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상하게 식당 가서 맛있게 먹은게 별로 없어요
그래도 그냥 그냥 다니긴 해요 어쩔 수 없이
한 번은 변두리 시골에 있는 수제비집을 갔어요
시골스런 인테리어로 꾸며진 그 지역에선 꽤 유명한 곳인듯 싶은데요
손님이 남편과 저밖에 없는데 여 주인이 카운터에 앉아서 갑자기 껌을 씹기 시작하데요
딱딱 소리를 내며 정말 어이가 없었네요
엊그제 늦게 지방에서 올라와 추어탕 집을 갔어요
뒤에 앉아서 먹던 남자가 카운터로 가더라구요 그러더니 거기 서서
요지로 입을 쑤시며 이 사이로 바람 내는 소리를 계속 내는 거에요
아주 한 동안 그러더라구요 사장이었나봐요
추어탕이 갈수록 뚝배기기 작아 지는게 불쾌 하기도 하고 기분 더럽더라고요
사람들이 거만 떨줄만 알지 예의는 밥말아 먹었나봐요
내 돈 내고 기분 더러워지는 그런 곳이 너무 많아요 식당들 중에