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아이동반 어학연수 비자(f-1,f-2)를 받으려고 합니다.

미국병 조회수 : 3,658
작성일 : 2015-11-09 12:18:37

이런 고민을 하게 될줄 몰랐네요-_-;;

미국에 살고 싶다고 생각한적이 한번도 없었는데요.한번 놀러갔다가 완전히 빠져버린거예요.

1년만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엄마인 제가 학생비자(f-1)를 받고, 아이들은 동반비자(f-2) 받을까 합니다.

아이들은 지금 초3, 초5이고요. 지금 준비해서 내년 3월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부자도 아니고-_-,  여러가지로 힘들거라는건 알지만,

꼭 가보고 싶어 무리해서 가보고 싶은 거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부딪혔네요.

우리 아이들이 가기 싫다는 겁니다ㅠ.ㅠ 지금 한국 생활이 너무나 만족스러운데 왜가냐고.

안간다고 합니다. 미국은 여행으로 족하대요. 1년이나 어떻게 가냐고. 아빠랑 헤어지는 것도 싫대요.

 

저는 애들이 영어공부 한 적도 없으니, 공립학교 넣으면 영어도 좀 할 거 같기도 하고.

새로운 문화 접해보면 좋은거 같았는데,

아이들이 반대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지금이 나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꼭 가라고 합니다.

영어도 많이 늘거고,

일단 데리고 가서 미국을 겪어보면, 싫다는 말 쏙 들어갈거라구요.

 

아... 너무 고민입니다.

이런 경우 있으신 분들이나 주변에서 보신 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할까요?

아무 조언이나 좀 부탁드려요!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 다들 만족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아이 데리고 1년 어떠셨나요?

돈지랄이다, 돈 값했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112.186.xxx.140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둘엄마가
    '15.11.9 12:25 PM (175.223.xxx.138)

    참 철이 없다는...

  • 2. 미국병
    '15.11.9 12:27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어떤 점에서 철이 없나요?^^

  • 3. 미국병
    '15.11.9 12:28 PM (112.186.xxx.140)

    어떤 점에서 철이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4. ㅇㅇㅇ
    '15.11.9 12:28 PM (175.209.xxx.110)

    미국 겪어보면 싫어질 가능성 큽니다...
    한달 사는 거랑 육개월사는 거랑 일년 사는 거랑 5년 이상 사는 거랑 또 다르거든요..
    그리고 애들...가기만 하면 무조건 신나서 헤헤 거리는 거 아닙니다.
    죽어도 적응 못하고 괴로워하는 애들 많아요.
    솔직히 엄마도 언어 잘 안되니까 학교 일 못 도와주지, 처음에 가면 애들 완전 절망스런 심정일 껍니다. 저도 중학교 때 처음 가서 그랬는데 더 어린 키드들 보니 걔네들도 그렇더군요 ...

  • 5. ㅇㅇㅇ
    '15.11.9 12:29 PM (175.209.xxx.110)

    좋아하며 갔다가도 싫어할 가능성 큰데, 하물며 첨부터 가기 싫어하는 애들 억지로 보내지 마세요...

  • 6. 미국병
    '15.11.9 12:32 PM (112.186.xxx.140)

    o o o 님. 그런가요?
    제가 넘 단순히 생각했나보네요.
    저는 미국 가면, 여행처럼 즐거울 줄만 알았네요.
    수업 끝나고 아이들과 도서관이나 가까운 바다, 산으로 놀러다니고.
    같이 영어도 보고, 현지인들과 사귀어서 사는 모습도 보고....
    저도 좀 휴가가 필요하기도 했고요 ㅠ.ㅠ

    싫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경험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7. ㅇㅇㅇ
    '15.11.9 12:34 PM (175.209.xxx.110)

    가자마자 살림살이 구하고 필요한거 라이드하며 구해야 하고... 일단 가서 일주일동안 지쳐서 힘들고 그 후 한달간은 낯설고 힘들어 울고... 물론 재밌는데 놀러가면 좋기야 하지만 일단 가서 호텔서 지낼거 아닌 이상 힘듭니다. 살러 가는 거잖아요...

  • 8. 비자 거절률이 높은데..
    '15.11.9 12:35 PM (14.138.xxx.242)

    엄마 공부하는 비자에 애 둘딸려 받는 비자 뻔한 의도라 거절율이 높아요. 한번 거절되면 나중에 esta?인가 여행으로 가는것도 힘들고요. 혹시 직장 커리어가 있으신가요? 비자상담 먼저 받아보세요. 갔다오면 좋긴 하겠지만 학비에 월렌트에 처도 있어야 애 라이드도 하고 장도보고 돈 많이 들어요. 1년은 옵쇼 갑쇼구요. 그돈 한국서 더 효율적으로 쓰는것이 좋을수도요. 방학에여행으로 가는게 좋아요. 여행은 좋지만 사는 건 힘들어요. 신중히 더 생각해 보세요. 5년 살다 귀국한 아줌마가..

  • 9. 보태서
    '15.11.9 12:45 PM (14.138.xxx.242)

    현지인과 교류 생각보다 안되어요. 님 입장바꿔 한국에 공부한다는 어눌한 한국말의 얼굴 까무잡잡한 사람과 교류 잘 안하잖아요. 5년 살았는데 현지 중국인하고 울딸 주로 놀드라구요. ㅎㅎ 혹 남자아이 축구 완전 잘하면 운동으로 교류가 좀 될 수 있으나 엄마가 따라다니는 역량도 필요하구요.

  • 10. 미국병
    '15.11.9 12:45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힘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네. 제가 좀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생활을 좋아해서요.
    미국 여행가서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잘 다녔고, 렌트도 하고 다녔고요.
    엄마가 애 둘 데리고 가서 관광은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비자 거절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고, 회사 때문에 당연히 돌아올거거든요.

    체류비용은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껴 쓰면 빠듯하게 1년에 3천만원은 들듯해요.
    이 돈 가지고 그냥 한국에서 잘 먹고 잘 쓰고 영어학원 보내고 가끔 여행 가는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 11. ..
    '15.11.9 12:47 PM (125.180.xxx.75)

    한국의 다른 아이들과 좀 다른환경에서 자란다?
    실례지만 어디 사시기에 주변 환경이 그리 좋은가요?
    가족간에 화목한 것도 좀 다른 환경?첫댓글님의 리플이 이해가 된다는...ㅋ

    아이들이 절대 싫다는데 억지로 데려가서 어쩌시게요?
    혼자서 애둘 케어하고 본인 공부하는거 만만치 않습니다.
    어쩌다 놀러가고 여행가는 거랑 어찌 비교를 하겠어요?
    그래두 기어이 가고 싶다면야 가셔야겠죠..

  • 12. 미국병
    '15.11.9 12:48 PM (112.186.xxx.140)

    힘들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네. 제가 좀 에너지가 넘치고 새로운 생활을 좋아해서요.
    한달 미국 여행가서도 대중교통 이용해서 잘 다녔고, 렌트도 하고 다녔고요.
    말 그대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알뜰하고 재미있게 여행했었어요.
    엄마가 애 둘 데리고 가서 관광은 전혀 문제가 없었거든요. 조언 감사합니다.
    영어 못해도 사전 찾아가고 물어보면서, 저는 피곤해도 힘들다는 생각은 못했거든요.

    비자 거절도 생각안해본건 아닌데요.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고, 회사 때문에 당연히 돌아올거거든요.

    체류비용은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껴 쓰면 빠듯하게 1년에 3천만원은 들듯해요.
    이 돈 가지고 그냥 한국에서 잘 먹고 잘 쓰고 영어학원 보내고 가끔 여행 가는게 좋을 수도 있겠네요.

  • 13. mi
    '15.11.9 12:50 PM (74.96.xxx.58)

    애들이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처음 오면 정말 힘들어요.
    아무리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처리할 일도 많고...
    아이들 학교도 한국다 훨씬 신경쓸게 많아요.
    아이들 라이드 필수. 학교와 액티비티...
    3월에 가신다구요?
    미국은 3월말에 부활절 방학이라 가자마자 방학 열흘이상... 4월에 마지막 쿼터시작.6월에 여름방학 시작입니다.
    8월말,혹은 9월초에 개학.여름방학 2달반이상....
    학교 거의 끝날때 가서 안좋아요. 여름에 와서 새학년 시작하는게 좋아요.
    저희가 3월에 미국 와서 정말 안좋았어요. 집구하기도 안 좋고.(직장파견)
    저희는 가족이 모두 왔고, 다른 외국 장기 거주(유럽) 경험도 있지만,
    정말 두어달 동안은 정말 힘들었어요.....
    1년이면 영어실력 향상보다 동기부여,해외경험....에 의의를 두셔야 할거예요.
    영어 공부한적 없는 아이... 와서 힘들어요. 학교 다니기...
    튜터도 구해주셔야하고...

