남편보면.. 가끔 명절때 효자흉내내려고 하긴 하지먼. 멀리 떨어져 살아서그런지
    울남편보면 결혼하면 아들은 며느리 준다가 맞네요..
    첫째 아이라 아무래도 신경 많이 쓰고
    하는데... 이럴때 보면 딸램한테 정이 확가네요..
    아들은 어짜피 남준다 생각하고일찍이 맘접고 키워야 하나요..

  • 10. 참나
    '15.11.11 11:14 PM (182.208.xxx.57)

    8살 짜리에게 뭘 얼마나 바라시나요.
    6살 8살 아이들이 어지르고 노는게 정상이죠.
    지극히 평범한 아이로 보이는데 엄마가 예민하신 듯.

  • 11. ;;;
    '15.11.11 11:15 PM (49.174.xxx.58)

    결혼 전에는 나>>>>>>>>>>엄마>>>>>>>타인
    이런 식으로 엄마가 소중하긴 한데 그보단 본인 몸 편한게 더 중요한거고
    결혼 후에는 나>>>>>>>>>>엄마>>>아내??>=

  • 12. 그럼 이게 아들딸의 문제가 아니고
    '15.11.11 11:17 PM (182.215.xxx.8)

    첫째와 둘째의 차이일까요.
    제 주변도 아들둘이면 첫째가 저렇고 둘째가 딸노릇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첫째는 자기 위주로 돌아가다 보니..
    둘째는 오짜 혼나는거 보고 스스로 깨치는게 많은건지..

    네.. 자식한테ㅜ내 맘 알아주길 바라면 안되는거 잘 알지요.
    그런데 솔직히 키우다 보면 이럴때 한번 있지 않나요.
    그냥 순간순간이여. 글 한번 적었다고 제가 항상 그런건 아니고
    가끔..
    그냥 이게 문 차이인가
    . 어쩔수 없는건가.. 혹시 우리애가 문제가 있는건가..
    내가 애수준에 너무 큰걸 바라나 싶어서 조언들으려 그래요.
    애가 아직 어린데 제가 잘못생각한것일수도 있으니깐요
    그런데 둘째는 더 어린데 말이죠 ㅠㅜ

  • 13. 참나..님
    '15.11.11 11:21 PM (182.215.xxx.8)

    애 어지르고 노는게 정상인데
    공감능력을 말하는거잖아요.
    님 아이들은 해도해도 너무한다 이런 느낌 주신적 없으신가보죠~~ 입찬 댓글 다는분 참 싫어요
    네 지금 저 예민하니 공격적 비아낭 댓글은 자제 해주세요~~

  • 14. 평생
    '15.11.11 11:22 PM (14.52.xxx.171)

    몰라요
    아는척 하는거죠
    성인인 남편은 뭐 내 맘 아나요 ㅠㅠ

  • 15. 원글님
    '15.11.11 11:23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

    성별 특징이 궁금하신가본데
    남자애들은 일반적으로 자기가 이해 안가면 공감 안해줘요.
    공감능력이 없는게 아니라
    공감을 안하는 겁니다. 실제로..

  • 16. 원글님
    '15.11.11 11:24 PM (218.236.xxx.232)

    성별 특징이 궁금하신가본데
    남자애들은 일반적으로 자기가 이해 안가면 공감 안해줘요.
    공감능력이 없는게 아니라
    공감을 안하는 겁니다. 실제로..
    그걸 얘는 공감능력이 왜 없나... 하시면
    답이 없는거죠.

  • 17. ##
    '15.11.11 11:26 PM (117.111.xxx.136)

    남자애들은 기본적으로 그게 안돼요.
    여지애들처럼 엄마 걱정하고 그러는거..성별에
    따른 차이예요

  • 18. ;;;
    '15.11.11 11:26 PM (49.174.xxx.58)

    공감능력이 없다는 말도 맞지 않나요?
    치우는 것에 대해 얘기했더니 남동생이 하는 말...
    사실 본인은 청소를 왜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하더라는.
    자기 눈에는 전혀 거슬리지 않는데요.
    뭐하러 청소해야 하느냐고.
    이해를 못 해요.
    평생 안 치우고 먼지 쌓이고 쓰레기장이 되어도 전혀 거슬리지 않는답니다.

  • 19. 성향
    '15.11.11 11:27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인듯 해요. 이건 여자애들도 그런 성향인 애들이 있어요. 바로 저. 그래서
    엄마가 저를 나무토막 같다고 막 뭐라고 하셨거든요.

