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순히 좀 느린아이일까요? 봐주세요.

... 조회수 : 3,179
작성일 : 2015-11-03 09:39:11
7세 남아에요.
발음이 또래보다 부정확해요.ㄹ 발음이 잘안되니 혀짧은 소리가 되고요.
사람들과 눈을 잘 안 마주쳐요.
걸을때 똑바로 걷지 않고 술취한 사람처럼..좋게 말하면 춤추듯 걸어요.
머리를 가끔 흔들어요.
아무나 보고 인사하고 터치하고 좋게 보면 인사성 밝고 친화력 좋고 나쁘게 보면 오지랖 넓고 개념 없어요.
잘 넘어져요.
소근육이 특히 발달되지 않았어요.
사건의 인과관계를 별로 생각치 않은것 같아요. 차가 오는 차도에 막 뛰어든다든지...엄마가 눈앞에 안 보이면 그 주변에서 찾는게 아니라 무조건 건물 밖으로 뛰쳐나간다든지...
궁금하면 무조건 행동으로 옮겨요..
밤에 자꾸 깨요.

애기때부터 쭈욱 그래왔습니다. 말귀는 잘 알아듣고 대화가 잘되요. 어휘력도 좋고 말도 잘해요. 말이 너무 많은게 좀 그렇지만요.
나쁜 행동이 뭔줄 알고 나쁜 행동을 한 또래 아이들에게 훈계 잘하고요...(오지랖이 진짜 넓어요 ㅠ)

좀 느린 남아인건가요. 문제가 있는걸까요?
치료해야할 뭔가 있다면 어떤 병명일까요?
비슷한 아이 키우셨는데 좋아진 케이스 있나요?
IP : 114.108.xxx.2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9:46 AM (110.70.xxx.179)

    아동발달센터 데려가셔서 선생님께 상담받아 보세요.
    아이 관찰해보면 아실 것 같아요.

  • 2. ㅈㅎㅂ
    '15.11.3 9:50 AM (119.201.xxx.161)

    눈을 잘 안마주친다니

    7세면 곧 학교갈 나이라

    걱정되시겠어요

  • 3. ....
    '15.11.3 10:02 AM (116.37.xxx.48)

    글을 읽어보니 그냥 느린 아이라기보다는 걱정이 좀 되는데요.
    소근육발달, 머리 흔드는 문제, 모르는 어른에게 말거는 문제, 약한 눈맞춤, 오지랍...
    그런게 다 문제라면 문제로 볼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
    전문가와 상담해 보세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 아이의 성향이라는 게 단기간 치료로 나아지지도 않고
    평생 안고 가며 극복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일단 전문가 상담 추천합니다.

  • 4. 치료다니면서 보면
    '15.11.3 10:10 AM (211.246.xxx.218)

    아스퍼거애들 증상이랑 좀 비슷한것같기도하고

  • 5. 엄마가 도와주세요
    '15.11.3 10:11 AM (123.214.xxx.193)

    전정기관 이 유독 약한애들이 있어요. 중심을 잘 못잡고 근육도 잘못쓰고 감각이 급하게 튀어나오고 밤에 잘깨고 차타면 멀미하거나 잠들어요.
    요즘에 많이 하는 감각치료도 좋고 바깥놀이 매일 뛰어다니게 시키셔도 좋고 짐보리도 좋고 몸을 많이 쓰게 하세요. 일반적인 태권도나 단체운동은 집중을 못하고 따라가지 못해서 더 힘들수 있어요.
    신체가 좋아지면 차분해지고 말귀못알아듣는거 눈에 확띄게 좋아져요.

  • 6. 치료다니면서 보면
    '15.11.3 10:11 AM (211.246.xxx.218)

    단순히 느린아이가 아닌것같아요 병원진료 함 받아보세요

  • 7. ..
    '15.11.3 10:40 A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운동 신경은 어떤가요 저 아는아이랑 넘 비슷해서..

  • 8. ...
    '15.11.3 11:02 AM (58.143.xxx.38)

    병원 가보셔서 검사 받아 보셔야할것 같아요..