  • 14. 클라라
    '15.11.9 12:56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 님.
    저희 아이들은 남하고 다른 환경 사는거 맞아요..
    자유롭고 학원은 전혀 안다니고,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하고 싶은건 다하고 사니까요.

    가족들간에 화목하다는건, 아빠 없이 가야 하기 때문에 언급한 거구요.
    아빠 안가기 때문에 애들이 싫다고 해서.. ㅎㅎ

  • 15.
    '15.11.9 12:57 PM (184.175.xxx.24)

    1년에 3천 으론 절대 불가능 할 걸요~~
    님 헉비에 렌트비, 자동차, 생활비 등 고려해 봄 많이 부족해요..ㅠㅠㅜ

    그리고 님이 학교 다니시면 정말 열심히 공부 허셔야 해요..
    애들까지 케어 하시렴 힘드실 거 예요..

  • 16. 미국병
    '15.11.9 12:58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 님.
    저희 아이들은 남하고 다른 환경 사는거 맞아요..
    자유롭고 학원은 전혀 안다니고,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하고 싶은건 다하고 사니까요.

    가족들간에 화목하다는건, 아빠 없이 가야 하기 때문에 언급한 거구요.
    아빠 안가기 때문에 애들이 싫다고 해서.. ㅎㅎ

    우리 아이들은 외국에서 살다 왔냐는 얘기를 오히려 많이 들어요. 사고방식이 독특하다고요.
    실은 외국은 여행 외에는 가본 적이 없다는.

  • 17.
    '15.11.9 12:59 PM (125.131.xxx.79)

    한번 가보세요 ... 남들이 뭐라건 미국 여행가보면 이런생각 하게 되요 ...

    그런데 애들이 이렇게 싫어하는게 문제기는 하네요 .

    일단 여름방학끼고 세달정도 다녀와 보고 그래도 하고 싶음 몇년가는거죠.

    능력없어 못가지 돈있음 해볼만해요

  • 18. 클라라
    '15.11.9 1:03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 님.
    저희 아이들은 남하고 다른 환경 사는거 맞아요..
    자유롭고 학원은 전혀 안다니고,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하고 싶은건 다하고 사니까요.

    가족들간에 화목하다는건, 아빠 없이 가야 하기 때문에 언급한 거구요.
    아빠 안가기 때문에 애들이 싫다고 해서.. ㅎㅎ

    mi님.
    경험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최대한 일찍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 8월말에 가는게 좋겠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19. 미국병
    '15.11.9 1:04 PM (112.186.xxx.140)

    .. 님.
    저희 아이들은 남하고 다른 환경 사는거 맞아요..
    자유롭고 학원은 전혀 안다니고,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요. 하고 싶은건 다하고 사니까요.

    가족들간에 화목하다는건, 아빠 없이 가야 하기 때문에 언급한 거구요.
    아빠 안가기 때문에 애들이 싫다고 해서.. ㅎㅎ

    mi님.
    경험담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최대한 일찍 가보려고 했는데, 역시 8월말에 가는게 좋겠네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
    '15.11.9 1:06 PM (222.237.xxx.54)

    직장 있으셔도 엄마가 왜 꼭 공부를 해야하는지 철저히 입증을 하셔야 될까말까 하실거에요. 님처럼 아이 교육을 위해 비자받는 엄마들이 많아서 거의 리젝된다 들었어요 요즘엔. 몇년전에 다녀온 엄마 알고 있는데 그 분은 영어교사였어요. 그래서 그나마 비자가 나온 듯. 가서 사는 건 뭐 별 문제없구요, 시골 구석으로 가시면 3천이 아주 불가능한 액수는 아닐겁니다. 렌트 빼면 먹고 사는 건 돈 진짜 안드니까요. 근데 공립학교는 학군이 너무 중요해서 렌트 싼 데 가시면 그만큼 또 애들 수준이 ㅠㅠ 그리고 전 사립 보냈던 터라 공립 분위기는 잘 모르겠지만 엄마의 역할 따라 아이의 경험치가 확확 달라집니다. 적극성과 빠지지 않는 언어... 이거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저학년일수록요.

  • 21. 클라라
    '15.11.9 1:06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뭐님. 감사합니다. 능력도 없고 돈도 없지만 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불끈 들었어요.
    저는 지금 생활에 상당히 만족해서 이런 생각 할 줄 몰랐어요.
    근데, 꼭 가보고 싶고, 지금 아니면 평생 다시는 못할거 같아서요. ㅠ.ㅠ

  • 22. 미국병
    '15.11.9 1:07 PM (112.186.xxx.140)

    뭐님. 감사합니다. 능력도 없고 돈도 없지만 해보고 싶은... 그런 생각이 불끈 들었어요.
    저는 지금 생활에 상당히 만족해서 이런 생각 할 줄 몰랐어요.
    근데, 꼭 가보고 싶고, 지금 아니면 평생 다시는 못할거 같아서요. ㅠ.ㅠ

  • 23. 하하
    '15.11.9 1:12 PM (175.223.xxx.193)

    남들과 다른 환경이라.. 는 말에 웃고갑니다

  • 24. 미국병
    '15.11.9 1:13 PM (112.186.xxx.140)

    ㅋ님. 회사에 얘기했더니, 적극 도와주겠다고 해서 생각해보는 거랍니다.
    최근 제가 회사에 크게 기여한게 있고, 오랫동안 일해서 휴식이 필요하기도 해서요.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군요. 저는 제 공부하고 애들은 자기 공부하고.,, 그런 생각으로 가는건데.
    오히려 한국에서는 방치된 우리 애들이 미국에 가면 엄마의 관리를 받아야하는 상황이군요.
    고민해봐야겠네요.

    모든 의견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여러가지 생각하고 고민하게 되네요.

  • 25. ...
    '15.11.9 1:13 PM (119.192.xxx.204)

    일단 미국 어디로 가실건지, 제대로 아우트라인 좀 세우시고 물어보셔도 물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비자거절 같은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냥 생각만 해보셨다 하고.. 원글님의 급한 마음외엔 아무것도 준비된게 없는거 같아요. 아이들도 싫다는데.. ㅜㅜㅜㅜ
    제 동생의 경우에 아이가 미국국적이라 (엄마는 한국국적) 미국가서 공부시킬 생각했었는데... 이런엄마들 너무너무너무너무!!! 많아서 잘못하다가 이번에 비자 잘못되면 나중에 계속 문제될게 뻔해서.. 미국 포기하고 캐나다로 들어갔거든요. 비자 생각 잘하셔야 되요. 원글님 말씀처럼 그리 간단한게 아니랍니다.
    원글님 같은 목적으로 미국 들어가는 엄마들이 어디 한둘이겠어요? 한 10년전엔 그렇게 가기 쉬웠는데 이젠 쉽지가 않습니다. 잘못해서 비자 거절되면 여행으로도 다음에 미국 들어가기 힘들구요.
    제 동생 말고 사촌동생도 같은 생각으로 미국 알아보다가 너무 어려워서 캐나다 동부로 목적지 전환했어요. 사촌동생은 본인 학생 비자로 가서 아이 두명 공부시키더군요. 근데 그 생활 보면,,, 원글님 생각처럼 그리 핑크빛 아니예요. 아이들도 싫어한다는데 굳이 아득바득 가서 그 고생을 할 필요 있나 싶어요. 그래도 가시려면 일단 원글님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가셔야겠죠. 지금 아무 준비도 안되어있는데 8월말이요? 그냥 한 두어달 이것저것 분위기 알아보러 나가시는거면 몰라두요.

  • 26. 내년
    '15.11.9 1:13 PM (211.35.xxx.21)

    내년 여름에 조금 길게 가보신 후 더 고민하면 되죠.

    그런데 ... 3,000만원으로는 주거비도 빠듯할 것 같은데 (미국 어디로 가실지 모르지만 )...

  • 27. tods
    '15.11.9 1:16 PM (59.24.xxx.162)

    먼저 비자수속대행해주는 큰 유학원에 상담해보세요.
    그리고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님 생각하시는 그런 생활하시려면, 기본적으로 학군과 주거환경이 평균이상되는 기후좋은곳이어야 하는데,
    집 렌트비가 만만치않아요.
    월200은 기본.
    그리고 님이 f1비지 빋아서 사설 영어학원이라도 다니게되면 출석률을 채워야하기때문에 바빠지실겁니다.