    저희 애도 지 레고 밟아서 제가 막 아파할때 옆에서 데구르르 구르면서 웃어요.
    근데 제가 진지하게 말하면 눈물 뚝뚝 흘리면서 미안하다고 꼭 안아주면서
    뽀뽀하거든요.

    근데 원글님 글이랑 댓글 읽어보니. 요녀석이 상황 모면하려고
    애교 떨면서 넘기는듯한................아
    이 여우같은. 저보다 낫긴 하네요.

  • 20. 그렇다면
    '15.11.11 11:27 PM (182.215.xxx.8)

    그냥 제 맘 다스려 봐야겠네요.
    애는 원래 그런거다.. 하고요.

  • 21. 공감능력
    '15.11.11 11:27 PM (121.140.xxx.79)

    아마도 그런것 같습니다
    당장 가까운 남편이나 남자형제들 봐도 그렇죠
    제가 봤을땐 8살 어립니다
    큰애도 작년까진 유치원 다녔던 애기였는데요
    좀더 이해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남매가 안싸우고 사이좋은걸로 만족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으실듯해요^^

  • 22. 성향
    '15.11.11 11:28 P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참 저는 첫째였습니다.

  • 23. 하긴
    '15.11.11 11:30 PM (182.215.xxx.8)

    남편을 봐도.....
    에휴.. 남자라는 동물이 다 그런거고만요..
    딸램있어서 다행이다 하고 살아야 겠어요.
    그러면 안되겠지만
    첫째 녀석은 좀 특별해서 우리 부부가 엄청 신경씁니다.
    그런데도 저모양이니 가끔 화딱지 나네요~~~
    맘을 비워야지요 ~~~~~~^^

  • 24. ㅡㅡ
    '15.11.11 11:40 PM (1.127.xxx.91)

    보통 애들이 그렇겠죠
    제 아들은 엄마 낮잠 잘테니 조용히 테레비나 아이패드, 레고 하라면 그대로 해요.
    얼마전 사무실 데려갈 일이 있어 건물입구에서 한시간만 쥐같이 조용히 해줄래? 그랬더니
    찍찍찍 조그맣게 소리내고는 사무실에
    올라가서 책상앉혀두니 두시간 동안 한두마디 하고 조용히 잡지책 봐주서 일하고 왔네요
    8살이고요. 일단 혼내는 거 자체가 없습니다. 유착관계가 좋은 지...한번 생각해 보심 좋을거에요

  • 25. 그리고
    '15.11.11 11:42 PM (211.36.xxx.39)

    사실 이리 화난게
    아빠는 늦게까지 고생해서 번돈으로 니들 사달라는거
    장난감이며 원하는거 사주느데.
    그거류너무 함부로 소중하지 않게 다루고 굴리고 하다 잊어버리고 망가뜨리고 하는게 넘 화나더라고요.
    마찬가지로 저도 아픈몸 이끌고 힘들게 청소라고 집치우고
    지들 먹이고 하는데
    하루종일 치운거 지들 멋대로.. 먹는것도 다 남기고 버리고.
    너무 풍족하게 해주니 소중한걸 모르는것 같아서
    화가 난거에요.
    이런건 아무리 어려도 잡아줘야겠다 생각이 들어서요.
    전 남편이 늦게까지 일해서 돈벌어온걸로
    지들 먹이고 입히고 하는데
    그런걸 전혀 감사할지 모르고 함부로 굴린다는게
    제가 애들 교육을 잘못시킨건가 이런건 잡아야 겠다 생각이들어
    혼내다 보니 이해를 못하는거 같고 정말 첫째는
    그냥 상황 모면만 생각하는듯 하고.
    혼나는것만 무서운 상황이고.
    제가 애들 눈높이에 표현을 못하는건가 싶어요

  • 26. 전 애들한테
    '15.11.11 11:45 PM (211.36.xxx.39)

    티비나 아이패드 이런건 안줘요..
    대신 애는 책을 보는데
    책도 다 끄집어 놓고.. 정말 그거 치울때 가끔 욕나와요 ㅠㅜ.
    책이 은근리 무겁고 정리가 힘들어요ㅠㅜ.
    책 꽂이 별로 ㅜㅠ.
    애착관계랑도 상관이 있을까요.. 휴...

