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방에서 대놓고 따시키고 나가버리는거

00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15-11-04 10:42:34
아이문제라 마음이 아프네요
아이가 핸드폰이 없어서 저폰으로 톡을 하는데요.
6학년 남자아이예요.
친하게 지내는 운동파 남자친구들이 있는데
그중 한명이 타시도로 이사가면서 애들을 초대했어요.

가겠다는 애들은 6명인데
초대한아이 의견과 상관없이 그중 목소리큰아이들 몇명이서
너무 많으면 안되고 4명만 가자고 목소리를 높여요.
그러면서 지들은 원래가기로 했으니까
자기들끼리 회의를 했다면서 강제로 2명한테 빠지래요.

그 2명중 우리아이도 포함되어있구요.
제폰이라 톡내용을 아들과 함께 봤고 아이한테 기분나쁘니
그냥가지마라고 다독였는데 엄청 슬퍼하드라구요

근데 초대한 아이가 우리아이랑 가고싶다고 그 놀러가는방에
우리아이를 불렀는데요
목소리 큰 아이 하나가 왜 000이 불렀냐?면서
000이 나가!! 그러는데...
우리아이한테 넌 방에서 나가라는거죠.


정말 엄마로서 아이가 이런일 당하는거 보고있으니
너무속상한대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1.그녀석을 불러다 혼낸다
2.그 엄마한테 전화해서 이런상황이니 애 좀 단속하라고 말한다
3.그냥 우리애만 다독이고 놔둔다


맘같아서는 그넘 잡아서 한소리해주고 싶지만,
아직 애들인데 그러면 안될거같고요.
우선 애한테 가라고 해야할지 어째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아이는 이런상황에서도 가고싶은가 봅니다.


엄마로서 현명한 대처방법 좀 조언주세요.
울이아나 초대한 아이는 순한편이고 위에 아이는 이미 2명을
모임에서 따시킨 경력이 있는 아이예요


IP : 223.62.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문제가
    '15.11.4 10:46 AM (114.203.xxx.248) - 삭제된댓글

    결국 애 문제 됩니다.
    인간관계 문제요.
    흔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길 문제를 예민하게 당한단 식으로 받아 들이면
    피해자 가해자 나뉘는거에요.
    응 그래 니는 나머지 한명하고 따로 가라.
    이러면 되죠.

  • 2. 휴..
    '15.11.4 10:51 AM (211.46.xxx.253)

    정말 고민되시겠어요 뭐 어린 게 저렇게 나쁜 놈이 다 있죠???

    초대한 친구가 오라는 게 맞다면 다른 친구랑 둘이 따로 가도 될 것 같아요..
    저 아이는 피하는 게 좋을 거 같구요..

  • 3.
    '15.11.4 11:00 AM (58.226.xxx.153) - 삭제된댓글

    엄마로써 가슴 아픈일이지만 아이가 6학년인데
    님은 지켜보며 아이에게 관심을 주고
    차라리 다른 운동모임으로 새 친구들을 만들게 환경을 만들어준다던가 하다못해 아이에게 그팀에서
    그일로 또다른 반복적인 상처를 받기 전에
    뭔가 눈을 돌릴 다른 흥미꺼리를 만들어 주는수밖에요

    어그러진 아이의 친구들 사이까지는 이제 님의 손을
    떠난거라 생각하세요

    엄마가 저런일까지 쫒아다니며 개입하는것도
    아이에게 정신적인 자립을 방해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나이때 겪는 관계의 갈등조차도 다 아이의 자라는
    과정일테고 그 안에서의 쓴 아픈경험 또한 아이에게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단 옆에서 지켜보고
    관심 보여주시고 저런 상황을 주제로
    아이와 대화를 많이 가지다 보시면 다음엔
    저런 상황이나 갈등에서도 아이가 자기 방어 혹은
    약자입장에서 성숙한 기질을 발휘하더라구요