  • 28. ...
    '15.11.9 1:18 PM (119.192.xxx.204) - 삭제된댓글

    그리고 동생말이... 거기 캐나다에도 정말 아무 준비 안하고 와서 애들 무지하게 고생시키는 엄마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해외 나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애들 데리고 왔는데.. 애들은 영어 안돼 ㅜㅜ, 영어 안되니 첫학기 평가할게 없어서 남들 다 받는 성적표도 못받아 ㅜㅜ .. 그 애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엄마도 또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와서 주변에 자리 잘 잡고 사는 한국엄마들 귀찮게 전화해서 괴롭히고 이것저것 해달라 하고.. 한 엄마는 어디 아파 병원 가야 되는데..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제 동생이 데리고 다니며 의사랑 상담 통역해주고.. 해외까지 애들 델고 나가서 뭐그리 민폐인지 ㅜㅜ

  • 29. ...
    '15.11.9 1:18 PM (119.192.xxx.204)

    그리고 동생말이... 거기 캐나다에도 정말 아무 준비 안하고 와서 애들 무지하게 고생시키는 엄마들 많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해외 나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애들 데리고 왔는데.. 애들은 영어 안돼 ㅜㅜ, 영어 안되니 첫학기 평가할게 없어서 남들 다 받는 성적표도 못받아 ㅜㅜ .. 그 애들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어요?
    엄마도 또 준비 하나도 안하고 와서 주변에 자리 잘 잡고 사는 한국엄마들 귀찮게 전화해서 괴롭히고 이것저것 해달라 하고.. 한 엄마는 어디 아파 병원 가야 되는데..영어를 한마디도 못해서 제 동생이 데리고 다니며 의사랑 상담 통역해주고.. 해외까지 애들 델고 나가서 뭐그리 민폐인지 ㅜㅜ
    원글님 원글에서 그리 준비안되신 모습 보니.. 너무 걱정되요

  • 30. 아이동반
    '15.11.9 1:18 PM (39.118.xxx.136) - 삭제된댓글

    엄마 유학비자. 리젝당할확률 높습니다

    엄마 유학비자로 애들 공짜교육. 미국에서 허가안할확률높고요

    3천으론 불가능해요

    집렌트에 3명의료보험. 자동차 보험

    여행다니고 하실려면 생활비는요?

  • 31. 만족
    '15.11.9 1:19 PM (121.166.xxx.169)

    한국생활이 남들과 다르게 너무나 만족하고
    아이들도 싫다고 하는데 결국 엄마가 가고 싶어서 이 고민을 하시는 건가요?
    아이들이 좋을 것 같아서...?

    1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영어 향상이 어마어마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2번 엄마 학업병행과 아이들케어,, 그리고 아이들 학교 적응 쉽지는 않습니다만 각오하시면 못 할 것 없죠.
    종종 미국에 사는 내내 투덜대는 아줌마들도 있지만 원글님은 안 그러실것 같네요.

    아마 정보는 이미 충분히 아시는 것 같고 여기서 오지랍 넓은 충고나 응원을 받고 싶은 것 같네요.

    가족 간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세요.

    어느쪽이든 하기 나름이지요.

    아 아이 나이생각하면 정말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겠군요.
    중학교 전에 다녀와야 하니까요.

    단, 저같으면 비용대비 효과 생각해서 못할듯요..
    애들 아빠없이 생활하는 것도 버겁고...

  • 32. 송아지
    '15.11.9 1:19 PM (107.213.xxx.56)

    일단 예산이 너무 빠듯하네요...한번쯤 다른 환경에서 사는 게 나쁘지는 않은데..
    1년이면 너무 짧아요...현지인과 교류는 거의 힘들고요...
    문제는 애들이 낯선 환경을 다 겪어내야하는데 왜 그래야하는지 목적이 없다면
    참으로 고통스런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엄마 욕심에 말도 못하고 낯선 환경에
    놓여져 외로운 시간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생각해보세요..
    그러다가 애들이 적응을 한다면 그 다음이 문제예요...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을 거예요..
    특히 여자애들이라면.....한국 교육 분위기와 미국 분위기를 비교해보면 많은 애들이
    가기 싫어하더라구요...

    이상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아짐입니다....

  • 33. 삼천 같은 소리...
    '15.11.9 1:19 PM (172.56.xxx.168)

    미국 한번 가보고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애들은 누가 봐요? 미국애들 학교에 라이드 해주고 수업 가고 할수 있어요? 초등학생끼리 집에 두면 잡혀가는데...시터도 둘거예요? 애 둘 데리고 나이먹은 아줌마가 어학교 뻔한 속셈인데 비자도 안나올지 몰라요. 대학원 2년. 직장 5년 미국 살았어요. ㅡ ㅡ

  • 34. 살다온맘
    '15.11.9 1:20 PM (58.230.xxx.68)

    윗분들이 많은 경험을 얘기해주셨는데요..
    일단 3000불으로 어떻게 일년을 계신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저 미국 남부 집값 싼곳 있었음에도 집 렌트만 한달 1000불이었구요...
    차 렌트비 ,생활비,거기다 f 비자시면 학비까지 한달에 아무리 아껴도 3천불은 나갈거구요.

    영어 프리토킹은 되시나요???
    아이들 학교 입학,공과금처리등 영어자유자재 안되면 힘들어요.

    막연히 말고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길 권해요.

  • 35.
    '15.11.9 1:27 PM (61.81.xxx.22)

    1년에 3천으로는 좀 많이 힘들것같아요
    세상물정을 모르는듯하네요

  • 36.
    '15.11.9 1:30 PM (222.237.xxx.54)

    회사에서 적극 도와줘서 비자문제만 해결되면 앞뒤가리지말고 지르셔요. 아이들이 싫다고 하는 문제는... 덥썩 좋다고 하는 애들 별로 없을 걸요.저희도 외국 나가기 전에 애들이 절대 안간다고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저흰 아빠 발령나서 나갔던거지만) 가자마자 한 두달 있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라서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어른들이야 대충 그림이 있지만 애들은 갑자기 새로운 환경에 가자면 뭐가 뭔지 모르니 당연히 겁나고 무섭고 그렇죠. 어린 아이들일수록 언어 빨리 배워요. 대신 가기 전에 공부 좀 빡세게 시키고 가시길 권합니다. 그러면 더 빨리 느는 것 같아요. 다만 예산문제는 좀 더 여유있게 잡으셔야 할 거에요. 빠듯하게 잡고 살다보면 피폐해요.

  • 37. 11
    '15.11.9 1:32 PM (112.217.xxx.4)

    1년에 애 둘이면 1억은 생각하셔야 하구요. 비자도 받기 힘드실거에요
    큰 애가 지금 초5에다 영어도 잘 못하면 더욱 반대입니다.
    그냥 돈 모아서 내년 여름 한달 놀러가세요.

  • 38.
    '15.11.9 1:36 PM (222.237.xxx.54)

    1년은 좀 그러니 가볍게 여름에 세 달 정도 (무비자 입국이 90일이에요) 방잡고 캠프보내고...이건 너무 아쉬우실까요?

  • 39. 미국병
    '15.11.9 1:49 PM (112.186.xxx.140)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정신이 번쩍 드네요!

    날카로운 리플들 있어서, 아이들 주변환경 이야기는 원글에서 지웁니다.

    주변에 얘기 들어보면, 애들 데리고 미국 가는 사람들 많은 것 같던데,
    다들 어쩜 그렇게 돈도 많고 비자 문제도 잘 해결하신 걸까요?

    미국으로 가는 건 제 형편에 무리란 말인가... 하는 좌절감이 밀려옵니다... ^^;;

  • 40. ~~
    '15.11.9 2:12 PM (211.192.xxx.43)

    십년전에 1년에 1억 5천 쓰고 왔어요.

  • 41. 음..
    '15.11.9 2:18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돈이 별로 없이 한국에 들어온 동남아분들의 위치라고 보면 좀 비슷할듯합니다.

    미국사회가 자유롭고 개인 사생활 보장되고 각자 살아 나갈수 있는 듯하게 보였지만
    가서 조금 살아보니까
    생각보다 다르더라구요.

    애들 13살 이하 애가 거실에서 혼자 놀고 있다 20~30분이라도
    엄마는 베이스먼트에 내려가서 청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이 옵니다. 애들 방치했다고 누가 신고하냐면 동네 할머니들이 왔다갔다하면서 쳐다봐요.

    언니네가 조금 좋은 동네로 이사하자마자 동네 백인 아줌마가 쿠키를 들고오면서
    반갑다~하지만 호구조사 다~하고 가고 형부가 며칠 놀고 있으니까
    니들은 왜 일을 안하냐고 꼬치꼬치 묻고
    완전 상상이상으로 신상털고 다녀요.
    이상한 사람이 자기 동네로 왔나~싶어서 동네 물 흐릴까봐 조사하고 다니구요.