  • 27. ;;;
    '15.11.11 11:47 PM (49.174.xxx.58)

    혼낸다고 고생하는걸 알게 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저도 딸치고 공감능력 떨어지지만...
    그나마 부모님 힘들게 일하는 현장(?)을 보고 자라서 해주시는 것들의 소중함을 아는 것이거든요.
    아버지 일터를 견학한다든지 간접체험이라도...
    아이 눈으로 직접 보고 느껴야 그나마 알지 않을까요?
    말로는 암만 혼내도 별로 맘에 안 와닿아요...
    고생하는게 눈에 보여야 그나마 좀 느껴지지.

  • 28. 한숨
    '15.11.11 11:55 PM (180.70.xxx.109)

    저는 8살 아들둥이들 키워요 ㅠ 사는게 너무 외로워요....그래도 원글님은 딸이라도 있잖아요...오빠가 안하는 위로와 공감해주는 딸....저는 위로와 공감은 이제 바라지도않아요....동화책이라도 보고 어질러놨으면 좋겠네요....매일 거실바닥에 쿠키런딱지와 레고조각들....오늘은 터닝메카드 7만원짜리 메가드래곤 안사준다고 삐져서 입이 댓발나와서....머릿속엔 온통 장난감으로 가득차서 지들끼리만 장난감얘기하고 내가 학교생활 물어봐사 안들리는건지 어쩐건지 대답듣기도 하늘에 별따기고....엄마맘 알아주는건...글쎄요...남자애들에게는 바라지못할일같은데....암튼 전 너무 외로운인생이네요 ㅠ....경제적인 여유는 없어서 세째는 못낳구요 ㅠ

  • 29. 아니
    '15.11.11 11:55 PM (223.62.xxx.19) - 삭제된댓글

    진작에 물건 소중하게 쓰는 법을 가르쳤어야지
    이제와서 애들이 왜 이렇게 아낄줄을 모르냐고, 왜 그렇게 저절로 타고나질 않았냐고 탓을 하면 어쩌나요
    그리고 애들이 제발 이 세상에 낳아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니고, 님 부부가 좋아서 낳아놓고
    늬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이다 한탄하고 생색내는 거 정말 답없는 거 알죠
    저는 다섯살 아들 하나 키우는데, 나 힘든 거 안알아준다고 애 상대로 비교질하거나 섭섭했던 적 전혀 없어요
    저 아플땐 아이가 저한테 괜찮냐고 호~부터 해주고 아프지 말라고 하는데, 그건 너무 당연히 엄마 아빠 평소 행동을 보고 체득한 거죠
    애정 표현 잘하고 말 잘 통하는 아들이에요

  • 30. 아니
    '15.11.11 11:58 PM (223.62.xxx.19)

    진작에 물건 소중하게 쓰는 법을 가르쳤어야지
    이제와서 애들이 왜 이렇게 아낄줄을 모르냐고, 왜 그렇게 저절로 타고나질 않았냐고 탓을 하면 어쩌나요 
    그리고 애들이 제발 이 세상에 낳아달라고 사정한 것도 아니고, 님 부부가 좋아서 낳아놓고 
    늬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개고생이다 한탄하고 생색내는 거 정말 답없는 거 알죠 
    저는 다섯살 아들 키우는데 님 글에 전혀 공감 못하겠어요

  • 31. 제가
    '15.11.12 12:02 AM (182.222.xxx.30)

    이번에 몸살 된통 나서 누웠는데 원글님과 똑같은 반응이 나왔어요. 엄마가 눈물까지 흘리며 끙끙 앓는데 아들은 자기 오늘 놀러 못가나 이타령이고, 더 어린 딸은 이마 짚어주고 물 갖다주고 ㅠ
    몸이 좀 나아진 뒤에 아들 앉혀놓고 가르쳤어요.
    땡땡아, 너 아플때 엄마가 어떻게 해줘? 밤새 약도 먹여주고물물수건도 해주지? 땡땡이도 엄마 아플때 그렇게 해주는 거야, 라고.
    물론 그렇게까진 못하더라도 아프다 액션하면 물도 떠다주고 안아주고 하더라구요.
    엎드려 절받기지만 이렇게라도 가르치려구요 ㅠ

  • 32. 무슨 여덟살 애한테
    '15.11.12 12:04 AM (223.62.xxx.19)