  • 9. .....
    '15.11.3 11:22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조심스럽긴한데
    윌리엄스증후군을 한번 검색해보시겠어요?

  • 10. 검사하세요.
    '15.11.3 11:28 AM (115.86.xxx.158)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상아동은 아니라는 것인데요. 비정상 아동이라는 것도 아니구요.
    애착장애일 수도 있구요.
    눈맞춤 잘 되지 않고, 차가 다니는 도로로 뛰어들고, 궁금하면 행동으로 옮기고, 수다스럽게 말이 많고....ADHD증상도 보이긴 하고...
    눈맞춤을 안한다는 것이 좀 걸리긴 하네요.
    언어 수준은 부모님들과 대화하거나 하는 것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기준에서 말귀 잘 알아듣고, 대화 잘 되고, 어휘력 좋다고는 하지만, 막상 검사하면 평균 이하로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동 상당 센터에 가서 검사 해 보세요. 거기서 심하다 싶으면 병원 진료 권할꺼예요.
    빠른 시일 내에 꼭 검사하세요. 왜 지금까지 두고 보셨는지....

  • 11. ...
    '15.11.3 11:49 AM (114.108.xxx.29)

    감사합니다.
    사실 제 조카인데요...저는 너무너무 걱정되는데 언니는 좀 느릴 뿐이지 시간 가면 괜찮아질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도 그러면 좋겠어서 이거야말로 제 오지랍인지...해서 저도 애기때부터 그러던걸 그냥 지켜봐왔는데 내년에 학교갈 나이인데도 그리 크게 안 달라지는거 같아서요.
    착하고 이쁜 아이인데 유치원 친구들도 그리 반겨하지 않고 운동신경도 안 좋고 축구해도 골키퍼 하다가 골 먹으면 다 조카탓으로 몬다하고...등치도 커서 행동이 크니 옆에 있는 아이랑 부딪히기 일수고...걱정이 되지만 언니는 애써 외면하는건지 나아질거라고만 하고 있어요 ㅠㅠ

  • 12. 위에 아스퍼거
    '15.11.3 11:53 AM (125.143.xxx.7)

    쓴 사람인데요
    치료다니다보면 부모의 무관심혹은 무지( 커가면서 좋아진다)로 치료시기 늦어진애들보면 안타까워요
    유치원에서 선생님들은 뭐라고 하시는지
    선생님들은 아이들 많이 봐와서 알거든요
    초등가기전에 꼭 상담해보셨으면해요

  • 13. ...
    '15.11.3 12:08 PM (114.108.xxx.29)

    유치원 선생님들은 뭐라 안하시나봐요.
    어린이집 다닐때 선생님이 유치원 가서 많이 신경써주는 선생님 만나야 할텐데...라고 하셨다네요.
    제 생각엔 선생님들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해도 부모 기분 나쁠까봐 말씀 안하시는 것일까...싶어요.
    저는 처음에 adhd를 의심했고 지금도 그건 있는것 같아요.
    애스퍼거인 아이를 아는데 그아이와는 거의 상반되게 달라 애스퍼거는 아닌거 같고요~윌리엄스는 검색해보니 아예 아닌것 같아요.
    가족이라도 말하는게 조심스러운 사안이라 은근히 돌려 말했는데 언니는 지금 가면 누구든 00이가 문제 있다고 한다. 나는 시간 지나면 좋아질거라고 믿기 때문에 문제 있는 아이로 취급 받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네요. 에효...늦어지면 진짜 치료가 어려울까요. 그냥 기우였음 좋겠는데 아주 눈에 확 띄는건 아니라도 평범치 않은건 사실이네요.
    그런데 모든 사람이 다 똑같진 않으니까 저도 뭐라 확신 못하겠네요...ㅠㅠ

  • 14. ...
    '15.11.3 12:09 PM (114.108.xxx.29)

    그맘때 남자아이들...많이들 그런다..라는 답글을 은근 기대했었나봅니다...ㅜㅜ

  • 15.
    '15.11.3 12:23 PM (223.62.xxx.14)

    차도에 뛰어든다거나 인과관계 추론 못하고 똑바로 못 걷는 거 모두 문제로 보여요. 저도 윌리엄스 증후군 생각났어요. 한시바삐 병원에 데려가셔야 할 듯.

    http://www.amc.seoul.kr/asan/healthinfo/disease/diseaseDetail.do?contentId=32...