    제일 중요한건 애가 혹시라도 아프다
    응급실에 갔다
    이러면 병원비 어마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거
    응급실가도 의사 만나기도 어려운데 돈은 또 나온다는거
    병원차라도 불러서 가면 병원차 부른값도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거
    우리언니가 정원손질하다가 전기톱에 손가락이 베였는데
    뼈까지 보일정도로 피가 줄줄줄~흐른는 상태에서
    병원차는 못부르고 응급실에 갔다가는 돈 어마어마 하게 나오니까
    손에 피를 질질질 흘리면서 인터넷 서치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병원 정해서
    손수 운전해서 병원에 갔거든요.
    손가락 엉망이 되었더라구요.

    아프지만 않으면 정말 다행스러운데
    아프면 솔직히 감당하기 힘들어요.

  • 42. ~~
    '15.11.9 2:18 PM (211.192.xxx.43)

    우선 4인가족 1년 오픈 비행기표만 1000만원 잡으셔야하고
    무조건 초기 정착금 필요해서 첫 몇달은 무지 들어요.
    수도 전기 전화 모두 신용제로상태에서 디파짓 요구하거든요
    그 초기 정착끝나도 애프터스쿨 500불에 악기 시간당 80불에 고학년이면 사회나 과학 튜터 필요해요.
    의료보험도 인당 한달에 몇백불들거고
    차 샀다 판거 손해에 보험들어야하고
    짐쌌다풀었다에
    한달 600-700만원 우습지도 않아요. 렌트만 이천불이 넘었으니 공과금 의료보험 애프터스쿨 등등해서 기본이 500-600만원 들어요.
    미국 최저생계비가 아마 그쯤일거에요.
    삼천은 아마 석달?? 여행경비로 맞을듯요.

  • 43. 음..
    '15.11.9 2:2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는 자기가 죽지 않는이상 골프 라운딩 취소 안한다~라는 유머?가 있지만
    미국에서는 내가 죽을때 엠불런스를 불러라~~라는 말이 있어요.

  • 44. ...
    '15.11.9 2:23 PM (219.248.xxx.224)

    제 친구 2년 미국 살다 왔는데 아이들 때문에 좀 좋은 동네 렌트 했더니 렌트비 한달 300
    아빠 어학연수 비자로 와서 아빠는 어학원 다니느라 신경을 못쓰니
    엄마가 아이들 다 라이딩 해주고 케어 해주느라고 너무 바쁘게 살더라구요
    엄마 혼자서 공부하면서 아이들 케어하시기에는 너무 힘드실듯. 예산도 너무너무 빠듯하구요

  • 45. 이또한지나가
    '15.11.9 2:26 PM (119.70.xxx.59)

    1년에.삼천??? 10년전에.네.식구 일년반동안 1억5천쓰고왔고요. 저 얼마전에 초5 동부로 유학보냈는데 10개월에 5천 송금했습니다~~~2년예정 1억 조금.초과잡아요 ... 그리고 초등 두명 f2신청하는.엄마들 리젝트 많이됩니다. 현실감각이 좀 떨어지시는듯. 중부 시골로 가도 렌트비.최하 천불이고 동부.보스턴 근처면 렌트비 3천 우스워요 세 식구 일년 생활비.3천만원이면 한달 2300불.수준인데 혼자서도.그렇겐.못살겠네요 . 좀 자세히.알아보세요. 일단 f1 비자.신청에만 45만원돈 들어가요. 세비스피랑 비자인터뷰신청비만... 유학원애 수속맡기면 30만원 더 들구요. 애 둘에 엄마.항공권 일년왕복으로도 5백만원.더.듭니다

  • 46. 화이팅
    '15.11.9 2:32 PM (70.67.xxx.133)

    원글님은 에너지도 있고 능력도 있고 일단 긍정적인 태도가 있으셔서 아이들 데리고 생활 잘 하실 걸로 생각돼요.
    사실 같은 환경이라도 엄마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를 갖고 있으면 확실히 적웅도 빠르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우울해하는 대신 재밌는 경험으로 생각하면서 잘 돌파사실 가능성이 많죠.
    거기다 기한도 1년으로 정해져 있으니 나름대로 즐겁게 생활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비자가 나온다는 전제하에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예산으로 보입니다.
    한달치 생활비가 얼마가 들어갈지 꼼꼼하게 계산하시고 거기에 플러스 알파까지 넣어서 예산을 만드셔야 해요.
    위에 여러 분들이 만씀하셨지만 집 렌트 (가장 크죠), 차 (중고로 사도 그렇고 렌트를 해도 그렇고), 차 기름값, 간단한 가구, 자잘한 살림도구들, 전기세, 인터넷, 전화비, 의료보험, 학비, 식비, 문화비, 아이들 과외활동비 등등이요.
    그리고 1년이 참 짧아요. 집 찿고 차 준비하고 주변정리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몇달이 휙 지나가고 좀 안정이 된다 싶으면 돌아가야 할 때가 다 돼서 또 집 정리, 차 정리, 짐 정리로 몇달 보내고 그렇게 되기 쉬워요.
    1년이란 시간이 뭘 제대로 해놓고 살기도 그렇고 아주 안해놓고 임시로 살기도 그렇고 애매하다면 애매한 기간입니다. 애들 영어를 봐도 그렇구요.
    그러나 최종 결정은 역시 엄마가 하시는 거지요.

  • 47. 미국병
    '15.11.9 3:03 PM (112.186.xxx.140)

    여러분들의 조언,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피가 되고 살이 되네요!

    많은 분들이 예산 때문에 걱정해주셨네요.
    예산은 좀더 넉넉하게 잡아야 할 거 같네요.
    지역은 제가 이번에 여행다녀온 곳 중에 하나라서, 피상적이나마 대충 물가는 알고요.
    그나마 대중교통이 좋은 곳으로 가서, 렌트는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중에 여행 다닐때 렌트해서 한번 다니려고요.
    제가 예산 중에서 제 학비를 뺐어요.. ㅎㅎ
    글고 아이들은 공립이라 학비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요. 혹시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_-
    그래도 최대한 아껴서 생활하려고 합니당.

    왜 여기서도 보면, 식비 한달에 얼마니 하면 다들 놀라고 그런 분들 계시잖아요.
    거짓이니 뭐니 하면서요.
    저는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저도 제 여행경비 공개하면서 여행까페에서도 거짓말쟁이로 몰린적 있을 정도예요. 그만큼 초절약. 그렇다고 남들보아 경험을 적게 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미국에서도 그럴 각오로 최저예산 잡아본 거랍니다.
    리플들 보니, 너무 적게 잡은건 맞는거 같네요.

    비자도 마찬가지요. 회사에서 최대한 도와주겠다 하니, 한번 해볼까 하는 거구요.
    제가 넘 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요?
    비자 신청해봐서 안되면 못가는 거죠, 뭐~

    제가 걱정하는 건, 99프로가 아이들이네요.
    말씀드린대로, 이제까지 공교육에서 한 영어가 전부이고, 영어 잘 못해요.
    그런데 우리 때와 달라 애들이 영어에 노출이 되어서 그런가...
    이번 여행에서도 아이들 도움 많이 받았거든요.
    저는 듣기가 꽝인데, 얘네들은 듣기를 하더라구요. 깜놀~

    제가 영어로 묻고, 미국인이 대답하면, 저는 못알아들어서 파든파든? 하는데,
    울 애들이 바로 번역. 와...
    길거리에서 누가 우리에게 뭐라고 말을 걸었는데, 저는 먼말이지? 하고 있는데,
    얘네들이 예스, 노 대답도 잘해요.
    애들의 적응력은 이런건가 했네요.
    그런 경험으로, 얘네들 미국에 좀 있으면 영어 좀 하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던거죠.

    피상적으로 느낀 미국 문화도 맘에 들었어요. 자연환경도 멋지구요.

    여행 다녀와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감당할 수 있으면 가라!고 하더라구요.
    가고 싶죠.

    다만, 너무 큰 돈이 들고, 남편하고 떨어져 지내야 하고,
    그런걸 감수할 만큼 어학연수가 대단한 건지... 선배님들이 조언이 궁금했던 것이고요.

    제가 나이브하게 생각한 점이 있는거 같아서 돌아보고 있습니다.
    계속 조언 부탁드려요!