    너는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 걱정은 안하고 물건이나 어지럽히냐고 혼을 내는지 진짜 읽을수록 황당해요
    정좌하고 가만히 앉아 엄마 회복할때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물수건 머리에 얹어주고 죽이라도 끓여야 돼요?-_-;;
    자기들끼리 놀고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겠구만;;
    체력이 약하니까 괜히 애들한테 화풀이 하는 걸로만 보이고요
    딸도 불쌍해요ㅠㅠ 엄마가 엄마 안한다고 협박질이나 하고 애 울게 만들고;
    속으로 얼마나 공포에 질렸을까요 그 어린 게
    그걸 갖다 내 맘 알아준다고 뿌듯해하질 않나
    아들은 왜 안그러냐고 비교질을 하질 않나ㅜㅜ
    저도 완벽한 엄마 절대 아니지만, 님 글 진짜 기가차게 한심합니다

  • 33. ..
    '15.11.12 12:09 AM (58.236.xxx.91)

    http://blog.naver.com/qafakdgeyx/220193547495

  • 34.
    '15.11.12 12:11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있습니다.
    1명은 본인감성은 이과인데 공감능력 짱..눈치 빠르고요.
    1명은 본인감성은 풍부하나 공감능력이 좀 부족
    ...즉 눈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 십수년 교육받아서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가~~~끔씩 상황종료된 후 압니다..)




    ....본인감정만 느끼고 타인에 대한 배려 전무
    ....왕따이고 관심병사였는데 자기만 모릅니다(자기를 특별히 여겨 혼자만 총기 안주고 상사가 자기 예뻐해서 집에 전화 할 때도 사무실서 하게하고 항상 따라다녔다고 스스로 알고있음...아놔, 너 관심병사라고ㅜㅜ)..

    남편, 시댁식구 전부 비슷하고...
    우선순위 정하기가 절대 안되서 뒷통수 잡습니다 ㅜㅜ
    젤 큰 문제는 공감능력 제로여서 자기가 눈치없다는 사실 자체를 모릅니다.

    .
    .
    .
    남자여서 그런 것이 아니고
    타고난 성향이 그런 것입니다.
    전 정말 답답해서 우리 애도 시댁식구처럼 될까봐
    정신과 상담도 했었는데

    양육자가 다르니 결과도 분명다르다고 해주셔서ㅜㅜ
    크게 위안 받았습니다.

    비슷한 성향의 부모는 아이가 그런 줄 전혀 모르고 양육하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양육되지만
    성향이 다른 부모가 신경써서 양육하면 좀더 좋은 결과를 기 대할 수 있다는 것이죠...

    단 성향은 절대 바뀌진 않아요..
    ㅜㅜ

  • 35.
    '15.11.12 12:17 AM (1.250.xxx.249) - 삭제된댓글

    엄마는 사리 나와요ㅜㅜ

    남편은 오히려 공감능력 좋은 애를 어려워하고
    심지어 이상하다고 하거든요..
    내가 너무 끼고 살아서 집중을 너무 오래한다나 ㅡᆞㅡ
    (집중력은 돈주고도 못사는 능력이다..인간아~~)

    1명은 한번만 말해도 기억해서 다신 안하려고 노력하고
    2명의 남자는 15년을 말해도
    매번 새로 듣는 얘기처럼 반응하고
    자기 뭐라고 한거만 기억합니다.

    이 모든 것은 아주 어린 5세 이전에 발현된 상황입니다..
    어려도 성향 나와요...

  • 36. ..
    '15.11.12 12:18 AM (107.167.xxx.51)

    제가 원글님 같은 엄마였어요. 해도햐도 너무한다. 애한테 하소연하고.. 그러다가 우리아이 심리센터 갔더니 교수님한테 혼났네요. 미숙한 엄마라고요. 애한테 바라지 마세요. 내가 애한테 뭐해줄 수 있는지만 생각하세요.

  • 37. ㅎㅎ
    '15.11.12 12:53 AM (14.43.xxx.243)

    서른중반에 이제 6개월된 아기까지 낳은 남동생녀석도 부모맘 모릅디다.
    그냥 사람 나름아닐까요. 서른후반인 제 남편은 20대 연애할 때도 부모님 심정 헤아리던데..

  • 38. ㅎㅎ
    '15.11.12 12:53 AM (14.43.xxx.243)

    위에 점 두개분 저도 그런 엄마인데 ㅠㅠ
    조심해야겠네요...

  • 39. 그래도
    '15.11.12 1:17 AM (24.114.xxx.204)

    님은 딸이라도 있네요. 하나뿐인 아들 공감능력 제로. 엄마가 아파 쓰러져도 엄마 괜찮아? 소리 한번 할줄을 모릅니다.
    엄마도 사람인데 어찌 주기만 하나요. 서운한건 서운한거죠.
    제가 사랑을 안줬냐. 참 차고 넘치게 줘도 그래요. 남자라는 동물이 그러려니....합니다. 가르치면 딱 가르친만큼만 매뉴얼대로 할뿐이에요. 마음은 없죠.