  • 4. 응원하며 지켜볼뿐요 ㅜ
    '15.11.4 11:04 AM (58.226.xxx.153)

    엄마로써 가슴 아픈일이지만 아이가 6학년인데
    님은 지켜보며 아이에게 관심을 주고
    차라리 다른 운동모임으로 새 친구들을 만들게 환경을 만들어준다던가 하다못해 아이에게 그팀에서
    그일로 또다른 반복적인 상처를 받기 전에
    뭔가 눈을 돌릴 다른 흥미꺼리를 만들어 주는수밖에요

    어그러진 아이의 친구들 사이까지는 이제 님의 손을
    떠난거라 생각하세요

    엄마가 저런일까지 쫒아다니며 개입하는것도
    아이에게 정신적인 자립을 방해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나이때 겪는 관계의 갈등조차도 다 아이의 자라는
    과정일테고 그 안에서의 쓴 아픈경험 또한 아이에게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단 옆에서 지켜보고
    관심 보여주시고 저런 상황을 주제로
    아이와 대화를 많이 가지다 보시면 다음엔
    저런 상황이나 갈등에서도 아이가 자기 방어 혹은
    약자입장에서 성숙한 기지를 발휘하더라구요

  • 5. ;;;;;;;;;;
    '15.11.4 11:09 AM (183.101.xxx.243)

    뉘집애*끼...인지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네요.자기가 제압 가능한 상대에게만 큰소리치는 전형적인 인간형이네요. 아드님 잘 다독여주시고 나중에라도 초대한 친구랑 같이 만날 기회 만들어주세요. 그래야 오늘일 마음에 앙금 안생기고 훌훌털게 될거예요.

  • 6. 셋다 아님
    '15.11.4 11:10 AM (37.59.xxx.225) - 삭제된댓글

    두목은 쫄병이 있어야 성립되는 계급관계거든요.
    님 아들이 쫄병을 자처하니 두목 노릇하는 남의 아들, 탓할 것 없죠.

    생각해 보세요.
    다른 놈이 두목 노릇하며 호령할때
    내가 너의 졸병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보여준 적이, 아드님에게서 있었나요?
    그런 사실을 보여 줄 행동은 뭐가 있을까요?

    무시 에요.
    무시하라구요.
    걔네들이 뭐라고 하건, 감정의 기복을 보이지 말고 무시하라구요.
    난 너네 없어도 잘 놀고 잘 살아.
    해야 하는데.
    님 아들이 그걸 잘 해낼 수 있을지
    글쎄요.

    지금 극복 못한다면
    평생동안 그런 부하관계속에 고통받으며 살 수 밖에 없는게
    인간사회 현실이에요.

    다독이지 마시고 가르쳐야 해요.
    사냥하는 방법을.

  • 7. 엄마맞아?
    '15.11.4 11:14 AM (220.77.xxx.190) - 삭제된댓글

    하이고
    초6 애들이나 나이먹은 엄마나 똑같아요
    엄마가 예민하게 반응하면 어째요
    애가 더 불안하고 슬퍼하겠네...
    저라면 그냥 우리애 다독이고 괜찮다고 위로먼저해줄거같아요
    그게 엄마아닌가요?

  • 8. 그걸 엄마가 해결하면 안되죠
    '15.11.4 12:42 PM (124.199.xxx.37)

    세상에는 더러운 놈이 살기 마련이고 자기가 해결 방법을 찾아야죠.
    정글에는 하이에나가 있는거라고.
    슬퍼하면 하이에나 밑으로 들어가는거라는 걸 가르치세요.
    스스로 터득해가야 해요.

  • 9. 저런
    '15.11.4 1:49 PM (39.118.xxx.147)

    싸가지 없는 놈이 다 있나..
    읽다가 화가 나네요.