  • 48. 나이브...ㅡ ㅡ
    '15.11.9 3:22 PM (172.56.xxx.168)

    여행 영어도 못 알아들으면서 애들까지 데리고. 경비 삼천에 엄마 어학원비까지 계산한 분 아무도 없을거예요. 여행하고 사는 건 달라요. 기본으로 꼭 들어가는 돈이 있고, 대중교통 좋은곳? 샌프란시스코? 하와이? 뉴욕? 물가 미국에서 최고 비싼 곳들이네요. 대중교통이 되어있어도 한국하고는 틀려요. 학교는 대중교통 안 닿는 곳에 있는 경우도 많구요. 아이들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비 장난 아니고 보험 제대로 커버하려면 그것만 칠팔백불 듭니다. 유틸리티에 집 렌트비. 하와이라면 2500불은 기본이예요.

  • 49. 미국병
    '15.11.9 3:24 PM (112.186.xxx.140)

    앗, 예산에서 제가 뺀 것이 제 학비 뿐이 아니었네요.

    제 학비.
    아이들 학비.(이건 공립이라 무료 아닌가요? 우리 나라처럼 생각했어요.)
    혹시 사교육비도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하던 예체능 가서도 해야겠지요 ㅠ.ㅠ
    왕복 비행기료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음)
    각종 보험료 (의료보험 많이 들까요?)

    후와... 이렇게만 해도 추가되는 금액이 많네요.
    저는 주거비와 식비, (렌트 없이) 교통비만으로 계산해서 1년에 3만불 정도 생각한거네요.

    어학연수 가려면 돈을 모아야 하는군요^^
    근데 많이들 가시는거 보면, 대한민국엔 정말 부자가 많아요.
    1년에 1억은 쉽게 쓰신다는데... 1억이라니... 휴우~ 감탄만 나오네요. 부러워서요^^

  • 50. 미국병
    '15.11.9 3:30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나이브님 말씀 구구절절 옳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리플 읽다보니, 주변에 누구라도 꼬셔서 함께 가자 해볼까봐요.
    집과 차 렌트비라도 절반으로 줄이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겠네요... ㅎㅎㅎ

  • 51. 비자는 둘째
    '15.11.9 3:37 PM (221.138.xxx.129) - 삭제된댓글

    공립이라고 매주 한 아이당 미니멈 2-30불 학교에 도네이션 내야 할꺼에요. 이런 걸로 학교가 굴러가기에 한아이당 미니멈으로 2-30불이에요. 이게 한 5년전 기준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스투디오로 얻는다고 해도 애들이랑 살만한 동네로 잡으려면 월세 한달에 천불 이상 잡아야 할까에요.
    대중교통 가능한 곳은 아마 미니멈도 그 이상일꺼고.
    요즘은 어학연수 한다고 f1비자 받고 돈벌거나 딴 짓(?)하는 외국인때문에 출석률 체크해요. 학교에서. 만약 출석률 떨어지면 쫒아낼꺼에요. 그런데 아이들 나이가. 엄마가 무조건 매일 픽드랍해야 하는 나이라. 혼자서 다니면 안되는 나이. 애들끼리 집에 있어도 안되는 나이.
    현실적으로 매우 힘든 고단한 생활이 될것같아요. 도시락도 매일 싸야 하는 ㅠ.ㅜ

    연간 학비 제외하고 1억 내외로 잡아야 가능한 플랜이네요.

  • 52. 미국병
    '15.11.9 3:38 PM (112.186.xxx.140)

    나이브님 말씀 구구절절 옳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리플 읽다보니, 주변에 누구라도 꼬셔서 함께 가자 해볼까봐요.
    집과 차 렌트비라도 절반으로 줄이려면 그 방법 밖에는 없겠네요... ㅎㅎㅎ

    근데요. 영어 못해도 아이들 데리고 여행은 잘 할 수 있잖아요.
    저는 생존영어 정도 하는데요. 여행하면서 영어 때문에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던 거 같아요.
    제가 이상하게도 좋은 사람들만 만난건지,
    여행자 입장에서 돈을 쓰기 때문에 사람들이 잘 대해준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요.
    물론 영어를 잘했으면 훨씬 좋았겠지만요.
    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나라를 가도 여행에는 큰 지장이 없던데 말이지요... 흠흠.,,

    어학연수도 여행처럼 할 수는 없을까요? 이거야 말로 저의 낭만적인 상상일까요? ㅎㅎ
    1년이면 살짝 장기 여행 같은 수준인데 말이죠.

    걍 연수 때려치고, 장기 여행이나 떠날까요? ㅋㅋㅋ

  • 53. 비자는 둘째
    '15.11.9 3:39 PM (221.138.xxx.129) - 삭제된댓글

    미국은 방수랑 사람수랑 적정인원만 확인해서 렌트해줘요. 친구랑 간다고 해도. 스투디오(원룸)같은데 적정인원 이상이 산다고 하면 계약 자체를 안해줄꺼에요.

    그리고 애들 학원비는 한국에 비하면 정말 비싸요. 그런데 비싼 거보다 학원 픽드랍이 더 힘들꺼에요 애가 둘이면. ㅠ.ㅜ

  • 54. 미국병
    '15.11.9 3:43 PM (112.186.xxx.140)

    비자는 둘째님. 공립도 도네이션 있군요. 이런 얘기 유학상담원에서는 안해주던데 말이지요.
    감사한 리플들 읽다보니, 산 넘어 산이네요. 다들 어학연수 어떻게 가신건가요? 다시 보여요...^^

  • 55. 미국기러기
    '15.11.9 3:46 PM (50.137.xxx.131)

    지금 미국서 아이들과 1년 넘었는데요
    보통 1억에서 1억 5천 잡습니다. 1년에요.
    렌트 안한다는 건 비현실적이고요.
    미국에서.

    공교육으로만 하고 온 아이들 1년이면
    리스닝 좀 되는 수준이지만
    단어, 문법 빵꾸 뻥뻥 나있고
    스피킹도 하고 싶은 말 시원하게 못해요.

    1년이면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이 더 클 것 같아요.
    엄마께서 조금 대책이 없어 보이네요.
    그리고 기러기로 가장 힘든 것은 학업 병행하며 아이들 혼자 돌보기에요.
    집안일과 라이드..한국에서 아이들 도맡아 보던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그래도 별스런 경험 하고 싶다면 가는거죠.

  • 56. 미국기러기
    '15.11.9 3:50 PM (50.137.xxx.131)

    저는 영어때문에 기러기를 하게 된 것은 아니고,,개인사정상 잠시 그리되었는데,
    아빠의 부재가 아이들에게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혼자 돌봐야 하는 스트레스도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가고요
    아이들이 아빠에게 가서 풀어야 하는데 그럴 수가 없죠
    정서적으로 마이나스 입니다.

    미국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인기도 많지만,
    그런 아이들과의 우정은 한계가 많아요
    한국처럼 동네 나와서 놀이터에서 같이 노는 애들도 많지 않아요
    다 약속하고 엄마들이 실어 날라다 줘야 해서
    우리같이 소수민족의 아이들은 사실 쉽지 않아요

    전 미국을 좋아했던 편입니다만,
    남편이 가고 나니 미국이 좋지만은 않고요
    공기좋고 물가싸고 편리하고 다 좋지만
    내 나라가 아니니
    나그네로서 미국은 남의 나라일 뿐입니다.

    1억씩 주고서 영어를 목적으로 오기에는 사실,,남는 장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참, 비자 받긴 쉽진 않을거에요...

  • 57. ..
    '15.11.9 3:52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가시라 하고 싶어요
    제가 13년전에 초등 6학년짜리 딸이랑 남편이랑 1년 미국 살다 왔어요
    결과만 얘기하면 대만족
    저희아이 1년만에 평생 배울 영어 다배울정도로 영어 확늘었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고
    여행도 많이 했어요
    그러나 저같은 경우 극히 드물더군요
    우선 저희애처럼 1년만에 영어 잘하게 되는 경우 거의 없고요
    대부분 듣기가 자유로운 정도에 그치고 친구도 잘 못사귀더군요
    다들 이제 적응할정도에 귀국했다 정도에요
    그래서 1년 더 연장하기도 해요 고생한거 아까워서

    저흰 남편이 영어 잘하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있고 언니도 가까이 살아서
    정착 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편이었어요
    그래도 세금 내는거 학교등록 운전면허 취득 같은 소소한 불편은 있었지요
    님은 혼자서 집얻고 차사고 학교 쫒아 다니고 운전 면허 취득해야 하고
    기타등등 해야 할일이 많으시니 많이 힘드실거에요
    현지인들 외국인에게 속터지게 하는거 천지거든요
    일처리도 느리고 사기꾼도 많고요
    한국처럼 전화 한통화면 아는 사람통해 한번에 일처리되는 문화에 살던 사람은
    정말 적응이 안돼요