  • 40. 이해해요
    '15.11.12 1:25 AM (125.182.xxx.195)

    저도 8세 아들, 6세 딸..아들이지만 첫째라 그런가 맘이 더가고 동생땜에 치일때도 있어 늘 큰애가 짠해요
    그것과 별개로 정말 공감능력 없고 감정표현도 말로 안하니 섭섭할때도 답답할때도 많죠
    그리고 물건 소중한줄 모르고 헤프게 쓰고 함부로 하고..
    원글님 글 읽고 우리애만 유별나게 그런건 아니구나 위안받았어요ㅡㅡ.;;
    저희앤 제가 숙제나 해야할것 얘기할때 한번에 하는때가 없어요 왜 해야하는지 당위성을 모르는 느낌?
    말로 알려주지만 십프로도 이해안하는것 같아요.
    아껴써야한다고 가르쳐도 물질적으로 풍족한 세상이니 이해를 못하는것 같아요
    남자애 특성을 이해하고 키워야할것 같은데 그게 참 어렵네요
    언제 내맘을 알아줄까 하는 마음은 비운지 오래랍니다~~
    내가 이힘든 세상에 내놨으니 이세상 살아갈 자존감이나 길러주고 싶은데 쉽지않아요ㅎㅎ

  • 41. 남녀가 아니라
    '15.11.12 2:18 AM (218.145.xxx.219)

    사람성향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보면 여자들의 공감능력은 가식으로 밖에 발전 안하더라구요.
    겉으로만 공감하는 척 하는게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42. ....
    '15.11.12 4:15 AM (118.176.xxx.233)

    남자가 소통능력이 떨어지고 더 자기중심적인 것 같아요.
    그래서 때려서 가르치는 게 남자애는 통할 때도 있어요.

  • 43. 전두엽 발달
    '15.11.12 5:31 AM (175.194.xxx.13)

    공감능력이 생가려면 전두엽이 발달해야 하는데
    남자의 경우 발달이 25살즈음에 된다 더군요
    그게 한국에선 군대 제대할 즈음되서
    군대 다녀오면 철든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사실은 뇌발달 그 즈음 다 되어서라고;;
    아마 조금 사람같아지면 결혼하지 않을까요?^^;;
    전요 원글님
    아들을 키우며 남편이란 존재 남자라는 존재를
    좀 이해하고 알아가네요 ㅋㅋ
    시어머니가 왜 아들한테 궁금한걸 나에게 묻는지도요 ㅎㅎ
    이들은 정말 모든걸 하나씩 꼬치 물어야 대답하며
    한번의 질문에 내가 원하는 응답이 거의 안나와요 ㅠ
    초4 아들 왈 엄마는 질문이 너무 많다 입니다
    한번에 알아듣게 설명을 해라 이녀석아 .. ㅜㅠ
    아는 맘이 한날은 뒷자석에 탔다가 운전하는 언니가 실수로
    차 유리창문을 올리다 아는맘 얼굴이 유리문에 끼는 헤프닝이 있었는데 옆에 있는 아는 맘 아들 엄마가 위험한 상황인데 깔깔 웃어서 울컥하고 혼냈다는 이야기 듣고
    저도 완전공감
    원글님
    아들은 클때까지 공감하길 바라지 말고
    그먕 훈련을 시켜서 이럴땐 이렇게 메뉴얼을 주는게 속편해요ㅠ
    전 그래서 훈련 시킵니다
    엄마 생일이니 편지 써와라. 안그럼 너 생일날 선물없다.

  • 44.
    '15.11.12 7:07 AM (117.111.xxx.136)

    이런 부모가 애크면
    내가 너희를 어떻게 키웠는데...할것같네요.
    아이들로 인해 원글님이 얻은 기쁨만 생각하세요.
    나머지는 아이낳은 원죄의 댓가입니다.

  • 45. 저도
    '15.11.12 7:08 AM (223.62.xxx.16)

    여자들이 공감능력 좋다는 말 믿지않고, 일종의 미신이라고 생각해요
    앞에서는 알아주는 척 뒤에서는 뒷담화하는 여자, 시기와 질투하는 여자들이 82의 영원한 주제인데 웬 공감능력이요?