    저 같으면, 그냥 아이 다독여주면서
    그런 놈과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면서
    초대한 친구와는 따로 연락 취하면서 만나도록 하겠어요.
    오히려 저런 못된 놈하고 어울려다니지 않는 게
    먼 훗날에 좋을 수도 있어요.

  • 10. 그래 잘놀다와라 그지새끼야
    '15.11.4 2:58 PM (192.100.xxx.11)

    라고 보내라고 하고 초대한 아이한테 따로 놀러가라 하고싶네요..
    착하고 유순하면서 멘탈 강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클 수 있게 이끌어주세요.

  • 11. 00
    '15.11.4 4:16 PM (109.91.xxx.217) - 삭제된댓글

    일단 이럴땐 무조건 화면캡춰부터 하세요. 나중에 그 부모보규 얘기를 하려고 해도 필요해요. 요즘엔 실제로 괴롭히는 것보다 카톡으로 괴롭히는 일들이 더 많아요. 학교폭력으로도 연결될 수 있는 문제입니다...

  • 12. 엄마자리
    '18.8.12 6:45 PM (211.58.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문제로 멘탈이 나가고있어서요.
    지켜봐주는것밖에 없다는걸 알면서도 너무 힘이드네요.
    두 아이모두 2학기 잘 넘기고 지내기를 바래야죠
    하...자식일 인제 시작이라는 초등 고학년인데
    벌써 이리힘드니 스트레스가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159 우려했던 일이 결국 현실로 12324 2015/11/15 958
500158 남보다 못한 남편 12 고3맘 2015/11/15 5,342
500157 파파이스 교감선생님 진술서 5 .. 2015/11/15 1,815
500156 안개 엄청 심하네요 1 .... 2015/11/15 503
500155 서울에 대단지 아파트 이면서도 차분한 동네 있을까요? 49 동네 2015/11/15 6,427
500154 습관화된 조작/부정선거 5 2015/11/15 930
500153 소고기 실온에 10시간 둔거. . 6 건망증 2015/11/15 3,573
500152 구미의 반신반인 독재자 탄신제..정말 미개하네요 49 다까키마사오.. 2015/11/15 2,194
500151 중고차 ㆍ딸 9 메디치 2015/11/15 1,952
500150 스마트폰구입할때 1 수험생 2015/11/15 624
500149 슬립온 겨울에 신기에는 좀 그럴까요.. 1 신발 2015/11/15 2,304
500148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중 왈츠 피아노악보 수록된 교재 찾고 있어.. 2 왈츠 2015/11/15 1,078
500147 "목을 빼고 기다린다, 다음 대통령을" 10 샬랄라 2015/11/15 2,307
500146 르몽드, “교과서 국정화는 박정희 업적 찬양하려는 것” 1 light7.. 2015/11/15 1,041
500145 문자했는데 답이 없으면 계속 신경쓰여요 5 문자 2015/11/15 1,487
500144 좀 전에 펑한 초기당뇨 치료 했다는 글 3 당뇨 2015/11/15 2,496
500143 (고용유연화반대)여기알바많은가봐요 5 아까 2015/11/15 722
500142 방금 전에 사라진 글 17 응? 2015/11/15 12,355
500141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면 뭐가 어떤데요? 16 ?? 2015/11/15 1,807
500140 지금 윗집서 심하게 싸우는데 어쩌나요? 9 00 2015/11/15 5,176
500139 동남아 패키지 여행 가려하는데 조언 좀... 3 ..... 2015/11/15 1,629
500138 핸드폰이 빗물에 젖었는데요ㅜㅜ 4 ... 2015/11/15 1,055
500137 민중총궐기, 경찰 물대포 발사장면 '경악' 49 미디어몽구 2015/11/15 1,846
500136 삼촌이 돌아가시던날 할머니가 꾸신 꿈.. 3 2015/11/15 5,268
500135 애인있어요 옥에 티는 정말 설리인듯 49 ㅇㅇㅇ 2015/11/15 4,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