    비용 문제는 다른 분들이 지적 하신것처럼 예산 훨씬 많이 잡으세요
    저희도 남편 연봉 다쓰고도 더많이 쓰고 왔어요
    아이 공립보내고 과외도 안시켜도요
    우선 방학때 캠프 비용과 가족 여행비에 많이 썼어요
    담에 언제 오나 싶어서 할수 있는건 다했거든요

    남편없이 가시니 안전이 최우선이니 렌트비 비싸도 안전한 동네 사셔야 하고요
    차도 튼튼한거 하셔야 하고
    님 학교 다니실려면 아이들 하교후 데이스쿨도 보내야 하니
    기본 비용이 많이 들거에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저희애는 미국 1년 그시절이 인생의 황금기였대요
    그후에 다시 미국 가서 살았는데도요

  • 58. dma
    '15.11.9 4:14 PM (119.192.xxx.50) - 삭제된댓글

    생존영어 실력으로 학생비자 따서 애 둘 데리고 미국행, 원글님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많이 준비하시고 굳게 마음먹고 가셔야 할듯요. 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핑크빛 상상만으로 마음이 흔들흐들하신듯 합니다.
    보통 여기서 나가는 아이들 2~3년 생각하고 나가지 1년 생각하고 나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거예요. 1년은 너무 짧거든요. 영어 어느정도 들릴만하고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나 어느정도 자리 잡힐만 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거예요. 그걸 위해서 윗님들 말씀하시듯 1억~1억오천 투자..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해요.
    그리고 아이들 친구관계 등등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커요. 등교 픽업 드랍 같은거고생스러운거야 윗님들이 다 말씀해주셔서 아이들 친구관계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면.. 방과후 미국애랑 친해져서 같이 놀려고 한다고 해봐요. 우리나라처럼 바로 옆에 친구집 있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 집 엄마랑 통화해서 시간 약속해서 델다주거나 데려오거나 등등 해야되는데, 전화통화 일단 가능해야겠죠. 아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하는지 담임샘과 상담도 필요하겠고요..
    여행도 다녀봤는데 뭐, 어떻게든 다녀도 되겠지.. 하며 지금 좀 마음이 흔들흔들 하시는거 같은데,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심사숙고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야 될것 같아요. 저도 매년 여행으로 나가서 동생 만나고 오지만, 옆에서만 봐도 참 어려운 일이예요 눈물나요. 굳게 맘먹고나 할 수 있는 일인것 같아요.
    여행과 생활은 다른거 같아요. 거기 사람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잠깐의 여행에서는 안마주치지만, 길게 생활하다보면 마주치게 되어있어요. 물론 영어를 하나도 모른다면 내가 인종차별을 당한건지 안당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시도를 하시려면 지금 이런 흔들흔들한 마음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아이들 둘 데리고 가는건데.

  • 59.
    '15.11.9 4:16 PM (119.192.xxx.50) - 삭제된댓글

    생존영어 실력으로 학생비자 따서 애 둘 데리고 미국행, 원글님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많이 준비하시고 굳게 마음먹고 가셔야 할듯요. 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핑크빛 상상만으로 마음이 흔들흔들하신듯 합니다.
    보통 여기서 나가는 아이들 2~3년 생각하고 나가지 1년 생각하고 나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거예요. 1년은 너무 짧거든요. 영어 어느정도 들릴만하고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나 어느정도 자리 잡힐만 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거예요. 그걸 위해서 윗님들 말씀하시듯 1억~1억오천 투자..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해요.
    그리고 아이들 친구관계 등등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커요. 등교 픽업 드랍 같은거고생스러운거야 윗님들이 다 말씀해주셨으니 아이들 친구관계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면.. 방과후 미국애랑 친해져서 같이 놀려고 한다고 해봐요. 우리나라처럼 바로 옆에 친구집 있거나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 집 엄마랑 통화해서 시간 약속해서 델다주거나 데려오거나 등등 해야되는데, 네이티브랑 전화통화 일단 가능해야겠죠. 아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하는지 담임샘과 상담도 필요하겠고요.. 엄마가 매사에 적극적이어야 아이들 생활이 더 만족스럽겠죠.
    미국여행도 다녀봤는데 뭐, 어떻게든 거기 가면 되긴 되겠지.. 하며 지금 좀 마음이 흔들흔들 하시는거 같은데,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심사숙고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야 될것 같아요. 저도 매년 여행으로 나가서 동생 만나고 오지만, 옆에서만 봐도 참 어려운 일이예요 눈물나요. 굳게 맘먹고나 할 수 있는 일인것 같아요.
    여행과 생활은 다른거 같아요. 거기 사람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잠깐의 여행에서는 안마주치지만, 길게 생활하다보면 마주치게 되어있어요. 물론 영어를 하나도 모른다면 내가 인종차별을 당한건지 안당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시도를 하시려면 지금 이런 흔들흔들한 마음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아이들 둘 데리고 가는건데.

  • 60.
    '15.11.9 4:18 PM (119.192.xxx.50)

    생존영어 실력으로 학생비자 따서 애 둘 데리고 미국행, 원글님 많이 알아보시고 정말 많이 준비하시고 굳게 마음먹고 가셔야 할듯요. 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핑크빛 상상만으로 마음이 흔들흔들하신듯 합니다.
    보통 여기서 나가는 아이들 2~3년 생각하고 나가지 1년 생각하고 나가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거예요. 1년은 너무 짧거든요. 영어 어느정도 들릴만하고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나 어느정도 자리 잡힐만 하면 다시 돌아오게 되는거예요. 그걸 위해서 윗님들 말씀하시듯 1억~1억오천 투자.. 곰곰히 생각해보셔야 할 듯 해요.
    그리고 아이들 친구관계 등등 미국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엄마의 역할이 굉장히 커요. 등교 픽업 드랍 같은거고생스러운거야 윗님들이 다 말씀해주셨으니 아이들 친구관계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면.. 방과후 미국애랑 친해져서 같이 놀려고 한다고 해봐요. 우리나라처럼 바로 옆에 친구집 있거나 그런거 아니거든요. 그 집 엄마랑 통화해서 시간 약속해서 델다주거나 데려오거나 등등 해야되는데, 네이티브랑 전화통화 일단 가능해야겠죠. 아이가 학교생활 잘 적응하는지 담임샘과 상담도 필요하겠고요.. 엄마가 매사에 적극적이어야 아이들 생활이 더 만족스럽겠죠.
    미국여행도 다녀봤는데 뭐, 어떻게든 거기 가면 되긴 되겠지.. 하며 지금 좀 마음이 흔들흔들 하시는거 같은데, 내가 정말 할 수 있는 일인지를 심사숙고하시고 열심히 준비하셔야 될것 같아요. 저도 매년 여행으로 나가서 동생 만나고 오지만, 옆에서만 봐도 참 어려운 일이예요 눈물나요. 굳게 맘먹고나 할 수 있는 일인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누구 하나 더 꼬셔서 데리고 가볼까라니요 그렇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거 아닌거 같은데.. ㅜㅜ
    여행과 생활은 다른거 같아요. 거기 사람들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잠깐의 여행에서는 안마주치지만, 길게 생활하다보면 마주치게 되어있어요. 물론 영어를 하나도 모른다면 내가 인종차별을 당한건지 안당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시도를 하시려면 지금 이런 흔들흔들한 마음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아이들 둘 데리고 가는건데.

  • 61. ㅎㅎ
    '15.11.9 4:20 PM (222.237.xxx.54)

    저도 남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만한 액수로 여행다니는 스타일이라 원글님 심정 완전 잘알아요. ㅎㅎㅎㅎ 근데 여행이랑 정착해서 사는 건 또 좀 다르더라구요. 생각지도 않은 돈이 줄줄 새고... 초기 정착비용이 꽤 들고 미국은 의료비가 깡패라... 보험료며 뭐며 그런문제가 속속 생겨요. 그래도 여유 좀 있으시면 지르라고 하고 싶어요. ㅎㅎ 저도 왔다갔다 까먹은 돈이 어마어마한테 뭐 그 돈 없다고 당장 굶어죽는 것도 아니고... 애들이랑 좋은 기억 있었던 게 생각보다 큰 재산이에요.