  • 16.
    '15.11.3 12:31 PM (211.36.xxx.242)

    전문의랑 상담하셔야 될것같아요

  • 17. ...
    '15.11.3 1:05 PM (114.108.xxx.29)

    윌리엄스는 외적으로 많은 특징이 있는데 그건 일치하지 않네요. 체격도 너무 심하리만큼 크고 윌리엄스의 외형적 증상을 보이는 부분은 없어요.
    답글 주신 분들이 글로만 보시기에도 고맘때 애들과는 좀 다른것 느끼시나보네요 ㅠ 직접보면 외모까지 해서 더 평범친 않아요 ㅠㅠ 너무 커서 비대해보이니 둔해보여서 마이너스 상황이네요. ㅠ

  • 18.
    '15.11.3 1:09 PM (114.201.xxx.134)

    빨리 상담권합니다 대학병원 세브란스, 서울대가 유명합니다 아이가 정상이면 상관없는데 아닐경우 빠른시일에 치료들어가는게 가장좋아요 7세면 늦은감이있어요 단순 말이빠르고 이해정도가 문제는안되요 말이 늦은애들은 많으니까요 타인과 상호작용이 잘되는가가 중요합니다 사람들과 눈마주침이나 유치원에서 아이가 친구들과 관계가어려운건 상호작용이 안되는부분일수있어요 부모가 정상이라 생각되도 병원검사해서 아이를 정확히 진단받으셔야해요

  • 19. ...
    '15.11.3 1:13 PM (222.100.xxx.166)

    우리 애가 윌리엄스인데 너무 똑같아서 놀랐고
    댓글에 윌리엄스 말씀들 하셔서 또한번 놀랐네요.

  • 20. ...
    '15.11.3 1:14 PM (222.100.xxx.166)

    그리고 윌리엄스 중에 큰 애들은 또래보다 더 커요.
    피부 탄력이 없고 코가 약간 들리고 눈덩이에 살이 많은지
    살펴보세요.

  • 21. ...
    '15.11.3 1:40 PM (114.108.xxx.29)

    코가 안들리고 눈덩이에 살이 많지 않아서 윌리엄스는 아닌듯 해요. 외형적 증상 말고는 윌리엄스랑 유사한가보네요.

  • 22. ....
    '15.11.3 2:02 PM (222.100.xxx.166)

    네.. 눈맞춤 안되는거 빼고는 다 윌리엄스 증상들이예요.
    대소근육 발달이 안된거보면 발달장애나 염색체이상이 의심되기는 하네요.
    그런데 염색체이상은 종류가 너무 많아서 콕 찝어서 검사해보지 않는 이상은
    발견하기가 어렵다고 했어요. 저희도 윌리엄스 의심해서 진단 받은거지,
    원글님 조카처럼 막연하게 이상하면서 멀쩡한듯 한 상황에서는 병명알기가 쉽지 않을듯해요.
    지능검사나 발달장애검사를 필히 해보셔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주변보면 발달장애들 대부분이 원인을 모르더라고요. 원인미상이 아니라
    검사해야할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검사할 수 없어서 모른다가 답이겠지요.

  • 23. ...
    '15.11.3 2:27 PM (114.108.xxx.29)

    그러게요...이상한거 같으면서도 아주 괜찮아보이기도 하고...저런 말을 하네...대견하기도 하고 오락가락이네요.
    발달장애 검사를 해보라고 언니에게 권유할 수도 없고 저 혼자만 걱정이네요...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 24. 전문적인건 모르겠구
    '15.11.3 5:34 PM (14.32.xxx.195) - 삭제된댓글

    지인 아이 영어유치원에 비슷한 아이가 있는데 수업 방해가 심해서 같은반 엄마들이 고민하는걸로 알아요. 참는데까지 참아보고 컴플레인 할거라구..... 학교가면 주변 눈치 많이 보셔야 할거에요. 병원 좀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다른 이야기지만 친구 아이는 말이 많이 느렸는데 좋아지겠지 기다리다가 후회했어요. 치료 여부는 병원에서 판단하는거지 다른 아이들은 괜찮아졌다더라 이런건 아닌거 같아요. 케이스바이케이스니까 주변 이야기보다는 엄마가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아요.