  • 46. 그게
    '15.11.12 8:29 AM (223.62.xxx.77)

    제가 보기에는,
    아들은 나이 들어가면,아빠 맘을 알게 되는것같고,
    딸은 나이 들어갈수록,엄마 맘을 알게 되는것같아요.
    아들이 엄마 맘 알게되는건 쉽지는 않은것 같구요..
    엄마도 같은 인간이라는걸 이해해주길 바라야죠..

  • 47. 뭐래
    '15.11.12 8:31 AM (180.66.xxx.242)

    뭘 또 여자 비하까지 해요?
    남자에요?아님 아들 가진 시어머니 마음인가?

    가식과 질투 시기 이런 건 그런 사이니까 그런 거고 여기서 말하는 건 부모와 자녀 사이잖아요
    솔직히 정상적인 부모와 자녀 사이일 때
    딸이 나이들 수록 엄마 마음 이해해주는 건 사실이죠
    다 딸 나름이고 아들 나름이다 그러지만 평균적으로는 딸이 더 엄마 마음 이해해주죠
    근데 또 아들은 든든하잖아요
    그 만큼 나이들 수록 남자로서 아빠 마음 이해해주는 것도 아들이에요

  • 48. ㅇㅋㅋ
    '15.11.12 9:04 AM (121.190.xxx.146)

    댓글들 읽다가 왜 전 웃음이 나죠.
    엄마가 아프면.. 약해졌을 때 무찌르려고 칼로 찌르는 아들...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직 여덟살이구요
    엄마 아빠 힘들게 번 돈으로 장난감 사주는 거 모를 나이입니다.
    ^^
    당연하잖아요.
    그렇게 속을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장난감을 갖고 놀면 치우도록 '훈련' 시키시면 되죠.
    하나씩 천천히.

    원글님 애기가 이상한 게 아니라, 아이들이 원래 그런 거에요 ^^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아직도 애기니까 천천히 가르치시면 되죠.
    사람 성향이 개별적으로 다르지만, 또 사실 남자 여자 다른 면도 있어요.
    어쩔 수 없죠.

  • 49. 정말
    '15.11.12 9:32 AM (58.225.xxx.118)

    정말 느낍니다.. 아들들은 딸들이 저절로 되는것들이 저절로 안돼요..ㅠㅠ
    하나하나 붙잡고 가르쳐야 압니다. 그런데 물건 아껴 사용하는 것이랑 엄마가 아프니 내가 위로해줘야겠다
    이건 좀 다른 차원의 문제 같아요. 물론 위로가 없어서 다른 것에도 폭발 하는 엄마 맘은 알겠습니다만 ㅠㅠ

  • 50. ...
    '15.11.12 9:35 AM (114.108.xxx.241)

    성별의 문제가 아니더라고요. 아들 둘 있는데 첫째는 애기때부터 공감능력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남달랐어요. 둘째는 남 배려라고는 절대 없습니다. 어쩜 저리 다를까 싶어요.

  • 51. ass
    '15.11.12 9:46 AM (121.165.xxx.133)

    또래아들쌍둥이 키우는데 다들 비슷해요
    책본다고 조용해서 나와보면 보는건 좋은데 어지럽혀놓고 장난감도 함부로 다뤄서 산지 이틀만에 부러지고 망가지고 ㅜㅜ
    별로 다를자없어요
    다만 공감능력은 저희아이둘은 아주 뛰어나요
    남자라고 그런건 아닐꺼같단 말씀~
    그냥 사람 차이인거 같아요

  • 52. 저도...
    '15.11.12 10:44 AM (58.146.xxx.43)

    성별이 다는 아닌듯 히요.

    특히 둘째들은 조금만 혼내도 눈치가 빨라서
    바로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하는듯.^^

    우린 딸둘인데도 큰딸은 지고집때문에 버티고
    둘째는 급사과하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커봐야 알문제죠.

  • 53. 아들둘
    '15.11.12 11:14 AM (121.131.xxx.52)

    아들만 둘 키웠는데요.
    아들 입장에서는 우리같은 여자 손에 크는게 사실 엄청 힘든 일이예요.
    뇌의 회로가 완전히 다른데, 그걸 모르고 자꾸 잔소리 하잖아요.
    그러다보면 눈치 보고 자존감 없고 혹은 반발하는 아들이 되기 일쑤예요.
    남자들은 여자랑 뇌가 달라요, 뇌가.
    더 낫다거나 부족하다는 개념이 아니구 그냥 코끼리와 표범이 다르듯이 완전히 다른 생물체라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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