  • 62. ..
    '15.11.9 4:4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위에 가보시라고 한 사람인데요
    여행 경험이랑 살아보는거는 정말 달라요
    여행할때도 잘 안통하는 영어로는 생존 하기 어렵긴 할거에요
    영어 말고도 부딪치는 일이 많은데 말조차 안된다면...
    아이들 도움은 한계가 있지요
    비용은 님학비까지 계산 하면 아무리 아껴도 1억은 잡으셔야 할거에요
    저흰 남편 학비 기본 생활비가 회사에서 제공받았는데도
    남편 연봉에다 매달 한국에서 송금 받아서 썼거든요
    힘들게 미국 갔는데 여행안하고 아이 캠프 안보내고 집에만 있을수는
    없잖아요
    살다보면 살림살이도 사야 하고 소소하게 쇼핑도 해야 하고요
    사람 사귀면 방문할때 선물도 사가야 하고요
    먹는거 아끼는건 진짜 큰 절약이 아닙니다

  • 63. ...
    '15.11.9 4:53 PM (24.99.xxx.163)

    댓글달려고 로그인했네요
    저희는 남편이 회사스폰으로 공부하러 오게되어서 2년 체류중인데요
    1년이면 너무 짧아요 정말 처음6개월은 집구하고 차사고 세간사고 하느라 후딱 적응하다 끝날거에요
    저희 아이는 킨더로 들어왔는데 처음에 정말 너무 힘들어했어요 우선 언어가 안되니까요ㅜ 영유 다니고 날고 기다 온 애들은 그나마 좀 금방 적응하고 킨더나 1학년때 오면 그나마 나은데
    아니들이 이미 너무 크니 쉽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가족과 떨어져 굳이 애들이 싫다는데 전 정말 비추입니다
    그 돈으로 지금처럼 한달씩 유럽 제주도 미국 등 여행하세요

    돈은 저희는 집세 생활비 차 다 나왔는데도 한달 최소 300이상씩 씁니다
    보험이나 이런것도 무시 못할거에요

    엄마가 정말 나의 커리어를 위해서 공부가 꼭 필요해 이런게 아니면 버티기도 힘드실거구요

  • 64. 미국병
    '15.11.9 4:57 PM (112.186.xxx.140) - 삭제된댓글

    리플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피부에 와 닿습니다.
    시간 내서 말씀 나눠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도와줄 사람 하나도 없으니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렇게 리플들 주시니, 도움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힘이 빠지는 기분이네요.
    정말 갈 수 있을까... 싶고요... ^^

    인터넷에 이민간 사람들의 블로그를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고 있는데요.
    이 리플들 읽고 난 다음엔 그 분 들 글도 예사로 안 보일듯 해요.

    일단 이렇게 된거, 저도 더 알아보고 일은 진행시켜보려고 합니다.

    계속 리플 달아주시면, 저도 계속 읽어보면서 도움 받고 싶습니다.
    역시 경험자들의 리플이 제일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65. 미국병
    '15.11.9 5:00 PM (112.186.xxx.140)

    리플들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피부에 와 닿습니다.
    시간 내서 말씀 나눠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도와줄 사람 하나도 없으니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렇게 리플들 주시니, 도움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힘이 빠지는 기분이네요.
    정말 갈 수 있을까... 싶어서요... ^^

    인터넷에 이민간 사람들의 블로그를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고 있는데요.
    이 리플들 읽고 난 다음엔 그 분 들 글도 예사로 안 보일듯 해요.
    다들 어려움을 헤치고 담담하게 쓴 글들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 이렇게 된거, 저도 더 알아보면서 일은 진행시켜보려고 합니다.

    계속 리플 달아주시면, 저도 계속 읽어보면서 도움 받고 싶습니다.
    역시 경험자들의 리플이 제일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66. ....
    '15.11.9 5:09 PM (119.67.xxx.28)

    참 용감하시네요 ㅎㅎ
    일단 요즘 애 데리고 학생비자 받기 무지 어렵구요-미국대사관서 한국엄마들 애들 공립학교 무료로 보냐기위해 악용한다는거 인지해서 심사 엄청 까다로워졈답니다.
    그야말로 생존영어로 초기 정착에 필요한 것들 감당하시겠어요? 집 렌트에 따른 복잡한 문제들-우리나라서도 집 구하는건 간단하지 않죠-차 사고 보험처리-이것도 무지 복잡햐서 싸인 수십개 해야되는데 뚯은 알고 해야겠죠?물론 돈 억수로 들여 차값상관없고 딜러 돈벌어주는 쪽으로만 계약상관없다면 오케이, 차 딜러들 거의 사기꾼쯤으로 알려진건 아실테구요,
    티비나컴터 케이블설치도 전화상담 엄청 해대야해요.사스템도 우리나라와 달라서 설명 들어도 뭔소린지ㅠ.운전면허도 받아야하고 아뭏든 초기에 해결해야할 사무적인 일들 처리가 정말 힘들어요.남편 미국서 학교다녔어도 저런 사무적인 일처리 시스템이 우리랑은 많이 다르니까 미국 갈때마다 스트레스무지 받아해요.저도 영어 웬만큼은 하는데 혼자서 감당될까싶어요.
    현지에 그 과정을 다 도와줄분이 있다던가 님이 도전 즐기고 바보가 되는 기분도 극복할만큼 멘탈강한분이라면 좋은 경험은 될겁니다.

  • 67. 지나가다
    '15.11.9 6:15 PM (2.27.xxx.158)

    1년 예산이 3천만원이라구요?
    하하하...그저 웃지요.

  • 68. ..
    '15.11.9 6:44 PM (50.98.xxx.221)

    미국비자받기 정말 힘들다고들었어요.
    저는 캐나다에서 애둘데리고 유학중인 맘인데요.,일부러답글남기려고 로긴했습니다.
    저도 첨엔 1년 계획하고왔는데 아이들이적응을 잘해줘서 1년더 연장할계획이거든요.

    저도 오기까지 준비 6개월이상했고요 카페같은데 가입해서 현지정보도 많이 얻고 그랬어요.
    그리고 외국생활 해보고 아이들 적응하는거 지켜보니 정말 엄마역할이 큰데요, 한국처럼 남편이나 주변분 도움없이 아이둘을 케어하는게 말처럼 쉬운게아닙니다.
    특히 공부까지 하신다면. 애들 친구들과 방과후 플레이데이트나 여러활동들 다 직접 픽업하고 관리하실 시간이 부족하실거에요. 못하신다는게 아니라 제공부하기도 정신없어서 아이들은 알아서 잘하겠지 이런 마음이 우선이실겁니다.

    제주변에도 공부하는엄마들 ㅡ 어학학원아니고 대학과정 밟는분들..도우미쓰면 좀낫구요. 학교다니기도 힘들어서 즐기질 못하시더라구요. 학교영어 과제. 발표만 해도 머리아프다고..영어잘안되시는 상태에서 오신케이스에요.

    제아이들은 아직온지 1년안됬는데 적응잘하고있고 저도온거 후회안하거든요. 학교생활. 교우관계 좋고 영어도많이 늘었구요. 아이들은 영유는안다녀도 영어노출이 꾸준히됬는데요, 직접생활로 부딪히니 첨 일주일은 힘들어했어요. 그래서 제경우는 현지 엄마들이랑 먼저친구가 되서 아이들 같이 방과후에 방학때 정말많이 놀렸구요. 방과후 스포츠배우거나 각종 프로그램 친구랑 같이 등록해서 배우게했어요.
    학교행사참여도 하고 애들 영어책 빠짐없이 읽어주고 읽게하고 (한국책도같이..).
    그러니 엄마가 여행 영어가 아니라 대화를 어느정도는 이어갈수있는 정도는 되시면 엄마가 적응하기도 좋죠. 영어공부꼭하세요. 윗분 말처럼 영어로 대화하는게 현실이라 각종 집안일 상담부터 집주인과대화 다 영어로 문제해결해야합니다.

    그리고 예산비..아이둘에 식비도 만만찮을텐데..저희 1년에 1억 씁니다. 방학에 여행경비포함 까지요.이게 현실예요. 부족하지않지만 흥청망청 쓰는것도아니에요. 우선 렌트비 비싼거는 다아실테고..학비보험비 차구입비 등등 예산 잘생각해보세요.

    저도 한국에서는 일도하고 공부도하고 나이도젊고ㅎㅎ
    늘 파이팅하는 엄마에요. 가장중요한건 엄마니까. 잘계획하시고 실천해보시길요.