  • 25.
    '16.5.26 1:01 AM (121.135.xxx.112)

    글상으로는 진단은 모르겠지만 일단 감각기관이 조금 어려움이 있는건 확실한것 같구요. 충동조절의 어려움이 보이네요..
    말이 많고 부모와의 대화에 문제가 없는건 검사하기전엔 잘 모릅니다.. 말이 많다는게 사실 맥락을 못짚어서 이말저말 하는가일수도 있거든요.. 경계성 지능 아이들 같은경우 일상대화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논리동반한 대화나 어휘를 이해못하고 눈치로 따라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0393 요리초보인데요 계란후라이 자꾸 팬에 붙어서 실패해요. 9 요리초보 2015/11/16 4,600
500392 아시아나 파일럿들은 어떻게 되었나요? 6 .. 2015/11/16 3,115
500391 실내자전거 탄지 2달째 14 실내자전거 2015/11/16 9,244
500390 뚜껑형 김치냉장고 위에 전기밥솥 놓고쓰면?(^^부탁드려요) 2 고민 2015/11/16 1,949
500389 빌보 그릇아시는분 4 바보보봅 2015/11/16 2,270
500388 까르푸 47 명치난타 2015/11/16 10,231
500387 그냥 어제 이야기 15 어제 참가했.. 2015/11/16 2,850
500386 생강즙 내려서 냉장보관 했더니 푸딩처럼 됐어요 2 생강 2015/11/16 2,103
500385 스웨덴은 왜 과일을 수입해 먹나요? 5 블로드푸딩 .. 2015/11/16 3,007
500384 남편이 엔틱가구 진갈색을 기괴한 색이라 하니 사면 안되겠죠? 7 가구사기 2015/11/16 1,982
500383 알베르토 일침 ㅋㅋ 6 ㅋㅋ 2015/11/16 3,981
500382 IS가 너 종교믿냐? 묻고 "탕! 탕! 탕!".. 9 호박덩쿨 2015/11/16 3,331
500381 코스트코도 계산오류 있나요??? 3 .. 2015/11/16 1,410
500380 고립된 한명을 빙 둘러싸고 죽일듯이 패네요. 안 죽었나요 ? 23 시위현장영상.. 2015/11/16 5,649
500379 아이를 사랑으로 키우지 못한게 후회스러워요,, 131 그냥 2015/11/16 22,826
500378 수능 올2등급... 4 mon-am.. 2015/11/16 4,256
500377 기독교 교회에서 담임목사의 전별금이란 뭘 말하는 건가요? 7 교회재정 2015/11/16 3,006
500376 순간 로또된줄 알고 깜놀했네요ㅎㅎ 1 ㅎㅎ 2015/11/16 1,694
500375 김동완씨 어릴적 가난했었나요? 22 ㅣㅣ 2015/11/16 15,973
500374 톡투유 나온 여자 게스트 진보라씨 결혼한 분 이죠? 3 .. 2015/11/16 5,161
500373 부모님 두분의 성 같이 쓰시는 분들이요 6 혼자 궁금 2015/11/16 1,317
500372 혜은이가 예전에 아이유급이었나요? 48 ... 2015/11/15 5,913
500371 침대사려다보니 따뜻한 바닥이 아쉬워요. 18 욕심쟁이 2015/11/15 4,132
500370 인문계가서 대학보내신 선배어머님 조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6 예비고등학부.. 2015/11/15 1,284
500369 오늘 막 한 김장 김치 맛있게 익히는 법 알려주세요~~~ 4 김치 2015/11/15 7,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