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 김치
시퍼런 무 잎을 배추 절이듯이 소금에 절인다.
깨끗이 씻은 다음 항아리에 아금지게 쟁여 넣는다.
대나무 잎을 꼭꼭 우거지로 지른 다음 돌로 꾹 눌러 놓는다.
그러면 끝.
익으면 꺼내 먹는다. 동치미와는 또 다른 맛의 신세계.
시래기 대용으로 고등어, 꽁치, 민물고기 지짐에 넣어도 좋고,
멸치 넣고 된장 넣어서 시래기 지짐 해도 그만이고, 감자탕이나 된장찌개에 넣어도 쥑인다.
이렇게 손쉽고 맛난 김치를 왜 안 담가 먹는지 참 의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