  • 69. 어려움
    '15.11.9 8:01 PM (223.62.xxx.55)

    일단 예산 3천만원으로는 택도 없어요. 렌트할 필요 없는 동네라면 대중교통이 잘된 대도시일텐데 그럼 더더요. 아마 여행 다니는건 포기하고 학교집 도서관 동네공원 정도 그리고 아이들 사교육이나 썸머캠프 등등 포기하면 가능하겠네요. 핸드폰도 스마트폰 안하고 집에 TV 설치 안하고 외식 안하고 이렇게 하시면 맞출수도 있지만 굳이 그렇게 해서 아이들에게 뭘 보여주고 뭘 경험하게 하려고 하시는지..... 그리고 엄마가 학교 다니시면 아이들 라이드는 누가 하나요? 하나도 아닌 두 아이들을 온전히 혼자 학교로 태워주고 데리고와야하는데요. 아이들은 방과후에 오래맡겨야할거에요. 그리고 혹 원글님 학교가 늦게 마치기라도 하면 비상걸립니다. 그렇지만 원글님의 자신감은 높이 살만해요. 영어 잘 못해도 콩글리쉬 손짓발짓으로 아쉬운대로 살아지기는 하거든요. 그치만 시행착오 시련 엄청 많은건 각고하셔야해요. 여행 1달 가는거랑 1년 살며 벌어지는 예상치못했던 에피소드들 생각해보면 이건 천지차이거든요. 제일 중요한 비자문제는 거절될 확률이 엄청 높다고 봅니다. 관련 전공이나 업무가 영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입증하셔야할거에요. 한국재무상태도 튼튼하는것도 입증해야하구요.

  • 70. 미국병
    '15.11.9 8:26 PM (112.186.xxx.140)

    주변에 보면, 아이들만 데리고 장기여행하는 엄마들, 아이들만 데리고 유학간 엄마들, 기러기 아빠들... 이런게 사회이슈화 될 정도로 많이들 가시잖아요. 그 모든 것이 돈과 실력, 그리고 비자가 나올만한 탄탄한 배경이었군요.

    리플들 읽으면서 내가 가진 것은 모두 환상 뿐인가 하는 착각이 들었어요.

    여기서도 살기가 각박하지만, 미국은 돈이 있어도 저같은 유색인종에게는 난관이 많은 곳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몰라도 너무 몰라서 용감한거구요.

    이번 미국 여행하면서, 미국은 참 돈 없으면 할게 없구나...라는 것도 많이 느꼈거든요.
    한걸음 한걸음이 다 돈이라는 느낌.

    리플들 읽으면서도 똑같은 생각이 드네요.

    오늘밤, 여러분들의 리플을 곱씹으며... 긴 생각에 빠질 듯 해요.

    감사합니다.

  • 71. 전직유학원
    '15.11.9 9:16 PM (39.7.xxx.203)

    유학업계에서 20년 정도 일한 사람이얘요..윗분들 말씀을 잘 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엄마가 비자신청에서 거절 되면 아이들도 자동적으로 비자거절자가 돼서 대사관기록에 남습니다.

    그리고 비자성공율도 그리 높지않구요. 엄마가 어학연수만으로는 비자가 힘들수도 있어서 조건부입학을 할수있는 대학원입학을 권할수도 있는데 그경우로 입학받고 비자를 잘받아서 미국가는일에 성공한다해도 엄마학비와 생활비..차량구입비, 시터비등을 계산해보면 지금 잡은 예산은 많이 부족해보여요.

    그리고 1년간의 공부로는 아이들이 영어를 습득하기에는 짧은시간이고..무엇보다도 기러기아빠까지 만들어서 아이들 연수를 시키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아이들핑계로 엄마의 욕심을 채우려는 것은 아닐지 한번 생각해보셔요..

  • 72. 미도리
    '15.11.10 12:23 AM (50.159.xxx.95)

    댓글 주신 분들 다 맞아요
    전 미국에 오년째 살고 있는데 대체 대중교통으로 살수 있으면서 렌트비 싼곳이 어딘가요? 보통 대중교통 탈수 있는 대도시는 뉴욕 엘에이 정도일텐데, 집세만 300만원 잡아야해요. 아틀란타만 해도 차없이 못다녀요.
    무엇보다 비자 안나올 확률이 90프로 이상. 비자 나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비자나오고 예산 1억 정도로 올리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에요

  • 73. 미도리
    '15.11.10 12:31 AM (50.159.xxx.95)

    글구 부모가 영어못하면 애들 학교에서 치어요. 여긴 한국과 달리 공립이래도 툭하면 학교가서 발룬티어하고 행사하는거 구경하고 상담하고 그래요. 가뜩이나 애들도 영어가 부족한데 엄마는 시간도 없고 영어도 못하고 일년간 눈치보고 주눅만 들어서 올 가능성이 많아요. 애들 말 트일즘 한국들어오려면 억울하죠.

  • 74. ....
    '15.11.10 1:30 AM (211.172.xxx.248)

    저도 3천에서 빵터졌어요.
    시골가서 아껴 살아도 1억이에요.
    일단 이거부터 해결하고 오세요.

  • 75. 지나가다
    '15.11.10 3:31 AM (2.27.xxx.158)

    원글님 말 그대로 맞습니다.

    아이들만 데리고 장기여행하는 엄마들, 아이들만 데리고 유학간 엄마들...그 모든 것이 돈과 실력, 그리고 비자가 나올만한 탄탄한 배경이 있는 것 맞습니다. 아무나 미국에 자녀 데리고 공부하러 못갑니다. ㅠㅠ

  • 76. ...
    '16.2.21 12:00 AM (125.177.xxx.172)

    날짜가 꽤 지났는데 이 글을 읽게 되시려나 모르겠네요.
    전 초1 초4 아이둘 데리고 기러기.8년전쯤?
    일단 지금은 비자가 안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어학연수로는 비자 안나옵니다 전 대학원 등록을 하고 비자받았어요. 수속도 제가 혼자 했어요.
    윗글 보면 대도시인듯한 글이 많아요. 전 완전 깡시골. 학교에서 관리하는 허름한 집에 살았어요. 난방 안좋고..월세 당시 55만원. 원베드. 식비 50만. 학원 하나도 안보냈음. 한국에서보다 거기있을때 저축했을 정도. 학비 1학기에 3백이였던가...주립대로 들어가서 커뮤니티컬리지로 트랜스퍼했어요. 가격이 싸서.
    애들라이드도 할만했고요. 애들 데리고 제 학교 도서관가서 오후에 공부했어요. 결론은 전 너무 얻은게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103 검은 사제들 보신분들 질문좀받아주세요 49 ᆞᆞᆞ 2015/11/20 1,334
502102 삼시세끼에서 어찌 자연산 우럭 세 마리를 그냥 매운탕을 49 .... 2015/11/20 17,105
502101 이사진좀 보세요...;; 19 ㅇㅇ 2015/11/20 6,973
502100 남자의 심리 알려주세요 6 qhrj 2015/11/20 1,663
502099 현직 경찰 마약 투약…'납치당했다' 거짓 신고도(종합) 3 미쳤나봐요 2015/11/20 829
502098 일요일에 여는 부자재 상가? 시장? 있나요? 서울이면 좋겠네요 리멤 2015/11/20 522
502097 여기서 추천 많이하신 파운데이션을 샀는데요 2 2015/11/20 2,189
502096 유재석 나혼자산다 실망이네요 49 유유재 2015/11/20 24,907
502095 응답하라 시리즈는 1988이 제일 잘 만든 듯해요^^ 49 좋아요 2015/11/20 14,666
502094 홍차 먹었더니 몸이 엄청 차가워지네요.. 4 ..... 2015/11/20 2,577
502093 평창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분양 받았어요 49 달달 2015/11/20 2,359
502092 날씨 안 추운데 김장김치 바로 김냉에 넣을까요? 2 김장 2015/11/20 1,061
502091 교정에 대해 잘 아시는분 조언부탁해요 7 조언부탁드려.. 2015/11/20 1,305
502090 아이네 반에 판사집 아들이 있다는데요 49 .. 2015/11/20 16,529
502089 윤일병 사건 주범, 철창에서도 가혹행위 '30년형 추가' 1 ... 2015/11/20 1,174
502088 나를돌아봐에 삼시세끼 정선 옥순봉 그집 나오네요~~ .. 2015/11/20 1,209
502087 이사할때 청소안해도 될까요? 4 .... 2015/11/20 1,558
502086 응답하라 1988에 나온 노래들 좀 알려주세요~~^^ 11 ^^ 2015/11/20 2,494
502085 7080이지만 신곡도 있습니다 엘피로 음방^^ 음악들으러 .. 2015/11/20 372
502084 싼 옷도 못사입고 사니 사는게 형편없어보여요 48 니부 2015/11/20 15,621
502083 삼시세끼에서 생선 손질할 때 7 .. 2015/11/20 3,195
502082 보라...고것이 문제로다.. 15 음..이걸 .. 2015/11/20 4,698
502081 내일 검은 사제들 영화보러 가요 2 나를 위해 2015/11/20 892
502080 직장생활후 남는건 돈이니 돈잘모을수 있는곳 다니는게 3 하하오이낭 2015/11/20 1,436
502079 쿠션 바르고 위에다 가루파우더 바르면 ..건조할까요 ? 5 퐁듀 2015/11/20 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